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역대 최초' 프로배구, 남녀부 모두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역사상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프로배구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녀부의 14개팀(남자부 7팀·여자부 7팀)은 12일까지 6라운드(최종 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각 팀은 적게는 1경기, 많게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까지 남녀부 모두 우승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1,2위 간 승점 1점 차를 유지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려야 한다. 12일(어제) V리그 남녀부 모두 우승팀이 정해질 수 있었으나 1위 팀들이 발목을 잡히며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남자부는 우리카드에게 기회가 있었다. V리그 역사상 최초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 점보스가 지난 10일 OK금융그룹에게 2-3으로 패하며 승점 1 추가(승점 68)에 그쳤고, 1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69)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1점 차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우리카드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2위 대한항공은 14일 KB손해보험 스타즈와 1위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게 승리한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앞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우리카드가 승점 2점만을 얻더라도, 우리카드가 더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는 대한항공이 3-2 승, 우리카드의 2-3 패다. 이 경우 승점 70으로 동률, 승수 또한 23승으로 동률이다. 최종전서 최종 세트득실률까지 따져야 우승 행방을 가릴 수 있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최종전 상대팀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1>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마지막까지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현대건설이 승점 77, 흥국생명이 76으로 1점 차다. 흥국생명은 12일 열린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직접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8일 흥국생명은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에게 1-3으로 패했다. 치열했던 우승 경쟁이 멀어져 가는 듯했다. 더욱이 9일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격파하며 승점 4점 차로 달아나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어제(12일)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잡아내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부 또한 1점을 앞서고 있는 현대건설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 서울KIXX와 경기를 치르고, 현대건설이 16일 페퍼저축은행과 맞붙는다.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앞선 흥국생명의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 우승을 차지한다. 만약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추가하고 현대건설이 승점 2점을 축한다면, 흥국생명이 더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어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남녀부 모두 마지막까지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정규리그 1위가 최종전서 가려진 것은 남자부 3번, 여자부 1번 등 4차례지만, 남녀부 모두 최종전서 1위가 결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까지 모든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 한편, 남자부의 준플레이오프 경쟁도 치열하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 간의 승점이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12일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으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53점이 됐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57)와 4점 차다. 공교롭게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하는 현대캐피탈의 최종전 상대는 OK금융그룹이다. 오는 15일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OK금융그룹을 잡고 준플레이오프 열겠다는 각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페퍼에 과일 바구니라도 보내야 하나"흥국생명이 15일 GS 잡고, 16일 현대건설이 페퍼에 패하면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 '이겼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지난 경기 결과가 더 아쉽다"고 곱씹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에 과일 바구니라도 보내야 할까"라고 씩 웃었다. 2위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꺾었다. 두 팀 모두 이번 정규리그 1경기씩만 남은 상황, 흥국생명(승점 76·27승 8패)은 현대건설(승점 77·25승 10패)에 승점 1차로 밀린다. 흥국생명이 15일 홈 인천에서 GS칼텍스에 승점 3을 얻어도, 현대건설이 16일 광주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승점 3을 챙기면,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2연패 꿈은 무산된다. 그래서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에 1-3으로 덜미를 잡힌 순간이 더 악몽처럼 떠오른다. 흥국생명 승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아본단자 감독도 12일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마자 "페퍼저축은행전 결과가 더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를 바꿀 수는 없으니까, 오늘 승리의 기쁨은 누리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다가도 "너무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제 아본단자 감독과 흥국생명은 자신들에게 치명상을 안긴 페퍼저축은행을 응원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에 과일 바구니라도 보내야 할까"라고 농담을 던진 뒤 "우리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 뒤,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연경(흥국생명)도 "일단 우리가 먼저 승점 3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더라.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박정아 모두 좋다"며 페퍼저축은행을 응원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1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중에 여러 판단 착오가 있었다"고 자책하며 "우리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있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를 다짐했다. jiks79@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김연경 "원정에도 우리 팬 많더라고요…끝까지 가보겠습니다"수비 5천개 돌파 개인 기록도 세워…"오래 뛰었다는 걸 실감" 공격하는 김연경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연경(36·흥국생명)이 화려한 공격력을 뽐내면 그날 경기의 가장 큰 함성이 터져 나온다. V리그 모든 경기장이 김연경에게는 '홈구장'이다. 김연경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방문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시작 전에는 빈자리가 보여서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만원 관중(3천836명)이 들어찼더라"며 "방문 경기인데도 우리 팀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팬들 덕에 더 힘을 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2위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꺾었다. 김연경은 1세트 승부처였던 20-21에서 연속 득점을 하는 등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16점을 올렸다. '만능선수'인 김연경은 후위에서도 디그를 15개나 성공하는 등 단단한 수비벽을 쌓았다. 