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G 연속 선발→팀 내 최하 평점 '아쉬운 활약'...'18세 라이트백 결승골' PSG, 니스에 2-1 승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이강인이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PSG는 OGC 니스를 꺾고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강인은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프코트다쥐르주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니스와의 순연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1분 동안 활약했다. PSG는 니스를 2-1로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홈팀 니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신 불카-요르단 로톰바-장 클레어 토디보-단테-멜빈 바르드-모간 산손-파블로 로사리오-케프렌 튀람-모하메드 알리 조-테렘 모피-제레미 보가가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PSG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아르나우 테나스-루카스 베랄도-밀란 슈크리니아르-마르키뇨스-요람 자구에-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루 하무스-이강인이 먼저 나섰다. 이강인의 포지션은 오른쪽 윙이었다. 이강인은 바르콜라-하무스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선발 최저 평점인 6.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88% 크로스성공률 0% 키패스 1회 롱패스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결국 이강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후반 26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PSG는 전반 23분까지 두 골을 터트렸고, 니스의 한 골 차 추격을 잘 지켜내면서 리그에서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PSG다. PSG는 전반 18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PSG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니스의 볼을 차단했고,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PSG에 선취골을 안겨줬다. 5분 뒤 PSG는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이번에는 18세 라이트백 자구에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에서 바르콜라가 수비진을 허물어뜨린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자구에가 오른발로 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니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만회골을 넣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마르키뉴스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보가가 볼을 잡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고, 알리 조에게 패스했다. 알리 조는 논스톱 왼발슛으로 PSG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러나 후반 30분 니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바르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PSG 바르콜라가 드리블을 통해 역습에 나섰는데 이때 바르가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강하게 부딪혔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퇴장 이후 니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PSG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1승 10무 2패 승점 73점을 기록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1위 유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이달 첫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니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고 유로파리그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도대체 김민재한테 왜 그러는건데요?"…투헬 잔류한다, 구단과 새로운 협상 계획! 충격적 대반전 왜? '참담하다! 뮌헨에 올 감독이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합의를 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의 팀으로 전락했다.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 돌풍 희생양이 됐고, 포칼컵은 3부리그에 패배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은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막혔다.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12년 만에 무관. 경질당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왜 이런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최근 해리 케인, 마누엘 노니어, 에릭 다이어 등 선수들이 구단에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이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진짜 이유가 있다. 참담한 이유다. 현재로서 바이에른 뮌헨에 올 감독이 없다는 것이다. 새롭게 올 감독이 없으니 방법은 기존 감독이 계속 이끄는 것밖에 없다. 투헬 감독과 이별이 확정된 후 많은 감독들이 바이에른 뮌헨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모두에게 거절을 당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올리버 클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거부 전문 클럽이 됐다. 굴욕적이다. 영국이 '풋볼 인사이더' 역시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 충격적인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투헬으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최근 투헬 잔류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례적인 방향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투헬 잔류에 대한 새로운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은 구단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유력한 후보였지만, 힘을 잃었다. 맨유는 다른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할 것이다. 투헬은 맨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있다. 상당한 사건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대체 투헬 감독은 왜 잔류하는 것인가.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후임 임명에 진전이 없다. 때문에 투헬 입장을 재고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잔류한다면 김민재는 더욱 어려워진다. 투헬 감독 체제 아래 철저히 벤치로 밀려난 김민재다.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저격한 감독이다. 이런 투헬 감독이 남아있는 한 이런 입지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 방출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투헬 감독의 잔류가 김민재 이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에게도 18세 콜 팔머가 있다”→첼시 심장에서 ‘골 세리머니 복사' 쇼킹→“시즌 최종전에 ST자리에 투입”환호성[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흥분했다. 맨유의 어린 선수들(U-18)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려서다. 형님뻘인 1군 선수들이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8위로 추락해서 다음시즌 유로파 리그에도 나갈 수 없는 처지에 몰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U-18팀의 스트라이커에 맨유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후 첼시의 미드필더인 콜 팔머의 세리머니를 따라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바로 올 해 18세인 에단 휘틀리이다. 