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논란 끝냈다'→사우디서 뛰는 39세 호날두, 아일랜드 상대로 멀티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트린 포르투갈이 아일랜드를 완파하고 유로 2024 전망을 밝게했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아일랜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결장한 지난 9일 크로아티아전에서 1-2 패배를 당했지만 호날두가 풀타임 출전한 아일랜드전에선 완승을 거뒀다. 유로 2024를 앞두고 전력 점검을 마친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체코를 상대로 유로 2024 F조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아일랜드를 상대로 호날두와 함께 레앙, 후앙 펠릭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네베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칸셀루와 달롯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이나치오, 페페, 안토니오 실바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코스타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후앙 펠릭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앙 펠릭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아일랜드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5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멀티골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포르투갈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아일랜드전 활약에 대해 '호날두는 유로 2024 출전이 논쟁의 중심이 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은 호날두가 팀에 없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한다. 호날두는 아일랜드전 두 골과 함께 논쟁을 종식시켰을 수도 있다. 호날두의 아일랜드전 추가골은 호날두의 선수 생활 초기에 선보인 장거리 슈팅을 연상시켰다. 호날두는 여전히 골문앞에서 치명적인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아일랜드전을 마친 후 "축구 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즐길 것"이라며 "성공에는 비판이 따른다. 유로 2024는 나의 여섯 번째 유럽선수권대회이고 20년전과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유로 2016에서 우승했던 것처럼 우승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유로 2024에서 호날두 활용 방법에 대해 "오늘은 결정을 하는 날이 아니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집중력을 봤고 긍정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긴 금발 머리 휘날리며, '광란의 파티' 포착!"…밤새 춤 추고, DJ까지 완벽 소화 '유로 2024 못 가도 행복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남부의 휴양 도시,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마르베야. 이곳에서 긴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 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슈퍼스타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다. 지금 유럽은 유로 2024 열기로 뜨겁다. 오는 14일 독일의 9개 도시에서 개막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 홀란드지만, 그는 유로 2024에 초대 받지 못했다. 홀란드의 조국인 노르웨이는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다면, 휴가를 즐기는 일밖에 없다. 홀란드는 제대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유로 2024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잊을 만큼, 마음껏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의 '더선'이 이 모습을 공개했다. 홀랃느는 마르베야의 한 바에서 긴 금발 머리를 풀어헤친 뒤 춤을 췄다. 또 직접 DJ를 하면서 분위기를 띄었다. 홀란드는 지인들과 함께 매우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매체는 "홀란드가 마르베야 휴가에서 DJ로 변신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카일 워커와 같은 맨시티 친구들은 유로 2024로 떠났지만, 노르웨이 대표팀 에이스는 가지 못했다. 대신 스페인에서 휴가를 즐겼다. 홀란드가 친구들과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홀란드는 분명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홀란드는 파티를 즐기는 동안 그의 상징인 긴 금발 머리카락을 그대로 드러냈다. 음악이 나오고, 홀라드는 장난기 많은 어린 미소로 밤새 춤을 췄다. 홀란드는 직접 턴테이블로 올라가 DJ를 하기도 했다. 옆에서 친구들이 응원했다. 홀란드는 마르베야의 뜨거운 태양 아래 다음 시즌 새로운 폼을 되찾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휴가를 누릴 자격이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약간 떨어진 활약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골을 넣으며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득점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홀란드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E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홀란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영광이었다. [엘링 홀란드. 사진 = 더선]
'충격' 유벤투스, '아주리 군단' 유로 우승 이끈 FW 매각한다..."빅클럽, 영입에 관심" HERE WE GO[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벤투스가 핵심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키에사를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나폴리와 유럽 전역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적의 윙어다.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드리블과 속도를 겸비한 크랙형 윙어다. 스피드가 매우 빠르며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고 체력이 뛰어나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까지 할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 가능하다. 제노바에서 태어난 키에사는 피렌체의 북동부에 위치한 세티그나노에서 성장했다. 동네 축구팀인 세티그나네제 유스팀에서 뛰었고 2007년 자신의 아버지 엔리코 키에사가 활약했던 피오렌티나 유스팀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 이후 피오렌티나 유스팀에서 9년 동안 뛰었다. 2016-17시즌부터 1군에 입성한 키에사는 27경기 3골 2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7-18시즌에는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리그에서 6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키에사는 2019-20시즌까지 피오렌티나에서 153경기 34골 25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첫 시즌부터 43경기 14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코파 이탈리아 우승까지 견인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까지 경험했다. 키에사는 맹활약을 펼치며 유로 2020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키에사는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모든 것을 이뤄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키에사는 2021-22시즌 22라운드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고, 7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키에사는 십자인대 부상 여파로 33경기 4골 6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세리에 A 33경기 9골 2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했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본인과 맞지 않는 포지션을 맡기고 매경기 가장 먼저 교체를 시킨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알레그리 감독 경질 이후 티아고 모타 감독이 선임되며 키에사의 입지가 회복되는 듯했지만 모타 감독 역시 키에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키에사 역시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유벤투스는 결국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은 구단이 키에사 영입에 관심이 있다. 같은 세리에 A 구단인 나폴리가 키에사를 원하고 있으며 시즌 도중에는 리버풀과 연결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첼시가 키에사에게 접근하기도 했다.
