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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Archives - Page 8 of 11 - 뉴스벨

#회장 (201 Posts)

  • SK,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맞손…탄소중립 앞당긴다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손잡고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SK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손잡고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SK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
  • CTS, 르완다 ICCC대학 교육관 헌당예배 개최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CTS기독교TV(CTS)는 탄자니아 아프리카연합대학교(UAUT) 바라카홀 헌당예배에 이어 지난 2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도 ICCC(International Covenant Christian College) 대학 교육관 헌당예배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르완다 키갈리에 위치한 ICCC 대학 교육관에서 열린 헌당예배는 흥겨운 찬양소리로 시작했다. 특히 이곳에 아이들을 위한 전문 교육시설이 세워지자 마을 주민들은 물론 르완다 정부와 교육 관계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기쁨과 감사를 전했다. 이번에 완공된 르완다 ICCC대학 교육관은 5개의 강의실과 전문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유아교육에 관한 각별한 관심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르완다에서 ICCC 대학은 지역 아이들을 보살피는 무료유치원을 함께 운영하며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국가적 모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갈리 키츄키로구청 매니저 무렌지 도네이션은 "이제 우리는 이 교..
  • 오뚜기, 안양 카레공장에 기념관 세운다…2028년 정식 개관 오뚜기는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착공식은 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 오뚜기 기념관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된 착공식 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신형철 신스랩건축 교수, 이 오뚜기는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착공식은 경기도 안양시 오뚜기 안양공장 내 오뚜기 기념관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된 착공식 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신형철 신스랩건축 교수, 이
  • KAMA “원청 사용자 책임 확대, 노사관계 악화 초래” 입법과 법원 판결을 통해 원청의 사용자 책임이 확대되면 노사관계 혼란 등으로 자동차산업 경쟁력이 악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일 ‘원청의 사용자성 확대의 문제점’을 주제로 제3차 자동차전문위원회 미래차노동 분과회의를 열고 입법과 법원 판결을 통해 원청의 사용자 책임이 확대되면 노사관계 혼란 등으로 자동차산업 경쟁력이 악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일 ‘원청의 사용자성 확대의 문제점’을 주제로 제3차 자동차전문위원회 미래차노동 분과회의를 열고
  • 현대차,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 준공…정의선 “인니와 협력 결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 이어지는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건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현지 공장은 HLI그린파워가 생산한 배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 이어지는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건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현지 공장은 HLI그린파워가 생산한 배
  • KAMA “원청 사용자 책임 확대, 노사간 혼란·車산업 약화 초래” 국회에서 발의된 노조법 제2조 사용자의 정의에 대한 개정(안)이 노사관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자동차산업의 경쟁력도 약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3일 자동차회관에서 ‘원청의 사용자성 확대의 문제점’을 주제로 자동차전문위원회(미래차노동)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남훈 KAMA 회장은 국회와 대법원에서 원청의 사용자성을 확대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개정하고, 판결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강 회장은 “실질적 지배력이란 모호한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게…
  • 한국e스포츠협회, 우리금융그룹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우리금융그룹과 올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주요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해 e스포츠 국가대표 타이틀 후원사로서 국가대표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협회가 개최하는 주요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함으로써 e스포츠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이스포츠 대학리그의 타이틀 후원사로서 e-유니언즈, 앰버서더 등 대학생 진로개발 활동에 대해 지원한다. 또한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도 후원하여 e스포츠 마케팅활동을 적극 전개하고자 한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은 "국가대표 후원에 이어 국내 e스포츠 대회 활성화 지원까지 우리금융그룹의 e스포츠 발전에 대한 전향적 결정에 감사드린다. 협회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e스포츠의 생활 스포츠 정착과 여가 문화로서 인식 개선에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스포츠 대학리그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하는 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중이다. 대학리그의 주인공인 대학생이 직접 마스코트를 만들어 함께 만드는 리그의 취지를 담았다. 공모전에는 대학교 재(휴)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인 혹은 3인 이내로 팀을 꾸려, 오는 7월 1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작에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며, 심사결과는 7월 1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올해 韓 경제성장률 상반기 2.8%·하반기 2.6%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 전년(1.4%) 보다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 실물경기 미약한 회복 등으로 전반적 소비 증가세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수출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는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공동으로 3일 자동차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 진단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제54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KIAF는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백화점, 석유, 석유화학…
