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챔스 확대 개편에도 자력 진출 불가능…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는 본선행 확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클럽 숫자가 확대되지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는 어려워지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한 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이 불발됐다.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기존 32개 클럽에서 36개 클럽으로 출전 팀이 확대된다. 4장이 추가된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 중 2장은 직전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각국 리그 클럽들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점수가 높은 2개 리그에 배정된다. 올 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성적에 따른 평균 점수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가장 높은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분데스리가가 2위를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2일 열린 파리생제르망(PSG)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점수를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세리에A 5위팀과 분데스리가 5위 팀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5위 클럽의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은 불발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9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7점 차로 뒤져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클럽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토트넘은 자력으로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도 앞두고 있어 아스톤 빌라 추월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승4무7패(승점 64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슈튜트가르트는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분데스리가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한 가운데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서게 됐다. 올 시즌에 이어 다음시즌에도 다수의 한국 선수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달성한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과 독일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올 시즌에 이어 다음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와 5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손흥민, 정우영.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의 생명줄이었다"→바이에른 뮌헨 2실점에 집중포화[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 대륙이 주목했던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에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의 선제골 상황에서 잘못된 위치 선정이 지적받았고 후반전 종반에는 호드리구에 파울을 범해 동점골 실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4회) 기록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와 최다 우승 3위(6회) 기록을 자랑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만났다. 지난시즌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전에 풀타임 활약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김민재가 마크하고 있던 비니시우스는 최전방에서 후방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김민재 역시 비니시우스를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라이머가 위치하고 있는 곳까지 나왔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나머지 수비수들은 라인을 유지했다. 이후 크로스가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사이 공간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후반 38분에는 페널티킥을 내줬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은 호드리구가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에 잡혀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터트렸고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를 놓쳤다. 현역 시절 리버풀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캐러거는 CBS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서 아스날을 꺾을 수 있었던 것은 아스날이 수준 미달 수비수 키비오르를 기용했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키비오르를 출전시킨 대가를 치렀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4강 1차전에서 김민재를 투입한 대가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뛰어난 팀이었지만 수비에서 실망스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전에서 수비 약점을 활용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그 점을 이용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뛰어난 팀이었고 정말 잘 뛰었지만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선수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2000-0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피할 수 있었던 실점을 했다. 우리는 실수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들을 많이 봤다.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이었다. 우리는 많은 수비수들이 압박을 시도하고 매우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본다. 때로는 가만히 서 있기도 한다. 김민재가 페널티킥을 허용한 상황에선 실수가 있었고 첫 번째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실수를 바로잡아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실수하기 이전까지 경기를 정말 잘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맥마나만은 "페널티킥을 허용한 김민재의 플레이는 너무 엉성했다. 어떤 수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실수가 대가를 치르게 한다"며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생명줄이었다. 비니시우스의 좋은 패스와 함께 호드리구가 볼을 이어받았다. 김민재는 왜 그런 태클을 했나. 김민재 뒤에 다이어가 있었다. 김민재는 잊을 수 없는 밤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해설가 글렌 호들은 "김민재는 태클을 시도하려했고 주심에게는 너무 쉬운 판정이었다"며 페널티킥 허용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비니시우스의 선제골 상황에 대해선 "김민재의 관점에서 보면 상대 공격수가 마크를 피하기 위해 떨어져 나갈 때 질주하며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따라가야 했다. 김민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단숨에 재빠르게 뛰어갔다. 이후 볼이 뒷공간에 연결됐고 비니시우스가 완벽하게 처리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을 마친 후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면 안된다. 