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찐당황…황동혁 감독 선 넘었다 “오겜2 재미없으면 그냥 우울하신 것”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가 논란을 일으키며 시청자들과의 기싸움으로 비판받고 있다. 그는 시즌2가 재미없으면 세상에 재밌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인터뷰②] '오겜2' 황동혁 감독 "신해철 '그대에게' OST 삽입, 모르면 알려고 할테니"[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순수했던 어린시절 동네 친구들과 함께 했던 한국 전통 놀이 문화와 데스게임의 만남이다. 시즌2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시그니처 K-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함께 공기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비석치기, 짝짓기등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다. 또한 두번째 게임의 경우 5인 6각으로 팀이 형성됐다. 황동혁 감독은 "두번째 게임부터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한국의 전통 놀이들이 좀 많이 알려졌다. 한국 놀이를 많이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것들을 묶어서 한 게임으로 만들면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묶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스틸/넷플릭스 퍼스널 컬러가 '찐 핑크'인 '오징어 게임'은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계단과 그 어떤 놀이동산보다 알록달록한 컬러감을 자랑한다. 5인 6각 게임 장면은 바닥에 무지개가 그려치고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를 연상케 한다. 데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승리를 향하는 짜릿함은 묘한 도파민을 형성한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신해철의 '그대에게' OST가 삽입됐다. '오징어 게임2'가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비슷한 무드의 팝송이 아닌, 한국인이라면 알 수 밖에 없는 응원가 '그대에게'의 등장은 의외의 선택이다. 또한 짝짓기 게임에는 '둥글게 둥글게' 동요가 등장했다. 지난해 말 '오지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해외의 신년 클럽파티에는 '둥글게 둥글게' 노래가 등장한 영상도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는 '오징어 게임'에 담은 황동혁 감독의 자부심이다.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의 팀을 응원한다. 대본 쓸 때도 응원가로 '그대에게'를 불러야하는거 아닌가 농담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 노래가 확 떠올랐다. 다들 응원 소리가 가득한데, 기훈네 팀은 응원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응원가로 그 노래를 깔면 어떨까 생각했다. 해외 분들은 차라리 궁금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시즌1을 좋아해주셨으니까 오히려 모르면 알려고 할 것이다. 하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냥 깔자 싶었다. '둥글게 둥글게' 노래는 해외 클럽에서 신년 파티에 나오더라. 저도 신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감독 황동혁/넷플릭스 시즌2를 브릿지 삼아, 시즌3는 오는 6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3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시즌2는 투표를 가지고 민주주의에 대해서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메인으로 넣은 것이다. 자본주의 경쟁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망가진 사회를 우리가 바꿀 수 있는가. 혁명이라도 해야하나. 불가능을 보여준 것이 시즌2다. 좌절하고 원망에 사로잡힌 성기훈이 인간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요즘 사회는 너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싸우도, 피해보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시즌2의 기훈의 모습이 바보같고 답답해서 실망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비호감이나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걸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2의 엔딩은 그런 인물의 마지막 애초로운 반란을 그린 것이다. '전쟁놀이는 재밌었나?' 대사로 인해 그는 밑바닥까지 무너졌다. 시즌3에서는 기훈의 각성한 모습이 보여질 것이다." 또 황 감독은 "시즌3는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준다. 인간이 세상이 나빠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무리 한다. 하지만 글로벌 히트작인만큼 각국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리메이크 관련 기사가 났지만 아직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것은 없다. 미국은 개발하다가 엎는 경우가 많다. 저도 궁금하긴 하다. 외국에서 만들어서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한다. 전 세계 리메이크는 혼자 생각해본 적도 있다. 각 나라의 각자의 게임을 얘기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똑같으면 재미 없을 것 같다." 만약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스핀 오프가 만들어진다면 딱지남의 서사를 다루고 싶다고도 했다. "딱지남은 프론트맨이 가장 신뢰할 만한 사람을 내보낸 것이다. 모든 지역을 공유(딱지남)가 할 수 없으니까. 공유 배우는 서울 지역을 담당하는 것이다. 언젠가 스핀 오프를 한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사투리 쓰는 딱지남도 재밌을 것 같다(웃음)."