'설상가상' 뮌헨, 타에 이어 '왼발 CB'까지 영입한다→KIM, 주전 경쟁 적신호..."첼시와 초기 협상 진행"[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에 이어 왼발 센터백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첼시 센터백 리바이 콜윌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첼시 출신의 21세 센터백은 오랫동안 뮌헨의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고 밝혔다. 콜윌은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현대 축구에서 귀히 여기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선수다. 수비적으로도 뛰어나다. 수비 리딩에 강점이 있는 커맨더형 수비수이며 뛰어난 축구지능을 활용한 예측 수비도 수준급이다. 콜윌은 첼시 9세 이하(U-9) 팀에 입단해 커리어를 시작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19-20시즌 U-18 팀에 승급했고, 2020년 2월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초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을 당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뒤 더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20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콜윌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허더즈필드로 임대를 떠났다. 18세의 나이에 첫 임대를 바로 2부리그로 갈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당시 콜윌은 무려 29경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 이적했다. 콜윌은 지난 시즌 17경기에 출전하며 브라이튼이 구단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브라이튼 완전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콜윌은 첼시와 6+1년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콜윌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주 포지션이 아닌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고, 무난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 첼시로 복귀한 콜윌은 1군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첼시가 6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진 콜윌의 부상 공백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콜윌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셍제르망(PSG)이 콜윌에게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는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까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뮌헨은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고, 13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뮌헨은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를 점찍었다. 그러나 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였던 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잔류에도 무게가 쏠리고 있다. 뮌헨은 타의 대안으로 콜윌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타가 합류한다고 해도 콜윌을 그냥 데려올 수도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타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콜윌은 뮌헨의 최우선 대안이다. 또는 그가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뮌헨에 중요한 점은 콜윌이 왼발잡이라는 점이다. 뮌헨과 첼시의 초기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 이후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 타와 콜윌이 모두 영입된다면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
"호날두 거부하고 쏘니 곁으로 가고 싶어요!"…日 DF, 토트넘 이적 유력! "J리그 잘 아는 포스테코글루의 선택"[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 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같이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센터백이자 레프트백까지 가능한 25세 이토는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 나고야 그램퍼스 등을 거친후 2021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잘 정착했다. 이토는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리그 2위 돌풍의 주역 중 하나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섰고, 총 29경기를 소화했다. 일본 대표팀 A매치는 18경기 뛰었다. 이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팀이다. 하지만 거부했다. 이토는 토트넘으로 이적하기를 원한다. 이토의 이런 행보에는 J리그를 잘 알고, 일본 선수를 잘 활용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있기에 가능했다. 독일의 '키커'는 "이토가 오는 여름 토트넘으로 합류할 수 있다. 이토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를 거부했다. 이토의 바이아웃은 2500만 파운드(440억원)고, 슈투트가르트는 재정적 이득을 위해 이토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Tbrfootball' 역시 "이토가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이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타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일본 J리그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셀틱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전에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지휘했고, 일본 축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9년 J리그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서 후루하시 쿄고, 하타테 레오, 마에다 다이젠 등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들 모두 셀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에 일본 선수는 낯선 사람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개선할 수 있는데 이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이다. 2500만 파운드의 바이조항은 25세 선수에 매우 적은 비용이다. 오는 여름 토트넘이 이토를 영입할 가능성이 확실히 높다"고 강조했다. [이토 히로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 레전드의 '충격'적인 잔류 조건..."