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정세빈,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첫 날 '깜짝' 공동 선두▲ 정세빈(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복귀한 정세빈(휴온스)이 시즌 첫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빈은 20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천2백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버디 7개 보기 3개를 친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세빈이 정규투어에서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202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정세빈은 2022시즌 25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10차례만 컷을 통과하며 상금 순위 94위에 머물러 지난 시즌에는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했고, 지난해 11월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5위에 올라 올 시즌 2년 만에 정규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정세빈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사흘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12위를 기록, 2022시즌 최고 성적을 수확하면서 포천힐스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정세빈은 경기 직후 "솔직히 항상 플레이가 시원치 않아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첫 홀을 칩인 버디로 시작하고 3번 홀에서도 칩인 버디를 해서 좋은 흐름을 탔다. 그 힘으로 끝까지 잘 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사흘간의 라운드에 대해 "코스 공략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핀 위치도 쉽지 않았다. 편하게 보내야 할 홀은 보내고 공격적으로 해야할 홀은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또 항상 문제점이 있던 한샷 한샷 연연하는 걸 하지 않고, 제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천천히 헤쳐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지영(사진: KLPGT) 맹장 수술에 따른 통증을 안고 조기에 필드에 복귀, 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박지영은 "전반에만 하더라도 감이 정말 좋아서 오늘 잘 칠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후반 들어 너무 더웠다. 내 생각에는 더위를 좀 먹은 것 같다. 너무 더워서 멍한 상태로 몇 홀을 쳤는데, 그 때 실수도 많이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수술 후 복귀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경기 감각 회복 정도에 대해 "수술하기 전에 비해서 60~70%정도 되는 것 같다. 경기를 이어가는 감이 많이 떨어져서 둔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조금 더 올라온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오늘 후반 플레이를 하면서 굉장히 덥다고 느꼈다."며 "더위를 이겨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때이른 폭염을 시즌 세 번째 우승에 가장 큰 극복과제로 꼽았다.
'양현준 후계자'는 고등학생?…K리그1 강원 선봉엔 17세 양민혁양현준이 쓴 '47번' 선택…데뷔하자마자 1라운드에 도움·2라운드엔 골 드리블하는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 양현준(셀틱)의 '후계자'라 할 만한 선수가 등장했다. 2006년생 '신성'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10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2-4 패)에서 킥오프 직후 골 맛을 봤다. 두현석의 공을 낚아챈 양민혁은 단숨에 페널티아크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후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킥오프 이후 정확히 85초가 흐른 순간이었다. 지난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강원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주전(1-1 무승부)에서 구단 사상 최연소 1부리그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양민혁은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도 거머쥐었다. 제주전 경기 시작 35초 만에 페널티박스에서 양민혁이 찬 슈팅이 이상헌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최초 양민혁의 득점으로 기록됐으나 추후 이상헌의 골로 정정되며 양민혁에게는 어시스트의 공이 인정됐다. 두 번째 공식전인 10일 광주전에서는 실제 득점까지 신고하며 구단 최연소 골 기록마저 새로 썼다. 강원 공격의 선봉으로 떠오른 양민혁의 등번호는 47번이다. 스코틀랜드 축구 명문 셀틱으로 떠난 양현준이 2021, 2022시즌 사용한 번호로, 양민혁이 스스로 택했다. 양현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양현준은 그해 7월 내한한 토트넘(잉글랜드)과 팀 K리그(K리그 선발팀)의 친선 경기에서 '깜짝 활약'한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2022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상반기 이적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7월 셀틱으로 떠났다. 간판으로 성장하던 양현준이 돌연 이적한 후 강원에서는 이렇다 할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양현준과 함께 강원의 '양 날개'로 맹활약하던 김대원도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다. 2022시즌 12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대원은 2023시즌엔 4골 4어시스트에 그쳤다. 