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팔레스타인 텐트 농성 미·유럽 확산...바이든 "반유대주의, 불용"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기념일인 7일(현지시간) 반(反)유대주의로 변질되고 있는 미국 대학 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거듭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럼에도 시위는 미국 대학을 넘어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 바이든 대통령 "너무 많은 사람, 홀로코스트·10월 7일 공포 부정·합리화" "미, 기본권 존중·보호하지만, 반유대주의·혐오 발언·폭력 설 곳 없어" 바이든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이 항복 문서에 서명한 날이기도 한 이날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에서 행한 연례 홀로코스트 추모식 연설에서 600만명의 유대인 대학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never again)'는 것은 '절대 잊지 않겠다(never forget)'는 의미인데,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가 75년이 아닌 7개월 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벌써 잊어버리..
홀로코스트 생존자들, '가자전쟁 비판' 오스카 수상소감에 반발유대인 감독 비난…"이스라엘 전쟁은 정당방위…홀로코스트 언급은 수치" 수상 소감으로 가자 전쟁 비판한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단체가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비판한 유대인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에게 항의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미국 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HSF)은 1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섀스터(94) 회장 명의로 HSF 홈페이지에 이 서한을 게시했으며, 여기에는 이 단체 임원 10여 명도 서명했다. 섀스터 회장은 '조너선 글레이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아우슈비츠 지옥에서 3년 가까이, 부헨발트 지옥에서 1년 가까이 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스라엘 거리에 내걸린 깃발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나는 지난 일요일 밤 당신이 오스카 시상식 연단에서 무고한 이스라엘인에 대한 하마스의 광적인 잔인성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어렵지만 필수적인 정당방위(self-defense)를 동일시하는 것을 괴로운 마음으로 봤다"며 "당신의 발언은 사실에 비춰 부정확하고 도덕적으로 옹호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글레이저 감독은 지난 10일 제96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국제영화상을 받은 뒤 무대에 올라 "우리는 지금 그들의 유대인성(Jewishness)과 홀로코스트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분쟁으로 이끈 점령에 이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로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발생한 희생자들이든,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든, 모두 이런 비인간화의 희생자들"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섀스터 회장은 "당신이 말하는 '점령'은 홀로코스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유대인의 존재와 이스라엘 땅에서 살 권리는 홀로코스트보다 수백 년 앞선 것으로, 오늘날의 정치·지리적 상황은 유대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과거 아랍 지도자들이 일으킨 전쟁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신은 홀로코스트 영화를 만들어 오스카상을 받았고, 유대인이다"라며 "하지만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한 15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00만명의 유대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수치스럽다"고 했다. 또 "당신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데 아우슈비츠를 사용한 것을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미국의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 역시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글레이저의 발언은 가장 끔찍한 종류의 테러리즘을 변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사는 수용소 지휘관 가족의 일상을 통해 수용소 내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만행의 잔혹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mina@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러 일류신-76 군수송기 또 추락…엔진 화재 추정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조금박해' 조응천·금태섭, 낙천 박용진에 "함께 싸우자"琴 "소신과 상식 사망선고"…趙 "'개딸 훌리건'과 목소리 다르면 홀로코스트" 통화하는 박용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개혁신당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향해 "함께 싸우자"라고 제안했다. 조 의원과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박해'는 민주당 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는 조금박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금박해는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내며 '소신파'로 불린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등 비주류 의원 4명을 일컫는 말이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소신과 상식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라며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여지없이 쫓겨나고 권력자를 맹종하는 천박한 사람만 공천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어떻게 박 의원같이 바른 정치인을 내치고 온갖 논란과 막말 시비로 점철된 정 전 의원을 선택할 수 있느냐"라며 "한국 정치권에는 사방에 두 눈 꼭 감고 입을 꽉 닫은 사람만 남았다"라고 쏘아붙였다. 조 의원 역시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은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비명 홀로코스트라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민주당은 원보이스를 강요하는 정당이 됐다. 민심에 귀 기울인 나머지 친명 지도부나 '개딸' 훌리건과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에게 훈장을 주지는 못할망정 온갖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묶은 상태로 그 자랑스러운 시스템 경선을 통해 링 밖으로 던져버림으로써 '조금박해'도 사라지고 당내 민주주의도 사망했다"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4년 전 헤어졌던 금태섭과 조응천이 같은 곳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박 의원도 어느 곳에 있든지 민주당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했던 소중한 기억을 잊지 말고 마음만은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9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조응천 위원이 대화하고 있다. 2024.2.19 xyz@yna.co.kr honk0216@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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