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없이 떠났다→2년간 3번 결승전, 두 번 우승했지만 결국 '고향 앞으로'…‘최악의 성적’오명↔2개의 트로피 안고 떠난 텐 하흐[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미 영국을 떠났다. FA컵 결승전이 끝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출국했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은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자신이 경질될 것임을 알고 비행기표를 끊어 놓은 것이다. 영국 언론들은 ‘텐 하흐 감독, FA컵 결승전 24시간도 안 돼 출국’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텐 하흐는 만약에 맨체스터 시티의 더블을 막아내더라도 축하행사에 나서지 않기로 일찌감치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특히 텐 하흐는 지난 몇 주 동안 마치 어깨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놀라울 정도로 웃는 얼굴과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 마음을 정리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이미 구단의 통보를 받았고 마음을 내려놓은 덕분이라는 평가이다. 언론은 텐 하흐가 내려 놓은 ‘짐’은 맨유 감독이라면 누군가가 짊어져야할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연히 짊어져야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성적에 대한 짐을 내려놓은 텐 하흐는 창백한 회색빛 얼굴이 조금씩 본연의 얼굴색을 찾아갔다. 맨유 담당 언론과 기자들과 신경질적인 질의 응답도 이제는 마치 즐기는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한 기자가 "결승전 후 짐 랫클리프 신임 구단주와 함께 앉아 시즌 리뷰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도 텐 하흐는 유쾌하게 반응했다. 텐 하흐는 “우리는 이미 그렇게 했다. (결승전 다음날) 일요일에 저는 휴가를 갈 것이다. 나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괜찮다”라고 밝혔다. 이미 두 사람은 만나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이제는 훌가분하게 떠나서 휴가를 즐기겠다는 의미이다. 랫클리프 경과도 작별인사를 한 것이다. 사실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경영진으로 들어온 후 단 한번도 텐 하흐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 구단을 재정비한 목적은 포스트 텐 하흐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양한 인물들을 영입했다. 텐 하흐는 “신임구단주와는 만날 필요가 없다. 다음 시즌에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분명한 것은 맨유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사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한 이후 최악의 맨유 성적표를 받았다. 프리미어 리그 8위를 차지했다. 챔피언스 리그 뿐 아니라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 리그에도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유로파 리그 출전 자격도 얻었다.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물리치고 우승한 덕분에 기회를 가져왔다. 물론 텐 하흐는 지난 2022년 7월 맨유에 입성한 후 3번의 결승전에 팀을 진출시켰다. 카라바오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은 FA컵 결승전이다. 지난 해 패했던 맨시티를 상대로 올해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서 텐 하흐는 “두 시즌 동안 3번의 결승전은 아주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제가 입단했을 때 이 클럽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재임기간의 업적을 자랑스러워했다. 계속해서 텐 하흐는 “맨유는 전환기에 있다. 많은 선수들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일부 젊은 선수들도 팀에 들어와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에도 나갈 것이다. 이는 매우 좋은 현상이다”면서 “우리는 선수단을 향상시켰고 미래를 위한 팀을 만들었고 동시에 트로피도 획득했다”라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물론 텐 하흐는 내년 시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그 누구가 감독을 맡더라고 4위 안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주장, 자신의 부진한 성적은 부상 탓이라고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HERE WE GO 컨펌'→'41년 만의 UCL 진출' 빌라, 더 강해진다..."첼시 출신 MF 영입 자신"[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아스톤 빌라가 로스 바클리(루턴 타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미드필더에 좋은 추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바클리를 원하고 있다. 빌라는 감독이 추진하는 대로 해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바클리는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189cm 87kg의 단단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진 드리블을 통해 공을 운반하는 데 능하다. 볼 테크닉도 잉글랜드 선수 답지 않게 뛰어나고 양발을 잘 쓰다 보니, 탈압박 이후 키패스를 찔러주거나 강력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다. 바클리는 에버튼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1군에 승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꿈꿨지만 다리 부상으로 무산됐다. 결국 2011-12시즌 바클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2012-13시즌에는 에버튼에서 9경기에 출전했다. 2012-13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바클리는 셰필드 웬즈데이와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2013-14시즌 에버튼에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다. 2015-16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에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7-18시즌 바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활약은 에버튼에서의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이적 직후 바클리는 프리미어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19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했지만 27경기 3골 5도움에 머무르며 아쉬운 스탯을 쌓았다. 2019-20시즌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바클리는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 프리미어리그 24경기 3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2021-22시즌 첼시로 복귀해 14경기 1골에 그쳤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난 뒤 OGC 니스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27경기 4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루턴 타운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루턴에서 바클리는 32경기 5골 5도움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이 끝난 뒤 루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 8무 24패 승점 26점으로 18위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고, 바클리는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클리는 루턴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빌라는 바클리를 약 3년 만에 재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빌라는 바클리를 완전 영입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 첼시에서 임대된 뒤 4년 만이다. 1982-83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빌라는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다. 