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지란’‘책임전가’‘음모론’…막장으로 치닫다→맨유 성골 둘러싸고 ‘상호비방’ 점입가경→'크리스마스'가 무색하다[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두고내홍이 일어나고 있다. 거의 20년간 맨유에서 뛰었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말썽을 부렸다. 급기야 에릭 텐 하흐가 떠난 후 루벤 아모림이 부임한 후 더 입지가 좁아졌다. 거의 퇴출 분위기이다. 문제는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라 정말 이혼하는 부부같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느낌이다. 발단은 래시포드나 아모림 감독, 누구를 콕집어서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불성실한 태도를 문제삼아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에 래시포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히면서 맨유를 떠날 결심을 밝혔다. 2022-23시즌이 끝날 때 맨유와 래시포드는 정말 명가 재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였던 래시포드는 파리 생제르맹 같은 돈질하는 구단의 유혹을 뿌리치고 맨유에 남았다. 맨유도 그에게 32만5000파운드의 주급을 안겼다. 하지만 계약 후 2023-24시즌 래시포드는 문제아가 됐다. 2023-24시즌 그는 망가졌다, 2022-23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17골 등 총 30골을 넣었던 그는 이듬해 7골 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유로파리그에서 6골을 더하면 한 시즌 동안 넣은 골이 13골로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이번시즌은 이보다 더 나빠졌다. 프리미그 15경기에서 4골, 유로파 리그 6경기 1골, 리그컵 2경기 2골등으로 주저앉았다. 아모림감독의 마음을 읽은 래시포드는 최근 선제 펀치를 날렸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그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으로 생각한 래시포드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아로림 감독은 AFC 본머스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도 그를 제외했다. ‘루비콘 강’을 건넌듯한 래시포드와 맨유에 대해서 또다른 논쟁이 불거졌다.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의 ‘새로운 출발’언급에 배후에 누가 있는지에 대한 이론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아모림은 ‘래시포드에 대해서 당분간 잊어버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우선 래시포드의 ‘폭탄적인 이적 인터뷰’ 뒤에 누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명확한 방침이다. 본인은 뒤에서 조종한 사람이 누군지 안다는 투로 말한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둘러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힘든 상황이다. 저는 래시포드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의 첫 번째 아이디어가 아닌 선택을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저는 항상 래시포드는 돕기 위해 여기 있다.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래시포드의 의견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견을 래시포드가 말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아모림은 “나는 감독이기에 훈련 방식에 집중해야하고 성과를 내야한다. 나머지는 내가 아니면 때가되면 클럽이 처리하는게 더 낫다”고 덧붙이면서도 “래시포드의 인터뷰를 잊을 것이다”라고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그는 “지금은 래시포드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와 같이 재능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래시포드와 맨유 결별 이슈가 프리미어 리그 최대 화제로 떠오르자 맨유 경영진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감독인 아모림과 해당 선수의 문제이지 구단은 감독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이다.
"EPL 타이틀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리버풀, 2년 전 놓쳤던 레알 MF 노린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노린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한 유망 선수를 두고 '제안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이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추아메니와 강하게 연결됐으며, 이번 시즌 리그 타이틀을 목표로 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영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올 시즌 아르네 슬롯 부임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첼시(승점 35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을 앞서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에서는 4강에 진출,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 진출을 다출 예정이며 1월에는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애크링턴 스탠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리그 페이즈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순항 중인 리버풀이다. 하지만 '스포츠 바이블'은 "리버풀의 우려 사항 중 하나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이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의 뎁스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의 대체 선수들의 수준이 우승 팀으로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도 와타루가 출전할 수 있지만, 그의 역량은 흐라벤베르흐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추아메니와 관련해 새롭게 업테이트가 됐다"고 하며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적을 승인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 제안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추아메니는 지난 2022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했는데, 최근 센터백들의 부상 이탈로 인해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추아메니의 가치는 1억 유로(약 1517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확실한 검증'이 아닌 '잠재력'을 두고 큰 금액을 지출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추아메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과도 연결된 바 있다. 당시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둘 다 좋아한다"며 "스페인에서 뛰는 것과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은 다르지만, 결국 나에게는 적응의 문제일 뿐이다. 나는 야망이 큰 사람이다"고 말했다.
