KCL, 3D프린팅 안전성 평가방법 'ISO 국제표준' 제정
2024.05.27
3D프린터 사용환경 안전성 평가방법 국제표준 선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학교, 사무실 등 비산업 공간에서 3D프린터 사용시 방출되는 유해물질 평가방법'이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ISO/TC 261)에서 국제표준(ISO/ASTM 52933)으로 제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표준은 학교, 사무실 등 비산업 현장에서 재료압출방식 3D프린터 사용시 방출되는 유해물질 측정 방법과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권고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ISO 국제표준은 표준 제안, 검증, 제정에 이르기까지 통상 3~4년이 소요되는데 이번은 약 6년이 소요됐다.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는 미국 재료시험협회 적층제조 기술위원회(ASTM F42)와 중복표준 개발방지(PSDO) 협약을 맺고 있어 양측 모두 승인해야 하는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재료압출방식(Material Extrusion) 3D프린터는 PLA, ABS 등 필라멘트 소재를 프린터 노즐에서 고온으로 열을 가해 압출하게 된다. 이때 100㎚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이 방출돼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대의 3D프린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장시간 노출 시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3D프린팅 안전 강화 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3D프린터 사용과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3D프린터 안전 이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작업 시 주의해야 할 위험요인과 안전 수칙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ISO/ASTM 52933이 제정되면서, 안전 가이드라인에 3D 프린팅 소재와 장비에 대한 실증 평가방법을 적용하여 사용환경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KCL은 이 표준을 활용하여 ‘3D프린팅 소재 장비 안전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한 성우철 KCL 책임연구원은 "산업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취약할 수 있는 학교, 사무실 등에서 3D프린터 사용시 방출되는 유해물질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며 "안전한 3D프린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강형욱, 훈련장 땅·건물 모조리 내놨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승리는 사업 확장, 정준영은 이민 준비 중" 버닝썬 범죄자들 근황 김기현 "이재명·조국의 '尹 탄핵' 거론은 패륜…정쟁보다 민생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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