이날 김연경은 역대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 15번째로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성공) 5천개(5천9개)를 넘어섰다. 김연경은 "경기 뒤에 기록을 세웠다는 걸 알았다"며 "이번 시즌에 누적 기록들을 몇 개 세웠는데, 내가 그만큼 선수 생활을 오래 했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고 했다. 최근 들어 김연경은 '나이'를 자꾸 화두에 올린다. 이날도 김연경은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 예전과는 다르다"고 털어놨다. 이런 말을 꺼낼 때마다 김연경의 팬들의 가슴이 철렁한다. 일단 김연경은 현역 연장과 은퇴 여부에 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고 밝혔다. 김연경 '2세트도 승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2세트 승리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유럽 무대에서도 '최고'로 평가받은 김연경은 여전히 V리그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스타다. 승리욕도 넘친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76(27승 8패)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10패)에 밀린다.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하려면 행운이 필요하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를 꺾고,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아야 흥국생명이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김연경은 "우리가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에 패해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우리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곱씹으며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오늘 이겼다. 일단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0 또는 3-1로 승리해) 승점 3을 꼭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말 끝까지 가보겠다"고 거듭 약속하며 "최근 페퍼저축은행의 컨디션이 좋더라.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박정아 모두 좋다"고 '행운'도 바랐다. jiks79@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ST포토] 김연경, '윌로우 잘했어'[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승리 했다. 2024.03.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에 이긴다는 보장 없어, 오늘 끝내야"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오늘 경기 중요해"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칼텍스 킥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10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늘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풍긴다"며 "우리 손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1, 2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 12일 수원체육관, 사령탑 사전 인터뷰에서 두 팀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9패)은 이날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을 꺾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다. 이날 흥국생명에 패해도 16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으면 이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9부 능선은 넘었다. 미소 짓는 아본단자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비디오판독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4.1.7 iso64@yna.co.kr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우리도 페퍼저축은행을 꺾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계하며 "오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에게 '뒤를 생각하지 말고, 홈 팬들 앞에서 간절한 모습을 보이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규리그 1위를 열망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맞섰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의 분위기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후회가 남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좋은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jiks79@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1위 가린다' 현대건설,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 남겨둬…저지 원하는 흥국생명[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늘밤 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팀이 가려질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2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현대건설은 25승 9패(승점 7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흥국생명은 26승 8패(승점 73) 2위에 위치해 있다. 나란히 2경기를 남겨둔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순위가 가려질 수 있다. 승점 4점을 앞선 현대건설은 오늘 흥국생명을 직접 꺾는다면 남은 1경기를 앞두고 홈구장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2년 만에 한을 풀고자 한다.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매서운 기세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당시 코로나 19 판데믹 여파로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않았다.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에 그치며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은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번 시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시즌 내내 흥국생명과 선두권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계속해서 엎치락 뒤치락하던 가운데 지난 주말 기회를 잡았다. 8일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3월 들어서며 2연패를 달렸던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르였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3-0,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함과 동시에 격차를 벌렸다. 이번 경기에서 경쟁자인 흥국생명을 직접 꺾고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겠다는 각오다. <@1>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원정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에게 덜미를 잡힌 후 정규리그 자력 1위가 불가능해졌다. 이날 3-0 혹은 3-1로 승점 3점을 따내더라도 15일 GS칼텍스 서울KIXX전 승리 후 현대건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3-2로 이긴다면 승점 2점을 추가하고, 현대건설에게 승점 1점을 내준다. 격차를 4점에서 3점으로 좁힐 수 있으나 오는 이 역시 GS칼텍스전 필승 후 현대건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리그 1위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필승이 필요하다. 흥국생명에는 1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있다. 황혼기를 훌쩍 넘었음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김연경은 2006-2007시즌이 마지막 통합 우승이다. 