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공백' 이강인은 제외→'리그1 3연패 성공' PSG, 최정예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3연패에 성공한 파리생제르망(PSG)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1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경기 출전 숫자를 기준으로 PSG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2승10무2패(승점 76점)의 성적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1 3연패에 성공했다. PSG의 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음바페, 뎀벨레, 바르콜라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에는 비티냐, 우가르테, 에메리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에르난데스, 다닐루,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돈나룸마가 선정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중반 아시안컵 출전 공백이 있었던 가운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티냐는 올 시즌 리그1 28경기에 출전해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에메리는 26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이강인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 PSG가 영입한 뎀벨레는 26경기에 출전해 3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20일 열린 메스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메스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PSG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음바페, 비티냐, 뎀벨레, 마르퀴뇨스, 루이스, 에르난데스 등에게 3일간의 휴가를 줬고 일부 주축 선수가 결장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한 PSG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메스전을 마친 후 "우리는 프로페셔널했고 승점이 필요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정말 만족한다. 우리는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우리는 올 시즌 내내 우리가 최고라는 것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매우 만족스럽고 팀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이미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있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경기를 주도했고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한 경기가 남았는데 우승과 함께 올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출전과 관계없이 나는 모든 선수들에게 의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해 쿼드러플(4관왕)에 실패했다. PSG는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PSG. 사진 = 소파스코어/게티이미지코리아]
살라, 리버풀 안 떠난다!..."다음 시즌에 팬들에게 트로피 선사하겠다" 사실상의 잔류 선언![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모하메드 살라(31)가 리버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 새로운 시대에 돌입한다. 2015년부터 팀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클롭 감독은 20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트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리버풀은 21일에 페예노르트를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을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공식 발표했다. 클롭 감독 또한 팬들 앞에서 슬롯 감독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선수단 변화도 예상됐다. 가장 거취가 뜨거운 선수는 살라였다. 살라는 클롭 감독 아래서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살라는 첼시, 피오렌티나, AS로마를 거쳐 2017-18시즌에 리버풀에 합류했다. 살라는 기존의 엄청난 스피드와 함께 볼을 다루는 기술,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갖추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무려 32골을 터트린 살라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32경기에서 18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7위에 올랐다. 살라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클럽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에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막대한 금액을 준비하기도 했다. 더욱이 살라는 시즌 막판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이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살라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리버풀도 살라의 대체자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등을 물망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살라가 직접 다음 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살라는 “트로피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팬들은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기에 우리는 치쳘하게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맨시티, 아스널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막판에 무너지면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면서 리버풀 잔류에 대한 의지도 나타낸 살라의 모습이다. [사진 = 모하메드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료 740억에 못 미치는 활약'→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최하 평가…독일 현지 매체 김민재 악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혹평했다. 독일 스폭스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을 평가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하며 500분 이상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평점을 부여했다. 스폭스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에도 이미 과대평가됐다. 김민재는 많은 경기에서 실수를 쉽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르브뤼켄과의 DFB포칼 경기에서 너무 공격적이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정확하게 그런 일이 다시 발생했다. 김민재는 자신이 강력한 센터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도 '이적료 5000만유로(약 740억원)에 영입한 선수의 활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저조했다'며 4.5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중 다이어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2등급을 부여했다. 다이어는 '겨울에 팀에 합류한 후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모두가 다이어는 4번째 센터백 옵션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첫 번째 옵션이 됐다. 다이어는 자신을 강력한 결투로 표현했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 스타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폭스는 데 리흐트의 활약에 대해선 3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데 리흐트는 올 시즌 전반기 이후 방출설도 있었지만 김민재의 아시안컵 공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시즌 종반에는 지난시즌의 폼을 되찾았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에서 밀려난 우파메카노는 4등급을 부여받아 김민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폭스는 우파메카노에 대해 '우파메카노는 지난 1월과 2월 부상을 당한 후 내리막길이었다.