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뒤흔든 로봇…네이버·카카오 선제 투자 빛볼까지난 10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축제 'CES 2025'의 최대 화두로 '피지컬 AI(인공지능)'가 떠오르며 빅테크들의 관련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점쳐진다. 피지컬 AI의 대표 주자인 로봇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온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새 사업 기회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올해 CES 2025를 장악한 키워드는 단연 AI다. 특히 'AI칩의 제왕'으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발언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피지컬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소개하며 "로봇을…
올해 '헤징메뉴' 등 8대 식음 트렌드 주목...삼성웰스토리 리포트 발간식자재 공급 리스크를 분산하는 '헤징(Hedging)메뉴',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이 어우러져 하나의 흐름은 완성해 낸 '24K-FOOD'….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식음 산업을 이끌 8대 키워드와 F&B 업계 리더들의 사례 인터뷰를 담은 '2025 F&B 트렌드 리포 식자재 공급 리스크를 분산하는 '헤징(Hedging)메뉴',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이 어우러져 하나의 흐름은 완성해 낸 '24K-FOOD'….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식음 산업을 이끌 8대 키워드와 F&B 업계 리더들의 사례 인터뷰를 담은 '2025 F&B 트렌드 리포
[르포]존디어 자율주행 40% 빨라져…구보다, 조종석 없앴다트랙터 바퀴가 미국인 남성보다 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5전시장에는 존디어 트랙터를 한번 타보려는 관람객들이 10m 남짓 줄을 서고 있었다. 한 남성이 "이거 탱크 아니야?"라 외쳤다. 트랙터가 한국 아파트의 2층 높이였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트랙터였다. 한국 트랙터들은 커 봐야 200 마력대다. 존디어 트랙터는 830 마력이었다. 더 놀라운 부분은 캐빈(조종석)의 뚜껑과 뒷면에 있었다. 사각형 뚜껑의 모서리마다 네개씩, 총 1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고 케빈 뒷면에 아이스...
라스베이거스 들썩인 K스타트업 솔직평가, "동기부여"vs"큰 기대는…"[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가 벤처·스타트업을 포함, 1000개 넘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 열기 속에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전시는 세계 160여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방문객도 14만1000명을 넘어 사상 최다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CES 참가사상 최대인 1010여개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기술홍보...
로봇 입고 일어선 마비환자… 안경만 써도 들리는 소리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로봇 외골격, 안경만 써도 사용이 가능한 보청기, 카메라 없이도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바이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9일(현지 시각) 영국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로봇 외골격, 안경만 써도 사용이 가능한 보청기, 카메라 없이도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바이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9일(현지 시각) 영국
'게임사가 왜 여기서 나와'…크래프톤‧위메이드, CES서 AI 역량 입증 [CES 2025][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과 위메이드가 글로벌 유수의 IT, 가전 기업들이 모이는 CES에서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기술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사는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캐릭터가 상호 작용하는 미래 게임생태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서 국내 게임업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는 글로벌 IT, 가전 기업들이 모여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IT, 가전 박람회다.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CES 현장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 소개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도모한다. 역대 CES에도 게임 관련 회사들이 꾸준히 참가해왔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엔비디아, 레이저 등 게임 장비 등 하드웨어를 주로 다루는 회사들의 신제품 공개가 주된 관심사다. 크래프톤과 위메이드는 순수 게임 개발사로서 CES에 참가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인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기술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사는 AI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협력 파트너사로서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을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2022년 딥러닝본부를 설립하고 자연어 처리, 비전&애니메이션, 음성인식 및 생성기술(STT/TTS), 강화학습(RL), 멀티모달 모델 등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NeurIPS, ICML, ICLR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거두며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 for Gaming)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은 독창적인 게임 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AI 기술을 갖춘 크래프톤과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성사됐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하고,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크래프토은 이번 CES 2025에서 CPC가 적용된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의 시연 영상도 공개했다. 먼저 PUBG IP 프랜차이즈 영상에서는 이용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우며 플레이 스타일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PUBG Ally’의 모습을 담았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종속회사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 중인 미르5의 AI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이번 CES 2025에서 공개했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 PC 오픈월드 MMORPG로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AI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과 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에이스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등도 활용됐다.