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대에서는 최악인데...맨유, '혼혈 GK' 영입 실패 여전히 좌절→'선방+빌드업 능력 입증' 벨기에서 맹활약[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는 여전히 스즈키 자이온(21·신트 트라이던) 영입 실패를 아쉬워하고 있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스즈키는 12살에 우라와 레즈 주니어에 입단하며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8월 우라와랑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스즈키는 2021년 3월에 리그컵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스즈키는 일본 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혼혈 출신답게 힘이 굉장히 뛰어나고 피지컬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패스와 골킥에서 자신감을 나타내며 후방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023년 7월 맨유가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5억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스즈키는 맨유 이적을 거절했다. 스즈키는 “언젠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다. 물론 나의 꿈이다 맨유의 제안을 받은 것도 맞다. 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뛸 수 있는 클럽으로 가고 싶다”며 명확한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스즈키는 2023년 8월에 맨유가 아닌 벨기에의 신트 트라이던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지난 2월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스즈키는 기대와 달리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22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잦는 실수를 반복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불안한 모습은 계속됐다. 그럼에도 리그 내에서의 활약은 뛰어나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0일에 펼쳐진 OH 로이벤과의 경기에서 스즈키는 0-1로 패했지만 뛰어난 선방을 보여줬다. 또한 66개의 패스 중 60개를 성공시키며 ‘일본의 오나나’라는 별명에 걸맞은 플레이도 펼쳤다. 매체는 “맨유는 스즈키를 설득하지 못하면서 뛰어난 재능을 놓치게 됐다. 스즈키는 벨기에 무대 진출 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가 여전히 스즈키 영입 실패에 좌절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 = 스즈키 자이온/게티이미지코리아]
'SON-홀란드' 넘어섰다...'26골 12도움' 커리어 하이, 폭발한 '빌라 FW'→EPL 공격수 '1위' 등극[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에 등극했다. 왓킨스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4부리그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오른 공격수다. 엑스터 시티(4부리그), 브렌트포드(2부리그)에 이어 2020-21시즌에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빌라는 2,800만 파운드(약 470억원)에 왓킨스를 영입하며 공격수를 보강했다. 왓킨스는 빌라에서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14골을 터트리며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왓킨스는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면서 폭발력을 자랑했다. 특히 어려운 각도에서도 예리한 슈팅으로 여러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다. 왓킨스는 리그 33경기 19골 12도움을 올렸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발전시키며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진화했다. 득점은 20골로 득점 공동 1위인 엘링 홀란드(맨시티), 콜 팔머(첼시)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며 도움은 리그 1위다. 왓킨스는 유럽대항전에서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도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빌라의 4강을 이끌었다. 시즌 전체 47경기 26골 12도움 공격포인트 38개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왓킨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왓킨스의 활약을 인정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선택했다. 매체는 “왓킨스가 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한 가운데 페널티킥은 단 하나도 없다. 그는 한 단계 진화했으며 환상적인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위는 리그 17골을 기록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이 차지했다. 이삭의 뒤를 홀란드, 손흥민(토트넘), 제로드 보웬(웨스트햄)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29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은 특히 왼쪽 윙포워드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나서며 여전한 득점포를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도움 하나만 더 추가할 경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에 더 좋아졌다. 손흥민은 더욱이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을 상대로도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가슴에 두 번째 별 단다! 인테르 밀란 세리에 A 우승 조기 확정 '통산 20번째 정상 정복'[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두 번째 별을 가슴에!' 인테르 밀란이 구단 엠블럼 위에 두 번째 별을 달게 됐다. 라이벌 AC 밀란을 제치고 이탈리아 클럽 가운데 두 번째로 '우승 별' 2개를 확보했다. 올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승승장구했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면서 환호했다. 인테르 밀란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펼쳐진 AC 밀란과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27승째(5무 1패)를 거두고 승점 86을 확보했다. 2위 AC 밀란(승점 69)와 격차를 17점으로 벌렸다. 남은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AC 밀란에 추월을 허용하지 않게 됐다.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찬가를 불렀다. 3-5-2 전형을 가동해 승리를 따냈다. 마르쿠스 튀랑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톱에 배치해 공격에 힘을 줬다. 전반 18분 중앙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츠레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4분 튀랑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40분 피카요 토모리에게 실점하면서 쫓겼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쳐 승점 3을 따냈다. 최근 리그 27경기에서 22승 5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9월 28일 사수올로와 홈 경기에서 1-2로 진 후 단 한 번도 세리에 A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독주체제를 일찍 갖췄고,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AC 밀란과 최근 6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드높이기도 했다. 2021-2022시즌 후 3년 만에 스쿠데토 탈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통산 세리에 A 20번째 정상을 밟게 됐다. 세리에 A 우승 횟수 단독 2위로 올라섰다. 36회를 기록한 유벤투스를 추격했다. 공동 2위였던 AC 밀란(19회 우승)을 제치고 엠블럼 위에 두 번째 별을 단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10회 우승에 별 하나를 클럽의 엠블럼 위에 부착한다. ◆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횟수 톱101위 유벤투스 36회2위 인테르 밀란 20회3위 AC 밀란 19회4위 제노아 9회5위 토리노 7회5위 볼로냐 7회5위 프로 베르첼리 7회8위 AS 로마 3회8위 나폴리 3회10위 라치오 2회10위 피오렌티나 2회
