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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I저축은행, 업계 1위 수성에 NPL비율도 ‘안정적’ [저축은행 NPL 리포트 (4)]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고금리 기조 장기화 및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악화된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낮추기 위해 펀드 참여 및 상·매각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업계 및 주요 대형사의 NPL비율과 규모 등을 바탕으로 건전성 관리 현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SBI저축은행이 업황 악화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타사 대비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며 신용등급 방어에도 성공했다. 특히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구성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에서 비껴난 모습이다. 이에 이번 정기평가에서도 기존 기업 신용등급인 A(안정적)을 유지했다. 14일 SBI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당행의 올해 1분기 말 NPL비율이 전년 동기(3.78%) 대비 3.19%p 늘어난 6.97%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6월 말 기준 2.26% 수준의 NPL비율을 나타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하회하며 자산건전성을 양호하게 관리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연체 기간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NPL 비중을 8%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자산규모 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 중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준수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5개 사로 나타났다. 당행은 그중 3번째로 낮은 NPL비율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기준 1위인 SBI저축은행은 2위인 OK저축은행과도 해당 지표 차이가 컸다. OK저축은행의 올 1분기 NPL비율은 9.48%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상회했다. 해당 저축은행은 부동산PF 익스포저가 커 관련 부실 발생의 영향으로 건전성이 악화됐다. 반면 SBI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는 모습이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높은 금융비용 부담 및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여신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개인 신용대출 및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의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올 1분기의 경우 연체채권 매각 지연으로 인해 자산건전성 지표가 더욱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저축은행 업권은 고금리 장기화 및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인해 NPL비율이 상승해 왔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저축은행의 주 고객층인 중·저신용자 및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이 커지며 빚을 갚을 여력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개인 대출에서 연체와 부실이 발생하며 NPL비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당행의 여신 포트폴리오 중 개인 신용대출은 49%를,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은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당행의 총여신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은 0.94%에 불과했다. 부동산PF는 저축은행의 쏠쏠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으며 대출 포트폴리오에서도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 및 공사 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실 사업장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PF대출에서 NPL이 증가하며 건전성 저하의 주역으로 변모했다. 실제로 상위 10개 사의 총대출 대비 부동산PF 비중은 8.03%로 연체율은 12.26%에 달했다. 반면 SBI저축은행의 부동산PF 연체율은 3.16%로 연체액 또한 35억원에 그쳤다. 상위 10개 사의 평균 연체액은 498억원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데에는 낮은 부동산PF 비중뿐만 아니라 심사 시스템에 대한 고도화 차이 및 지속적인 채권 매각이 기인한 것”이라며 “규모감 있게 심사팀을 꾸리는 등 심사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나이스신용평가는 대규모 차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시스템 등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타 저축은행 대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5월 당행은 신용대출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개발한 AI 신용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도입한 바 있다. 최근 저축은행들은 자산건전성 저하 및 수익성 악화로 신용등급이 하락됐다. 올 상반기에만 3대 신용평가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을 보유한 30개 저축은행 중 16곳이 신용등급 및 전망 하향 조정을 받았다. 이정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사업환경이 극단적으로 악화돼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실적저하가 크게 나타난 저축은행은 신용등급에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이뤄진 정기평가에서 기존 신용등급인 A(안정적)을 유지했다. 당행은 올 1분기 6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37억원) 대비 101억원가량 순익이 하락한 것이다. 