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연속 퇴장을 당하며 불안해보였고 부진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20일 독일 T온라인을 통해 2023-24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던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며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한다"며 "실수하고 약점을 드러낼 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잘 되돌아봐야 한다. 다음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료 740억에 못 미치는 활약'→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최하 평가…독일 현지 매체 김민재 악평[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혹평했다. 독일 스폭스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을 평가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10경기 이상 출전하며 500분 이상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평점을 부여했다. 스폭스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에도 이미 과대평가됐다. 김민재는 많은 경기에서 실수를 쉽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르브뤼켄과의 DFB포칼 경기에서 너무 공격적이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정확하게 그런 일이 다시 발생했다. 김민재는 자신이 강력한 센터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도 '이적료 5000만유로(약 740억원)에 영입한 선수의 활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저조했다'며 4.5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중 다이어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2등급을 부여했다. 다이어는 '겨울에 팀에 합류한 후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모두가 다이어는 4번째 센터백 옵션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첫 번째 옵션이 됐다. 다이어는 자신을 강력한 결투로 표현했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 스타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폭스는 데 리흐트의 활약에 대해선 3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데 리흐트는 올 시즌 전반기 이후 방출설도 있었지만 김민재의 아시안컵 공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시즌 종반에는 지난시즌의 폼을 되찾았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에서 밀려난 우파메카노는 4등급을 부여받아 김민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폭스는 우파메카노에 대해 '우파메카노는 지난 1월과 2월 부상을 당한 후 내리막길이었다.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연속 퇴장을 당하며 불안해보였고 부진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20일 독일 T온라인을 통해 2023-24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던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며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한다"며 "실수하고 약점을 드러낼 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잘 되돌아봐야 한다. 다음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서 또 영입하나→이번에는 에메르송 영입 경쟁[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 출신 선수 영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스포츠빌트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의 윙백 에메르송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2900만유로의 이적료로 이적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에메르송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와 AC밀란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메르송은 최근 토트넘에서 대부분 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이 에메르송을 영입한다면 클럽 역사상 14번째 브라질 선수 영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 사르, 게레이로, 보이, 마즈라위 등 5명의 윙백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라이트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킴미히도 있다. 하지만 사르는 계약 연장 없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임대된 스타니시치가 복귀하지 않거나 다른 선수가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라이트백 영입을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을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와 함께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지만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해 독일 무대에서도 골감각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선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에서 전력외 선수로 분류되며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중 완전 이적했고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토트넘 출신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선발 출전 경기는 11경기였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이어처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에메르송, 케인,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와 '12년 동행' 계속된다...다른 제안 모두 거절, 재계약 유력![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 모드리치(38)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예정이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활약한 뒤 2008-09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모드리치는 토특유의 탈압박과 패스 능력, 활동량을 바탕으로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모드리치는 4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2012-13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은 3,300만 파운드(약 560억원)에 모드리치 영입을 확정 지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이번 시즌까지 12시즌을 보내며 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준우승을 안기며 2018년 발롱도르 위너에 등극했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주전 자원은 아니었다. 레알은 노쇠화된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를 대신할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등을 영입하며 세대 교체에 나섰다. 모드리치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약이 끝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토트넘 리턴설까지 전해졌다. 모드리치가 “토트넘을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 이 나이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등장했지만 결국 모드리치는 레알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자신을 향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재계약을 언급했다. 이어 “급여와 같은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모드리치는 돈에 관심이 없다. 그는 계속해서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도 주급에 부담이 없다면 모드리치를 품는다는 입장이다. [사진 =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몰락에 4명은 책임져야 한다!"…맨유 GK의 일침, "그 4명은 혹독한 비판을 받아들여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락이다. 맨유는 2023-24시즌 EPL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순위는 리그 8위. 맨유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지 못했다. 