감독 떠나면 재계약 하겠다" 으름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전드 마츠 훔멜스가 에딘 테르치치가 떠난다면 팀과 재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테르치치 감독과 훔멜스의 관계는 긴장 관계다. 훔멜스는 과거에 감독의 전술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훔멜스는 테르치치가 떠날 때에만 도르트문트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훔멜스는 독일 국적의 센터백이다. 오른발 잡이지만 경기를 보면 왼발로도 패스를 구사할 정도로 양발을 잘 사용한다. 빌드업이 상당히 좋은 수비수다. 여기에 압도적인 제공권과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도 좋아 보통 수비 리딩에도 능하다. 훔멜스는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 출신이다. 6살에 뮌헨에 입단했고,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훔멜스는 2006년 12월 뮌헨과 첫 프로계약을 맺었다. 2007년 5월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뮌헨에서 1군 주전 센터백이 되는 것은 버거웠다. 훔멜스는 2008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출전 기회를 위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고,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2009년 2월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며 훔멜스를 품었다. 완전 이적 이후 훔멜스는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네벤 수보티치와 호흡을 맞추며 분데스리가 최강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2010-11시즌에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훔멜스는 돌연 뮌헨으로 충격 이적을 결심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뮌헨 이적을 확정하며 자신의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뮌헨에서 세 시즌 동안 훔멜스는 116경기 8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커리어에 리그 우승 세 번을 추가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훔멜스는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2020-21시즌 훔멜스는 부주장을 맡으며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훔멜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 여름까지 팀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나 이제 훔멜스는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테르치치 감독과 불화로 인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베르거 기자는 "테르치치는 다음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연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훔멜스가 팀을 떠날 경우 미국이나 사우디로 이적하지 못한다. 훔멜스는 가족과 가까이 지내기 위해 가까운 유럽 국가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훔멜스를 붙잡지 못한다면 올 시즌이 끝난 뒤 두 명의 레전드를 동시에 잃는다. 이미 도르트문트는 마르코 로이스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그를 떠나보냈다.
'잉글랜드 우승? 꿈깨!!’→첫 유로 제패 야망 고춧가루 뿌린 국대출신 리버풀 레전드→준결승전에서 탈락 예상→카타르 월드컵 재판‘충격’[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 1996년부터 은퇴때까지인 2013년까지 오직 리버풀에서 뛴 센터백이다.1999년부터 2010년까지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으로 38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캐러거는 은퇴후 방송에서 프리미어 리그 축구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오리지널 잉글랜드 국민이 캐러거가 오는 14일 시작하는 유로 2024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는데 잉글랜드 우승 가망성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뽕’이 아니라 냉정한 판단 결과, 과감하게 자국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한 것이다. 이번 유로에는 24개팀이 출전한다. 영국 언론은 최근 제이미 캐러거는 유로 2024의 모든 경기를 예측하며 잉글랜드가 어디서 무너질지, 어느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정확히 지적했다고 전했다. ‘정확히’라는 말에서 알수 있듯이 자신있는 예측이라는 것이다. 1960년 시작된 유로대회에서 소련, 덴만크, 체코슬로바키아, 그리스 등도 우승한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단한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가장 근접한 대회가 바로 직전 대회때인 2020년이었다.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안타깝게도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오른 것은 이 대회가 유일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자신의 예측을 내놓았다. 캐러거는 잉글랜드가 탈락할 시점은 바로 준결승전이라고 내다봤다. 캐러거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가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솔직히 예측했다. 대신 잉글랜드를 꺾은 팀이 우승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로 프랑스이다. 공교롭게도 잉글랜드는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배했다. 캐러거는 잉글랜드가 조별예선에서는 덴마크를 제치고 1위로 16강전에 진출한 후 오스트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 헝가리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러거는 잉글랜드가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유는 프랑스가 더 큰 경험을 갖고 있고 스쿼드의 깊이에서도 잉글랜드보다 앞서 있기에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캐러거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팀 대 프랑스 최고의 팀은 동전던지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승산이 50-50으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상막하이고 예측이 어렵지만 프랑스 팀 일부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경험과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뛰고 있기에 캐러거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한다. 스쿼드의 뎁스 부분에서도 캐러거는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이나 주드 벨링엄이 뛰지 못하는 것을 상상할수 없다고 내다봤다. 즉 두 선수가 없다면 공격력이 엄청나게 저하될 것이라고 봤다. 반대로 프랑스는 후보 선수들조차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스널 수비수인 윌리엄 살리바가 그런 경우라고 한다. 또한 캐러거는 공격진을 보면 프랑스는 캘리안 음바페와 앙투안 그리즈만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솔직하게 잉글랜드 수비수들중 이들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봤다. 또 또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을 꺾고 진출한 독일이 네덜란드를 이긴 포르투갈전에서 승리, 결승전에 진출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래서 결승전은 프랑스와 독일의 대결인데 독일은 프랑스를 이기기에는 실력이 차이가 난다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탐욕덩어리, 네가 현대 축구를 망치는 주범이다"...바이에른 뮌헨 회장의 '맹비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맹비난했다. 