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금융계열사,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나눔 봉사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에서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난 2월 출시한 흥국금융계열사(흥국생명·흥국화재·예가람저축은행·고려저축은행)의 통합 금융플랫폼인 '엔파인큐브(NFINECUBE)' 담당 직원과 개발업체인 '크레파스플러스'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약 300인분의 음식 만들기부터 배식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소외 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했으며, 기부금 5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최장원 흥국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나눔활동에 최선을 다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치, 女프로배구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페퍼저축은행 지명▲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바르바라 자비치(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크로아티아 출신의 윙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191cm)가 여자프로배구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자비치는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m97㎝의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중국)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초청 선수 37명, 기존 선수 4명 등 총 41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그 중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지젤 실바(쿠바)는 원소속팀인 현대건설, GS칼텍스가 전날 재계약을 신청함에 따라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우선계약을 마친 구단까지 포함해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의 구슬이 배분됐다. 흰색 구슬의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나오면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가운데 그 뒤를 이어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예상보다 빠른 순번을 얻은 정관장은 타임을 요청했다. 고희진 감독은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뽑았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득점 3위에 올랐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를 보유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포짓 부키리치를 뽑았다. 내심 부키리치 지명을 염두에 뒀던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불가리아·1m83㎝)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세터 천신통(중국)을 뽑아 높이 보강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1m91㎝)을 지명했다. 6순위 흥국생명은 염두에 뒀던 선수들이 모두 뽑히면서 타임을 요청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1m91㎝)를 선택했다.
페퍼저축은행, 전체 1순위로 자비치 지명…부키리치 정관장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전체 1순위로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던 부키리치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공식 일정은 9일 오전 최종 평가 훈련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9일 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 열린 드래프트 첫 순서는 확률 추첨이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초청 선수 37명, 기존 선수 4명 등 총 41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그 중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1·카메룬)와 지젤 실바(31·쿠바)는 원소속팀인 현대건설, GS칼텍스가 전날 재계약을 신청함에 따라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우선계약을 마친 구단까지 포함해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의 구슬이 배분됐다. 가장 먼저 나온 건 페퍼저축은행의 흰색 구슬이었다. 이어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1㎝)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장위(중국·1m97㎝)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예상보다 빠른 순번을 얻은 정관장은 타임을 요청했다. 고희진 감독은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25·세르비아)를 뽑았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득점 3위에 올랐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를 보유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포짓 부키리치를 뽑았다. 내심 부키리치 지명을 염두에 뒀던 구단 관계자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뱉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21·불가리아·1m83㎝)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세터 천신통(중국)을 뽑아 높이 보강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1㎝)을 지명했다. 6순위 흥국생명은 염두에 뒀던 선수들이 모두 뽑히면서 타임을 요청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m91㎝)를 선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흥국생명, FA 최은지 영입…김미연·이원정과 재계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은지(31)를 새로 영입하고, 김미연(31), 이원정(24)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은 17일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최은지는 1억6000만 원(연봉 1억3000만 원, 옵션 3000만 원, 1년)에 도장을 찍으며 흥국생명을 선택했다. 2011-12시즌 데뷔한 뒤 이번에 세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최은지는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도 "최은지는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며 "직접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기운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을 말했다. 세터 이원정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도 흥국생명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흥국생명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원정과 연봉 1억1000만 원, 옵션 2000만 원(1년)에 계약했다. 또 지난 시즌 양호한 경기력을 보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도 연봉 7000만 원, 옵션 2000만 원(1년)에 도장을 찍으며 2024-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주아 IBK기업은행 향한다...정지윤은 현대건설 잔류, 김미연-이원정 잔류 유력(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부 대어들의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정지윤은 원팀에 남는다. 12일 배구계 정통한 한 관계자는 MHN스포츠에 "이주아가 IBK기업은행으로 향한다"며 "정지윤은 현대건설에 잔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이소영과 더불어 이주아까지 영입하게 됐다. 18-19시즌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데뷔한 이주아는 올 시즌 첫 FA자격을 얻었다. 지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올해까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국가대표팀까지 합류하며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서 활약해왔고, 흥국생명에
