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이 돌아왔다! 홀란드·살라 부활↔손흥민 침묵, EPL 득점왕 싸움 2라운드 본격 돌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싸움이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상의 늪에 빠졌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은 복귀해 골을 터뜨렸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는 침묵했다. 선두권 선수들이 공백기를 보인 사이에 몇몇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올라서 득점왕 다툼이 더 뜨거워졌다. 현재 선두는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홀란드다. 홀란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에버턴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으나 복귀 후 곧바로 골 감각을 잘 살리며 2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홀란드와 득점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살라도 복귀포를 터뜨렸다. 18일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2023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했다가 다쳐 공백기를 가졌고,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다시 서 골을 만들었다. 시즌 15골로 홀란드를 1골 차로 압박했다. 홀란드·살라와 시즌 중반까지 '빅3'를 형성한 손흥민은 주춤거리고 있다. 1월 1일 본머스와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작렬한 뒤 득점시계가 멈췄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한 달 이상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 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출전해 도움을 올렸으나, 18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침묵했다. 12골에 묶이며 득점 중간 순위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본머스의 골잡이 도미닉 솔란케와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손흥민을 추월했다. 솔란케는 지난해 12월 6골을 몰아치면서 득점 순위 상위권에 포함됐고,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으며 14득점을 마크했다. 손흥민을 넘어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왓킨스는 1월 31일 뉴캐슬전과 4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했고, 18일 풀럼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13골을 찍으며 4위에 자리했다. 아스널의 공격수 부카요 사카도 12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골 폭풍을 몰아쳤다. 1월 31일 노팅엄 포레스트전과 5일 아스널전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12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2골을 잡았고, 18일 번리와 경기에서도 2골을 올렸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에 무려 6골을 폭발하며 득점왕 싸움에 끼어들었다. 이제 올 시즌도 중반부에 돌입했다. 38라운드 가운데 25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다. 부상 이탈과 국제 대회 참석 등의 변수로 판세가 초반과 달라졌다. 득점왕 경험이 있는 홀란드, 살라, 손흥민이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된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추격에 성공하며 불꽃 경쟁 분위기를 만들었다. EPL 득점왕 싸움이 2라운드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 EPL 득점 중간 순위1. 엘링 홀란드(맨시티) 16골2.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5골3.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14골4.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13골5. 손흥민(토트넘) 12골5. 부카요 사카(아스널) 12골
3연패는 절대 안 된다! 김민재 출격 예고, 바이에른 뮌헨, 19일 보쿰 원정 경기…선두 레버쿠젠 추격 시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는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완패했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라치오에 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레버쿠젠과 리그 맞대결에서 0-3으로 졌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완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먼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 레버쿠젠이 17일 하이덴하임을 원정에서 2-1로 꺾으면서 격차가 8점으로 더 벌어졌다. 15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원정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후반 22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고, 후반 24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후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 고군분투했으나, 팀 전체가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에 그치며 백기를 들었다. 큰 위기를 맞았다. 매우 중요한 두 경기를 연속해서 놓쳤다.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12시즌 연속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모두 놓친 데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희미해졌다. 자칫 잘못하면 무관에 그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이겨야 산다. 18일 VfL 보쿰과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50으로 58점을 획득한 레버쿠젠과 꽤 많이 벌어졌다. 보쿰을 꺾고 레버쿠젠과 격차를 다시 5점으로 좁혀야 우승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자칫 3연패 늪에 빠지면 '무관 위기'가 더 선명해질지도 모른다. 김민재가 수비 중심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침묵한 공격진의 부활이 꼭 필요하다. 보쿰은 승점 22로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FC 쾰른(16위) 바로 위에 섰다. 홈에서 거함 바에이른 뮌헨을 격침하면 리그 11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반면에 패하면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린다. 홈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 선언한 '폭탄머리' MF의 '폭탄' 발언 "맨유와 계약했을 때 조롱 받았지만...모든 감독들이 나를 좋아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은퇴를 선언한 '폭탄머리'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가 모든 감독들이 자신을 좋아했다고 밝혀 화제다. 펠라이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8년 동안 선수 생활 끝에 프로 축구계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 모든 클럽을 대표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로 2016, 2014년과 2018년 두 번의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으로 뛰어 영광이었다"며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뛰어난 제공권과 피지컬이 가장 큰 장점이었으며 선수 생활 내내 꾸준히 폭탄 머리를 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펠라이니는 2007년 2월에는 벨기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하며 벨기에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다. 