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83세 할머니에게 미친 놀라운 영향[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따뜻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르기 하루 전 치매를 앓고 있는 83세 정금남 할머니를 만났다. 손흥민 '찐팬'이었던 할머니는 손흥민을 한 번에 알아봤고, 손흥민을 손자처럼 안아주면서 "너무 말랐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하며 "할머니 덕분에 사랑 받는 느낌이 든다. 항상 응원해 줘 감사하다"며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손흥민이 선물한 유니폼을 입고 이튿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할머니는 "지금이 83세인데 100세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고 웃었다. 이 따뜻한 소식이 영국에 까지 전해졌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83세 할머니에게 미친 놀라운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는 치매로 고통 받는 할머니에게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 83세 정금남 할머니에게 놀랍고도 따뜻한 영향을 미쳤다. 할머니는 최근 몇 년 동안 치매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지만, 그녀가 알아본 사람 중 한 명이 그녀의 나라 축구 대표팀 주장이다. 그녀는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는 쏘니를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고, 손흥민은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는 손흥민의 손을 꽉 잡고 '너무 말랐다'며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고, 경기장에 이 유니폼을 입고 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그녀에게 '당신이 항상 지지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 당신이 나를 응원하는 영상에 영감을 받았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손흥민은 정말 대단해 보인다. 나는 겨우 83세다. 100살이 될 때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며 감동적 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 용서와 별개→벤탄쿠르, 징계 가능성 있다'…남미 매체도 인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된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는 21일(현지시간) '벤탄쿠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FA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는 20일 '자선단체 킥잇아웃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수 많은 보고를 받았다. 이러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관련 당국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킥잇아웃은 '이번 일은 동아시아와 더 넓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킥잇아웃은 지난 1993년 영국에서 설립된 단체다. 남미 매체 볼라빕은 21일 'FA의 조사와 제재 가능성이 벤탄쿠르가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것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우리는 벤탄쿠르의 이번 상황에 대해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용서에도 불구하고 징계나 벌금이 적용될 수 있다'며 '2019년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가 팀 동료였던 멘디에게 했던 행동이 FA에게는 인종차별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시 FA는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5만유로의 벌금과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팀 동료인 멘디에 대해 SNS에 초콜릿으로 묘사해 논란이 됐고 맨시티 선수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징계를 받았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은 20일 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실수를 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나에게 사과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형제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번 일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외면한 가운데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벤탄쿠르,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없으니까…” BBC 패널들이 잉글랜드 대표팀 향해 가차 없이 비판 쏟아냈다퍼디난드 "케인 지원할 러너 부재, 손흥민 필요" - 잉글랜드는 케인 고립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함
'SON에게는 희소식' 볼로냐, '핵심 CB' 해외리그로 보낸다..."유벤투스와 협상 결렬"→토트넘, 영입 가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는 희소식이다. 볼로나 FC가 핵심 수비수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해외리그에 판매하려고 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칼라피오리는 유벤투스행에 동의했다. 칼리피오리는 세리에 A에 남아 유벤투스에서 뛰기를 원하지만 유벤투스와 볼로냐 간에 문제가 있다. 볼로냐는 해외리그의 오퍼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풀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하는 자원으로 188cm에 86kg라는 다부진 신체를 보유한 덕에 경합 상황에서 이길 수 있다. 대인 수비 능력도 뛰어나고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전진성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로마에서 태어난 칼라피오리는 AS 로마에서 뛰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상대 선수의 악의적인 태클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칼라피오리는 꾸준한 재활 훈련을 받았고, 로마는 칼라피오리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19-20시즌 칼라피오리는 로마 프리마베라로 복귀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던 와중 로마 1군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UEFA 유로파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칼라피오리는 2019-20시즌 유벤투스와의 세리에 A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초반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유벤투스 다닐루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성공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0-21시즌에는 백업 레프트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영 보이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프로 데뷔 첫 골까지 기록했다. 2020년 12월 칼라피오리는 로마와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던 칼라피오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C 바젤로 이적했다. 이적 후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볼로냐로 이적하며 자국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복귀했다. 칼라피오리는 올 시즌 볼로냐 핵심 선수가 됐다. 볼로냐 이적 후에는 주로 왼쪽 센터백으로 뛰었다. 세리에 A 30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현재 칼라피오리는 볼로냐 사령탑이었던 티아고 모타가 유벤투스로 부임하며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부임한 첼시도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에 머무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중반 미키 판 더 벤, 데스티니 우도지 등 주전 수비수들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토트넘은 칼라피오리를 영입하며 백업 자원을 강화하려고 한다. 여기에 볼로냐가 칼라피오리를 해외리그로 보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이 웃게 됐다. 물론 만족할만한 제안을 보내야 한다. 로마로는 "볼로냐는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고 막대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만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과대평가'됐다, 로드리보다 수준 떨어져!"