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키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전자, 미국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 수상 [CES 2025][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선구자(Pioneer) ▲리더(Leader) ▲전문가(Expert)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은석현 부사장은 SDV 관련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 기준 1월 7일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그룹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 상을 비롯해 다양한 어워드를 주관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이번 수상으로 SDV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은석현 본부장은 2022년 VS사업본부장에 취임 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이하 IVI)∙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와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하 ADAS) 등 SDV 핵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2024년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재정의했다. LG 알파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PlayWare) ▲AR/MR, AI 기술 등으로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MetaWare) ▲기존 차량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베이스웨어(BaseWare) ▲다양한 소프트웨어 통합부터 신규 기술검증, 배포 등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옵스웨어(OpsWare) 등을 포함한다. 또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IVI, ADAS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해 SDV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 플랫폼은 IVI와 ADAS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가능케 해 고객사의 차량 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높여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통신 모듈의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을 획득하며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은석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SDV 기술 발전에 기여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CES2025 기간 동안 AI 기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 공간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비전 AI 모빌리티 콘셉트’ 차량에서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경험한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SKT 유영상, 하이닉스 등과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기틀 마련 [CES 2025][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유영상 SKT CEO가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방위 AI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쳤다. 펭귄 솔루션스, 앤트로픽 등 AI에서 확고한 영역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 확대로 2025년 SKT의 AI 인프라 구축 전략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가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하 SKT)은 CES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유영상 SKT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인프라)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스 CEO 등 각 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SKT는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시너지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appliance) 개발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먼저 3사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Full Stack)을 완성하고 리벨리온 NPU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HBM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에너지, 냉각, 메모리 등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결합해 ‘독자 기술 기반의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 BM’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SK가 추구하는 비전인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영상 CEO와 주요 경영진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앤트로픽과는 지난해 공동 개발하고 SKT 고객센터에 적용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 또한,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을 활용한 SKT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PAA)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외에도 유영상 CEO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불러오는 혁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 및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의 핵심인 AI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헬스케어판 'CES'에 韓 의료IT 혁신 총집결…글로벌 진출 교두보 삼는다세계 최대 의료IT 콘퍼런스인 'HIMSS 2025' 개막이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삼성·LG 등 대기업뿐 아니라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까지 참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가 개막 기조연설을 맡는 등 어느 때보다 'K디지털헬스' 세계 최대 의료IT 콘퍼런스인 'HIMSS 2025' 개막이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삼성·LG 등 대기업뿐 아니라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까지 참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가 개막 기조연설을 맡는 등 어느 때보다 'K디지털헬스'
SKT 주도 ‘K-AI 얼라이언스’ 출범 2년, CES서 국가대표 AI 동맹 우뚝 [CES 2025][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T가 주도하는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전 세계 IT 기업들이 모인 CES2025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혁신 기술을 널리 알리며 활약을 펼쳤다. 이번 CES2025에서 3곳이 추가로 합류하는 등 K-AI 얼라이언스가 국가대표 AI 동맹으로 거듭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은 8일 오후(현지시각) CES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IR Pitching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5곳이 참여했다. 멤버사들은 ‘엣지 AI 기술의 미래(페르소나AI)’, ‘AI를 활용한 동물과 인간의 항암제 효능 예측 기술(임프리메드)’, ‘AI 모델 훈련 및 서비스를 위한 AI인프라 플랫폼(래블업)’, ‘영상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트웰브랩스)’, ‘AI 기반 치매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모코그)’ 등 자사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올해 계획 및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내 AI 기업 간의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글로벌 공동 진출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SKT는 국내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Private Networking’ 이벤트도 CES 기간에 개최한다. CES에 참가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유망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이번 CES와 AI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전 세계 1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글로벌 이벤트인 CES에서 당사의 기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Alliance가 더욱 확대·발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AI 혁신 기업 3곳의 합류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출범 2년 만에 총 25개사까지 확대됐다. 