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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rchives - 뉴스벨

#2024 (190 Posts)

  • 전설의 베법사 짤 재현하는 2024 베니테즈 ㅋㅋㅋ 전설의 베법사 짤 재현하는 2024 베니테즈 ㅋㅋㅋ
  • ‘적자탈출’ 속도 내는 넷마블…이사회 독립성·다양성 아쉬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최근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각자대표 권영식·김병규)이 실적 반등과 경영 구조 개편을 위한 카드로 이사회 확장을 단행했다. 사외이사 규모를 확대하고 이사회와 경영진 간 의사소통 효율도 높였다. 다만 개편 과정에 있는 탓인지 이사회 독립성, 다양성 등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넷마블 이사회는 총 9인 체제다. 사내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로는 방준혁 넷마블 창업주를 비롯해 권영식, 김병규 각자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피아오 얀리 텐센트 법률 대표다. 사외이사는 이찬희 서울대 로스쿨 교수, 전성률 서강대 경영대 교수,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 경영지원 실장 등이 맡고 있다. 넷마블은 2016년 상장부터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방준혁 창업주가 유일한 사내이사를 맡아왔다. 집행임원제는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해 이사회가 집행임원 경영활동을 감시하는 체제다. 사외이사도 3인 체제를 유지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를 포함해 총 5인으로 이사회를 꾸려왔다. 이후 2023년부터 집행임원제를 폐지하고 이사회를 기존 5인에서 9인으로 확대했다. 특히 방준혁 의장을 비롯해 권영식, 김병규 각자대표가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도 기존 3인 체제에서 5인으로 확대하며 경영 체계를 선진화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실적이다. 넷마블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간적자에 빠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특히 당시 코로나19 특수 이후 게임업계 불황은 물론 이용자 성향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해졌다.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이 직접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실무를 담당하는 권영식, 김병규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역할을 강화했다. 권영식, 김병규 각자대표는 각각 게임서비스, 경영 전략 전문가다.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만큼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각 지역에 맞는 PC, 콘솔 등 서비스 다변화로 위기를 탈출해간다는 구상이다. 경영 전략 변화와 함께 재무적 역량도 강화했다. 지난해 넷마블 사외이사에 새롭게 합류한 3인 중 윤대균 교수(기술)를 제외한 이동헌 교수, 황득수 실장은 모두 회계 전문가다. 이로써 현재 총 9인의 넷마블 이사회 멤버 중 경영과 재무 전문가가 6인이나 된다. 적자전환과 차입금 압박 등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이사회 재편의 초기인 만큼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먼저 이사회 독립성 보장 여부다. 대주주는 물론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 강화라는 측면에서 넷마블 이사회 독립성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방준혁 창업주가 맡고 있다. 주요 의사결정에 오너 입장이 더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통상 게임업계는 개발자 출신 창업주나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책임경영 의지와 더불어 게임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 경영 환경을 구축 하기 위한 체제”라고 설명했다. 이사 구성에서도 주요 주주사들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기타비상무 이사를 맡고 있는 피아오 얀리와 황득수 사외이사는 각각 넷마블 주요 주주인 중국 게임사 텐센트와 CJ ENM 출신이다. 텐센트는 자회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넷마블 주식 17.52% 보유한 2대 주주이며, CJ ENM도 16.88%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넷마블은 2011년 CJ ENM에 통합된 이후 2014년 독립했다. 다만 독립 이후에도 사외이사에 CJ ENM 출신 인사가 빠진 적이 한 번도 없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넷마블 이사회 독립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황득수 이사 선임을 두고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의견을 내기도 했다. 넷마블은 이에 대해 주주 간 계약에 의한 선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 독립성뿐만 아니라 다양성에서도 아쉬운 모습이다. 넷마블 이사회 9인 중 피아오 얀리 기타비상무이사를 제외하면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특히 피아오 안리 기타비상무이사를 제외하면 역대 넷마블 이사진(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포함)은 모두 남성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토스플레이스, 2024 서울 카페쇼 참가…첫날 1300명 방문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대표 최재호)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 카페쇼'에 참가해 전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시관은 지난 6일~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6일 토스플레이스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1300명으로 집계됐다. 전시 주제는 '요즘 카페, 요즘 결제. 토스 단말기'다. 토스 단말기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신용카드부터 삼성·애플페이, QR 간편결제까지 모든 결제 방식과 '키오스크 모드' 등의 부가서비스를 지원한다. 전시관은 자영업자가 토스 단말기를 활용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체험하는 '체험존'과 단말기 설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존'으로 구성됐다. ▲인건비 줄여주는 키오스크 모드 ▲모바일로 미리 주문하는 픽업주문 ▲첫 방문 고객도 단골로 만드는 포인트 적립과 스탬프 기능이 대표적이다. 결제 체험을 하면 타포린백, 커피 드립백, 생수 등 굿즈를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도 운영한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결제는 매장 매출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부분이자 고객의 이용 경험을 완성 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편리한 결제 뿐 아니라 카페와 베이커리 업종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도 지속 선보여 자영업자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산분리 완화, 속도감있게 추진” [2024 국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금산분리 제도를 완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권 의원은 “금융위에서 지난해 구체적인 금산분리 실행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약속했으면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했다면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금융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금산분리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계속 견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등 금융사가 산업 부문에 대한 업무들을 자회사 등으로 조금 더 취급할 수 있게 하자는 방향에는 동의한다”며 “기존에 검토한 것들이 쌓여 있어 종합적으로 대책을 낼지,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규제부터 풀지는 전략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금산분리는 은행 등 금융자본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하거나 지배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원칙을 말한다. 