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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rchives - 뉴스벨

#2023 (46 Posts)

  • 금융사고 비판 이어진 지난해 국감…감사 실효성은 물음표 [2023 국감 지적 사후 살펴보니 - 정무위]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오늘부터 2024년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권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사안들을 검토 및 감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금융권은 연이은 금융사고가 주요 안건으로 도마위에 올랐으나 주요 증인이 불참해 ‘맹탕 국감’으로 끝났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후 정무위에서 각 금융지주에 각종 시정 처리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올해에도 금융 사고가 이어져 비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정무위 국감은 대규모 횡령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금융당국과 은행들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의 줄소환이 예상됐지만 은행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감시인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내부통제 강화 계획을 밝힌 것으로 마무리됐다. 매년 국정감사 일정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일정이 겹치면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매번 국정감사를 피해간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IMF·WB 연차총회 참석에 참석해 회장들 모두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윤종규 전 KB금융그룹 회장이다. 윤 전 회장은 ‘KB금융지주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인도네시아 부실은행 인수 등 내부통제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발생한 금융사고 등 문제’의 이유로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참해 고발이 거론되다 불발됐다. 당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윤종규 회장은 여야 합의를 통해 (국감 증인에) 채택됐고 종합감사 당일인 26일까지 10여 일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며 “명백히 고의적인 국감 회피용 해외 체류”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이 문제는 소명자료를 받는 것으로 타협되어 윤 전 회장은 고발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지난해 국감에서는 내부통제 관련 다양한 안건들을 감사했다. 금융위에서는지방은행의 관리 감독 체계가 적절히 수행되지 않고 있는 사례들이 있어,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기준을 가지고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하다는 주제가 상정됐다. 이어 최근 금융사고의 형태가 내부 직원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으로서, 은행의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금융권의 상품 취급과 관련해 내부통제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들이 있어 금융위원회의 관련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다뤄졌다. 여기에 더해 횡령액이 증가하고 내부통제에 대한 처벌도 약한 상황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입법 노력 등 대책 마련 필요하다고 정무위는 주장했다. 금융회사의 경영진 책임 규정만으로는 내부통제의 실효성이 담보될 수 없음을 지적하며, 최대주주의 주식처분명령권 도입에 대한 논의 필요성 검토했다.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국감 당시 은행 등 금융사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융위 조치가 대부분 내부통제 마련 의무 위반에 그쳤다는 지적에 대해 “법원 판결을 보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그 다음에 이게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기준이 조금 애매하다”며 “내부통제제도를 마련하고 제대로 운영되도록 관리를 할 의무까지도 법으로 일단 명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내부통제가 가장 핵심적인 주제로 다뤄졌다. 당시 정무위는 금융사고를 신속히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한 기관 간 업무상 정보교류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어 KB금융지주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인도네시아 부실은행 인수 등 내부통제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발생한 금융사고 등 문제들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과유동성 상황이 지속된 상태에서 흐트러진 윤리의식이나 이익 추구의 극대화 현상이 지금 표출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금감원이 지난해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했고 내부 인력 확충이나 전산시스템 도입 등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도 조사 검사 능력을 집중해서 이 기회에 오히려 드러나지 않은 것들을 다 밝혀야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며 “올해 여러 가지 검사나 조사해서 드러난 것들을 사후적으로 관리한 것도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들을 적발한 비중도 절반 이상으로 저희가 적극적으로 적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궁극적으로는 금융회사 CEO의 어떤 판단의 문제가 있다”며 “내부 KPI가 이익 추구 경향을 과도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어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는 형태의 실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 지워야 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배구조법 개정안 등도 제출된 바 있지만 제 임기 동안에는 (금융사고) 적발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하게 문책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3000억원 규모 부동산PF 횡령이 발생한 경남은행 건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를 너무 신뢰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저희가 앞으로는 선의를 갖고 피감기관들을 대하기는 해야겠지만 날카로운 시각으로 감독·검사에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정 금액 이상의 불법을 저질렀을 경우에 사회에서 차단할 수 있게 양형을 높이는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검찰이나 금융위와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지난해 내부통제 관련 내용이 국감 주요 주제로 다뤄지고 다양한 시정,처리 사항들이 나왔지만 올해에도 금융권 사건·사고가 반복되면서 금융당국 및 금융지주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인스파이어 아레나, 이승철·발로란트 등 7~8월 라인업 공개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7~8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K팝부터 록발라드, 크로스오버, e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공연은 7월 21일 '2024 SBS 가요대전 서머', 7월 27일 '이승철 신곡 발매 기념 콘서트 록앤올', 8월 10~11일 '2024 더 마스터피스 콘서트' 등이다. 