신규로 합류한 기업은 AI 영상 분석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 AI 검색서비스 개발 기업 ‘라이너(liner)’, AI 디지털 헬스기업 ‘이모코그(emocog)’다.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AI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NVentures) 등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KT도 지난해 3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너는 학술 정보, 논문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출처와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 개발 기업이다.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고,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주목해야 할 최고의 AI 창업자 3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모코그는 경도 인지 장애의 예방, 진단,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의료 혁신 기업이다. 고령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지 장애 선별 도구와 신뢰할 수 있는 인지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올해 K-AI 얼라이언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동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외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까지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혁신 기업들 간의 교류와 협력은 필수”라며 “K-AI 얼라이언스가 우리나라 대표 AI 원팀으로 뭉쳐 AI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말실수’ 젠슨 황 “신형 GPU ‘RTX 50’에 삼성전자 그래픽 초동 탑재” 정정 [CES 2025][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사 신형 GPU(그래픽처리장치)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그래픽 D램 제품 GDDR7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이 그래픽 D램을 생산하는지 몰랐다”는 자신의 이전 발언을 정정한 것이다. 젠슨 황 CEO는 8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여러 파트너가 제조한 GDDR7 메모리를 탑재했다”며 “초동 물량은 삼성전자가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6일 개막한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RTX 50시리즈를 공개하며 “마이크론 GDDR을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통상 반도체 기업들은 신형 칩셋 공개와 함께 메모리 공급사를 직접거으로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란 반응이였다. 문제는 이어진 기자들과의 Q&A 시간에 발생했다. 젠슨 황 CEO는 마이크론을 직접 언급한 이유를 묻는 한국 기자단의 질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D램 메모리를 안 만드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논란이 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의 그래픽 D램 메모리 ‘GDDR7’을 개발했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의 굴욕’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젠슨 황이 본인의 발언을 인정하고 정정에 나선 것이다. 한편 해당 발언 이후 젠슨 황과 만난 최태원 SK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GPU 안에 어떤 회사의 칩이 들어가는지 디테일까지 젠슨 황이 외우고 있을 수는 없다”며 “나도 우리 제품에 어떤 솔루션을 쓰는지 전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현대차 싼타페-기아 EV3,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 수상[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각)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대형SUV 부문, 기아 EV3가 컴팩트SUV 부문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여성 올해의 차는 5개 대륙 55개국 82명의 여성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안전 ▲주행 ▲기술 ▲편안함 ▲효율성 ▲친환경 ▲가성비 ▲성 평등 측면에서 차량을 평가했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최소 2개의 대륙 또는 40개국에서 출시한 81대의 차량이다. ▲도심형 차(Urban Model) ▲컴팩트SUV ▲대형SUV ▲대형 승용 ▲4륜구동 및 픽업 ▲퍼포먼스 및 럭셔리카 등 총 6개의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싼타페는 H 모양의 독창적인 램프와 직선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이 인상적이고 1.6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과 다양하고 실용적인 기능을 갖췄다고 호평 받으며 최고의 대형 SUV로 선정됐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605km의 충분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우수한 품질,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의 컴팩트 SUV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해에도 기아 EV9이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에서 각 부문 수상 차량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차량을 의미하는 ‘최고의 차’를 수상했다. 올해 세계 여성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 차량 중 최고의 차는 세계 여성의 날 이틀 전인 3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PG사 정산자금 별도관리 의무화…"제2의 티메프 사태 막는다" [2025 금융위 업무계획][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의 정산자금 관리가 강화된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당시 PG사들의 정산금 관리 규제가 미비했단 점을 보완하고 셀러 매출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8일 금융위는 2025년도 경제1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를 갖고 PG사의 정산자금 별도관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번 정산자금 별도관리 의무화는 제2의 티메프 사태를 재발 방지책이다. 지난해 티메프는 자금난에 빠져 판매업체 정산 지연을 일으켰다. 카드사와 티메프 간 결제를 대행하는 PG사는 정산금을 일정 기간 관리하고 있었는데, 티메프 사태로 환불·취소 요청 규모가 몰리자 환불·취소 신청을 잠시 중단했다. 대규모 환불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카드사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티메프에 넘기기 전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해도 제재할 방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PG사들이 정산자금을 정상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살피기로 했다. 금융위 업무계획안에 PG사의 정산자금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발표한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PG업 제도개선안'이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개선안을 통해 티메프 사태에서 PG사의 정산자금 확보 여력이 문제가 된 만큼 정산금 전액 별도관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산금 전액은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가입 형태로 관리될 예정이다. 별도관리 방식은 계약 체결시 판매자에게 고시, 회사 홈페이지에도 공시해야 한다. 별도관리하는 자산은 양도·담보 제공, 제3자의 압류·상계를 금지한다. PG사가 파산해도 정산자금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우선변제권이 도입되는 식이다. PG사의 자본 확충 강화도 논의됐다. 현행법상 PG사는 분기별 거래 규모 30억원 이하는 3억원, 30억원 초과는 10억원 자본금을 쌓도록 되어있다. 