레알은 2023-24시즌이 끝난 후 마침내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은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하게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 몇 차례의 이적 사가 끝에 최종적으로는 레알의 승리로 이어졌다. 음바페는 올시즌이 끝난 후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했고 레알과 5년 게약을 체결했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통해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하게 됐다. 음바페는 기존의 비니시우스 주이노르, 호드리구와 함께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한다. 또한 미드필드에는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벨베르데 등이 지키며 역대 최강의 팀이 완성됐다. 음바페도 돈방석에 앉았다. 음바페는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의 계약금을 5년에 걸쳐 지급받게 된다. 음바페는 레알로 떠나자마자 PSG에 관한 폭로까지 이어갔다. 음바페는 ““PSG는 시즌 초반부터 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그들은 폭력적으로 이야기를 했고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해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PSG는 음바페의 주장에 반박했다. PSG는 “음바페는 품위 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말이 그대로 퍼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과 관련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에베 회장이 음바페의 상황을 거세게 비난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에베 회장은 “음바페는 욕심 덩어리다. 욕심을 계속해서 부리며 축구라는 관에 못을 박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구단이 이익을 보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돈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 어떤 클럽도 그러한 투자로부터 이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돈이 너무 커서 어느 순간 터질 것 같다. 물론 나도 성공을 하고 싶다. 하지만 스포츠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딜레마에 빠져 있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 =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 360]
"충격! 덕배 맨시티 퇴단 진짜 이유 드러났다"…펩이 힘들어서, 펩 밑에서 8년이 고통스러웠을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폭탄 발언'을 했다.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돈' 때문에 갈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해, 맨시티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맨시티를 넘어 EPL, EPL을 넘어 세계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맨시티에서 올 시즌까지 총 9시즌을 뛰었고, 382경기 출전, 102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게다가 구단 최초의 '트레블', EPL 최초의 4연패를 이끌었다. 이런 전설이 사우디아라비아행의 문을 열었다. 그는 "내 나이에는 모든 것이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끝일지도 모르는 지금 엄청난 돈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15년 동안 축구를 했다. 아직 그 정도의 돈을 벌지 못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야 한다.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 여지를 남긴 상황. 영국의 '미러'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는 떠나려는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 퇴장에 대한 말을 꺼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다는 말도 했다. 그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더 브라위너가 떠난다면 맨시티는 경기장 밖에 동상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런데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암시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더 일찍 떠난다고 해도 지진과 같은 충격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역사를 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명장. 하지만 그 명장의 압박에 모든 선수들이 힘들어했고, 더 브라위너 역시 그 고통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과 더 브라위너가 충돌하는 모습은 가끔 포착됐다. 펩의 전술 지시에 불만을 품은 더 브라위너가 욕설을 한 것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펩의 밑에서 성공과 보상은 크다. 하지만 펩 밑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할 수 있는가. 펩이 맨시티로 왔을 때 더 브라위너는 이미 맨시티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펩과 함께 3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들은 항상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공정하다. 300경기를 치르면서 적어도 둘은 30번 이상 충돌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밑에서 8년을 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과르디올라는 무자비한 사람이다. 더 브라위너를 대체할 때가 왔다면 가차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 더 브라위너 역시 자신의 방식대로 떠날 수 있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말했다. 커리어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족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좋은 장소일 것이다. 맨시티도 훌륭한 도시지만, 세계적인 축구 선수는 다른 장소,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더 브라위너의 선택에 달렸다. 떠난다고 결정하면 그를 원하는 클럽은 많을 것이고, 맨시티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전설 더 브라위너의 특별한 재능이 EPL을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펩의 압박을 받은 그 모든 세월을 생각하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나 이국적인 모습을 할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강조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대한' 벵거, 가장 큰 후회를 고백하다…"저는 음바페를 아스널로 데려오고 싶었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르센 벵거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아스널의 전설적 감독이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 동안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 역대 최장수 감독. 그리고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일궈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26승12무를 기록, EPL 최초의 무패 우승을 신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벵거의 위대함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벵거 감독이 떠난 후 아스널은 단 한 번도 EPL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벵거 감독은 감독 시절 수많은 선수를 영입했고, 수많은 선수들을 스타로 키워냈다. 하지만 모든 선수 영입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젊은 한 선수 영입을 바랐고,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실패했다. 