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왕' 울산 주민규, 드디어 태극마크 달다…"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HD의 간판 골잡이 주민규가 드디어 태그마크의 한을 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주민규는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며 34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유나이티드 시절 K리그1 승격 후 꾸준히 K리그 득점 상위권을 달렸다. 2021시즌 22골, 2022시즌 17골, 2023시즌 17골로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전북현대에서 뛰던 조규성에게 밀려 득점 2위를 차지한 2022시즌을 제외하면 2021시즌, 2023시즌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파울로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당시에도 여전히 물오른 경기력과 골 결정력을 보여준 주민규였으나, 매번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대표팀 주축 공격수였던 황의조가 사생활 논란으로 차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외면당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된 후 새롭게 기회를 잡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접어들면서 대표팀은 변화를 꾀하게 됐고, 주민규의 발탁 여부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 포지션에 조규성과 함께 주민규를 선택, 이를 두고 "여러가지 발탁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 생각한다. 최근 3년 간 리그에서 5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주민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민규는 늦깍이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1990년생 올해로 만 33세인 그는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없다. 미드필더에서 첫 활약을 펼치다 프로 생활을 거치며 공격수로 포지션 변화를 가져갔고, 최전방에서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K리그 공식 개막전 당시에도 주민규는 대표팀 승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는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은 숙명이다. 항상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감독님이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울산에서 제 역할을 최대한 한다면 대표팀은 그 다음 생각해볼 문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제 그 다음을 생각할 시간이 찾아왔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 간절한 기회인 만큼 대표팀에서 보여줄 차례다. 이전까지 대표팀은 조규성을 비롯해 오현규(셀틱)가 활약했으나 모두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K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붙박이 공격수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韓 최초 GG’ 김하성, 수비는 인정받았다…장타 늘리고 FA 대박 노린다[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장타율을 더 높이려고 한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예년 보다 일찍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김하성은 최원재 타격 코치와 함께 운동
독이 든 성배 아닌 구원 없는 가시 면류관...거인의 수장은 무게를 견딜 수 있나 [MK초점]이 정도면 독이 든 성배가 아닌 구원 없는 가시 면류관을 쓰는 것과 같다. 또 한 번 시즌 중 감독 중도교체 내홍을 겪게 된 롯데 자이언츠의 길은 무엇일까. 거인의 수장은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자리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래리 서튼(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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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애틀 에이스 로비 레이, 왼팔 수술로 시즌 아웃로비 레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초반부터 좌완 에이스를 잃었다. 시애틀은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제2선발 투수로 나섰던 로비 레이(31)가 왼팔 굴곡근 수술을 받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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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 쳤던 그때로 돌아오나…바닥 찍고 올라온다, 34세 FA 삼수생이 부르는 부활가200안타를 쳤던 그때로 다시 돌아오는 것인가. 아직 단정짓긴 이르지만,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34)이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이전에 알던 서건창의 모습이었다. 빠르게 공을 잡기 위해 뛰어다니고, 타석에서는 끈질기게 투수들
도쿄 참사는 잊어라, ‘수호신’ 고우석은 콜사인만 기다린다 [MK오사카]도쿄 참사는 잊어라. 야구대표팀의 ‘수호신’ 고우석(LG, 24)은 콜사인만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든든한 구원투수 고우석이 2023 WBC에서 지난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우석을 비롯한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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