이미 지난 달 맨유 아카데미 출신으로는 250번째로 맨유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이기에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더 선은 최근 ‘맨유 U-18 스타가 첼시전에서 골을 넣은 후 콜 팔머를 잔인하게 트롤하자 맨유 팬들은 라스무스 호일룬자리에 그를 넣어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휘틀리가 U-18 프리미어 리그 내셔널 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득점한 후 ‘라스무스 호일룬자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휘틀리는 현지시간 화요일인 14일 첼시 스타인 콜 팔머의 트레이드 마크인 팔 동작 세리머리를 따라했다. 이 동작은 팔머가 골을 넣은 후 달려가면서 팔짱을 끼는 모습이다. 올 시즌 콜 팔머는 정말 프리미어 리그 골 머신으로 재탄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올 해 프리미어 리그 31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다. 리그컵에서는 6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첼시 공격의 핵심 선수로 떠올랏다. 휘틀리는 첼시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후 첼시 홈구장에서 첼시 스타의 골 세리머니를 흉내내는 도발도 서슴지 않을 정도의 배포를 갖고 있기에 맨유 팬들은 환호성을 지른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남은 경기는 오는 20일 시즌 최종전인 브라이턴전이다. 원정경기인데 휘틀리는 U-18경기가 모두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1군 스쿼드에 포함돼 함께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 팬들은 시즌 최종전이기에 휘틀리는 선발 원톱으로 출장시켜야된다는 생각이다. 현재 팀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고 있는 호일룬이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골만 넣는 부진한 모습이기에 그를 대체해서 휘틀리를 선발 출장시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맨유 팬들은 “호일룬대신 선발 출전시키세요”“텐 하흐는 정말로 휘틀리를 데려와야한다”고 그의 출전을 원했다. 또 다른 팬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 스타의 세레머니를 따라하다니 미쳤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휘틀리는 빠르고 드리블이 능숙하다. 왼발 오른발 양발 모두 사용G하며 페널티 박스안에서 몸놀림이 빨리 수비수들이 그의 슛을 막기가 쉽지않다. 6피트 1인치의 큰 키이면서도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갖고 있어 수비수들을 제칠 수 있는 자질도 갖고 있다.
"충격! 손흥민 향한 인격모독성 테러"…'선 넘은' 아스널 팬들 "승부조작으로 조사하라", "펩과 웃고 있는 멍청이를 보라", "평생 어떤 우승컵도 못들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을 향한 인격모독성 테러가 벌어지고 있다. 선을 넘었고, 도를 넘었다. 이를 행하고 있는 자들, 아스널 팬들이다. 토트넘은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엘링 홀란드에 멀티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우승에 거의 근접했다. 승점 88점을 쌓으며 2위 아스널(승점 86점)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아스널은 자력 우승할 기회를 잃었다. 20년 만에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이번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들은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아주기를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자 분노했다. 그리고 그 분노를 풀 대상을 찾았고, 그들은 손흥민을 지목했다. 왜?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기 때문이다.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때린 회심의 슈팅은 맨시티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에게 막히고 말았다. 손흥민을 땅을 쳐야 했다. 공격수로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책이었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아스널 우승을 저지하기 위한 토트넘 에이스의 의도적 실수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인격모독성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영국의 'Now Arsenal'은 분노한 아스널 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 경기 후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아스널은 우승을 위해 토트넘의 승리를 기대했지만, 손흥민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 지지자들은 큰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을 조사하라", "손흥민은 아스널 역사상 가장 미움받는 선수가 될 것", "손흥민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Sports Brief' 역시 분노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보기 드문 실수였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이 의도적으로 맨시티전에서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의 실수는 고의적이었다", "손흥민은 의도적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아스널의 우승을 돕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을 암시하는 장면", "손흥민은 맨시티의 우승을 원한다", "쉽게 넣을 수 있는데 오르테가에게 공을 줬다", "승부조작으로 손흥민을 조사하라" 등의 도를 넘은 막말을 퍼부었다. 경기 후 손흥민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장난을 치며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자 아스널 팬들은 더욱 분노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 팬들은 맨시티전에서 기회를 놓치고 난 후, 아스널의 우승 꿈을 무너뜨리고 난 후, 과르디올라와 함께 웃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분노했다. 경기 후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과르디올라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은 영원히 어떤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할 것", "EPL에서 뛰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쉽게 득점할 수 있었던 기회", "주장 완장을 찬 채 웃고 있는 이 멍청이를 보라", "한심하다", "당황스럽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등 독설을 퍼부었다. 분노한 아스널 팬들, 이성을 잃은 자들의 반응이다. 과거 맨시티, 첼시, 리버풀 등에서 뛴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는 "손흥민의 움직임을 보라. 그가 찰 곳은 한 곳뿐이다. 골키퍼를 보라. 그가 얼마나 낮은지 보라. 오르테가는 움직이지 않고 기다렸다. 인내심을 믿은 것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손흥민의 실책이 아닌 오르테가가 정말 잘 했다고 평가했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전문가의 눈은 이렇다. [손흥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Sportbible, 데일리 메일]