이승철 콘서트에서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최첨단 공연시설과 콘서트팀의 입체 음향 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크레즐, 포르테나, 리베란테, 라비던스의 합동 공연인 더 마스터피스 콘서트는 국내 크로스오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룹들의 아름다운 보이스를 만날 기회다. 최초로 여름에 개최되는 SBS 가요대전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인스파이어 최초 국제 e스포츠 행사인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결승전 시리즈가 라이엇 게임즈 주최로 8월 23~25일 사흘간 펼쳐진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3월 국제..
  • 카카오,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지난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는 카카오 기업 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2023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 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인 GRS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 쓴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에는 총 47억원이 모금되는 등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용자 및 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하여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쇄신의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하였으며 지속 가능성 관리 및 상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국내외 다양한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고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펄어비스, ESG 보고서 '2023 PEARL ABYSS ESG STORY' 발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연간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환경 정책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ESG 경영 체계 ▲ESG 전략 ▲ESG HIGHLIGHTS 등 작년 한 해 동안 이행한 주요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펄어비스는 2022년에 수립한 환경 정책 고도화를 위해 사업 활동 전 과정에서 친환경 근로 환경을 구축하고,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했다. 2030년까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 획득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적극 운영하고, 자전거 등 친환경 운송 수단 사용 장려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했다. 윤리경영 위원회에서는 윤리강령, 인권 경영, 환경, 안전보건 등 각 분야에 ESG 경영 관리 체제를 강화했다. 또 윤리 경영 업무의 통합적 관리를 위해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경제적·사회적 이익 균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 펄어비스는 이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2022년 획득한 ISO/IEC 27701(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을 모든 해외 오피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인정보 생명 주기별 보호 활동의 적절성 심사를 통과하며,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정보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펄어비스 ESG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진영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선사하자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치며 그 이행 과정을 ESG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핵심 가치인 ’집요’, ‘야성’,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2022년 5월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 및 로드맵을 추진해 왔다. 매년 상반기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비재무 및 재무 영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23 ESG 보고서는 펄어비스 공식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KB캐피탈·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경제 침체 속 성장세 이어가 [여전사 2023 동남아 실적]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되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민국의 금융사가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진출한 현지 국가의 경제 상황과 국내 금융사의 지난해 성적표를 살펴보고 올해 전략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다.<편집자 주> KB캐피탈과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차입금리 인상과 자원가격 변동성 심화뿐만 아니라 현지 대선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이 어려웠던 탓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양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나캐피탈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Sinarmas Hana Finance(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는 지난해 4억6665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흑자를 유지했다. 전년 말(24억9620만원)대비 81.31%의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불안정한 현지상황을 고려한 보수적 영업과 충당금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적립해 순익 감소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자산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은 191억6484만원으로 전년 동기(176억6429만원) 대비 8.49% 증가했다. 