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물폭탄에… 軍 "北지뢰 유입 우려"오는 19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역 일대에 최대 200㎜가 넘는 물폭탄이 예보된 가운데, 북한이 매설한 수만 발의 지뢰가 유실돼 남측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전단에 반발해 언급한 '새로운 대응 방식'의 하나로 남북 공유하천에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나뭇잎 지뢰'를 의도적으로 살포할 가능성도 있어 군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 주재로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열고 기록적 폭우로 인한 각종 재난상황에 대해 대응태세 완비, 북한 지뢰 유실에 대한 경계 강화를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4월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북측 지역에 수만 발의 지뢰를 매설했다. 군은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 공유하천과 연결돼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북한의 지뢰가 유실돼 남측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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