시즌 중 은퇴를 고민했었던 그는 우승을 위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조기 1위를 저지하고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현대건설, 정규리그 우승 9부 능선 넘었다…양효진 1천550블로킹 돌파▲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대건설이 3경기 만에 '승점 3 짜리'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서 탈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현대건설은 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이날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8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미들 블로커 콤비 양효진(블로킹 3개 포함 15점)과 이다현(블로킹 5개 포함 12점)이 27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이날 양효진, 이다현이 8개의 블로킹 득점을 만들어내며 블로킹에서 IBK기업은행을 11-5로 압도한 것이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통산 1,552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 V리그 여자부 최초로 1,550 블로킹을 돌파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 16점)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을 정도로 빈공에 허덕이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전날 2위 흥국생명(26승 8패 승점 73)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를 넘긴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최근 2경기 연속 풀세트 역전패의 충격에서 탈출, 3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내는 승리를 기록함으로써 시즌 25승 9패 승점 77로 흥국생명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흥국생명전과 16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흥국생명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자력우승 코앞' 현대건설, IBK에 3-0 완승…우리카드, 선두 탈환[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건설이 자력 우승을 코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3-0(25- 25- 25-)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현대건설은 25승 9패(승점 77점)로 1위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승점 73점)이 8일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며 현대건설은 승점 차를 4점까지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12일 패하더라도 최종전인 페퍼저축은행전에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2연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15승 19패(승점 46점)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0득점으로 양 팀 합쳐 최고 득점을 올렸다. 양효진이 15득점, 이다현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16점을 내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이 먼저 힘을 냈다. 1세트 초반은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7-5로 현대건설이 앞선 상황, IBK기업은행은 5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상대의 범실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양효진과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다현까지 힘을 보태며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2세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이 쌍포를 이뤘고,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공격을 주도했다. 20-20 동점 상황, 육서영의 범실에 이어 모마·정지윤이 득점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양효진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모마가 마무리하며 2세트는 25-22로 현대건설이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거침이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강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상대의 범실과 이다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모마와 양효진이 살아나며 현대건설은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기세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서 정지윤이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고예림의 공격이 터지며 현대건설이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연달아 범실을 내주며 흔들렸다. 양효진이 득점을 올리며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다현의 블로킹이 터지며 현대건설이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는 우리카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3-1(25-27 25-20 25-15 25-22)로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23승 11패(승점 69점)로 1위에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승점 67점)을 2위로 밀어냈으며,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승점 5점만 따내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5승 29패(승점 21점)로 7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이 18득점, 아르템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상현과 김지한은 각각 12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7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현대건설, IBK 완파…빠르면 12일 흥국전서 정규리그 1위 확정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중요한 허들을 넘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정관장, 한국도로공사에 연이어 2-3으로 패하며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연패를 끊고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전날 2위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줄였고, 이날 IBK기업은행을 꺾으면서 매직넘버를 더 줄였다. 승점 77(25승 9패)을 쌓은 1위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2경기씩 남겨뒀는데, 이 중 한 경기가 12일 수원에서 벌이는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현대건설은 12일 흥국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1을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만 챙긴다. 현대건설은 만약 12일 흥국생명에 패하더라도, 16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현대건설 원포인트 서버 고민지 (서울=연합뉴스) 현대건설 원포인트 서버 고민지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건설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20점·등록명 모마)는 측면에서 힘 있는 공격을 했고, 양효진(15점)과 이다현(12점)이 높이 싸움에서 IBK기업은행을 눌렀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9-12로 끌려갔지만, 양효진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리고 상대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이어진 랠리에서 IBK기업은행 표승주가 퀵 오픈 범실을 해 12-12 동점이 됐고, 양효진이 아베크롬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모마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15-12로 도망갔다. 18-16에서 등장한 원포인트 서버 고민지는 IBK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현대건설이 2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는 20-20까지 맞서는 등 현대건설과 치열하게 싸웠다. 하지만, 육서영이 공격 범실을 하고, 다른 공격도 현대건설 수비진을 뚫지 못하면서 모마와 정지윤에게 반격을 당해 20-23까지 밀렸다. 현대건설은 24-21에서 모마가 중앙으로 이동하는 시간 차 공격을 성공해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17-16에서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최정민의 시간 차 공격을 블로킹하고, 고민지가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득점 3개를 추가해 V리그에서 가장 먼저 블로킹 득점 1천550개(1천552개)를 넘어섰다. jiks79@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꼴찌' 페퍼저축은행의 매운맛, 선두 탈환 노리던 흥국생명 제압(종합)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4위 도약…PS 진출 희망 살려 승리의 주역 야스민과 박정아 (서울=연합뉴스) 페퍼저축은행 야스민(왼쪽)이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박정아와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시즌 연속 최하위(7위)가 확정된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탈환을 노리던 흥국생명의 덜미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22 25-23 25-14)로 꺾었다. 