자산 또한 전년 말(1138억8280만원) 대비 12.28% 증가한 1278억6930만원을 기록했다. KB캐피탈의 현지법인 PT.Sunindo Kookmin Best Finance(이하 SKBF)는 지난해 전년 말(17억3800만원) 대비 88.04% 줄어든 2억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금리 인상과 대선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지 내 모든 멀티파이낸스 사에게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추가적으로 현지법인 관리 강화 및 기업신용평가 취득과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재해복구센터(DRC) 구축을 위한 일시적인 비용 증가의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SKBF는 지난해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701)을 현지 정보보안 관리 강화 목적으로 취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AA 안정적을 취득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줄었으나 영업수익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말 94억7683만원에 그쳤던 것에 비해 55.09% 늘어난 146억9778만원을 달성했다. 자산은 지난해 말 1261억8968만원으로 전년 말(1109억2319만원) 대비 12.28%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에는 지난해 11월 기준 벤처캐피탈을 제외한 148개의 캐피탈 업체가 등록돼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한국계 멀티 파이낸스(Multi Finance, 이하 MF)사는 8개 사로 ▲롯데캐피탈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KB캐피탈 ▲하나캐피탈이다. 내년 4월부터는 현대캐피탈도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한 인도네시아 시장 내에서 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는 다목적 자동차금융을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다. 현지 시나르마스 그룹의 영업 노하우와 하나캐피탈의 중고차 할부금융 노하우를 더해 중고차 및 신차 할부와 중고차담보대출 등의 자동차금융을 선보였다. 또한 운전자본과 투자금융 등의 기업금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다각화를 꾀했다. 영업 측면에서는 한국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용정보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정보를 확인하는 등 인적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SKBF는 인도네시아 시장 전략으로 현지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상품 개발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오퍼레이션 프로세스 수립에 중점을 뒀다. 고객의 납입 수준을 고려한 낮은 월불입금 상품 출시 및 현장 심사와 영업을 분리 운영해 리스크관리와 영업 간의 견제와 균형을 추진했다. 특히 모바일 현장심사 앱을 활용해 신속한 심사프로세스를 운영하고 본사 심사 집중화 관리로 심사 효율화 및 심사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차별점이다. 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를 ‘제2의 마더마켓(Mother Market)’으로 설정한 만큼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증권 등의 계열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영업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며 시너지를 강화해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와의 시너지 창출도 SKBF의 강점 중 하나다. 현재 SKBF는 현대자동차의 White-Label 및 순모터 그룹과의 협력으로 신차승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기계 및 현대인프라코어 인도네시아 법인과의 제휴사로써 제휴금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토금융 모바일 전자약정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플랫폼 이식을 추진해 디지털화에 나설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하나금융티아이인 ‘NEXT TI’와 콜센터, 콜렉션 시스템, 그룹웨어 등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BF는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담보한 영업자산 성장과 자본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경영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휴사와의 파트너쉽에 기반한 제휴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B2B를, B2C는 EV바이크 취급 확대로 영업자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투 트랙(Two-Track)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상품별 손익 분석 정교화로 상품 전략 수립 고도화 및 인력 생산성 개선을 통해 비즈니스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김성태號 기업은행, 순익 8.5%↑…중기 대출 늘고 충당금 줄어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리며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충당금 적립이 줄어든 점과 주요 시중은행의 실적을 끌어내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이슈에서 비켜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상승하며 건전성 관리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업은행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7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7% 늘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중소기업대출 잔액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감축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최근 주요 시중은행에서 홍콩H지수 기초 ELS 손실과 관련한 배상 비용을 1분기 충당부채에 반영하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가운데 기업은행은 관련 이슈를 비껴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잔액은 120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 만기 도래분은 없다. 1분기 세부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1조9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1.74%로 지난해 1분기보다 0.13%포인트 하락했지만 은행 이자수익 자산이 369조4000억원으로 1년 전(361조4000억원)에 비해 8조원 늘며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은행 총대출 잔액은 290조1310억원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불었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37조2930억원으로 4.8%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은 23.31%로 23%대를 유지했다. 반면 1분기 비이자이익은 835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69.5% 증가했다. 수수료손익이 973억원,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1971억원으로 각각 11.0%, 49.3% 줄었다. 충당금전입액은 3347억원으로 전년 동기(6279억원) 대비 46.7%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이 2970억원으로 49.5% 줄었다. 