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中企 대출금리 대기업보다 낮아져…14년 7개월 만 역전현상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지난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낮아졌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금리가 역전된 건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기업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3%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5.29%)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98%로 0.30%포인트 낮아졌다. 2009년 2월 0.37%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5.11%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대출금리가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낮아진 건 2009년 7월 이후 14년 7개월 만이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실행할 때 2월부터의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을 가지고 판단한다"며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대출 취급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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