이는 업황 악화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충당금을 넉넉하게 쌓은 영향이라는 게 SBI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의 올 1분기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6024억원) 대비 7.49%가량 늘어난 6475억원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손실흡수능력 및 기적립 대손충당금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비우호적인 사업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이후 당행이 부실자산 확대로 수익성이 하락하거나 자산건전성 악화,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 시 하향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추가적인 하향조정 검토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수익성 저하의 주원인이었던 높은 조달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예리 수석연구원은 “저축은행업권의 대출자산 증가율이 둔화되며 수신경쟁이 완화돼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추세”라며 “높아진 조달비용의 대출금리 전가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순이자마진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미래에셋증권, WM 독보적 1위 순항…약속지킨 박현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중장기적 전망에서 WM 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미래에셋증권이 시장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WM 부문 시장점유율(별도 손익기준)에서 미래에셋증권은 36.3%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18.5%), 삼성증권(18.3%), NH투자증권(18.1%), KB증권(8.8%) 등 여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독보적인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본래 WM 강자 중 하나였다. 지난 2019년 WM 점유율은 30.5%였으나 그 입지가 더욱 강화된 것이다. 당시 2인자였던 한국투자증권은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면서 3∙4위를 다투던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격차가 좁혀졌다. WM의 치열한 경쟁속에 KB증권의 점유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WM은 증권사의 대표적인 B2C 사업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성이 낮지만 B2C 특성상 한 번 입지를 구축하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증권사들은 기업금융(IB) 쪽에 집중했다. IB는 WM과 달리 B2B 성격이 강하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기업과는 굵직하면서도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특정 발행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큰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쟁사와는 반대로 IB부문에서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 미래에셋증권의 IB 부문 시장점유율은 18.0%였으나 작년말 8.7%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 들어서도 IB 부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시장 점유율은 6.9%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해외 부동산 우려 여파를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미래에셋증권이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은 그간 WM 분야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를 맞이하면서 WM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기저에 자리잡은 탓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은 사회 변화에 대해 민감하고 그 변화가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여부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며 “’고령화사회와 투자’에 대해 직원들에게도 많은 질문을 하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WM 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국제경영학회(AIB)에서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자상’을 받은 후 “IB보다 WM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WM 부문을 강조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 WM은 크게 부각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증권은 꾸준히 WM 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익 안정성을 높여왔다. 얼핏 보면 끈끈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IB부문보다 WM에 집중한다는 것은 다소 위험하면서도 공격적인 전략으로 내비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들이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WM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금융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면서 고객별로 맞춤형 투자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이 WM 부문에만 집중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과거부터 사업부문별 탄탄한 성장을 이룬만큼 향후에도 균형적인 발전을 보일 전망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모든 사업이 장기적 측면에서 네트워크를 B2C가 중요하다”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B2B는 사업 초기 현금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B2C가 강해야 해당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충분히 갖춘 만큼 WM을 중심으로 한 B2C 역량을 강화하면서 사업 전반 균형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 KT, 핵심지표 준수 93점…통신 3사 중 1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투명한 기업경영은 건강한 지배구조에서 비롯된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를 제시하고 기업들이 이를 제대로 지키는지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주주를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지, 최고경영자(CEO)는 공정하게 선출하고 있는지 등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본지는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잘 지키고 있는 기업, 그리고 지키지 못했다면 그 이유가 뭔지 소개한다. <편집자 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KT가 지난해 기준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 93.3%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SK텔레콤(86.7%), LG유플러스(73.3%) 순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배구조 핵심 준수 항목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규율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가 의무 도입한 제도다.