두 대회에서 모두 골맛을 봤고, 2018년 대회에서는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08년 펠라이니는 리에주를 떠나 에버튼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매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펠라이니는 2012-2013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013-201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펠라이니는 무려 2750만 파운드(약 465억원)의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맨유에서 첫 시즌은 좋지 않았다. 맨유의 전술과는 맞지 않았고, 12월 초에는 손목 수술을 받아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0골에 그쳤고, 펠라이니는 EPL 최악의 영입 1위에 랭크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때까지만 해도 펠라이니는 필요 없는 '폭탄머리' 미드필더에 불과했다. 다행히 펠라이니는 한 시즌 만에 부활했다. 2014-2015시즌 31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2015-2016시즌에도 34경기 4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 시즌 맨유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펠라이니는 결승전 후안 마타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2016-2017시즌 47경기에 나서 한 시즌 최다 출장을 기록했고, 2017-2018시즌에는 23경기만 뛰면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설 자리를 잃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선택했다. 맨유에서 177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했던 펠라이니의 다음 행선지는 중국 프로리그 산둥 타이산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중국에서 뛰었던 펠라이니는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펠라이니는 어느덧 36세가 됐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타이론 마샬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펠라이니의 인터뷰를 전했다. 펠라이니는 "내가 맨유와 계약했을 때 조롱을 받았지만 모든 감독들이 나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모두 사실이다. 맨유의 전 사령탑이었던 루이 판 할, 무리뉴 감독은 모두 펠라이니를 중용할 정도로 신뢰했다. 타이론 마샬은 "맨유 초기에 야유를 받았던 펠라이니의 가치는 이제 더 널리 인정 받고 있다. 펠라이니가 맨유에서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머물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펠라이니는 항상 그랬고, 맨유에서 마지막까지 노력했다. 맨유 팬들은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애제자'였던 펠라이니의 은퇴를 축하했다.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는 그가 나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줬다. 너는 항상 내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당신의 커리어를 축하하고 많이 뛴 만큼 푹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불같이 화를 낸다!"…토트넘 FW의 경험담, "감독은 부모가 아니야, 선수들에게 사랑만 주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언제나 푸근하고, 아버지같은 모습으로 토트넘 선수들을 품었다. 토트넘이 패배했을 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책임은 자신으로 돌렸고, 선수들에게는 최대한의 신뢰를 보냈다. 이런 리더십이 토트넘 원팀, 토트넘 돌풍의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사람이다. 언제나 따뜻할 수 없다. 그리고 항상 포근하면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종종 불같이 화를 낸다. 토트넘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는 이유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상대 주앙 고메스에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1골에 그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에이스 손흥민은 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단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한 판이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례적으로 분노했고, 이례적으로 선수단을 비판했다. 그는 "울버햄튼에 내준 2골 모두 실망스럽다. 우리는 우리의 축구에 집중하지 못했고, 훈련한 대로 하지 못한 대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노력 부족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전반에 캠핑을 했다. 그러다 부서져서 골을 허용했다. 계속 뒤에만 있었다. 매주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전반전에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분노한 모습, 토트넘 공격수 쿨루셉스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쿨루셉스키는 영국의 '더선'을 통해 분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습을 설명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가 불같이 화를 낼 때가 있다. 분명 엄청나게 화를 낸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만큼 충분하게 뛰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정말, 정말 화를 낸다"고 털어놨다. 이 포스테코글루의 분노가 토트넘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한다. 쿨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의 분노 후 우리는 경기를 더 잘하게 된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의 화는 우리에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화를 내는 것이 우리에게 좋은 일은 아니다. 이것 역시 우리가 팀을 꾸리고 나가는 일부다. 포스테코글루가 부모처럼 선수들에게 사랑만 줄 수는 없다. 결국 이 분노는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그렇게 때문에 두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게 실화야?…경기중 번개 맞아 축구 선수 사망'경악'→ 낙뢰에 '한 팀 11명 참사' 기록도[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일반인들이 벼락을 맞고 사망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의도하지 않고 그냥 일상생활도중 번개에 맞을 확률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는 훨씬 높다. 로또 1등에 맞을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라고 한다. 이에 비하면 벼락에 맞을 확률은 이보다 훨씬 높다. 지구상 인구가 60억 명이고 연간 번개로 사망하는 사람이 1000명으로 추정한다면 확률은 50만분의 1인 셈이다. 어떤 사람은 2만5000분의 1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참고로 사망원인은 심정지이다. 고압의 전류에 타 죽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벼락을 맞을 확률은 얼마일까. 로또 당첨 확률보다는 더 높을 것 같은데 실제로 이같은 일이 최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것도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앞에서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더 선등 외국 언론들은 최근 ‘축구 선수가 벼락을 맞고 팬들 앞에서 사망하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이 발생한 곳은 인도네시아에서였다. 35살인 한 축구 선수가 경기도중 벼락을 맞아 비극적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FBI 수방 소속인 이 선수는 서부 자바 반둥의 실리왕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FLO FC 반둥전에서 경기를 하던 중 벼락을 맞았다. 영상을 보면 번쩍하면서 번개가 쳤는데 그대로 해당 선수를 강타했다. 곧바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기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에는 숨을 쉬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사람이 벼락에 맞을 확률은 로또 당첨확률보다 높다고 했는데 최근들어 벌써 두 번째라고 한다. 