게다가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충격적인 조 꼴찌 탈락을 보여줬다. 마지막 희망은 FA컵이다. 맨유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을 치른다. 시즌을 끝낸 후 올 시즌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맨유로 이적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팀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팀이 이렇게 몰락한 것에 책임질 선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혹독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자신의 포함한 총 4명의 선수다. 나머지 3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였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오나나가 맨유에서 책임을 져야 할 4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4명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올 시즌 자신을 포함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맨유 4명의 선수들이 이런 현실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선수들은 오나나,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카세미루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오나나는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아직 팀을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로서 맨유는 최고가 아니다. 우리보다 더 잘하는 팀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일이 잘못되거나, 상황이 어려울 때 어린 선수들을 탓해서는 안 된다. 베테랑 선수들, 경험 있는 선수들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나와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카세미루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오나나는 마지막 남은 희망 FA컵 우승으로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되찾고 싶어 한다. 그는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람들은 승자만 기억한다. 때문에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승리를 하기 위해서 갈 것이다. 우리는 맨유다. 패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그럴 수 없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애초에 그라운드에 발을 디디면 안 된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갈 것이다.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 중요한 선수들이 많다. 자질과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L 4연패 달성' 맨시티의 끝없는 욕심→'HWANG 동료' 데려온다...울버햄튼 이적료로 '1040억' 요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원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존 퍼시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은 네투의 이적료로 클럽 레코드인 6000만 파운드(약 104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투는 빠른 발을 이용한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가 뛰어난 포르투갈 국적의 윙어다. 현대 축구에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크랙형 윙어'이기도 하다. 좌·우에서 모두 뛸 수 있고, 볼 컨트롤뿐만 아니라 매서운 왼발 킥으로 크로스나 감아차는 슈팅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이 가능하다. 네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SC 브라가에서 프로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 A SS 라치오로 임대 이적했고, 2019년 완전 이적하며 라치오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1800만 유로(약 25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네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 3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 2골 2도움으로 울버햄튼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당시 울버햄튼의 에이스였던 아다마 트라오레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020-21시즌 네투는 울버햄튼의 주전 윙어 자리를 꿰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경기 5골 6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트라오레의 폼 저하와 라울 히메네스의 두개골 부상이 겹쳤지만 네투가 공격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맹활약하며 울버햄튼의 소년가장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반복하면서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행히 올 시즌은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린 가운데 20경기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네투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네투에게 관심을 보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레미 도쿠를 영입했지만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의 거취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네투를 영입하고자 한다. 뉴캐슬 역시 네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올 시즌 7위에 그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무려 85골을 넣었지만 만족하지 않고 있다. 네투로 공격력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울버햄튼이 10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네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고 2022년 3월 22번째 생일날 울버햄튼과 네투는 2027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낮은 이적료로는 절대로 영입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핵심 자원인 네투를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받은 뒤 리빌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존 퍼시 기자는 "이번 여름 울버햄튼은 PSR(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통과하기 위해 압박을 받지 않지만 대규모 판매는 게리 오닐 감독이 스쿼드를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입 자금 부족' 바이에른 뮌헨→선수 매각 충격 계획…'김민재도 포함'[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단 개편 자금 마련을 위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FR은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대대적인 선수단 교체가 임박했지만 자금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보유한 자금은 크게 감소해 8000만유로에 불과하다. 지난해 케인을 기록적인 이적료로 영입하면서 예산에 큰 부담을 줬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사라고사와 보이 영입에도 상당한 자금이 필요했지만 사라고사와 보이는 자신의 역할을 거의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효과적이었던 영입은 350만유로의 임대료로 영입한 다이어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 고레츠카, 마즈라위,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있다.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매각으로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고 잠재적으로 7명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21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교체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름값이 높은 센터백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최근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영입하면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어떤 센터백의 입지가 공격을 받을지는 아직 불분면하다. 