김대원도 군 복무를 위해 올해는 김천상무에서 뛰는 터라 강원은 시즌 초반 혜성처럼 나타난 양민혁의 등장이 반갑다. 양현준이 변칙적인 리듬과 순간 속도를 앞세운 드리블에 능했다면, 양민혁은 상대적으로 슈팅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양민혁은 장기인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전에서 멀티 골을 작성할 뻔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아크에 자리 잡은 자신의 앞으로 흐르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골대만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기뻐하는 양민혁(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의 역대 세 번째 준프로 선수인 양민혁은 강릉제일고 3학년이다. 아직 학생이지만 프로 입성 전 경력은 탄탄하다. 2022년 구단 유스팀인 강릉제일고 입학과 동시에 주축 선수로 낙점된 그는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뽑혀 17세 이하(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개막 전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양민혁은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구단의 동계 전지훈련에도 참여했다. 이때 양민혁을 눈여겨본 윤정환 감독은 올 시즌 1, 2라운드 모두에서 그를 선발 출격시켰다. 양민혁은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 활약으로 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pual07@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뼈만 앙상' 10살 소년,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후 하늘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온갖 범죄자역 섭렵 드니로 "'괴물' 트럼프 연기는 절대 안해"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17년 뛴 신시내티에서 방출된 보토 "야구가 너무 그립다"불혹에도 매일 훈련하며 1년 만이라도 복귀 희망 야구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보토 [조이 보토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간판스타였다가 지난 시즌 뒤 방출된 조이 보토(40)가 현역 복귀에 간절한 희망을 전했다.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야구가 그립다'는 애절한 사진을 게재했던 보토는 8일(한국시간) ESPN을 통해 "매일 훈련하면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너무 부럽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인 보토는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17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타율 0.294, 356홈런, 1천144타점을 기록한 보토는 2010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7차례나 리그 출루왕을 차지하는 등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조이 보토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그러나 삼십 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2022시즌 타율 0.205, 2023시즌은 타율 0.202에 그쳤다. 결국 지난 시즌 뒤 신시내티가 연장 계약을 거부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보토는 1년 계약이라도 희망했으나 불혹에 이른 그를 찾는 팀은 없었다. 하지만 보토는 "여전히 야구가 너무 그립다. 복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간에 반드시 돌아오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shoeless@yna.co.kr 90세 아르헨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하마스 인질' 모면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 롯데 떠나 두산 응원 줄리엣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 원희룡 "거리인사하던 이천수 폭행당해…드릴 든 남성이 협박도" '전국노래자랑' 측 "시청률 하락세로 MC 교체…김신영도 이해"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장애인 고교생 유서 남기고 숨져…경찰 수사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쿠동원·LG 킬러·노학수가 뭉쳤다…KBO리그 우리가 접수!검증된 kt 외인 삼총사, 합동 인터뷰 "MVP보단 우승반지를!" 서로의 새 시즌 성적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20승" "50홈런" 포즈 취하는 kt wiz 외국인 선수들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멜 로하스 주니어가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16. cycle@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만원 주세요. 2만원."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는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자는 취재진 말에 손바닥을 내밀고 고개를 저었다. 옆에 있던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30)은 배를 잡고 웃었고, 그 옆에 있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33)는 쿠에바스를 잡고 사진을 찍을 만한 곳으로 끌고 갔다.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kt 외국인 선수 세 명은 여전히 유쾌했다. 한 번도 같은 팀에서 다 함께 뛴 적이 없고, 출신도 다르지만 마치 죽마고우처럼 스스럼없이 장난을 쳤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올해 kt로 복귀한 로하스는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 했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세 명의 특급 외국인 선수는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포스트시즌마다 투혼을 펼쳐서 '쿠동원'이란 별명을 얻은 쿠에바스, LG 트윈스에 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LG 킬러' 벤자민, 평생 한국에 남으라는 의미로 팬들이 '노학수'라는 한글 이름을 지어준 로하스는 새 시즌엔 기필코 우승 반지를 끼겠다면 목소리를 높였다. 