'클롭과 리버풀에 욕설 파문→흰색 가루 흡입 영상 확산' 잉글랜드 심판 해고 확정…"항소하지 않기로 결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전 감독에게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켰던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직에서 해고된 뒤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쿠트가 연이은 논란 끝에 PGMOL(프로 경기 심판 협회)에 의해 프리미어리그 심판직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PGMOL은 성명을 통해 "쿠트의 행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 결과, 오늘부로 그의 PGMOL 고용이 즉각적으로 종료됐다"며 "쿠트의 행동은 그의 고용 계약 조항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으며, 그의 직책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고 전했다. 쿠트는 과거 클롭 감독을 향해 욕설을 하고 리버풀을 'X 같은 팀'이라고 말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다른 영상에서는 쿠트가 흰색 가루를 흡입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출되기도 했다. 지난달 PGMOL은 쿠트를 정직 조처했다. PGMOL은 결국 이 두 가지 혐의를 갖고 쿠트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쿠트는 이에 항소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 "쿠트는 이 결정을 이의 제기하지 않기로 했으며, EPL 심판으로서의 경력이 끝났음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미러'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쿠트가 2019년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줄 계획을 팬과 온라인에서 논의했다고 주장하는 사건과 관련해 베팅 조사 중이다. 쿠트는 이에 대해 "나는 이 허위적이고 명예를 훼손하는 주장들을 강력히 부인한다.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내가 현장에서 내리는 판단에 영향을 받은 적은 결코 없다. 나는 항상 경기의 공정성을 최고로 여겼으며, 경기를 공정하게 심판하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베팅 혐의를 부인했다. FA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매우 심각한 혐의이며 우리는 이것을 긴급히 조사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6실점 했으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죠"…리버풀전 완패 후 'SON 동료'의 변화 촉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가 리버풀전 패배 이후 많은 것을 배우고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홈에서의 충격적인 6실점이었다. 루이스 디아스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실점한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으로 추격하려 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득점으로 리버풀에 1-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수비진이 흔들렸다. 후반 9분과 1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실점했다.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2점 차를 만들었지만, 디아스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쿨루셉스키는 3점 차 패배 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 후 그는 "우리는 개선해야 한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리버풀에 공을 좀 더 주는 것이 나았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나가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다음번에는 이 경험에서 배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쿨루셉스키는 "우리의 신체 상태는 어떤지, 누가 경기를 뛰고 있는지, 지난 한 주 동안 몇 경기를 치렀는지, 상대 팀은 일주일 동안 충분히 쉬었는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며 "인생처럼 축구도 단순히 흑백논리가 아니다. 많은 요소가 작용한다. 우리는 반드시 배워야 한다. 6골을 허용했으니 여기 앉아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 언제나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12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노팅엄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4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11위다.
