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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Archives - 뉴스벨

#행동주의 (9 Posts)

  • 강제성 없는 밸류업에 ‘만년 저평가’ 지주사株 부상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전격 시행된 가운데 ‘만년 저평가주’로 불리는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에 강제성이 없는 만큼 현금을 넉넉하게 갖고 있으면서 정책에 민감한 지주사들의 동참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5월2일~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 주식을 8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이어 HD현대(383억원)와 두산(132억원), OCI홀딩스(99억원), CJ(73억원) 등 지주사 종목들이 줄줄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이…
  • 행동주의 펀드 때문에 경영권 방어 제도?…“필요성 부족” 금융투자학계·업계, 기업거버런스포럼 세미나서 주장 “국내선 지배주주 견고해 효용성↓…적대적 M&A 전무” 대주주 지분 50% 넘는 곳 많고 기관투자자 비중도 적어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등장에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동주의 펀드를 막기 위해 경영권 방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오히려 주주가치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한국기업거버런스포럼 주최로 개최된 ‘경영권 방어장치 도입 필요한가?’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국내 자본시장처럼 투자자 보호가 미약한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원 방어권 수단 강화는 자칫하면 경영진의 참호구축을 통해 사익추구가 가능하게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의 권리를 행사하고 다른 주주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기실적주의 등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훼손한다는 비판은 설득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동주의 펀드는 현재 국내에서 주주의 목소리를 회사 경영진에게 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라며 “기업들이 국민연금과 기관투자자들에 스튜어트십을 요구하면서 실제 그런 역할을 하는 행동주의펀드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동주의 펀드 등에서 주장하는 주주가치 확대는 회사의 경영권을 불안하게 하지 않으며 오히려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경영권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 국내에서는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적대적 기업인수를 시도한 사례도 전무하다는 점도 그 근거로 들었다. 송 교수는 “경영권 방어 수단은 모든 경영진을 항상 보호하는 것은 아니라 효율적인 경영진만을 보호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기존 경영진에게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국내 기업들처럼 지배주주가 견고한 상황에서 효용성을 긍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에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차등의결권(1주당 의결권을 0.5에서 1000 의결권에 이르기까지 차등 부여하는 제도)과 포이즌 필(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하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 등도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차등의결권의 경우 미국 등에서도 기업공개(IPO)를 장려하기 위해 상장 이전에만 제한적으로 이용되며 상장 이후에는 발행이 불가능하다. 또 포이즌필은 도입이 되더라도 인수회사는 위임장 권유 등을 통해 대상 회사의 지배권을 충분히 취득할 수 있으며 채택 기준인 회사의 장기적 사업목적도 사실상 경영진 측에서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주제 발표에 이어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너스포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도 기관투자자·학계·업계 전문가들은 경영권 방어장치 도입의 필요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김규식 피보나치자산운용 변호사는 “(밸류업을 위해선)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및 주주와 기업 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한국은 미국과 같은 투자자 보호 제도가 전혀 도입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포이즌필과 차등의결권 등의 (경영권 방어) 장치도 완전히 왜곡돼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도 “국내처럼 지배주주가 견고한 상황에서 경영권 방어 제도까지 도입될 경우 사실상 주가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며 “오히려 적절한 인수 사례가 계속 나와야 주주 보호는 물론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이 이미 해외 기업 대비 경영권 지위가 너무 안정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일본 도쿄거래소 자료를 인용, 일본 내에서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총 15건의 적대적 인수 사례 나온 것에 이어 매년 60~70건의 일반 인수합병(M&A)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도쿄거래소는 이를 M&A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아울러 국제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최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 수단 관련 의제에 반대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가 경영권 방어 수단을 없애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서 국내 기업 중 대주주 3명이 지분 50%를 소유한 기업 비율이 34%로 영국(19%)·미국(15%)·일본(28%)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황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기관투자자들이 50%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15%에 그치는 데 반해 미국과 영국은 각각 70%와 영국 60%, 일본도 30%로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도 큰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권 방어가 가능한 지분 25%(자사주 포함)를 보유한 상장사는 코스피 89.05%, 코스피 76.64%로 사실상 경영권 공격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과연 기업들이 추가적인 경영권 방어 수단이 필요한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첫 행동주의 대면…밸류업 역할론 부상하나 이복현 “행동주의 무리한 요구 자본시장에 도움되지 않아” 韓 기업, 행동주의펀드 타깃으로 급부상…작년 77개사 공격 받아 “밸류업 성패, 이사회에 달려” 금투업계·학계 한 목소리 금투업계·학계 “기업 밸류업, 장기적·실질적 방안 고민해야”