현재 금융지주는 비금융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고 은행과 보험은 다른 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가 불가능하다. 은행권은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 진입, 디지털 뱅킹 확산 등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맞춰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말 금융지주와 은행의 비금융 회사 출자 한도를 현행 각각 5%, 15%보다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산분리 완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의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결정하고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카카오모빌, 개발자 컨퍼런스서 AI 기술 비전 공유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if(kakaoAI)2024’에 참여해 기술 비전을 공유한다고 23일 밝혔다. ‘if(kakaoAI)2024’는 카카오 전 계열사 개발자
  • 위메이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 성료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2024(WEMIX OPEN 2024)’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토)부터 약 4개월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374팀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총상금은 5만 위믹스(WEMIX)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중 최대 규모다. 참가자들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이달 19일, 20일에는 각 지역에서 부문별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서울 장충 테니스장에 모여 마지막 승부를 가렸다. 결선 대회에는 윤충식, 최한민, 왕서정 등 아마추어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프로 대회를 방불케 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여자 단체전 우승자 고은아 선수는 “현장 분위기가 그 어떤 대회보다 열정적이었다”며 “좋아하는 테니스를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대회에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인 ‘위퍼블릭(Wepublic)’을 활용했다. 위퍼블릭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경쟁이 치열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모집 절차에 공정성을 더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참가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위퍼블릭에서 후원을 시작한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고 대회 수상자에게는 위퍼블릭 내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에 직접 후원할 수 있도록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11월 16일과 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위믹스 챔피언십 2024’를 개최한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종료 후 진행되는 왕중왕전 대회로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등 올 한 해를 빛낸 최정예 선수 24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컴투스, ‘2024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평가전 공식 후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KBO와 스폰서십을 맺고 내달 열리는 한국-쿠바 야구 평가전인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준비를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전은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올해 초 체결한 쿠바와의 수교를 기념하고 프리미어 12를 준비하는 양 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근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LG 트윈스 홍창기, KT 위즈 고영표 등 소집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을 응원하고, 한국과 쿠바 양국의 스포츠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평가전을 기념해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와 SNS 채널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23일까지 ‘컴투스프로야구2024’ 및 ‘컴투스프로야구V24’ 공식 커뮤니티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에 가고 싶은 사연을 올린 유저 중 선정을 통해 평가전 1차와 2차 티켓을 선물한다. 또한 컴투스프로야구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2024 KBO 올스타전’을 비롯해 ‘2024 KBO 포스트시즌’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가을야구까지 전국의 팬들과 함께해 왔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아동과 가족들을 초청해 경기 관람 행사를 열고 국내 신생 고교 야구부 두 곳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국내 야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국감 증인 안 선다…정무위 채택 철회 [2024 국감]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개인정보유출 논란에 휩싸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22대 국정감사 증인으로 서지 않게 됐다. 신 대표가 국감 증인 채택에서 제외되면서 카카오페이는 한숨을 덜게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대표는 정무위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정무위는 '불법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문을 위해 국감 증인으로 신 대표를 채택했지만, 약 2주 만에 철회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원근 대표가 일반 증인 목록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외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정무위에서 이번 사안을 국감장에서 다룰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카카오페이가 애플, 알리페이에 고객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넘긴 사실을 적발했다. 지난 4~5월 카카오페이 외환거래 관련 검사 중 카카오페이가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누적 4045만 고객의 카카오계정·핸드폰 번호·이메일 등을 고객 동의 없이 유출한 것을 파악했다. 