앞선 1∼5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모두 패했던 페퍼저축은행(승점 14·4승 30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대어를 잡았다. 이전 시즌으로 시야를 넓혀도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에 승리한 건, 2022년 2월 11일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두 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흥국생명이 15승 2패로 앞선다. 하지만, 흥국생명에 이날 패배는 무척 뼈아프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2위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은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1위 현대건설(승점 74·승점 24승 9패)을 제치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9일 IBK기업은행, 16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승점 3을 연속해서 따내면, 흥국생명이 12일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15일 GS칼텍스를 꺾어도, 정규리그 1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한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가 완전히 현대건설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굳은 표정의 흥국생명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선수들이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방문 경기에서 패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만 11점을 올린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헌신으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이뤘다. 3세트가 고비였다. 22-22에서 페퍼저축은행이 토종 주포 박정아의 퀵 오픈으로 한 걸음 앞서자,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응수했다. 23-23에서는 야스민이 백어택을 성공해 페퍼저축은행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흥국생명은 다시 한 번 김연경을 활용해 듀스를 노렸다. 하지만, 랠리 끝에 시도한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3세트 승부가 끝났다. 4세트 초반에 승패가 결정됐다. 4-5에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다시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6-5 역전에 성공했다.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의 오픈 공격,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과 오픈 공격이 연거푸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은 9-5로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은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20개의 범실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범실은 16개였다. 야스민은 53.7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38점을 쏟아냈고, 박정아(16점)와 필립스(10점)도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19점)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15점·등록명 윌로우)의 화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꺾고 4위로 도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인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귀한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승점 50·16승 18패)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3위 OK금융그룹의 승점은 55(19승 15패)다.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 모두 2경기만 남겨뒀다. 2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4위를 지키면서 3위 OK금융그룹보다 승점 2를 더 따내면, 남자부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삼성화재(승점 48·18승 16패)는 5위로 내려앉아, 봄배구로 향하는 길이 더 좁아졌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7-2)과 서브 에이스(3-0)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13점·등록명 아흐메드)가 범실을 11개나 하며 공격 성공률 37.04%로 부진했지만, 허수봉(10점)과 전광인(9점)은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팀을 구했다. jiks79@yna.co.kr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줄리엣 오른쪽 가슴에 구멍 실종됐다더니…남아공서 6세 딸 인신매매한 엄마 기소 '한국인 1호 미국 외과 전문의'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 타계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민주 박노원, '내연녀 발언' 이개호 의원 허위사실 유포 고발 6년간 노인 수백명 무면허 진료 '가짜 치과의사'에 징역 4년
치열한 프로배구 남녀 1위 싸움…16일에야 확정될 수도남자부는 2위 우리카드가 1위 확정 매직넘버 손에 쥐어 여자부는 12일 현대건설-흥국생명 마지막 맞대결이 분수령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열흘 뒤면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 일정이 끝나지만, 아직 남녀부 1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면, 정규리그 종료(17일) 하루 전인 16일에야 이번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이 결정될 수 있다. 6일 남녀부 경기 결과로 순위 싸움은 더 복잡해졌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2위 우리카드(승점 66·22승 11패)가 1위 대한항공(승점67·22승 12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에 넘어갔다. 현대건설은 김천체육관에서 벌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승점 1을 추가한 현대건설(승점 74·24승 9패)은 흥국생명(승점 73·26승 7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지만, 두 팀의 맞대결이 한 차례 남아 있어 최종 1위를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맞대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부 우리카드는 3경기, 대한항공은 2경기를 남겨뒀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승리하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만 챙긴다. 대한항공이 이번 정규리그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 승점은 73이다. 우리카드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8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정리하면, 3경기를 남긴 우리카드가 2경기 남은 대한항공보다 승점 2를 더 얻으면 우리카드가 1위를 차지한다. 대한항공이 잔여 경기에서 우리카드보다 승점 1을 더 얻으면 두 팀의 승점이 같아져, 승수-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팀이 1위에 오른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보다 승점 2를 더 챙기면, 극적으로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한다. 우리카드 새 외국인 공격수 아르템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손에 넣었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3)으로 꺾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9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인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공격수 아르템. 2024.3.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하지만,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남은 3경기 상대가 모두 다른 스타일의 팀이어서, 우리가 준비를 정말 잘해야 한다"고 자만을 경계했다. 우리카드는 9일 KB손해보험, 12일 현대캐피탈, 16일 삼성화재와 차례대로 대결한다. 