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독립경영체제서도 시너지는 계속된다효성그룹이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따로 또 같이' 그룹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독립경영체제를 시작으로 계열분리가 이어지겠지만, 그룹의 기반이자 핵심인 소재→원사→원단에 이르는 사업 구조는 유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데 에는 효성티앤씨가 제조하는 타이어코드 원사가 필요하고, 이 원사의 주 재료는 효성화학에서 생산하는 고순도프레아탈산(TPA)이다. 이처럼 지주사가 분할돼도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사업은 그대로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신 신사업 추진 방향은 더욱 명확해질 수 있다. ㈜효성 산하에 남는 화학과 중공업 등은 수소 사업, 티앤씨는 바이오섬유 등을 새 먹거리로 내세워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HS효성의 중심이 되는 효성첨단소재 또한 기존 지주사 하에서 화학 업황 영향을 받았다면, 이제는 신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개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돼 탄소..
전략가 조현준, 잘 꾸려온 6년… 新효성서 '고도화' 큰 그림지난 2018년 조현준 회장은 ㈜효성 인적분할로 주요 사업별 회사를 설립, 지주사 체제를 꾸렸다. 그 후 6년간 각 사업부는 지주사 아래 가려졌던 가치를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갈 수 있었다. 비교적 외면 받던 중공업 부문은 전폭적인 지원 하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늘려가며 수주를 따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 내 이익 비중이 작았던 산업자재 부문도 미래 먹거리인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실제로 분할 이후 ㈜효성,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017년 ㈜효성 가치에 비해 90% 가까이 증가했다. 이제 효성그룹은 다시 지주사를 분할해 한 지붕 아래 두 지주사를 꾸리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신설지주는 첨단소재 및 IT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와 함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 경영 체제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면서, 오너의 책임 경영도 강화될 전망이다. 존속 지주인 ㈜효성을 이끌 조현준 회장은..
故조석래 지분 조현준·조현상에 상속…효성그룹 분할 속도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번 지분구조 변화에 따라 효성그룹의 분할 작업도 한층 구체화됐다. 장남 조현준 회장은 (주)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지분을, 삼남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지분을 받게 됐다. 형제의 난을 일으켰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의 몫도 남겨졌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부친 보유지분 상속에 따른 조현준 회장의 효성 계열사 지분 변동은 ▲㈜효성 22.59%→33.03% ▲효성티앤씨 14.59%→20.32% ▲효성중공 5.84%→14.89%로 ▲효…
故 조석래 회장, “우애 지켜달라” 유언장에 남겨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이들 3남은 횡령·배임 등을 둘러싼 고소, 고발로 갈등을 겪고 있다. 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이들 3남은 횡령·배임 등을 둘러싼 고소, 고발로 갈등을 겪고 있다. 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작고하기 전인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하에
효성티앤씨, '기저귀용 스판덱스' 인도·튀르키예 생산 설비 확충[잡포스트] 최낙현 기자 = 효성티앤씨의 세계 1위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가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 공략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다. 인도∙튀르키예 공장에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 설비 확충효성티앤씨가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대한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 인도·튀르키예 현지서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체제 구축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효성티앤씨가 인도, 튀르키예 현지에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2월까지 기존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연산 7만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을 증설해 오는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총 1만1000톤 늘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효성티앤씨는 국내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만 생산해 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를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으로 확대하게 됐다. 글로벌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겪으며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면서 현지 및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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