‘얼마나 퍼거슨이 싫었으면…’→맨유 포워드 출신의 충격적인 고백 “퍼기 집 정원 꽃 다 꺾어 버렸다”→글래스고 고향 후배 ‘시샘’ 발동[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전성기로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 그의 고향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라고 한다. 1986년 11월부터 2013년 시즌때까지 퍼거슨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 있었다. 그가 부임하기전 맨유에는 고향이 똑같은 선수가 한명 있었는데 알런 브라질이다. 현역시절 포워드로 뛰었는데 두 사람의 나이차는 18살이다. 퍼거슨 감독이 1941년생이고 브라질이 1959년생이다. 퍼거슨과 브라질은 맨유에서 감독과 선수로 같이 뛰지 않았다. 퍼거슨은 1986년 11월에 지휘봉을 잡았는데 브라질은 토트넘에서 뛰다 1984년 6월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1986년 1월에 팀을 떠났기에 한솥밥을 먹은 적이 없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브라질은 은퇴후 토크스포츠에서 프리미어 리그 해설자로 활약을 했고 지금도 가끔 방송에 얼굴을 비치기도 한다. 브라질이 최근 고향 선배인 퍼거슨 감독과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브라질은 퍼거슨 경이 너무나 미워했기에 그의 집에 가서 정원에 있는 꽃을 모두 뽑아 버렸다고 한다. 왜 18살이나 차이가 나는 까마득한 후배가 퍼거슨 감독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 되었을까. 퍼거슨 감독은 애버딘 사령탑을 떠나 1986년 맨유 감독으로 취임했다. 25년간 챔피언스 리그 2회, 프리미어 리그 우승 13번의 업적을 남겼다. 감독시절 카리스마탓에 선수들과 충돌도 자주 빚었다. 브라질은 토크스포츠에서 퍼거슨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올해 64살인 브라질은 입스위치를 거쳐 토트텀, 맨유,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뛰다 1991년 은퇴했다. 허리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선수생활은 하지 못헸다. 브라질은 셀틱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스코틀랜드 출신이기에 가장 유명한 셀틱에서 꿈을 키우고 있었다. 브라질은 10대 시절 고향인 글래스고에 살고 있었는데 퍼거슨의 집도 근처에 있었다. 당시 퍼거슨은 레인저스의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이었다. 그런데 셀틱과 레인저스는 글래스고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벌 팀이었다. 어린 마음에 브라질은 레인저스에서 맹활약중인 퍼거슨이 미었다. 그래서 그의 집 정원 곷을 모두 뽑아버린 것이다. 브라질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릴적 퍼거슨에 대한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브라질에 따르면 자신은 퍼거슨의 집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 브라질은 “당시 퍼거슨은 레인저스의 센터 포워드였는데 우리는 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마다 항상 퍼거슨의 집을 지나가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그의 집 꽃을 따곤 했다. 이유는 단한가지였다. 그가 레인저스의 공격수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나쁜 짓이었다고 덧붙였다.
"SON은 우리에게 공포의 대상"...손흥민 보고 쓰러진 펩→"골키퍼 선방이 아스날의 우승을 막았다" 찬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많이 좌절시켰는지 아는가?"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순연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홀란드는 후반 6분 케빈 더 브라이너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뽑아냈고,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제레미 도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멀티골을 달성, 맨시티의 완승을 견인했다. 토트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침묵했다. 1도움을 추가했다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손흥민은 도움은 물론 득점에도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브래넌 존슨이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은 재빠르게 중앙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손흥민의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손흥민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존슨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따냈고 전력 질주하던 손흥민의 앞에 볼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빠르게 볼을 치고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은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아스날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리액션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갈 때 머리를 감싸 쥐었는데 1대1 득점 위기에서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자 그대로 뒤로 누워버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는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스날이 챔피언이 됐을 것이다. 손흥민이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많이 좌절시켰는지 알고 있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 난 '안돼, 설마 또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엄청난 세이브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르테가는 대단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 1대1 상황에서의 그의 모습은 내 인생에 있어 봐왔던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독일 문화에 '절대 무너지지 마'라는 문화가 있다. 정말 좋은 말이다. 그는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뛰었으며 정말 믿음직스러운 키퍼다. 그를 이곳으로 데려오기 위해 구단은 엄청난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럴 것이 손흥민은 유독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18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3골을 넣으며 맨시티를 탈락시켰다. 만약 손흥민이 그 골을 넣었다면 1-1로 경기가 마무리될 수 있었다. 그렇게 된다면 맨시티는 골득실로 아스날에 밀려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손흥민의 찬스를 막아낸 오르테가가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청신호를 켰다.
'EPL 4위 무산' 토트넘, 최악의 시나리오 남았다! 5위도 위험…뉴캐슬·첼시 '위협'[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5위라도 지켜야 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4위 달성에 실패했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벽에 가로막혔다.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4위 탈환이 불가능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시즌 초반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으나 선두권에 계속 서지 못했다. 10라운드까지 8승 2무 승점 26으로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공격을 잘 이끌었고,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 더 펜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11라운드부터 고전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크게 흔들렸다. 선두 싸움에서 밀려났지만 다시 희망을 비쳤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해 팀 회복에 앞장섰다.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에 밀렸지만 애스턴 빌라와 4위 다툼을 펼쳤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새기고 전진했다. 시즌 막판 힘이 달렸다. 4연패를 기록하면서 애스턴 빌라에 뒤졌다. 15일 맨시티에 지면서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승점 63에 묶이며 승점 68을 획득한 애스턴 빌라를 추월할 수 없게 됐다. 5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5위를 확정하면 다음 시즌 UEFA 유러파리그에 출전한다. 그러나 아직 5위를 결정짓지 못했다. 시즌 막판 크게 흔들리는 사이 추격자들과 거리가 많이 좁혀졌다. 현재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7위 첼시가 승점 57을 마크했다. 두 팀 모두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나란히 16일 경기를 가진다.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 첼시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뉴캐슬과 첼시가 16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은 EPL 최종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두 팀에 불과 승점 3 앞서 추격을 받는다. 골득실에서 +10으로 +22의 뉴캐슬과 +12의 첼시에 뒤진다. 만약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지고, 뉴캐슬과 첼시가 2연승을 거두면 역전을 당하게 된다. 6위나 7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다. 4위를 놓쳤지만 5위는 꼭 지켜야 한다. 추격자 뉴캐슬과 첼시 눈치를 보지 않으려면,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승점을 따내면 된다. 4위 불발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으나, 시즌 최종전까지 꼭 집중해서 승점을 얻어야 한다.