바클리를 영입하는 것은 영리한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르나초-마이누 연속골' 맨유, '라이벌' 맨시티 꺾고 FA컵 우승...첼시는 '초비상'→UECL 진출+FFP 위반 위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테판 오르테가-카일 워커-존 스톤스-네이선 아케-요슈코 그바르디올-로드리-마테오 코바치치-베르나르두 실바-케빈 더 브라이너-필 포든-엘링 홀란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4-2-2-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소피앙 암라바트-코비 마이누-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커스 래시포드-스콧 맥토미니-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먼저 나섰다. 맨유는 전반 30분 맨시티의 포문을 열었다. 맨유는 후방에서 롱패스를 시도했다. 가르나초와 그바르디올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백헤딩 미스가 나왔고, 가르나초는 텅 빈 골대를 마주했다. 가르나초는 손쉽게 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맨유는 추가골을 뽑아내며 맨시티와의 격차를 벌렸다. 맨유는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볼은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가르나초에게 연결됐고, 가르나초는 중앙에 있는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페르난데스는 논스톱으로 마이누에게 패스했고, 마이누는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전 막판 추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포든의 패스를 받았다. 도쿠는 완 비사카를 앞에 두고 안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을 날렸다. 도쿠의 슈팅은 오나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맨시티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맨유가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유의 우승으로 첼시에 비상이 켜졌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켰지만 맨유의 우승으로 다음 시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첼시는 맨유의 우승으로 인해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 걱정을 겪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판매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맨유의 우승이 달갑지 않은 이유다.
‘10년 출장정지-1500억 이적 무산’→충격적인 징계받은 웨스트햄 MF→’고의로 경고‘승부조작 결론→“무죄를 증명하겠다”강력 반발[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타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선수 생명을 끊을 수 있는 징계를 내렸다. 무려 10년간 선수로 뛸 수 없도록 10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충격적인 징계를 받은 선수는 루카스 파케타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올 해 26살이다. 10년 징계를 받았기에 그는 36살까지 뛸 수 없다. 선수 생명이 끝이 난 것이다. 영국 축구협회(FA)가 10년이라는 엄청난 징계를 내린 것은 승부조작 때문이다. 하지만 파케타와 구단은 펄쩍뛰었다. 앞으로 무죄를 증명하기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더 선은 최근 ‘웨스트햄 스타가 프리미어리그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후 선수 생활 10년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파케타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4번의 고의적인 파울로 인해 경고를 받았고 이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FA는 10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FA가 승부조작이라고 밝힌 경기는 2022년 11월12일 레스터전과 2023년 3월12일 아스톤 빌라전, 5월2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등 2022-23 시즌 3경기와 2023-24시즌인 8월 12일의 본머스전이다. FA는 이같은 조치를 내리면서 “파케타가 한 명 이상의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위해서 베팅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적절한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발표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파케타는 선수들이 금지된 베팅에 직접 돈을 걸었다는 비난은 받지 않았다. 즉 베팅은 하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승부조작을 위해서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베팅은 파케타가 태어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로 옆 헌 섬에 등록된 계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같은 조치에 웨스트햄 구단과 파케타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오명을 벗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파케타는 “FA가 나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화가 났다. 지난 9개월 동안 저는 조사의 모든 단계에 협력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나는 혐의 전체를 부인하며, 내 누명을 벗기 위해 숨죽여 싸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절차로 인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구단도 만약에 파케타의 경고가 승부조작의 범죄 행위였다면 FA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했다며 증거는 정황에 불과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웨스트햄은 “구단은 파케타가 FA의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파케타의 위반 사실을 단호히 부인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방어할 것이다. 클럽은 이 과정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선수를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케타는 2023-24 프리미어 리그에서 31경기에서 4골, 유로파 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다. 양측은 이미 8500만 파운드의 이적 협상도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FA의 징계로 인해 없던 일이 됐다.