…아일랜드 전설의 '맹비난', "英 언론의 극찬이 지나치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일랜드의 전설 중 하나인 제임스 맥클린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중심 데클란 라이스를 '맹비난'했다. 맥클린은 35세의 베테랑 윙어. 과거 선덜랜드, 위건, 스토크 시티 등에서 뛰었고, 현재에는 랙섬 소속이다. 그는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103경기를 뛴 전설로 통한다. 맥클린은 아일랜드의 'RTE Sport'를 통해 라이스를 비난했다. 라이스를 '평가절하'했다. 라이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의 이적료가 그 가치를 증명한다. 라이스는 올 시즌 웨스트햄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500만 파운드(18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 영국 선수 역대 이적료 1위. EPL 클럽 간 이적료 역대 1위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스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라이스였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널 최고의 영입,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라이스를 꼽았다. 시즌 내내 라이스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현재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다. 라이스는 1차전 세르비아, 2차전 덴마크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맥클린의 생각을 달랐다. 그는 "라이스는 세계적인 수준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라이스는 과대평가됐다. 오해하지 마라. 나 역시 라이스가 훌륭한 축구 선수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영국 언론이 라이스를 극찬하는 방식은 지나치다. 라이스는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다"고 저격했다. 이어 맥클린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는 전 세계 어떤 팀에 가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 나는 라이스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라이스가 로드리보다 앞서 맨시티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세계적인 수준은 토니 크로스다. 또 로드리다. 그들은 경기를 지배한다. 라이스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라이스는 턴을 하고, 공을 받고, 공을 앞으로 보내는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음바페도 합류 예정→'손흥민 포함' 역대 마스크 착용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로 2024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 데 그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약했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의 단소위 충돌해 쓰러졌다. 안면에 강한 충격을 받은 음바페는 코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결국 후반 45분 교체됐다. 음바페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부상을 당했지만 유로 2024에서의 활약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음바페가 당한 유형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며 최소 10일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조별리그가 끝날때까지 경기 출전은 어렵다. 음바페의 유로 2024는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장기간 회복 시간이 필요한 수술 대신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로 2024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나'라며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음바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22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D조 2차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그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약했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해 소개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잉글랜드)과 오시멘(나이지리아)이 이름을 올렸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한국)과 함께 아즈필리쿠에타(스페인)와 메우니어(벨기에)가 포진했다. 중원은 파브레가스(스페인), 스키리(튀니지)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티아고 실바(브라질), 뤼디거(독일)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체흐(체코)가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회를 치렀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두달 앞두고 열린 토트넘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고 결국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회에 나섰다. [음바페, 손흥민.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그가 'GOAT'로 불리는 이유...'메시 맹활약' 아르헨티나, 캐나다에 2-0 '완승'→새로운 역사 탄생 [2024 코파 아메리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축구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1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마르코스 아쿠냐-리산드로 마르티네스-크리스티안 로메로-나우엘 몰리나-로드리고 데 폴-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레안드로 파레데스-훌리안 알바레스-리오넬 메시-앙헬 디 마리아가 먼저 나섰다. 캐나다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막심 크레포-알폰소 데이비스-데릭 코넬리우스-모이즈 봄비토-앨리스테어 존스턴-리암 밀러-스테픈 유스타키오-이스마엘 코네-테이존 뷰캐넌-조나단 데이비드-카일 래린이 선발로 출전했다. 메시는 전반 9분부터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중앙으로 침투하던 디 마리아에게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디 마리아는 바이시클 킥을 연결했지만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전반 10분에는 침투에 이어 왼발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메시는 전반 27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다. 왼쪽에 침투하던 아쿠냐를 향해 왼발로 롱패스를 시도했다. 아쿠냐는 골키퍼를 앞에 두고 논스톱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전 추가시간 전방으로 침투하던 알바레스에게 스루패스했지만 이번에도 알바레스의 슛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메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캐나다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후반 4분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오른쪽에서 패스를 이어 받은 메시는 침투하던 맥 알리스터에게 패스했고, 맥 알리스터가 내준 공을 알바레스가 손쉽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메시는 후반 20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메시는 골키퍼와 뒤 따라오던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4분에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메시는 후반 43분 마침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중앙에서 볼을 받은 메시는 교체 투입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전달했고, 마르티네스는 오른발 슛으로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캐나다를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 페루 등 까다로운 팀들이 속한 A조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캐나다는 메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5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1도움, 키패스 6회, 패스성공률 89%, 빅찬스생성 5회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축구 역사의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했다. 메시는 현재 월드컵 역사상 13골 8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13골 8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했다.