"벨링엄 사칭범을 신고합니다!"…마드리드에 등장, 벨링엄으로 착각해 팬들 운집! "정말 속을만 한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사즌 유럽 축구를 뒤흔든 신드롬이 있다. 바로 주드 벨링엄 신드롬이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20세 신성 미드필더. 세계 최강이라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연속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비상했다. 지금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9골로 득점 2위에 랭크됐다. 벨링엄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고, 라라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은 이어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20세 선수 중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극찬.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을 향해 "앞으로 발롱도르를 2~3번 받을 선수"라고 찬사를 던졌다.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벨링엄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며 이례적인 극찬을 했다. 2024년 발롱도르의 가장 유력한 주자다. 게다가 현존하는 최고 가치를 지닌 선수다.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 Football Observatory)의 자료에 따르면 벨링엄은 2억 3100만 파운드(3867억원)의 가치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1위를 질주했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2억 1700만 파운드(3632억원)를 넘어섰다. 가히 올 시즌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그가 가는 곳에는 팬들이 운집한다. 이런 벨링엄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스페인 '아스'가 이 사건을 보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중심가에 벨링엄이 등장했다. 그를 알아본 많은 팬들이 운집했고, 벨링엄에 열광했다. 현장은 난리가 났다. 팬들은 벨링엄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 들었다. 그는 팬들의 열광에 화답했다. 그런데 그 인물은 벨링엄이 아니었다. 벨링엄을 사칭한 사람이었다. 벨링엄이 아니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벨링엄인 '척'을 했다는 것이다. 얼굴을 보면, 충분히 속을만 하다. 누구일까. 주인공은 스페인의 육상 선수인 다니 카스티야였다. 벨링엄과 닮은 외모로 이번에 큰 이슈를 일으켰다. '아스'는 "벨링엄을 사칭한 사람이 마드리드 중심부에 등장했고, 팬들이 운집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런데 그는 벨링엄이 아니라 스페인 육상 선수는 카스티야였다. 카시티야는 마드리드에 운집한 팬들을 속여,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벨링엄이라고 믿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주드 벨링엄, 다니 카스티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1200억 공격수' 호일룬에 실망→맨유, 결단 내렸다...레드불 ST에 바이아웃 1100억 지른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크리스 휠러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벤자민 세슈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 '덴마크 홀란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호일룬에게 7100만 파운드(약 1220억원)를 투자했다. 호일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호일룬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다행히 골이 나오기는 했다. 아스톤 빌라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면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맨유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연속골이 나왔다. 호일룬은 6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6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2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고, 무득점 행진이 다시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한 골을 넣었지만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골. 맨유 공격수로서 상당히 아쉬운 성적이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주인공은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세슈코다. 세슈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엘링 홀란드와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다. 장점이 많은 다재다능한 유형의 공격수로,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슈팅은 물론 드리블 시에도 양발을 잘 사용한다. 라데체에서 태어난 세슈코는 지역팀 NK 라데체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NK 루다르 트리블예로 잠시 팀을 옮겼다가 다시 라데체로 돌아왔고, 2016년에 NK 크리슈코로 이적했다. 15세 이하(U-15) 팀에서 23경기 59골이라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로 평가 받았다. 2019년 6월 세슈코의 재능을 알아본 잘츠부르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직후 2군팀인 FC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0-21시즌 리퍼링 소속으로 29경기 출전해 21골을 득점했다. 2부리그에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7경기에서 무려 13골을 집어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리퍼링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21-22시즌부터는 잘츠부르크로 승격해 1군 멤버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세슈코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슈코는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시즌 초에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중반기 넘어서부터 주전 공격수로 출전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30경기 13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슈코의 바이아웃은 5600만 파운드(약 962억원). 만약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도 골이나 도움을 기록할 경우에는 6500만 파운드(약 1117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 공격수가 필요한 맨유는 바이아웃을 질러 세슈코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라리가 회장피셜]음바페,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UCL 우승 기회 5번 주어질 것!"[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SNS를 통해 발표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아직 오피셜을 띄우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을 알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 다음 음바페 영입 오피셜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전까지 모든 초점을 UCL과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맞춘다는 의지다. 음바페 오피셜이 뜨면, 시선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오피셜'을 발표한 인물이 있다. 기자도, 측근도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도 아니다. 그렇지만 음바페 이적을 인지하는데 있어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바로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회장이다. 