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계 축구 공격수 중 수비 가담률 '세계 1위'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중 가장 높은 수비 가담률을 기록, ‘수비하는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에 따르면, 손흥민은 30개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을 대상으로 한 수비 가담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번
이기적이었던 18세 소년, 7년 후 25세 '리더'가 돼 떠난다…그의 마지막 UCL 인터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17년. 18세 소년.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다. 그의 총 이적료는 무려 1억 8000만 유로(2656억원)였다. 세계 이적료 역대 2위의 금액. PSG는 그의 재능을 확신하고, 거액을 지불하며 영입했다. 킬리안 음바페다. 18세 소년은 이기적이었다. 골에 대한 탐욕이 있었고, 자신이 가장 많은 골을 넣어야 했고, 자신이 중심이 돼야 했고, 자신의 위치에 도전하는 이들을 용납하지 않았다. 주변 환경도 음바페를 그렇게 만들었다.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고, 음바페에게 모든 지원을 몰아주며 성장시켰다. 음바페는 선수단 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됐고, 감독도 음바페 위에서 군림할 수 없었다. 그렇게 7년이 지났다. 음바페는 유망주에서 에이스가 됐고, 상징이 됐고 캡틴이 됐다. 어느새 음바페의 나이도 20대 중반, 25세가 됐다. PSG에서 총 306경기에 뛰었다. 역대 출장 10위다. 골은 255골. PSG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전설이 됐다. 우승은 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총 14회. 음바페 중심의 PSG는 분명 영광의 시대였다. 단 하나 아쉬운 점. 유럽 최고의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다. 음바페 홀로, 음바페 중심의 팀으로는 해낼 수 없는 목표였다. 음바페는 UCL 우승컵을 간절히 원했고, PSG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음바페는 PSG를 떠난다. 7년의 세월을 뒤로한 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오피셜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음바페가 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7년의 세월. 이 긴 시간은 음바페를 변하게 만들었다. 이기적인 소년에서 리더가 되도록 만들어줬다. 물론 이기적인 모습은 여전히 조금씩 보여주고 있지만, PSG를 생각하는 마음, 팀과 동료들은 생각하는 마음은 분명 달라졌다. 음바페는 성숙해졌고, 진화했고, 어른이 됐다. PSG에서 음바페의 UCL은 끝났다. PSG는 8일 열린 2023-24시즌 UCL 4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PSG는 2연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의 꿈인 UCL 우승에 다시 실패한 것이다. 이번 탈락으로 인해 PSG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시대는 끝났다. 마지막까지 PSG의 UCL 우승을 선물하지 못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음바페가 한 인터뷰가 화제다. 달라진 음바페, 리더가 된 음바페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터뷰였다. 자신이 아닌 팀을 먼저 생각했다. 모든 실패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상대에 대한 존중도 보였다. 아름다운 마지막이다. 앞으로의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음바페가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음바페는 이렇게 말했다.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우려 했다. 나는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 나는 골을 넣고 결정적이어야 할 사람이다. 상황이 좋을 때 나는 모든 주목을 받았다. 영웅이 됐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내가 역적이 되는 것이 맞다. 내 책임이 크다. 내가 잘못했다. 득점을 하지 못했다. 골대 6번을 강타했다. 운이 없었다고 한다. 운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력이 있었다면 공은 골대를 맞지 않고 들어간다. 운이 나쁜 것이 아니라 실력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가 부족했다.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다. 우리를 꺾었다고 해서 그들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더 뛰어났다. 그들은 득점을 했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이것이 팩트다. 도르트문트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의 UCL 우승을 기원합니다!"…뮌헨 단장의 '뒤끝 작렬', 리그 최대 라이벌 우승 기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심판 판정에 분노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3-4로 뒤지며 4강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부를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심판 판정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시간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 전에 부심이 깃발을 들었고, 주심이 휘슬을 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VAR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재앙적인 결정이다. 배신을 당했다"라며 분노했다. 부심은 사과했다. 하지만 분이 멈추지 않았다. 경기 후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 역시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독일의 'Welt TV'를 통해 "설명할 수 없다.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항상 이런 식이다. 심판 판정 실수가 몇 년째인가. 오프사이드 룰이 항상 이런 식이었나. 정말 나도 의심스럽다. 휘슬을 불었기 때문에 더 이상 VAR이 개입할 수 없었다. 심판은 그것이 실수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이건 실수다. 유리 모드는 규칙을 확인할 필요도 없다. 심판의 실수다. 우리는 무엇이 정확한지 알고 있다. 정확하게 알고 있다. 심판은 어떤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면, 상황이 끝난 후 확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뒤끝 작렬 멘트를 날렸다. 에베를 단장은 "결승에서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기원한다.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라이벌 중 하나다. 이런 팀의 우승을 기원한 것이다. 그만큼 억울하고 분하다는 의미다. 심판 실수로 인해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절대 보기 싫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올라온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오는 6월 2일, 장소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다.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 경기 장면,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지션 관계 없이 양발로 득점 가능'→EPL 통산 300경기 출전 손흥민 극찬[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해설가 글렌 호들이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HITC는 9일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글렌 호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글렌 호들은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첼시, 토트넘, 울버햄튼 등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감독을 맡기도 했다. 