센터백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볼을 향해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곳에서 김민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삼각형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볼이 움직이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너무 욕심쟁이 같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콤비'에 혼쭐난 김민재, 아직 '챔스 우승'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가 약 두 달 만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섰으나 부진한 경기력에 그쳤다. 팀의 두 번 실점 과정에 모두 관여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현지 언론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도 쓴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회는 남겨두고 있다. 김민재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월 15일 라치오와 16강 1차전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포함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짠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를 맡았다. 전반 24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 상황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라인을 앞으로 올려 수비하다가 뒤 공간을 내줬다. 김민재가 앞으로 전진하는 사이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스루패스를 찔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침투하며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전진하다가 역동작에 걸려 비니시우스의 침투를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자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2-1로 승리를 뒤집었다. 승리의 분위기 속에서 후반전 막판 김민재가 페널티킥을 내주는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또 다른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드리구를 막다가 다리 쪽 접촉이 일어났고, 심판의 페널티킥 휘슬이 울렸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결국 2-2 무승부로 4강 1차전이 종료됐다. 홈에서 역전에 성공하고도 승리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지는 4강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려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김민재로서는 4강 1차전 부진으로 체면을 구겼으나 아직도 만회 기회를 남겨둔 셈이다. 4강 2차전에서 다시 선발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현재 바이에른 뮌헨 상황을 보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빠졌다. 독일 슈퍼컵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조기에 탈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내줬다. 유일하게 남은 우승 기회인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과연, 김민재가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유 떠난 뒤 잡은 '인생 역전' 기회→UCL 결승 진출 '청신호'...도르트문트 완전 이적까지 '임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인생 역전의 찬스를 맞이했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이야기다. 산초는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산초의 포지션은 평상시와 반대편인 오른쪽 윙. 산초는 우려와 달리 오른쪽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산초는 전반 13분 전방 압박에 성공하며 도르트문트에 좋은 공격 기회를 선사했다. 산초는 오른쪽에서 누노 멘데스의 볼을 뺏어 전방으로 연결했고, 율리안 브란트의 슈팅까지 나왔다. 후반 15분 산초는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멘데스를 제쳐낸 뒤 빠르게 골라인까지 돌파했다. 산초는 골라인에서 컷백 크로스를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연결했다. 퓔크루크의 슈팅은 아쉽게 높게 뜨면서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산초는 후반 39분 두 번의 기회를 다시 창출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침투하던 브란트를 향해 다리 사이로 패스했지만 브란트의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다시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마르코 로이스의 헤더슛은 하늘로 솟구쳤다. 산초의 맹활약을 앞세워 도르트문트는 1-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6분 퓔크루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무려 1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은 산초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산초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3점을 부여했다. 산초는 패스성공률 88% 키패스 3회 빅찬스창출 1회 드리블성공 13회 경합성공 14회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산초는 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 FC와 경기에서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훈련장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산초는 항상 맨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초는 곧바로 텐 하흐 감독 인터뷰에 반박했다. 자신의 SNS 공식 성명서를 통해 "당신이 읽은 모든 것을 믿지 말아야 한다. 난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 됐다. 난 항상 훈련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를 항명으로 받아들였다. 결국 산초는 1군에서 추방됐다. 결국 산초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웃는 표정으로 등번호 10번이 적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들며 기념 사진을 찍으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최근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부활했다. 3월부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산초는 지난달 10일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봤고, PSV 에이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유를 떠난 뒤 산초는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산초의 활약에 만족하며 완전 영입을 추진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 산초의 연봉은 높지만 핵심 선수로 간주되고 있다. 며칠 내로 맨유와 새로운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재 '2번 죽인' 크로스 발언, "그리 특별한 패스는 아니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를 향한 비난이 폭주하는 가운데 토니 크로스의 발언이 김민재를 2번 죽이는 꼴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를 놓쳐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38분 호드리구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의 골은 환상적이었다.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준 '전설' 크로스의 킬패스가 있었다. 김민재를 따돌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니시우스를 향한 완벽한 패스. 이 패스에 세계는 찬사를 던졌다. 김민재도 결국 이 킬패스에 당한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크로스는 항상 일을 쉽게 만든다. 크로스가 나에게 골을 선물했다. 우리는 훈련에서 이런 연습을 많이 한다. 나는 크로스를 잘 알고 있고, 크로스 역사 나를 잘 알고 있다. 나는 골을 넣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호드리구 역시 "정말 엄청난 패스다. 