음바페 이적은 레알 마드리드뿐 아니라 라리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라리가 발전과 흥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리가 회장이 음바페 이적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모두 떠나 힘을 잃은 라리가다. 새로운 슈퍼스타 합류에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최근 꾸준히 음바페 '사실상 오피셜'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 테바스 회장은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 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음바페는 PSG를 떠날 것이고, 음바페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하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만이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확신한다.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음바페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가능성은 99%다"고 밝혔다. 그리고 4월에는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99%에서 99.99%까지 올렸다. 테바스 회장은 "나는 음바페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확률로 99.99%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또 한 달이 지나 5월. 테바스 회장은 또 '사실상 오피셜'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가능성이 아니라 '확정'이라고 주장을 했다. 테바스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의 'Ole'를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202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다. 음바페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고, 음바페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기회는 5번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까지 오면서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킬리안 음바페,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더 많은 공포를 쌓은 선수는 없다"...'SON도 범접 불가' 41년 만의 UCL 진출 이끈 FW, PL 최종전 대기록 도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톤 빌라가 무려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핵심 역할을 해낸 선수는 바로 올리 왓킨스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순연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5위 토트넘은 19승 6무 12패 승점 63점으로 4위 빌라(승점 68점)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빌라에 돌아갔다. 올 시즌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를 기록하며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한 빌라는 4강전까지 올라갔고,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4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4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빌라가 4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는 바로 왓킨스다. 왓킨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왓킨스는 11살에 엑서터 시티 FC의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EFL 리그 투 최종 경기의 교체 선수로 지명되면서 첫 1군으로 콜업됐다. 2013-14시즌 하틀리풀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이기고 있을때 77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까지 가졌다. 2016-17시즌 왓킨스는 마침내 엑서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52경기 16골 13도움으로 성공적인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2017년 7월 왓킨스는 당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브렌트포드와 4년 계약을 맺었다. 2019-20시즌 왓킨스는 브렌트포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따. EFL 챔피언십에서 25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고, 브렌트포드는 왓킨스의 활약을 앞세워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2019-20시즌이 끝난 뒤 왓킨스는 빌라로 이적했다. 당시 2800만 파운드(약)의 이적료로 빌라 클럽 레코드를 기록했다. 첫 시즌 기복 있는 활약을 보였지만 왓킨스는 2020-21시즌 40경기 17골 5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2021년 A매치 기간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고, 2024년 1월에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유로 2024 출전도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2021-22시즌에도 리그에서 11골을 넣어 빌라 최다득점 선수가 됐다. 전 시즌보다 적은 골을 넣으며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빌라의 주포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했다. 41경기 16골 1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그에서는 15골로 득점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52경기에 출전해 27골 13도움으로 4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리그에서는 36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 중인데 32개의 공격포인트로 엘링 홀란드와 공동 1위다. 최종전에서 20골-10도움에 도전하며 단일 시즌 15골-15도움까지 노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왓킨스보다 더 많은 골(32개)에 기여한 선수는 없다. 단 4명의 선수만이 단일 시즌에 15골 이상을 기록하고 1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스승 퍼거슨 전 감독, 박수받을 만한 소식 나왔다…크게 주목받고 있다박지성의 옛 스승 알렉스 퍼거슨의 예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애스턴 빌라의 UCL 진출은 클럽의 미래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손흥민 일대일 찬스 저지→인생 최고의 선방…'맨시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멀티골 홀란드 뛰어넘는 고평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해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에 리그 선두를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린는 아스날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맨시티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아스날은 에버튼에 승리할 경우에 가능하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코바치치는 중원을 구축했고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사르는 중원을 구축했고 판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볼을 문전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가 선방을 펼쳤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걷어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도쿠가 토트넘의 포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골키퍼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한 오르테가는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팀 승리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오르테가의 일대일 상황에서 선방한 장면은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선방이었다. 오르테가는 정말 믿음직하다. 오르테가를 영입한 우리의 골키퍼 코치 사비가 놀라운 판단을 했다. 