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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헥토그룹, 새 비전 선포…"10년 내 100배 성장"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헥토그룹이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 미션 등을 공개하고 향후 10년 헥토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포했다. 사업영역을 B2C로 확장하고, 기업 가치를 10년 내 100배 키우겠다는 포부다. 23일 헥토그룹에 따르면, 헥토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본사 커뮤니티홀에서 구성원 대상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경민 헥토 그룹 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헥토그룹은 최근 전세계 동조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글로벌과 AI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성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비전선포식을 마련하고 헥토그룹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우선 CI를 개편했다. 새 CI는 떠오르는 태양을 모티프로 Hecto(헥토)의 'O'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Every Day Forward'로 매일 고객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조직 문화에도 혁신을 줬다. 슬로건은 'Empowering every day'로 구성원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키자는 의미를 포함한다. 헥토그룹의 핵심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비전 'Empowering forward'는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회사의 지속적인 전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고객이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헥토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내고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새 비전을 바탕으로 헥토그룹은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사업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기술 기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발을 넓힐 예정이다. 이처럼 헥토그룹이 사업 확장이 가능한 건 핵심 자회사의 안정적 호실적 덕분이다. 올 3분기 헥토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802억원,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50% 늘었다. 같은 기간 헥토파이낸셜 매출액은 394억원, 당기순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티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당기순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0.6%, 6% 줄어드는 데 그치며 선방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헥토그룹은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부터 '그룹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 내부 공감대를 강화한다.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헥토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헥토그룹 의장은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헥토그룹은 고객의 삶을 매일 개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그룹 리더십을 강화해 10년 내 100배 성장하는 '헥토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헥토이노베이션을 모태로 하는 헥토그룹은 헥토이노베이션·헥토파이낸셜·헥토헬스케어·헥토데이터·헥토미디어·헥토 등의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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