손흥민, EPL 아홉 번째 시즌 마무리… '내년에는 더 성숙하고 성장할 것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아홉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아 한
아스널 생활 끝, 이번 여름에 100% 떠난다...이미 대체자 물색 시작[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마스 파티(30)가 아스널을 떠날 예정이다. 파티는 2015-16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파티는 아프리카 특유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볼을 다루는 기술까지 뛰어난 모습을 자랑했다. 패스와 킥에도 강점을 보이며 아틀레티코 허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파티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파티의 바이아웃인 4,500만 파운드(약 780억원)를 지불하면서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파티를 3선에서 활용했고 파티는 후방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시즌 중에 팀을 옮겼음에도 빠르게 아스널에 녹아들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부상이 반복됐다. 파티는 2021-22시즌에 리그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음 해에는 리그 33경기를 소화했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는 시즌 막바지에 이탈을 했다. 영입 당시의 이적료를 생각해보면 분명 아쉬움이 큰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았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인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에 영입했고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막강한 중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파티는 또 부상으로 이탈했고 시즌 중반을 넘어서야 겨우 복귀에 성공했다. 결국 아스널도 맨시티에 승점 2점차로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아스널은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확실하게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아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파티는 이번 여름에 아스널을 떠날 것이며 아스널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과 파티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아스널은 절대적으로 파티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체자도 여럿 등장하고 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유벤투스),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 등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펩이 건넨 최고의 조언, "포든! 절대 모든 플레이를 포든처럼 해선 안 된다"...이게 무슨 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을 공개했다. 맨시티는 2023-24시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어느 팀도 해내지 못한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아스널과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맨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포든이다. 포든은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에 이어 득점력도 폭발시켰다. 포든은 리그 35경기 19골 8도움으로 엘링 홀란드(27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중요할 때마다 엄청난 중거리슛을 작렬시키며 맨시티의 우승에 공을 세웠다. 맨시티의 성골인 포든은 아직 23살임에도 벌써 6번이나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 공동 6위에 올랐다. 포든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포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조언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25일(한국시가)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게 ‘모든 플레이를 포든처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것이 최고의 조언이었다.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간결한 플레이를 하라’는 의미였다. 포든은 “일부 감독들은 축구를 다소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를 단순화하며 볼을 돌린다”라고 했다. 볼을 소유하고 드리블을 즐기는 기존의 스타일을 계속해서 추구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적용해 발전했음을 설명했다. 포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 휴식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포든은 “분명 슬픈 일일 것이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 했다. 그가 없다면 이상한 기분이 들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일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함께 하는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FA컵 우승해도 소용 없다'→'맨체스터 더비 FA컵 결승 직후 경질' 충격 주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 끝나면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 시즌 FA컵 결승전이 끝난 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마지막 결정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의 불안한 시즌으로 인해 수 많은 루머가 있었다. 맨유는 FA컵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경기가 끝나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년 7월 맨유 감독에 부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끈 맨유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 티켓을 획득하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리그컵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맨유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8위로 성적을 마감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57골을 넣고 58골을 실점한 맨유는 득점보다 실점이 많으며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는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시즌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지만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맨유는 113경기에서 67승15무31패를 기록했다. 맨유의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지난 2월 맨유 지분을 인수해 클럽 운영권을 획득했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선수단 개편 뿐만 아니라 맨유의 신축 홈 경기장 마련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을 노린다. 맨시티와 맨유는 지난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올 시즌 FA컵 결승전에서도 우승을 놓고 맨체스터 더비를 펼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다이어' 모두 없다...콤파니의 뮌헨, BEST 11 공개→우루과이 괴물 DF 등장! 수비진 변화 예상[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뮌헨의 새 감독이 번리를 이끌었던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물색한 뮌헨은 여러 후보의 거절 끝에 콤파니 감독에 접촉했고 최근 합의를 이뤘다. 