오르테가가 아스날의 챔피언 등극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맨시티의 로드리는 "오르테가는 정말 엄청났다. 만약 우리가 비겼다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선방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했다. 정말 믿을 수 없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오르테가에 대해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슈팅을 막으면서 이번 경기의 승자가 됐다'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오르테가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드를 뛰어 넘으며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주장! 토트넘 DF, 우승 못하면 '곧' 떠날 것"…토트넘 선배의 전망,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인데..."젊은 선수는 케인처럼 오래 기다려주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 바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다. 그는 올 시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3세의 젊은 센터백의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730억원)고, 6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마자 판 더 펜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핵심 센터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시즌 초반 토트넘의 리그 1위 질주의 주역이었다. 판 더 펜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네먀나 비디치는 "판 더 펜은 젊은 선수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빠르며 공중 능력도 좋다. 큰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 팬들도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로 판 더 펜의 손을 들었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판더펜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전 세계 540개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클럽의 투표로 가려졌다. 토트넘의 현재이자 토트넘의 미래로 평가 받는 판 더 펜. 그런데 토트넘 선배가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판 더 펜이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얻지 못한다면 곧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젊은 선수들은 특히 이런 성향이 강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1980년부터 1985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공격수 가스 크룩스다. 그는 현재 BBC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크룩스는 "판 더 펜은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됐다. 그는 뛰어난 젊은 수비수다. 판 더 펜은 뉴캐슬전 패배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의 판 더 펜은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와 같은 존재다. 현재로서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그의 속도와 침착함, 그리고 노련한 스트라이커처럼 골도 넣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면 판 더 펜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트로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짧을 수 있다. 판 더 펜이 곧 떠날 수 있다. 23세의 젊은 수비수는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지만, 토트넘이 성공적인 팀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 더 펜과 살리바와 같은 뛰어난 수비수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어떤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 수비수들이라는 점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그들은 어떤 클럽에도 오래 머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토트넘의 해리 케인처럼 오랫동안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는 의미다. 케인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우승을 찾아 떠났다. 30세의 나이에. 케인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우승을 위해 더 빨리 토트넘을 떠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키 판 더 펜,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SON은 허탈함에 눈을 감았다’↔‘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홀란드 연속골에 첫 챔스리그 진출 빌라 선수들 ‘광란의 파티’→토트넘은 탈락[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손흥민은 경기에서 패하자 하늘을 보면서 눈을 감았다. 반면 160km떨어진 곳에서는 선수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15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3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실낱같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 꿈이 무산됐고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사상 초유의 4연패를 거의 확정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안타까움에 고개를 들고 눈을 감으며 챔피언스 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토트넘의 패배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잡은 아스톤 빌라는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감격했다. 더 선은 15일 ‘아스톤 빌라 스타들과 부인과 여자친구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등이 홀란드가 골을 넣을 때마다 열광했다’고 전했다. 이날 빌라 선수들은 경기가 없는 탓에 시즌 말 시상식을 위해서 버밍엄의 한 호텔에 모였다. 당연히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기에 주최측은 대형 스크린을 시상식장에 설치해 중계방송을 보여줬다. 홀란드가 골을 넣을 때 마다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인 에미 마르티네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축하의 함성을 지르기도 했고 다른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했다. 마르티네스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이날 경기를 본 빌라 선수들 중에 가장 황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수비수 루카스 디뉴였다고 한다. 카메라를 향해서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맨시티의 승리가 확정되자 두팔을 치켜들면서 기쁨을 표했다. 아스톤 빌라의 팬인 윌리엄 왕자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최애팀에 공식 메시지를 전하며 기뻐했다.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공주는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이다. 역사적인 시즌이자 놀라운 성과이다. 우나이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의 영상이 퍼지자 “오늘 밤 여기서 파티를 하자”“서로를 촬영하는 선수들의 열광적인 모습”“모든 사람들이 선수들을 촬영하는 아름다운 모습”등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린 이유는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챔스리그 전인 유러피언 컵에서는 1982-83년에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2018년 플레이오프를 거쳐 2부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했다. 5년만에 챔스리그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한편 많은 팬들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전직 아스널 출신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아스널과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즉 아스널이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겼다면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참 빨리도 준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한이 풀릴까..."