  • 얼라인·차파트너스 행동주의펀드들, 주총 앞두고 공세 가열 "JB금융,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해야" "금호석유, 주주가치 훼손 해명해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들이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먼저 얼라인파트너스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이사 후보 주주제안은 주주의 고유 권리"라며 "JB금융은 근거 없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폄훼하지 말고 주주 의사에 따라 더 전문성 있고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선임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주주 총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 이사 후보로 5명을 추천한 데 대한 JB금융 입장을 반박한 것이다. 앞서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음에도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이사회가 "분리선출 사외이사 감사위원 숫자를 1명에서 4명으로 증원해 집중투표의 대상이 되는 이사의 수를 축소했다"면서 이는 "일반주주가 1명이라도 분리선출 사외이사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영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이사회가 2021년 이후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며 그 다섯 가지 사례를 담은 보도자료를 이날 배포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011780] 이사회가 자의적인 이사의 임기 변경으로 시차 임기제를 구축했고, 박찬구 회장의 불법취업 및 고액보수 수령을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의 배임의 수혜자인 박준경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OCI와의 자사주 교환에 찬성했으며, 공시의무 위반 등 내부통제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파트너스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재선임 의안이 상정된 이사들에게 해당 사례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JB금융과 금호석유의 정기 주총은 오는 22일과 28일 각각 열린다. engine@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 '행동주의 펀드' 저지 삼성물산…남은 과제는?(종합) 고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연대 제안 모두 무산 국민연금, 이사회안 지지로 소액주주 표심 기울어 삼성물산이 정기주주총회에서 5개 행동주의 펀드로 구성된 주주연대 요구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주주연대는 거액의 배당을 실시하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회사가 사들여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주주들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삼성물산은 15일 오전 9시 서울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1라운드, 이사회 4173억 vs 행동주의 펀드 7364억 이날 주총에서는 배당안을 놓고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이 맞붙었다. 삼성물산은 보통주·우선주 배당 안건으로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을 함께 상정했다. 이사회안은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이다. 이를 계산하면 총 4173억원 규모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 미국계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 안다자산운용 등 5개 자산운용사가 모인 행동주의 펀드는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을 주장한다. 이를 합하면 7364억원이다. 이들의 삼성물산 지분 합계는 1.46%다. 주주연대 대리인 법무법인 린은 이 자리에서 "삼성물산이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투자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본 배분과 주주 수익률을 개선을 위해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송규종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부사장은 "기후 위기, AI 확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신규 자사주 매입에 현금을 투입하기 보다는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에 비중을 둘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배당안 관련 표결을 진행한 결과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77%가 회사측 제시안에 찬성하며 삼성물산이 압승을 거뒀다. 주주연대 측 제안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23%가 찬성하는 데 그쳤다. 2라운드, 행동주의 펀드 5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요구 무산 행동주의 펀드의 삼성물산 자사주 매입도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18%만 찬성하고 나머지 82%가 반대했다. 반대로 주주환원정책을 위해 내놓은 삼성물산의 자사주 소각 건은 가결됐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위해 제시한 회사측의 주주환원정책에 주주들이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사외이사(최중경·김경수), 사내이사(오세철·이준서·이재언) 신규 선임 및 재선임 안건도 각각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물산 완승으로 끝난 이번 주총 표대결은 삼성 총수일가 외 우호지분, 국민연금 등이 이사회 안건에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물산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전날 밤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다'는 이유로 이사회측 배당안을 지지하고, 주주제안의 자사주 매입 안건은 반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이 3개년에 걸쳐 자사주를 전량 소각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지지에 소액주주 표심 기울어…사업 다각화 및 경영 성과 주력해야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총수일가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33.63%다.