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 은둔기계&김씨 표류기] 나와 무관하지 않은 은둔·고립 청년‘뒤바꾸다’, ‘반전시키다’를 뜻하는 리버스(Reverse)는 한 장면에서 두 대상이 서로 마주 보고 있을 때 사용되는 영화적 기법이다. 이러한 의미를 차용한 리버스는 책과 영화를 교차로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책영화 모임이다. 리버스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가치관이 뒤바뀌는 장(場)이 되고자 한다.프리터족(특정한 직업 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젊은 층),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워킹푸어(직장은 있지만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 빈곤층) 등 청년층의 경제
인간성 회복에 대한 염원: 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부 그들이 사는 세상 40년간 묻어둔 작품을 다듬어서 탄생한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도시의 그 불확실한 벽’은 출간 되기 전부터 이슈가 됐다. '그림자'를 소재로 펼쳐지는 소년의 모험과 두려움을 통해 독자를 낯선 세계로 초대한다.생각해 보면 나는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거나 다름없다. 너에 대해 ‘이건 틀림없다’라고 단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 구체적인 정보, 그런 것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내 손안에 있는 건 네가 직접 너에 대해 말해준 몇 가지 정보뿐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네가 사실로서 말했을 뿐, 진짜 사실인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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