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보폭 넓히는 조현상… 글로벌 첨단소재 전문기업 꿈꾼다세심하게 그룹 내실을 챙겨 온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이제 독립경영을 앞두고 있다. 여러 면에서 아버지인 조석래 명예회장과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는 조 부회장은 선친이 스판덱스라는 새로운 섬유로 회사를 세계 1위로 이끌었듯, 미래 소재를 주축으로 성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신설 지주를 통해 의사결정구조가 단순화되는 만큼 더욱 세심하고 확실하게 신성장동력을 찾아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 부회장은 재계에서도 선친 조 명예회장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영 전면으로 나선 재계 3·4세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장을 맡는 등 글로벌 네트워킹에도 적극적이다. 독립경영체제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되면 이러한 교류활동도 더욱 활발해지며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효성은 14일 지주사 분할 주주총회일을 앞두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분할기일은 다음 달 1일로, 신설되는 HS효성은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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