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KCC는 9.1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반면 행동주의펀드 지분은 팰리서캐피털(0.62%)을 더해도 2.08%에 불과해 승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여기에 찬성 투표율을 고려했을 때 상당수의 소액주주(39.65%, 외국인 투자자 포함)도 회사측 안건을 찬성했음을 알 수 있다. 삼성물산 주총이 모두 이사회가 제시한 원안 가결로 마무리되면서 삼성물산은 추가 배당에 따른 재무적 부담 등을 모두 해소, 중장기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환원정책을 놓고 배당안 확대, 자사주 매입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로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삼성물산은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층 더 견고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유망분야 신사업 본격화로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2월 발표한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을 예정대로 시행함으로써, 안정적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지적한 재무적·전략적 성과 등 기업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회사가 아무리 사업경쟁력 약화를 호소하더라도 주주 표심은 반대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이날 주총에서 자사주 매입 요구 근거로 한국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목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과 한국 주식시장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으려면 회사가 보다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49년 보유했는 데 주가가 이게 뭐냐" 해명에 진땀흘린 삼성물산 한편 주총은 예정대로 오전 9시에 열렸으나 처음부터 소액주주들의 질문이 빗발치면서 안건 표결은 10시를 넘겨 진행됐다. 주주들은 이날 의장을 맡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에게 배당 정책과 자사주 소각 등 여러 주주환원정책을 물었다. 바이오에피스 등 기업 상장 여부와 미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따졌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소액주주 A씨는 "배당을 관계회사 수익만 갖고 해 너무 소액이 아닌가 싶다"며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오로지 관계회사 배당만 갖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소액주주 B씨는 "자사주 소각을 한 번에 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고 다른 소액주주D씨는 "주가만 좋으면 주총장이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낮은 주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견조한 실적에 대한 시장 신뢰 확보하고 있어 점차 주가도 회복중"이라며 "본연 사업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미래 유망 투자는 과감하게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부인 공개한 오타니, 주인공이 될 두 번째 한국 방문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 삼성물산 주총서 '행동주의 펀드 배당 확대안' 부결…77%가 반대(종합) 현금배당 4천173억원, 전년보다 11% 늘려…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안 의결 삼성물산 "신규 투자에 중점…다양한 주주환원 방법 고민" 이재언 상사부문 사장 선임…신규 사외이사에 김경수 변호사 삼성물산 주주총회 [촬영 김동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15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의 배당 확대 요구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지지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았으나, 주주들은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지난달 삼성물산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천550원, 우선주 1주당 2천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이는 총 4천173억원 규모다. 올해 삼성물산의 현금배당 규모는 전년(3천764억원)보다 10.9%(409억원) 확대된 것이다. 이사회 안과 함께 상정된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안은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부결됐다. 5개 행동주의 펀드는 5천억원어치 자사주 매입과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각각 4천500원, 4천550원씩 배당할 것을 요구했으나, 모두 과반이 넘는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들의 현금배당 요구는 7천364억원 규모로, 이사회 안보다 76.5%(3천191억원) 큰 것이었다. 자사주 매입 요구까지 합하면 1조2천364억원 규모다. 행동주의 펀드들의 삼성물산 지분은 1.46%로 애초 통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졌으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이들의 주주제안에 지지하는 의견을 내면서 주목받았다. 다만 국민연금은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이익배당과 관련해 이사회 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린 도현수 변호사가 주주제안과 관련해 발언했다. 삼성물산 주총장에서 행동주의 펀드 대리해 발언하는 법무법인 린 도현수 변호사 [촬영 김동규] 도 변호사는 "삼성물산의 우량 자산이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투자 손실을 보고 있다"며 "자본 배분과 주주수익률 개선 필요성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과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 변호사는 이어 "삼성물산의 순자산 가치 대비 (주가) 디스카운트는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며 "삼성물산의 비효율적인 자본 배분,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 불명확한 전략 등으로 주주들이 성장에 따른 수익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강화 요구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삼성물산은 "주주제안상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2천364억원으로 2023년뿐 아니라 2024년 회사의 잉여현금흐름 100%를 초과하는 금액"이라며 "이런 규모의 현금 유출이 이뤄진다면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송규종 삼성물산 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자사주 매입 요구에 대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사업 투자를 비롯해 일관성있고 균형있는 정책 유지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기후위기, 인공지능(AI) 확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당장 자사주 매입에 현금을 투입하기보다 신규 투자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주주환원 방법을 고민해 주주들의 요구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총 781만주(지분율 4.2%)와 자사가 보유한 우선주 전량인 16만주(지분율 9.8%)를 소각하는 안도 의결했다. 