'KIM' 후보로 만든 감독, 다음 시즌 바로 취업한다...맨유 새 구단주 인내심도 바닥→"감독 교체 고민 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첫 접촉을 가졌다. 독일 '키커'의 게오르게 홀츠너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맨유와 이미 첫 접촉을 가졌다. 맨유의 짐 랫클리프 경은 투헬을 엄청나게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망가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승 5무 12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와 무려 승점 16점 차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가 물 건너갔다고 볼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비교적 쉬운 조편성을 받고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맨유는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함께 A조 묶여 1승 1무 4패 조 4위로 탈락했다. 6경기 15실점으로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최다 실점 기록의 불명예도 떠안았다. 카라바오컵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맨유는 32강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16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이었던 맨유의 몰락이었다. 남은 유일한 희망은 FA컵이다. 맨유는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을 놓고 라이벌 매치를 펼친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패하며 FA컵을 내준 맨유 입장에서는 준우승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FA컵 결승 진출에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맨유는 지난 21일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코벤트리 시티와의 준결승전에서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코벤트리는 심지어 2부리그 팀이었다. 맨유는 결국 다음 시즌 감독 교체까지 고민하고 있다. 뮌헨의 투헬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투헬은 2020-21시즌 도중 첼시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투헬 감독은 첫 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22시즌에는 첼시를 맨시티, 리버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으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투헬 감독은 갑작스레 경질 통보를 받았고, 율리안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극적인 우승도 뮌헨과 함께했다. 지난 시즌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리그 최종전에서 제치고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투헬 감독은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고, DFB-포칼과 DFL-슈퍼컵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결국 투헬은 뮌헨과 올 시즌까지만 감독직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말만 계약 기간의 조정일 뿐 경질인 셈이다. 다음 시즌 투헬 감독은 새로운 일 자리를 구해야 한다. 감독 자리가 위태로운 맨유가 투헬 감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홀츠너 기자는 "맨유는 텐 하흐와 결별할 경우 투헬에게 다음 시즌에 대한 잠재적인 책무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투헬은 현재로서는 그런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뮌헨의 남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리에 A·UCL·컵 대회' 모두 우승 실패...결국 칼 빼 든 밀란 "감독 경질→사비에게 지휘봉 맡긴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AC 밀란의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다음 시즌 밀란의 벤치에 앉을 수 있다. 그는 밀란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밀란의 성적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2021-22시즌 11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밀란은 지난 시즌 SSC 나폴리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면서 올 시즌 2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모든 대회에서 실패를 맛봤다.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도르트문트, PSG, 뉴캐슬과 F조에 묶이면서 3위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어진 유로파리그에서는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AS 로마에 패하면서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탈리아 내 컵 대회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 8강에 올랐지만 아탈란타를 만나 패배했다. 이탈리아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는 아예 자격조차 되지 않아 출전하지도 못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리그다. 밀란은 현재 21승 6무 6패 승점 69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현재 세리에 A 1위는 라이벌 인터 밀란이다. 인테르는 27승 5무 1패 승점 86점으로 2위 밀란과 무려 17점 차로 앞서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결국 밀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0일 "밀란은 다음 시즌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다. 밀란의 계획은 명확하며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피올리와 결별하기 위한 공식 절차가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는 사비다. 사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뒤 무려 24년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커리어 말년을 카타르에서 보낸 사비는 알 사드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21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사비는 지난 시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이 고비였다. 사비는 레알과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1-4로 패배했고, 코파 델 레이에서도 아틀레틱 클루브에 2-4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리그에서도 레알과의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사비 감독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사임을 선택했다. 사비 감독의 사임 이후 바르셀로나는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레알을 추격했지만 최근 엘클라시코 경기에서 패배하며 사실상 우승이 물 건너갔다. 무패 행진 기간 나왔던 사비 감독의 유임 가능성도 현재는 잠잠해졌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의 우승을 거두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따라서 밀란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밀란더비 6연승→세리에A 조기 우승 확정…인터밀란, AC밀란 우승 기록도 넘어섰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인터밀란이 AC밀란을 꺾고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인터밀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AC밀란에 2-1로 이겼다. 