동부 자바 보조네고로의 한 선수는 소에라틴 U-13 컵 도중에 번개를 맞고 쓰러진 후 심장 마비를 겪었다. 하지만 현지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병원 도착후 20분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인도네시아에서 연달아 벼락을 맞는 축구 선수가 발생한 것은 지역 특성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열대 우림 지역이고 적도가 지나가는 나라이기에 연중 비가 많이 온다. 특히 건기는 4월부터 10월이고 이 기간을 제외한 시기가 우기이다. 수시로 비가오고 대기가 불안정하기에 번개도 자주친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축구 선수가 번개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또 있었다. 한꺼번에 팀 전체 선수들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약 25년전인 1998년 10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이 비극적인 낙뢰 사고가 발생했다. 콩고는 전세계에서 낙뢰가 자주 떨어지는 10곳 중 5곳이 포함될 정도로 번개가 잦다. 이날 열린 베나 차디와 바상가의 경기는 1-1로 무승부였다. 당시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영국 가디언은 “축구 경기 중 번개가 쳐 20세에서 35세 사이의 바상가 선수들 11명이 뇌줄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화상을 당한 선수와 관중이 30명도 발생햇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미어 리그(South African Premier League) 경기 도중에서도 번개 사고가 발생했다. 모로코 스왈로스 소속 선수 두명이 번개에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위약금 70억' 클린스만 "한국에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 심어줬다"→독일 유력지 '사실이다' 동조[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이 맡았던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8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것에 대해 "스포츠 관점에서 볼 때 성공적인 결과였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팀에 도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호주전은 순수한 드라마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임한 후 1년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한국은 올해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잇단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선 후반전 추가시간 조규성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호주와의 8강전에선 후반전 추가시간 황희찬이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린데 이어 연장전 전반 손흥민이 프리킥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4강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대표팀에 포기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심어줬다는 발언에 대해 '아시안컵에서는 확실한 사실이다. 클린스만의 팀은 종종 추가시간에 승부를 뒤집으며 4강에 진출했다. 팬들은 좀비축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동의했다. 한국은 2023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고전을 펼쳤고 클린스만 감독의 무전술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하는 등 선수들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고 결국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은 지난 16일 임원 회의를 마친 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은 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한 코치진들에게까지 지급해야 할 위약금까지 더하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대표팀에서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해 수석코치로 활약한 헤어초크 코치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중요한 경기 전날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의 세대갈등이 터질 줄은 몰랐다. 감정적인 몸싸움은 팀 싸움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가 수 개월 힘들게 쌓아올린 모든 것이 몇 분 만에 박살났다"며 대표팀 선수들은 비난했다. [클린스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탁구 게이트' 이후 첫 등장 이강인, 흔들리지 않았다…'선발 62분+키패스 2개+크로스 9개+패스 성공률 90%' 무난한 활약! PSG는 음바페 PK 골로 2-0 승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일명 '탁구 게이트' 논란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충돌이 일으켜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이강인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를 했지만, 그를 향한 날 선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흔들릴 수도 있는데,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고, 팀 승리에도 일조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낭트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25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3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쐐기포를 기록했다. 오는 여름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음바페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고, 자신이 직접 만든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PSG의 첫 경기는 지난 15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었고,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낭트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62분을 소화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이강인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낭트전에서 키패스 2회, 크로스 9개 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21 번이나 볼을 빼앗겼다'…손흥민 공격 파트너→울버햄튼전 충격패에 혹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울버햄튼에 패하며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끊겼다. 토트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패배로 14승5무6패(승점 4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에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49점)에 승점 2점 뒤져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된 가운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도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튼은 10승5무10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와 비수마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판 더 벤, 로메로, 에메르송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 42분 고메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메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라비아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분 쿨루셉스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쿨루셉스키는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고메스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네토의 패스를 고메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울버햄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서 슈팅없이 경기를 마쳤다. 