글렌 호들은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을 당한 기간 중 센터포워드로 활약해야 했다"며 "센터포워드는 손흥민에게 최적의 포지션이 아니다. 우리는 손흥민의 포지션을 알고 있다. 왼쪽 측면에서 잘라 들어오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글랜 호들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120골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왼발과 오른발로 모두 득점할 수 있는 놀라운 선수다. 300경기 넘게 출전한 손흥민이 그렇게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손흥민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정말 대단한 선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11패(승점 6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7점 차로 뒤져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팀까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차지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은 불발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후 "선수단이 더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한다.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경기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남은 3경기에서 매경기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힘든 시기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우리가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결과를 보면 많이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바로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첫 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저는 트로피 수집가입니다, 그 트로피가 무엇인지 모르고 샀습니다!"…'수백억에 팔릴 것', 도대체 무슨 트로피인데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16년 프랑스에서 한 열린 경매에서 한 트로피 수집가는 하나의 트로피를 구입했다. 정확히 얼마에 구입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큰 금액은 아니었다. 그는 트로피를 모으는 취미가 있어, 그냥 마음에 이끌려 트로피를 샀다. 크게 특별한 모양의 트로피도 아니었고, 그냥 축구공 모양의 트로피였다. 그런데 뒤늦게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는데, 정말 놀라운 트로피였다. 무엇인지 모르고 샀는데, 너무나 엄청난 트로피, 역사적인 트로피였던 것이다. 무슨 트로피였을까. 바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였다. 골든볼 수상자는. 세기의 슈퍼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마라도나는 멕시코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마라도나를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바로 그 대회의 골든볼, 상징적인 증표였다. 마라도나는 이 골든볼을 잃어버렸다. 정확한 사실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둑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피아가 마라도나의 골든볼을 훔쳐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 이 골든볼이 어떤 경로를 통해 프랑스 경매에 나왔는지 미스터리다. 그런데 프랑스 경매장에서 골든볼을 산 그가 다시 경매에 내놨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큰 것이라 수백만 파운드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의 손' 사건이 일어난 잉글랜드전에서 입었던 마라도나의 유니폼은 900만 파운드(153억원)에 팔렸다. 이때 경기에 사용했던 공은 200만 파운드(34억원)에 팔렸다. 때문에 골든볼도 엄청난 가격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내용을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라도나가 도난 당한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이 발견됐고, 프랑스 경매에 부쳐진다. 수백만 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경매 관계자의 인터뷰를 실었고, 그는 "마라도나의 골든볼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마피아가 훔쳐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트로피는 마리도나 커리어의 정점을 상징하는 트로피다. 마라도나는 20세기 최고의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골든볼, 1986 월드컵 우승 차지한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수준미달인 마요르카의 선수를 영입했다'→PSG 챔스 결승행 실패 후폭풍…이강인 포함 이적시장 폭풍 영입 캄포스 단장 저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한 가운데 선수 영입 정책이 맹비난 받았다. PSG는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PSG는 도르트문트와의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0-1로 패한 가운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장한 가운데 4강 2차전에선 후반전 종반 교체 투입되어 10분 남짓 활약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9일 'PSG는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탈락하면서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회를 놓쳤고 캄포스 단장의 이적 정책 실패가 비난받고 있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의 실패 책임이 있는 사람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아니라 캄포스 단장이다. 캄포스 단장이 PSG에 합류한 후 PSG는 2년 동안 이적시장에서 6억유로를 지출했다. 캄포스 단장은 에키티케, 산체스, 루이스를 영입했고 비티냐도 영입했다. 슈크리니아르도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활약이 적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에르난데스가 기회를 얻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캄포스 단장은 마요르카에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 수준에서 준비가 되지 않았던 이강인도 영입했다. 에메리는 18세에 불과했지만 경기를 뛰어야 했고 캄포스 단장은 뎀벨레도 영입했다. 6000만유로에 영입한 우가르테는 큰 경기에 나설 능력이 없는 선수였다. 캄포스 단장은 아센시오도 영입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르10스포르트는 이강인 영입을 결정했던 캄포스 단장에 대해 'PSG의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할 영입 중 한명인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는 2200만유로를 지출했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릴의 단장을 맡았을 때 이미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던 이강인을 알고 있었다'며 '캄포스 단장은 지난 2019년 이강인을 지켜봤지만 당시에는 이강인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이후 4년 후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며 이강인 영입을 고심했던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났고 대신 이강인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개편했다. PSG는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프랑스 리그1에서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쿼드러플이 불가능하게 됐다. PSG는 올 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선 리옹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PSG, 캄포스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佛 전설의 충격적 막말!'