프랑스 풋볼 2020 발롱도르 수상 고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개인 커리어 최초로 발동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 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풋볼은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시상이 취소된 발롱도르를 레반도프스키에게 수여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스트라이커로서 만능형 공격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득점력. 2019-20시즌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와 DFB-포칼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뮌헨에서 8시즌 동안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통산 375경기 344골 73도움을 올린 레반도프스키는 트레블과 분데스리가 8연패를 경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를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회, FIFA FIFPro 월드 XI 2회, UEFA 올해의 선수 1회, 유러피언 골든슈 2회 등의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27억원)를 투자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기대에 부응했다. 46경기 33골 8도움으로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으며 라리가 득점왕에 올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44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2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7골 8도움으로 득점 4위, 도움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오른 레반도프스키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발롱도르가 없다는 것.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에서만 41골을 넣었는데 종전 기록이었던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인 40골을 넘어섰다. 또한 이때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 한해 동안 69골을 넣었다. 하지만 2021년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당시 메시는 2020-21시즌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것에 이어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 MVP,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고, 처음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당시 메시의 수상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을 앗아갔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7경기 5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 19로 인해 수상자 결정에 필요한 경기가 너무 적고 220명의 채점자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어 관찰이 어려운 점 등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는 것을 취소 이유로 들었다. 이 사건은 분데스리가 선수에 대한 차별 논란으로 이어졌고 2021년 시상식까지 논란을 번지게 했다. 선수들의 2020년 활약상을 2021년 시상식에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결국 프랑스 풋볼은 레반도프스키에게 2020년 발롱도르 수여를 고려 중이다. 물론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지만 만약 수상을 한다면 레반도프스키가 받을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과 벵거 모두에 지도를 받았습니다!"…그들의 결정적 차이, "퍼거슨은 훈련을 지도하지 않았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다. 두 감독은 맨유 최장수 감독, 아스널 최장수 감독이다. 수많은 영광을 일궈내며 클럽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지금까지 추앙받고 있다. EPL 역사에서 두 감독에게 모두 지도를 받은 선수는 단 3명. 로빈 판 페르시와 대니 웰벡, 그리고 미카엘 실베스트르다. 이 중 실베스트르가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결정적 차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실베스트르가 공개한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결정적 차이.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그 내용을 소개했다. 핵심은 훈련장에서 드러났다. 벵거 감독은 항상 선수들과 함께 훈련장에서 훈련을 지도한 감독이었다. 반면 퍼거슨 감독은 훈련을 지도하지 않았다. 훈련은 코치들이 담당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단을 넘어 맨유 전체적인 관리에 집중했다. 실베스트르는 "나는 퍼거슨과 벵거 밑에서 뛰어봤다.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다"고 밝혔다. 먼저 벵거 감독에 대해 "훈련장에서 벵거가 더욱 실질적인 접근 방식, 더욱 적극적인 방식을 취했다. 벵거는 매일 훈련장에 나와서 선수들을 코칭했다. 세션을 준비하고, 전술을 지휘하고, 그가 훈련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나는 벵거의 비전을 즐겼다. 벵거가 훈련은 준비하는 방식도 즐겼다. 벵거의 축구 스타일이 플레이하기 편했고, 즐거웠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오직 아스널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가 누구를 상대하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방식은 짧은 패스로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것, 축구의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 전진하는 것이었다"고 기억했다. 퍼거슨 감독은 다른 접근법을 가지고 있었다. 실베스트르는 "퍼거슨은 완전히 다른 모델이었다. 퍼거슨은 훈련을 직접 지도하지 않았다. 수석코치와 1군 코치에게 책임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은 항상 훈련장에 있지 않았다. 퍼거슨은 때때로 2, 3일 동운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퍼거슨은 클럽 관리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훈련장의 코치들에게 엄청난 신뢰를 주면서, 그들에게 훈련을 맡겼다. 이것은 퍼거슨의 성공을 보장한 접근 방식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스티브 맥클라렌, 카를로스 케이로스, 브라이언 키드가 훈련을 전담했고, 퍼거슨이 없어도 훈련에 어떤 문제도 없었다. 훈련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 미카엘 실베스트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그런 썩은 생각 때문에 안되는 거야' 포스텍, 맨시티 응원한 토트넘 팬과 마찰..."기반이 취약한 클럽" 작심 비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과 충돌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순연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홈팀 토트넘은 정예의 멤버를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미키 판 더 벤-로드리고 벤탄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브레넌 존슨-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맨시티도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에데르송-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필 포든-케빈 더 브라이너-베르나르두 실바-엘링 홀란드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6분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실바가 볼을 잡자 데 브라이너가 하프스페이스로 빠져 들어갔고 스루패스를 받았다. 