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최대 4년 더 같이 뛴다'...PSG, 주전 GK와 재계약 협상 '돌입'→"2028년 또는 2029년까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현재 2026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와의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새로운 계약은 2028년 또는 2029년까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국적의 골키퍼디. 어린 나이에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골키퍼로, AC 밀란에서 데뷔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골키퍼로서는 위치 선정과 판단 능력이 수준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선방 능력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이다. 어렸을 적 클럽 나폴리라는 구단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13년 밀란과 계약하며 이적했다. 주전 골키퍼로 올라선 것은 2015-16시즌부터다. 2015년 10월 돈나룸마는 사수올로와의 세리에 A 9라운드 경기에서 프로 데뷔를 가졌고, 최연소 세리에A 골키퍼 선발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16-17시즌에도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세리에 역사상 최초의 미성년자 페널티킥 선방을 기록했고, 결국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즌 돈나룸마는 개인 프로 통산 50경기를 달성했는데 이는 밀란 최연소 기록으로 파울로 말디니의 기록(41경기)을 갈아치웠다. 돈나룸마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밀란과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18-19시즌에는 밀란에서 리그 100경기 연속 풀타임 기록을 세웠으며 잔루이지 부폰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혔다. 2019-20시즌에는 밀란에서 주장 완장을 달며 200번째 경기를 치렀다. 2020-21시즌이 끝난 뒤 돈나룸마는 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돈나룸마는 PSG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돈나룸마는 케일러 나바스와 주전 경쟁을 펼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 리그앙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됐지만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출전 경기는 나바스와 비슷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바스보다 출전 경기가 적었고, 기록이나 스탯도 나바스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돈나룸마는 리그앙 첫 시즌부터 혹독한 적응기를 거쳤다. 지난 시즌부터 돈나룸마는 주전 경쟁에서 나바스를 완전히 제쳤다. 리그앙 38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기당 1.1실점을 기록했고, 선방률 76%를 달성했다. PSG는 돈나룸마의 활약으로 리그앙 2연패를 달성했고, 돈나룸마는 두 번째 리그앙 우승을 맛봤다. 올 시즌 돈나룸마는 이강인과 함께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0.8실점만 내주면서 더 좋은 지표를 기록 중이며 선방률도 82%까지 끌어올렸다. 돈나룸마는 이강인과 함께 세 번째 리그앙 우승을 경험했다. 만약 돈나룸마가 PSG와 2028년 또는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이강인과 PSG에서 장기간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는데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 방출설이 어이없는 포스테코글루 "쏘니는 토트넘의 미래"→선수단 대개편은 추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묻는 질문에 농담으로 대응했다. 영국 토트넘팬사이트 스퍼스웹은 1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방출되지 않고 다음시즌에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농담으로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대규모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고 있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방출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토트넘은 이미 수많은 선수들의 이적 제안을 듣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몇 가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이 구상하는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정말 대단하다. 손흥민은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다음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다수의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도전을 이어갈 것인지 다음시즌을 위한 리빌딩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묻는 질문에 "포기는 가혹한 단어"라며 "그게 무슨 뜻인가. 나는 12시에 훈련장에서 와서 라떼를 마시고 집에가 선수들이 그냥 훈련하게 놔둬야 하나. 나는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을 위해 매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며 분노하기도 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공격진 개편에 대해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비싼 스트라이커로 교체할 것인가 아니면 측면 공격수 영입에 돈을 쓰고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게 할 것인가 고민한다'며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분명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엘리트 피니셔이고 여전히 빠르지만 볼 키핑력과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영국 풋볼365는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이 방출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에게는 때가 왔다. 손흥민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좋은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이 떠난 이후의 시기에 대해 엄청나게 불안해했고 이제는 손흥민 이후의 시대도 생각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승6무11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4점 차로 뒤져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게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자력 획득이 불가능한 토트넘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남은 2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에서 한 경기만 승리해도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한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롭 감독님, 리버풀 승리 꼭 부탁합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간절함 바람→이번 만은 리버풀 응원한다…애스턴 빌라 격파 희망[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리버풀, 애스턴 빌라를 제발 꺾어 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주장' 손흥민(32)이 리버풀을 응원한다. 평상시 같으면 떠올리기 쉽지 않은 광경이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리버풀 승리'를 간절히 바란다. 시즌 최종 목표가 된 EPL 4위 달성을 위해서다. 