여전한 탑 논란 오징어게임 감독 "마약 사건 용서받지 못할지 몰랐다" 또 다시 논란 점화 이유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의 황동혁 감독이 배우 최승현(탑)의 캐스팅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최승현의 캐스팅 배경과 대중의 반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최승현은 2017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그러나 그의 복귀작으로 오징어 게임 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최승현을 캐스팅하며 과
“하차시켜야 하나 고민”했다는 '오겜2' 황동혁 감독, 탑 논란에 조심스레 밝힌 소신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최승현의 연기 논란에 대해 자신의 연출 의도라며, 사회적 문제를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 감독 "최승현·송영창·오달수 캐스팅, 문제라 생각 안 했다" [인터뷰 맛보기]오징어 게임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활동명 탑), 배우 송영창과 오달수 캐스팅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최승현, 송영창, 오달수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제작 초반 과거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현 캐스팅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타노스라는 캐릭터는 원래 있었던 캐릭터다. 이번 시즌에서는 젊은 친구들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그 그룹을 통해서 인터넷 도박이나 가상화폐, 마약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그 그룹에서 처음 마약을 시작하는 타노스라는 인물을 만들고 오디션을 쭉 봤었다. 그 과정에서 타노스에 어울릴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이후 캐스팅 리스트에 최승현 이름이 있었다. 이 친구가 쉰 지 오래돼서 활동 안 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연기 의지는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이 역할로 오디션을 보라고 하면 볼까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고민을 오래 하다가 해보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고 했다. 마약으로 파멸의 길을 걷는 그룹 중 가장 먼저 마약을 시작하는 타노스 역할을 동종 전과로 이미 ‘벌’을 받은 최승현이 연기하는 게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다. 황동혁 감독은 “그런 점을 고려해서 캐스팅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용서를 받지 못했을 거란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다. 대중의 반응이 나왔을 때 저도 많이 놀랐다. 이렇게까지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다면 캐스팅 발표를 안 했을 것 같다”면서 “그동안 같은 사례들을 찾아봤는데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이든 대마초를 한 뒤 복귀한 사례가 있었고, 최승현의 공백기가 짧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혹시 최승현이 더 잘못한 게 있나 찾아봤다. 그랬더니 팬들하고 설전을 벌인 게 있더라. 이 친구가 반성하는 자세를 제대로 못 보여주고 화를 키웠구나라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 다만 ‘사람들이 너 너무 싫어해서 안 되겠다’라고 내칠 수가 없었다. 이미 이 캐릭터를 같이 만들어 왔었고, 세상에 내놓고 최승현이 용서를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는 최승현 외에도 송영창과 오달수 캐스팅으로도 공개 이후 논란이 됐다. 송영창은 지난 2000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지상파 출연 정지를 받았으며 현재 영화 및 공연 케이블TV 드라마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후 사과문과 함께 활동을 중단하고 1년 반의 자숙 기간을 가졌다. 해당 사건은 내사 종결로 무혐의 결론이 났다. 이와 관련해 황동혁 감독은 “송영창 배우 같은 경우에는 ‘남한산성’도 같이 했었고 이미 그 사이에 많은 작품에 나와서 문제라고 생각 안 했다. 그동안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았다. 그래서 그 생각 자체를 못했다”고 송영창 캐스팅에 대해 말했다. 오달수에 대해서는 “오달수 선배 같은 경우에도 문제가 있었고 쉬는 기간을 거쳤고 복귀를 하셔서 작품을 좀 하셨다. 그래서 저도 사실 오달수 선배와 일면식이 없지만, 박선장이라는 역할에 오달수 선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1년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기록하며 K-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썼던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비상계엄 사태 언급에 '한동훈 깐부' 이정재가 보인 반응은 몹시 심플했다(오징어게임2)'깐부'는 말이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계엄 사태' 여파가 문화계까지 퍼지고 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최근 있었던 계엄 사태에 대해 회상하며 "계엄 발표를 믿을 수가 없어서 잠을 안 자고 TV를 계속 봤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갈등과 분열, 격변은 '오징어 게임' 속 장면과도 연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일이 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딱히 동떨어지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말도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줄거리 내용 언제 공개 OTT 감독 탄핵 지지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렸다.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시즌1의 주역인 이정재, 이병헌과 더불어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무엇보다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이 최근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내놓아 주목받았다.“계엄 발표 믿을 수 없었다… 국민으로서 화가 난다”황동혁 감독은
"'투표' 확대…현 상황과 연결" 전 세계에 던지는 '오징어 게임2'의 화두 [D:현장]'오징어 게임2'의 제작발표회에는 마리안 리 최고마케팅책임자와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텐츠 부사장이 참석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취재진이 몰리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황동혁 감독은 '갈등'과 '분열' 중인 전 세계에 던질 메시지를 예고해 다시금 글로벌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9일 서울 중구 DDP 아…
"하고 싶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감독이 마지막 시즌 묻자 확답을 내놨다황동혁 감독이 모두가 궁금해했을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줬다.'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작인 만큼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시즌 2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