인터밀란은 이날 승리로 27승5무1패(승점 86점)를 기록해 2위 AC밀란(승점 69점)과의 격차를 승점 17점 차로 크게 벌렸고 올 시즌 세리에A 5경기를 남겨 놓고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하며 통산 20번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밀란은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 기록(19회)를 넘어섰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의 밀란더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것은 116년 밀란더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밀란은 AC밀란을 상대로 최근 6연승을 기록하며 밀란더비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밀란더비에서 한 팀이 6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48년 AC밀란 이후 76년 만이다. 인터밀란은 AC밀란을 상대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튀랑이 공격수로 나섰고 음키타리안, 찰하노글루, 바렐라가 중원을 구성했다. 디마르코와 다르미앙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진은 바스토니, 아체르비, 파바드가 구축했다.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AC밀란은 레앙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풀리시치, 로프터스-치크, 무사가 공격을 이끌었다. 아들리와 레인더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에르난데스, 토모리, 가비아, 칼라브리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마이그난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18분 아체르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체르비는 코너킥 상황에서 파바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AC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터밀란은 후반 4분 튀랑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튀랑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AC밀란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AC밀란은 후반 35분 토모리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토모리는 팀 동료 가비아의 헤더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선 후반전 추가시간 퇴장 선수가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인터밀란의 프라테시가 드리블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레앙이 뒤에서 잡아 당겼고 이후 양팀 선수단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인터밀란의 둠프리스와 AC밀란의 에르난데스가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웠고 주심은 두 선수의 동반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AC밀란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앞에 위치한 칼라브리아가 인터밀란의 음키타리안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양팀의 맞대결은 경기 종반 레드카드가 남발되는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인터밀란이 AC밀란을 꺾고 세리에A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의 2023-24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 없다" 김민재, 다음 시즌도 험난...뮌헨, '우루과이 괴물' 원한다→이적료도 1100억으로 하락[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독일 언론이 바이에른 뮌헨의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뮌헨의 이번 시즌 ‘키워드’는 수비였다. 전반기에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적생’ 김민재가 주전으로 중앙 수비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컨디션이 하락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기에 마테야스 데 리흐트와 임대생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뮌헨은 시즌 내내 후방에서의 안정감을 가져가지 못했다. 전방에서는 해리 케인이 맹활약을 펼쳤으나 실점이 늘어나면서 무너졌다. 결국 뮌헨은 리그 12연패 대업에 실패하며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레버쿠젠에 내줬다.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적설에 휩싸였다. 인터밀란, 나폴리, 토트넘까지 이탈 가능성이 계속해서 전해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 남을 생각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김민재는 3번째 옵션이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지 않지만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경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3일(한국시간)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혼란을 틈 타 진지하게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우루과이 출신의 수비수 아라우호를 원했으나 바르셀로나가 1억 유로(약 1,460억원)라는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며 영입을 포기했다. 다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자금 확보를 위해 일부 선수 매각을 준비하고 있고 아라우호가 리스트에 올랐다. 독일 ‘스포츠 빌드’는 21일 “아라우호는 이적료 수익을 위해 매각될 수 있는 유력한 선수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1억 유로(약 1,460억원)를 고수했지만 몸값을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로 낮췄다”고 밝혔다. ‘바바리안 풋볼’은 현재 뮌헨 수비진의 불안한 상황이 아라우호 영입에 힘을 쓸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다이어 그리고 김민재까지 모든 수비수가 안정감의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에 아라우호 영입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만일 뮌헨이 아라우호를 영입할 경우 김민재의 다음 시즌 주전 경쟁도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에 이어 팀을 이끌 사령탑을 찾고 있다. 새 감독의 스타일도 파악해야 하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이거 놀리는 거지? EPL 최악 FW가 세계 최고 10위라고?"…제수스가 2위, 도대체 무슨 기준? 1위는 홀란드, 손흥민 9위도 기쁘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해할 수 없는 순위가 공개됐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한 건지 황당함 그 자체다. 네덜란드의 축구 분석 전문 매체라고 자부하는 'Sci Sports'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멤버면 다른 매체들도 많이 다루는 주제. 대부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순위다. 그런데 이 매체는 충격적인 순위를 정했다. 기준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충격적 순위는 잉글랜드 토트넘의 티모 베르너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그는 토트넘과 EPL에서 논란을 만들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연이은 결정적 찬스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많은 전문가들이 비난을 멈추지 않았고, 방출하라는 목소리까지 냈다.