최근 실수로 인해 꾸준히 비난받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데 리흐트도 방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선수다. 데 리흐트의 경기력은 설득력이 있지만 부상에 취약한 것은 클럽 운영진들에게 가시가 될 수 있다. 다이어만 유일하게 편안한 여름 휴가를 가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시안컵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혹사 우려까지 받았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입지가 크게 흔들렸고 올 시즌 종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과 함께 출전기회가 크게 감소했다. 김민재는 20일 독일 T온라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한다"며 "실수하고 약점을 드러낼 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잘 되돌아봐야 한다. 다음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본체가 설명했다, "아스널이 우승하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도대체 무엇?[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본체인 로드리(27)가 아스널이 준우승에 머문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2023-24시즌 막바지에 엄청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리버풀이 막바지에 주춤하면서 경쟁이 두 팀으로 좁혀졌고 38라운드 최종 라운드 전까지 맨시티가 승점 88, 아스널이 승점 86을 기록 중이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잡아낼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고 아스널은 에버턴에게 승리를 거둔 뒤 맨시티가 비기거나 패해야 우승이 가능했다. 결국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필 포든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로드리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아스널도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토미야스 다케히로와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맨시티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트로피의 주인공은 맨시티가 됐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올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로드리는 우승 후 아스널과의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로드리는 “아스널도 올시즌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고 칭찬을 보냈다. 그러면서 맨시티와 아스널의 차이에 대해 밝혔다. 로드리는 “두 팀의 가장 큰 차이는 머릿 속에 있는 멘탈이다. 아스널은 에티하드 원정에 와서 경기를 했으나 그들은 이기려고 하지 않았다. 무승부를 원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를 따내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이 아스널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가 언급한 경기는 30라운드 경기로 아스널은 맨시티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따냈다. 당시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으나 아스널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우승을 위해서는 어떤 경기든 승리를 따내도록 경기를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 로드리의 발언이었다.
'키패스 5회→EPL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 손흥민, 주간 베스트11 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한 손흥민이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20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쿨루셉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수에 쿨루셉스키(토트넘)와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를 선정했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포든(맨체스터 시티), 기마량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윌슨(풀럼)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에는 판 다이크(리버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콴사(리버풀)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호세 사(울버햄튼)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4분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쿨루셉스키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칸토나, 루니, 램파드, 드로그바, 살라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6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10을 세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43분 교체되며 90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5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두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5번의 키패스를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7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5번 승리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활약에 대해 '왼쪽 측면에서 선발 출전해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쿨루셉스키의 추가골 상황에선 매디슨에게 훌륭한 패스를 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이 터트린 3골 모두에 직간접적인 관여를 한 것을 언급했다. [손흥민. 사진 = 후스코어드닷컴/게티이미지코리아]
"콤파니? 다이어-데 리흐트에 매우 만족하는데?"...뮌헨 회장, 직접 'EPL 강등' 감독 선임 루머 종결[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이 뱅상 콤파니 감독 루머를 농담으로 종결했다. 뮌헨은 일찍이 시즌 중간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하면서 후임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거절의 연속이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의 랄프 랑닉 감독 모두 잔류를 택했다. 최근에는 한지 플림 감독의 복귀도 추진했으나 이어지지 않았다. 마땅한 감독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잔류에 대해 다시 논의를 시작했다.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 등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청하면서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의 대화는 끝이 났다.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투헬 감독의 잔류 또한 성사되지 않으면서 뮌헨은 계속해서 감독들을 물색했다. 이런 가운데 번리의 콤파니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콤파니가 뮌헨의 보드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번리로 부임하며 잉글랜드 2부리그에 입성했다. 콤파니 감독은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났음에도 번리의 부활을 이끌었고 1부리그 승격의 신화를 썼다. 하지만 2023-24시즌에서 19위에 머물며 다시 강등이 됐다. 그럼에도 뮌헨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뮌헨 팬들은 쉽사리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회네스 회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회네스 회장은 스페인 ‘스포르트’로부터 콤파니 감독 선임에 대한 질문을 들었고 “이미 나는 다이어와 마테야스 데 리흐트의 활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콤파니 감독의 현역시절 포지션인 중앙 수비에 대한 농답으로 감독으로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전한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 무패우승 센터백 보강 욕심→김민재-데 리흐트-우파메카노 모두 방출 후보[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을 보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투젠 수비수 타의 이적료를 2000만유로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그 정도 금액으로 타를 내보내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를 영입하기 위해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두 배의 이적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수비수 영입설을 언급했다. 