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 핵심 지표 15개 준수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매년 공시해야 한다. KT(대표 김영섭)가 공시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5개 지배구조핵심지표 중 14개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미준수한 항목은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룹사 재무제표 작성 등 결산 일정을 감안해 주주총회 3주 전에 소집공고를 실시하고 있다”며 “결산·감사 일정 등 개선 노력과 함께 향후 주주들에게 충분한 기간 전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신설된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항목을 충족시키는 등 변화에 대한 대응 의지가 눈에 띈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상법 유권 해석에 따라 결산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 결의로 가능하도록 개정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15개 항목 중 13개 항목을 준수하며 이동통신업계 2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충족시키지 못한 항목은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이다. 다만 이 중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항목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기준일 이전 배당결정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개선에 대해 “해당 정책 수립, 이사회 보고, 실행을 매년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제출/공시 가능한 명문화된 규정에서 다소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최고경영자가 갖춰야 하는 필요 역량을 정의하고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자가 진단 결과 및 상위 임원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통신 3사 중 준수율이 가장 낮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5개 항목 중 4개 항목을 미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목은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집중투표제 채택 등이다. 미준수항목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가 눈에 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내외적 경영 상황을 고려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사외이사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는 이사회 독립성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다. 이동통신 3사 중 이사회 독립성이 비교적 높다는 평가를 받는 SK텔레콤 경우 2009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2012년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는 독립성을 충족하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지배구조 독립성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사외이사들에게 명확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분야 전문성 높은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감독 기능과 독립적 의사 결정 기능을 보장함으로써 경영 효율성과 독립성을 상호 보완·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시프트업 ‘니케’, 여름 업데이트 동시에 일본 매출 1위 ‘역주행’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자사가 개발한 ‘승리의 여신:니케(이하 니케)’가 지난 4일 진행한 여름 업데이트와 동시에 일본 앱스토어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모바일 매출 상위권 역주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BEAUTY FULL SHOT’ 여름 업데이트는 매력적인 여름 신규 캐릭터들의 등장을 비롯해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브’와 콜라보레이션한 미니게임, 여름 한정 니케 복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업데이트 시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이로써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이래로 이번 여름 업데이트 매출 순위를 포함해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인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총 ‘일곱 차례’ 탈환하는 등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주요 업데이트마다 글로벌 지역 마켓에서 매출 순위 최상단을 기록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매 업데이트마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게임성을 기반으로 니케는 전세계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연이은 흥행 기록을 세우는 등 ‘자체 IP’의 파워를 지속적으로 증명해 내고 있다. 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는 “니케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유저분들 덕분에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저분들께 더 나은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니케와 트리플 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입증된 ‘자체 IP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모바일, 콘솔 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게임 개발사’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DQN] 카드사 이자비용 5년간 97.9%↑... 증가율 1위 회사는?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7개 전업 카드사 이자비용이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금 조달 방안을 다각화하며 고군분투했으나 고금리라는 파도를 피해 가지 못했다. 특히 롯데카드는 5년간 이자비용이 146%나 증가하며 비용 부담에 고전하는 모습을 모였다. 4일 한국금융신문 DQN(데이터퀄리티뉴스, Data Quality News)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8944억원) 보다 18.9% 증가한 1조 634억원을 기록했다. 업권 평균 이자비용은 1519억원을 나타냈다. 이자비용 상승은 2022년부터 본격화했다. 7개 카드사의 이자비용 평균은 ▲2019년 2763억원 ▲2020년 2722억원 ▲2021년 2755억원으로 연간 27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2년 평균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41.7% 급증한 3903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도 전년 보다 40.1% 증가한 5467억원을 나타냈다. 2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5년간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롯데카드다. 