벵거 감독이 가장 큰 후회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그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AS모나코 유스에서 시작해 1군으로 올라섰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데까지 성공했다. 이견이 없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이런 음바페는 벵거 감독을 매료시켰고, 벵거 감독은 그의 재능을 확신했고,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벵거 감독은 프랑스 'TF1'과 인터뷰를 통해 "감독 커리어 중 음바페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큰 후회로 남았다. 음바페를 아스널로 데려오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 나는 AS모나코의 음바페를 아스널로 데려오려고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정기적인 경기 출전을 원했고, 결국 AS모나코에 남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음바페의 결정은 나에게 타격이었지만,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었다. 음바페는 아스널보다 AS모나코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음바페를 영입하지 못해 가슴이 조금 아팠다. 나는 음바페의 부모를 찾아가 설득했다. 아스널에서도 정기적으로 뛸 수 있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그때 음바페는 수줍은 소년이었다. 음바페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킬리안 음바페, 아르센 벵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명장이 명장을 말하다'…나는 클롭이 떠난 이유를 알고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명장이 명장을 말했다. 명장 사이에는 통하는 것이 분명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그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뤄내며, 명장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또 다른 명장은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후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났다. 이유는 '번아웃'이다. 클롭 감독은 휴식을 취할 것이며, 앞으로 최소 1년 동안은 절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겠고 선언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후 쉼 없이 달려왔던 9년의 동행을 마쳤다.이 기간 리버풀은 황금기를 노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절대 영웅이었다. 리버풀의 '한'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일궈냈고, UCL에서도 정상에 서며 유럽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총 491경기를 지도했고,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리버풀에 선물했다. 클롭 감독은 이별 이유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는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클롭 감독의 심정을 이해한 것이다. 세계의 많은 감독들이 클롭 감독과 같은 압박,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AC밀란, 이탈리아 대표팀 등을 이끈 '명장' 아리고 사키 감독의 이름도 언급했다. 모두 같은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다. 명장들은 힘들고, 외롭고, 지친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의 'Il Giornale'를 통해 "나는 클롭이 리버풀을 떠난 이유를 알고 있다. 우리는 항상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의 이별은 나에게 중요한 뉴스였다. 지속적인 압박, 가중된 책임은 과도한 부담이 된다. 집착이 커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사키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의 '강력 경고', "그 소년에 대한 기대감을 멈춰라! 그 누구와도 비교하지 마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 대표팀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왜? 브라질 대표팀의 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9일 멕시코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영웅은 브라질 17세 신성 공격수 엔드릭이었다. 그는 2-2 상황에서 브라질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극장골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드리며 브라질의 영웅이 됐다 이번 골은 17세 엔드릭의 A매치 3번째 골이다. 지난 3월 잉글랜드, 스페인전 골에 이어 또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다. 브라질 '역대급 재능'으로 불리는 엔드릭이다. 그의 이름 앞에 '제2의 펠레', '제2의 호나우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또 엔드릭은 세계 최강의 팀 레알 마드리드가 선택한 소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의 엔드릭 영입을 확정했고, 이적료는 3260만 파운드(536억원)였다. 엔드릭은 18세가 되는 오는 7월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한다. 멕시코전 극장골,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앞두고 엔드릭을 향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이는 엔드릭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른 말로 부담감, 압박감, 책임감이다. 17세 소년이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다. '제2의 펠레', '제2의 호나우두'라는 별명도 마찬가지다. 이에 도리발 감독이 엔드릭 보호에 나선 것이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A매치 골은 엔드릭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침착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엔드릭을 그 어떤 누구와도, 그 어떤 이름과도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엔드릭에 대한 기대를 완화해야 한다. 엔드릭을 바라보는 시선은 침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소년에 대해 우리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삶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본질을 잃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엔드릭은 스스로 잘 알아서 할 것이다. 그는 올해 내내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목을 끌고 있는 동시에 그가 짧은 시간 안에 이룬 것들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엔드릭.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발자전거는 금지 운동이 아니다'→황당한 부상으로 유로 2024 출전 좌절[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체코 대표팀의 미드필더 사들릭이 황당한 부상으로 인해 유로 2024 활약이 불가능하게 됐다. 