믿을 수 없는 패스였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크로스는 항상 위대한 기술,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고 찬양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만 감탄한 것이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레온 고레츠카는 "비니시우스가 눈 깜짝 사이에 질주했다. 큰 구멍이 났다.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전개됐다. 이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력이다. 그들은 항상 준비가 돼 있다"고 감탄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역시 크로스의 패스에 당했다고 표현했다. 진정 크로스의 클래스를 보여준 장면이다. 어떤 수비수라도 이런 패스가 들어오면 상대를 막기 어렵다. 하지만 크로스는 정작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경기 후 크로스는 "그리 특별한 패스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니시우스 움직임이 좋았다. 그의 움직임이 내가 패스를 할 수 있게 해줬다. 틈을 열어준 건 비니시우스였다"며 팀 동료에 모든 공을 돌렸다. [토니 크로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살라 잔류 불똥이 손흥민에 튀다"…쏘니가 사우디 '1순위' 등극, 최고 선수 잃는 것에 취약한 토트넘 소속! '벤제마에 연봉 2960억 주는 그 팀→벤제마 파트너로 원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컸던 살라였다. 현지 언론들은 살라의 이적을 사실상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그중에서도 카림 벤제마가 있는 알 이티하드다. 알 이티하드는 꾸준히 살라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알 이티하드의 주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그들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594조원)다. 카림 벤제마에게 2억 유로(2960억원)의 연봉을 주고 있는, 바로 그 팀이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팀, 그들은 살라와 리버풀에게 1억 5000만 파운드(26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패했기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적료를 높여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었다. 살라는 알 이티하드의 영입 1순위 대상이었다.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 최고의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살라가 완전히 잔류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살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더라도 잔류할 의지가 강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전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잔류. 그러자 불똥이 손흥민에게 튀었다.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에 실패할 상황에 놓이자 영입 1순위를 손흥민으로 바꾼 것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꾸준히, 강력하게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알 이티하드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아직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도장을 찍지 않은 틈을 파고들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팀토크'는 "살라의 잔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습격을 촉발했다. 최고의 선수를 잃는 것에 취약한 토트넘이다. 오는 여름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는 계약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알 이티하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중요한 대안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여러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살라는 다음 시즌에도 안필드에 남는다. 곧 리버풀과 살라는 계역 연장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다. 알 이티하드가 과거처럼 살라에 공격적이지 않은 이유다. 또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징후도 없었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살라에 대한 관심을 접을 것이고, 이것이 토트넘에 나쁜 뉴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라를 대신해 손흥민이 중요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팔았다. 토트넘의 최고의 선수를 잃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 자리를 꿰찼다. 위고 요리스도 LA FC로 떠나면서 주장 완장도 받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 내 득점왕(16골)과 도움왕(9개)을 동시에 차지하고 있다. 케인을 잃은 지 1년 만에 손흥민을 잃는 것은 토트넘에 악몽과 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역시 "알 이티하드가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을 중요한 새로운 대안으로 지목했다. 알 이티하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한 멤버로 손흥민을 꼽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의 의지일 뿐, 토트넘고 손흥민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에 관심이 없다. 이 매체는 "아직까지 손흥민이 떠나고 싶어하는 징후는 없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팔 의향이 없다. 손흥민은 내년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알 이티하드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더라도, 오는 여름 토트넘 최고의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압박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충격! 맨유, '국민 밉상' 방출 결심했다"…'1212억'이면 매각할 것, '대체자 3인' 명단도 작성! "래트클리프의 의지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팀의 미래이자, 에이스, 그리고 성골 출신인 선수를 방출한다는 소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국민 밉상'으로 전락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방출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하락세를 탔다. 지난 시즌 총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래시포드.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의 영웅이었다. 맨유는 그를 미래의 핵심으로 보고 재계약을 체결, 팀 내 최고 연봉 수준을 보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골은 8골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을 한 번도 하지 못했고,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조 꼴찌로 탈락했다. 맨유 부진의 원흉으로 래시포드가 지목된 것이다. 래시포드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경기력 보다 더욱 큰 이유, 사생활 논란이다.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 논란을 올 시즌 2번이나 일으켰다. '맨체스터 더비' 참패 후 나이트클럽에서 술파티를 벌였다. 그리고 팀에 거짓말을 하고 훈련을 빠졌는데, 나이트클럽 술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를 향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맨유 동료들도 왕따를 시키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맨유를 위해서 래시포드를 방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가 이 목소리를 들은 것일까. 맨유는 숱한 비난에 맨유 '성골 출신'인 래시포드를 팔 의지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가 오면서 달라진 것이다. 래트클리프가 래시포드 방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트클리프가 래시포드 대체자 3인을 직접 지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최근 래시포드는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래시포드는 올 시즌 내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모든 대회에 출전해 8골에 그쳤다. 