…레알 가는 음바페에게 "레알 거부하고 사우디에서 연봉 5153억 벌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올 시즌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적을 결정했다. 그가 향하는 곳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다.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공공연한 비밀이다. 음바페가 올 시즌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끝나면 오피셜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UCL 우승 확률이 높고, 발롱도르를 수상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PSG에 받는 연봉보다 낮은 연봉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음바페의 축구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모드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 프랑스 축구 수비수의 전설 마르셀 드사이가 그랬다. 드사이는 마르세유, AC밀란, 첼시 등에서 뛴 수비수다. 그의 최고 업적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나왔다. 프랑스 A매치를 116경기나 뛴 전설. 그는 프랑스의 1998 월드컵 우승 멤버다. 그리고 유로 2000도 함께 했다. 프랑스의 황금기 시작을 알린 멤버였다. 이런 드사이가 충격적인 '막말'을 했다.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라고 했다. 그곳에 가서 연봉 3억 5000만 유로(5153억원)를 벌라고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를 원했고, 음바페는 거부했다. 세계 최고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음바페는 현혹되지 않았다. 드사이는 'beIn Sports'를 통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하고 사우디에서 연봉 3억 5000만 유로를 버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이상적인 장소가 아니다. 왼쪽 날개에는 이미 비니시우스가 있다. 주드 벨링엄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음바페는 자신이 원하는 NO.1의 자리에 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를 사업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라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연봉 3억 5000만 유로를 목표로 할 것이다. 음바페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 사업으로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나는 유로 2024 이후 음바페가 더 많은 사업적인 목적을 위해 축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드사이는 그런 선택을 했다. 그는 2004년 첼시를 끝으로 유럽을 떠났다. 돈을 좇아 중동의 '오일 머니'가 있는 카타르로 향했다. 카타르의 알 가라파로 이적했다. 그리고 2005년 카타르 SC로 이적한 후 2006년 현역 은퇴했다. [킬리안 음바페, 마르셀 드사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이런 감독을 가져간다고?"…44골 넣은 FW 제거→잘하는 수비 변경→역대급 전술 실패→경기 망친 주범 "그의 미래에 나쁜 징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향한 비난이 거세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1, 2차전 합계 3-4로 패배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막판 극장승을 일궈냈다. 후반 43분 호셀루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호셀루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투헬 감독의 전술 실패가 부른 패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헬 감독은 너무 이른 시간부터 수비적인 전술로 바꾸었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어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상황. 투헬 감독은 조급했고, 무리수를 뒀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공격수 르로이 사네를 빼고 수비수 김민재를 넣은 것이 결정적 장면이다. 수비수 숫자를 늘렸다. 그리고 후반 40분 간판 공격수, 상대 수비수 두려움을 가진 경계 대상 1순위 해리 케인도 뺐다. 대신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투입했다.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은 연이어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을 향한 비난이 폭발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오언 하브리브스는 "내가 본 가장 촤악의 교체 중 하나다. 케인이 경기장을 떠났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축구 경기 중 가장 충격적인 교체다. 올 시즌 44골을 넣은 공격수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신 추포모팅을 넣었다. 장신을 넣어 코너킥을 노린 것일까? 케인을 빼면 안 된다. 경기가 5분이나 남았고,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대비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 역시 "나는 투헬을 사랑한다. 하지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 케인을 뺐으면 안 됐다. 정말 이상한 교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또 스리백으로 바꾸었다. 이전까지 경기 흐름은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를 손에 쥐고 있었음에도 스스로 경기를 내줬다"고 강조했다. 역대급 전술 실패, 판단 미스. 이에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이런 실책이 투헬 감독의 미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헬 미래에 나쁜 징조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날 가능성이 큰 맨유의 차기 감독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그렇지만 빅매치에서 결정적 실책을 저지른 투헬 감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맨유행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축구 팬들은 "왜 케인을 제거하려 하는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을 떼어낸 것은 정말 문제다", "투헬의 경기 운영이 이 경기 전체를 망쳤다. 수비를 잘하고 있는데 왜 수비 전술을 바꾸는가" 등의 날선 반응을 드러냈다. 또 맨유행 좌절 가능성도 주장했다. 축구 팬들은 "투헬이 2실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올 시즌 맨유와 비슷한 인상을 남겼다. 맨유 오디션을 통과했다", "맨유행에 좋은 징조가 아니다", "맨유 감독 후보에 투헬을 제외시켜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 고마워' 불화→친정팀 복귀→UCL 결승행...산초, 맨유 떠난 뒤 '인생 역전' 기회 잡았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2-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율리안 브란트의 코너킥을 마츠 훔멜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도르트문트는 1-0으로 승리하면서 합계 스코어 2-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산초는 67분 동안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산초의 인생 역전이다. 산초에게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 맨유에 있으면서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적이 없다. 