금감원은 정보 주체인 개인이 동의한 정보 사용 범위를 넘으면 안 되고, 위탁 내용도 공개해야 하는데 카카오페이가 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보면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거나 수집된 정보를 다른 곳에 제공할 경우 반드시 당사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위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을 근거로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은 '개인신용정보의 처리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가 필요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애플 앱스토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고객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넘겼지만, 불법 제공이 아니다"라며 "해당 정보 이전은,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 없는 카카오페이-알리페이-애플 간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른 처리 위탁방식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공한 정보를 모두 암호화한 만큼 마케팅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알리페이에 정보를 제공할 때 무작위 코드로 변경하는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비식별 조치하고 있어, 부정 결제 탐지 이외의 목적으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은 신용정보 처리 위탁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와 체결한 계약서 상 고객별 신용점수산출‧제공업무를 위탁하는 내용이 없어 위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객이 카카오페이 회원가입 시 보게 되는 약관·해외결제 동의서엔 고객별 신용점수 관련한 정보 제공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카카오페이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개인신용정보 처리업무 위탁' 사항에도 관련 업무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금융사 정보처리 업무 위탁에 관한 규정 제7조에 따라 금감원에 사전 보고를 해야 하는데 보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암호화된 정보에 대해선 카카오페이가 암호화 함수를 한 번도 변경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원본 데이터 유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금감원은 개인정보위원회에 사건 조사를 의뢰해 법적 해석을 맡기고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리미티드 에디션 전시 BMW 코리아가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대회장 곳곳에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리미티드 에디션 및 럭셔리 클래스 모
  • 후지필름, '엑스 서밋'서 고성능·휴대성 갖춘 'X-M5' 발표 후지필름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엑스 서밋 2024 클레이 스튜디오’(X Summit 2024 CLAY Studio)에서 고성능과 휴대성을 겸비한 신제품을 공개해 전 세계
  • ‘나혼렙 성공 잇는다’…넷마블, 지스타 2024 출품작 ‘왕좌의 게임’‧‘몬길’ 공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오는 11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왕좌의 게임:킹스로드와 몬길:STAR DIVE 등 신작 2종을 출품한다고 15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4에 100 부스, 170개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 2종을 지스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중앙 무대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왕좌의 게임: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오픈월드 RPG로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 중이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고퀄리티로 구현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지스타 2024 시연존에서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킹스로드 오리지널 스토리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몬길:STAR DIVE는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뤄낸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원작 '몬스터길들이기'는 다양한 캐릭터와 고유의 세계관으로 10년간 약 1500만 명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게임이다.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몬길:STAR DIVE는 주인공 '베르나', '클라우드'와 특별한 동반자 '야옹이'의 여정을 그려낸다. 이용자들은 게임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수집,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성격에 맞게 3인 파티를 구성, 태그를 활용해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지스타 2024에서는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해 총 9종의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몰입감 있는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두 작품 외에도 넷마블은 3일차 16일 토요일 오후 1시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또 SD 도트 아트를 활용해 개발 중인 캐릭터 수집형 AFK RPG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부스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금번 출품작 외 출시 예정작들의 소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피해자를 위한 2024 KOVA 범국민 캠페인 성공적 개최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회장 박효순, 이하 KOVA)는 2024년 10월 13일(일) 13시부터 17시까지, 서울시 반포 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 야외무대 일대에서 범죄 없는 세상은 물론 피해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2024 KOVA 범국민 캠페인이 개최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법무부, 경찰청, 서울특별시, 그리고 (사)코바피해자포럼이 공식 후원하고,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가 주관-주최하였으며, 범국민안전문화운동본부(정용선 본부장)와 코바시민서포터즈, 공군수사단(우종성 단장)이 함께 자리하였다. KOVA 범국민 캠페인은
  • 김병환 "우리은행 부당대출 미보고, 금융당국 해석이 우선" [2024 국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독당국 해석이 우선"이라며 사실상 보고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지주 이사회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사외이사 역할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건이 보고 사항인지를 묻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법령과 규정 등에 따라 감독당국의 해석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부당대출 적발 시점부터 금융당국에 금융사고로 보고했어야 하는 사안이라는 금감원에 입장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 의원은 "우리은행이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는 시행세칙상 취급 여신이 부실화한 경우는 의무보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관련 규정과 시행령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이 해당 사건을 인지한 시점에 금감원 보고사항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착수한 우리은행 수시검사에서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4분기 부적정 대출 상당수가 이미 부적정하게 취급되고 부실화됐음을 