리버풀의 도움이 없으면 4위를 탈환할 수 없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이 애스턴 빌라를 꺾어 주기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EPL 5위에 랭크됐다. 19승 6무 11패 승점 63을 마크 중이다. 순위 상승을 이루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딱 한 걸음이 모자란 상황에 놓였다. 시즌 초반 10경기까지는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다. 8승 2무 승점 26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63년 만의 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경기력 기복이 심해졌고, 선두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회복했지만 시즌 막판 다시 흔들리며 5위까지 떨어졌다. 냉정하게 볼 때 4위 탈환 가능성은 낮다. 현재 위 애스턴 빌라가 20승 7무 9패 승점 67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에 승점 4 뒤져 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애스턴 빌라가 1승만 추가하면 4위에 오를 수 없다. 자력으로 4위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 다른 팀들의 도움을 받고,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극적인 역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우선, 토트넘에 14일 열리는 애스턴 빌라-리버풀 경기가 중요하다. 리버풀이 이겨야 한다.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면, 4위 가능성을 꽤 높일 수 있다. 무승부도 좋지 않은 결과로 비친다. 현재 애스턴 빌라가 골득실 +20, 토트넘이 +12를 적어냈다. 승점이 같으면 토트넘이 밀릴 공산이 크다. 애스턴 빌라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비기면, 토트넘이 2연승을 올려도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바라는 시나리오는 애스턴 빌라가 1무 1패 이하, 그리고 자신들이 2연승을 거두는 것이다. 애스턴 빌라가 일단 14일 리버풀에 져야 한다. 이어 토트넘은 15일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를 이겨야 한다. 그러면 20일 최종전에서 기적을 바라볼 수 있다.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 애스턴 빌라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제 단 두 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매우 어렵겠지만 그래도 기적을 포기하지 않는다. 토트넘이 4위 탈환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버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어쩌면 리버풀이 올 시즌 토트넘의 기적을 도와줄지도 모른다.
레알 출신 맞아?..."오프사이드도 잊은 채 조깅이나 하네" 아스널전 황당 플레이→실점 관여, 처참한 말년의 모습[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세미루(맨유)가 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54에 머물면서 7위 첼시(승점 57)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시즌 막바지에 센터백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고 있다. 기존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에 이어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가 차례로 쓰러졌다.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36라운드에서 조니 에반스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중앙 수비로 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맨유는 팰리스에 0-4 완패를 당했다. 카세미루는 쉽게 돌파를 허용하며 선제골의 원흉이 됐고 4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볼을 뺏겼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에반스와 카세미루를 택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카세미루는 선제 실점 장면에서 허무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20분 아스널 수비 진영에서 볼이 한 번에 전방으로 넘어왔고 이를 카이 하베르츠가 잡아냈다. 그때 카세미루가 빠르게 라인을 맞추지 못하면서 하베르츠의 위치가 온사이드로 이루어졌고 하베르츠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시도, 이를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밀어 넣으면서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해당 장면을 두고 “아스널의 선제골 장면에서 카세미루는 마치 오프사이드 규칙을 잊어버린 것 같았다. 수비수로 나선 미드필더가 아무렇지 않게 후방에 머물며 조깅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하베르츠가 측면에 머물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맨유의 경기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트로사르의 득점으로 인해 경기 분위기가 넘어갔다. 카세미루가 더 경각심을 가졌다면 하베르츠는 오프사이드에 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느린 반응으로 인해 공간이 열렸고 이미 수비수들이 백코트를 했을 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스널과의 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맨유는 이날도 패하며 17년 만에 리그에서 아스널에 더블을 당하게 됐다.
펩의 외침,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당신이 토트넘 홈구장에서 한 번도 못이긴 감독인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이룰 것인가. 이 역사에 대한 심판은 토트넘이 내릴 예정이다. 맨시티는 현재 승점 85점으로 리그 2위다. 1위는 승점 86점의 아스널이다.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맨새티는 오는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리그 잔여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맨시티의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다. 맨시티가 승리하면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고, 패배한다면 4연패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37라운드에서 풀럼에 4-0 대승을 거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금 단 하나의 생각만 하고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풀럼전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풀럼을 파악할 시간은 많았지만 토트넘을 볼 시간은 많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나의 초점은 오직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다"고 외쳤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맨시티는 2경기가 남아있고,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승점 6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내 머릿속에 있는 전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다시 토트넘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는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다. 우리가 토트넘을 꺾는다면 나의 초점은 웨스트햄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에 극도로 예민한 이유가 있다. 맨시티 홈 경기라면 이렇게 예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번은 원정 경기다. 