세 선수는 "우리는 최고의 삼총사"라며 "지켜봐 달라"고 합창했다. 나란히 앉은 쿠에바스, 벤자민, 로하스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멜 로하스 주니어가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4.2.16. cycle@yna.co.kr ◇ 타이틀도, 퍼펙트도, MVP도 필요 없다 "우승 반지를 다오" 세 명의 실력은 충분히 검중됐다. 2019년부터 kt에서 활약한 쿠에바스는 2022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결별했으나 지난해 대체 선수로 다시 합류했고, 변치 않는 모습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18경기에서 12승(무패)을 쓸어 담으며 리그 승률왕을 차지했다. 2022시즌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던 벤자민도 대단한 기록을 많이 세웠다. 지난해 15승(6패)을 거뒀고, 지난해 9월 12일 SSG 랜더스전에선 7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선수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에 근접한 투구를 펼쳤다. 로하스는 2020년 타격 4관왕에 올라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세 명은 '타이틀'과 '퍼펙트', 'MVP'라는 '키워드'와 관련해 손을 내저었다. 쿠에바스는 "우승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첫째도, 둘째도 우승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벤자민과 로하스 역시 "쿠에바스의 의견에 100% 동감한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빼고, 새 시즌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라는 재질문엔 쿠에바스가 "건강"이라고 답했다. 그는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진 하늘의 뜻에 맡길 뿐"이라고 했다. 벤자민은 "그래도 쿠에바스는 우승(2021시즌)을 경험해보지 않았나"라며 "진심으로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우승하기 위해선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라며 "kt 선수단은 예전과 다름없이 똘똘 뭉쳐있다.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늠름한 kt wiz 외국인 선수들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멜 로하스 주니어가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사진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4.2.16. cycle@yna.co.kr ◇ 서로의 성적 예상하기…쿠에바스·벤자민은 20승, 로하스는 50홈런 우승하기 위해선 세 선수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새 시즌 개인 예상 성적을 물었다. 단, 자기 성적이 아닌 다른 두 명의 선수의 예상 성적에 관해 답해달라고 했다. 벤자민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거침없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근사치에 접근했다"라며 "날 믿어도 된다. 내가 말한 대로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고는 "쿠에바스는 16승 정도는 거뜬하게 올릴 것 같다. 로하스 역시 기량이 여전하다. 홈런 45개는 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당하다는 듯 벤자민을 보던 쿠에바스는 "벤자민은 KBO리그 최고 좌완 투수 중 한 명이었던 에릭 요키시(전 키움 히어로즈)를 넘어 20승을 거둘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로하스에게 45홈런은 너무 적은 수치"라며 "50개를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하스는 "둘 다 너무한다"라며 웃으며 "쿠에바스, 벤자민 중 한 명이 사이영상(최동원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쿠에바스는 "희망대로 되면 쉽게 우승하겠는데?"라며 깔깔 웃었다. 훈련하는 로하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쿠에바스에게 삼성, 벤자민에게 LG, 로하스에게 kt란? kt 외국인 선수들은 특정팀과 인연이 깊기로도 유명하다. 쿠에바스는 유독 삼성 라이온즈에 많은 눈물을 안겼다. 그는 2021년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삼성과 경기에서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23시즌에도 삼성과 두 차례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2024시즌 개막전 상대인데, 이강철 kt 감독은 일찌감치 쿠에바스를 개막전 선발로 점찍어둔 상태다. 쿠에바스는 '삼성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있는지 다들 알고 있지 않나"라며 "그러나 특정팀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팀에 강하다는 생각은 자신감을 키우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라며 "삼성을 의식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개막전 선발과 관련한 질문엔 "앞으로 개막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개의치 않고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에바스가 삼성 킬러라면, 벤자민은 진정한 LG 킬러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 LG와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뒀다. 32⅓이닝 동안 단 3자책점만 내줬다. 'LG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벤자민도 진지하게 답했다. 그는 "KBO리그는 매년 달라지는 리그"라며 "사실 KBO리그에 데뷔한 2022시즌엔 키움(4경기 평균자책점 0.78)에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팀에 관한 생각은 지워야 한다. 