대손비용률은 0.39%로 0.42%포인트 낮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년도 위기상황에 대응한 추가 충당금 적립의 기저효과”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감안해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대손비용을 감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자회사 순이익은 9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 늘었다. IBK캐피탈의 순이익이 501억원, IBK투자증권이 269억원으로 각각 13.9%, 15.9% 증가했다. IBK저축은행은 작년 1분기 78억원 순손실에서 올 1분기 49억원 순손실로 적자 폭을 줄였다. IBK자산운용, IBK시스템, IBK신용정보, IBK서비스의 합산 순이익은 19.4%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IBK연금보험의 순이익은 25.0% 줄어든 99억원에 그쳤다. 은행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2%로 1년 전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총 연체율은 0.79%로 0.34%포인트 뛰었다. 기업은행은 중기 대출 성장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개인, 비이자, 글로벌 부문의 균형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비이자 부문 재도약을 위해서는 개인금융 성장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생산 거점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와 핵심지역 점포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벨트도 확장한다. 은행과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벤처 자회사 출범 등 미래 유망 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 가속화 등도 추진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과 은행,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가치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현대커머셜, NPL·투자금융 확대로 기업금융 자산 4조원 돌파 [금융사 2023 실적]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커머셜(대표이사 전시우)이 조달 및 대손 비용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업황 악화에도 기업금융 자산이 4조원을 돌파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전년(3358억원) 대비 60.3% 줄어든 1332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1% 감소한 8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일회성요인으로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현대커머셜의 이자비용은 3769억원으로 전년(2494억원) 대비 51.1% 올랐다. 조달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비용만 12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같은 기간 무려 210.2% 오른 487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이 증가한데 더해 2022년 현대카드 지분 인수에 따라 발생했던 일회성이익 1623억원도 올해 역기저효과로 영향을 미쳤다. 일회성이익 반영을 제외하면 올해 현대커머셜의 순익 감소율은 26.4%다. 현대커머셜은 지난해 순익 등 실적 지표는 하락했지만 현대차그룹의 캡티브(전속금융)사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범현대그룹, 동해기계항공까지 제휴 채널을 확장하며 자산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커머셜의 지난해 총 자산은 11조 8268억원으로 전년(11조 1875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기업금융이 같은 기간 12.3% 오른 4조 3108억원을 기록하며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업황악화에도 NPL금융과 투자금융을 확대한 결과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캡티브 중심의 안전 자산 확대 및 기업금융 확장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현대커머셜의 연체율은 0.70%로 전년(0.23%) 보다 0.47%p 올랐지만 여전히 1% 미만 연체율을 나타내며 건전성을 뽐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을 강화하고 업계 최조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나오면 싹쓸이” 아빠들이 좋아할 디자인, ‘토요타 이 모델’ 언제 나오냐 난리! 도요타의 X-Van Gear 콘셉트는 SUV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밴 및 미니밴 디자인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견고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양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 지 간단히 알아보자.
  • SC제일은행, 순이익 3506억 ‘전년比 10.1%↓’…"충당금 전입 영향" [금융사 2023 실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3506억원을 기록해 역성장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06억원으로 전년(3901억원)보다 10.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이익성장을 상쇄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12억원으로 전년(4896억원) 대비 3.8% 줄었다. 이자이익은 1조2933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자산이 줄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12조6910억원으로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로 대출채권 자산이 줄었고 외화파생상품 자산도 감소하면서 전년 말 대비 12.9%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08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의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비용은 9730억원으로 정기적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및 제세공과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도 전년 대비 310억원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 데다 기업대출 충당금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 추가 적립 충당금이 늘어난 탓이다.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NPL)이 늘어남에 따라 NPL비율은 0.39%로 전년에 비해 0.20%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5.43%로 전년 대비 100.54%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6%로 전년보다 각각 0.03%포인트, 1.0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50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2023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 이후에도 지난해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은 22.80%로 작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4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며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7.92%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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