장소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그도 해내지 못한 일이 있다. 바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승리다. 이 경기장은 2019년 개장했고, 개장한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이 경기장에서 단 한 번도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이런 징크스, 이런 저주를 이번에 풀어야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ere We Go' 컨펌...'잘 있어, KIM' 케인 백업 공격수, 이번 여름 FA로 뮌헨과 결별 '확정'→맨유가 관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추포모팅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뮌헨을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는 결정이 확정됐다. 추포모팅은 이번 여름에 새로운 클럽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포모팅은 카메룬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0cm에 육박하는 우월한 체격 조건을 비롯하여 신체적 능력이 아주 좋은 공격수로 체구에 비해 유연하고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신체 조건이 좋기 때문에 제공권 경합 능력도 수준급이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추포모팅은 함부르크를 연고지로 하는 토이토니아 05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0년 알토나 93으로 팀을 옮겼고, 2004년 함부르크 SV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06-07시즌 추포모팅은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08-09시즌부터 1군팀 선수로 등록됐다. 2009년 8월 추포모팅은 FC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추포모팅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27경기 6골을 넣었고, 뉘르베르크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로 복귀한 추포모팅은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어 마인츠로 이적했다. 이때부터 추포모팅의 FA 이적이 계속됐다. 추포모팅은 마인츠에서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2014년 여름 샬케 04로 FA 이적했다. 이후 2016-17시즌이 끝난 뒤에는 스토크시티와 자유 계약으로 3년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추포모팅은 스토크시티가 2부리그로 강등된 뒤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 추포모팅은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고, 2020년 10월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2020-21시즌 추포모팅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당시 추포모팅은 32경기에서 9골 1도움으로 서브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뮌헨은 추포모팅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답했다. 2021-22시즌에도 2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9골 5도움으로 전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추포모팅은 30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뮌헨은 좋은 활약을 펼친 추포모팅과 2024년까지 재계약했다. 올 시즌에도 추포모팅은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나서고 있다. 추포모팅은 분데스리가 2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 3골 2도움.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아쉬운 퍼포먼스와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올 시즌에는 뮌헨에서 리그 우승까지 레버쿠젠에 뺏긴 상황이다. 결국 추포모팅은 이번에도 FA 이적을 선택했다. 추포모팅은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백업 공격수로 제격인 추포모팅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챔스 결승 도르트문트 상대로 멀티골→마인츠 강등권 탈출…이재성,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마인츠의 강등권 탈출을 이끈 이재성이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13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전 맹활약을 인정받으며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기라시(슈투트가르트)와 베보우(호펜하임)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베이어(호펜하임), 그루다(마인츠), 바레이로(마인츠)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베르기(마인츠), 그릴리쉬(호펜하임), 카데라벡(호펜하임)이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쿠벡(아우크스부르크)이 선정됐다. 도르트문트를 완파한 마인츠에선 이재성을 포함해 4명이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재성은 지난 11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전반 19분 마인츠의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재성은 전반 23분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마르틴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고 마인츠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재성은 올 시즌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팀내 공격포인트 1위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인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있는 도르트문트를 완파하며 최근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전 승리와 함께 6승14무13패(승점 32점)를 기록해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며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마인츠는 오는 18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치른다.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전에 패하더라도 16위 우니온 베를린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다. [이재성. 사진 = 키커/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 떠날 때도 '뒤통수'...SNS 이적 선언, 회장도 몰랐다! 제멋대로 발표→PSG도 분노, 우승 시상식 외에 '퇴장식' NO[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망)가 끝까지 뒤통수를 쳤다. 음바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올시즌이 PSG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 곧 여정이 끝난다. 영광스러운 기억이다. 어려운 결정이었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2017-18시즌에 AS모나코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팀의 주축 선수가 된 음바페는 2021-22시즌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했다. 