산초는 내달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자신의 고향팀과 같았던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총 8500만 유로(약 1141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산초를 데려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산초는 맨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파괴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올 시즌에는 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까지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 FC와 경기에서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훈련장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산초는 항상 맨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초는 곧바로 텐 하흐 감독 인터뷰에 반박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공식 성명서를 통해 "당신이 읽은 모든 것을 믿지 말아야 한다. 난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 됐다. 난 항상 훈련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를 항명으로 받아들였다. 결국 산초는 1군에서 추방됐다. 결국 산초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웃는 표정으로 등번호 10번이 적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들며 기념 사진을 찍으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부활했다. 3월부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산초는 3월 10일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봤고, PSV 에인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평점도 높다. '풋몹' 기준 산초는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활약에 만족하며 완전 영입까지 추진 중이다. 산초 역시 맨유 복귀보다는 도르트문트로의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산초는 맨유를 떠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2011년 박지성이 뛰던 시절 이후 맨유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 수비 붕괴 조짐에도 고평가→'올 시즌 최고 선수는 센터백 듀오…손흥민이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감독 출신 해설가 팀 셔우드가 토트넘 센터백들이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9일 '올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받는 선수가 2명있다'며 팀 셔우드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팀 셔우드는 지난 2013-14시즌 토트넘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는 가운데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팀 셔우드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는 2명이다.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판 더 벤이다. 그에게 올해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본다면 로메로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 2명은 판 더 벤과 로메로"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스퍼스웹은 '최근 토트넘의 부실한 수비 기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두 명의 수비수가 언급된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수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판 더 벤과 로메로가 센터백 듀오로 나란히 선발 출전한 지난 6일 리버풀전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와 함께 최근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4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4골을 먼저 실점한 후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한 끝에 패한 가운데 지난달 열린 아스날전에서도 먼저 3골을 실점한 후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동안 4경기에서 13골을 실점했다. 토트넘은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매경기 2골 이상을 실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11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승점 7점 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팀까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차지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은 불발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경기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남은 3경기에서 매경기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 로메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최고 전설'도 김민재 비난, "1차전 재앙이 2차전에 또 나왔다, 그전까지는 편안했다, 낯설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 비판에는 국적도 소속팀도 없다.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의 전설이 김민재 비판에 동참했다. 그는 폴 스콜스다. 스콜스 1993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의 전설이다. 20시즌 동안 무려 718경기를 뛰었고, 맨유 역대 최다 출장 3위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최고 레전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았고,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로 역사에 기록됐다. 이런 스콜스도 김민재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1, 2차전 합계 3-4로 패배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을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막판 극장승을 일궈냈다. 후반 43분 호셀루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호셀루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스콜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설을 비난했다. 후반 40분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빼고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투입한 것, 그리고 후반 31분 르로이 사네를 빼고 김민재를 넣으며 수비 숫자를 늘린 것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결론적으로 수비 전술로 나온 바이에른 뮌헨은 연속 2실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스콜스는 "나는 투헬을 사랑한다. 그런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를 손에 쥐고 있었는데, 그것을 스스로 놓아주고 말았다. 교체 투입은 정말 이상했다. 투헬이 케인을 경기에서 빼버렸다. 이상했다. 연장전, 페널티킥이 남아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케인이 얼마나 강한지 투헬도 알 것이다. 결국 교체 실패로 인해 경기는 끝났다. 이 교체는 레알 마드리드에 좋게 작용했다. 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스콜스는 "김민재는 낯선 사람이었다. 김민재가 나오기 전까지 경기는 꽤 편안해 보였다. 지난 주 김민재는 재앙이었다. 그랬던 김민재가 다시 나왔고, 여기저기서 모습을 보였다"며 4강 1차전에서 결정적 실수로 2실점을 내준 김민재를 4강 2차전에 다시 투입시킨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선수를 또 투입시키는 것에 대해 '낯설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4강 2차전에서 실점에 관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1차전 실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차전 패배도 김민재 탓인가? 마누엘 노이어의 실책은? 