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베르너를 향해 "EPL에서 선발로 나설 수준이 아니다. 벤치로 밀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울버햄튼, 카디프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뛴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는 "미안하지만, 베르너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야 한다. 그는 많은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토트넘은 경기를 바꿀 수 있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베르너는 EPL 최악의 선수다. 나는 이것을 확신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르너는 영국에서 최악의 기술을 가진 선수이기도 한다. 그는 공을 잘 넘기지 않고, 항상 골문 정면을 가로질러 힘껏 공을 찬다. 베르너는 마무리가 형편없다. 베르너는 패스가 형편없다"며 맹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 임대 신분 베르너를 영구 영입할 건지, 임대를 끝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선수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명단이다. 또 한 명의 충격적인 이름은 아스널의 공격수 가브레일 제수스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 4골에 그치고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제수스가 너무 부진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널의 유력한 방출 대상. 그런데 이 매체는 제수스를 랭킹 2위로 올려놨다. 또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마스 뮐러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명단을 보면 1위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했다. 3위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4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5위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 6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8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9위 손흥민(토트넘)으로 결정됐다. 워낙 신뢰도가 떨어지니, 손흥민의 9위 등극도 크게 기쁘지 않다. [티모 베르너, 가브리엘 제수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포스테코글루, 손흥민의 적이 될 수 있다?"…맨유 감독 '최종 후보' 포함, 래트클리프가 직접 명단에 올렸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이 결정을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가 직접 했다.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리그 우승은 멀어졌고, 리그컵은 탈락했다. 가장 충격적인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꼴찌 탈락이다. 남은 건 FA컵. 가까스로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4강에서 2부리그 코벤트리 시티에 고전하는 모습은 래트클리프의 결심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수장 래트클리프는 테네 하흐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 않고 있고, 많은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 경질을 전망하고 있다.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때문에 텐 하흐 후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많은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미러'는 "맨유의 감독 최종 후보 10인이 결정됐다. 래트클리프의 결정이다. 텐 하흐의 미래는 코벤트리 시티전 부진으로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래트클리프는 이미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래트클리프는 이미 텐 하흐 후임 10명의 최종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그동안 언급된 감독들 대부분이 들어 있다. 래트클리프가 부임하기 전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을 선호한다는 보도가 나온 적 있다. 데 제브리 감독은 10인 안에 들었다. 그리고 래트클리프가 직접 언급했던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포함됐다. 최근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10인 안에 들었다. 꾸준히 언급됐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있다. 이 외에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훌렌 로페테기 전 울버햄튼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 1인. 이 이름이 충격적이다. 그동안 이름인 거론된 적이 없었던 인물,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올 시즌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해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인 지도자다. 무기력했던 토트넘을 180도 바꾸었다. 그의 철학과 리더십은 EPL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질주했고, 지금도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매체는 9명의 이름을 거론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리고 마침내, 래트클리프는 그의 최종 후보 명단에 포스테코글루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자신이 선임한 캡틴 손흥민과 적이 될 수 있다. 서로 절대 신뢰하는 사이다. 얄궂은 운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는 리버풀 감독 후보로 떠올랐지만,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서 할 일이 많다고 강조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맨유로 갈 가능성은 그래서 낮다. 최종 후보에 올리는 건 그들의 마음이다. 아직 후보들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사와 상관없는 그들만의 후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 역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간다는 건 터무니없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짐 래트클리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극적 승리 확정하자 상대 팀으로 먼저 달려간 선수"…맨유의 '품격'을 보여주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으로 FA컵 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2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 코벤트리 시티(2부리그)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2부리그 팀에 잡힐 뻔한 위기를 넘겼다. 3골을 먼저 넣고, 3실점을 허용하며 승부차기까지 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이겼다. 맨유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결승은 '맨체스터 더비'로 열린다. 앞서 첼시를 1-0으로 꺾은 맨체스터 시티가 결승에 올라가 있었다. 1부리그와 2부리그 맞대결. 많은 이들이 1부리그의 승리를 예상했다. 과정이 약간 꼬이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 맨유가 승리했다. 그런데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라스무스 회이룬의 킥이 성공하는 순간, 감동적 장면이 포착됐다.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의 행동이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승리가 확정되자 가장 먼저 코벤트리 시티 선수들에게 달려갔다. 그는 맨유 선수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않았다. 