[ST포토] 김연경,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MVP[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여자부 정규리그 MVP 수상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04.08.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김연경 현역 은퇴냐, 연장이냐… 오늘(8일) 엄청난 '중대발표' 떴다'배구 여제'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머물며 현역 연장을 결정했다. 김연경은 여자부 MVP로 6회 수상한 레전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으로 한국 배구의 발전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농담인듯 아닌듯..."남자배구면 반바지 입고 들어갔다" 절박한 아본단자 감독(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과연 안방에서 현대건설의 23-24시즌 챔피언 확정 플래카드가 내려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는 것은 확실히 잔혹한 엔딩이다.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격돌한다.챔피언결정전은 총 5전3선승제로 열린다. 흥국생명은 천상 '기적'이라는 단어를 바라야한다. 지난 시즌 감기에 주춤했던 한국도로공사가 컨디션을 기적같이 회복해 3, 4, 5세트를 모두 뒤집어 '0%의 기적'을 일으켰던 사례
[ST포토] 현대건설, 우승 트로피 번쩍들고[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3차전 승리하며, 통합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강성형 감독, 우승 헹가래[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3차전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제로'의 기적, 두 번은 없었다...패장 아본단자, 무딘 팀 성장 '작심 지적'(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0%의 기적은 두 번 일어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년 연속 챔프전 준우승, 그것도 홈에서 두 번이나 타 팀의 축포를 바라보며 등을 돌리게 됐다.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8)로 제압하며 올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은 총 5전3선승제로 열린다.두 팀은 23-24시즌 챔프전 1, 2, 3세트를 모두 풀세트로 벌일 정도로 치열하
'13년의 한 풀었다' 현대건설, 3-2으로 흥국생명 격파…3연승으로 통합 우승 달성[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건설이 그간의 설움을 딛고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현대건설은 3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통합 우승이다. 현대건설은 2019-2020,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결정전이 취소는 아픔을 겪었다. 3연승을 기록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1차전부터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패패승승승의 초접전이 펼쳐졌고, 2차전도 3-2(23-25 25-21 21-25 25-17 15-13) 풀세트 승부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3경기를 내리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2경기를 내준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처럼 리버스 스윕을 노렸지만 현대건설의 기세에 눌려 홈에서 좌절을 맛봤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8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양효진이 18득점, 이다현이 13득점, 위파위가 11득점, 정지윤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30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흥국생명이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먼저 웃었다.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연 현대건설은 3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윌로우의 백어택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활약으로 3점을 더해 6-1을 만들었다. 흥국생명도 윌로우와 레이나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 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김연경과 윌로우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10-11이 됐고, 김연경이 시간차와 서브 에이스를 득점을 올리며 12-1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상대의 범실을 보태 13-16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원정이 기가막힌 공 배분으로 김연경·윌로우·레이나의 삼각편대를 활용하며 16-19를 만들었고,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연속 득점과 모마의 오픈 공격을 통해 19-19 동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2-23에서 윌로우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레이나가 곧바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22-25로 1세트를 따냈다. <@2> 현대건설은 곧바로 반격했다. 현대건설은 또 한 번 3연속 득점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김다인 세터는 이다현과 정지윤을 활용하며 간극을 4-8까지 벌리며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리시브까지 살아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공격을 손쉽게 받아내며 7-14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김수지가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양효진의 블로킹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점수는 9-16이 됐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연속 득점으로 손쉽게 20점 고지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블로킹 포함 3연속 득점을 뽑았지만 이미 차이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정지윤의 마지막 공격으로 현대건설이 25-17로 2세트를 가져왔다. <@3> 흥국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3세트는 윌로우의 백어택과 모마의 범실로 흥국생명이 선취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으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양효진의 범실과 김연경의 퀵오픈이 폭발하며 6-8로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정지윤 콤비가 3점을 내며 10-9로 다시 우위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레이나의 연속 퀵오픈과 윌로우의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이 12-14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모마의 백어택과 위파위의 시간차 공격이 터지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메가랠리 끝에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흥국생명이 16-18를 만들자, 모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22-22에서 레이나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페인트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다시 한 번 김연경이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내며 23-25로 흥국생명이 3세트를 차지했다. <@4> 현대건설도 포기하지 않았다. 2-2에서 흥국생명이 3연속 득점을 내며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도 추격을 개시했지만 정지윤의 서브가 빗나가며 5-8이 됐다. 현대건설이 동점을 만들 때마다 윌로우와 레이나의 공격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지켰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위파위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15-15에서 둘이 3연속 득점을 만들며 18-15가 됐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위기 상황에서 이원정은 김연경을 택했고, 김연경은 3연속 득점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현대건설에는 모마가 있었다. 모마도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23-21을 만들었다. 23-23에서 윌로우의 치명적인 서브 미스가 나오며 현대건설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모마가 방점을 찍으며 25-23으로 4세트를 쟁취했다. 운명의 5세트. 