패스성공률은 81%였고 5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한차례 승리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울버햄튼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에서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매디슨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한 매디슨은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를 모두 성공했고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볼 소유권을 21차례나 잃으며 경기 흐름을 끊어 놓았다. 패스 정확도는 87%였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매디슨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21번 소유권을 잃었고 11번의 크로스 중 2번만 성공했다. 손흥민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매디슨은 손흥민 만큼 나쁜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교체 출전 2경기에 옐로카드 2장' 문제아로 전락한 맨유 출신 MF...英 언론 "세비야, 완전 영입 하지 않을 계획"[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출신 한니발 메브리(세비야 FC)의 완전 이적이 무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세비야는 메브리의 태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완전 영입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메브리는 튀니지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다. 프랑스 파리 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프랑스 16세 이하(U-16) 대표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에서 불화를 겪은 메브리는 2019년 7월 900만 유로(약 129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에서 많은 기대를 모은 메브리는 2020-2021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1군 무대를 밟았다. 2021-2022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메브리는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로 임대를 떠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지난해 2월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에서 프로 무대 첫 골을 터트렸고, 41경기 1골 6도움으로 무난하게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 메브리는 맨유에 복귀하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시즌 초반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메브리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메브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5R)과 경기에서 맨유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메브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1월 이적시장 메브리는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세비야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메브리는 지난 21일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투입됐는데 투입된 지 1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근에는 세비야 훈련 도중 팀 동료와 말다툼까지 벌였고, 라예 바예카노와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경고를 받아 문제아로 전락했다. 세비야는 메브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세비야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로나와 첫 경기를 지켜본 뒤 우리는 세비야에 있다는 것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비야는 구단 성명서를 통해 "메브리는 오사수나와 리그 경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될 때마다 경고를 받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결국 세비야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12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메브리에게 교체 출전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면 완전 영입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세비야는 2000만 유로(약 287억원)만 내면 메브리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하지만 메브리의 태도는 세비야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경기에 투입되기만 하면 경고를 받으니 출전 시간도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메브리는 현재 세비야의 골칫거리나 다름없다.
'나는 여기서 은퇴하겠다' 캡틴 브루노, 거액 연봉 제안에도..."맨유에 남기 위해 거절" 유스 출신급 충성 다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29)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남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프로리그의 거액 오퍼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승 2무 9패 승점 41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FA컵뿐이다. 공격진들의 부진도 아쉽다. 최근에는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라스무스 호일룬과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시즌 초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안토니는 FA컵에서만 골맛을 봤고, 제이든 산초는 항명사태로 임대를 떠났다. 그 중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다. 2017-2018시즌 스포르팅 CP로 이적한 뒤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56경기 16골 20도움을 작렬하며 팀 내 최다 득점 2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에는 53경기 32골 18도움으로 구단 역대 미드필더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역대 포르투갈 미드필더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2019-2020시즌 페르난데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침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맨유는 스포르팅에 무려 55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페르난데스를 품었다. 맨유 합류 이후 페르난데스는 신형 엔진으로 자리잡았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수상했고, 22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페르난데스는 58경기 28골 18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 더 수상하며 1년 동안 네 번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2021-2022시즌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하흐 부임 뒤에도 페르난데스는 59경기 14골 13도움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2골 2도움, FA컵 2골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내고 있다. 