스페인 입성이 유력해 보였으나 음바페는 돌연 PSG와의 재계약을 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음바페는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일찍이 시즌 개막 전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훈련에서 제외시키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 계약 연장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음바페가 직접 퇴단을 밝히면서 레알 이적은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음바페가 구단과 합의 없이 이적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음바페는 발표를 최대한 숨겼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해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바페가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린 후 구단 발표도 따로 나오지 않았다. PSG는 끝까지 자신들의 뒤통수를 친 음바페에 분노했다. PSG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툴루즈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를 치렀다. PSG는 1-3으로 패했으나 일찍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이날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였기에 우승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팀에 헌신한 선수가 이적을 할 경우 퇴단식을 진행하지만 PSG는 우승 세레머니 외에 음바페와 관련된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서로를 향한 감정의 골이 싶은 상태로 동행을 마무리한 모습이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다가오는 6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끝난 후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이 우승하는 게 싫어? VS 맨시티에 지는 게 싫어?"…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질문, 토트넘 팬들의 답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들 앞에 너무나 어려운 질문이 도착했다. 아스널이 EPL에서 우승 하는 것이 싫은가. 아니면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지는 것이 싫은가. 먼저 왜 이런 질문이 나왔는지 파악해야 한다. 현재 1경기 더 치른 아스널이 승점 86점으로 리그 1위다. 승점 85점의 맨시티가 2위. 사실상 올 시즌 우승은 토트넘이 정한다. 오는 15일 토트넘과 맨시티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잔여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가 승리하면 우승이 사실상 확정이다. 맨시티가 지면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잡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토트넘 팬들은 최대 라이벌 아스널이 우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런데 토트넘이 아스널 우승을 도울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때문에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맨시티를 잡아서 아스널 우승을 돕는 것도 싫고, 맨시티에 홈에서 지는 것도 싫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 팬들의 답을 들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답은 갈렸다. 맨시티를 잡아야 하는 쪽과 맨시티를 잡지 말아야 한다는 쪽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 매체는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질문에 토트넘 팬들이 답했다. 토트넘과 맨시티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팬들의 대조적인 견해를 공유한다"고 보도했다. 한 토트넘 팬은 맨시티의 승리를 희망했다. 그는 "내 말을 들어보라.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그동안 맨시티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멈춰야 한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패배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아스널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아스널이 우리와 같은 상황에 있어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을 낸 토트넘 팬은 "토트넘이 승리해야 한다. 아스널의 우승에 도움이 되더라도 토트넘이 승리해야 한다. 이런 의견을 가진 이들이 소수일까봐 두렵다. 토트넘 패배를 원하는 팬들은 정말 멍청한 팬들이다. 그들은 토트넘을 사랑하는 것보다 아스널을 더 싫어하는 것이다. 아스널이 우승한다고? 슬픔을 느끼면 된다.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또한 맨시티가 리그 4연패를 하는 것도 싫다. 리그의 흥미를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우리가 맨시티를 꺾고, 아스널에게 우승컵을 안겨주는 것을 보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맨시티가 오랜 기간 우승을 했다. 맨시티가 또 우승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토트넘이 맨시티 왕조를 전복시키는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며 토트넘 승리를 촉구했다. [토트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웃으면서 서로 뺨 때리는 사이→이강인-음바페, 파리에서 더 볼 수 없는 브로맨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망(PSG) 홈 고별전에서 이강인과의 브로맨스가 주목받았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나는 음바페의 PSG 홈경기 고별전이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이강인도 선발 출전해 음바페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음바페의 PSG 홈 고별전인 툴루즈전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차지한 PSG의 우승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PSG가 툴루즈를 상대로 치른 올 시즌 홈경기 최종전은 다양한 주목을 받았지만 음바페와 이강인의 장난스러운 장면도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음바페가 팀 동료의 뱜을 때렸고 동료가 반응했다'며 '툴루즈에서 음바페가 이강인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강인은 즐겁게 음바페에게 대응했다. 음바페는 이강인과도 좋은 관계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두 선수의 장난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음바페가 이강인의 뺨을 때렸고 이에 놀란 이강인은 장난을 치며 음바페의 얼굴을 여러차례 주먹으로 때렸다. 음바페를 웃게 만들었다'며 '이강인은 10살 때 발렌시아 유스에 입단했고 완벽하게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음바페는 영어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도 마스터했다'며 음바페와 이강인의 의사소통이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 세리머니에서 음바페의 엉덩이를 발로 차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동료로 활약하면서 다정한 모습을 자주 선보였다. 음바페는 지난 2월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볼을 양손으로 어루만지는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내 동생'이라며 축하하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의 홈 고별전인 툴루즈전에서 음바페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3 패배를 당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호평받았다. 툴루즈전에서 음바페와 함께 PSG 공격을 이끈 이강인은 후반 17분 교체되며 6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한 가운데 4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3번의 드리블 돌파 시도에도 두 차례 성공하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의 활약은 예측하기 어렵다. 전반전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상대 진영에서 동료들로부터 자주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후반전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팀 플레이에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기술과 정확한 패스는 여러 차례에 걸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팀내 최고 평점 7.4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강인과 음바페. 사진 = 스포르트/PSG]