[ET현장] 황동혁 감독, “스케일·인물 모두 새로운 '오겜2', 인간갈등→인류애 재강조”(종합)황동혁 감독이 한국적인 색감 속에서 전 인류사회의 갈등과 인류애를 새롭게 그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지난 8월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누리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 간담회가 열렸다. 당일 간담회는 황동혁 감독 황동혁 감독이 한국적인 색감 속에서 전 인류사회의 갈등과 인류애를 새롭게 그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지난 8월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누리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 간담회가 열렸다. 당일 간담회는 황동혁 감독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부담감 심해…시즌3=피날레" [ST종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2년 만에 '오징어 게임2'가 온다. 전 세계인을 'K-콘텐츠' 열풍으로 물들인 만큼, 시즌2를 향한 기대감과 부담감도 커졌다. 지난 8월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의 두 번째 이야기로,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과 시즌2의 차별점에 대해 "일단 가장 달라진 지점이 있다면 몇 가지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성기훈'이라는 캐릭터가 시즌1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이제 돈을 벌기 위해서 게임에 참가하는 그런 좀 어리숙한 캐릭터였는데 시즌2에서는, 좀 보셔서 아시다시피,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 복수를 하기 위해서 다시 그 게임의 주최자들을 찾고 게임 속으로 뛰어드는 인물이라는 지점이 가장 큰 변화의 지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 인기가 있던 모든 캐릭터를 제가 죽여버려서 이제 새로, 그들을 대체할 좋은 캐릭터들을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게 또 역시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며 "시즌1에서는 초반에 한 번 등장했던 이 게임을 지속할 것인가, 그만두고 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그 투표가, 시즌2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형태로 활용되고 그 투표를 이용해서 O와 X로 나뉘는 그룹들을 보여주면서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회에서, 각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편 가르기, 선 긋기. 나와 남을 구별하고 옳은 것과 그릇된 것으로 서로를 규정짓고 서로를 공격하는 그런 갈등에 대해서도 한번 시즌2에서 묘사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2' 측은 지난해 말 대전광역시에 설치된 세트를 취재진에게 일부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그 게임이 벌어지는 세트만 잠깐씩 힌트만 드리는 수준으로 저희가 공개를 했다. 게임 자체는 참가자들의 마음이 되어서 그때그때 알아가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시즌1보다는 세트의 크기나 활용도가 조금 더 시즌2에서 더 높아진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더 동화적이고 이런 일들이 벌어질 것 같지 않은, 그런 아름다운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세트들을 만들어보려고 미술감독님과 촬영감독님과 함께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련해선 "어머니, 엄마와 아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한때 연인관계였던 젊은 커플이 등장을 하고. 그리고 배우 이서환도 나온다. 이서환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기훈아"하고 달려오는 정배라는 캐릭터다. 시즌1에서 원래 기훈과 함께 경마장에 간 인물이다. 또한 기훈과 직장 동료였던 친구가 시즌2에서 다시 등장한다. 배우 강하늘 같은 경우는 여기선 정확히 나오지 않는데, 경례를 하는 모습에도 알 수 있듯이 군 관련 배경이 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1> 그러나 앞서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시즌제 작품들이 번번이 흥행 실패를 기록하며 황동혁 감독의 어깨도 무거워질 수밖에 없을 터다. 황동혁 감독은 "저도 사실 시즌2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저도 평가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다른 모든 창작자들이 느끼는 것만큼 시즌2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작품을 만들면서 경험했다"며 "근데 그만큼 또 기대치들이 너무 높기 때문에 그걸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야 된다는 부담감도 심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제가 어떤 작품에 바칠 수 있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작품에 제일 많이 쏟은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제가 후반 작업을 하면서 확인하는 결과물로는 충분히 그 노력이 스크린에 보인다는 생각을 한다. 저만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많은 스태프와 그리고 배우들의 노력도 그 안에 지금 제대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즌2가 나오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물론 그건 또 여러분들의 냉정한 평가를 나중에 받게 되겠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물을 여러분들 앞에 내놓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캐스팅 단계부터 세트, 대본까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즌2 제작은 보안 유지와의 싸움이었다고. 김지연 대표는 "보안 문제는 정말 힘들었다. 시즌1 찍을 때는 사실 ''오징어 게임'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드라마는 뭐지?'라고 한 번씩만 물어보시고 사실 아무도 별로 관심이 없었어서 굉장히 편하게 그냥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여기 가서 찍고 싶으면 여기 가서 찍고. 저기 가서 찍고 싶으면 저기 가서 찍었다"며 "지금은 사실 이 이야기의 골격이 어떤 건지 알고, 거기에 무슨 게임이 들어있는지, 누가 나오는지, 누가 먼저 죽는지, 이런 것들이 다 너무나 관심사들이시더라. 근데 이제 관심사면 알려드려도 될 수도 있지만, 그걸 알려주면 그게 곧 스포가 되는 거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든 막기 위해서 출연하는 배우들도 자기가 탈락한 이후의 대본은 모르는 채로 찍었다. 그래서 누가 어디서 어떻게 죽는지, 같이 찍다가도 뒤를 모르니까 이런 부분에서 사실 끝까지 대본을 아는 배우가 몇 명 없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아울러 황동혁 감독은 "보시면 알겠지만 이 이야기는 시즌3으로 피날레 되는 이야기가 맞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다. 그래서 더 이상 이 작품의 뒤를 이어가는 건 지금 생각해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제 입으로는 일단 시즌3가 이 작품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어떤 파생되는 이야기들, 뭐 다른 이야기, 그러니까 흔히 얘기하는 사이드 스토리들, 스핀오프 같은 류의 그런 것들은 이 작품 이제 하면서 이 사람들 얘기 사이드로 해보면 재밌지 않겠어? 