'떠나고 싶다' 발언에도 아모림은 래시포드를 품었다…"그 인터뷰가 그만의 선택은 아닐 것"[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저는 이해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 명단에서 빠졌던 래시포드는 20일 토트넘 홋스퍼 원정과 22일 AFC 본머스와의 홈 경기 20인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오는 2025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 때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4000만 파운드(약 732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이런 맨유의 모습에 불만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 "래시포드는 맨유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잠재적인 구매자를 물색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며 "래시포드 측근에 따르면, 맨유가 래시포드를 다른 클럽에 매각할 가능성을 알렸지만, 래시포드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했다. 지난 18일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던 래시포드지만, 맨유와 소통이 되지 않은 점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래시포드의 사이가 틀어지고 있음에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를 옹호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고 그들이 내리는 선택이 항상 선수 본인의 첫 번째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해한다"며 "나는 이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 저는 항상 래시포드를 돕기 위해 이곳에 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모림 감독은 "그 인터뷰를 선택한 것은 단지 래시포드만의 선택이 아니며, 저는 그 점을 이해한다. 감독으로서 나는 단지 그의 경기력과 훈련 태도에 집중하고 있다. 나머지는 적절한 시기에 나와 구단이 처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래시포드를 발전시키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래시포드와 같은 재능있는 선수들이 매우 필요하다. 인터뷰 내용은 잊고 오직 그라운드에서 그가 보여주는 모습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2시 30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래시포드가 4경기 만에 출전 명단에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HERE WE GO' 포스테코글루가 원했다! "잔류 위해 필사적"...토트넘,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독점 보도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손에 넣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7골 7도움으로 여전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마지막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지불까지 고려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는 FA로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다. 옛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함께 하고 싶은 토트넘 동료로 손흥민을 선택하며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가장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영입을 원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ATM은 유리한 조건이 주어진다면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을 우선시했다. 'ESPN' 소속 제임스 올리 기자는 "토트넘은 현재 편안한 상태"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클럽에 미래를 바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선택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이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조건과 장기 계약을 제안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그는 2026년까지 클럽에 남는다. 이는 10월부터 내부에서 느껴온 분위기이며 클럽은 이 계약을 공식화하기 위한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항상 중요한 사안이다. 그는 클럽에서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 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기 위해 필사적일 것"이라며 "주급 인상 없는 계약 연장은 윈윈(win-win)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먹튀'...'유리몸 MF'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주 결장→3월 복귀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마운트까지 부상으로 3월까지 결장한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는 심각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약 10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마운트는 첼시 '성골유스' 출신이다. 마운트는 SBV 피테서, 더비 카운티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 1군에 합류했다. 마운트는 풀타임 첫 시즌 53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최다 출장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마운트는 2년 만에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UCL 결승전에서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마운트는 2022-23시즌부터 하락세를 맞이했다.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고 시즌 도중 부상까지 잦아지며 경기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결국 첼시는 마운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마운트는 55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등번호 7번까지 부여하며 엄청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고, 유리몸에 등극했다. 올 시즌에도 유리몸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마운트는 지난 16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코비 마이누와 교체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운트를 도와주고 우리 팀의 방식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회복 기간 그가 다른 것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검진 결과 마운트는 약 10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트리뷰나는 "검사 결과 다리가 과신전돼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하고 힘줄이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마운트의 복귀 시기는 약 3월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마운트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허벅지와 종아리 부상으로 5개월을 결장한 마운트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과 머리 부상으로 이미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겨울 휴식기에 수술대 오른 무리뉴, 직접 해명 나섰다…"일부 보도 과장됐어, 간단하고 빠른 수술"[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페네르바체 SK 조세 무리뉴 감독이 수술을 받은 뒤 근황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일부 보도가 과장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와 계약하며 AS 로마를 떠난 지 6개월 만에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그는 올해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1일 열린 쉬페르리그 17라운드 에유스포르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휴식기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부 해외 언론이 무리뉴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무리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한다. 많은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가족들이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즐거운 연말 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를 걱정해 주신 분들께, 수술에 대한 보도가 과장됐다는 점을 밝힌다. 이번 수술은 빠르고 간단한 절차에 불과하다"며 "휴가가 끝난 첫날부터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훈련 세션을 빠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세션을 빠진 적이 없다. 이번에도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지난 2022년 1월 FC 포르투 감독을 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를 거치며 총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관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맛본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리버풀? 좀 부담스러워'...'제2의 알론소'가 직접 밝힌 이적 거부 이유→"오직 내가 결정하기를 원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가 여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디스 이즈 안필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수비멘디가 여름에 있던 리버풀과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며 "그는 여름에 리버풀 이적에 매우 가까웠지만 마음을 돌려 소시에다드 잔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멘디의 영입을 노렸다.