상향 규모는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업계는 자본금 100억원을 쌓아야하는 구간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호했던 PG업의 범위는 명확히 한다. PG업은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타인 간 대금결제를 대행하는 영업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PG업 정의는 내부정산을 포함한 모든 정산업무가 포함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규정됐다. 여기서 사업의 일부로 대금을 받아 내부정산을 해주는 경우는 PG업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위 판단이다. 금융위는 오는 6월 내 관련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 향후 시행할 예정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금융위, 올해 정책금융 247.5조 공급… "실물 경제 회복 주도" [2025 금융위 업무계획][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금융당국이 자금 공급, 기업별 맞춤형 지원등 250조원에 육박하는 공급을 통해 2025년 실물 회복과 산업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8일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업보증기금 등 금융공공기관을 통해 2025년 정책금융으로 247조 50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조원 확대된 금액이다. 금융위원회는 “실물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 정책금융을 과감히 공급하고, 특히 전략·주력산업에 집중·신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첨단전략산업, 신산업 등 5대 중점 전략분야에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36조원을 집중 공급한다. 직접투자 목표액을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대출에 4조 2500억원 규모 저리 대출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의 수권자본금 한도를 기존 30조원에서 50조원으로 확대해 중장기 정책금융 지원 여력도 확보했다. 더불어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금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강화한다. 정책금융기관에 집중된 ‘우수·우량기업’ 데이터를 금융회사에 공유하고, 공모방식으로 조달이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지역기반·벤처·창업기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기반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지역 벤처플랫폼 확충 및 플랫폼 간 연계를 강화하고 M&A‧세컨더리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800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캠코,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 구조개편 지원기능을 강화해 ‘기업 중심’의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워크아웃 등 구조개편시 정책금융기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구조개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인프라도 정비한다. 신용위험평가·주채무계열 평가세분화, 전문교육과정 신설, 업무매뉴얼 마련 등의 역량 강화가 대표적이다.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산업·무역구조 재편, 업황 부진 등에 대비해 기업구조개편 체계를 전면 정비해서 기업회생 및 실물회복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북미 진출 앞둔 SKT ‘에스터’, AI 에이전트’ 이정표 제시 [CES 2025][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 이하 SKT)이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 ‘에스터(A*, Aster)’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구체적 서비스 실체를 공개하는 등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서비스 준비 중인 에스터를 미국 현지에서 소개하는 건 이번 CES 2025가 처음이다. SKT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에스터 개발을 최초로 알린 바 있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Life Management(일상 관리)’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AI 에이전트가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즉 체계적인 일상 관리로 이용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의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이용자가 전체 일정을 짤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주는 것이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3rd Party)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SKT 구상이다. 예정된 계획 상황을 다양한 형태로 알림으로써 이용자가 일정을 놓치지 않게 하며,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에스터에 기대하는 역할이다. 가령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온 이용자에게 ‘다음주가 당신의 딸 생일이네요. 출장 중 기념품을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묻는 식이다. SKT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에스터의 서비스 형태가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터를 통한 AI 생태계의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필요한 빅테크, 합리적 가격의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텔코(통신사)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서드 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SKT는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SKT는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정신아 카카오 대표 “2024년, 시련의 연속…올해는 AI 서비스로 인정” [2025 신년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 이어진 아쉬움과 시련을 뒤로하고 2025년 신뢰받는 AI 서비스로 카카오 본연의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2일 사내 메신저로 공유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4년은 카카오에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성장을 이어가고 더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작년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정신아 대표 취임 이후 '본질 집중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을 설정했다. 특히 AI 시대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브레인과 조직을 통합하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정신아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한 IT 환경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은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에는 유능하고 열정적인 크루들이 있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크루 여러분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방준혁 넷마블 의장 “올해 경영 키워드는 ‘재도약’” [2025 신년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인 2일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등 그간의 정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공들이 있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넷마블은 많은 개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들은 본질과 방향성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5년은 스피드있는 개발과 출시를 앞둔 게임 라인업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적시에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 다 같이 값진 성취감을 거두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날 넷마블 시무식에 앞서 진행된 코웨이 시무식에서도 ‘뉴 코웨이'(NEW COWAY) 혁신 