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했다: 축구협회 이사 23명 가운데 과연 몇 명이 찬성했을까?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한 결과, 이사 23명 가운데 21명이 찬성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에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면결의는 다음 정기이사회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특별히 긴급한 사안에 대해 이뤄진다.이사회 승인에 따라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홍 감독은 우선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에 착수한다. 홍 감독은 세계 축구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에 도움을 줄 외국인 코치
비판 아랑곳 않는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코칭스태프 구성 돌입[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며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8일에는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 내정 배경과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대한축구협회의 홍 감독 내정 발표와 이임생 이사의 브리핑 내용은 감독 선임 과정이 투명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낳았다. 특히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사전에 홍 감독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하고, 그동안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비판이 쏟아졌다. 소속팀 울산이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광주FC와의 경기가 끝난 뒤 "나는 나를 버렸다. 대한민국 축구 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성난 축구 팬들의 마음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 이후에도 박지성, 이천수,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 많은 축구인들과 축구 팬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또한 홍명보 감독 내정 발표 후 침묵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고,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은 현재의 여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사흘동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며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서면결의는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공식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착수하게 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며 "특히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의 경우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임생 뒤에 숨고 홍명보 방패막이, 정몽규 비상식적 행보 어디까지? [기자수첩-스포츠]“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하라고 하셨다.”이임생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사령탑 선임에 대한 전적인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았음을 알렸다.실제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과 최종 결정은 오롯이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몫이었다.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의 면접을 위해 유럽출장까지 떠났던 이임생 이사는 갑자기 홍명보 감독으로 방향을 틀어 OK 사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이는 적지 않은 후폭풍을 불러왔다.전력강화…
홍명보 감독 아내, 팬들에게 일일이 사과…"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를 떠나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울산 팬들의 강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감독의 아내가 SNS에서 직접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댓글과 함께 사과하고 나섰다. 울산 HD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홍 감독과 이별을 알리며 그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엔 울산 팬들의 날 선 댓글이 주로 달렸다. 팬들은 "응원은 못 하겠지만 함께 했던 시간까지 부정하지 않겠다", "리그 2연패 해놓고 욕먹고 나가는 감독은 처음 본다", "이게 감독이냐" 등의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댓글에 "죄송합니다"라는 답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이는 홍 감독의 아내인 조수미 씨가 대신 팬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조 씨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죄송합니다"라는 댓글로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한 댓글에는 "댓글을 다는 동안 눈물이 앞을 가려 자꾸 오타가 난다. 이 글에서 멈추고 한참을 울었다. 너무 죄송하고 죄송하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다. 그냥 마음 편하게 미워하셔도 된다"며 사과했다. 조 씨가 팬들에게 일일이 사과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과 "가족이 사과하고 다니는 게 좀 그렇다. 울산 팬들한테 홍명보가 먼저 사과해야지" 등의 비판도 함께 나왔다. 울산 팬들이 홍 감독을 비판하는 이유는 그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울산 팬들은 혼란에 빠졌다. 당초 홍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줄곧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홍 감독은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강하게 부인했지만, 감독 내정 발표와 이임생 기술이사의 브리핑 후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았고 울산 팬들에게도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아 의구심이 커져 갔다. 이후 홍 감독은 지난 10일 K리그1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홍 감독은 11일 오전 울산 선수단 훈련을 마치고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한 뒤 구단을 떠난 상황이다. 울산은 당분간 이경수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단독 선두 나선 이동은의 돌풍 예고 “내 강점은 장타”올 시즌 루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동은(19, SBI저축은행)이 장타를 앞세워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섰다.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C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는 맹활약 속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올 시즌 신인 첫 해를 보내고 있는 이동은은 압도적인 드라이버 비거리(전체 4위)를 앞세운 장타자. 여기에 신인상 포인트 부문서 유현조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1라운드를 마친 이동은은 그동안 부족했…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 발언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의 한마디: 구구절절 백마디 말보다 더 뜨끔하고 강력하다"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고 발언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향해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그러면 울산 현대는 대한민국 축구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홍 감독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해 왔다. 그러나 홍 감독은 지난 5일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의 만남 뒤, 마음을 바꿔 대표팀 감독을 수락했다. 홍 감독은 외국인 감독 수준의 연봉과 유럽인 코치 2명 합류라는 조건을 보장받으며,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21년 울산에 감독으로 부임해, 이듬해