타는 2003-24시즌 레버쿠젠의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에 출전해 수비력을 과시한 가운데 4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타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한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4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름값이 높은 센터백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최근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타를 영입하면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어떤 센터백의 입지가 공격을 받을지는 아직 불분면하다. 최근 실수로 인해 꾸준히 비난받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데 리흐트도 방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선수다. 데 리흐트의 경기력은 설득력이 있지만 부상에 취약한 것은 클럽 운영진들에게 가시가 될 수 있다. 다이어만 유일하게 편안한 여름 휴가를 가질 수 있다. 다이어는 지난 3월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을 확정했고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다이어는 데 리흐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TZ는 지난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여름 영입한 선수가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변화가 임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라도 이별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놀랍게도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선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이후 곧바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윈터브레이크까지 두 경기만 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김민재는 뒤쳐졌고 부활한 데 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이어가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20일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실수가 비난받았던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한다"며 "실수하고 약점을 드러낼 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잘 되돌아봐야 한다. 다음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레버쿠젠 수비수 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HERE WE GO 컨펌...'맨유·아스날 관심' 세슈코, 사우디의 거액 제안 거절[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벤자민 세슈코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엄청난 제안을 뿌리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세슈코는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으로부터 이미 두 차례의 제안을 받았다. 엄청난 금전적 제안에도 불구하고 세슈코는 사우디로 갈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세슈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5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엘링 홀란드와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아 '슬로베니아 홀란드'로 불리고 있다. 스피드, 제공권이 모두 좋은 다재다능한 유형의 공격수로,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공격수이다. 슈팅 능력도 일품이다. 슬로베니아 라데체에서 태어난 세슈코는 NK 라데체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NK 루다르 트리블예로 잠시 떠났다가 다시 라데체로 복귀했고, 2016년에 NK 크리슈코로 이적했다. 세슈코는 15세 이하(U-15) 팀에서 23경기 59골을 기록하며 공격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다. 2019년 6월 세슈코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직후 2군팀인 FC 리퍼링으로 임대 이적했고 2020-21시즌 리퍼링에서 29경기 21골로 2부리그에서 득점 2위에 랭크됐다. 마지막 7경기에서는 13골을 집어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다. 리퍼링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21-22시즌부터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1군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세슈코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슈코는 잘츠부르크와 같은 '레드불' 사단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시즌 초에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중반기 넘어서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고,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 14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세슈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앙토니 마샬과 결별이 확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전방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한 아스날 역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세슈코에게 오퍼를 보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이상 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 등 커리어 말년을 보내고 있는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세슈코는 2003년생으로 아직 21살밖에 되지 않았다. 세슈코는 유럽에서 더 뛰기를 원하고 있어 당연히 사우디 프로리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로마노 기자는 "공개된 대로 라이프치히는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계속해서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덕배를 조연으로 만들어버린 아우라!"…맨시티 우승 파티에서 가장 이슈가 된 '그녀',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를 창조했다. E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일궈낸 것이다. 맨시티는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3-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필 포든의 멀티골과 로드리의 1골으 터졌다. 이변은 없었다. 지금 EPL은 맨시티의 시대다. 맨시티는 승점 91점을 쌓으며, 승점 89점에 머문 아스널을 뒤로한 채 정상의 자리에 섰다.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해내지 못했던 4연패의 역사를 썼다. 경기 후 경기장에서는 맨시티의 우승 파티가 펼쳐졌다. 맨시티 선수들과 가족들이 모두 모여 우승을 축가했다. 그런데 가장 이슈를 모은 이는 선수도, 감독도 아닌 한 명의 여성이었다. 누구였을까. 그녀는 맨시티의 에이스이자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의 '왁스(WAGs· Wives and Girlfriends·선수 아내·여자친구)'였다. 이미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더 브라위너의 아내 미셸 라크루아다. 영국의 '데일리 스티'는 "맨시티의 우승 축하 행사에서 더 브라위너가 조연이 됐다. 더 브라위너의 아내 미셸이 쇼의 중심에 섰다. 맨시티 스타들이 역사적인 EPL 4연패를 축하하는 가운데, 모든 시선은 아름다운 더 브라위너의 아내에게 쏠렸다. 미셸이 주인공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6번째 리그 우승을 축하했고, 아니인 미셸도 함께 경기장에 왔다. 다른 선수들의 가족들도 모두 왔다. 미셸은 검정색 의상을 입고 에티하드 스티다움으로 들어왔으며, 상대 선수, 아내 등과 이야기를 하며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벨기에 출신인 미셸은 벨기에 하셀트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2014년 더 브라위너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시절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했고, 메이슨, 로마, 수리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미셸 라크루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美쳤다! 