대한항공은 10일 OK금융그룹, 14일 KB손해보험과 맞붙은 뒤 우리카드의 마지막 경기 결과를 기다린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에게는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러 팀이 얽혀 준플레이오프 성사와 저지를 노리는 남자부 상황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에 모두 호재 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V리그는 3·4위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4위와 격차를 벌려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3위 OK금융그룹이 10일 대한항공을 잡으면,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는 줄어든다.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원하는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와 연이어 맞붙는다. 현대캐피탈 또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으면,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4연패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다. 공격하는 김연경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2022.2.12 xanadu@yna.co.kr 여자부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이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맞대결 결과가 1위 싸움을 결정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정관장(2-3)과 한국도로공사에 연이어 패하면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해도 1위를 확정할 기회'를 잃었다. 다승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앞선 터라 두 팀의 승점이 같으면 흥국생명이 1위를 차지한다. 현대건설은 9일 IBK기업은행과 경기한 뒤 흥국생명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흥국생명은 8일 페퍼저축은행을 만나고서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이 끝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한 팀이 나오지만, 12일 당일에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16일 페퍼저축은행전이다. 흥국생명은 15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여자부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는 날은 15일 또는 16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jiks79@yna.co.kr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선두 탈환…현대캐피탈은 봄배구 희망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5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세트 점수 3-1(25-20 29-31 25-19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추가하며 26승 7패(승점 73)로 현대건설(24승 8패, 승점 73)과 동률을 이뤘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보다 승수가 더 많아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1일 현대건설에게 선두를 내준 뒤 13일 만에 이를 탈환했다. 현재 현대건설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 내일(6일) 열리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오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경쟁을 둔 중요한 경기, 이 자리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5승 18패(승점 46)으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4위 GS칼텍스 서울 KIXX(승점 51)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경기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36득점 3블로킹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겨울 합류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상황, 이날 2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5득점, 황민경이 15득점 2블로킹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승점을 얻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세트에서 IBK기업은행에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세트 13-13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세트 점수를 가져왔고, 승부를 결정지은 4세트에서는 김연경이 막판 5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세트 점수 3-0(25-14 25-2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15승 18패, 승점 47점으로 5위 한국전력 빅스톰과 동률을 이뤘고, 4위 삼성화재 블루팡스(승점 48)와 1점 차로 격차를 좁히며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김연경 맹폭 앞세운 흥국생명, 13일 만에 여자배구 선두 탈환(종합)현대건설보다 '1경기 더 치른' 흥국생명, 승점 73으로 동점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KB손보 제물로 봄 배구 실낱 희망 살려 팀을 승리로 이끈 흥국생명 김연경(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여자배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흥국생명이 13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1(25-20 29-31 25-19 25-17)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은 26승 7패, 승점 73으로 현대건설(24승 8패)과 승점 동점이 됐다. 순위는 승리 경기 수에서 앞선 흥국생명이 1위다.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1위로 나선 건 지난달 21일 이후 13일 만이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 현대건설은 4경기를 남겨뒀다. 여자배구 1위 자리를 되찾은 흥국생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선두 경쟁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위기의 흥국생명을 살린 건 에이스 김연경이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36득점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로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도 범실은 단 4개에 그쳤다.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도 28득점으로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3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IBK 아베크롬비의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는 9점을 내는 데 그쳤지만,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 13-13에서 귀중한 3연속 득점으로 팀이 승기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경기를 마무리 지은 4세트 19-15부터 승리를 위해 팀이 필요했던 6점 가운데 혼자 5점을 내는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6번 싸워 모두 패한 IBK기업은행은 15승 18패, 승점 46으로 5위에 머물러 사실상 봄 배구 진출이 어려워졌다. 현대캐피탈의 2인 블로킹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리그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14 25-22 25-19)으로 잡고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9-3으로 압도했고, 팀 공격 성공률도 59.21%를 찍어 41.02%에 그친 KB손해보험보다 훨씬 높았다. 현대캐피탈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는 블로킹 3득점을 곁들인 16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고, 허수봉(13득점)과 전광인(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올해 45세로 프로배구 최고령 선수인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역대 통산 첫 리시브 정확 8천개 대기록을 수립했다.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간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순기 대행 체제 출범 직후 연승을 달리다가 다시 연패에 빠져 6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15승 18패)이 됐다. 5위 한국전력(16승 17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리 경기 수에서 뒤처져 6위다. 봄 배구 사정권인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 승점 52)과 격차는 승점 5로 줄었다. 이제 정규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 남은 현대캐피탈은 3위를 탈환하거나, 준플레이오프 성사 조건인 3위와 승점 격차가 3 이내인 4위를 유지하면 극적으로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다. 4bun@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주차차량들 일일이 문 열어보며 털이 시도…CCTV에 딱 걸린 범인