승리 세리머니도 하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승리 기쁨보다 먼저 위로를 선택했다. 그는 코벤트리 시티 선수들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 장면에 카메라에 잡혔다. 또 일부 선수들 역시 승리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코벤트리 시티 선수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영국의 '더선'이 이런 상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회이룬이 코벤트리 시티와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그러나 많은 맨유 선수들은 승부차기에서 성공한 회이룬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것을 하지 않았다. 매과이어가 코벤트리 시티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곧장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일부 맨유 선수들이 코벤트리 시티 선수들에게 다가갔고, 그들이 얼마나 잘 해냈는지 말해줬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전설 미카 리차즈 역시 이 장면을 보고 "맨유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맨유 선수들의 의도적인 연출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승복 미쳤다! LEE, '손-박'도 못한 대기록 '쿼드러플' 보인다...리그 우승까지 '-2승'→FA컵 결승+UCL 4강 진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트로피 수집이 순항을 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펼쳐진 올림피크 리옹과의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다닐루 페레이라, 루카스 베랄두,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곤살로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랭달 콜로 무아니, 브라들레 바르콜라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아센시오에게 패스를 했다. 아센시오는 볼이 나가기 직전에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이 리옹의 마티치에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이어졌다. PSG는 곧바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번에는 아센시오의 코너킥을 바르콜라가 머리로 돌려놨고 이를 베랄두가 밀어 넣었다. 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하키미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머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3-0을 만들었다. 리옹도 반격에 나섰다. 누아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PSG는 5분 뒤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밀어 넣으면서 다시 점수를 3골 차로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4-1로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하무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승점 66(19승 9무 1패)이 된 PSG는 AS모나코(승점 55)와의 간격을 11점으로 벌렸다. 2승만 추가할 경우 리그앙 3연패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우승 커리어를 쌓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툴루즈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도 임박한 가운데 쿠프 드 프랑스(FA컵)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남겨뒀다. PSG는 내달 25일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바르셀로나를 8강에서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도르트문트로 다음 달 2일에 1차전 원정을 치른 후 2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박지성과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4관왕’ 대업에 도전하는 이강인이다. 손흥민은 아직 트로피가 없는 가운데 박지성은 2007-08시즌에 프리미어리그, FA 커뮤니티 실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사진 =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충격!' 나폴리 감독 역대급 폭언, "나폴리 선수들 느리고, 게을러, 태도 불량, 소심, 의지 부족, 승리할 자격 없어!"…김민재 떠나길 정말 잘했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가 떠나길 정말 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몰락하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신화를 썼다.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추락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나폴리는 우승 경쟁은커녕 리그 8위로 추락한 상태다. 게다가 반전의 동력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핵심 우승 주역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이 잔류했지만, 김민재가 빠진 것이 컸다. 나폴리의 수비가 붕괴되자, 팀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공백도 크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우승을 이끈 후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갔다. 스팔레티 감독 후임으로 선임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경질됐고, 이후 선임된 발테르 마차리 감독도 경질됐다.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이 올 시즌 3번째 감독으로 왔다. 감독 교체 효과, 충격 요법도 통하지 않았다. 여전히 나폴리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21일 열린 2023-24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엠폴리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무기력 그 자체였다. 나폴리는 전반 4분 상대 세리에게 골을 내줬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 후 칸초나 감독이 폭발했다. 나폴리 선수들에게 폭언을 던졌다. 자신의 책임도 있지만, 나폴리 선수들의 태도 불량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칼초나 감독은 경기 후 독일의 'DAZN'을 통해 "엠폴리전은 잔인했다. 나폴리 선수들은 처음부터 부진했다. 우리는 소심했다. 나의 전술과 경기 접근 방식을 그들은 표현하지 못했다. 우리는 경기에서 졌다. 이렇게 하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우리의 유니폼을 명예롭게 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폴리는 전반 초반 15분 동안 가장 적은 골을 넣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의 태도가 불량하다. 우리가 아니라 상대가 경기에서 승리할 자격이 있다. 낭비된 기회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선수들은 너무 느리고, 게으르다. 이건 사실이다. 내가 도착했을 때부터 그랬다. 공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부족했다. 이것 역시 사실이다"고 선수들은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책임은 자신의 몫이라고 밝혔다. 칼초나 감독은 "선수들을 높게 올라가도록 이끌지 못한 건 분명 내 잘못이다. 내가 그 중요성을 표현하지 못했다. 후반에 점유율을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것, 이 역시 나는 책임을 져야 한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책임은 내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코 칼초나 나폴리 감독, 나폴리-엠폴리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에서 브라질 상대 득점은 엄청난 경력'→선덜랜드, 백승호 영입 재추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선덜랜드의 백승호 영입 재추진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리그월드는 22일 '선덜랜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백승호 영입을 준비한다. 