  • 포스코 장인화 "2030년까지 영업익 4배, 시총 200조 목표"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은 4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장인화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개 부..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스위스 제네바포럼서 윤리경영상 수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이 스위스 제네바포럼서 윤리경영상을 수상했다. 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신창재 의장이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Global Ethics & Stakeholder Commit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이 정한 세계중소기업의 날(6/27)을 맞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L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국제무역센터(IT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개최한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이 제정한 것이다.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ILO가 새로운 어젠더로 제시하고 있는 '사회정의(social justice)'를 추구해온 글로벌 기업가에 수여하는 상이다. 각국의 후보 추천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신 의장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윈슬로 사전트 전 ICSB 의장은 "신창재 의장은 지난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보험설계사, 직원, 주주, 지역사회,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발전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데 앞장 선 기업가로 평가받았다"라며 "그의 모범적인 리더십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글로벌 기업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창재 회장은 ILO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 소감을 통해 "2000년 대표이사 부임 당시부터 잘못된 영업관행을 개선하며 고객중심의 정도영업을 추진하다 보니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윤리경영에도 점점 눈뜨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레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며 "그러나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도 윤리경영의 끝없는 여정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생명 탄생을 돕는 의대 교수에서 보험사 CEO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가 대표이사로 취임하던 2000년, 교보생명은 적잖은 자산손실 등 외환위기 후유증과 잘못된 영업관행 때문에 큰 위기를 겪고 있었다. 그는 취임 직후 생존을 위한 변화혁신의 출발점으로 정도영업과 윤리경영을 내세우며 ‘교보인의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2004년에는 윤리경영의 실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교보인의 직무윤리 실천규범'을, 2006년엔 민간기업 최초로 '직무청렴 계약제도'를 도입했다. 2003년 신 의장 일가는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인 183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세상에 거저와 비밀은 없다'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신조는 아들 신 의장이 이끄는 교보생명의 핵심가치인 '정직과 성실'로 계승돼 오늘날 윤리경영 기업문화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최장수 민간포럼인 윤경ESG포럼은 지난해 20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철학을 듣기 위해 신 의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 신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윤리경영의 길은 정말 외롭고 힘든 과정'이라고 털어놓았다. 회사간 실적 비교 시에도 실적을 부풀리는 회사보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 경쟁 측면에서 보면 마치 모래 주머니를 차고 뛰는 것처럼 느낄 때가 많다는 것이다. 신 의장이 이처럼 손해보는 짓처럼 보이는 윤리경영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고객 임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절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소신 때문이다. 그는 “단기 이익에 집착해 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주주나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속이는 것과 다를 게 없다”라며 “부임 초기에는 잘 몰랐지만 20여 년간 보험사를 경영하며 그 누구보다도 보험 비즈니스를 잘 알게 된 처지에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정부 유관기관 및 업계에서도 신 의장의 윤리경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장)은 "교보생명은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이라며 "윤리경영은 고객 신뢰를 높여 업계의 발전과 소비자 보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나 금융권에서 기업들의 윤리경영 노력을 더 응원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생명보험을 사랑의 정신에 기반한 금융으로 정의하고 오랫동안 고객사랑을 위해 헌신해온 신 의장의 윤리경영, 지속가능 경영은 보험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이 국내 생명보험산업에 대한 고객 신뢰를 한단계 더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신 의장은 20여 년간 사람중심, 인간존중에 바탕을 둔 경영철학으로 보험업의 상부상조,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노력하는 업계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증권 외 비은행 핵심 계열사 육성 과제 [금융지주 성장동력 Key M&A 변천사 (5)]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은행지주의 역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5대 금융지주(신한, KB, 하나, 우리, NH)와 DGB·BNK·JB금융지주의 M&A(인수합병)를 거쳐 성장한 계열사별 변천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NH농협금융그룹은 출범 후 12년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종합금융그룹의 외형을 갖췄지만 비은행 계열사를 핵심 수익원으로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은행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비은행 실적 비중은 연간 기준 30% 미만 수준에 그쳐 ‘빅4’ 금융지주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40.3%로 전년 동기(32.3%)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은행 순이익이 더 크게 줄면서 상대적으로 비은행 실적 비중이 높아졌다. 