호셀루를 놓친 에릭 다이어는? [김민재, 폴 스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전 세계 공격수 중 수비가담 1위' 발표한 FIFA CIES→'최근 경기력 하락 원인' 지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전 세계 공격수 중 수비 가담을 가장 많이하는 선수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0는 8일 전 세계 30개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센터포워드와 윙어를 대상으로 수비 가담을 분석해 점수로 환산했다. FIFA CIES는 시속 25km/h 이상의 속도로 질주하면서 수비에 가담한 횟수와 신체 접촉이나 볼터치 없이 상대를 압박한 숫자를 바탕으로 점수를 책정했다. 손흥민은 전 세계 30개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중 수비 가담 점수 결과 1위를 기록했다. 유럽 5대리그 공격수로 한정할 경우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동료 공격수 히샬리송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 CIES는 '수비 가담에 있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유럽 5대리그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는 히샬리송'이라며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최근 경기력 하락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해 최근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4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11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7점 차로 뒤져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팀까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은 무산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선수단이 더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한다"며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경기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남은 3경기에서 매경기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힘든 시기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우리가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결과를 보면 많이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바로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첫 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욕만 먹는데 여기로 와' 바르샤의 야심찬 계획...'35세 베테랑' 방출→'25세 리버풀 ST' 영입한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리버풀의 공격수 다르윈 누네즈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Esport3'는 9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누네즈에게 매우 관심이 많다. 그는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1순위 옵션"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레반도프스키다. 레반도프스키는 8년 동안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하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가 30살이 넘은 베테랑 공격수에게 투자한 이적료만 5000만 유로(약 735억원).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곧바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34경기에 출전해 23골 7도움으로 라리가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의 우승이었다. 올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라리가 31경기 17골 8도움으로 득점 공동 3위, 도움 공동 6위로 35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합하면 44경기 24골 9도움이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 뒤 레반도프스키의 잔류는 불투명하다. 나이가 많은 베테랑인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팀들이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도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팀을 리빌딩하기 위해선 레반도프스키보다 젊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가 점찍은 공격수는 바로 누네즈다. 누네즈는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다. 187cm 81kg의 탄탄한 신체 조건과 더불어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주 무기로 하는 공격수이며 큰 체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속력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왼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누네즈가 자신의 이름을 알린 것은 벤피카 시절이다. 누네즈는 2020년 2400만 유로(약 345억원)의 이적료로 벤피카에 합류했다. 누네즈는 벤피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0-21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10-10 클럽(10골-10도움 이상)에 가입했다. 2021-2022시즌에는 잠재력을 만개했다. 41경기에 나서 무려 34골 4도움으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1차전과 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누네즈는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적응기를 거쳐 월드컵 브레이크 직전과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1월부터 3월 초까지 팀의 유일한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자신의 장점인 오프더볼 및 돌파, 수비 가담,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1억 유로(약 1441억원)의 이적료에 비하면 15골 5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인상을 남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하며 국제 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한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총 52경기에 나서 18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4경기 11골 8도움으로 총 19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누네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중 최초로 모든 대회에서 10골 1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누네즈 영입에 뛰어든 타이밍도 딱 적절했다. 누네즈의 가장 큰 단점은 심각한 골 결정력인데 리버풀 레전드 출신 마이클 오언은 "누네즈의 결정력을 보면 뇌가 터질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리버풀 팬들 역시 누네즈의 골 결정력에 비난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자 누네즈는 폭발했다. 인스타그램에 리버풀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원래 누네즈의 인스타그램에는 2022년 11월부터 리버풀 입단 사진 및 경기 사진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리버풀 관련 사진을 찾아볼 수 없으며 입단 사진까지 내린 상황이다. 영국 '골닷컴'은 6일 "누네즈는 잠재적으로 다음 이적시장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전했다. 누네즈는 아직 25세로 젊은 공격수를 찾는 바르셀로나 프로필에 부합하다.