'베테랑 실바와 결별' 첼시, CB 보강 결단 내렸다..."제2의 스톤스 영입 경쟁 참전, 바이아웃 347억"[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테랑 수비수를 잃은 첼시 FC가 아르헨티나 유망주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아론 안셀미노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고, 계약 조건도 다 알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미래를 위한 많은 인재들 사이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 많은 승점을 잃으며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즌 중반부터 콜 팔머의 활약을 앞세워 서서히 치고 올라왔고,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바로 수비다. 첼시의 수비는 중위권 수준이다. 첼시는 38경기에서 63실점을 헌납했는데 6위보다 낮은 순위인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줬다. 설상가상 첼시에서 궂은 일을 맡아 했던 베테랑 수비수까지 잃었다.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티아고 실바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실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친정팀 플루미넨시로 복귀했다. 첼시는 실바의 대체자로 안셀미노를 원하고 있다. 안셀미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수비수다. 2005년생으로 현재 19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유망주다. 키도 186cm로 준수하고 오른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센터백이다. 안셀미노의 가장 큰 장점은 발밑이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패스 능력과 볼컨트롤 능력이 좋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제2의 존 스톤스'로 불리고 있다. 또한 스피드도 좋아 수비 라인 뒤 공간 커버에도 능하다. 안셀미노는 올해 1군에 데뷔했다. 아직 네 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남미축구연맹(CONMEBOL) 수드아메리카나에서 2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첼시가 만약 안셀미노를 영입한다면 다른 팀으로 임대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안셀미노는 아직 1군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셀미노의 바이아웃은 2500만 달러(약 347억원) 정도다.
충격! 유로 맹활약에도 소속팀은 "너 방출될 거야"…19세 신성 FW의 시련, '음바페 희생양'으로 전락하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서 유독 10대 '슈퍼신성'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대표팀의 라민 야말이다. 16세 '슈퍼신성' 야말이 유로 역대 최연소 데뷔 신기록을 세웠다. 야말은 B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16세 338일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이탈리아와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튀르키예에도 있다. 바로 19세 슈퍼 신성 아르다 귈러다. 그는 F조 1차전 조지아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튀르키예는 3-1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는 귈러에 열광하고 있다. 귈러는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게약을 체결했다. 이번 유로 2024에서 활약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제대로 봤고, 제대로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 귈러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전체로 따져도 12경기가 전부였다. 안그래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포지션이 겹치는 킬리안 음바페가 온다. 귈러가 음바페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브라질의 슈퍼신성이라 불리는 엔드릭도 온다. 귈러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로 2024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해진 슬픈 소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대라는 점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귈러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임대로 방출할 유력한 선수로 귈러를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귈러가 임대를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선호하는 팀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귈러의 레알 소이에다드 이적을 원한다.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귈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간 적이 있고, 쿠보 다케후사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건 외데가르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포함해 임대를 전전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됐다. 쿠보 역시 임대의 문을 열었고, 결국은 방출됐다. 방출된 후 간 곳에 레알 소시에다드였다.