브루노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막대한 자본을 이용해 유럽 출신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 2022년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네이마르(알 힐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등 유명 선수들이 줄줄이 사우디로 향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냉정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 원했고, 사우디의 영입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현재 맨유에서 페르난데스는 18만 파운드(약 2억 86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프로리그에 갔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는 맨유를 선택했다. 페르난데스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맨유 에이스, 아스널로 이적해”… ‘충격 주장’ EPL 레전드→‘한 가지’만 바뀌면 ‘성공보장’→뭐지?[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달 논란에 휩싸였다. 1월 29일 열린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를 앞두고 래시포드는 훈련에 불참했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댔지만 알고 보니 ‘술병’이 났다. 래시포드는 이틀간 맨유 아카데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와 만나 폭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벨파스트의 한 술집에서 고주망태가 될 때가지 마셨다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래시포드를 향한 비난이 줄을 이었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에게 2주간의 급여인 65만 파운드(약 11억원)의 벌금을 물렸다. 이후 팬들은 맨유의 재건을 책임질 에이스인 래시포드를 향해서 비난을 계속 퍼부었다. 자꾸만 일탈을 일삼는 래시포드를 위해 선배들과 맨유 레전드들은 하나같이 그의 방황을 끝낼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아스널과 첼시에서 뛰었던 스타출신 레전드는 다소 독특한 ‘처방’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스타가 17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마커스 래시포드를 아스널이 영입하라’고 조언했다. 아스널과 첼시,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에마뉘엘 프티가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한다. 물론 한가지 조건이 붙어 있다. 바로 논란이 많은 사생활, 즉 사고방식을 바뀌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래시포드는 올 시즌 리그 경기 등 총 29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총 30골을 터뜨린 것에 비하면 정말 폭망했다. 이렇게 래시포드의 아쉬운 활약에 많은 팬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데 술집 사건이 벌어졌으니 팬들은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아스널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프티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가 미켈 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널에 정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티는 “래시포드는 확실히 아스널에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다만 나의 유일한 물음표는 그의 마음과 그가 정신적으로 어디에 있는 지 이다”며 “지난 시즌 그는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래시포드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프티는 “내 생각에 래시포드는 매우 예민한 사람이고 직업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균형을 찾으면 그는 다시 위대해질 것이다. 우리 모두 그의 자질과 능력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정신적으로 궁금하다”고 털어 놓았다. 마치 정신줄을 놓고 생활하다시피한 래시포드이기에 다시 정신만 차리면 다시 에이스 본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계속해서 프티는 “래시포드가 계속 플레이하려면 에이전트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도 선수 때 똑같은 일을 겪고 있었는데, 사생활이 좋지 않으면 결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 놓기도 했다.
'세리에 A 접수 완료' 인테르 '캡틴', 올 시즌 20득점 성공...두 번째 리그 우승 '정조준'+각종 '신기록' 달성 기염[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터 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구단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마르티네스는 1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세리에 A' 25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0분 동안 활약했다. 인테르는 전반 17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카를로스 아우구스토가 드리블한 뒤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마르퀴스 튀랑은 오른발 인사이드로 살레르니타나의 골망을 갈랐다. 2분 뒤 마르티네스는 인테르의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롱스로인이 마르티네스에게 전달됐다. 마르티네스는 뒤에서 돌아오던 튀랑을 주는 척하면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인테르는 전반 40분 만에 세 골차로 달아났다. 마르티네스가 왼쪽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니콜로 바렐라에게 스루패스했고, 바렐라는 컷백 크로스를 내줬다. 바렐라의 패스는 수비수와 골키퍼에 맞고 흘렀고, 덴젤 둠프리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인테르는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을 시도한 둠프리스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수의 발에 굴절돼 중앙으로 흘렀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흐른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다. 결국 인테르가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인테르는 20승 3무 1패 승점 63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유벤투스 FC와 승점 10점차까지 벌어지며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살레르니타나는 승점 1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인테르가 순항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공격진들의 활약 덕분이다. 인테르는 리그에서 24경기 동안 무려 59득점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득점 1위에 올랐다. 물론 실점도 12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는 바로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세리에 A 22경기 20골 2도움으로 득점 랭킹 1위에 등극했다. 공격포인트도 22개로 11골 8도움으로 19개를 기록한 올리비에 지루(AC 밀란)를 앞섰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마르티네스는 인테르 역사상 세 시즌 연속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숙가 됐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21-22시즌과 지난 시즌에 리그 21골을 넣었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이날 득점이 인테르 통산 125번째 득점이었는데 124골을 넣은 마우로 이카르디를 제치고 인테르 역사상 아르헨티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인테르에는 전설 에르난 크레스포, 트레블 주역 디에고 밀리토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많았는데 마르티네스가 1위에 오른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2018년 여름 라싱 클루브를 떠나 인테르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따라서 마르티네스의 득점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나이도 26살이기 때문에 인테르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더 많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캡틴 손흥민 ‘악재 만났다’…‘황희찬 대결’ 앞두고 주전 LB-RB 부상 결장→승점 3점이 아쉬운데 '어쩌나…'[마이데일리 = 런던 제이든 박 통신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18일 자정에 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울버햄튼이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과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런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말도 많았던 아시안 컵‘탁구 게이트’이후 처음으로 맞대결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토트넘이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수 없다고 한다. 