환상 아웃프런트…10-10 달성만큼 빛났던 손흥민의 '명품 패스'[심재희의 골라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그림 같은 아웃프런트 패스!' 20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3-2024 EPL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경기.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손흥민(32)이 중앙선 부근까지 내려왔다. 상대 수비수를 끌고 나오며 찬스를 엿봤다. 손흥민은 셰필드의 수비 뒤 공간이 비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패스를 넣었다. 이 패스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전달됐고, 매디슨은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쐐기골을 배달했다. 손흥민이 시즌 최종전에서 10-10(10골 이상-10도움 이상)을 달성했다. 20일 셰필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전반 14분 쿨루세프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마크했다. 17골 10도움을 적어내며 10-10을 마침내 이뤄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EPL 10-10 고지를 밟았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경기 내내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쳤다.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빠른 발로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하며 토트넘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후반 20분에는 놀라운 패스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미드필드 왼쪽 진영까지 처져 공을 잡았고, 상대 수비라인을 확인하고 뒤 공간을 파고드는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찔러넣었다. 한 수 높은 클래스를 자랑하듯 환상적인 기술을 뽐냈다.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은 간혹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와 라보나킥 등을 구사하기도 한다. 왼발 킥도 수준급이지만 상황에 맞게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을 종종 시도한다. 아웃프런트 패스는 왼발 패스나 크로스와 다른 궤적과 속도를 보인다. 타이밍도 일반 패스에 비해 반 박자 정도 빠르다. '엇박 타이밍'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날 손흥민이 보여준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는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면서 결국 골까지 연결됐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EPL 35경기에 출전해 27개 공격포인트를 마크했다. 2948분을 소화하면서 지난 시즌(2899분)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시즌까지 영혼의 단짝을 이뤘던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 공격을 잘 이끌었다. 시즌 중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팀을 잠시 비웠지만,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5위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토트넘은 셰필드와 최종전에서 이기면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20승 8무 12패 승점 66을 적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은 씻게 됐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8승 7무 3패 승점 91로 리그테이블 최상단을 지켰다. 2위 아스널(28승 5무 5패 승점 89)를 2점 차로 따돌리고 EPL 4시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우승 팀 맨시티를 비롯해 2~4위 아스널, 리버풀, 애스턴 빌라가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18~20위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는 다음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EPL 최고의 영입이라더니 이제는 내가 쓸모 없다고? 무례하다"...월클 출신의 분노, 비판에 맞대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세미루(맨유)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카세미루는 2013-14시즌부터 10시즌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내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됐다. 정교한 태클 능력과 활동량을 자랑하며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일명 ‘크카모’ 라인을 구성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우승 커리어도 엄청나다. 카세미루는 스페인 프리메리라 우승 3회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려 5번이나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던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에 레알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에 영입하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3선 보강에 성공했다. 효과는 확실했다. 카세미루는 곧바로 맨유의 핵심 선수로 중원을 지켰다.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고 위닝 멘탈리티까지 심어 넣었다. 카세미루의 활약으로 맨유는 리그 3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급격히 기량이 하락했다. 부상으로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며 신성 코비 마이누(19)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최근에는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중앙 수비로 나서고 있지만 계속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올시즌이 끝난 후 카세미루를 매각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 클럽에서 카세미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누가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주축 자원으로 거듭난 만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을 때 카세미루를 매각해 수익을 올리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19일(한국시간) “나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더니 이번 시즌에는 쓸모가 없는 선수라고 한다”라며 불쾌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례한 비평이다. 존중이 없다면 그 자체로 문제다. 그렇기에 나에 대한 비판도 내가 존중할 필요가 없다”라며 분노했다.
[오피셜] '제2의 KDB' 비르츠, 11골 11도움→120년 만의 리그 우승 견인...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 수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120년 만에 바이어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끈 플로리안 비르츠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비르츠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비르츠의 수상을 축하하며 우리는 비르츠가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비르츠는 현재 유럽에서 '제2의 케빈 더 브라이너'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수다. 볼 키핑 능력과 패스 능력은 독일 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르츠는 FC 쾰른 유스팀 출신이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것은 2020년이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2019-20시즌 도중 1군으로 콜업됐고,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과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세웠다. 2020년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U-17)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2020-21시즌부터는 레버쿠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021-22시즌에는 무릎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복귀한 뒤 활약이 더 좋아졌다.