양효진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3점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8-4까지 차이를 벌렸다. 레이나의 득점이 나왔지만, 현대건설은 위파위와 양효진이 점수를 보태며 간극을 12-5까지 넓혔다. 이후 양효진과 모마의 득점이 나오며 14-7로 게임 포인트가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모마가 상대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15-7로 현대건설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흥국생명, 앞서나가는 득점[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연경, 분위기 좋다~[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현대건설, 또 풀세트 승부 끝에 흥국생명 격파…통합 우승까지 1승 남았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통합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 뒀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1-25 25-17 15-13)로 격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1차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2승을 선취했다. 남은 3-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반면 흥국생명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흥국생명은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대건설 모마는 3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효진(19점)과 정지윤(15점), 위파위(12점)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28점)과 윌로우(25점), 레이나(22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서브에이스와 위파위의 퀵오픈, 모마의 오픈 득점 등으로 10-5로 차이를 벌렸다. 흥국생명이 김수지와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16-12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고, 윌로우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23-2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3-23에서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3-0으로 차이를 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물러서지 않았다. 모마와 양효진이 분전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정지윤과 위파위도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치열했던 2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과 위파위의 블로킹으로 18-16으로 앞서 나간 뒤, 모마의 서브에이스로 3점 차로 달아나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친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이번에도 두 팀은 세트 중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이 세트 중반 이주아의 블로킹과 레이나의 서브 득점으로 16-13으로 도망갔지만, 현대건설도 이다현과 모마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3세트 뒷심에서 앞선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린 흥국생명은 윌로우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까지 보태며 3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초반 위파위와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정지윤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4세트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먼저 앞서 나간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2-2에서 이다현과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린 뒤, 상대 서브 범실과 위파위의 퀵오픈 득점으로 7-4로 달아났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모마와 위파위가 고비 때마다 득점하며 코트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레이나가 분전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결국 현대건설이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5세트를 15-1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연경, 내가내가[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가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리시브를 올리고 있다. 2024.03.28.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흥국생명, 승기 잡았다[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가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4.03.28.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현대건설, 13년의 한풀이 시작할까…흥국생명은 반복 없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13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현대건설과 지난 시즌 챔프전서 역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최정상 자리를 둔 경쟁을 시작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2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올라올 팀을 기다리고 있었고,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내내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두고 팽팽한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은 마지막까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현대건설은 13년 만의 '�합 우승의 한'을 풀고자 한다.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015-2016시즌이지만 마지막 통합 우승은 2010-2011시즌이다. 그사이 현대건설은 지난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통합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웠으나,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아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쳐야만 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6년 동안 4번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던 두 시즌(2019-2020, 2021-2022)을 제외하면 4연속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당한 역전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당시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1,2차전 승리로 승기를 잡았지만, 3,4,5차전 내리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 챔피언 자리로 향하는 첫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연경(흥국생명)의 격돌이 주목된다. 두 선수의 싸움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블로킹 성공 109회, 세트당 평균 0.77로 IBK기업은행 최정민에 이어 2위에 위치해 있다. 그는 여전히 '블로퀸'으로서 입지를 지키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 44.98%, 775득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순위는 5-6위를 달리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 중에는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30대가 넘은 두 선수는 선후배를 넘어 배구계를 대표하는 '절친'사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이를 내려놓고 최고의 경쟁자로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흥국생명 승리의 주역들[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정관장 경기가 26일 오후 인천 월드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승리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2024.03.26.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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