TCL, 7월 여름맞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포토 리뷰 이벤트 실시글로벌 TV 브랜드 TCL이 7월 한 달간 여름을 맞아 X955, C855, C755, C646, P755, P736, P635, F5A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토 리뷰 작성 시 네이버 N포인트를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TCL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TV인 QD-Mini LED 115인치 TCL X955 MAX를 선보였으며, Dolby Vision, HDR10+와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뛰어난 화질과 생생한 음향 퀄리티가 특징이다.또한, T…
SR, 오물풍선 피해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전개SR은 11일 오물풍선으로 인한 화학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전개했다.이날 훈련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상의 오물풍선으로 인한 SRT 수서역에 화학테러 상황을 가정했다. 관할 군부대인 육군 52사단 210여단과 강남구청, 경찰서, 소방서가 합동으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SRT 역사와 열차운행 중 오물풍선 발견 시 대비 지침인 오물풍선 대응절차의 적절성을 확보했다. SR '미상의 오물풍선 대응절차'는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지침을 바탕으로 수립해 SR 운영상황센터와 역장, 기장, 객실장이…
홍명보 감독 선임 후에도 계속되는 혼란…수렁에 빠진 한국 축구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약 5개월 간의 우여곡절 끝에 홍명보 감독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 내정 발표 이후에도 한국 축구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 작업 초기부터 유력한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는 상황인 데다, 과거 홍명보 감독이 여러 차례 대표팀 사령탑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왔기에 큰 파장이 일었다. 파장을 일으킨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은 제대로 된 수습도 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정 발표 다음날인 8일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 주재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불투명성만 드러났을 뿐 축구 팬들의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했다. 감독 선임 작업에 대해 분명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나와 축구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후 감독 선임 작업에 함께 참여했던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힌 뒤, 감독 선임 과정과 전력강화위원회의 문제에 대해 폭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비밀 유지를 어긴 박주호 위원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오히려 더 큰 비판을 받으며 웃음거리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과 광주FC의 K리그1 경기에서야 대표팀 감독 내정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말을 아끼던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야 마음을 바꿔 대표팀 사령탑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홍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 역시, 이임생 기술이사의 브리핑과 큰 차이는 없었다. 핵심은 없고 의미 없는 말들만 많았다. 홍 감독은 "나를 버렸고, 이제는 대한민국 축구 밖에 없다"며 마음을 바꿔 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지만,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본인을 버린 것이 아니라, K리그와 울산을 버린 것이다. K리그와 울산은 한국 축구가 아니냐'는 비판만 나오고 있다. 또한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 부임 시기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대한축구협회와 상의를 하지 않았다. 협회와 전혀 연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언제 (대표팀에) 들어갈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울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5개월이나 시간을 끌며 감독을 선임했으면서도, 향후 과정은 무엇하나 명확한 게 없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역시 홍명보 감독 선임 발표 후에는 침묵 중이다. 한국 축구가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지만, 이 위기에서 한국 축구의 수장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향후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납득 못할 절차와 결정, 대응이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한국 축구 팬들의 답답함은 지금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DO 무게 싣는 삼성바이오…“고농도도 첫 단추부터 고품질로”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 사업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요가 높아진 고농도(High-titer)의약품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CDO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임헌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형개발그룹장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 컨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로픽(DEVELOPICK)’의 강화된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새로운 CDO 서비스 슬로건을 공개하고 위탁생산(CMO) 이외에도 CDO …
코웨이, ‘2024 국가고객만족도’ 정수기 부문 1위 선정코웨이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NCSI는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로 사용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직접 만족도를 평가한다. 정수기 부문 조사는 최근 3년 이내 정수기를 렌탈하여 방문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 139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코웨이는 국내 주요 정수기 기업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 점수를 획득해 정수기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특히 코웨이는 일반 정수…
장유빈, 2주 전 통한의 눈물…약속의 군산CC서 씻을까2주 전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했던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장유빈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460야드)에서 열리는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한다.장유빈 입장에서 이 대회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역시나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지난해 8월 열린 이 대회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린 바 있다. 자신의 생애 첫 KPGA 투어 우승이었다.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헌신·희생' 강조한 홍명보 감독 "이기주의에선 재능 발휘 안 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재능을 헌신, 희생 위에 올려 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자리였다. 다만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원했던 축구팬들의 여론, 대한축구협회의 불투명한 선임 과정, 이전에 대표팀 감독직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던 홍명보 감독의 말바꾸기 논란 등으로 인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날 경기장에서 울산 팬들은 "홍명보 나가" 콜을 외쳤고,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는 걸개가 수없이 걸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예전의 실패를 했던 과정과 그 후의 과정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하지만, 반대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겼다"며 "정말 강한 팀을 새롭게 만들어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울산 팬들을 향해서는 "너무 죄송했다.