농협금융의 비은행 부문 합산 당기순이익(지분율 반영, 연결 기준)은 1분기 284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211억원)와 비교해 11.5% 감소했다. 은행 순이익(4215억원)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여파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3%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의 실적 기여도가 압도적이다. 1분기 그룹 비은행 부문 순이익에서 NH투자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9.4%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22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841억원)보다 18.4% 증가했다.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모두 뒷걸음질쳤다. 핵심 비은행 계열사로 꼽히는 NH농협생명마저 순이익이 1146억원에서 784억원으로 31.6% 줄었고 NH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789억원에서 598억원으로 24.2% 감소했다. NH농협캐피탈의 순이익은 246억원에서 163억원으로 33.7% 쪼그라들었다. NH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3억원 순손실에서 22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실적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비은행뿐 아니라 은행 순이익까지 감소하면서 그룹 순이익은 6512억원(지배지분 기준)으로 1년 전(9471억원) 대비 31.2% 줄었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 역시 작년 1분기 1조329억원에서 올 1분기 7586억원으로 26.5% 감소했다. 금융지주 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금융그룹(8245억원)의 순이익과는 1733억원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해 1분기에는 농협금융이 우리금융보다 334억원 많은 순익을 거둔 바 있다. 연간 기준으로 농협금융의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30%를 밑돌고 있다. 농협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2019년 18.8%에서 2020년 25.4%, 2021년 34.6%까지 높아졌다가 2022년 27.0%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27.4%로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2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농협금융은 현재 은행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리츠운용, 벤처투자 등 9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 구조는 은행과 증권, 보험에 치우쳐있다. 올 1분기 기준 은행(59.7%)과 보험(19.6%), 증권(17.2%)이 그룹 순이익의 96.5%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은행(72.6%), 보험(13.3%), 증권(12.2%) 순이익 비중이 98.1%에 달했다. 그룹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증권, 보험 이외에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제고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로 지주로 출범한 이후 12년간 총자산 기준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2012년 말 24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32조6000억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918억원에서 2조2343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출범 초기 비은행 계열사 확장에 소극적이었지만 2014년 임종룡 회장 시절 우리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저축은행) 패키지를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강했다. 인수 금액은 1조700억원으로 NH투자금융 역사상 가장 큰 M&A 규모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농협금융은 당시 총자산 290조원으로 KB금융지주(296억원), 하나금융지주(295억원)에 맞먹는 대형 금융지주사로 도약했다. 농협금융에 인수된 우리투자증권은 사명을 NH투자증권으로 바꾸고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이후 농협금융은 M&A보다는 NH리츠운용, NH벤처투자 등 새 계열사를 설립하는 식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금융지주 ‘빅4’ 반열에는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2조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4대 금융 가운데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금융(2조5161억원)의 순이익과는 3000억원 차이가 난다. 농협금융은 올 하반기 비은행 실적 개선을 중심으로 이익 제고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크게 늘었다가 올 1분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농협금융의 작년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연초 대비 주가 상승 등에 따른 유가증권 운용이익 확대와 수수료 이익의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56.3% 급증한 바 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1조4478억원으로 245.6% 불었고 수수료이익은 1조6422억원으로 15.8% 늘었다. 올 1분기 비이자이익은 5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줄었다. 수수료이익(4472억원)이 13.8% 증가했지만 채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이익(3390억원)이 42.2% 줄었고 기타 손실은 2581억원에서 2816억원으로 늘었다. 지분율 100%가 아닌 계열사에 대한 완전 자회사화도 과제다. 농협금융은 NH투자증권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지분을 각각 53.87%, 70.00%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부동산신탁사도 계열사로 갖고 있지 않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부동산 신탁사가 없는 회사는 농협금융이 유일하다. 자회사 출자 여력은 일부 여유가 있는 상태다. 