콤파니는 'KIM' 지도하러...번리의 선택은 '해버지-SON'과 한솥밥 먹은 '월클 ST'→"가장 유력한 후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번리 FC가 빈센트 콤파니의 후임 감독으로 박지성의 절친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원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마르셀 반 더 크란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반 니스텔루이는 번리의 감독직을 떠난 콤파니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2부리그로 강등된 번리의 감독직을 거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번리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지만 올 시즌 5승 9무 24패 승점 24점에 그치며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결국 번리는 한 시즌 만에 2부리그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설상가상 사령탑까지 떠났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번리는 급하게 후임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강등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령탑까지 떠난 번리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번리가 선택한 새로운 사령탑은 반 니스텔루이다. 반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에레디비시 2회,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에서 1회 득점왕을 차지한 레전드 스트라이커다. 2000년대 호나우두, 티에리 앙리, 안드리 셰우첸코와 함께 세계 4대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반 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SV, 말라가 CF 등 빅클럽에서만 뛰었다. 맨유와 함부르크에서는 각각 박지성,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말라가에서 은퇴한 반 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유스팀에서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새 인생의 막을 열었다.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명에 따라 네덜란드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됐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거쳐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유스팀 감독을 맡았다. 2021년 1월에는 에인트호번 리저브 클럽인 용 PSV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3월 친정팀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반니스텔루이 감독은 첫 시즌 만에 에인트호번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감독직을 사임했다.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 구단 지원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사임 이후 반니스텔루이는 1년 여 동안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원래 반 니스텔루이의 유력한 행선지는 레스터 시티였다. 레스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난 뒤 반 니스텔루이의 선임을 원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맡은 바 있는 스티브 쿠퍼 감독을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반 니스텔루이는 이제 번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는 번리를 다시 1부리그로 승격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반 더 크란 기자는 "반 니스텔루이는 최근 몇 달 동안 축구 문화를 잘 아는 리그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용서했지만… FA, '인종차별' 벤탄쿠르 징계 검토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팀 동료인 손흥민(32 토트넘)을 인종차별한 로드리고 벤탄쿠르(27 토트넘)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이다.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따르면 FA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에게 출전금지, 벌금 등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해 논란이 됐다.당시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냐"고 물었고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답했다.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에 손흥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실수했고, 내게 사과했다"며 "벤탄쿠르..
'1년만 더 뛰자' 팰리스, '10골 6도움' 특급 윙어에게 재계약 제안..."더 높은 급여+새 바이아웃 포함"[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마이클 올리세를 붙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팰리스는 올리세에게 새로운 계약, 더 높은 연봉, 2025년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올리세는 프랑스 국적의 왼발잡이 윙어다. 주로 오른쪽 윙어를 소화하고 있다. 올리세는 패스와 돌파가 모두 좋은 선수다. 혼자 공격 옵션을 창출할 수 있고, 상대 수비진을 파괴할 수 있는 크랙형 윙어다. 좋은 왼발 킥도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까지 전담하고 있다. 잉글랜드 런던에서 태어난 올리세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모두 거쳤다. 2015년 레딩 FC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레딩 입단 후 좋은 성장세를 보인 올리세는 2018-19시즌 레딩 1군에 콜업되면서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다. 올리세는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 1군에서만 총 4경기에 출전했다. 레딩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올리세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으로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게 된 올리세는 레딩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올리세는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0-21시즌 올리세는 리그 7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EFL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도 손에 넣었다. 올리세는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1년 여름 올리세는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팰리스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리그 26경기 2골 5도움을 올린 올리세는 지난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37경기 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올리세는 팰리스와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재계약을 맺었다. 팰리스에 잔류한 올리세는 올 시즌 19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보다 적은 경기를 뛰었지만 더 많은 공격포인트(16개)를 올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올리세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맨유는 올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윙어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따라서 올리세를 영입하며 오른쪽 공격을 맡기려고 했다. 첼시 역시 올리세 영입전에 참전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ITK(In The Know) 기자 펠릭스 존스턴은 9일 "첼시는 올리세 영입 건에 대해서 진전이 있었다. 