"저는 이제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의 팬이 되겠습니다" 아스날 공격수의 충격적인 발언...대체, 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북런던 더비'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를 응원하겠다고 선포했다. 아스날은 13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베르츠는 풀타임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홈 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카세미루-조니 에반스-아론 완 비사카-코비 마이누-소피앙 암라바트-아마드 디알로-스콧 맥토미니-알레한드로 가르나초-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 팀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라야 마르틴-토미야스 타케히로-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자민 화이트-토마스 파티-데클란 라이스-마틴 외데고르-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가 먼저 나섰다. 아스날이 전반 21분 먼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화이트의 롱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하베르츠는 맨유 센터백 에반스를 앞에 두고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트로사르가 마무리했다. 결국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아스날은 맨유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날은 27승 5무 5패 승점 86점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16승 6무 14패 승점 54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은 올 시즌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세운 전무후무한 업적인 무패 우승을 달성한 시즌이 바로 2003-04시즌이다. 아스날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첫 리그 우승을 맛볼 수 있는 찬스다. 걸리는 것이 있다면 바로 경기 수다. 아스날은 현재 37경기를 치렀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 1위 아스날과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맨시티가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다만 아스날에게도 희망이 있다. 맨시티의 일정이 까다롭다는 것인데 맨시티는 오는 1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순연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경쟁 중이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아스날이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맨시티가 토트넘과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맨시티가 토트넘전에서 승점 1점만 따낼 경우 승점은 타이가 되는데 득실차에서 아스날이 3점을 앞서있어 그대로 선두를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올 시즌 첼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한 하베르츠는 대놓고 토트넘을 응원하겠다고 말한 상황이다. 하베르츠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수요일에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아스날 선수단)는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의 모순에 독일도 지쳤다→"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며 김민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투헬 감독은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불행하게 실수를 했지만 전반벅으로 믿음직했다"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가운데 아시안컵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혹사 우려도 있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뛰었고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긍정적이다. 모든 축구선수의 커리어에서 발생하는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성격과 대응 방식은 매우 좋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후반 29분 데 리흐트와 교체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2-0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와 볼을 경합하던 볼프스부르크의 빈이 김민재의 다리쪽으로 남어졌고 김민재는 빈의 몸에 발목이 꺾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발목을 삐었고 우리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김민재의 부상 교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3번의 클리어링과 한 차례 태클을 기록했다. 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모두 승리했고 94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86번 패스를 시도해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투헬 감독은 실수가 많았던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이번에는 큰 실수가 없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고 언급했고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올 시즌 실수가 많은 모습이 우파메카노와 유사했지만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안정적이었고 명확한 플레이를 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 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는 등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 활약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김민재,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의 '기괴한 전술' 등장...'이 선수만 막아!' 몰빵 수비, 하지만 결과는 허망했다→17년 만에 아스널에 '더블' 굴욕[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황당한 전술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54에 머물면서 7위 첼시(승점 57)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20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벤 화이트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한 번에 연결했고 하베르츠는 볼을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때 하베르츠의 땅볼 크로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밀어 넣으면서 아스널이 앞서갔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두 디알로의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6분에 나온 안토니의 왼발 슛은 약하게 흘러갔고 5분 뒤 가르나초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영국 ‘더 선’은 이날 맨유의 평균 포지션을 공개했다. 