농협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22년 말 121%에서 지난해 말 119%로 낮아졌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회사 출자 총액을 자본 총계로 나눈 비율로, 해당 지표가 낮을수록 출자 여력이 크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이중레버리지비율을 130%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황병우 DGB 회장, ‘전국구 영업ʼ자금 지원·자본 관리 병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DGB금융그룹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해 전국구 영업에 뛰어드는 iM뱅크(대구은행)의 외형 확장을 위한 자본 확충 전략에 돌입했다. DGB금융은 iM뱅크에 대한 자금 지원 과정에서 지주 자본 비율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iM뱅크의 여신 정책도 가계·기업 대출 비중의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성을 자본적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주주배정 증자 방식으로 100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200만주로,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5만원이다. DGB금융은 1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증자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DG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이 완판된 바 있다. iM뱅크는 지난해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콜옵션을 행사하는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에 대해 추가 발행하지 않고 유상증자로 대체한다. 이번 증자는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자본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iM뱅크는 향후 5년간 7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DGB금융은 신종자본증권과 회사채를 각각 4000억원,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유보이익 1000억원 등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달 5일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전국 영업을 개시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서의 새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설정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방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은행을 의미한다. iM뱅크는 우선 전국 영업망을 구축한다. 앞으로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이외에 지역 영업망 확충을 위한 거점 점포 1호로 강원도 원주를 낙점했고 연내 2개 거점 점포를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iM뱅크는 특히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 고도화, 외iM뱅크의 전국구 영업을 펼치며 5대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본력 제고가 필수적이다. iM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총자본은 약 4조9857억원이다. 5대 시중은행의 1분기 총자본이 23조~36조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7배 넘게 차이가 난다. DGB금융은 대구은행의 자금 지원 과정에서 지주 차원의 유상증자는 실시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증시가 정체된 상황에서 투자자 모집이 여의치 않을 가능성도 크다. 다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지주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늘어난 자본은 기타자본으로 분류돼 CET1 비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은행 대출 자산은 지주 자산으로 잡히기 때문에 대출 확대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인해 CET1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 단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이중레버리지비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DGB금융의 지난 3월 말 기준 기 준 BIS 총자본 비율은 13.83%로 은행계 금융지주 8곳 중 가장 낮다.이중레버리지 비율의 경우 120.7%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0%를 밑도는 수준이나 출자 여력이 3000억원 수준에 그친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이 당장 지주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번 재무적 지원이 지금 당장 반영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유상증자 이후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6.7%로 금융당국의 권고수준인 130% 이하로 유지되기 때문에 DGB금융지주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의 CET1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11.07%로 1년 전(11.46%)보다 0.39%포인트 낮아졌다. 내부등급법 적용 직후인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DGB금융은 지난 2021년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으면서 9.59% 수준이던 CET1 비율이 11.93%로 상승한 바 있다. iM뱅크는 지역별 대출 비중, 가계·기업 대출 비중의 리밸런싱을 통해 균형 잡힌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나선다. 중장기적으로 수도권과 가계 여신 비중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iM뱅크의 대구·경북지역 여신 비중은 70%에 달한다. 기업대출 비중은 65% 수준이다. iM뱅크는 특히 기업대출 건전성 우려에 따른 자본비율 문제를 고려해 가계대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 중견·중소기업 영업에 초점을 맞춘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아워홈, IPO 카드 꺼냈지만… 경영권 분쟁 이슈에 '먹구름' 아워홈의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해 시장 분위기가 냉담하다. 경영권 매각과 IPO를 동시에 추진하는 점도 이례적이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기조차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의 핵심 중 하나로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아워홈의 경영권 갈등은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IPO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이노그리드에 대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에 경영권 분쟁 사실을 누락했다는 이유로 상장취소를 결정했다. 더구나 이번 IPO 목적이 구미현 회장 측 보유 지분을 현금화하는 것인 만큼, 기업가치가 원하는 수준으로 책정되지 않을 경우에도 IPO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주관사 선정부터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2026년 상반기 국내 주식 시장 상장을 목표로 연내 IPO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으..