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수비멘디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스페인에서 '제2의 알론소'로 평가 받고 있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 2011년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한 수비멘디는 17살의 나이로 소시에다드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소시에다드 2군으로 승격했다. 2020-21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고, 2021-22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수비멘디는 지난 시즌 라리가 31경기 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종료 후 수비멘디는 스페인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이 사임하고 아르네 슬롯이 지휘봉을 잡았다. 슬롯 감독은 부임한 뒤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했고,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수비멘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은 900억에 달하는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했지만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소시에다드 잔류를 선언했다. 수비멘디는 올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1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멘디는 최근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그는 "리버풀이 나를 영입하려 한다는 이야기는 나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며 "왜냐하면 모두가 나에게 그 이야기를 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장단점을 고려한 결과 소시에다드에 남는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모두 자신의 발전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나, 소시에다드, 이번 시즌 제가 맡을 임무를 고려했을 때 잔류가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의견에 휘둘리고 싶지 않았다"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내가 결정하기를 원했다. 마지막 기회라는 이야기는 믿지 않는다. 실력이 뛰어나고 다시 원한다면 기회는 다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널 우승 레이스 '초비상'…햄스트링 붙잡고 쓰러진 핵심 윙어 '몇 주간' 결장, 사령탑 우려가 현실로[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이 비상에 걸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크리스털 팰리스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밝혔다"고 전했다. 사카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셀허트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2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사카는 크로스를 올리는 중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사카는 치료를 받은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됐다. 사카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경기 후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의 부상에 대해 꽤 걱정하고 있다. 그는 햄스트링을 잡고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했다.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다. 사카는 몇 주 동안 나설 수 없을 것이다. 큰 타격이지만, 또 다른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아마도 부상을 예방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살펴보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부상 방지에 힘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아스널은 9승 6무 2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3위다. 1위 리버풀과 승점 6점 차다. 2위 첼시보다 승점 2점이 뒤진다.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카의 부상은 아플 수밖에 없다. 사카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한 핵심 자원이다. 사카 역시 자신의 부상에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는 충격을 받았다. 그가 부상을 당한 경험이 없는 선수라 그런지 정말 감정적이고 우울해 보였다"며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는 괜찮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의 빈자리에 대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아직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몇 가지가 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며 "이는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적 암시' 발언한 것 아니었어?…"래시포드, 맨유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매각 준비한 것에 불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구단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래시포드는 맨유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잠재적인 구매자를 물색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며 "래시포드 측근에 따르면, 맨유가 래시포드를 다른 클럽에 매각할 가능성을 알렸지만, 래시포드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최근 3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1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처음 명단 제외된 뒤 20일 토트넘 홋스퍼 원정과 22일 AFC 본머스와의 홈 경기 모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18일 맨시티전 명단 제외 후 처음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그는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고 했다. 문제는 래시포드의 고액 주급이다. 그는 주급으로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231만 원)를 받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지난 여름 래시포드를 판매할 의향이 있었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어떠한 제안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래시포드는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맨유는 아직 래시포드의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와 관련된 중개인과 구체적인 대화가 이루어진 적은 없다고 한다"면서도 "하지만 래시포드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있는 만큼, 그의 이름이 거론됐을 가능성은 인정했다"고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와 래시포드 간의 긴장 상태는 지난 시즌 초부터 고조됐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래시포드는 맨시티전 패배 후 클럽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참석해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고 술을 마신 뒤 명단에서 제외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제 정말 끝이 보이는 듯하다. 현재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꿈의 극장'도 옛말인가…아모림 기자회견 중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OT 또 누수 문제 발생[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누수가 생겼다. 맨유는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딘 하이센,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앙투안 세메뇨에게 실점한 맨유는 홈에서 완패의 굴욕을 맛봤다.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13위다. 본머스에 패배한 것도 서러운데, 올드 트래포드에 문제점까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는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하나 공개했다. 럭허스트가 올린 영상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때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것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 사건은 맨유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긴급 보수 공사를 진행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3일 맨유는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EPL 37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막판 엄청난 폭풍우가 올드 트래포드를 습격했다. 경기장 한구석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선수 대기실과 연결된 터널 주변까지 침수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당시 맨유 측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두 시간 동안 1.6인치(약 4cm)의 비가 쏟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양 팀 팬들은 안전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후 원정팀 라커 룸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다시 알려지게 됐다. 그리고 7개월 후 맨유는 다시 한번 누수로 곤욕을 치르게 됐다. 이번에는 기자회견 중 벌어진 일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두가 이 문제점을 두 눈으로 보게 됐다. '꿈의 극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한 오래된 구장이다. 114년 동안 맨유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시설인 만큼 낙후된 시설이 많다.