롯데카드의 2023년 이자비용은 5814억원으로 2019년(2363억원) 보다 146.0%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산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달이 확대돼 이자비용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나카드 145.1% ▲현대카드 120.1% ▲우리카드 117.7% ▲신한카드 84.8% ▲KB국민카드 82.0% ▲삼성카드 50.7% 순으로 5년간 이자 증가율을 나타냈다. 5년간 이자비용 증가율이 100%를 넘어섰던 롯데·현대·우리카드는 올 1분기에도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롯데카드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1302억원) 대비 30.6% 증가한 1700억원, 현대카드는 31.3% 오른 1698억원, 우리카드는 35.2% 늘어난 1063억원을 나타냈다. 3사 모두 30%대 이자비용 증가율을 보였다.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한 롯데·현대·우리카드 세 회사는 올 1분기 순익 규모가 축소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 카드사의 순익 증감률은 ▲롯데카드 -54.2% ▲현대카드 -9.9% ▲우리카드 -36.5%다. 특히 2019년부터 이자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롯데카드는 올 1분기 카드업계 순익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현대·우리카드 세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모두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실제 실적이 하락한 세 회사들은 올 1분기 실적 감소 배경으로 “조달 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이자비용이 늘어나며 이자비용률도 증가했다. 카드사의 평균 이자비용률은 2019년 말 2.4%에서 올 1분기 3.5%로 1.1%p 올랐다. 지난 3월 기준 롯데카드의 이자비용률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카드 3.8% ▲현대카드 3.8% ▲KB국민카드 3.4% ▲우리카드 3.4% ▲신한카드 3.1% ▲삼성카드 2.9% 순이었다. 삼성카드는 전체 카드사 중 유일하게 2%대를 나타냈다. 시장금리 상승에 솟구친 카드사 이자비용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는 지난 5년간 채권 발행에 영향을 주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급에 변동이 없었다. 신한·삼성·KB국민카드는 줄곧 AA+/Stable 등급을 유지했으며 롯데카드는 AA-/S, 우리·하나카드는 AA/S 등급이 이어졌다. 현대카드는 2020년 AA등급으로 하락했었지만 올 1분기 다시 AA+/Stable로 상향 조정됐다. 7개 카드사의 기업어음 등급도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A1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시장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가 빠르게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국내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카드채의 신규 발행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2021년 1분기 가중평균(신규 발행된 채권의 표면금리를 발행금액 기준으로 가중한 평균 수치) 기준 1.5%까지 하락했던 카드채 금리는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4분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불안이 나타나면서 평균 조달금리가 6.1%까지 상승했다. 최근 여전채가 3%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023년 이후 만기 도래가 예정된 카드채의 평균 조달금리는 2026년까지 약 2% 후반에서 3%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준에서 시중금리가 정체된다면 조달금리 차이가 2027년은 되어야 해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하향 가능성을 예고함에 따라 시중금리 하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하반기 이자비용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금리 하향 예고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 나왔지만 지금까지 연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초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며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세 차례에서 한차례로 줄였다. 일부 연준 매파 인사들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다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평가다. 김성진 연구원은 “기준금리 및 시중금리 하향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그 시기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는 만큼 신용카드사들의 조달 비용 부담은 계속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 BMW, 벤츠 제치고 2년 연속 수입차 1위 질주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영원한 1위는 없다.” 수입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삼각별’ 엠블럼을 내세워 압도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메르세데스-벤츠도 밀렸다. 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브랜드는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한 BMW였다. 1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5월 2만8958대를 팔아 벤츠(2만2350대)를 따돌리고 수입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과 비교하면 BMW는 3.5% 감소했고, 벤츠는 14.8% 줄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가격대 높은 수입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BMW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BMW는 7년 만에 수입차 1위를 탈환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입차 왕좌에 군림한 벤츠를 제친 것이다. 2019년 벤츠와의 격차가 3만4000대까지 벌어졌던 것을 떠올려보면 짧은 시간 안에 판도를 뒤흔들었다. BMW는 어떻게 역전에 성공했을까. 라인업 확대를 통한 공격적 영업 활동이 이유로 꼽힌다. BMW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만 30종 가량이다. 스테디셀러인 5시리즈를 포함한 세단 라인업을 전 차급에서 팔고 있다. SUV X시리즈도 모두 들여왔다. 여기에 BMW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됨에도 작년부터 iX1, iX3. i4, i7 등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반면 벤츠는 12종에 불과하다. 