"퍼거슨 감독님, 제가 그 FW 영입하라고 했잖아요!"…퍼거슨 영입 1패 추가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위대한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다. 그저 그런 팀이었던 맨유를 영국 최강의 팀으로 발전시켰고, 유럽 최강의 팀으로 이끈 장본인.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다. 맨유를 떠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의 위대함. 전술, 판단력, 선수 장악력 등에서 나왔다. 그리고 선수 영입도 큰 몫을 했다. 예리한 눈으로, 그 누구보다 좋은 선수를 캐치할 수 있었던 능력이 퍼거슨 감독에게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에릭 칸토나 성공 사례도 있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의 손길을 받으면 성공했다. 하지만 천하의 퍼거슨 감독도 100% 성공할 수는 없다. 영입 실패 사례도 당연히 있다. 첼시의 존 테리를 놓쳤고, 아스널의 전설 토니 아담스도 놓친 경험이 있다. 호나우지뉴도 실패했고, 루카 모드리치도 데려오지 못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를 놓쳤던 영입 실패 사례가 하나 더 전해졌다. 이 이야기를 공개한 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골키퍼 토마시 쿠슈차크였다. 그는 맨유에 있을 때 퍼거슨 감독에게 항상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1명의 공격수를 영입하라고. 좋은 선수라고. 맨유에 필요한 선수라고.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 공격수가 맨유와 연결되기는 했지만 영입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누구였을까. 여기서 쿠슈차크의 국적이 중요하다. 그는 폴란드 출신이다. 그리고 폴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쿠슈차크가 퍼거슨 감독에게 영입하라고 노래를 불렀던 공격수, 그의 국적을 알면 예상이 쉽게 가능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쿠슈차크가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 소속이었고, 쿠슈차크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라고 꾸준히 요청했다. 쿠슈차크는 'OLBG'와 인터뷰에서 "나는 퍼거슨 경에게 레반도프스키와 계약할 것을 꾸준히 촉구했다. 내가 맨유에서 뛸 때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퍼거슨 경에게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레반도프스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나는 하루 종일 퍼거슨 경에게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맨유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역사를 쓴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쿠슈차크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35세다. 쿠슈차크는 "오는 여름 맨유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레반도프스키가 영국으로 온다고 해도, 똑같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맨유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정말 신나는 선수다. 기술적으로 엄청나지는 않지만, 완벽한 마무리가 있다. 파워가 대단하다. 레반도프스키는 맨유에서도 해낼 수 있다. 지금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것이 왜 안돼? 레반도프스키 영입은 EPL에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시 쿠슈차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2년전 레알 팬으로 챔스 결승 직관→레알 소속으로 챔스 결승 출격…'팬에서 영웅이 됐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임대 공격수 호셀루가 극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셀루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3분과 후반전 추가시간 잇달아 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셀루는 후반 43분 팀 동료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잡으려다 놓치자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호셀루는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뤼디거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비인스포츠는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에서 영웅으로 변신했다. 호셀루는 2년전 파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호셀루의 이야기는 진정한 동화다. 2년전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응원했던 호셀루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게 됐다'며 호셀루가 2년전 파리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호셀루는 지난 2008-09시즌 스페인 세군다디비전(2부리그) 소속이었던 셀타 비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호셀루는 지난 2011년 5월 알메리아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한 경기에 출전한 호셀루는 2012-13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했고 이후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스토크시티, 데로프티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라베스, 에스파뇰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시즌 에스파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셀루는 지난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고 A매치 데뷔골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벤제마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에스파뇰에서 호셀루를 임대 영입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9골을 터트린 호셀루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0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행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 사진 = 비인스포츠/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와 경기 전에 경질하지 마" 상대팀 팬들도 조롱하는 텐 하흐...맨유,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아스날 관련 소식을 다루는 '나우아스날'은 9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에 따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경질 압박이 가해지는 와중에 아스날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을 계속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아약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티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 등을 영입하는 데 무려 2억 유로(약 2939억원)를 넘게 투자했다. 텐 하흐 감독 선임은 곧바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후보로 내리고 젊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리빌딩을 꾀했다. 비록 호날두가 팀과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며 호날두를 내쳤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맨유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1-22시즌 6위로 떨어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23승 6무 9패 승점 75점 3위로 수직 상승했다. 맨유는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잉글랜드 컵대회에서도 순항했다. 