이는 약 1조원 규모다. 여기에는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할 당시 취득한 자기주식인 보통주 188만8천889주와 기타 주식(우선주) 15만9천835주를 임의·무상 소각하는 감자도 포함돼 있다. 감자 기준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전량 소각 정책을 밝힌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매년 3분의 1씩 추가로 자기주식을 소각해 오는 2026년까지 보유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오세철 건설부문 사장과 이준서 패션부문 사장이 연임됐고, 이재언 상사부문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이 연임됐고,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조국혁신당, 창당대회 11일 만에 "당원 10만명 돌파"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출근하는데 2시간30분 걸렸어요"…3호선 운행 차질에 대혼란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 시험대 오른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 이번엔 다를까 [주총 2024-④] 삼성물산·포스코 주요 안건 의결권 행사 밸류업 프로그램·주주행동주의 기류↑ 과거 ‘사측 거수기’ 비판 극복 여부 주목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민연금의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행동주의 펀드 및 소액주주들의 주주행동주의가 강해지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가운데 국내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율이 5% 이상인 기업은 총 96곳이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 혹은 2대주주인 곳은 LS(13.85%), 금호석유화학(9.27%), SK이노베이션(7.58%), 포스코홀딩스(6.71%), S-Oil(7.30%) 등이다. 이외에 삼성물산(7.64%), KT&G(6.36%) 등과 같이 3대주주로 이름으로 올린 곳도 다수다. 이에 매년 주총 시즌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특히 시장에서는 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KT&G, 금호석유화학, DB하이텍, 한미약품, 고려아연 등의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외국계 행동주의펀드들로부터 주주환원 요구를 받고 있다. 이들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는 4550원의 배당 등을 제안했다. 앞서 삼성물산 이사회가 내놓은 보통주 1주당 2550원과 우선주 2600원보다 약 75% 더 큰 규모다. 국민연금이 아직 어느쪽 손을 들어 줄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국민연금은 영국계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탈로부터 주주환원 강화에 역할을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주주서한을 받기도 했다.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포스코홀딩스에서는 차기 회장 선임과 사외이사 2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다만 장인화 회장 후보를 추천한 사외이사 전원이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이사회 구성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주요주주라는 점에서 국민연금의 결정에 따라 싱가포르투자청(GIC)을 포함한 주요 기관과 외국인, 개인 주주들의 표결 방향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G는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의 선임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다만 KT&G의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 방 후보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면서 국민연금의 표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과 DB하이텍은 각각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로부터 올해 주주총회에서 자사주소각 관련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박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5%포인트 정도로 크지 않은 상황에서 9.27%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미약품과 고려아연도 대주주 간 표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선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국민연금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 있다. 국민연금은 과거 주주들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내고 회사 측 안건에 대해서만 찬성표를 던져 ‘사측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실제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FCP)가 KT&G에 제안한 자사주 소각 결정 방식 관련 정관 변경 안건에 국민연금은 ‘과도한 주주 제안’이라며 반대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이 전체 의결권 행사에서 반대표를 던진 비율은 13.8%로 전년도인 2022년(15.3%)보다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연초부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들이 주주배당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행동 지침)를 개정해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점도 변화를 이끌 요인으로 보인다. 이미 국민연금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 전원은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화 이사회 논란 등과 관련해 과거 사외이사 활동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나 올해 행동주의펀드·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들은 자사주 소각 등 주가 부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 또한 기금 수익률이 높이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업에 주주환원 강화 조짐...올해 이슈 및 관전 포인트는 [주총 2024-①] 소액주주 결집에 행동주의펀드 공세 강화...변화 조짐도 [주총 2024-②] 거수기 오명 사외이사, 외형은 달라져도 속성은 그대로 [주총 2024-③] 막 오른 주총 시즌…‘밸류업’ 속 행동주의펀드 행보 ‘주목’ ‘밸류업 지원’에도 자사주 취득 소극적…주총 앞두고 환원책 늘까