평균 포지션에 따르면 오른쪽 측면의 아른 완 비사카와 아마두 디알로를 제외하면 대다수 선수가 중앙과 왼쪽 지역에 밀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인 부카요 사카를 막기 위함이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사카를 두려워했다. 그를 막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아스널의 오른쪽 측면을 막도록 지시했다. 디오구 달롯과 함께 조니 에반스도 왼쪽으로 많이 움직였다”라고 설명했다. 사카는 이날 맨유의 수비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사카 특유의 돌파와 마르틴 외데고르, 벤 화이트 등과의 연계 플레이도 기대만큼 잘 나오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효과를 거둔 모습이다. 하지만 수비가 오른쪽에 집중되면서 반대 측면에서는 트로사르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플레이를 펼쳤고 실제로 득점까지 뽑아냈다. ‘더 선’도 “사카는 막았지만 트로사르 쪽에서 문제가 생기며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아스널과의 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맨유는 이날도 패하며 17년 만에 리그에서 아스널에 더블을 당하게 됐다.
'마르세유에서 회춘' 아스날 출신 가봉맨, 34세 나이로 공격포인트 40개 달성→프랑스 리그 폭격 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르세유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34세 나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바메양은 가봉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해외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가봉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득점에 특화돼 있는 포쳐 유형의 공격수이며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 움직임이 장점인 선수다. 또한 빠른 스피드 덕분에 골 냄새를 맡고 찾아 들어가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오바메양은 2007년 AC 밀란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같은 해 8월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챔피언스 유소년 컵에서 6경기에 출전해 무려 7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오바메양은 1군 경험을 쌓기 위해 디종 FCO, LOSC 릴, AS 모나코, AS 셍테티엔 등 프랑스 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2012년 1월 오바메양은 셍테티엔으로 완전 이적했고, 2012-13시즌 리그앙 37경기 19골 13어시스트로 프랑스 리그를 제패했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바메양은 1300만 유로(약 19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첫 시즌 48경기 16골 4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친 오바메양은 2014-15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무려 25골 11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것이다. 2015-16시즌에는 3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16-17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오바메양은 46경기에서 무려 40골 5도움을 올렸고, 이때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활약을 앞세워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바메양은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수상했고,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7-18시즌 도중 오바메양은 이적을 선택했다. 아스날로 떠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아스날에서도 오바메양의 득점포는 식을 줄 몰랐다. 오바메양은 14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으로 첫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2018-19시즌에는 51경기에서 31골 8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19-20시즌에는 팀의 FA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아스날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는 등 아스날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0-21시즌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오바메양은 39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에 그쳤다. 전에 보여줬던 뛰어난 골 결정력은 사라졌고, 결정적인 찬스에서 슈팅은 골대 밖으로 향했다. 결국 2021-22시즌 오바메양은 태도 논란까지 빚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23경기 13골 1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더 이상 오바메양에게 맞지 않는 무대였다. 21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며 마르세유로 떠났다. 오바메양은 자신이 성장한 프랑스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마르세유의 순위는 8위로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오바메양은 47경기 27골 11도움으로 팀의 부동의 스트라이커로써 팀 내 최다 득점자로 공격진을 책임지며 충분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어느덧 오바메양의 나이는 34세. 충분히 은퇴까지 고민할 수 있는 나이다. 혹은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 사우디 프로리그, 미국 MLS에서 뛸 수 있지만 오바메양은 유럽 5대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케인 없을 때 더 많은 골 넣었다→1500억 유니폼 판매원'…뮌헨 레전드 저격[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이자 해설가 하만이 케인에 대해 맹비난했다. 하만은 13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케인에 대해 언급했다.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얼마나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나"라고 언급한 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케인 없이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유로(약 1480억원)가 넘는 비용이 들었고 케인의 연봉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하만은 "홀란드가 떠났을 때 우리는 도르트문트의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며 스트라이커 공백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을 언급한 후 "케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보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후반전 종반 득점 기회를 놓쳤고 교체됐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으로 유니폼을 많이 팔았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기록을 보면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해 여름 최고의 영입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36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1억유로를 토트넘에 지불했고 또 다른 골머신을 보유하게 됐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우승도 못했고 DFB포칼 우승도 못했고 빅이어도 없다. 