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디자인 위크]날개 단 기아 디자인… ‘오퍼짓 유나이티드’ 적중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 어두컴컴하게 설정된 내부에서는 기아 핵심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소개하는 전시물이 연신 돌아가고 있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그래픽이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는가 하면, 또 다른 공간에서는 샹들리에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구조물에 붉은색 계열의 조명을 시간차를 두고 입혀 디자인의 강렬함을 전달했다. 이곳은 이탈리아 밀라노 최대 관광명소인 두오모 성당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평소에는 인적이 드물지만 기아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 한동안 이어졌다. 기아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밀라노 디자인 위크’ 단독 전시를 열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로 꼽힌다.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로 구성된다. 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했다. 전시장은 로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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