과정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방준혁 의장은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뉴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에 혁신적 시도들을 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준혁 의장은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지혜와 통찰력, 성장을 상징한다"며 "넷마블•코웨이 양사 모든 리더들이 기존 타성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맞춰 유연성 있게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을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인 2일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등 그간의 정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공들이 있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넷마블은 많은 개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들은 본질과 방향성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5년은 스피드있는 개발과 출시를 앞둔 게임 라인업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적시에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 다 같이 값진 성취감을 거두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날 넷마블 시무식에 앞서 진행된 코웨이 시무식에서도 ‘뉴 코웨이'(NEW COWAY) 혁신 과정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방준혁 의장은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뉴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에 혁신적 시도들을 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준혁 의장은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지혜와 통찰력, 성장을 상징한다"며 "넷마블•코웨이 양사 모든 리더들이 기존 타성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맞춰 유연성 있게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을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김택진‧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올해 뼈를 깎는 각오로 턴어라운드” [2025 신년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반드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2일 전사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는 생존과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들을 감내해 왔으며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면서도 “본사 구조의 효율화, 개별 스튜디오의 독립성 강화, 해외 법인의 재정비, Live IP 경쟁력 강화, 국내외 스튜디오 투자를 통한 새로운 IP 확보 등 우리의 성장 기반을 하나씩 다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소프트가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2024년 아픈 시간을 보낸 만큼 2025년 반드시 턴어라운드에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두 대표는 “2025년에 엔씨가 성장의 변곡점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지난해 아픔을 겪으면서 시행했던 많은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뼈를 깎는 각오로 2025년에 턴어라운드 시키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올해 반등 의지를 강조한 두 대표는 올해 신년 경영 키워드를 ‘원 팀’과 ‘협업’, 그리고 ‘벤처 정신으로의 재무장’으로 정의했다.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우리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부서의 이기주의, 부처 간의 반목을 버리고 엔씨라는 한 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기존 Live 게임과 신규 게임 모두 시장 및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해 2025년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과 부족한 것을 명확히 인식해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과감한 협업을 통해 그 간극을 메워야 한다”며 “이러한 바탕 위에 우리가 성장을 위한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야 하고, 엔씨소프트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대표는 “시간이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사치스러운 생각은 이제 버려야한다”며 “저희 두 공동대표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LGD 정철동 사장 “2025년, 내부 혁신으로 턴어라운드 달성” [2025 신년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정철동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빠른 실행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정철동 사장은 “2025년은 추진 중인 모든 사업 과제들이 보다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실행력으로 무장해 진정한 변화를 창출하고, 다시금 고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에 대해서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가 되기 위한 기본”이라고 정의했다. 이어서 “품질관리 주체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철저히 돌아보고 근본 대응체계를 점검해, 고객이 인지하는 품질 수준을 높이고 품질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가 혁신은 제품, 기술, 프로세스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강화해 재료비 등 자원 투입을 효율화하고 인프라와 운영구조를 사업 전략 방향에 맞춰 최적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 제공을 위해서는 사업별로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중소형 OLED는 올해 예정된 신규 모델 적기 개발과 양산 및 고객 로드맵에 연계된 차별화 기술의 선행 확보 ▲대형은 수요 변동에 대한 적기 대응력 향상과 원가 혁신 및 핵심 성능 개선 ▲중형·Auto는 원가경쟁력 제고와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기술리더십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서는 자타공인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키워가자”고 말했다. 이어 “주로 제조와 R&D 영역에 적용해 온 AI, 버츄얼 디자인(VD) 기반의 DX 추진을 일반업무 영역까지 넓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회사 차원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모두가 성과 창출의 주역이라는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철동 사장은 지난 1년에 대해 “사업의 본질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는 인식을 재정립하고,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근본 경쟁력인 개발과 생산, 품질과 원가 부문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며 헌신해 준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영속하는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어 우리 사회에 차별적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올해는 더 집요한 실행력을 발휘해 턴어라운드를 넘어 경영정상화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삼성전자 한종희‧박영현 부회장 “초격차 리더쉽 회복 집중” [2025 신년사][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와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2일 임직원에게 '2025년 신년사'를 사내 메일을 통해 전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품질 경쟁력과 준법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자"고 당부하면서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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