  • 미국으로 향한 재계 총수들…글로벌 위기 ‘미래 사업’ 확보 전력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재계 총수들이 현지 사업 전략 점검과 파트너사 협력 강화를 위해 잇달아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24일 재계에 따르면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 22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그룹 차원의 사업재편 논의가 수면 위로 오른 시점에 출국했다는 점에서 최 회장이 생각하는 이번 미국 출장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SK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있다. SK는 경영전략회의에서 계열사 확장에 제동을
  •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이사보수 46억중 75% 독식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LS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LS일렉트릭이 ‘전력 슈퍼 사이클’을 맞아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동생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 삼남인 구자균 회장이 이끌고 있다. 1957년생으로, 큰 형이 LS 2대 회장을 역임한 구자열 현 LS 이사회 의장이다. 둘째 형은 구자용 E1 회장이다. 구자은 LS그룹 현 회장이 구자균 회장 사촌 동생이다. LS그룹 회장은 오너 1세대 고 구태회·구평회·구두회 3형제 장남이 돌아가며 맡았다. 그래서 구자균 회장은 그룹 총수에 오르지는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자균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35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26억1500만원, 상여 9억4500만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비) 500만원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LS일렉트릭 이사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는 구자균 회장,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대표이사, 김동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총괄 대표이사(부사장) 등 3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구동휘 대표는 현재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겼다. 사외이사는 이원창 가현회계법인 고문공인회계사,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송원자 수원대 경영학부 조교수, 김재홍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I) 이사장, 장길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5명이다. LS일렉트릭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이사회 전체 보수한도는 100억원, 실제 지급액은 46억98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사내이사 3명에게 지급된 금액은 44억7000만원으로 사외이사(지급액 2억2800만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자균 회장 보수 36억6500만원은 이사회 전체 보수의 75.88% 규모다. 김동현 ESG총괄 대표는 5억8000만원이었다. 구동휘 비전경영총괄 대표는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자균 회장 보수 지급 기준에 대해 LS일렉트릭은 “급여의 경우 이사회 승인을 받은 임원급여 지급기준에 따라 직무, 리더십,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여는 직전연도(2022년) 계량지표로 영업익 1875억 달성, 비계량지표로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신성장 사업동력 확보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구자균 회장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RSU(양도제한조건부 주식) 1만8423주를 받았다. LS그룹은 올해 RSU제도를 폐지했으나 지난해 이미 지급된 RSU는 유지할 방침이다. RSU 주식은 지급시기인 2026년 4월 주가에 따라 지급액이 확정된다. LS일렉트릭 현재 주가(18일 종가 19만3300원)로 환산하면 35억6116만원 상당이다. 지난해 직책 기준으로 LS일렉트릭 다른 임원들 RSU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김종우 사장이 1705주, 권봉현·오재석 부사장이 각각 1624주, 김동현 부사장은 1451주 등이다. 구자균 회장과 차이가 크다. 한편 LS그룹 오너 일가는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핵심 임원으로 근무하며 상당한 급여를 수령하고 있다. 구자균 회장 큰형 구자열 (주)LS 이사회 의장이 그룹 2대 회장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해 55억7900만원 보수를 받았다. 구자은 현 회장 보수(51억7900만원)보다 많다. 구자열 의장과 구자은 회장 보수 총액은 (주)LS 이사회 보수총액(128억400만원)의 84%에 이른다. 구자균 회장 둘째형 구자용 E1회장도 지난해 E1 이사회(총 6인) 보수총액 72억9600만원의 81.49%인 59억4600만원을 받았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 “한국인 아내에 잡혀 산다” .. ‘4000억’ 재산 에어 아시아 회장과 결혼한 한국인 승무원 “부자도 아내 말 잘 듣고 사는구나”한국인 승무원과 결혼한 에어 아시아 회장 4000억 재산을 가진 항공사 에어 아시아 회장의 부인이 한국인으로 ... Read more
  • AI 강국 도약을 위한 한국의 AX 현주소는? 2022년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등장은 이전 모든 성과를 넘어서며 바야흐로 AX(AI 전환) 시대의 기폭제가 됐다. 몇몇 전문가들은 챗GPT로 시작된 일련의 변화를 이른바 ‘AI 쓰나미’로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전 세계 테크 시장에 충격파를 던지며 산업 전반의 AX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과 중국, 유럽이 축을 이루는 AI 헤게모니 경쟁에서 과연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 최태원 SK 회장, 'HBM 동맹' 대만 TSMC 찾아 "AI 반도체 함께"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방문해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SK는 지난 6일 대만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현지 IT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AI 및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HBM4(6세대 HBM)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양산할 HBM4부터 GPU와 연결된 베이스 다이(Base Die)에 TSMC의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2월 그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인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SK하이닉스와 기술협력 방안(EUV용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 및 차세대 EUV 개발)을 끌어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새너제이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나 