에릭 텐 하흐가 래시포드를 공개 지지하고 있지만, 맨유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 방출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래시포드는 오는 여름 방출 유력 후보다"고 보도했다. 이어 "래시포드가 오는 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 있다. 맨유가 래시포드 매각을 검토하고 있고, 실질적인 제안이 오면 그 제안을 받아줄 준비가 됐다. 맨유 유스 출신의 매각은 맨유가 재정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계획의 중심에 래트클리프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는 래시포드 대체자로 후보 3인을 선정했다. 이 명단은 래트클리프가 찾은 대안이다. 래시포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래트클리프가 직접 지목한 래시포드 대체자 3인의 명단은 하피냐(바르셀로나), 하파엘 레앙(AC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 역시 "맨유는 래시포드 몸값 7000만 파운드(1212억원) 이상을 제시하는 팀이 있으면 매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이강인이 입는다'→토트넘-PSG, 2024-25시즌 유니폼 동반 유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 파리생제르망(PSG)의 새 시즌 유니폼이 나란히 유출됐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헤드라인스는 토트넘과 아스날의 2024-25시즌 홈 유니폼 유출 사진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5월에는 엘리트 클럽들의 새 시즌 유니폼이 발표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토트넘과 PSG의 새시즌 유니폼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푸티헤드라인스는 토트넘의 2024-25시즌 유니폼에 대해 '흰색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네이비 색상이 결합되어 있는 유니폼이다. 소매와 칼라 모두 네이비 색상'이라며 '나이키의 새 시즌 토트넘 유니폼 색상 명칭은 화이트와 바이너리 블루'라고 언급했다. 또한 PSG의 유니폼에 대해선 'PSG 유니폼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복귀했다'며 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세로 줄무늬가 2020-21시즌 이후 처음으로 중앙에 배치된 것을 주목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9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7점 차로 뒤져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리그 최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이강인은 PSG와 함께 올 시즌 다양한 우승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 1월 열린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리그1 우승을 조기확정한 가운데 이미 이강인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PSG는 2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에선 리옹과의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차례 대결을 치러 1승1무를 기록했고 리옹과의 두 차례 리그1 대결에선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손흥민, 이강인. 사진 = 푸티헤드라인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법 그 자체" KIM을 패스 하나로 녹여버렸다...교수님의 '월클' 패스+비니시우스의 '속도'→김민재의 굴욕[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마법으로 김민재를 녹였다. 레알은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레알은 안드리 루닌,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나초 에르난데스, 루카스 바스케스, 크로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먼저 나섰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요슈아 키미히, 에릭 다이어, 김민재, 노사이르 마즈라위,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뮌헨이 연속해서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레알은 단 한 순간에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크로스가 중원에서 볼을 잡았고 패스 길을 찾는 가운데 비니시우스가 볼을 받으러 내려왔고 김민재를 수비를 위해 비니시우스를 따라왔다. 이때 비니시우스가 다시 김민재가 비우고 나온 공간으로 뛰어갔고 크로스는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비니시우스는 노이어와의 1대1 찬스에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크로스의 환상적인 패스와 비니시우의 스피드가 만들어낸 선제골이다. 뮌헨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7분 사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몰고 들어간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무시알라가 페널티킥(PK)까지 만들어냈고 케인이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선제골에서 아쉬운 수비를 펼친 김민재는 다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호드리구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아 넘어트렸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PK를 얻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호드리구는 크로스의 패스에 찬사를 보냈다. 호드리구는 “크로스의 마법과 같은 패스에 골이 나왔다. 그는 진정한 마에스트로이며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보고 싶은 선수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그에게 더 많은 시즌을 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충격! 텐 하흐, 아약스 복귀설 떴다"…맨유의 '역적'에서 '아약스의 왕'으로 돌아갈까[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영웅이었다.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을 일궈냈다. 맨유와 맨유 팬들은 드디어 '제2의 알렉스 퍼거슨'을 찾았다며 환호했다. 하지만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은 역전으로 변했다. 모든 비난의 중심에 있고, 경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리그 우승은 경쟁 조차 하지 못한 채 밀려났다. 리그컵에서는 조기 탈락했다. 가장 큰 충격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꼴찌 탈락이었다. 여기에 제이든 산초 항명 사태, 마커스 래시포드 나이트클럽 사태 등으로 인해 지도력에도 금이 갔다. 맨유는 아직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FA컵 결승에 올랐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을 치른다. 하지만 FA컵에서 우승을 해도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텐 하흐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 않았고, FA컵 4강에서 2부리그인 코벤트리 시티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고 경질을 결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의 역적으로 몰린 텐 하흐 감독이지만 친정팀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네덜란드의 명가 아약스. 그는 '아약스의 왕'으로 군림했던 최고의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최강의 팀이었다. 리그 우승 3회를 차지했고, 네덜란드 FA컵인 KNVB컵에서도 우승 2회를 기록했다. 요한 크루이프 실드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에서도 통했다. 2018-19시즌 UCL에서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연출했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고, 8강에서 유벤투스를 무너뜨렸다. 