인지했고, 올해 1~3월 자체감사, 4월 자체 징계 과정에서 범죄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보고·공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부실 대출을 승인한 영업본부장이 퇴직(지난해 12월)한 뒤에야 자체 감사(올해 1월)에 착수했고 지난 5월 제보를 받은 금감원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나서야 감사 결과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우리은행은 1차 자체 검사에서 심사소홀 뚜렷한 불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월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법상 보고가 제때 안 된 건 명확하므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도 이번 부당대출 건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고,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보고 대상이냐 아니냐를 두고 양측 간 다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이사회 운영 개선 필요성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이사회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사외이사 역할을 취지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올 상반기 4대 금융지주 이사회가 의결한 안건 63개 중 사외이사가 반대한 경우는 한 건도 없다. 사외이사 제도가 형해화됐다"며 "우리금융 불법대출이나 직원 횡령, 내부통제 미비에 대한 감시 기능을 이사회에서 해야 하는데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 지적, 감독, 고소·고발로는 처벌의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이사회 충실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하고 독립이사제를 도입하는 등 법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김병환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경상성장률 이내 관리…부동산 PF 연착륙 유도” [2024 국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연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하에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도록 스트레스 DSR 등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확고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는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구구조,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금융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동산 PF는 질서있는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은 경공매‧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며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자금이 원활히 지원되도록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연체관리 유도,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자본확충 등 선제적 조치들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을 선진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국민들께 보다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등을 추진한 바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에 적합한 규제체계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금융분야 생성형 AI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망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합리화하면서 여건 변화에 맞는 금융보안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서는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과 관련 시장평가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지난 9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과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ELS,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에 대해 자율배상, 유동성 지원(1.6조원+@) 등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화, 불법대부행위 처벌 강화 등을 포함한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2단계 입법 등 추가 제도개선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역할 강화 차원에서는 "서민‧자영업자 등 채무부담 경감을 위해 새출발기금의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채무조정과 취업·재창업을 연계해 재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3조5000억원 규모의 AI 전 분야 지원 정책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오세훈 시장,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참석...핀테크 기업 육성 적극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화) 10시 콘래드호텔 서울(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개회식에 참석했다.이날 오 시장은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시 관계자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의 일환으로 개최된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는 유망 핀테크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서울특별시장상 ▴신한혁신상 ▴피노베이션상, 3개 부문에서 시상하며 올해 서울시장상은 금융 빅데이터 AI 분석 기업인 ‘앤톡’이 수상했다"라고 밝혔다.개회사를 통해
  • 금융위 안건소위 심사 차일피일…제재안 검토에만 최대 956일 [2024 국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사 제재안 등을 사전 검토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로 넘기는 ‘안건소위원회’의 심사 기간이 수개월씩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건소위의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심사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금융위 안건소위 부의 안건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감원에서 금융위 안건소위로 올린 안건은 총 90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회 이상 부의돼 심사한 안건은 총 130건으로 전체의 14.3%에 달했다. 안건심사 횟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2회 91건, 3회 17건, 4회 6건, 5회 4건, 6회 6건, 7회 3건 등이었다. 8회에 걸쳐 심사한 안건도 3건이나 됐다. 안건소위를 8번 열어 심사한 안건들은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종합 및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 ▲대신증권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 ▲KB증권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등과 관련한 금융사 제재안이었다. 최초 부의에서 심사 완료까지 기간도 수개월씩 소요되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안건소위에 부의된 안건의 처리 기한에 별도의 규정이 없다. 금감원에서 금융위 안건소위로 올린 안건의 심사 소요 기간을 살펴보면 100일 이상 기간이 소요된 안건이 32건에 달했다. 200일 이상 걸린 안건도 13건이나 됐다. 안건소위에서 8번이나 심사를 한 안건 3건 모두 최초 부의에서 안건소위 통과까지 252일이 걸렸다. 