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르츠는 리그 32경기 11골 11도움을 올렸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에만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를 세 번이나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첫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를 손에 넣었고, 12월과 2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활약을 앞세워 120년 만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까지 일궈냈다. 비르츠는 분데스리가 우승에 엄청난 기여를 했고, 이 활약상을 인정 받아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비르츠의 첫 수상이다. 아직 레버쿠젠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오는 23일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FC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DFB-포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미니 트레블(유로파리그, 자국리그,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비르츠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더 브라이너의 대체자로 비르츠를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3기를 구성하고 있는데 비르츠를 중심으로 미드필더를 꾸리고 싶어한다. 그의 차기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투헬과 스타일 맞지 않았던 김민재→'내적 갈등으로 힘들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자신의 경기력이 비난 받았던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민재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을 통해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시안컵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혹사 우려까지 있었다. 아시안컵 이후 입지가 크게 흔들린 김민재는 올 시즌 종반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김민재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비난받았다. 김민재가 마크하고 있던 비니시우스는 최전방에서 후방으로 빠르게 이동했고 김민재 역시 비니시우스를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고레츠카와 라이머가 위치하고 있는 곳까지 나왔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나머지 수비수들은 라인을 유지했다. 이후 크로스가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사이 공간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면 안된다. 센터백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볼을 향해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곳에서 김민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삼각형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볼이 움직이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너무 욕심쟁이 같은 모습"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를 전술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투헬 감독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후 김민재를 공개 비난했지만 이후 볼프스부르크와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불행하게 실수를 했지만 전반벅으로 믿음직했다.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뛰었고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민재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긍정적이다. 모든 축구선수의 커리어에서 발생하는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성격과 대응 방식은 매우 좋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한다"며 "실수하고 약점을 드러낼 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잘 되돌아봐야 한다. 다음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는 의욕도 함께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들과 접촉했지만 협상에 실패했고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과의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 결렬을 직접 발표했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시즌 팀을 이끌 감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수고했어 손흥민!"…올 시즌 토트넘 '한줄평', "쏘니가 케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났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시즌이 마무리 됐다. 지난 시즌 충격적 추락에서 올 시즌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이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토트넘은 올 시즌 5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깜짝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등 올 시즌 매력적인 팀으로 거듭난 토트넘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을 한 줄로 정리한다면. 역시나 간판 공격수 헤리 케인의 공백을 지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그리고 케인의 대체자를 구하지 않은 토트넘.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전설적 공격수를 잃은 토트넘이 더욱 깊이 추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는 토트넘이 10위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추측은 완벽히 빗나갔다. 올 시즌 토트넘은 케인의 공백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케인이 있을 때보다 더욱 매력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부상으로 빠진 초반 원톱으로 나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손톱' 전략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원톱으로 소화했다. 사실상 손흥민이 케인의 대체자였던 셈이다. 손흥민은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17골 10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 1위, 도움 1위 모두 손흥민이 차지했다. 그리고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EPL 역대 6번째로 3번의 10-10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다고 해도 관언이 아니다. 독일의 'Onefootball'은 올 시즌 토트넘을 정리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은 번창했다. 신임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지휘 아래 개막 10경기까지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후 조금 내리막길을 걸었고, 5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미키 판 더 펜이다.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이었고, EPL 전체 최고의 영입이었다. 진정한 속도를 가진 판 더 펜은 이제 EPL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토트넘의 라이징 스타니느 데시티니 우도지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손흥민의 공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토트넘을 이끄는 공격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에게 새로운 시대가 맡겨졌다. 올 시즌 손흥민은 케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때가 됐고, 손흥민은 그 일을 정확해 해냈다. 손흥민은 17골을 넣었다"고 분석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집이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인상적인 출발을 했지만 포스테코글루의 고집과 전술적 타협을 하지 않는 모습은 많은 토트넘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의 독단적인 접근 방식은 시즌 초반에는 큰 도움이 됐지만, 후반기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런 포스테코글루의 모습은 토트넘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