감독이 직접 밝혔다. 지난주 브라이튼과의 ‘극장골 승리’를 한후 언론이 ‘완벽한 팀’이 되었다고 했지만 사실은 부상자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털어 놓은 것이다. 영국 더 선은 17일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자 3인이 여전히 전력에서 빠져 수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명의 수비와 1명의 골키퍼가 부상중이어서 울버햄튼전 라인업에서 제외한다는 것이 감독의 결단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수비수는 라이트 백 페드로 포로와 레프트 백 데스티니 우도기이다. 여기에 후보 GK 프레이저 포스터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스톤 빌라와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지난 11일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브레넌 존슨이 극장골로 연결하면서 2-1로 승리했다. 미러는 경기후 토트넘은 이제 거의 완전한 스쿼드를 갖고 남은 시즌 임하게 돼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손흥민 등이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했고 부상당한 선수들도 돌아와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명의 주전 수비수가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개로 인해 더 선은 토트넘이 오닐이 이끄는 울버햄튼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즉 4위 토트넘이 현재 11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주전 수비수 2명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 승리가 쉽지 않다는 전망인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른쪽 포로와 왼쪽 측면의 우도기를 이용한 플레이를 선호한다. 그래서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운영에 두 선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로는 훈련 중에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아마도 몇 주간 결장할 것 같다. 우도기는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다.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는 발골절을 당해 두달 정도 뛸 수 없다고 한다. 포스터 골키퍼의 부상은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 단 한경기만 뛰었기 때문이다. 언론은 포로가 맡은 오른쪽 수비를 이메르송 로얄이, 우도기의 자리는 벤 데이비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만 해도 선두를 질주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성적이 떨어졌다. 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 신세를 졌고 데얀 쿨루세프스키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우리도 음바페 영입 당연히 가능하다, 최고의 팀이 되고 싶으니까!"...'EPL 우승 목표' 감독의 배짱[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영입에 대해 언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다가오는 여름에 FA(자유계약)로 팀을 떠날 것이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PSG는 프리시즌 제외를 시켰고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음바페 다시 돌아왔지만 여전히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은 이번 여름에 음바페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르테타 감독이 음바페 영입 가능성을 설명했다. 아스널은 음바페가 PSG를 떠난 후 갈 수 있는 팀으로 몇 차례 언급된 적이 있다. 특히 음바페가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과 플랜을 높게 평가한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면서 ‘아스널 이적설’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왜 우리가 음바페 영입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최고의 팀이 되고 싶다면 최고의 선수가 필요한 건 당연한 일이다. 뛰어난 선수가 있을 때 우리는 항상 영입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라며 패기를 나타냈다. 이어 “모두가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 한다. 우리가 선수와 협상을 할 때 그들은 항상 시작부터 미소를 짓는다. 우리의 역사 때문이다. 물론 내가 직접 음바페 영입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에두 디렉터와 구단주가 맡고 있다. 나는 일반적으로 최종 단계 전에는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리버풀(승점 54점),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점)에 이어 리그 3위(승점 52점)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은 18일 오전 0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5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 적극 옹호' 포스테코글루 "팀을 먼저 생각하는 쏘니, 리더십 보여주는 선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을 통해 아시안컵 기간 중 축구대표팀에서 발생했던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중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이강인과 다툼을 펼쳐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경기에 출전한데 이어 토트넘 복귀전이었던 지난 11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도 손가락에 붕대를 하고 경기를 뛰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가락 탈구 이후에도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 손흥민을 칭찬했다'며 손흥민에 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대표팀에서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나는 세부 사항을 모두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것은 한국대표팀의 내부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것"이라며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봤을 때 팀을 위해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쏘니를 옹호한다. 쏘니에게선 그런 모습을 봤다"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때때로 사람들은 쏘니에 대해 오해한다. 쏘니는 항상 웃고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쏘니는 이기고 싶어한다"며 "쏘니는 기준에서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여기에서 그렇게 하는 것을 봤다. 뭔가 옳지 않은 것이 있으면 쏘니는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이다. 