양사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최근 행보는 한국 AI·반도체 산업과 SK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황병우 DGB금융 회장, 주주가치 제고 분주…자사주 매입하고 미국서 직접 IR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해 3월 취임한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기업설명회(IR)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일 DGB금융에 따르면 황 회장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IR은 지난 3월 28일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그룹 중기 전략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평가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주주와의 쌍방향 소통 강화와 이를 통한 향후 균형감 있는 경영 의사결정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와 신뢰 구축을 위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번 IR에서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대구은행은 이달 중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iM뱅크'(아이엠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으로서의 새 비전으로는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를 설정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방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은행을 의미한다. 대구은행은 우선 전국 영업망을 구축한다. 앞으로 3년간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첫 거점 점포는 강원도 원주가 유력하다. 대구은행은 특히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 고도화,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비용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 전략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황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그룹 시너지를 통한 '도약'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ESG·준법·윤리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상생'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번 해외 IR에 앞서 황 회장은 자사주도 매입했다. 황 회장은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경영진 등 전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자사주 총 16만주를 장내 매입했다. 그룹 차원에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는 한편 전국구 도약에 따른 성장 드라이브를 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설명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자사주 매입으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 출발 하는 만큼 주가 부양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저평가되고 있는 주가 부양과 주주 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 현정은 현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정주영 명예회장 씨앗 뿌린 곳, 100년 기업 만들자"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는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이라며 지난 40년이 그랬듯 기술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 위업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2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전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현정은 회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임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 지역유관기관 인사들도 기념식에 참석해 현대엘리베이터의 40주년을 축하했다. 40주년을 되돌아보는 연혁영상 상영과 ESG경영 슬로건 선포식, 올 초 출범시킨 장애인합창단 공연, 환경정화와 기부활동을 접목한 플로깅 캠페인, 바비큐 파티를 겸한 스킨십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하며 ESG경영 정착에 노력할 방침이다.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장애인합창단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 합창단은 지난 1월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맺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실천 협약’에 따라 창단했다. 오후에는 참석 임직원 모두가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행사에서는 외래 생태교란식물 제거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걸음수 만큼 회사가 적립금을 모아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1개월 전부터 1걸음당 1원씩 적립하는 캠페인을 시작해 목표걸음 1억보를 조기에 달성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억원의 기금을 백혈병 어린이재단, 우수인재장학금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재천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숨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89년 고(故) 정몽헌 회장이 부임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 돌파에 이어 1993년엔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 해외에 진출했다. 1999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001년 엘리베이터용 카-브레이크 시스템, 2015년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 2018년 점프엘리베이터 상용화 등 국내 최초 기록을 갖고 있다. 2009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2010년 분속 108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20년 분속 1260m 개발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엘리베이터를 개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유지관리 서비스 MIRI(미리) 출시했다. 최근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을 신사업으로 삼고, UAM 이착륙장인 ‘H-PORT’를 선보였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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