  • 소액주주 결집에 행동주의펀드 공세 강화...변화 조짐도 [주총 2024-②] 밸류업 기조에 기업들 배당정책 개선 바람 주주제안 전략 변화·개인투자자 결집 부각 단기성과 치중 우려도...“중장기 관점 필요”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연초부터 화두로 대두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로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올해 주총에서도 소액주주들의 결집과 행동주의펀드들의 공세 강화로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주총에서 나타날 이슈들과 주목할 점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3월 정기 주주총회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맞물린 가운데 소액주주 및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고민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주의 행보가 완화되거나 최대주주·연기금 등과 단합하는 등 전략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주총 시즌을 맞아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가치 제고에 뛰어들면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서로 연대해 목소리를 키우는 이른바 울프팩(wolf pack·늑대 무리) 전략도 눈에 띈다. 오는 15일 주총을 앞둔 삼성물산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과 미국계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국내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은 올해 주총 시즌을 앞두고 삼성물산에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1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 배당 등을 요구했다. 이는 삼성물산 이사회가 제시한 보통주 1주당 2550원(우선주 2600원)보다 75% 많은 규모다. 업계는 지난달 26일 금융당국이 일본을 벤치마킹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을 발단으로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의 저평가 해소를 정부가 천명한 만큼 주주 환원에 명분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에 소극적으로 응대해온 기업들이 최근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상장사들이 앞다퉈 주주친화 정책을 수립하면서 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주의 펀드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서 목소리를 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7개 금융지주사를 상대로 주주환원책을 요구했지만 별도 주주제안은 하지 않았다. 해당 금융지주사들이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에 대해서만 이사 후보 추천과 증원 요구를 한 상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우 태광산업을 상대로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했지만 타 기업에 대해선 주주제안을 하지 않았다. 대신 태광산업을 비롯한 캠페인 대상 기업들과 요구 사항을 대화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사례처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들이 무조건적인 방어적 자세보다 소통을 통한 기업가치 증가를 목표로 대화하거나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기업들에게 큰 위기의식을 주지 못했던 주주 행동주의가 성장하면서 최대주주와 연기금 등과 연대해 다변화된 전략을 펼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피트너스(FCP)는 차기 사장 선임 문제를 놓고 KT&G와 맞붙으면서 국민연금에 의결권 행사로 대표 선임 과정에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KCGI자산운용의 경우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오는 19일 주총을 앞둔 가운데 배당·정관 변경 등 안건에서 대주주 영풍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2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측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차파트너스는 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 전 상무로부터 주주제안권을 위임받은 행동주의 펀드다. 올해부터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입김이 거세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결집하는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이 뜻을 모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보면 올해 이 플랫폼 한 곳에만 20여곳의 기업에 주주제안이 제출됐다.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 등 이화그룹 3사를 비롯해 DB하이텍, DI동일, DMS, 강스템바이오텍, 뉴지랩파마, 대양금속, 디에스케이, 삼목에스폼, 아난티, 알파홀딩스, 오로라, 캐스텍코리아, 코나아이, 포인트모바일, 한송네오텍, 휴마시스 등이다. 상법상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전체의 3% 이상 확보하거나 1% 이상의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간 소액주주들은 지분이 많은 이른바 ‘슈퍼개미’ 없이는 지분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소액주주 플랫폼들을 통해 주주인증과 전자 위임이 간편해지자 각 회사의 소액주주연대가 뭉치면서 이들의 지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밸류업 정책을 계기로 기업들이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과거보다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 이병철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 중인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15일 주총을 앞두고 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에서 전자위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회사 정상화 전까지 최대주주와 함께 배당을 받지 않겠다며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권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약 62%에 달한다. 