지난 1월 백승호 영입을 놓쳤던 선덜랜드는 여전히 백승호 영입에 관심이 있다. 버밍엄시티는 지난 1월 백승호 영입에 성공했고 백승호 영입을 위해 다른 클럽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선덜랜드는 백승호 영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백승호를 영입한다면 선덜랜드는 높은 수준의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고 분데스리가 2부리그와 K리그1에서 활약했다. 백승호는 월드컵에 출전해 브라질을 상대로 놀라운 골을 넣기도 했다. 백승호 영입은 선덜랜드의 젊은 선수단에 좀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시티에 합류했다. 백승호는 올 시즌 버밍엄시티에서 1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버밍엄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2승10무22패(승점 46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22위에 머물고 있다. 풋볼리그월드는 '만약 버밍엄시티가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된다면 선덜랜드의 백승호 영입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버밍엄시티는 챔피언십에서 22위를 기록하고 있고 강등 가능성이 높다. 버밍엄시티가 강등된다면 재정 긴축으로 인해 백승호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수를 이적시켜야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 다름슈타트 등 다양한 유럽 클럽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A매치 1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인 터트린 백승호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백승호는 버밍엄시티 합류 초기부터 영국 현지에서 기량을 극찬받았다.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지난 2월 백승호의 버밍엄시티 첫 선발 출전 경기 후 '버밍엄시티는 올바른 해결책을 찾았다. 점수가 0-0인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되는 선수가 이렇게 박수를 받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백승호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버밍엄 시티는 16살이었던 벨링엄이 1군팀에서 함께했던 이후 풀패키지 미드필더를 보유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모든 것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백승호는 패스, 태클, 슈팅, 세트피스 능력이 있고 볼 소유와 관계없이 움직임이 좋다. 버임엄 시티는 매우 유용한 미드필더를 발굴한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백승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승하러 왔다'…'무패행진→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레버쿠젠 영입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한 끝에 리그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 이후 그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한 끝에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저지하는 등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5승5무(승점 80점)의 성적으로 무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활약하기도 했던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감독이 활약했던 지난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992-93시즌 DFB포칼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분데스리가 우승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1일 레버쿠젠 이적 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레버쿠젠 입성 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보니페이스, 비르츠, 호프만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진은 안드리히와 샤카가 구성했다. 그리말도와 프림퐁은 측면에 포진했고 수비진은 탑소바, 타, 코소누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흐라데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한 알론소 감독은 두 시즌 만에 팀을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고려했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레버쿠젠은 22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스타니시치가 헤더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무패와 함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있는 가운데 다음달 AS로마와 맞대결을 치른다. 레버쿠젠은 DFB포칼 결승에도 진출해 있어 올 시즌 다양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과 함께 무패를 기록 중인 레버쿠젠.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4경기 만의 선발 출전-데 리트는 결장→투헬 "리스크 제로 전략이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전까지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전 승리로 최근 공식전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에 선발 출전해 4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민재는 후반 14분 우파메카노와 교체되며 60분 가량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데 리트가 우니온 베를린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측면 수비 자원 게레이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 이후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 등을 통해 데 리트 등 일부 선수들의 결장에 대해 "리스크 제로 전략"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트, 게레이로, 마즈라위 같은 수비 자원들이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부상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리가인사이더는 '데 리트는 최근 발목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우니온 베를린전에 결장했다'며 '투헬 감독의 목표는 분명하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은 부상 선수가 발생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부상과 관련된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DFB포칼에선 조기 탈락했다.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다음달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모든 것을 자신있게 방어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김민재의 좋은 활약은 그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경기 초반에는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문제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가 진행될 수록 엄청난 발전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데 리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SON 톱 더욱 확실해진다! 이 선수는 토트넘의 '부카요 사카'가 될 것"...