올리세는 맨유보다 첼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자 팰리스가 올리세의 잔류를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팰리스는 더 높은 연봉을 올리세에게 제안했고, 바이아웃 금액의 인상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현재 이적의 키는 올리세가 쥐고 있다. 첼시는 계속해서 올리세 영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로마노는 "첼시는 개인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것은 선수에게 달려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올리세와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도 하는데 나는 왜 못한다고 생각하나?"…34세 DF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 페페는 41세가 됐는데...[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모두가 베테랑이라고 하지만, 그는 뒤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 앞으로 전진할 생각뿐이다.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카일 워커 이야기다. 워커의 나이는 34세다. 베테랑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거쳐 맨체스터 시티의 일원이 됐다. 그리고 맨시티에는 '황금기'가 열렸다. 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구단 첫 UCL 우승, 구단 첫 '트레블' 올 시즌 EPL 최초의 4연패 주역이다. EPL의 많은 공격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힘든 수비수, 가장 힘이 강한 수비수로 워커를 꼽았다.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팀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에, 카일의 지분도 많다. 그만큼 힘과 스피드에서는 최강의 선수다. 34세에도 지친 기색이 없다. 워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발탁돼 유로 2024를 치르고 있다. A매치 85경기에 출전했다. 세르비아와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책임졌다. 2차전 덴마크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견이 없는 현존하는 세게 최고 라이트백이다. 그라운드에서 거침 없이 질주하는, 넘치는 파워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압도적 선수다. 나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런 카일이 롤모델을 제시했다. 바로 38세의 나이에도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일원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B조 1차전 알마니아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41세로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포르투갈의 페페도 있다. 페페 역시 F조 1차전 체코전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워커는 잉글랜드 훈련 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베테랑의 목표를 공개했다. 그는 "사실 나는 몇 년 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설득으로 계속 뛰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나는 대표팀에서 새로운 삶을 얻은 남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까지 가고 싶다. 내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온 만큼, 앞으로 더 해보고 싶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도 큰 영광이다. 그런데 페페를 보니,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을 했고, 41세가 됐다. 모든 베테랑 선수들이 세우고 있는 기준은 모드리치다. 그와 같은 선수다. 모드리치는 상당한 기간 동안 최고의 수준을 유지했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다. 모드리치도 해냈는데 내가 왜 못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 캐나다 2-0 제압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A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팀이 기록한 두 골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이자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2021년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우루과이(15회)를 제치고 단독 최다 우승국이 된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필두로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리버풀),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캐나다는 알폰소 ..
한 골만 먹은 게 다행이다...'돈나룸마 선방쇼' 스페인, 이탈리아에 1-0 '신승'→'2연승, B조 1위' [유로 202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우나이 시몬-다니 카르바할-로뱅 르노르망-에므리크 라포르트-마르크 쿠쿠렐라-로드리-파비안 루이스-페드리-니코 윌리엄스-알바로 모라타-라민 야말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지오반니 디로렌초-알레산드로 바스토니-리카르도 칼라피오리-페데리코 디마르코-조르지뉴-니콜로 바렐라-로렌초 펠레그리니-페데리코 키에사-다비데 프라테시-잔루카 스카마카가 먼저 나섰다. 전반 2분 만에 스페인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윌리엄스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페드리가 중앙에서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아쉽게 페드리의 헤더슛은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분 스페인은 한 번 더 이탈리아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으로 빠진 모라타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전달했다. 중앙에서 윌리엄스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4분에는 16세 공격수 야말이 결정적인 찬스를 생산했다. 야말은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위치한 모라타에게 볼을 연결했다. 모라타는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5분 루이스의 중거리 슛도 돈나룸마가 간신히 골대 밖으로 쳐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10분 스페인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에서 윌리엄스가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시도했고, 모라타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았다. 돈나룸마는 펀칭을 시도했는데 쳐낸 볼이 칼라피오리 무릎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스페인은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위해 계속해서 이탈리아를 몰아붙였다. 후반 15분 야말의 중거리 슛은 깻잎 한 장 차이로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후반 25분 윌리엄스의 오른발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아요세 페레즈가 두 차례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가 모두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의 혈투는 1-0 스페인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0-1로 패배한 것이 감사할 정도로 스페인에 밀렸다. 돈나룸마가 없었다면 더 많은 실점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소파스코어'는 돈나룸마에게 양 팀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이날 돈나룸마는 8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SON의 사건 해결을 지지한다"...