4개 팀이 '봄 배구' 경합…남자배구, 막판 전력 질주 '개봉박두'3위 OK금융그룹부터 6위 현대캐피탈까지 모두 '봄 배구 가시권' 여자부는 현대건설-흥국생명 선두 싸움만 남아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OK금융그룹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2.21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3-2024시즌 종착점을 눈앞에 둔 프로배구 남자부는 여전히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3경기를 남긴 1위 대한항공(22승 11패, 승점 67)과 4경기가 남은 2위 우리카드(21승 11패, 승점 63)의 정규리그 선두 경쟁보다 치열한 건 3∼6위 4개 팀이 물고 물린 '봄 배구' 티켓 경쟁이다. 나란히 3경기씩 남겨둔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 승점 52)과 4위 삼성화재(18승 15패, 승점 48), 5위 한국전력(16승 17패, 승점 47), 여기에 4경기가 남은 6위 현대캐피탈(14승 18패, 승점 44)까지 봄 배구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프로배구 V리그는 3∼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라야 준플레이오프(준PO)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준PO가 열리지 않으면 곧바로 2∼3위 팀의 3전 2승제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촘촘하게 늘어선 현재 승점이라면, 남자부는 준PO 성사 가능성이 크다. 김정호와 기뻐하는 요스바니 (서울=연합뉴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1)으로 꺾었다. 사진은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김정호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 2023.12.15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3위 OK금융그룹은 남은 3경기에서 한국전력(7일), 대한항공(10일), 현대캐피탈(15일)을 만난다. 이들 모두 순위 경쟁에 한창이 팀이라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1승만 거둬도 최소 준PO 진출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4위 삼성화재와 격차인 '승점 4'를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부담스러운 준PO 단판 대결을 피하고 PO에 직행할 수 있다.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이 봄 배구에 나서게 된다면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의 봄 배구 진출을 노리는 '전통의 명가' 4위 삼성화재는 일단 3일 OK금융그룹전에서 승리해 한숨을 돌렸다. 삼성화재는 8일 현대캐피탈과 '클래식 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한국전력(13일), 우리카드(16일)전에서 승점을 보태야만 한다. 한국전력 승리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2.21 xanadu@yna.co.kr 5위 한국전력은 이미 1위 대한항공과 2위 우리카드를 만났기에 남은 3경기가 OK금융그룹, 삼성화재, KB손해보험(17일)전인 점이 유리하다. 봄 배구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4경기가 남은 6위 현대캐피탈은 최소 3승은 거둬야만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여자부는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의 순위 경쟁 정도만 남았고, 나머지 팀은 순위가 굳어진 모양새다. 나란히 4경기씩 남겨둔 현대건설(24승 8패, 승점 73)과 흥국생명(25승 7패, 승점 70)의 격차는 승점 3이다. 공격하는 양효진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2.2.12 xanadu@yna.co.kr 6라운드에 3위 정관장에 한 차례씩 패했던 두 팀의 운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질 맞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이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1위 확정에 9부 능선을 넘고, 흥국생명이 역전 우승하려면 승점 3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만약 두 팀의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이 승리하면 승점이 같을 때 순위를 가리는 기준인 다승에서 앞서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3위 자리는 시즌 막판 6연승을 질주한 정관장(19승 14패, 승점 58)이 거의 굳혔고, 정관장에 승점 7이 뒤처진 4위 GS칼텍스(18승 15패, 승점 51)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해야 준PO 성사를 기대할 수 있다. 4bun@yna.co.kr 함성득 "尹-文 틀어진 계기는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수사" 대장내시경 받다가 천공 생긴 후 사망…법원, 의료과실 인정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에 회장실이 두 개인 까닭은? 이번엔 골수 줄기세포 주사?…반년 새 실손보험금 '줄줄' 의사면허 무더기 취소될까…면허 다시 받는 것도 '까다롭다' '머스크 75조원 보상 무효' 이끈 로펌, 테슬라 주식 8조원 요구 "한국인 1인당 유튜브 월평균 사용 40시간 돌파" '공천 배제' 임종석 "당 결정 수용"…민주당 남기로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메가파워' 정관장, 1위 현대건설까지 격파…PO 직행 보인다(종합)남자부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선두 싸움 재점화 공격 시도하는 메가(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정관장이 1위 현대건설마저 꺾으며 6연승을 내달렸다. 정관장은 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2(23-25 25-15 16-25 25-19 15-10)로 눌렀다. 정관장은 19승 14패 승점 58을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더 다가갔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열린다. 현재 3위 정관장과 4위 GS칼텍스(17승 15패 승점 48)의 승점 차는 10이다. 정관장은 3경기, GS칼텍스는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에 덜미를 잡힌 1위 현대건설(24승 8패·승점 73)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25승 7패 승점 70)의 승점 차는 3이다. 경기는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선발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양 팀은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는 세트 막판에 갈렸다. 정관장은 23-23에서 상대 팀 세터 김다인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고, 세터 염혜선의 토스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아쉽게 첫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정관장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정관장은 2세트에서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다가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메가는 13-12에서 가공할 만한 스파이크 서브를 때려 현대건설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정관장은 메가의 서브 차례 때 무려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가볍게 세트 점수 1-1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트 중반까지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가다 메가의 공격이 막히자 분위기를 내줬다. 15-18에서 메가는 상대 팀 위파위의 블로킹에 막혔고, 이후 당황한 듯 공격 범실을 하기도 했다. 3세트를 16-25로 내준 정관장은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정관장은 4세트 11-14에서 상대 팀이 수비 불안을 노출하자 7연속 득점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치 2세트처럼 한순간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는 5세트 막판에 갈렸다. 해결사는 메가였다. 