쏘니는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매우 예의 바르고 상대를 존중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쏘니가 승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아시안컵 이후 토트넘 복귀전이었던 브라이튼전에서 손흥민은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섰고 후반전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마친 후 "손흥민의 피로가 우려되어 후반전에 투입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출전을 원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연장 승부를 치렀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지쳤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우리팀의 상황이 절망적이었다면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고 우리는 손흥민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의 득점력은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우리에게 훌륭한 일"이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극찬했다.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에도 '김민재' 동료? 'FW 보강' 원하는 맨유, 텔 영입에 관심...獨 유력 기자 "이미 첫 접촉 및 집중 분석 완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김민재 동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인공은 마티스 텔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맨유가 텔 영입에 매우 관심이 있다. 첫 접촉을 완료했고, 내부적으로 집중 분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 스트라이커다. 파리 FC의 유소년팀 선수였던 텔은 2020년에 스타드 렌에 입단했다. 2021년 8월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1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는 16세 110일의 나이로 데뷔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렌 최연소 데뷔기록을 깼다. 2021-22시즌 텔은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텔을 강하게 원했다. 2022년 여름 뮌헨과 렌은 4번의 협상 끝에 2850만 유로(약 410억원)의 이적료로 합의했고, 텔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25분 정도 뛰었으며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빅토리아 쾰른과의 포칼컵 1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텔은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사디오 마네 대신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어 뮌헨 역대 최연소 리그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후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까지 가졌다.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텔은 28경기 6골을 훌륭한 성적을 남겼는데 선발 출전은 단 2번에 불과했다. 뮌헨이 최종전까지 리그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텔은 만족스럽지 못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17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한번도 없었다.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번 선발 출전했지만 뮌헨이 DFB-포칼에서 탈락하며 사실상 선발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이유는 해리 케인의 영입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43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케인을 영입했다. 케인이 합류하자 텔의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버린 것이다. 자연스레 다른 클럽의 관심도 증가했다. 그중 가장 그를 원하는 팀이 맨유였다. 맨유는 올 시즌 공격진의 부진이 조금 아쉽다. 최근에는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활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부진을 겪었다. 따랏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플레텐버그는 "맨유는 여름에 텔을 영입하기 원하며 이미 내부에서 그를 집중적으로 조사 및 분석을 완료했다. 텔도 그들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도 모색하고 있다. 뮌헨의 마티아스 더 리흐트도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가 과연 텔과 더 리흐트 둘 다 품을 수 있을까.
“형보다 낫다”→18살 동생 원더골에 잉글랜드 ‘들썩’→2살위 형도 같은 날 라리가서 2골 폭발→얼마나 뛰어나길래…[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7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팀 선덜랜드는 조브 벨링엄의 입단을 발표했다. 당시 17살이던 벨링엄은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조브의 소속팀은 버밍엄 시티였는데 형인 주드 벨링엄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전 버밍엄 시티에서 뛰었었다. 당시 입단식때 조브뒤에는 주드가 있었다. 2살 어린 동생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첫 걸음이었기에 선덜랜드 입단식에 참석 동생을 격려했다. 당시 주드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었다. 조브도 형인 주드처럼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 엘리트 유망주다. 형 주드 벨링엄은 2003년생 미드필더로 U-15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모든 나이대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됐다. 주드는 만 17세이던 2020년 11월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이란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생 조브는 2005년생 공격수다. 잉글랜드 U-18 대표팀까지 선발됐다. 아직 18살 밖에 되지 않은 탓에 성인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많은 축구 팬들은 조브도 형처럼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렇게 형의 길을 걷고 있는 조브인데 최근 조브의 맹활약에 팬들은 형인 주드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13일 ‘팬들은 조브 벨링햄이 10대 원더골을 기록하면서 형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조브가 그의 형인 주드가 자랑스러워했을 놀라운 골을 넣어 그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조브는 지난 11일 열린 플리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챔피언십리그 30경기에서 5번째골을 기록했다. 더 선에 따르면 조브는 프리미어 리그 밖에서 가장 유망한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은 조브는 후반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조브는 플리머스 패널티 박스 바로 안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에 선덜랜드 팬들은 환호했다. 팬들은 “그는 주드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정말 대단한 선수이다” “조브도 정상에 오르게 되어 있다. 둘 다 곧 세계에서 축구를 잘하는 최고의 형제가 될 것이다” “18살인데 벌써 수비수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조브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등의 댓글을 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조브의 경기가 끝난 후 주드 벨링엄도 이날 선두를 다투는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형제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한 것을 본 후 “선덜랜드가 플리머스를 상대로 3-1로 승리할 때 조브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주드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0골을 넣으며 라리가를 휩쓸고 있다”며 같은 날 형제의 골을 칭찬했다.