맨유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16-17시즌 이후 무려 5년 만의 카라바오컵 우승이었다. FA컵에서는 비록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성공적인 결과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실망만이 가득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두 시즌 만에 진출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A조 조별리그 6경기에서 무려 15실점을 내주면서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떠안았고,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카라바오컵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맨유는 32강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했지만 지난 시즌 결승전 상대인 뉴캐슬에 16강에서 0-3으로 설욕패를 당하면서 조기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16승 6무 13패 승점 54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패배 기록이다. 맨유가 리그에서 내준 실점은 55실점. 1976-77시즌 이후 최다 실점의 불명예 타이틀을 획득했다. 남은 희망은 FA컵 하나. 하지만 이 대회도 우승은 힘들어 보인다. 맨유는 FA컵 4강전 2부리그 팀인 코벤트리 시티에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 올 시즌 맨유는 맨시티에 리그 두 경기 모두 패배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은 더욱 진해졌다. 맨유는 7일 열린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무려 0-4로 대패했다. 이 경기 이후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요구는 더욱 심해졌다. 만약 FA컵에서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맨유는 유럽대항전 진출은 물론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다음 경기 상대는 무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 아스날 팬들은 라이벌 맨유가 몰락하기를 바라는 심정에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을 원하고 있다. 나우아스날은 "팬들은 '텐 하흐가 아르테타보다 낫다', '맨유는 텐 하흐에게 시간을 더 줘야 돼', '텐 하흐, 포체티노, 포스테코글루 IN'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날, 폭우가 쏟아지겠죠"...눈물의 이별 예고[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월, 리버풀과 관련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클롭 감독과의 이별 소식이다. 클롭 감독은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리버풀의 모든 걸 사랑하지만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암흑기를 끝낸 장본인이다. 2015년 10월에 리버풀에 부임한 뒤 팀을 빠르게 변화시켰고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이 그토록 바라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까지 획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감독 교체 소식은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서로를 향한 배려였다. 클롭 감독은 팀이 새로운 후임 감독 선임 과정에 빠르게 나설 수 있도록 했고 리버풀도 클롭 감독의 의견을 존중했다. 클롭 감독과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건 리버풀 선수단에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비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3위에 머물며 우승이 어려워졌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며 마지막 시즌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후임 감독은 페예노르트를 이끈 네덜란드 출신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유력하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과 협상을 했고 페예노르트와 위약금에 대해서도 논의를 나눴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부임이 가까워졌다. 클롭 시대의 남은 경기는 이제 2경기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원정을 떠난 뒤 20일에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울버햄튼과 시즌 최종전이자 클롭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가 진행된다. 클롭 감독은 남은 경기들에 대한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남은 경기를 모두 따내면 리버풀 역사상 5번째로 높은 최고 승점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동시에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벅찬 감정에 눈물이 흐를 것 같다는 심정도 밝혔다. 클롭 감독은 “2주 후면 또 다른 시간이 될 것이다. 전에도 말해지만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아마 마지막 경기에서는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비가 올 가능성은 충분하다”라며 클롭 감독 특유의 농담을 전했다. [사진 = 위르겐 클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재앙 같은 판정, 심판 사과도 소용없다"…VAR도 없이 득점 기회 무산→바이에른 뮌헨, 규정 위반에 분노[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역전패로 끝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분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23분 데이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43분과 후반전 추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데 리흐트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지만 플레이 자체가 인정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라이머가 로빙 패스를 시도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뤼디거와 비슷한 위치에서 질주를 시작했고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뮐러의 헤더 패스에 이어 데 리흐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지만 데 리흐트에 볼이 연결되지 전에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오프사이드 확인을 위한 비디오판독(VAR) 조차 진행되기전에 플레이 자체가 무효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진행했던 주심은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에 해당 판정에 대해 사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심판의 사과에도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심판진의 판정에 대해 독일 스포르트 등을 통해 "재앙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 경기가 계속 진행됐다"며 오프사이드 의심이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득점을 인정받았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우리 공격 진행 상황에서 부심이 깃발을 들어올렸고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해당 상황에선 끝까지 플레이가 이어져야 했다. 그것이 규칙이다. 특히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선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부심이 첫 번째 실수를 했고 주심이 두 번째 실수를 했다. 주심은 휘슬을 불 필요가 없었다. 상황이 종료된 후 비디오판독(VAR)을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골 상황에선 플레이가 계속 이어졌고 VAR이 진행됐다. 규정 위반이다"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심판진이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에 사과한 것에 대해선 "심판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다. 노골적인 규정 위반에 대해 사과를 할 때가 아니다.