'시장가치 680억…리그 전체 16위' 김민재, 분데스리가 시장가치 베스트11 제외[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주목받았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트랜스퍼마크트가 21일 발표한 시장가치에서 4500만유로(약 680억원)를 기록해 지난 발표와 변동이 없었고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고 공격진에는 시몬스(라이프치히),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비르츠(레버쿠젠)가 포진했다. 중원은 파블로비치(바이에른 뮌헨)와 킴미히(바이에른 뮌헨)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루케바(라이프치히),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프림퐁(레버쿠젠)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코벨(도르트문트)이 선정됐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11 중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레버쿠젠과 라이프치히 소속 선수가 나란히 2명씩 포함됐다. 도르트문트에선 골키퍼 코벨이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파메카노와 라이프치히의 루케바는 나란히 시장가치 5000만유로(약 756억원)가 책정되어 김민재보다 시장가치가 높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무시알라와 비르츠의 시장가치가 1억 4000만유로(약 2117억원)로 가장 높았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시장가치 순위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기 동안 치른 경기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승3무1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5경기에서 13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승2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36개팀 중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22일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2024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다음달 11일 열리는 묀헨글라드바흐전까지 3주간의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팀 버리고 부인 찾아간 감독 향해 팬들 “파트타임 감독” 맹비난→팀 성적도 엉망→꼬마 팬위한 X-마스 파티 불참에 팬들 극대노→맨유 레전드 사면초가[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웨인 루니. 그는 ‘밉상의 대명사’같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559경기에서 359골을 넣었던 루니는 맨유를 떠난 후 에버턴, 미국 DC 유나이티드,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서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루니는 곧바로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정식 감독이 되었고 D.C 유나이티드에 이어 버밍엄 시티, 현재는 플리머스 아가일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플리머스는 EFL 챔피언십 리그 팀이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11월27일 노리치 시티전부터 브리스틀 시티, 스완지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까지 4연패를 당하고 있다. 22일 경기인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바람에 24개팀 가운데 꼴찌이다. 이렇게 팀 성적이 엉망인 상황에서 루니가 팬들의 분노를 샀다. 어린이를 위한 팀 행사를 내팽개치고 아내 콜린을 만나기위해 떠났기 때문이다. 이를 알게된 플리머스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플리머스 팬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클럽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웨인 루니 감독을 비난했다. 이 행사에서 팬들은 루니 감독에 만난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그는 부인을 만나기 위해 불참한 것이다. 루니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최근 4연패를 당했다. 홈팬들은 그의 경질을 요구하는 등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다.꼴찌로 떨어진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루니가 어린이를 위한 클럽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진 후 더 열을 받았다. 분노한 한 팬은 루니가 왜 행사에 불참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행적을 추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루니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에서 아내 콜린과 함께 참석,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 발견했다. 이를 본 한 팬은 “오늘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가 있었다. 선수와 감독 등을 만나 인사하기위해서 참가비를 지불했다. 그런데 전날밤 루니가 행사에 올 수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알고보니 그는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완전한 사기이다”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팬은 “이건 정말 형편없는 광경이다. 가능한 한 훈련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얼마 후에 아내를 보는 건 문제가 없지만 왜 아내가 팀이 있는 데번에 며칠 동안 있을 수 없는가”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밖에도 “그는 파트타임 매니저”라고 곧 해임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물론 콜린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위해 호주에 3주동안 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만하다는 팬도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루니와 콜린은 맨체스터 행사에 참석한 것은 팀 행사 하루전이었다. 결국 루니는 팀 행사에 전혀 참석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 팬들의 추측이다.