예전부터 E클래스와 S클래스 등 대형급 차량에 치우친 경향이 강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C클래스, GLC 등 중형급 차량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점유율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는 BMW 상품·마케팅 전략도 소비자층에 어필했다. 특히 2040 고객에게 제대로 먹혔다. 중후하고 클래식한 모습으로 전통적 럭셔리차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벤츠와 다른 전략이다. 실제 양사 소비자 연령층은 극명하게 갈린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올해 3~5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구매층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5시리즈는 20대(3.4%), 30대(25.8%), 40대(37.9%) 비중이 E클래스(0.8%, 11.4%, 29.4%)에 비해 높았다. E클래스는 50대(29.1%), 60대(20.3%), 70대(8.9%)에서 BMW(23%, 8.4%, 1.4%)에 우위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선호도도 달랐다. 5시리즈는 법인을 제외한 개인 고객 가운데 남성 소비자 비율이 73%를 기록한 반면, E클래스는 남성과 여성이 56대44로 대체로 비슷했다. 역동성과 스포츠성을 강조한 5시리즈가 젊은 남성 소비자에게 지지를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E클래스에 비해 500만~6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5시리즈 가격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BMW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크게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BMW는 신형 8세대 5시리즈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5시리즈 한국 판매량이 독일·미국은 물론 중국을 넘길 정도로 국내 시장 중요도가 큰 것을 반영하고 있다. BMW는 지난주 개막한 부산모빌리티쇼에 수입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모터쇼 홍보 효과가 과거만 못한 상황에서, 경제 효과가 아닌 소비자 접점 강화와 지역 상생을 고려한 결정이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시대를 전환하는 혁신,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즐거움, 지역과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활동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삼성, 화웨이에 사상 최초 폴더블 1위 자리 내줘..."'갤럭시Z폴드·플립6로 하반기 1위탈환할 것"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가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던 폴더블폰 시장에서 사상최초로 화웨이에 점유율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지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부터 화웨이가 기존 LTE 중심 기기에서 5G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시장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 아너와 미국 모토로라의 점유율도 전년대비 크게 늘면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플립6를 통해 폴더블 폰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분기 폴더블폰 출하량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23%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분기 점유율에서 삼성이 폴더블 폰 1위를 놓친것은 지난 2019년 폴더블폰 출시 이후 처음이다. 화웨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5G로 전환하면서 폴더블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성장했다. 작년만해도 대부분이 LTE 기기였으나 올해는 5G 비중이 84% 까지 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영향력이 컸다. 화웨이가 지난해 9월 출시된 화웨이의 첫 5G 지원 북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5는 3분기 연속 중국 폴더블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1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공세에 밀려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한편 중국 아너와 미국 모토로라도 폴더블 폰 시장에서 약진했다. 화웨이가 중국시장에 집중한 반면 이들 기업은 그외 해외시장에서 출하량이 증가했다. 아너는 지난해 1분기 3%에서 올해 12%로 급증했다. 순위도 화웨이, 삼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북미지역에서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신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Z폴드·플립6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각 OEM의 폴더블 출시 시기와 중국 폴더블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1사분기 중국 업체의 강세는 예상된 결과였으며 2분기에도 일정 수준 중국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삼성이 신제품으로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구본욱號 KB손보, KB금융지주 비은행 순익 1위 ‘굳히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구본욱號 KB손보가 영업 드라이브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KB금융지주 비은행 순익 기여도 1위를 굳히고 있다. 26일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 따르면, KB손보 1분기 순익은 2922억원으로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 순익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1980억원, KB국민카드는 1391억원, KB자산운용은 186억원, KB캐피탈은 6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보험 계열사인 KB라이프생명은 1034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PF 리스크 적은 KB손보 KB금융 비은행 순익 견인 KB손보는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 지주 비은행 계열사 순익 1위를 차지했다. 비은행 순익 기여도 1위이던 KB증권이 부동산PF 리스크로 부진한 사이 KB손보가 영업력 제고로 수익성을 강화한 덕분이다. KB손보 1분기 순익은 KB금융지주 연결 기준 2922억원, 별도 재무제표 기준 29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손해율 개선, 매출 확대와 CSM 증가에 따른 수익 지표 개선이 주효했다. KB손해보험은 "당기순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라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2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장기보험 작년 말 손해율은 82%였으나 1분기 80.8%로, 자동차보험은 80.2%에서 79.9%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보험 손해율이 92.6%에서 72.1%로 개선됐다. 