사들릭은 체코 대표팀의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정강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체코축구협회는 사들릭이 대표팀 훈련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지만 거짓 정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들릭의 부상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고 결국 체코축구협회와 체코 대표팀의 하섹 감독은 사들릭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하섹 감독은 11일 체코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에게 페러글라이딩 같은 위험한 스포츠는 금지되어 있지만 열살 어린이가 타는 세발자전거는 금지 운동이 아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세발 자전거도 금지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들릭은 휴식일에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세발자전거 같은 카트를 타고 산을 내려오다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들릭은 세발자전거에서 넘어져 정강이 부위에 65바늘을 꿰메야 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들릭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트벤테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러 A매치 24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사들릭은 유로 2024에서 체코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할 것이 유력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체코는 유로 2024 본선 F조에서 포르투갈, 조지아, 튀르키예와 대결한다. 오는 18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체코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몰타와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체코는 레버쿠젠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쉬크와 흘로첵이 공격을 이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미드필더 수첵이 주장을 맡고 있는 체코는 유로 2014 16강 진출을 위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들릭, 체코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머리를 조아려라! 그래야 맨유 감독이 될 수 있다"…구단주의 충격적 '독재', "맨유 감독은 선수 영입 못한다" 선언[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의 독재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의 부활, 맨유의 개혁을 위해 왔지만, 그가 보여준 행보는 독재다. 팀을 억압하며 자신의 방식대로 끌고 가고 있다. 소통은 없고, 일방통행이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선수단 연봉을 줄이고,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맨유 직원들과 선수단 접촉 금지 규정도 만들었다. 즉 선수단은 선수단끼리만 접촉하고, 구단 직원들은 선수들과 격리시킨다는 것이다. 독재의 핵심은 선수 영입 정책이다. 최근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5가지 정책을 선포했다. 1번이 '연령 제한'이다. 25세 이상 선수를 영입하기 않겠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를 영입해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번은 '갈락티코의 배제'다.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3번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에 의한 전술 방식', 4번은 '감독은 원하는 선수가 아닌 원하는 포지션을 말하라', 마지막 5번은 '이네오스는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3명의 선수를 선별해 리스트를 보낸다'였다. 핵심은 맨유 감독에게 선수 영입 권한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맨유 감독은 원하는 포지션만 말하고, 선수는 구단이 직접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세상에 감독이 선수 영입에 그 어떤 힘을 쓰지 못하는 구단이 어디 있는가. 선수 영입에 있어서 감독은 최고의 권한을 가져야 한다. 결국 감독이 쓰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반대로 가고 있다. 이런 정책을 고수하니, 맨유 감독 선임에 진전이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이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이 유력하다. 그리고 앞으로 올 감독 또한, 그 누가 선수 영입 권한이 없는 감독직을 원하겠는가.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공개적으로 '머리를 조아리는 감독만 선임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다. 'ESPN'은 "래트클리프가 새로운 감독에 대한 요구 조건을 밝혔다. 래트클리프는 '예스맨' 역할을 할 감독을 원한다. 래트클리프가 원하는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팀 선발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 영입에 관해서는 감독의 권한이 없다. 선수 영입은 감독 역할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런 요구는 선수 영입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텐 하흐와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과거 에버턴, 아스톤 빌라 회장을 역임한 키스 와이네스는 "래트클리프에게 구식 독재적 스타일이 보인다. 래트클리프의 접근 방식이 그렇다. 무조건적인 일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업, 기업과 맨유를 비교한다. 이런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 축구는 사업보다 훨씬 더 유기적인 분야다.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구는 인간에게 크게 의존하다. 그런데 래트클리프는 실무적으로만, 사업적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이것이 구식 독재 스타일이다. 래트클리프가 더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 본인은 새로운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건 구식 스타일로 돌아간 것이다"고 지적했다. [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너희 친하다면서'…4000명 앞에서 몸싸움→유로 2024 개최국 독일, 대회 개막 직전 내분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로 2024를 앞둔 독일 대표팀의 내분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빌트 등 현지매체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의 훈련 중 퓔크루크와 뤼디거 사이에 뜨거운 순간이 있었다. 4000여명의 팬 앞에서 진행된 독일 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퓔크루크와 뤼디거가 충돌했다. 크로스에 이은 골문앞 연습 상황에서 퓔크루크와 뤼디거는 계속 부딪혔고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진 퓔크루크가 코치진을 향해 휘슬을 불어라고 외쳤다. 이후 바그너 코치가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고 언급했다. 뤼디거는 계속해서 퓔크루크에게 감정적인 몸싸움을 했고 퓔크루크는 뤼디거를 무시했다. 뤼디거는 퓔크루크를 향해 조롱 섞인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코치진은 뤼디거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뤼디거에게 따로 러닝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퓔크루크는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에서 가장 가까운 선수 중 한 명으로 뤼디거를 지목했다'며 '퓔크루크는 뤼디거와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훈련장에선 달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뤼디거는 독일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평가받는 가운데 30대 초반의 퓔크루크는 지난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자신의 첫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퓔크루크와 뤼디거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각각 도르트문트의 공격수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로 대결하기도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나란히 독일 대표팀에 합류한 뤼디거와 퓔크루크는 훈련 중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로 2024 개최국 독일은 오는 15일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독일은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헝가리, 스위스와 대결한다. 