4강에서 접전 끝에 토트넘에 막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맨유의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아약스에서 총 215경기를 지도해, 158승 28무 29패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팀이었다. 승률이 무려 73.49%다. 맨유에서 텐 하흐 감독은 승률은 57.8%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아약스는 텐 하흐 감독이 떠난 후 하락세다. 올 시즌 리그 5위로 추락한 상태다. 명가 재건을 위해 아약스가 텐 하흐 감독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 있다. 텐 하흐 감독에게 그 옷은 바로 아약스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의 맨유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아약스가 텐 하흐 감독 복귀 계획을 짜고 있다. 아약스가 다음 시즌 사령탑으로 텐 하흐를 재임명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텐 하흐는 맨유에서 비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일자리를 잃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골 돌파' 황희찬→손흥민과 함께 리그 최고의 피니셔 TOP10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로 언급됐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10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 대비 실제득점 숫자가 많은 선수들을 리그 최고의 피니셔로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트려 올 시즌 리그 16호골을 기록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1위를 유지했던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기대득점이 1골이 넘은 가운데 1위와 2위를 각각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넘겨줬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을 터트린 가운데 기대득점보다 5.5골이나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이 6.8골이었지만 기대득점보다 4.2골 더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피니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지난 28일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울버햄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루턴 타운전에서 전반 39분 팀 동료 쿠냐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루턴 타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후 4경기 만에 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루턴 타운전 이후 황희찬의 활약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선제골 같은 득점을 우리는 지난 6-7경기 동안 터트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다른 것을 가져다주는 선수다. 황희찬은 훌륭하게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다. 우리가 공격적인 선수를 보유하기 시작한다면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쿠냐가 동시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라며 "우리에게는 공격수가 많지 않다. 공격수로 언급할 수 있는 선수는 3-4명 뿐이다. 우리는 황희찬과 쿠냐가 없는 시기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황희찬이 부상 복귀 이후 골을 터트린 것에 대한 기쁨을 재차 나타냈다.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투헬에게서 클롭의 향기가 느껴진다, 맨유 차기 감독으로"…맨유 전설의 적극 추천, "맨유 혈통을 가지고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 조차 하지 못했다. 리그컵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 꼴찌 탈락했다. 남은 건 FA컵. 맨유는 결승에 올라 있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FA컵 우승과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전망하고 있다.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4강에서 2부리그 코벤트리 시티에 고전하는 맨유의 모습을 보고 텐 하흐 경질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때문에 많은 이름들이 맨유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연결됐다. 그리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을 차기 맨유 감독으로 적극 추천한 맨유의 전설이 있다. 바로 맨유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피터 슈마이켈이다. 그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역사상 첫 트레블을 기록하는 등 영광의 시대를 누렸다. 영국의 '미러'는 "슈마이켈이 맨유 감독으로 투헬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슈마이켈은 "투헬은 맨유를 잘 지도할 수 있는 일종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나는 투헬을 좋아한다. 투헬의 인터뷰에 감명을 받았고, 그의 축구 지식은 환상적이다. 첼시에서 UCL 우승을 차지했다. 투헬은 권위가 있다. 투헬은 위르겐 클럽과 같은 종류의 힘을 가지고 있다. 클롭이 수장으로서 리버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투헬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구한다면, 투헬이어야 한다. 그렇게 돼야 한다. 투헬은 맨유를 잘 이끌 수 있는 혈통을 가지고 있고, 권위가 있고, 우승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감독이다. 투헬은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축구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정해진 시스템이 없다는 거다. 빅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아직 죽지 않았다...11R 뉴 잉글랜드전 2골 1도움→축구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 2개 작성[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 1200 공격포인트 고지를 밟았고, 125개 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메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MLS' 11라운드 뉴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1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뉴 잉글랜드는 인터 마이애미의 빌드업 실수를 가로채 뒤 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토마스 샹칼레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2분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메시는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로버트 테일러의 패스를 받았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메시는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뉴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메시는 후반 22분 역전골까지 책임졌다. 중앙에서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완벽한 침투 패스를 메시에게 연결했고, 메시는 볼을 한번 컨트롤한 뒤 왼발 인사이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메시는 후반 38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득점에 관여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컨볼을 벤자민 크레마스치가 마무리하면서 3-1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43분 메시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메시는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패스했고, 수아레즈는 오른발 슛으로 뉴 잉글랜드 골키퍼를 뚫어냈다.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4-1 인터 마이애미가 완승을 완성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승 3무 2패 승점 21점으로 MLS 1위로 올라섰다. 