"정말 힘듭니다"…맨유 부임 한 달 된 아모림의 솔직 고백, "모든 사람이 이런 순간에 지쳤어요"[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든 것이 어렵다. 정말 힘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이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뒤 고개 숙였다. 맨유는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본머스를 잡았다면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딘 하이센,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앙투안 세메뇨에게 실점하며 홈에서 0-3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13위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너무 어렵다. 맨유 같은 클럽이 홈에서 0-3으로 패배하는 것은 모두에게 정말 힘든 일이다"며 "팬들은 정말 실망했고, 지쳤다. 첫 플레이부터 경기장 안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이해하지만 우리는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첫 순간부터 많은 불안감을 느꼈다. 우리는 득점을 원했지만 너무 긴장하고 있었다. 세 번째 골 이후에는 경기장 안에서 모든 사람이 고통받고 있었다. 팬들, 선수들, 모두가 그렇다"며 "클럽의 모든 사람이 이런 순간들에 지쳤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직시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 데뷔전이었던 입스위치 타운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보되글림트와 에버턴을 제압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아스널 원정에서 0-2로 패배했고 노팅엄 포레스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맨유는 빅토리아 플젠과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며 다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8강에서 3-4로 제압당했고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당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9경기 4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2시 30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EPL 18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1승 2무 9패' 맨체스터 시티, 제대로 칼 갈았다...1월 '1200억' 투자 예정→'웨스트햄 FW' 영입 결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대거 영입을 예고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현금을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뤄냈다. 무려 프리미어리그 출범 136년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최근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6위까지 내려앉았고, UCL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도 불투명하다. 이는 상당히 심각한 기록인데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 암흑기에 빠졌던 2022-23시즌 막판 당시 11경기 1승 2무 8패를 기록했는데 이미 맨시티가 이 기록을 넘어섰다. 현지 매체에서도 맨시티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결국 맨시티도 결단을 내렸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선수를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미 구체적인 영입 대상도 정했다. 바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하메드 쿠두스가 그 대상이다. 가나 국적의 쿠두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가 주 포지션이다. 드리블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전반 34분 헤더골을 작렬한 선수로 유명하다. 2020년 여름 아약스에 합류한 쿠두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48경기 18골 7도움으로 맹활약한 쿠두스는 올 시즌에도 리그 12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10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쿠두스 영입에 투자할 예정이다. 피차헤스는 "맨시티는 웨스트햄에서 쿠두스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208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미쳤다! 파라오' 토트넘 제물로 '최초' 역사 썼다…크리스마스 지나지도 않았는데 10-10 달성[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반 23분 터진 루이스 디아스의 선취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36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헤더 득점으로 도망갔다. 토트넘이 41분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으로 추격했는데, 전반 추가 시간 리버풀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의 역습 상황, 중원에서 소보슬러이가 머리로 떨군 공을 받은 살라가 드리블해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갔다. 이어 소보슬러이에게 다시 패스를 건넸고 소보슬러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살라의 도움이었다. 살라는 이 도움으로 EPL 역사를 새롭게 썼다. 올 시즌 살라의 10번째 도움이었다. 그는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전에 10-10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역사를 만든 살라는 후반 자축포를 쐈다. 후반 9분 골문 앞에서 루즈볼을 그대로 밀어 넣었다. 이어 1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의 리버풀 통산 228, 229번째 득점이었다. 이로써 살라는 1938년부터 1961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빌리 리델(229골)을 제치고 리버풀 역대 득점 순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앞에는 고든 호지슨(241골), 로저 헌트(285골), 이안 러시(346골) 만이 남았다. 리버풀은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에게 실점하며 토트넘에 2점 차로 추격당했지만, 후반 40분 디아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살라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구단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올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그가 떠나는 게 더 나을 것"…맨유 레전드도 인정, '성골 유스' 이별이 최선의 선택이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가 떠나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현재 마커스 래시포드와 맨유의 상황에 대해 자기주장을 밝혔다. 래시포드는 세 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작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었다. 올 시즌 꾸준하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24경기 7골을 기록했던 래시포드의 첫 번째 명단 제외였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뒤 자기 심경을 전했다. 지난 18일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고 말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두 차례 더 래시포드를 명단에서 뺐다. 래시포드는 20일 토트넘 홋스퍼 원정길에 함께하지 않았다. 이어 22일 열린 AFC 본머스와 홈 경기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아모림 감독은 본머스에 0-3으로 패배한 뒤 래시포드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이것은 내 결정이다. 