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선 심판들도 수준을 갖춰야 한다. 나중에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충분하지는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패를 당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실패하면서 12년 만의 무관의 부진과 함께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장면.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저는 메시-호날두와 모두 뛰어봤습니다, 최고는 호나우지뉴입니다"…그는 마법이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전설 데쿠. 그가 함께 뛰어본 최고의 선수를 지목했다. 데쿠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찬사를 받았더너 인물이다. 데쿠는 포르투, 바르셀로나, 첼시 등에서 활약했고, 특히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A매치 75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데쿠는 바르셀로나의 단장이다. 데쿠는 운이 좋은 선수였다. 당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지난 15년 간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신계'에 포함된 유이한 인물,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쿠는 이 두 선수와 모두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배. 그런데 데쿠가 내린 최고의 찬사는 메시와 호날두가 아니었다. 바로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한 '외계인' 호나우지뉴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데쿠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뛰었다. 그렇지만 데쿠의 최고의 찬사는 항상 호나우지뉴를 향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데쿠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나는 메시와 호날두 모두와 함께 뛰어봤다. 하지만 그 둘 보다 더 뛰어난 선수는 호나우지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시와 호날두가 최고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호나우지뉴였다. 나에게는 항상 호나우지뉴가 최고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만났고, 나는 그와 함께 했던 순간을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호나우지뉴는 마법과도 같았다"고 기억했다. 메시에 대해서는 "메시를 처음 봤을 때를 기억하다. 지금과 다른 것이 없다. 경기장에서 움직임은 심플했고, 침착함이 유지됐다. 18세의 메시, 전혀 겁을 먹지 않았다.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호날두에 대해서는 "호날두는 달랐다. 호날두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선수였다. 호날두는 항상 훈련에서, 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성공을 위해 질주했다"고 설명했다. [데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나우지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투헬이 후회할 것에 KIM 투입도 있다"→최악의 평가 받은 김민재...'악몽'이 된 레알과의 UCL 4강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교체 투입 후 팀 내에서 최저 평점을 받았다. 해외 언론으로부터도 최악의 평가까지 받은 상황이다. 뮌헨은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뮌헨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해리 케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왼쪽으로 침투하던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롱패스를 전달했다. 볼을 잡은 데이비스는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주발 왼발이 아닌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데이비스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31분 토마스 투헬 감독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르로이 자네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하면서 수비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이 교체는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후반 37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김민재의 헤더슛은 골대를 맞았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43분 레알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노이어 골키퍼는 확실하게 잡아내지 못했고, 호셀루가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레알은 후반전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왼쪽에서 비니시우스가 크로스했고,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나초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됐다. 나초는 왼쪽 측면에 빠진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패스했고, 뤼디거의 크로스를 받은 호셀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뮌헨은 한 차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결국 레알이 2-1로 승리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무대에 오르게 됐다. 뮌헨은 이날 경기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민재 역시 뮌헨에서 첫 번째 시즌은 우승 트로피 없이 마쳤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와 '풋몹'은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인 6.1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팀 내 최저 평점, 풋몹 기준으로 팀 내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골닷컴'은 김민재에게 더욱 박한 평가를 내렸다. 골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골닷컴은 "김민재는 경기 종료 15분 전 뮌헨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 교체 투입됐지만 뮌헨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Isle of Wright Radio'는 "투헬이 후회할 수 있는 것은 케인 교체만이 아니다. 뮌헨은 후반 31분 5백으로 전환하면서 김민재가 투입됐다. 1차전에서 김민재는 레알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악몽 같은 1차전을 견뎌냈지만 2차전에서도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투입한 이유는 단 하나. 리드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김민재가 투입된 후 뮌헨 수비진은 오히려 흔들렸다. 결국 2실점을 내줬고,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뮌헨은 레알에 무릎을 꿇으며 2019-20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올 시즌은 김민재에게 암울한 시즌이 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33년 만의 나폴리 세리에 A 우승의 주역을 활약했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전반기에 모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벤치로 밀려났다.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헌납했고, 최근에는 결장하거나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빈번하다. 뮌헨은 김민재의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다. 730억이라는 가격표도 붙였고, 나폴리는 김민재 재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