인터 마이애미는 2위 솔트 레이크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반면 뉴 잉글랜드는 1승 1무 7패 승점 4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메시는 이날 경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경기 MVP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8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2골 1도움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뉴 잉글랜드전에서 3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메시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30개의 클럽을 상대했다. 그 중 125개 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10개 팀 상대로 골을 넣었고, 125개 팀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메시는 총 1057경기에 투입됐는데 832골 368도움으로 총 120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는 축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메시는 현재 36살로 커리어 말년을 미국에서 보내고 있다. 전설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아스널 '로컬보이' 새 역사 썼다...27년 만에 英 국적 EPL '15골'+1994년 이후 최초 북런던 더비 '홈-원정' 모두 득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부카요 사카(22)가 아스널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승점 80(25승 5무 5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사카가 맹활약을 펼쳤다. 사카는 전반 15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연결했고 이 볼이 그대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사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카는 전반 27분 카이 하베르츠의 롱패스를 받아 역습을 전개했다. 벤 데이비스를 벗겨낸 사카는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전반 38분 데클란 라이스의 코너킥을 하베르츠가 다시 머리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전에 비록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에게 실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북런던 더비를 잡아냈다. 사카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 15골 9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와 도움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 4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전체 45경기 19골 1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만 33개를 기록했다. 사카는 토트넘전을 통해 새로운 기록도 작성했다. 사카는 1996-97시즌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또한 1993-94시즌에 라이트가 성공시킨 토트넘전 홈과 원정 동시 득점 기록도 사카가 30년 만에 경신했다. 사카는 홈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1차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사카는 7살에 아스널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한 ‘로컬 보이’다. 2018-19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사카는 초반에 왼쪽 사이드백과 윙백을 오고 갔다. 이후에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공격적인 능력을 폭발하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그야말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부카요 사카/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릎 부상' 데 리흐트, 레알전 최종훈련 불참→'다이어와 러닝' 김민재, 선발 출전 예고[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데 리흐트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출전이 불투명하고 우파메카노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30일 '데 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둔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의 마지막 훈련에 참여했다. 하지만 데 리흐트는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또한 '데 리흐트의 손실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큰 차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등 부상 선수들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지금 현재 상황에선 나도 100% 알지 못한다.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아직 마지막 순간에 결정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김민재가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양팀의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UEFA는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자네, 무시알라, 게레이로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파블로비치와 고레츠카는 중원을 구성하고 마즈라위, 다이어, 김민재, 킴미히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점쳤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둔 최종 훈련에 불참한 데 리흐트는 지난 2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하프타임에 김민재와 교체됐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데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를 좋지 않게 끝냈다. 전반전 동안 잠깐 치료를 받았던 데 리흐트는 하프타임 이후에도 라커룸에 남아있었다.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은 위태롭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 리흐트는 공중볼 경합 이후 쓰러졌고 치료를 받았다.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은 시간싸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는 무릎 인대에 통증이 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데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후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 상황을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4강행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 다이어, 데 리흐트. 사진 = 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터진 '라스트 미닛골'...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전 극적인 무승부→분데스 최초 무패 우승 '임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이 이번에도 극장골로 이어지게 됐다. 레버쿠젠은 2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카스 흐라데키-오딜론 코수누-요나단 타-에드몽 탑소바-제레미 프림퐁-엑세퀴벨 팔라시오스-로버트 안드리히-알레한드로 그리말도-요나스 호프만-패트릭 시크-아미네 아들리가 선발 출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4-2-2-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렉산더 뉘벨-이토 히로키-왈데마르 안톤-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엔조 밀러트-아타칸 카라조트-제이미 르웰링-크리스 퓌리히-세루 기라시-데니즈 운다프가 먼저 기용됐다. 