항상 내 결정일 것"이라며 "선발은 내 몫이다. 나는 선수들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보고 싶으며, 다양한 선수들과 다른 방식을 시도해 본다. 그것이 내 포커스다"고 밝혔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울버햄프턴 원정 경기에 래시포드가 출전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네빌은 래시포드와 맨유의 이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네빌은 "이제 큰 뉴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주부터 일종의 패턴이 형성됐다. 처음엔 놀라운 일이었지만, 이제는 세 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뭔가 잘못되고 있거나 이미 잘못된 게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네빌은 "래시포드의 클럽 내 미래나 맨유가 그를 붙잡을 가능성 모두 좋지 않다. 이제 이 여정이 필연적인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며 "감독에게는 큰 혼란 요소가 될 것이고 그가 떠나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지고 있다. 양측 모두에게 이게 최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295만 원)라는 래시포드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자금력이 있는 구단들이기 때문이다. 네빌은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맨유에서 고군분투했던 선수들이 다른 클럽에서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제이든 산초는 첼시로 이적한 후 더 나아지고 있고 스콧 맥토미니는 어려움을 겪었던 건 아니지만 SSC 나폴리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그래서 래시포드 역시 자신에게 적합한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홈에서 '0-3' 충격패에도 성공에 대한 자신감 넘친다…"지금은 과정의 일부, 우리는 100% 성공할 것입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홈에서의 0-3 완패, 그럼에도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지금은 과정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AFC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홈에서 당한 충격 패였다. 전반 29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딘 하이센에게 헤더 골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 16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 저스틴 클루이베트르에게 실점했다. 2분 뒤 앙투안 세메뇨에게 추가 골을 실점하며 3점 차로 끌려갔다. 맨유는 90분 동안 23차례 슛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결정적인 기회도 네 번 있었지만, 모두 놓쳤다. 결국 홈에서 본머스에 0-3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본머스는 8승 4무 5패 승점 28점으로 5위, 맨유는 6승 4무 7패 승점 22점으로 13위다. 만약, 맨유가 본머스를 잡았다면, 순위를 뒤집으며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홈에서 무릎을 꿇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힘든 상황이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성격과 개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항상 말한다.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불행히도 골을 넣지 못했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이 클럽에서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하고,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런 상황이 정말 화가 난다. 특히 세트피스를 개선해야 한다. 나는 이 팀과 스태프를 많이 믿는다. 만약 상대가 세트피스에서 첫 골을 넣지 않았다면 경기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오늘 많은 기회를 놓쳤다. 득점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빨리 변화해야 한다. 이 클럽이 얼마나 크고 기대가 큰지 알고 있다. 이는 과정의 일부다"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맨유가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는 "우리가 정말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실점도 하고 있다. 이것을 개선해야 한다. 팬들이 우리에게 조급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우리뿐이다. 축구란 이런 것이고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클럽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100% 확신이 있다. 이는 과정이다. 특정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함께 승리하고 함께 패배한다. 큰 압박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사랑한다. 나는 이 팀을 굉장히 믿는다"고 전했다.
'수준 낮은 선수야, 영입 절대 안 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분 실패', 바르셀로나 감독이 거부했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막아섰다. 가르나초는 2020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을 선보이며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19경기 5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체 50경기 10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경기마다 기복은 있지만 여전히 구단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가르나초는 아마드 디알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 시즌 중반에는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까지 등장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가르나초는 백업에 머물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명단에서 제외됐고 맨유 팬들은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반겼다. 지난 두 경기는 교체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자연스레 가르나초는 래시포드와 함께 맨유를 떠날 선수로 언급이 되면서 이적설이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그중 한 팀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가르나초가 텐 하흐 감독고 갈등을 겪을 때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실제로 가르나초 영입을 추진했으나 플릭 감독이 이를 저지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22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은 가르나초가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구단의 영입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가르나초를 처분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셈이다. 흥미로운 건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계속된다는 점이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20일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측에 접촉을 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일단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