특히 크레디아그리콜(CA)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의 경우 지난 2021년 6월 18일 최초 부의돼 올해 1월 30일 안건소위를 통과하기까지 956일이 소요됐다. 해당 안건은 CA은행 서울지점의 직원이 90억원이 넘는 자금을 7개월 동안 개인 계좌로 빼돌린 횡령 사건과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제재 심의건이었다 . 금융위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9명이 참석하는 정례회의에서 주요 금융 관련 안건을 최종 의결하는데 안건이 많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안건소위에서 사전 조율해 정례회의에 올리고 있다. 문제는 안건소위의 구성원은 금융위 상임위원 2명과 비상임위원 1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1명 등 4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또 의사록을 작성하지만 외부 공개 요청 시에만 제출하며 이마저도 몇 줄 밖에 안되는 회의 결과 보고 수준이어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강민국 의원은 “단 4명이 전체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 등을 사전검토해 처리 방향을 결정하니 과다하고 비상식적 심사기간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안건 처리가 지연될수록 제재 대상 금융회사의 로비 개연성은 높아지는데 실제 금융사 법률대리인인 로펌에는 금융위 출신 전관들도 다수 재직하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은 금융소비자의 신속한 보상과 보호를 위해 안건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안건소위 구조 및 처리 관련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개인정보 유출’로 국감 증인석에 서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막 오르는 2024 국감-지급결제]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오늘(7일)부터 제22대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올해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애플코리아 대표와 함께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신청에 채택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애플 등에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없이 넘겨 최근 금융감독원 지적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사건 관련 개인정보제공이 고객 동의가 필요없는 업무인 만큼 위법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금감원은 개인정보 유출이 명백하다고 정면반박하며 국감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PG사, 카드사의 티메프 관련 제도개선안도 국감 주요 이슈로 꼽힌다. 최근 티메프 사태에서 PG사의 지급여력 강화와 카드사의 결제 관련 책임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 카카오페이 위법성 무관 주장…금감원 정면반박, 개정위에 조사 의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국감장에 서게 될 경우 고객 동의 절차가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8월 카카오페이가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고객동의없이 개인 신용정보를 넘겼다며 제재를 예고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누적 542억건, 4045만명의 카카오계정·핸드폰 번호·이메일 등을 고객 동의 없이 유출했다. 금감원은 정보 주체인 개인이 동의한 정보 사용 범위를 넘으면 안 되고, 위탁 내용도 공개해야 하는데 카카오페이 사례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보면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거나 수집된 정보를 다른 곳에 제공할 경우 반드시 당사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카카오페이는 위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는 설명자료를 통해 "불법적 정보제공을 한 바 없으며, 앱스토어 결제 수단 제공을 위해 필요한 정보 이전은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 없는 카카오페이-알리페이-애플 간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른 처리 위탁방식일 뿐"이라며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에 따라 개인신용정보의 처리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가 필요없다"라고 말했다. 제공한 정보는 암화화해 알리페이가 원본 데이터를 유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알리페이에 정보를 제공할 때 무작위 코드로 변경하는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비식별 조치하고 있어, 부정 결제 탐지 이외의 목적으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금감원은 개인정보위원회에 사건 조사를 의뢰해 법적 해석을 맡기고 있다. 카카오페이 정보 제공에 위법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전체 매출액의 3% 이하의 과징금을 물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6154억원이므로, 최대 1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카드사 PG사 관리감독 책임 강화되나 티메프 사태 당시 PG사 결제취소 중단으로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뻔한 만큼 PG사, 카드사도 국정감사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티메프에 입점한 판매업체가 티메프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하자, 고객이 구매한 상품권 사용이 중단됐고, 고객들은 티메프에 환불과 결제 취소를 요구했다. PG사는 결제 취소 시 소비자 환불할 돈을 티메프부터 받아야 해 결제 취소를 하게 될 경우 정산이 불확실해 결제 취소를 임의로 막았다. 금융당국이 대형 PG사들을 긴급소집해 "결제취소 중단은 소비자의 권리 침해이며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압박하며 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입점업체와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티메프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한 소비자는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4일 기준 401억원 환불이 집행됐으나 이는 전체 미정산 금액 1조3000억원 중 3%에 불과하다. 이번 국감에선 결제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초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PG업 제도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에서 PG사의 정산자금 확보 여력이 문제가 된 만큼 정산금 전액 별도관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정산금은 예치·신탁·지급보증보험 가입 형태로 관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3자의 압류를 금지하기 위해 우선변제권을 도입해 PG사 파산 시에도 정산금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안을 통해 정산금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PG사가 정산 기일 동안 보유하는 정산금을 용도 외 목적으로 쓰더라도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었다. PG사의 자본 확충 강화도 논의되고 있다. 현행법상 PG사는 분기별 거래 규모 30억원 이하는 3억원, 30억원 초과는 10억원 자본금을 쌓도록 되어있다. 