진짜 최악은 토트넘, 손흥민 입장문 발표 후 '뒤늦은' 반응, 사과 절대 없다+'황당' 내용[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이제야 손흥민(31)의 인종 차별 논란에 반응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알고 있고 나에게 사과도 했다. 벤탄쿠르는 의도적으로 그런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우린 여전히 형제다. 함께 클럽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해당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는 최근 등장한 팀 동료 벤탄쿠르의 인종 차별 논란 때문이다. 벤탄쿠르는 시즌 종료 후 우루과이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벤탄쿠르는 “한국인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구에 “어쩌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아시아인의 외모를 비하한 벤탄쿠르의 답변은 논란이 됐고 인종 차별을 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를 남겼다. 벤탄쿠르는 “쏘니,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쁜 농담이었다.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는 말이 아니었다. 사랑한다”라고 급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벤탄쿠르를 향한 비판은 계속됐다. 동시에 토트넘의 태도도 문제가 됐다. 토트넘은 구단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또한 댓글 삭제 의혹도 제기됐다. 벤탄쿠르의 인종 차별에 분노한 현지 팬들은 토트넘의 공식 SNS에 비판을 가했고 “댓글을 삭제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직접 나서서 사건을 해결한 뒤에야 입장문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구단은 벤탄쿠르의 인터뷰와 사과 이후 사건을 긍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다양성, 평등 등에 관해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교육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고 다가오는 시즌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지지한다. 우리는 다양하고 세계적인 팬과 선수들에 대해 자랑스럽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입장문에 손흥민을 향한 어떠한 사과도 없었고 오히려 손흥민의 사건 해결을 지지한다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입장문에도 토트넘 구단을 향한 불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미국 ‘더 타임즈’는 “FA는 벤탄쿠르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딘손 카바니가 팬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말인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를 사용해 징계를 받은 상황을 언급하며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을 설명했다. 당시 카바니는 3경기 징계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사우스게이트 '충격적 변명', "우리는 유로 2024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본선에서 실험을, 그것도 모두가 반대하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우승후보 맞나? 잉글랜드 대표팀이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 덴마크전에서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고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우승후보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 풀백 자원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는 전술에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세르비아전이 끝난 후에도 그랬고, 덴마크전이 끝난 후에도 비난의 화살은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몰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미드필더 기용은 실패할 거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알렉산더 아놀드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실험 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증명이 필요한 무대, 본선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변명한 것이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우리는 공을 충분히 소유하지 못했다. 그렇게 하면 지금처럼 힘들어질 거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찾아야 할 다른 수준이 있다. 우리는 상당히 수비적인 팀과 경기를 했고, 그들의 압박에 고전했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해야 한다. 공을 소유하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아놀드에 대해서는 "우리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실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대체할 다른 선수가 없다. 우리는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흐르지 않았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우리의 경기에 사람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며 변명을 내놨다. 알렉산더 아놀드 미들필더 기용은 많은 의문을 낳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는 이에 대해 "알렉산더 아놀드의 미드필더 깅용은 절대 아니다. 나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미드필더로 뛰는 것을 몇 번 봤는데 그의 자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나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오른쪽 풀백을 놓고 싸워야 한다고 본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미드필더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다. 나는 이 포지션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보다 19세 코비 마이누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내가 감독이라면 100% 그렇게 할 것이다. 그곳에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뛸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나는 그가 에버턴전에서 하는 경기를 봤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날리는 패스를 봤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답답하다! 맨유의 '엉망진창 영입' 계속...수비수 다 찔러본다→이번엔 바르사 CB에 '헐값' 600억 제시, 단칼에 거절![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이 좀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다. 맨유는 2023-24시즌이 끝난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고심했다. 성공적이던 첫 시즌과 달리 텐 하흐 감독은 2년차에 어려움을 겪었고 경질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을 이뤄냈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고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곧바로 여름 이적시장을 위한 움직임도 가져갔다.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중앙 수비수 영입이다. 맨유는 올시즌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후방이 붕괴됐다. 라파엘 바란을 팀을 떠났고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도 이적 가능성이 있어 최소 2명의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다.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다. 초대형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에 일찍이 참전했지만 이적료가 문제다. 