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점 차' 미네소타, 덴버 상대로 115-70으로 대파[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덴버 너게츠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미네소타는 17일(한국 시각)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 6차전 홈 경기에서 115-70으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콘리-맥다니엘스-고베어-타운스가 선발 출전했다. 덴버 역시 요키치를 필두로 포터 주니어-고든-머레이-칼드웰 포프가 선발 출전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미네소타는 1쿼터부터 슛 감이 폭발했다. 1쿼터 초반 2-9로 끌려가던 미네소타는 연속 20득점을 하며 점수 차를 22-9로 벌렸고, 스코어 31-14로 1쿼터를 앞서 갔다. 2쿼터는 콘리와 에드워즈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지며 스코어 59-40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미네소타의 흐름이었다. 전반 크게 흔들렸던 머레이의 슛 감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이내 맥다니엘스와 에드워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려나 가며 86-61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는 큰 점수 차로 벤치 멤버를 내보내면서 가비지 타임으로 진행되는 흐름이었다. 다만, 벤치 멤버에서도 미네소타의 선수들이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덴버를 단 9점으로 봉쇄했다. 결국 미네소타는 45점 차 대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27득점, 맥다니엘스가 21득점, 타운스가 1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덴버는 요키치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머레이가 10득점 야투성공률 22%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김연경 21득점' 흥국생명, 3-0으로 정관장 제압…현대건설과 챔프전서 격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흥국생명이 지난 챔프전의 악몽을 극복하고 수원행 티켓을 획득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로써 역대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를 이어가게 됐다.(18번 중 18번)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초로 0% 확률에 운 바 있다. 흥국생명은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뒀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V리그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당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후 우승하지 못한 팀은 흥국생명이 최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22-25 25-13 25-23 25-23)로 승리한 흥국생명은 2차전 1-3(19-25 23-25 25-20 15-25)로 패하며 도로공사전의 악몽이 재현되나 했지만 3차전을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2016-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봄 배구 무대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정관장은 2008-0009시즌 이후 15년 만의 7연승을 올리며 후반기 최강의 팀으로 떠올랐지만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레이나가 15득점, 윌로우가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가 16득점, 지아가 12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시작부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레이나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흥국생명은 김수지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서 윌로우가 점수를 쌓으며 점수 차는 어느새 10-4까지 벌어졌다. 정관장은 박은진과 지아가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 리듬을 찾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흐름을 이어갔다. 리듬을 찾은 정관장은 3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했다. 흥국생명도 레이나와 윌로우의 블로킹과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흥국생명은 윌로우-김연경-레이나의 삼각편대를 가동하며 15-10으로 우위를 잡았다. 정관장은 상대의 범실과 한송이, 메가의 블로킹으로 17-15까지 간극을 좁혔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단독 블로킹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5-19로 2세트를 따냈다. 정관장은 메가의 활약으로 3쿼터 초반 앞서나갔다. 4-7에서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실책으로 10-9를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펼쳤다. 16-15에서 김연경의 해결사 본능이 터져나왔다. 김연경은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정관장을 흔들었고, 레이나와 윌로우가 득점을 거들며 흥국생명은 20점 고지를 밟았다. 정관장은 지아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이 나왔고,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24-19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메가의 공격이 빗나가며 흥국생명이 승리를 차지했다. 이제 흥국생명은은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28일 1차전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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