메가는 10-8에서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메가는 13-10에서 지친 기색 없이 상대 코트로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었고, 14-10에서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이날 메가는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합해 29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도 31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이날 수원체육관엔 3천834명의 관중이 입장해 리그 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송명근의 공격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송명근이 2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7-25)으로 누르고 정규리그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위 우리카드는 승점 63(21승 11패)으로 1위 대한항공(승점 67·22승 11패)에 승점 4차로 밀려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실제 격차는 좁다. 우리카드가 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우리카드가 쥘 수 있다. 4위 한국전력(승점 47·16승 17패)은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길이 더 좁아졌다. 한국전력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도 3위 OK금융그룹(승점 52·18승 14패)에 승점 5차로 밀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19점·등록명 잇세이)와 새 외국인 공격수 아르템 수쉬코(17점·등록명 아르템)이 공격을 주도하고, 김지한 대신 선발 출전한 송명근(13점)이 힘을 보탰다. jiks79@yna.co.kr, cycle@yna.co.kr 與 공천 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 시도…경찰과 대치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흉기 들고 지구대 진입 시도…마약 검사에서 '양성' 80세 넘어 패션계 접수한 '102세 바비' 아이리스 아펠 별세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행안부, 의도적 실수"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흥국생명 김연경 "정관장 상승세 무섭지만, 현대 잡아주면 좋죠"▲ 김연경의 공격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연경(36·흥국생명)은 최근 5연승을 행진을 벌인 3위 정관장(승점 56·18승 14패)의 기세가 포스트시즌 전에 꺾이길 바란다. 하지만, 2일에는 정관장을 응원할 생각이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4 25-20 21-25 25-17)로 꺾고, 승점 70(25승 7패)을 채웠다. 동시에 흥국생명은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정관장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12를 추가해도, 흥국생명을 제칠 수 없다. 흥국생명과 김연경은 '2위 확보'에 만족하지 않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현대건설(승점 72·24승 7패)과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힌 흥국생명은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여전히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쥐고 있지만,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역전' 가능성을 살렸다. 흥국생명은 2일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잡아주고, 12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자신들이 승리해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하는 짜릿한 장면을 상상한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연경은 "지난 경기(2월 24일)에서 정관장에 패했다. 그날 승리했으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는데 그 경기를 놓쳐, 당연히 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며 "확실히 정관장이 상승세를 탔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화력이 좋다"고 정관장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그는 "정관장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어야 할 상대다. 그런 팀의 최근 상승세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관장의 상승세가 흥국생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관장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1위 현대와 맞붙는다. 김연경은 "내일은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을 얻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21득점 하며, 이날도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연경은 "정관장과 경기가 끝난 뒤, 서브, 블로킹, 리시브 등 거의 모든 부분을 손봤다"며 "남은 경기도 집중해서 승점 3을 쌓아가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모두 해서, 현대건설과 끝까지 1위 다툼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 개인 통산 16번째로 300블로킹 득점(301개)을 넘어서는 개인 기록도 세웠다. 김연경은 "국외 리그에서 뛴 시간도 길지만, V리그에서도 7시즌째 뛰고 있다"며 "오래 뛰다 보니 누적 기록이 나온다. 누적 기록을 세우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웃었다.
김연경·윌로우 활약…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선두 현대 압박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연경(왼쪽)이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프로배구 여자부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이주아, 레이나 등 흥국생명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흥국생명이 귀한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 현대건설을 압박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4 25-20 21-25 25-17)로 꺾었다. 2위 흥국생명은 승점 70(25승 7패)을 채워,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현대건설(승점 72·24승 7패)과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여전히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쥐고 있지만,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역전' 가능성을 살렸다. 흥국생명은 2일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잡아주고, 12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자신들이 승리해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하는 짜릿한 장면을 상상한다. 일단 역전의 발판은 마련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21점)과 윌로우 존슨(26점·등록명 윌로우)이 공격을 주도하고, 레이나 도코쿠(9점·등록명 레이나)가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의 2023-2024 정규리그 맞대결을 1승 5패로 마쳤다. 윌로우의 공격 (서울=연합뉴스) 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타점 높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흥국생명은 이날 첫 고비를 레이나 덕에 넘겼다. 1세트 12-12에서 레이나가 퀵오픈과 오픈 공격을 연거푸 성공해 주도권을 쥐었고, 이어 세터 이원정이 이예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15-12로 달아났다. '절친' 김연경과 김수지는 힘을 합해 첫 세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6-14에서 김연경은 상대 주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김수지는 이어진 랠리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더니,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다. 김연경이 부키리치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면서 흥국생명은 20-14까지 도망갔다. 이후에도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윌로우와 김연경의 화력 등으로 한국도로공사를 14점으로 묶어 놓은 채, 25-14로 1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17-16에서 3연속 득점하며, 상대 기를 꺾었다. 랠리 끝에 이주아가 이예림의 퀵 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레이나가 퀵 오픈으로 득점을 보탰다. 윌로우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흥국생명은 20-16으로 달아나 2세트 승기를 굳혔다. 김연경의 공격 (서울=연합뉴스) 김연경(왼쪽)이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프로배구 여자부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따내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승리하며 승점 3을 챙겼다. 4세트 8-8에서 윌로우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깬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네트 맞고 떨어지는 공을 뛰어난 순발력으로 살려낸 뒤, 재치 있는 오픈 공격까지 성공해 10-8로 격차를 벌렸다.