독일은 올해 열린 평가전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를 상대로 잇달아 승리를 거뒀지만 대회 개막 직전 내분설이 주목받았다.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잇달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독일은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통해 통산 4번째 이자 28년 만의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퓔크루크, 뤼디거, 독일 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4-0 완파… 유로 2024 우승 도전유로 2024를 앞두고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를 4-0으로 대파하며 강력한 준비 태세를 과시했다.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폐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네덜란드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FIFA 랭킹 7위인 네덜란드는 7일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도 4-0 승리를 기록하며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충격' 오일머니 PL에 또 들어온다..."사우디 왕실 포함된 컨소시엄, 에버튼 인수에 7017억 제안"→PSR 위기 넘길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또다시 오일머니가 흘러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왕실 가족이 포함된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에버튼을 인수하기 위해 4억 파운드(약 7017억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첼시, 리버풀 등 빅 6를 거론할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최장수 팀은 에버튼이다. 올 시즌 에버튼은 1부리그에서 강등 없이 70번째 시즌을 보냈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강등될 위기에 처했지만, 38라운드 AFC 본머스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따라서 올 시즌에도 에버튼은 1부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머물게 됐다. 그러나 올 시즌 에버튼은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PSR(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 혐의로 에버튼은 지난해 3월부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다.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건설 중인 에버튼의 새로운 경기장의 대출과 관련된 세금 문제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자체적으로 PSR을 실시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실시하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과 다르게 프리미어리그 PSR 규정은 3년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25억 원)를 넘지만 않으면 된다는 단순한 규정을 갖고 있다. 에버튼의 손실액은 천문학적으로 많은 액수였다. 3년 동안 무려 3억 400만 파운드(약 4995억 원)의 손실을 봤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규정한 1억 500만 파운드에 약 3배 정도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에버튼에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중징계가 과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승점 10점 삭감에서 승점 6점 삭감으로 징계를 완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버튼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로부터 다시 기소됐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위원회는 승점 2점을 추가로 삭감하기로 했다. 에버튼은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순식간에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강등 위기에도 불구하고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 최장수 팀답게 잔류에 성공했다. 35라운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일찌감치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PSR 규정으로 힘들어하고 있던 에버튼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사우디 왕실 가족이 포함된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이 에버튼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버튼의 현 구단주는 영국의 파하드 모시리다. 모시리는 대주주가 된 이후 신구장 건설을 천명하고 석유부자들 급은 아니여도 매년 비싼 영입을 성사시키는 등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감독 선임이나 빅사이닝 등 중요한 상황에서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여론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파하드 모시리는 지난 9월 자신의 지분 94%를 777 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지만 투자 회사가 거래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다른 투자자가 인수 입찰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에버튼 인수를 시도 중이다. 에버튼의 인수를 제안한 국제 투자자 컨소시엄은 미국 투자자들과 사우디 왕실 가문, 호주 마이어 가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들은 에버튼을 영국 축구의 '잠자는 거인'으로 보고 있으며 새 경기장을 통해 다시 세계 축구 정상에 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내가 김민재 후임이 될 상인가?"…'몰락' 나폴리 최대 난제 풀어야→190cm+593억 CB 영입 추진→콘테가 '직접' KIM 대체자 지목[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이 추락했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기적의 우승을 일궈낸 나폴리. 하지만 올 시즌 끝없이 추락했다. 최종 순위는 리그 10위. 시즌 중에 감독이 3번이나 바뀌는 촌극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나폴리 몰락의 결정적 이유, 바로 수비 붕괴다. 김민재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고, 김민재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다. 김민재 공백의 크기는 너무나 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할만큼 절대적인 센터백이었다. 나폴리 수비의 왕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28실점을 기록한 나폴리는 올 시즌 김민재가 빠지자 48점이나 허용했다. 우승을 할 수 없는 수비력이었다. 나폴리는 나탄 등 김민재 대체자를 데려왔지만 모드 실패했다.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 역시 "나폴리의 큰 손실은 중앙 수비수에서 한국인 김민재가 나간 것이다. 김민재는 수비의 근본이었다. 나폴리가 팀적으로 골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요소가 김민재였다. 다른 선수들은 김민재처럼 해내지 못했다. 아무도 김민재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폴리는 반전을 위해 검증된, 수비의 대가인 감독 콘테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그런데 콘테 감독이 직접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전술을 소화할 '제2의 김민재'가 필요하다. 콘테 감독이 1명을 콕 찍었다. 세리에A 토리노 센터백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다. 그는 190cm의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25세로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이다. 