에버턴은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원하는 가운데 맨유는 절반인 3,500만 파운드(약 610억원)를 제시했다. 당연히 에버턴은 맨유의 황당한 제시액을 거절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와 함께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장클레르 토디보(니스)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고 쥘 쿤데(바르셀로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쿤데는 프랑스 출신으로 빠른 발과 빌드업 능력이 장점이다. 신장은 178cm로 중앙 수비수로서 단신이지만 높은 점프력으로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또한 사이드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쿤데는 보르도와 세비야를 거쳐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도 영입전에 가세했지만 쿤데는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옵션 포함 6,250만 유로(약 940억원)를 투자하며 쿤데 영입에 성공했다. 쿤데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최근에는 매각 가능성이 전해졌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약 750억원)면 쿤데를 매각할 의사가 있으며 맨유가 영입을 시도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와 마찬가지로 납득하기 어려운 금액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쿤데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600억원)를 제시할 계획이며 바르셀로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좀처럼 중앙 수비수 영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첼시 떠나고 인생 역전' 네덜란드 LB, 결국 빌라 품으로..."이적료 615억 이상, 6년 계약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아스톤 빌라가 이안 마트센(첼시)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빌라는 첼시와 레프트백 마트센 영입에 합의했다. 도르트문트에만 한정된 마트센의 계약에는 3500만 파운드(약 61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고 빌라는 그 이상의 금액으로 타협했다"고 밝혔다. 빌라는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무려 4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다. 빌라는 다음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마트센을 낙점했다. 마트센은 네덜란드 국적의 레프트백이다. 원래는 윙어 혹은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했고 좌측의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마트센은 SV CWO 플라르딩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페예노르트 유스팀에 입단했고, 스파르타와 에인트호번을 거쳐 2018년 첼시 유소년 팀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18세 이하(U-18)팀에 합류했고 시즌 막판에는 U-23팀에서 활약했다. 2019-20시즌 마트센은 첼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18살이 되는 생일에는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0-21시즌 마트센은 2부리그 소속의 찰턴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떠났다. 마트센은 레프트백과 라이트윙을 오가며 리그 34경기 1골 3도움을 올렸다. 2021-22시즌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를 다녀온 마트센은 지난 시즌 번리로 임대 이적했다. 마트센은 번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9경기 4골 6도움으로 번리의 EFL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마트센은 첼시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전반기에 마트센은 풀백이 아닌 윙어로 출전했고, 좋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결국 마트센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는 부활에 성공했다. 마트센은 23경기 3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마트센은 도르트문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는 완전 영입을 노리고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마트센을 영입할 수 있는 3500만 파운드(약 615억원)의 방출 조항이 있었지만 영입을 포기했다.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빌라가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마트센 영입에서 승리하게 됐다. 온스테인 기자는 "개인 조건 합의에는 6년 계약이 포함돼 있으며 빌라는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트센은 현재 유로 2024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됐다. 대회가 끝나면 이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선수는 나에게 말 걸지 마!"…佛 DF의 '절교 선언', 왜? "대표팀 유니폼은 아스널 유니폼보다 무겁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간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아스널 동료들과 절교를 선언했다. 살리바는 아스널의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2019년 아스널로 이적한 후 처음에는 임대를 전전했으나, 지난 시즌 부터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 36경기, 총 50경기를 뛰었다. 아스널을 넘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살리바를 향한 찬사가 넘쳤다. 특히 2시즌 연속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 살리바였다. 지금 살리바는 유로 2024에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이다. 살리바는 유로 2024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다. 프랑스는 1-0으로 이겼다. 살리바는 프랑스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 살리바다. 아스널 동료들과의 우정도 잠시 미뤄놨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의 아스널 선수들을 향해. 프랑스의 잉글랜드는 라이벌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스널 소속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애런 램즈데일,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등 3명이다. 살리바는 이들을 포함해 아스널 선수들과 절대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프랑스 훈련 캠프에서 기자를 만는 살리바는 "아스널 선수 그 누구와도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유로 2024 대회 기간에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도 휴가 중이다. 그냥 내버려 둘 것이다.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아스널 팀원들은 충분히 봤다"고 말했다. 그의 시선은 유로 2024에만 꽂혀 있다. 살리바는 "프랑스 팀원들과 서로 응원을 해주고 있다. 오스트리아전에 선발 출전할 지 몰랐다. 그렇지만 나는 항상 유로 2024를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었다. 마지막 친선 경기에서 무실점을 해서 과거 보다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대표팀 유니폼은 클럽 유니폼보다 무겁다. 온 나라가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프랑스는 훌륭한 센터백이 많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도 있다.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다. 우리는 서로 끌어 올려주고 있다. 우리는 모두 친구다. 누가 나가든지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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