상향 규모는 구체적으로 정해져있지 않지만 업계는 자본금 100억원을 쌓아야하는 구간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드사 결제 시스템을 손볼 수 있단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8월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캐피탈·신기술사업금융사와 '여신전문금융업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최근 티메프 사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 새로운 산업영역의 복잡한 지급결제 구조하에서 발생한 문제로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보다 근본적 제도 재설계 필요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카드사가 거래 상대인 PG사 결제 위험을 종합 평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가 1차 PG사를 거래 상대로 선정할 때 PG사의 결제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고려하는 식이다. 1차 PG사의 결제위험에 따른 '거래조건 차별화'로 온라인 결제리스크를 간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드사의 경우 여전법에 17조에 따라 결제취소와 환불책임을 PG사에 두고 있는데, 이때 카드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단 의견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거래 PG사를 선정할 때 자금력이 약하거나 존속 위험성이 있는 회사를 피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라며 "카드사가 PG사를 관리하게 되면 하위가맹점까지 단속하게 되면서 관리 비용이나 품이 많이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 AI기업 선언 LG유플, 이사회에 AI 전문가 없는 이유 [2024 이사회 톺아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 김종우 LG유플러스 사외이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올해 7인 이사회 체제다. 사외이사는 모두 4인으로 윤성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종우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남형두 연세대 로스쿨 교수, 엄윤미 도서문화재단 씨앗 등기임원 등이다. 이들 전문 분야는 각각 회계·재무, 데이터·지능정보시스템, 법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회사가 올해 꺼내든 신규 슬로건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를 생각하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통신업에 머물지 않고 AI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슬로건에 담았는데, 정작 이사회에는 AI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데이터 전문가 김종우 교수를 제외하면 기술 관련 전문가도 없다. 사내이사인 황현식 대표와 여명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물론 기타비상무이사인 홍범식 (주)LG 임원도 재무와 경영 전문가들로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반면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올해 AI 전문 회사로 도약을 선언한 SK텔레콤과 KT은 모두 사외이사에 AI 전문가를 포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혜연 카이스트 AI 연구원장과 딥러닝 전문가 김준모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KT는 서울대 AI 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냈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이는 LG유플러스 AI 전략과 방향성이 SK텔레콤, KT와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KT는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하는 AI 전략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AI 전략을 마련했다. LG그룹 자체 AI 개발 및 연구는 LG AI연구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에 맞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비전과 다르게 이사회에 AI 전문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자체 AI 개발에 나서는 SK텔레콤, KT와 달리 LG그룹 차원에서 AI 자체 개발 등 전략을 수립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통신 특화, 고객 데이터 학습 등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 LG유플러스가 올해 공개한 AI ‘익시젠’은 LG AI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통신, 콘텐츠, 미디어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며 고객 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익시젠에 학습시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AI 개발 등 기술적 전문성이 계열사를 통해 해결하는 만큼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김종우 교수 역할이 LG유플러스 AI 전략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 김종우 교수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 “데이터 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발휘해 LG유플러스 AI 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익시젠 출시 이후에는 SM엔터테인먼트, 딥엑스 등과 협력하며 각 사업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자사 AI 전략에 대해 데이터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7월 AI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의 만남에서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은 ‘데이터’다”라며 “AI 전환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삼성 AI 경험의 미래는?’…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 개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이하 SDC) 2024'를 개최했다.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 세계 개발자, 파트너, 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로 보다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 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B2B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ㆍ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들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어디에 사용자가 있는지 감지해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해 주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Edge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One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경험 전반에 일관성을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 부회장 외에도 삼성전자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AI 연구 방향과 보안 기술 ▲주요 제품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개선 ▲타이젠(Tizen) OS ▲스마트싱스(SmartTgings)플랫폼의 진화 등이 소개됐다. 