이탈리아의 'Calciomercato'는 "나폴리는 올 시즌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는 여름 최고 수준의 수비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콘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심을 했다. 부온조르노 영입이다. 콘테는 이미 토리노로 찾아가 부온조르노를 직접 만나 나폴리 이적에 대해 논의를 했다. 콘테는 부온조르노를 김민재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김민재를 대체하지 못했다. 올 시즌 김민재 대체자로 나탄을 영입했지만 실패했다. 나탄은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김민재가 없는 나폴리 수비진은 리그에서 48골을 허용하는 침체기를 겪었다. 이에 나폴리는 수비 강화에 사활을 걸었고, 부온조르노에 4000만(593억원)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온조르노는 나폴리뿐 만 아니라 인터 밀란,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콘테가 급하게 부온조르노를 만난 것이다. 이 만남이 중요할 수 있다. 콘테는 부온조르노를 설득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 흉내 인종차별→징역 8개월 유죄 판결…손흥민 인종차별은 290만원 벌금[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공격을 한 팬이 징역 8개월과 함께 2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10일(현지시간) '발렌시아 축구팬 3명이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 공격을 가해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스페인에서 축구장 인종차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법원은 해당 팬들에 대해 '피부색을 언급하는 구호, 몸동작, 노래 등으로 비니시우스를 모욕했다. 원숭이 울음소리와 행동을 반복해서 따라한 행위는 선수에게 수치심과 굴욕감을 줬다. 인간의 존엄성까지 파괴한 행동'이라고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5월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경기 중 발렌시아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해당 사건 이후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3월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지만 인종차별주의자가 많고 그 중 상당수는 경기장에 있다"며 "내 생각에 인종차별은 내가 뛰는 모든 경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매우 슬픈 일이다. 브라질에선 흑인이 직장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항상 백인을 선택한다. 우리 아버지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피부색 때문에 고용되지 않았다. 나는 매일 내가 받는 모욕 때문에 슬프다"고 말했다. 또한 "축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종차별은 슬픈일이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을 처벌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인종차별 사례가 줄어들고 흑인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더 많은 평등을 누리기 바란다. 가끔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매일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나는 단지 축구를 하고 싶다"며 끝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3월 열린 브라질과 스페인의 경기는 비니시우스가 겪은 인종차별 공격을 반대하기 위해 스페인과 브라질 축구협회가 개최한 경기였다. 한편 영국에선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공격을 한 관중이 처벌받기도 했다. 영국 노팅엄포스트는 지난 8일 '노팅엄 팬이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을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한 후 경기장 입장이 금지됐다. 현지 경찰은 노팅엄의 시즌티켓을 보유한 50세의 남성을 추적했고 신원을 확인했다'며 '50세의 남성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기전에 토트넘 팬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인종차별적 욕설을 외쳤다. 경기 내낸 욕설을 계속했고 다른 팬들이 그만하라고 요청했을 때도 공격적인 욕설을 퍼부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의 행동은 근처에 앉아있던 팬들에 의해 클럽에 보고됐다. 50세 남성은 1654파운드(약 290만원)의 벌금을 물었고 3년 동안 경기장 출입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이스트미들랜즈 검찰청의 검사 코날리는 "그의 혐오스러운 행동은 축구계에서 설 자리가 없다. 술에 취해 경기장으로 나왔고 상대편 팬들과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오랫동안 외쳤다. 영국의 모든 축구장 출입이 금지되며 국제경기가 열리는 동안 해외 여행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목격자들이 그의 행동 때문에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다시 이런 역겨운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비니시우스, 노팅엄 포레스트. 사진 = 마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호드리구(리버풀)→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 '초대형 스왑딜' 가능성 등장...리버풀이 추진한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5)를 활용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났다. 리버풀은 시즌 중에 클롭 감독의 퇴단 소식을 발표하면서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에 나섰고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선임과 함께 선수 영입 작업도 시작했다. 리버풀은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가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가운데 어느덧 30대를 넘어섰고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코디 학포 모두 올시즌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리버풀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고 호드리구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2019년에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시즌도 리그 34경기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골을 터트렸다. 다만 다음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전해졌다. 레알은 이번 여름에 마침내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성공했다. 또한 일찍이 영입을 확정 지은 브라질 최고 유망주 엔드릭도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임대생인 호셀루도 완전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호드리구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게 필요한 리버풀은 아놀드까지 제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호드리구 영입을 원하고 있고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놀드를 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6살부터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한 로컬 보이다. 단 한 번의 임대도 없이 2016년부터 1군 생활을 시작했고 월드클래스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리버풀과 아놀드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소식을 전해지지 않았고 레알이 이 틈을 노려 아놀드를 영엽하길 원하고 있다. 아놀드의 잔류와 호드리구 영입을 동시에 성공시키는 것이 리버풀에게는 최고의 상황이다. 하지만 아놀드와의 협상이 계속해서 풀리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호드리구 영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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