케인의 우승 저주는 계속된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영입을 비난한 하만은 지난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만은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월 하만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악성루머의 진원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반시즌 만에 토트넘 탈출...이적료 690억이면 기꺼이 보낸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드 드라구신(21)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드라구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의 백업을 맡아줄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했고 유망주로 주목을 받은 드라구신을 낙점했다.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좋은 피지컬과 제공권 능력을 자랑하며 능력을 입증했다. 영입 과정도 치열했다. 토트넘이 제노아와 협상을 하던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도 드라구신 영입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은 택했고 뮌헨은 토트넘에서 에릭 다이어를 임대하며 경쟁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좀처럼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드라구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단 2차례밖에 없었다. 약점도 노출했다. 드라구신은 풀럼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느린 속도를 공략당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0-3 패배의 원흉이 됐다. 드라구신은 현재 토트넘의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경쟁을 하겠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적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드라구신 측에 접촉할 것이다. 드라구신은 토트넘 이적 반년 만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도 금액이 맞을 경우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자신들이 책정한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90억원)를 충족시킬 경우 기꺼이 드라구신의 이탈을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시즌 5위에 위치하며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이 어려워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욱 선수 보강에 힘쓸 계획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으며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등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 = 라드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 미 스포츠]
철기둥 모드→발목 부상으로 교체…'KIM, 자신감 넘쳤다' 현지 매체 잇단 호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9분 데 리흐트와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와 함께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23승3무7패(승점 72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뮐러가 공격수로 나섰고 사라고사, 즈보나렉, 텔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즈보나렉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즈보나렉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데이비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고레츠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고레츠카는 뮐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후반 29분 발목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교체됐다. 김민재와 볼을 경합하던 볼프스부르크의 빈이 김민재의 다리쪽으로 남어졌고 김민재는 빈의 몸에 발목이 꺾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3번의 클리어링과 한 차례 태클을 기록했다. 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모두 승리했다. 94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86번 패스를 시도해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투헬 감독은 실수가 많았던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이번에는 큰 실수가 없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고 언급했고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올 시즌 실수가 많은 모습이 우파메카노와 유사했지만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안정적이었고 명확한 플레이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 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는 등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후계자가 신의 기록을 넘었습니다'...첼시 ST, 노팅엄전 결승골→드록바 첫 시즌 득점 기록 '경신'[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이 디디에 드록바의 기록을 넘었다. 잭슨은 1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첼시가 전반 8분 미하일로 무드릭의 선취골로 앞서갔고, 노팅엄은 윌리 볼리와 허더슨 오도이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첼시는 라힘 스털링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스코어는 2-2가 됐다. 자칫하면 승점 1점에 그칠 수 있는 상황. 이때 잭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첼시는 오른쪽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패스를 받은 리스 제임스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잭슨이 헤더골로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첼시가 가져갔다. 첼시는 이날 경기 승리로 16승 9무 11패 승점 57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시즌 중반까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첼시지만 현재는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타이다. 잭슨의 결승골이 주효했다. 잭슨은 이날 경기에서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11위로 올라섰다. 만약 잭슨이 남은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1개만 더 기록한다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2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된다. 잭슨은 세네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윙어 출신답게 큰 키에 비해 민첩하고 드리블 돌파를 주로 시도하고 있다. 공을 다루는 볼 컨트롤이 좋고 원터치 패스도 좋아 빠른 템포의 연계 플레이가 가능하다. 