소액주주들과 회사 경영진의 법적 공방도 늘고 있다. DI동일 소액주주연대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했지만 사측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다. 대양금속 소액주주연대와 삼보판지 소액주주들도 사측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상장사들은 주주환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업 활동의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단기 주가 상승에만 초점을 맞춘 주주 제안이 많아지고 있는 데다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한 요구가 경영권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실현이나 성과에 치중하는 것은 우려가 크다”며 “기업들이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두고 중장기에 걸쳐 설득·변화시키는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업에 주주환원 강화 조짐...올해 이슈 및 관전 포인트는 [주총 2024-①] 기아 등 국내 상장사 31곳, 3월 둘째주 주총 개최 ‘밸류업 지원’에도 자사주 취득 소극적…주총 앞두고 환원책 늘까 막 오른 주총 시즌…‘밸류업’ 속 행동주의펀드 행보 ‘주목’ 돌아온 주총 시즌…커진 변동장 대응 전략은 [진주 in 재테크]
  • 밸류업에 주주환원 강화 조짐...올해 이슈 및 관전 포인트는 [주총 2024-①] 내주 본격 시작해 이달 20일 이후 절정 자사주 소각 및 배당 확대 등 관심 증대 행동주의 펀드·소액주주 공세 결과 주목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연초부터 화두로 대두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로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올해 주총에서도 소액주주들의 결집과 행동주의펀드들의 공세 강화로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주총에서 나타날 이슈들과 주목할 점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인 막을 올리면서 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밸류업’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주주환원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상장사들의 대응과 함께 행동주의펀드들과 소액주주들의 행보가 관심사다. 여기에 큰 손 역할을 하는 국민연금의 선택도 주목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주부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달 하순 절정이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20일 이후 주총이 집중됐던 것을 감안하면 2주전 주총 일정을 공시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주총 일정을 잡는 상장사들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3월에만 2800여 개사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바 있다. 정부는 연초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천명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한 상태다. 지난달 26일 세부 내용이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반기 중 최종 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강제성 없이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정책에 얼마나 호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장사들의 대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SK이노베이션 등 주총을 앞두고 자사주 소각에 나선 기업들이 등장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상장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보수총액 한도를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해 놓은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행동주의 펀드들의 움직임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주총을 앞두고 상장사들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강력한 주주 환원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주총에서 요구가 받아들여질지가 관심사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 미국계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한국계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의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삼성물산에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1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 배당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한 상태다. 이들의 제안에 영국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탈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이에 앞서 보고서를 통해 주주들이 주주제안에 ‘찬성’ 할 것을 권고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주목받고 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른바 ‘조카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이 펼쳐진 금호석유화학에서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와 손을 잡고 자사주 소각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 제안하며 현 경영진 압박에 나섰다. 또 태광산업 지분 5.8%를 보유한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사외이사 후보자 2명과 사내이사 후보자 1명 추천을 제안하며 이사회 진입을 추진하는 등 경영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가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낙점한 데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는 한편 KT&G 전현직 이사들에 대해 자사주 활용 감시에 소홀해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취지의 주주 대표 소송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소액주주들도 주주행동을 위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어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액트와 헤이홀더 등 소액주주연대 전용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의결권 행사를 위한 결집에 나서는 등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소액주주들은 뿔뿔이 산재해 있어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어려워 행동주의펀드와 달리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엔 다를지 주목된다. 