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과 이원정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이 이어지면서 흥국생명은 15-8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팀 통산 서브 에이스 2천600개(2천603개)를 넘어섰다. 김연경은 블로킹 득점 4개를 보태, V리그 여자부 역대 16번째로 블로킹 득점 300개(301개)를 넘겼다.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6천122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남자부 경기가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도 입장권(3천475명)이 모두 팔려, '삼일절 남녀 동반 매진'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같은 날에 남녀 경기에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건, 2월 12일(남자부 우리카드-현대캐피탈 3천599명,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 3천834명)에 이어 두 번째다. jiks79@yna.co.kr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드라마 수가 반토막"…인기 배우인데, 출연할 작품이 없다 포항 해안서 닷새 만에 또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 '어둠의 아이유' 비비, 진짜 아이유도 제친 돌풍 비결은 혹등고래 교미 장면 최초 포착…알고보니 동성애 오타니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함께 있으면 즐거워"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엔하이픈 日멤버 니키, 삼일절 휴무에 "부럽다" 댓글 논란…사과 진주서 단독사고 후 튕긴 40대 잇따라 친 운전자 3명 입건 수순
'윌로우+김연경 47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격파…선두 현대건설 추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20 21-25 25-17)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5승7패(승점 70)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선두 현대건설(24승7패, 승점 72)을 2점 차로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10승23패(승점 33)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윌로우는 26점, 김연경은 2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이나도 9점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부키리치가 21점, 타나차가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12-12에서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15-12를 만들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16-14에서 김연경,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서브에이스, 윌로우의 후위공격 등으로 연속 9득점하며 첫 세트를 25-14로 따냈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에는 부키리치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에 3-6으로 끌려갔지만, 윌로우의 연속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윌로우, 김연경, 레이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이원정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차이를 벌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25-20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부키리치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에도 김세빈의 블로킹과 부키리치의 공격 득점을 보태며 12-8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와 윌로우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빠르게 따라붙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와 김세빈, 배유나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타나차의 블로킹까지 보탠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1로 따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김연경과 윌로우가 동반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원정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15-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흥국생명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위파위 복귀한 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3연승(종합)남자부 3위 OK금융그룹, 2위 우리카드와 5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승 공격하는 현대건설 양효진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GS칼텍스를 벼랑 끝으로 밀어냈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0(25-19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4승 7패, 승점 72를 마크하면서 2위 흥국생명(24승 7패·승점 67)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4위 GS칼텍스는 17승 15패, 승점 48에 머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GS칼텍스는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위 정관장(18승 14패·승점 56)에 8점 뒤진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 성사된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GS칼텍스는 1세트에서만 7개 팀 범실을 기록하는 등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9, 2세트는 25-21로 가져왔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1, 2세트에서 9점씩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도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세트까지 20점을 기록했지만, 실바 외에 5득점 이상을 한 선수가 없을 만큼 공격이 한 군데로 몰렸다. 3세트는 비교적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승부처에서 최대 강점인 중앙 높이를 활용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17-17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밀어 넣기 공격으로 득점했고, 18-18에서도 중앙에서 강타를 때려 성공했다. 19-18에선 모마가 상대 팀 실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은 22-20에서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모마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합해 25득점 했다. 양효진도 블로킹 2개를 합쳐 15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통산 7천488점을 기록한 양효진은 프로배구 여자부 처음으로 통산 7천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2021년부터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을 올렸다. 그동안 어깨부상으로 빠져있던 현대건설의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은 2세트와 3세트에 교체 출전해 수비에 힘을 실었다. 기뻐하는 레오(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OK금융그룹이 2위 우리카드를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19 28-30 20-25 25-21 15-7)로 눌렀다. 3위 OK금융그룹은 18승 14패, 승점 52로 4위 한국전력(16승 16패·승점 47)을 더 멀리 밀어냈다. 우리카드는 승점 1을 추가해 20승 11패, 승점 60을 마크했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점수 1-2로 밀리던 4세트 20-21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연속 득점과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 박원빈, 레오의 3연속 블로킹으로 상승세를 탔다. OK금융그룹은 치솟은 기세를 5세트까지 가져가며 승점 2를 챙겼다. 레오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렸다. cycle@yna.co.kr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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