같은 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이 IBNR 영향으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KB금융지주 수익성을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른 금융지주 보험사와 비교했을 때 KB손보 순익이 월등히 높아 기여도도 크다. 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농협생명 순익은 784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31.5% 감소했다. 영업력 끌어올린 KB손보…손보 빅4 GA경쟁서도 두각 KB손보 수익성이 높아진건 GA 중심으로 영업력을 높인 덕분이다. KB손보는 작년 말 GA채널에서 빅4인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GA채널에서는 삼성화재가 GA채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2위에 머물렀다. GA채널 매출에서는 2위르지만 1위인 삼성화재와는 격차가 얼마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보는 전략적으로 상품 혜택을 높였다는 전언이다. GA 설계사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쉽게 영업할 수 있도록 혜택을 높였다. GA업계 관계자는 "KB손보 상품이 고객에게 팔기 용이하게 혜택이 좋다"라며 "KB손보 입장에서는 수익성은 조금 낮췄으나 판매는 수월해져 매출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B손보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3월 '다치면 보상받는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신체 부위와 심도를 업계 최대인 총 27개로 분류해 매년 각 1회 한도로 보험기간 내내 계속 보장받을 수 있고,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도 출시했다. KB손보는 ‘10년 내 입원·수술·3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여부’ 고지 항목을 추가해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유병자는 초경증 유병자로 분류, 기존 KB손보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매출 증가로 보험 손익이 증가, 투자손익 부진을 상쇄했다. KB손보 1분기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66.2% 감소했다. KB손보는 올해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장기보험 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3조4229억원으로 이 중 장기보험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2조243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74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일반보험은 국내 매출 4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다. CSM은 8조9052억원이며 1분기 신계약CSM은 4484억원을 기록했다. KB손보 관계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상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카드대출 상품 금리 지난달 18.82% 기록…금리 1위 카드사는 어디? [카드대출 상품 금리 순위]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지난 4월 전업카드사가 취급한 카드론과 결제성리볼빙 평균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금서비스 금리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지난 4월 카드대출 및 리볼빙 평균 금리 중 현금서비스 금리가 18.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제성리볼빙 평균금리가 18.39%였으며 카드론은 14.86%를 기록했다.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4월 말 기준 전월(18.42%) 대비 0.40%p 늘어났으며 8개 사 평균치인 18.03%보다 0.39%p가량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기준 신용점수 구간별로 보았을 때 높은 신용도의 차주에게도 타 카드사 대비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신용점수 900점 초과 차주의 평균 금리는 15.67%였으며 801점 이상 900점 미만은 16.82%, 701점 이상 800점 미만은 18.49%로 드러났다. 700점 이하 차주의 평균금리는 19.65%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 회원 중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의 비율이 높아 통계적으로 평균금리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카드사 현금서비스 이용자 중 16%가 넘는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은 88.80%에 달했다. 그중 18% 이상 20% 이하 적용 회원은 76.89%로 8개 카드사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론 금리는 각 사별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드론은 롯데카드가 전월(15.32%) 대비 0.46%p 하락한 14.86%를 기록했다. 8개 사 3월 말 평균치(14.22%)와 비교했을 때 0.64%p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평가사 기준 신용점수 구간별로 보았을 때 고신용자를 제외한 중저신용 차주에게 타 카드사 대비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특히 700점 이하 차주의 평균금리는 전업카드사 평균(16.98%)보다 0.60%p 높은 17.58%로 나타났다. 이는 8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금리다. 결제성 리볼빙 금리도 롯데카드가 18.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18.41%)에 비해 0.02%p 하락한 수치다. 롯데카드에서 결제성리볼빙을 이용한 회원은 신용점수 전체 구간에서 타 카드사 대비 다소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900점 초과 차주의 평균 금리는 8개 사 중 가장 높은 금리로 16.39%를 기록했다. 평균인 14.56%보다 1.83%p가량 높은 금리다. 801점 이상 900점 미만은 17.50%, 701점 이상 800점 미만은 18.45%로 모두 평균보다 상회했다. 700점 이하의 중저신용자는 19.36%의 금리가 적용됐다. 이는 평균치(18.88%)보다 0.48%p 높은 금리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연초에 보통 많아 중저신용 이용자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하다 보니 다소 평균 금리가 올라간 영향이 있다”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금융상품 금리 인하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와 연체율 등을 상시 확인하며 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대출 상품 금리는 대출금리의 원가에 해당하는 조달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카드사들은 대부분 채권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오르면 크게 영향을 받는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연 3.867%로 전월 말 대비(연 3.769%) 대비 0.098%p 상승했다.