유럽 최고 수준의 윙어, 토트넘에 적극 추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의 니코 윌리암스(21·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적극 추천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해리 케인(뮌헨)이 팀을 떠난 가운데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자연스레 손흥민 의존도는 매우 높아졌다. 특히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을 자주 하면서 손흥민의 부담이 늘어났다. 브레넌 존슨과 데얀 클루셉스키, 그리고 임대로 데려온 티모 베르너도 경기마다 기복이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에 대한 움직임을 시작됐고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오히려 윙포워드인 윌리암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최근 윌리암스와 링크가 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윌리암스를 관찰하고 있으며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윌리암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을 파괴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속도와 함께 기술도 갖추고 있으며 활동량으로 사이드 공격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윌리암스는 빌바오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21-22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올시즌은 스페인 라리가 26경기에서 3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1일(한국시간) “윌리엄스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왼쪽 날개다. 윌리암스는 경기당 평균 1.5개의 키패스, 2.8개의 드리블을 기록했다. 엄청난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윌리암스 영입은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을 더욱 확실하게 해 줄 것이다. 손흥민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이고 설명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도전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치명적인 모습으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토트넘의 부카요 사카가 될 수 있다. 물론 마무리 기술을 향상시켜야 하지만 사카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을 이어갔다. 윌리암스와 빌바오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에 여유가 있지만 바이아웃이 영입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윌리암스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35억원)로 알려져 있다.
"Here we go! 김민재 방출설 종료"…Kim 잔류 의지+투헬 영향력 0%, "새 감독이 방출 결정할 때에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새 감독이 지단이라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방출설이 뜨거웠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이어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함께 부동의 주전으로 올라섰고, 김민재는 벤치로 밀려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에게 절대 신뢰를 보냈다. 이에 김민재 방출설이 불거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방출 논의를 시작했다는 보도와 함께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 AC밀란, 전 소속팀 나폴리 이적설까지 나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라는 목소리도 등장했다. 하지만 김민재 방출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종료됐다. 먼저 김민재의 잔류 의지가 강하다. 그는 주전에서 밀렸지만 팀을 떠나는 것보다 남아서 다시 경쟁력을 인정 받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의지다. 그리고 김민재 거취에 대해 투헬 감독의 영향력은 0%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그가 김민재 거취에 대해 어떤 힘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 거취는 전적으로 다음 감독의 손에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김민재가 필요한 자산이라고 판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varianfootballworks'가 현재 김민재의 상황을 정리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역할에 불만이 있다. 김민재는 꾸준하게 선발로 뛰다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는 이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 소속팀인 나폴리와 연결이 됐다. 하지만 김민재의 미래는 새 감독에게 달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누구인지에 따라 김민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역시 "김민재는 좌절감을 느끼고 있지만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다음 시즌에도 머물며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Here we go'로 유명한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내가 이해하기로는 김민재가 오는 여름 나폴리로 복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은 새 감독이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라고 지시할 경우"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새로운 감독이 김민재 거취의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누가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인가. 많은 후보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이중 가장 기대가 되는 이름은 역시나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1세기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룬 명장이다. 지단 감독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아직까지 새 직장을 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현장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를 선호한다고 알려졌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단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단 역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면 우승할 가능성이 맨유보다 더 높다는 것 역시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민재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후반 14분까지 뛰며 팀 대승에 일조했다. 김민재느 패스 성공률 98%, 볼 터치 68회 등을 기록하며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6점을 받았다. 주전에서 밀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증명한 경기였다. [김민재,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大굴욕' 3-0→3-3...'세 골 차 리드' 지키지 못한 맨유, 2부리그 코벤트리와 연장전 돌입→FA컵 결승행 '불투명'[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코벤트리 시티와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 코벤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전까지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23분 맨유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가르나초가 오버래핑을 시도하던 달로에게 패스했고, 달로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달로의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중앙으로 쇄도하며 왼발 인사이드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맨유는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오른쪽에서 래시포드의 슈팅으로 얻어낸 코너킥. 