후반 2분 슈투트가르트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르웰링의 슈팅이 레버쿠젠 흐라데키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것을 퓌리히가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차 넣으며 슈투트가르트가 앞서갔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11분 추가골을 넣으며 한 걸음 더 덜아났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레버쿠젠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운다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유니폼을 잡는 동작을 그대로 몸싸움으로 인정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추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피에로 힌카피에가 드리블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고, 그리말도에게 패스했다. 그리말도는 아들리에게 연결했고, 아들리가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모두가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레버쿠젠은 후반전 추가시간 극장골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플로리안 비르츠가 키커로 나섰고, 비르츠의 크로스가 흐르자 안드리히가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레버쿠젠은 25승 6무 승점 81점으로 분데스리가 3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슈투트가르트는 20승 4무 7패 승점 64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12년 연속 우승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넘어 무패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전체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 중 패배를 막은 극장골이 무려 12골이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7골을 넣으면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4번의 극장골을 넣으면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이대로 레버쿠젠이 무패 행진을 계속한다면 미니 트레블 달성도 가능하다. 현재 레버쿠젠은 DFB-포칼 결승전에 진출했고, 유로파리그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분데스리가 최초 우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 경기 무승부로 분데스리가 최다 승점 우승은 무산됐다. 남은 3경기를 전부 이겨도 승점 90점이 되는데 최다 승점 우승 기록인 2012-13시즌 뮌헨의 승점 91점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맨유 새역사 18살 FW,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원한다 ‘충격’…아카데미 출신 250번째 1군 ‘데뷔’→할머니 조국 '국대 자격'[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8살 신성이 나타났다. 맨유의 역사를 만든 포워드인데 한국팬들은 조심해야할 수도 있다. 그의 ‘조국’이 말레이시아이기 때문이다. 맨유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에단 휘틀리이다. 2006년 1월 생이어서 이제 18살을 넘긴 공격수이다. 팬들은 그가 맨유의 역사를 만든 선수라고 칭찬한다. 이유는 이렇다. 맨유는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을 자체적으로 길러냈다. 산하 아카데미에서 어린 싹들을 발굴해서 팀의 기둥으로 자나라게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시절 유소년 팀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이에 클럽도 아카데미 어린 선수들을 길러냈다.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서 마커스 래시포드, 맥토미니, 딘 핸더슨, 메이슨 그린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등 젊은 피들이 모두 맨유 클럽에서 성장한 선수들이다. 이렇게 맨유 아카데미 출신중 1군 선수단에 합류한 250번째 선수가 탄생했다. 바로 휘틀리이다. 최근 그의 활약을 지켜본 맨유 팬들은 눈부신 성장에 위안을 찾을 정도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휘틀리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우선 휘틀리는 최근 열린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후반 막판에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코벤트리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는 스쿼드에 포함되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였고 승부차기에서 맨유가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달 후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이다. 지난 시즌 맞대결했지만 맨유가 분루를 삼킨적이 있다. 기사에 따르면 휘틀리는 지난 1주일이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25일 열린 셰필드전에서 EPL 그라운드를 밟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이에 앞서 그는 24일 팀의 U18경기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데 1등공신이 됐다. 특히 맨유의 홈구장인 리 스포츠 빌리지에서 열린 경기의 관중석에는 최근 맨유의 기술 디렉터로 부임한 제이슨 윌콕스가 앉아 있었다. 이 경기이후 셰필드전에 잠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카메로 출장’ 덕분에 휘틀리는 맨유 아카데미 출신 중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밟은 250번째 선수가 됐다. 비록 잠깐 출전이었지만 맨유 주니어 팀을 잘 아는 팬이라면 휘틀리는 아카데미의 스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카데미에서 차근 차근 실력을 쌓고 있는 휘틀리는 2022년 캐링턴 훈련장에서 우승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서 매우 기뻐하기도 했다. 올 해 1월에는 처음으로 맨유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휘틀리는 빠르고 능숙한 드리블을 자랑한다. 왼발 오른발 상관없이 두 발 모두 잘 사용한다. 박스 안에서 재빠르게 몸을 돌려 날리는 슛은 일품이다. 6피트 1인치의 큰키이지만 수비들을 제칠 수 있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갖고 있다. 그래서 팬들은 맨유의 미래를 책임져줄 스타중 한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타팀들도 그를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고 싶어 하지만 맨유는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 이미 올 시즌이 끝난 후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그를 데려갈 계획이다. 이미 17세 이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경험이 있는 휘틀리이지만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소셜미디어에 잉글랜드가 아니라 말레이시아 국기를 자주 올린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할머니 중 한 분의 고향이 바로 말레이시아라고 한다. 그래서 매년 가족들은 그를 데리고 쿠알라룸푸르를 찾는다. 뿌리를 가르쳐주기 위해서다. 그래서인지 휘틀리의 소셜미디어에 들어가보면 태그된 사진들중 많은 것들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언어로 되어 있다. 그만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적잖은 팬층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맨유 팬들은 휘틀리에 대해서 앞으로 그의 모습을 훨씬 더 많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 맨유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그가 더 많은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고 밝혔다.