이런 얘기를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거렸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걸 하게 된다고 해도 바로 다음에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시즌2 중요 테마는 '편 가르기', 기대 저버리지 않을 것" [TD현장]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전 세계를 열광케 했던 ‘오징어 게임’이 더욱 강력해진 이야기로 중무장한 시즌2로 다시 한번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해 12월 7일 충청도 모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 시즌2의 세트장이 취재진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함께했다. 지난 2021년 9월 첫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신선한 설정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작품이다. 시즌2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아 또 한 차례 세계를 열광시킬 놀라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 게임’이 유례없는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한국 시청자들의 응원을 꼽았다. 김지연 대표는 “한국 관객 분들이 저희를 너무나 열렬하게 응원해 주신 것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시즌2의 제작 확정이나 캐스팅 소식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지연 대표는 “이런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저희가 시즌1에 못지않은, 아니면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작품을 공개하기도 전에 진행된 세트 공개 행사에 대해 낯선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향한 글로벌의 관심이 실감된다고 했다. 시즌1의 성공은 황동혁 감독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를 부담감 속에서 촬영하고 있다.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기다리시고 궁금해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취재진을 위해 시즌2 이야기에 대한 간단한 스포일러를 전했다. 그는 “시즌1이 성기훈(이정재)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돌아서는 것으로 끝이 나지 않나. 그 이후의 성기훈을 쫓아가는 이야기가 시즌2의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면서 “성기훈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시 게임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해내려고 하는 것이 시즌2의 주된 내용”이라고 설m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은 “제가 불행히도 시즌1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들을 거의 다 죽여버리지 않았나. 그래서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투입됐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동혁 감독의 설명처럼 시즌2에서는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뿐만 아니라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세대불문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황동혁 감독은 “새 시즌에는 시즌1보다 젊은 참가자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세대와 연령 그리고 남녀 참가자들이 시즌2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 기훈과 상우(박해수)가 어린 시절 동네 친구라는 설정이지 않았나. 시즌2에서는 사적으로 얽혀있는 참가자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스포일러를 전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하는 게 너무 즐겁고 재밌다. 배우들과 캐릭터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저로서도 많은 배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은 “유명한 배우들과 신인급 배우들의 조화, 그들의 새로운 연기를 지켜보는 것도 감독으로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서는 참가자들이 게임의 지속 여부를 두고 투표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번 시즌2에서는 그 투표를 매 게임마다 진행하는 걸로 설정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O와 X를 선택한 것에 따라 무리가 나눠지면서 갈등이 벌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은 해당 설정을 삽입한 이유에 대해 “요즘 편 가르기가 많지 않나.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종교적인 갈등도 많고, 또 당장 국내 상황만 보더라도 세대 및 성별, 계급 갈등 등 편을 가르고 자신이 속하지 않은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지 않나. 그런 것에 대한 풍자적인 요소로 선거 시스템과 O와 X를 통해 ‘서로 간의 구별’이라는 것을 시즌2의 중요한 테마 중의 하나로 녹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은 “요즘 제가 다른 시즌2 작품에 대한 걱정들을 기사로 통해 접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걱정도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보겠다.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12월 26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시즌3는 2025년 공개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겜2' 12월26일 공개확정…내년 피날레 예고K콘텐츠 역사를 쓴 ‘오징어게임’의 새로운 이야기가 올 연말과 내년 펼쳐진다. 1일 넷플릭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오징어게임’ 시즌2를 오는 12월26일 공개한다고 밝히며, 연출자 황동혁 감독의 편지를 공개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의 공개는 2021년 시즌1 이후 K콘텐츠 역사를 쓴 ‘오징어게임’의 새로운 이야기가 올 연말과 내년 펼쳐진다. 1일 넷플릭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오징어게임’ 시즌2를 오는 12월26일 공개한다고 밝히며, 연출자 황동혁 감독의 편지를 공개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의 공개는 2021년 시즌1 이후
'오겜2' 탑 캐스팅 논란, 꽂아준 뒷배= 이정재·이병헌?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그룹 빅뱅 전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스팅 논란 잡음이 불거졌다.넷플릭스는 지난 29일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의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대본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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