데 브라이너는 논스톱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45분 맨시티가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포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가져갔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결과보다도 주목을 받은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팬의 충돌이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기술 지역)에서 전술을 지시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도중 갑자기 뒤를 돌아 팬들에게 손가락 질하면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팬들이 그냥 맨시티전을 패배하라고 응원한 것이다. 사실 토트넘 팬들은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패배를 원했다. 이유는 원래 선두가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아스날과 맨시티의 2파전 양상이다. 토트넘이 패배하면서 맨시티가 자력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아스날이 2위로 떨어지자 오히려 좋아한 것이다. 따라서 토트넘 팬들은 라이벌 아스날이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토트넘이 맨시티전에서 지고 있어도 즐거워했다. 그 모습을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참다가 팬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며 소리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작심한 듯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48시간은 내게 많은 것을 말해줬다. 토트넘의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클럽의 내부, 외부 모든 부분이 다 취약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맨시티전 득점 기회 무산에 아스날 분노[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맨시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7승7무3패(승점 88점)의 성적과 함께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에 리그 선두를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코바치치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고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사르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판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볼을 문전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걷어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도쿠가 토트넘의 포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이 맨시티전 종반 실패한 슈팅은 양팀의 맞대결 승부처 중 하나였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이 단독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힌 것에 대한 아스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스날 팬들은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며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해 아스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레전드 개러거는 "손흥민이 놓친 득점 기회는 아스날 팬들이 10년, 15년 후에도 기억할 순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오르테가에 대해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정말 믿음직하다. 오르테가를 영입한 우리의 골키퍼 코치 사비가 놀라운 판단을 했다. 오르테가가 아스날의 챔피언 등극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로드리는 "오르테가는 정말 엄청났다. 만약 우리가 비겼다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선방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했다. 정말 믿을 수 없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초비상' 투헬이 잔류를 고민한다...다음 시즌도 다이어가 주전? "선수단 80%가 그를 지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 잔류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SZ'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감독을 찾는 다음 단계에서 투헬 감독이 1년 더 연임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투헬은 현재 뮌헨 잔류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뮌헨은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2008-09시즌 이후 무려 15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11년 연속 이어왔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에 내줬고, DFL-슈퍼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DFB-포칼은 하위리그 팀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마지막 희망도 없어졌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날을 꺾고 4강전까지 진출했지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차지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뮌헨은 시즌 도중 결단을 내렸다. 사령탑이었던 투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이번 여름까지 조정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뮌헨에 부임하면서 3년 계약을 맺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의 극적인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을 이끌었지만 2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민재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나폴리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뮌헨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전반기 김민재는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을 대비해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이때부터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김민재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하다. 주전 센터백인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민재가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교체로 투입되거나 결장했다. 다행히 자신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지 않았던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김민재 역시 다음 시즌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시즌 도중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한번 주전 경쟁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지네딘 지단 등 많은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의 연임까지 생각하고 있는 지경이 됐다. 투헬 감독의 잔류는 당연히 김민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렇게 된다면 다음 시즌 김민재가 뮌헨에서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은 노골적으로 다이어를 지지하고 김민재를 비판할 정도로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SZ는 "뮌헨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필두로 선수단의 80%가 투헬을 지지하고 있다. 노이어는 투헬을 지키기 위한 운동의 선두에 서 있으며 자신의 의사를 구단주에게 전달했다. 클럽에서 노이어의 말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주제는 지난 며칠 동안 탄력을 받고 있다. 투헬 감독은 2025년 새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5번째 옵션으로 1년 만 더 팀에 남는 것을 받아들일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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