이와함께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발생한 주주제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오너가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 한미그룹에서는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자신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과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맞섰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알미늄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국민연금의 선택도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상장사들의 임원보수에 대해 2년 연속 반대시 일정한 기준에 따라 비공개 대화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지분 6.71%)와 KT&G(지분 6.2%) 주총에서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이 올라와 있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선택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별도로 주총이 특정일에 몰리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정기 주주총회(주총)이 가장 몰린 날은 오는 28일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319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29일(223곳), 26일(144곳), 21·22일 (각 122곳) 등에도 많이 몰려 있어 월말 집중 현상은 올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웅이 또 영웅했네"…임영웅, 누적 기부액 7435만원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현장] '큰절' 올린 '한동훈 영입인재 1호' 정성국 "시대와 국가가 나를 불렀다" "이미 승부는 났다"…이재명, 영등포갑 채현일 찾아 지원사격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 3월 주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주환원 확대 장 되나 26일 세부 내용 발표되면 주주환원 요구 거세질 전망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행동주의펀드 공세 심화 가능성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발표로 내달 정기 주주총회가 주주환원 확대 요구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세가 심화될 여지도 있어 이번 주총에 더욱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주환원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소액 일반주주들의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법에서 주주 제안은 주총일 6주 전까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프로그램 발표 후 주주환원 관련 새로운 주주 제안이 등장하기는 어렵지만 주총 소집 결의와 통지·공고, 배당 결정 등은 주총 개최 2주 전까지 하도록 하고 있어 기업들의 관련 대응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 때문에 내달 주총 시즌에서 주주환원 정책 관심은 작년보다 커질 전망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주주환원을 검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주주환원 언급 건 수는 167건으로 벌써 지난해 2월(193건) 대비 86.5%에 달한다. 보름 동안의 수치로 설 연휴가 끼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00건 이상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주주총회 시즌 내 주주환원 검토 빈도는 작년 3월에 역대급으로 높았는데 올해는 관련 논의가 더 활발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 언급 빈도가 작년보다 높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추기 위한 민간 변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안의 관건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라며 “ROE 관리 요구가 일본·대만 등 글로벌 주식시장 표준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정책 당국이 이에 발맞출 경우 기업에 적극적으로 ROE 관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행동주의 펀드들의 행보도 이번 주총 시즌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주주환원 공세로 소액주주들의 관심을 받는 한편 경영권 분쟁으로 주총에서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의 안건에서 표 대결 시 언제든 개입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에서는 박찬구 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지난 15일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제안하며 행동주의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권리를 위임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2021년부터 박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물이다. 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6일 태광산업에 대해 “제안된 후보자들이 이사회에 참가해 회사의 영업 상황 개선 및 이사회 중심 경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주 제안 내용을 공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물산·KT&G·삼양그룹·현대엘리베이터 등도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를 받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주주들의 환원 요구, 주총·이사회에서 나오는 기업들의 대응이 2~3월 중에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홀로서기' 이낙연 첫 일성 "민주당 현역 의원들, 우리와 함께 하자"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인도 증시 활황에 ETF 수요 급증…운용사 경쟁 치열 제 2의 에코프로 열풍?…2차전지 소부장株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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