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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끝내기' 키움, 6-5로 KIA에 극적 승리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송성문이 키움 히어로즈의 영웅이 됐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키움은 41승 55패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KIA 59승 2무 38패로 1위를 유지했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몸에 맞는 공 10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활약 덕에 패배가 지워졌다. 주승우가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 기회를 잡았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전상현이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 김도영이 KBO 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썼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김도영은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올린 김도영은 최연소 100득점과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100득점 선점 기록은 두산 이승엽 감독의 22세 1개월 15일로, 김도영은 해당 기록을 1년 4개월 가까이 단축시켰다. 또한 종전 최소 경기 100득점 기록인 두산 이승엽 감독과 NC 테임즈의 99경기를 2경기 앞당겼다. 키움이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이주형이 6구 승부 끝에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주형의 시즌 9호 홈런. KIA도 홈런으로 멍군을 불렀다. 4회 1사에서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도영이 후라도의 초구 145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김도영의 시즌 28호 홈런. 이번 홈런으로 김도영은 이번 시즌 첫 100득점 고지에 올랐다. 또한 최연소 100득점과 최소경기 100득점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키움 타선은 7회까지 산발 4안타에 그치며 이주형의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황동하가 내려간 뒤 곽도규-김대유-임기영을 투입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2> 약속의 8회 키움이 경기를 뒤집었다. 8회 1사에서 이용규와 이주형이 연속 안타를 치며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로니 도슨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3루가 됐고, 이범호 감독은 김혜성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여기서 고영우가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5-2가 됐다. KIA도 호락호락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9회초 키움은 마무리를 위해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홍종표가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치며 경기를 미궁으로 빠트렸고. 이창진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키움도 응수에 나섰다. 9회말 2사 이후 이용규가 내야안타를 치며 불씨를 살렸다. 이어 전상현이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송성문이 히어로였다. 송성문이 0-2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끝내기 주자 이용규가 홈을에 들어왔다. 경기는 6-5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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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만 10점' SSG, 타선 폭발하며 KIA에 14-6 대승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SG 랜더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뒀다. SSG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44승 1무 43패로 5위를 유지했고, 6연승이 끊긴 KIA는 51승 2무 34패로 1위를 지켰다. 3회 헤드샷 으로 퇴장 당한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2.1이닝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두솔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2.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8실점(5자책)으로 시즌 4패(4승)째를 기록했다. 3회까지 잠잠하던 경기는 SSG의 빅이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SSG는 3회초 정준재의 볼넷,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멈추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박성한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고명준의 2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이어 SSG는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김민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정준재가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7-0으로 도망쳤다. 7-0에서 SSG는 최지훈의 우익수 방면 3루타까지 터지면서 2점을 더 득점했고, 2사 3루에서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이닝에 10점을 내며 앞서 갔다. SSG는 3회말 1사 후 오원석이 헤드샷으로 퇴장 당하며 변수가 생겼지만, SSG 타선은 4회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SSG는 4회초 에레디아와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1점, 김민식의 2루수 땅볼로 1점, 정준재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3-0으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13점을 허용한 KIA도 대포를 쏘며 반격을 시작했다. KIA는 4회말 김도영이 2루타,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포를 쏘아 올리며 3점을 만회했다. 이후 KIA는 4회말 2사에서 김태군이 김선빈과 같은 코스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더 따라갔고, 최원준의 2루타와 이창진의 1타점 적시타로 4회에만 5점을 냈다. SSG도 응수했다. SSG는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에레디아의 1타점 2루타로 14-5로 다시 달아났다. KIA는 대포를 쏘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KIA는 6회말 1사 후 변우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만회해 8점 차까지 좁혔다. 불이 붙었던 양 팀의 타선은 급속도로 식어갔다. 특히 KIA는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KIA는 서건창이 우전 안타, 홍종표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8회에도 2사 후 김태군이 안타, 최원준이 볼넷으로 나가며 2사 1, 2루가 됐으나, 후속타자 이창진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는 양 팀모두 득점을 내지 못했고, 3회 무려 10점을 올린 SSG가 14-6 승리를 거둔 채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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