'포르투갈 19세 초신성 MF' 진짜 맨유로 이적하나..."잔류? 다음 시즌에 대해 약속할 수 없어" 본인이 직접 컨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L 벤피카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주앙 네베스(19)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달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키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4경기 13승 2무 9패 승점 41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 10위권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최근 행보는 나쁘지 않다. 리그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공격진들의 부활이 돋보인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최근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커스 래시포드도 어느덧 리그에서 5호골까지 작렬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리그 22경기 5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미드필더의 영향력이 부족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임대 소피앙 암라바트와 1000억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그나마 코비 마이누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초신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네베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미드필더 유망주로 벤피카에 유스팀에서 성장을 했다. 2016년 벤피카에 입단해 지금까지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에 포르투갈 1군 무대에 데뷔한 네베스는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 1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 시즌은 리그 21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네베스는 주로 3선에서 활약하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적인 역할도 소화가 가능하다. 네베스는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전개를 담당한다. 또한 영리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태클 또한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네베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했고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도 네베스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벤피카는 네베스를 지키고 싶어한다. 최근에는 바이아웃을 높이는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지난 14일 "벤피카는 네베스를 한 시즌 더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베스 본인도 잔류와 이적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네베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네베스는 "내년에도 벤피카에 남을지 다음 시즌에 대해서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맨유는 네베스의 인터뷰를 들었다면 발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과거부터 포르투갈 선수들을 잘 활용했다. 루이스 나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최근에는 페르난데스가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황희찬 '아시안컵 악몽' 후 첫 EPL 맞대결…복귀포 쏠까'클린스만호 내분 사태 중심' 이강인의 PSG는 낭트와 격돌 손가락에 붕대 감은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q
'충격!' 투헬, 올 여름 김민재와 이별 가능성↑...'선수 성장 저조+바르샤 역제안'→차기 사령탑은 '분데스 돌풍의 팀' 감독[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사령탑도 이미 찾는 중이다. 영국 'BBC'와 독일 'DLF'에서 활동하는 콘스탄틴 에크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여름에 투헬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사령탑으로 바이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1경기 16승 2무 3패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DFB-포칼과 DFL-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고, 11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온 분데스리가에서도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5점차로 뒤져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너먼트에서 버티고 있고, 뮌헨은 16강 1차전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명성은 대단하다. 그는 2020-21시즌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의 지휘봉을 잡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견인한 인물이다. 2021-22시즌에도 첼시를 리버풀 FC, 맨시티와 함께 TOP 3의 팀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투헬 감독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어 경질을 외치는 팬들이 많아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 바이에른 뮌헨 클럽 훈련장 제베너 슈트라세 입구에 걸린 '투헬은 나가라'라고 쓰여진 팬들의 분노 가득한 문구를 소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 모두 8강에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34라운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어내며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투헬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라파엘 게레이루, 콘라트 라이머가 팀에 합류했고, 세리에 최고 수비수 김민재도 영입됐다. 토트넘 홋스퍼 주포 해리 케인까지 1억 유로(약 1449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그러나 성적이 나오지 않자 투헬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팬들은 투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설상가상 14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기자 페르난도 폴로는 "투헬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고 전했다. 선수 개개인 성장 저하에 대해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독일 '90MIN'은 "투헬은 발전이 없다. 투헬은 뮌헨에서 경기력에 대한 일관성을 갖지 못했다. 또한 개인 선수들을 발전시키지 못한 것에 비난을 받고 있다. 자말 무시알라가 대표적인 예시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결국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선택한 차기 사령탑은 12년 연속 우승에 제동을 걸은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이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버쿠젠은 2023-2024시즌 유럽 5대 리그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 차기 유력 사령탑 후보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8년 동안 팀을 이끌어왔던 위르겐 클롭이 갑작스레 사임을 선언하며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데 구단 출신인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싶어한다. 뮌헨은 리버풀과 기꺼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콘스탄틴 에크너는 "뮌헨은 여름에 투헬과 결별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알론소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리버풀을 앞지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바이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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