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월 5%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1월 22일부터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레고랜드 PF 이후 기존 금리가 올라가며 카드사들의 조달 금리에도 영향을 끼쳐 대출 상품 금리 상승까지 이어졌다"며 "각 카드사마다 조달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금리가 달라 통계적으로도 평균 금리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모든 카드사의 이용회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보아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업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 “한 번으로는 안 끝나…” 타 본 사람이 더 좋아한다는 전기차 브랜드, 대체 이유가? 폴스타,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전기차 부문 1위각 항목 7점씩 총 다섯 가지 항목 35점 만점 중 27.41점 획득지난해 ‘브랜드 ... Read more
  • CU, 생레몬 하이볼 품절 대란…“소주·수입맥주 1위 매출 넘었다”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23일 출시한 국내 최초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들의 매출을 모두 뛰어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출시 일주일도 채 안 돼 현재 카스 후레쉬(500ml)에 이어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담배 제외) 2위에 등극했다. 지난 주말에는 수입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도 매출이 3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 2022년 11월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RTD 하이볼이란 제품의 첫 선을 보인 지 약 2년 만에 유수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전체 상품 매출 Top10에 올랐다. CU 생레몬 하이볼은 하루 최대 판매량이 6만 캔이 넘는다. 이러한 인기에 판매 시작 이후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 캔이 전량 소진됐으며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 캔 역시 단 하루 만에 발주 마감됐다. 생레몬 하이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음 후기가 지속적으로 바이럴 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서도 폭발적인 재고 조회가 이루어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CU에 따르면 점포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못 쫓아가며 주말간 일시 발주 정지가 걸렸고 이번주 화요일부터 다시 입고가 시작된다. 생레몬 하이볼은 CU가 지난 1년 동안 부루구루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과일 하이볼로 일반 캔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풍성한 탄산과 함께 실제 레몬 슬라이스가 떠오르는 이색 상품이다.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실 때 주로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했다. 기존 제품과 차원이 다른 맛과 품질, 개봉 시 레몬이 솟아오르는 재미있는 체험 요소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하이볼의 인기는 이미 작년부터 계속됐다. CU에서 하이볼이 포함된 기타 주류는 2022년 전체 주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 에 불과했지만 작년 3.7% 로 크게 뛰며 와인(2.7%)를 넘어섰고 양주(3.8%)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최근 생레몬 하이볼의 출시 이후 이달 기타 주류 매출 비중은 8.4%로 급증해 와인(2.0%), 양주(3.0%)를 넘어 막걸리(7.5%)까지 뛰어넘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CU는 업계 최초로 주류 전담팀을 만들어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며 차별화 상품들을 적극 출시한 결과 생레몬 하이볼이라는 대박 아이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로 주류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 MSI, 외산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6년 연속 '판매 1위' 거머쥐어 엠에스아이코리아는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6년 연속 외산 브랜드 판매량 1위(IDC 데이터 기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DC에서 매 분기 발행하는 국내
  • ‘6만 3천 대 리콜’ 결함 또 터진 포드 픽업트럭, 차주들 불만 폭발했다 포드는 2022년부터 2023년 모델 연도의 매버릭에서 계기판 화면이 켜지지 않는 결함을 발견했다. 결과적으로 이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을 리콜한다.
  • 기아 쏘렌토, 판매 1위 질주...현대 그랜저는 8위로 밀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2월 내수 판매가 작년 2월보다 26.7%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기아도 12% 줄었다. 특히 세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4만7653대다. 이 가운데 세단은 61.2% 감소한 7776대, SUV는 6.4% 줄어든 1만8299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포터·스타리아 등 소형 상용차 9244대(-36.4%), 대형 상용차는 1763대(43.7%)다. 현대차 세단의 모델별 판매량은 그랜저 3963대(-60%), 아반떼 2292대(-64%), 쏘나타 1423대(-37%), 아이오닉6 98대(-94%) 등이다. 이는 시장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겹친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어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대형 전기SUV 아이오닉7 생산을 위해 지난달 중순까지 가동을 멈췄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보조금 정책 확정이 늦어진 여파로 보인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9.1% 증가한 1만572대를 기록했다. 세단 판매는 23% 감소한 4115대, SUV는 49% 증가한 6457대로 대조를 이뤘다. SUV 대표차종 GV80가 178% 늘어난 4652대를 기록한 반면, G80는 24% 감소한 3256대에 그쳤다. 기아도 비슷한 판매 흐름을 보였다. 세단 판매량(1만1753대)은 19.4% 감소했지만, SUV(2만9078대)는 10.3% 증가했다. 봉고 등 상용차는 65% 줄어든 3177대다. 지난달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기아 쏘렌토가 8671대로 2개월 연속 차지했다. 라이벌 싼타페(7413대)는 카니발(7989대)에 이은 3위다. 기아는 스포티지(6991대, 4위), 셀토스(3967대, 7위) 등 모든 SUV가 차급내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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