특정팀을 신경 쓰면 분명히 탈이 난다"고 강조했다. 3년여만에 kt에 합류한 로하스에겐 kt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로하스는 "다시 KBO리그에서 뛸 기회를 만들어준 팀"이라며 "나를 불러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아울러 "kt는 내가 처음 합류한 2017년부터 매년 발전해왔고, 많은 의미를 준 팀"이라며 "특히 올해는 쿠에바스, 벤자민과 함께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똘똘 뭉친 쿠동원, LG 킬러, 노학수의 새 시즌 여정이 유쾌하게 시작됐다. cycle@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축하 행사 총격' 유족에 1억원 기부 새벽에 음주 걸리고 밤에 또 만취운전…무면허 질주까지 한 60대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韓 최초 GG’ 김하성, 수비는 인정받았다…장타 늘리고 FA 대박 노린다[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장타율을 더 높이려고 한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예년 보다 일찍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김하성은 최원재 타격 코치와 함께 운동
‘외모+300야드+방신실’ 윤이나 컴백 효과, 들뜨는 골프계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윤이나(23)가 돌아온다. 최대 수혜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될 전망이다. 장타자 윤이나가 지닌 스타성은 벌써부터 골프계를 설레게 하고 있다. 국내 여자골프 기대주로 주목 받던 윤이나는 대회 도중 다른 사람
미국 언론 "양키스, 내년에도 잘 던질 류현진 영입해야"장기 계약 부담 느끼는 양키스…베테랑 선발 류현진 거론 류현진의 투구 [USA TODAY=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인기 팀 뉴욕 양키스가 류현
'2년 차 징크스' 지운 kt 박영현, 리그 홀드 공동 2위 질주업그레이드된 돌직구…"시즌 전 은사 찾아 투구폼 교정" 자만심 버리고 철저한 준비로 승승장구 kt wiz 박영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 불펜 투수 박영현이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ERA 14.4→5.86→3.95→1.23…성장하는 SSG 토끼띠 군필 우완의 미소 “시작부터 자신감 있었어요”“올해는 시작부터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역사를 쓰며 한국 프로야구의 한 획을 그었다. 올 시즌에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한 투수가 있
9G 연속 안타→5G 연속 멀티히트→4할 육박…‘연봉킹’ 120억의 남자가 부활을 선언했다120억의 남자가 부활을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쓴맛을 봤다. 코로나19 이슈와 부상이 겹치면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였기 때문. 구자욱은 2022시즌 99경기 타율 0.293 120안타 5홈런 38
어깨 무거운 남지민, 11일 광주서 ‘대투수’와 맞짱…‘패패패문패패패’ 한화 구원하나“남지민의 투구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SSG 랜더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를 전패로 마무리하며 1승 6패,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신인 티를 갓 벗은 문동주 등판 경기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22시즌
200안타 쳤던 그때로 돌아오나…바닥 찍고 올라온다, 34세 FA 삼수생이 부르는 부활가200안타를 쳤던 그때로 다시 돌아오는 것인가. 아직 단정짓긴 이르지만,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34)이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이전에 알던 서건창의 모습이었다. 빠르게 공을 잡기 위해 뛰어다니고, 타석에서는 끈질기게 투수들
필라델피아, 오클랜드에서 파체 영입하며 외야 수비 강화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야 수비를 강화했다. 필라델피아는 30일(한국시간)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사장 이름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우완 빌리 설리번(24)을 내주고 외야수 크리스티안 파체(25)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
유격수 TOP2 체제, ‘커하’ 찍은 이 남자가 깰 수 있을까유격수 TOP2 체제가 굳어질까. 아니면 커리어하이를 찍은 이 남자, 박찬호(KIA)가 이 구도에 균열을 일으킬까. 2022시즌 KBO리그 최고 유격수는 골든글러버 오지환(32, LG)과 골든글러브 2위 박성한(24, SSG)의 양강 체제였다. 유격수 WAR(대
1+1 FA 계약→데뷔 첫 2군 스캠…반등 절실한 33세 선행왕 “1군 가려면 야구 더 잘해야” [MK익산]“야구 더 잘해야 한다.” kt 위즈 내야수 신본기(33)는 2022시즌 끝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계약 소식은 쉽게 들려오지 않았다. 해를 넘겨도 그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러다 1월 10일, kt와 1+1년 총액 3억에 계약
“존경하는 고교 스승님 떠올리며”…‘7번→56번’ 등번호 교체, 초심 떠올린 33세 선행왕 [MK익산]“존경하는 스승님의 등번호가 56번이셨다.” kt 위즈 내야수 신본기(33)는 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다소 진통이 있었으나 신본기는 kt에 남았다. 1+1년 총액 3억을 받는 조건이었다. 신본기는 2021시즌 중반 롯데 자
“연봉만 9억인데” 키움 히어로즈가 KBO에서 폭망했던 외국인 용병을 다시 데려온 이유반면,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던 야시엘 푸이그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2020년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었던 애디슨 러셀이 복귀했다.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로 KBO에 입성했던 애디슨 러셀은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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