페르난데스는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매과이어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매과이어는 프리한 상황에서 편안하게 코벤트리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맨유는 승기를 잡았다. 맨유는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왼쪽 측면에서 래시포드의 드리블이 수비수에게 걸렸지만 페르난데스에게 향했다. 페르난데스는 수비수를 제쳐낸 뒤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코벤트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8분 루이스 빙크스와 파비오 타바레스, 빅토르 토르프가 들어왔고, 라티보디에어와 에클스, 킷칭이 교체로 아웃됐다. 맨유도 맞불을 놓았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21분 가르나초를 빼고 안토니를 교체 투입했다. 코벤트리가 먼저 교체의 효과를 봤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교체 투입된 타바레스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중앙에서 심스가 하프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어려운 바운드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코벤트리는 맨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심스의 패스를 받은 오 헤어가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오 헤어의 슈팅은 완 비사카의 등에 맞고 득점이 됐다. 다소 행운이 따른 득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코벤트리는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완 비사카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이트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결국 양 팀의 전·후반은 3-3으로 종료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2부리그인 EFL 챔피언십 소속의 코벤트리와의 경기에서 연장전에 돌입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마치 후반전 경기를 보면 코벤트리의 유니폼 색깔 때문에 맨시티와 맨유의 경기를 보는 듯했다.
손흥민도 지친다, 알면서도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건 아닌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상승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에이스 '손흥민 의존중'을 줄이는 것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 의존증이 강하다. 해리 케인이 떠나자,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이 됐다. 손흥민은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도 도움도 모두 팀 내 1위다. 여기에 캡틴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간다면, 손흥민도 버티지 못할 때가 올 수도 있다. 토트넘의 동료들이 손흥민의 책임을 나눠 가져야 할 때다. '야후 스포츠'가 소개한 칼럼에서 주장한 것이다. 이 칼럼을 요약하면 이렇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 손흥민에게 계속 의존할 수 없다. 엔제볼이 성공하려면 지치지 않는 손흥민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경기장 안, 경기장 밖, 클럽 주변에 단 한 명의 선수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언제나 그렇듯 모든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렸다. 손흥민도 피곤하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그리고 31세의 선수는 여전히 토트넘의 UCL 진출 희망의 기대감을 떠안고 있다. 또 팬들에게 하는 모습도 손흥민이 가장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손흥민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떠넘긴다는 주장도 있다. 다른 토트넘 선수들도 손흥민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 부담은 선수단에게 균등하게 분배될 수 있다. 그런데 손흥민은 불평 없이 추가적인 책임을 받아들인다. 손흥민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지속가능한 솔루션이 아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없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 또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등이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 지금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지탱하고 있다. 손흥민도 지친다. 그럼에도 더 주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선수가 손흥민이다. 토트넘의 지칠줄 모르는 리더. 모든 면에서 책임을 지고 있다. 손흥민 친구들의 약간의 도움이 더해지면,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3G 연속 무득점' 손흥민 득점왕 멀어지나? 팔머·이사크·왓킨스 무서운 골폭풍, 홀란드 '긴장'[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EPL 득점왕 전쟁, 끝까지 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싸움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괴물 골잡이'의 엘링 홀란드가 주춤거리고 있다. 첼시의 콜 팔머가 무서운 골 폭풍을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며 공동 7위까지 밀렸다. 현재 선두는 홀란드와 팔머다. 두 선수 모두 20골을 마크하고 있다. 홀란드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 득점 페이스가 부쩍 떨어졌다. 그 사이 팔머가 추격에 성공했다. 3월 31일(이하 한국 시각) 번리와 경기에서 2골,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해트트릭, 15일 에버턴과 경기에서 4골을 폭발했다. 최근 3번의 홈 경기에서 무려 9골을 잡아냈다. 팔머의 무서운 상승세로 홀란드가 위기를 맞았다. 같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맨시티는 이제 EPL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첼시는 7경기를 더 치른다. 팔머가 홀란드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1경기를 더 치르기 때문이다. 애스턴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19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내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기 들더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7골로 공동 4위권을 형성한다. 이 가운데 최근 토트넘을 상대로 두 골을 폭발한 이사크의 상승세가 무섭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로드 보언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순위가 좀 밀렸다. 선두권에 5골이나 뒤졌다. 남은 6경기에서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세 경기에서 멀티 골 이상의 몰아 치기를 펼쳐야 역전 득점왕을 노릴 수 있다. ◆ EPL 득점 중간 순위1위 엘링 홀란드(맨시티) 20골1위 콜 팔머(첼시) 20골3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19골4위 알렉산드레 이사크(뉴캐슬) 17골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7골4위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17골7위 손흥민(토트넘) 15골7위 제로드 보언(웨스트햄) 15골9위 필 포든(맨시티) 14골9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1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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