"Kim 선발 확정 뮌헨이 레알 잡는다!"…뮌헨 UCL 4강 예측한 통계→레알전 뮌헨 승리 전망→김민재 반전 기회!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경기를 앞두고 세계적인 통계 매체 'Opta Analyst'는 이렇게 분석했다. 8강 1차전에서 두 팀은 2-2로 비긴 상황. 이 매체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UCL 4강 진출에 표를 던졌다. 통계가 4강 진출 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이번 경기에서 홈팀에 유리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가 40.9%, 아스널이 33.2%로 기록됐다. 그동안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 원정 6경기 중에 1경기만 승리했다. 우려할 만한 기록이다.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3년 3월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아스널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대로 됐다. 다이어-데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고, 바이에른 뮌헨은 1-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5월 1일 다시 UCL이 시작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구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을 펼친다. 이 경기는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확실한 경기다. 지난 2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데 리흐트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데 리흐트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절뚝거리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남아있는 센터백은 김민재와 다이어 둘 뿐이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자연스럽게 김민재-다이어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Opta Analyst'는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 매체는 "4강 1차전의 승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기울었다.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가 39.7%, 레알 마드리드가 34.8%로 기록됐다. 바이에른 뮌헨 승리 확률이 레알 마드리드를 앞서고 있다. 무승부는 25.5%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 전망대로 실제로 진행이 된다면, 김민재는 자신의 상황을 단번에 뒤집을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가 UCL이다. 상대는 세계 최강의 팀, UCL 우승 후보 1순위 레알 마드리드다. 이들을 상대로 UCL 4강이라는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끈다면, 그 선수는 주전으로 올라설 수 밖에 없다. 김민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모든 설움과 상처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통계를 믿고, 김민재를 믿어야 할 때다.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 결과 예측,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Opta Analyst]
'이 정도면 인격 모독 아닌가?'…맨유 MF 향한 역대급 '맹비난', "경기장 주변에서 조깅하는 벌레"[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군림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32세의 나이.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카세미루다. 특히 카세미루가 최근 비난을 받고 있는 결정적 이유가 '전력 질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렁설렁 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최선을 다해 뛰지 않는 선수에 대한 비난이었다. 과거 리버풀, 토트넘, 본머스 등에서 뛴 미드필더 제이미 레드냅은 33라운드에서 맨유가 본머와 2-2로 비기자 카세미루를 맹비난했다. 그는 "카세미루는 자선경기에 뛰고 있는 것처럼 놀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세미루는 이제 걷기로 결심했다. 주변에서는 모두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카세미루는 걸어가고 있다. 카세미루는 자신의 파트너를 돕지 않고 있다. 페이스를 전혀 바꾸지 않고 있다. 카세미루는 그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그가 해야 할 일은 전력질주를 해서 팀 동료들을 돕는 것이다. 카세미루는 재미있는 속도로 경기를 하고 있다. 아니다. 여기는 EPL이다. 카세미루는 지금 주변의 어린 선수들에게 올바른 본보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카세미루가 전력질주를 해야만 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27일 35라운드에서 번리와 1-1로 비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팀 셔우드가 나섰다. 그는 과거 왓포드, 블랙번, 토트넘 등에서 뛴 미드필더였고, 토트넘, 아스톤 빌라 감독도 역임한 바 있다. 셔우드는 '인격 모독' 정도의 높은 수위로 카세미루를 비난했다. 이 경기에도 카세미루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셔우드는 카세미루를 향해 "경기장 주변에서 조깅하는 벌레"라고 표현했다. 사람을, 축구 선수를,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그를 '벌레'라고 했다. 충격적인 비난이고, 인신공격성 비난이다. 선을 넘었다. 셔우드가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맨유의 신성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를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마이누가 카세미루처럼 설렁설렁 뛰고 있다는 것이다. 셔우드는 "마이누가 걱정된다. 이제 그는 뛰지 않고, 공이 멀어지면 머리부터 흔들기 시작한다. 나는 마이누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달리려고 하지 않는다. 전력 질주를 하지 않고 있다. 마이누는 최선을 다해 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세미루, 팀 셔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SON도 극대노...포스테코글루의 오만 "세트피스 코치 필요 없다"→코너킥 2실점 참사, 아스널이 전담 코치의 이유 증명[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를 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아스널은 전반전에만 3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 27분에는 사카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아스널의 3번째 득점은 다시 코너킥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이번에는 라이스의 킥을 하베르츠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에서만 2골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주장인 손흥민은 3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진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8분 다비드 라야의 실수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놓치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나오지 않으며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아스널을 흔들었다.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강한 압박을 펼쳤고 득점 찬스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코너킥에서 허탈하게 두 골을 허용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 성공률이 가장 뛰어난 팀이다. 니콜라스 조버 코치가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를 담당하며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영국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아스널은 세트피스에서 22골을 기록했고 단 6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반면 토트넘은 11골을 성공시켰고 14골을 허용하며 세트피스 수비에 문제점이 나타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세트피스 코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3월에 “우리가 하는 일로부터 세트피스를 분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마일 예디낙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역할을 나눴다. 하지만 이러한 약점은 북런던 더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매체도 세트피스 코치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레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코치를 원하지 않았고 아스널의 조버 코치는 왜 그가 필요한지 보여줬다. 그 차이가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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