먼저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하에 AI 기술이 활용되는 전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AI 윤리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보안의 경우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경험 확대를 위해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 공개될 One UI 7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되고, 인상적이며, 감성적인 UX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AI TV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TV의 역할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Samsung AI Cast)'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2B 영역에서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사이니지 솔루션 플랫폼인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운영 및 관리를 위한 CMS(Content Management Solution) ▲ 시장 내 다양한 AI 파트너들의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WiNE(Widget aNd Extension)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파트너 특화 앱인 PIRS(Pre-Integrated Repeatable Solution)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욕실, 주방기기 전문 업체인 콜러(Kohler)의 지속가능성책임자(CSO)인 로라 콜러(Laura Kohler)가 무대에 올라 스마트싱스 기반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향후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샤워기나 수전 등을 통해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s)의 토빈 리차드슨(Tobin Richardson) 대표는 영상을 통해 스마트싱스가 매터(Matter) 1.3 표준을 처음 적용하는 등, 매터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와 다양한 건강∙운동 관련 기기를 연동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도 기술 세션 등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SDV) 개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활용 수익화 방안을 선보였다. 또 간소화된 개발자 도구와 리소스를 통해 자동차 앱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발굴∙육성한 C랩의 우수 스타트업들도 지난해에 이어 SDC 전시에 참여했다. ▲초개인화 AI 커머스 솔루션 '옴니어스(OMNIOUS.AI)' ▲청각 AI 솔루션 '코클(Cochl)' ▲탈 중앙화 생체인증 보안 솔루션 '고스트패스(Ghost Pass)' 등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은 3개 스타트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온라인 시험 AI 감독 서비스 '에딘트(EDINT)'는 에듀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SDC를 통해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 강화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전 CFO까지 부르는 절박함…엔씨, 옛 영광 재현 언제쯤? [2024 이사회 톺아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는 지난해 말부터 기업 체질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재편된 이사회에도 경영전략과 재무 전문가를 새롭게 합류시켰다. 회사 전반 체질 개선과 함께 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경영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박병무 공동대표 선임과 사내이사 합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과거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내면서 회사 성장을 이끈 이재호 현 오스템임플란트 CFO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합류시켰다. 현재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총 7인이다.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로는 김택진 창립자 겸 공동대표(전문 분야:개발), 박병무 공동대표(법률, 경영)가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백상훈 BnH 세무법인 대표이사(재무) ▲정교화 넷플릭스 코리아 정책·법무 총괄(법률) ▲최영주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기술)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ESG)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CFO(재무)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영과 재무 전문가 추가된 셈이다. 그만큼 쇄신 경영 의지가 담겨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약 31%, 75% 급감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도 연결기준 매출 7668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 70% 감소하는 등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 매출 하락세는 물론 신작 성과도 부진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 위기라는 위기감을 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경영쇄신을 선언하며 공동대표 체제 전환과 함께 ‘VC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경영 전문가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를 채택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김&장 법률사무소 출신 박병무 공동대표는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대표,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하며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다. 박병무 공동대표 합류 이후 엔씨소프트에는 파격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적자 자회사 정리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개발 조직 개편을 비롯해 구조조정, 회사 물적분할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문로버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등 유망 개발사에 대한 지분투자, 동남아 신규 법인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이재호 사외이사가 다시 이사회에 합류한 것도 박병무 대표와 함께 시너지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재호 사외이사는 엔씨소프트 재직 당시 기타비상무이사와 경영고문을 맡고 있던 박병무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재호 사외이사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SSG닷컴을 거쳐 현재 오스템임플란트 CFO를 역임하고 있는 재무 전문가다. 그는 2004년 엔씨소프트 CFO(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2010년 엔씨소프트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담당하는 엔씨웨스트 대표에 오르는 등 엔씨소프트 재무와 해외 사업을 두루 담당했다. 특히 이재호 사외이사는 엔씨소프트 CFO 시절인 2006년 성과가 부진했던 미국법인 엔씨인터랙티브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회사 체질 개선을 이끌기도 했다. 또 2008년에는 배당정책 개선에 나서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도 노력했다. 그 결과 2008년까지 약 3000억원 수준 연간 매출을 기록하던 엔씨소프트는 2009년 매출 6347억원(전년 대비 83%↑), 영업이익 2340억원(367%↑)으로 급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재호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엔씨소프트 재직 당시 CFO와 엔씨웨스트 대표를 지내는 등 회사 재무 상황과 글로벌 사업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박병무 공동대표와 함께 엔씨소프트 경영 쇄신에 적합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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