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할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작별하는 것은 원치 않았다. 나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정말 우리 울산 팬들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였지만,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 있다. 울산 팬들, 처용전사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곧 울산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대표팀 사령탑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9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빠르게 팀을 만들어서, 본선에서는 완성된 팀을 보여줘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전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 재능을 어디 위에 올려 놓느냐에 따라 많이 바뀐다고 생각한다"며 "재능을 헌신, 희생 위에 올려 놓는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이기주의 위에 놓는다면 재능은 발휘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얼마나 신뢰 관계를 쌓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주호 폭로'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생각 "포용해서 더욱 발전해야"[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주호 위원의 폭로가 필요한 일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홍명보 감독은 "영상도 봤고, 내용도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호 위원이 자기가 가지고 이는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전력강화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 안에서 어려움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들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며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포용해서 더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다. 이어 8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축구회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임생 기술발전이사는 홍명보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의 후보군 중 자신이 홍명보 감독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했고, 많은 외국인 감독들을 추천했지만 어긋났다고 말했다. 또한 강화 위원들이 회의 내용을 누설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대한축구협회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했다"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화 많지만..!" 축협 내부고발했다가 고소 위기 처한 박주호: 김신영이 던진 말은 '딱 3글자'고 목구멍이 화~하다방송인 김신영이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발 과정을 폭로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를 공개 응원했다.김신영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축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신영은 청취자들과 새벽에 진행된 'UEFA 유로 2024' 스페인 대 프랑스 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무조건 스페인은 결승에 올라간다고. 조직력도 조직력이지만 야망이 대단하다. 또 다른 시대가 시작되는구나 싶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시 마시가 이끄는 캐나다가 잘하고 있지 않냐. 화가 많지만 여기까지
또 무시된 절차…축구협회 불신만 더 키웠다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또다시 절차상 투명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난의 화살이 정몽규 회장에게로 향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동안 돌고 돌아 급작스럽게 홍 감독을 선임한 것은 정 회장 체제가 가진 본질적 한계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력강화위원회 등 표면적 시스템도 결국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감독 선임 작업에서 '전권'을 받은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의 면접을 진행하지 않은 사실을 에둘러 인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 이사는 전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홍 감독을 면접하는 대신에 "간곡히 부탁을 드린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 감독에 관한 정보는 충분했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면접이 없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는 절차상 문제를 또다시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지난 8일 홍 감독 선임 발표 때도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야 하지만 외부로 알려지..
대한축구협회 “박주호 폭로, 심각한 우려와 유감”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관련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의 폭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축구협회는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잎서 박주호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
1위 지키려는 KIA, ‘디펜딩 챔피언’과 후반기 첫 3연전살얼음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2위 LG와 펼친다.KIA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돌입한다. 경기 중요도가 높은 만큼 KIA는 네일, LG는 켈리 등 특급 외국인 선발을 내세운다.KIA는 전반기 83경기서 48승 2무 33패(승률 0.593)를 기록, 고공비행을 펼쳤다. 한때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으나 다시 분위기를 되살린 KIA는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 꿀맛 같은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보냈다.물론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2위권 …
발라조빅 오고 시라카와 선택…두산, 선두 경쟁 뛰어들까프로야구 전반기,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 베어스가 투수진 재편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전반기를 3위로 마친 두산은 외국인 투수 2명의 부진과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다.실제 2024시즌 출발을 함께 했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은 한 차례 이상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력에서 이탈했다.알칸타라는 4월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했지만 4월 말 팔꿈치 통증을 느껴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5월말 다시 1군으로 돌아왔지만 복귀 후 성적은 7경기서 평균자책점 7.09로 처참했…
"정말 몰랐다"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발표에 전력강화위원 박주호가 충격적인 뒷이야기를 들려줬고 절로 뒷목을 잡게 만든다감독을 뽑는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홍명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전혀 몰랐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37)가 폭로한 내용이다. 8일 박주호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를 통해 5개월 간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축구 선수 출신의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끌었던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박주호는 7일 유튜브 영상 녹화 중에 언론에 보도된 홍명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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