골 결정력이 좋지는 않지만 침투나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잭슨은 2019년 9월 비야레알로 이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CD 미란데스로 한 차례 임대를 다녀온 뒤 2021-22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부터 비야레알의 주전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지난 시즌 잭슨은 라리가 2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잭슨은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첼시가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3700만 유로(약 546억원). 잭슨이 첼시로 오면서 얻은 별명은 '드록바 후계자'였다. 시즌 초반 득점 가뭄에 시달리던 잭슨은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잭슨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3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5-0 승리에 기여했다. 잭슨은 노팅엄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고, 마침내 드록바의 기록을 넘어섰다.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잭슨은 첼시에서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드록바의 첼시 첫 시즌 득점 기록(16골)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첼시는 잭슨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 받고 있는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을 주시하고 있으며 로멜루 루카쿠에 현금까지 더해 오퍼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게 다 '잔류 청부사' 이재성 덕분! 마인츠, 최종전 비겨도 '獨 1부 잔류 확정'[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복덩이 이재성!'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의 이재성(32)이 '잔류 청부사'로 거듭났다. 강등권에 허덕이던 팀에 소중한 승점 3을 안기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격파에 앞장서며 마인츠를 구해냈다. 이재성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4-3으로 기본 전형을 짠 마인츠의 왼쪽 윙포워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평소보다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 받았다. 멀티골을 폭발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전 중반 승기를 가져오는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추가골을 잡아냈고, 4분 뒤 세 번째 득점까지 올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힘겹게 잔류 싸움을 벌이는 마인츠에 3-0 승리를 안겼다. 강등권에 처져 있던 팀을 잔류 마지노선으로 건져 올렸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6승 14무 13패 승점 32을 마크했다. 16위에서 1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8승 6무 19패 승점 30을 기록 중인 우니온 베를린을 밀어내고 잔류 턱걸이 구간에 진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8개 팀이 순위 싸움을 벌인다. 17위와 18위가 2부리그로 강등된다.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FC 쾰른과 다름슈타트가 강등을 면치 못하게 됐다. 보쿰, 마인츠, 우니온 베를린이 16위를 피하기 위한 사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쿰이 승점 33으로 14위, 마인츠와 베를린이 15위와 16위다. 18일 벌어지는 34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16위가 되는 팀은 2부리그 3위를 확정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마인츠는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볼프스부르크와 격돌한다. 원정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잔류를 확정한다. 무승부를 거두면 승점 33에 골득실 -14를 적어낸다.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30에 골득실 -26을 마크 중이다. 프라이부르크와 최종전 홈 경기에서 승리해도 마인츠가 승점을 추가하면 추월이 어렵다. 베르더 브레멘과 최종전 원정 경기를 준비 중인 보쿰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보쿰은 승점 33에 골득실 -29를 기록 중이다. 한편, 바이에르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33라운드까지 27승 6무 승점 87을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최종전 홈 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올 시즌 무패로 정상에 오른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TSG 호펜하임과 원정 경기로 시즌 마지막을 장식한다.
꿈의 극장? '낡은' OT의 처참한 민낯...폭우에 폭포 발생+원정석 천장 물까지 샜다→'재건축'까지 고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꿈의 극장의 민낯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승점 54에 머물면서 7위 첼시(승점 57)와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20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벤 화이트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한 번에 연결했고 하베르츠는 볼을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때 하베르츠의 땅볼 크로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밀어 넣으면서 아스널이 앞서갔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아마두 디알로의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6분에 나온 안토니의 왼발 슛은 약하게 흘러갔고 5분 뒤 가르나초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전반전과 후반전의 날씨는 극과 극이었다. 전반전에는 햇살이 보이다가 후반전에 점차 흐려졌고 경기 막바지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문제는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상태. 많은 비가 쏟아지자 동쪽 스탠드 쪽에서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렸다. 배관으로부터 빗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물 웅덩이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원정석 천장에도 물이 새는 장면이 공개됐다.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해 무려 115년이라는 시간을 맨유와 함께 했다. 영국에서 9만석인 웸블리 스타디움 다음으로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곳으로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자아내며 ‘꿈의 극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 세월 동안 몇 차례 보수 작업을 진행하며 변화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낙후된 시설이 계속해서 말썽을 부리고 있다. 특히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한 뒤에는 사실상 올드 트래포드가 방치 되면서 문제가 반복됐다. 경기장 좌석, 화장실 등을 포함해 맨유 팬들이 불만이 곳곳에서 전해졌다. 결국 이번 시즌에 맨유의 지분을 인수하며 구단주 자리에 오른 짐 랫클리프 회장은 경기장 보수 작업에 힘을 쓰기로 결심했다. 현재 랫클리프 회장은 보수 공사와 재건축 등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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