콤파니 감독은 이미 독일에 도착했으며 뮌헨은 번리와 위약금 협상을 마무리 중이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뮌헨은 주말 중에 콤파니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위약금은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서 1,500만 유로(약 22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로 활약했고 2019년에 안더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2부리그로 강등된 번리의 지휘봉을 잡았고 1년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하지만 1부리그에서는 19위로 다시 강등이 됐다. 그럼에도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신뢰를 보냈다. 오피셜만 남은 가운데 영국 ‘더 선’은 콤파니 감독의 뮌헨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비진에 있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마테야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기존의 자원이 포함된 가운데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뮌헨 이적 첫 시즌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기에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기용됐으나 후반기에는 임대생인 에릭 다이어에 밀리며 백업에 머물렀다. 뮌헨은 여전히 아라우호 영입을 통해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고 자연스레 김민재와 다이어 모두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요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의 이름도 변함없이 등장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틴 주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와 왼쪽 윙포워드인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가 포함됐다. 뮌헨은 현재 그릴리쉬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새 감독'으로 유력...'레스터 승격 전도사', 이미 회담 마쳤다! 다음주 '발표' 기대[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끈 엔초 마레스카(44)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을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는 세대교체 능력이 뛰어난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장기적으로 팀을 개편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시즌 내내 부진이 계속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이별을 하게 됐다. 첼시는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후보는 다양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복귀설부터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입스위치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키어런 멕케나 감독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 가장 유력한 인물로 언급된 인물은 마레스 감독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선수 시절에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등에서 활약을 했다. 2017년에 아스콜리 칼초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에 맨체스터 시티의 U-23 감독으로 부임해 역사상 처음으로 20-21 시즌 PL2 우승을 이끌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후 파르마에 부임했지만 빠르게 팀을 떠났고 2022-23시즌에 다시 코치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의 영광을 함께 한 주인공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3년 6월 2부리그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에 부임하면서 다시 감독직에 복귀했다. 레스터에서는 뛰어난 지도력을 자랑했다. 2023년 8월, 10월, 12월까지 3차례나 감독상을 수상하며 레스터의 1위 행진을 이끌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다른 팀들의 추격을 받으며 흔들리던 시기도 있었으나 팀을 빠르게 안정시켰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대화를 진행했다. 영국 ‘더 선’은 25일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는 이미 회담을 가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유력한 후보이며 첼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워)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첼시는 계약 기간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는 승부 조작 1번에 10년 징계 받았어! 그럼 파케타는 40년 받아야지"...똑같은 '범죄자'가 강력 주장[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40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4일(한국시간) “파케타가 FA 규정 E5 및 F3 위반 혐의와 관련해 부정행위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케타는 베팅을 위해 일부러 경고를 받았다는 ‘고의 경고’ 의혹을 받고 있다. 2022년 11월 레스터 시티전, 2023년 3월 아스톤 빌라전, 2023년 5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2023년 8월 본머스전까지 구체적인 상황도 공개가 됐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베팅과 관련된 승부 조작 혐의는 집중 관리 대상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는 FA 베팅 규정 위한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에 복귀했다. 국가대표마저 베팅에 가담하면서 충격을 줬고 FA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토니의 뒤를 이어 파케타도 혐의를 받게 된 상황이다. 물론 파케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파케타는 성명서를 통해 “FA가 나를 기소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9개월의 조사 기간 동안 나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내 명백함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웨스트햄 또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파케타를 지지하며 지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유죄로 판결된 경우 징계 수위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만일 모든 정확히 확인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파케타는 최대 10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과거 ‘고의 경고’로 징계를 받은 카이난 이삭이 입을 열었다. 이삭은 잉글랜드 7부리그의 스트랫포드 타운에서 뛰는 수비수로 2021년 11월 경기에서 일부러 경고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FA는 유죄 판결을 내렸고 이삭에게 10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더 선’에 따르면 이삭은 “FA가 어떤 처분을 내리는지 지켜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간단한 수학이다. 나는 단 한 건의 사안에 대해 10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렇다면 파케타는 4차례 똑같은 행동을 한 것이기에 40년의 징계를 받아야 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물론 파케타는 돈과 변호사가 있기 때문에 쉽게 감형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판결에 불만을 표출했다.
‘주급 4억원 맨유 캡틴’의 슬픈 과거…너무 가난 데이트 비용도 없었다 →여자친구가 토요일에 알바 4탕→일요일 피자값 지불→"FA결승전 맨유는 흔들림없다"강조[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해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주장에 임명했다. 그의 성실한 태도와 부상없는 고른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준 덕분이다. 페르난데스는 한국시간으로 25일 밤 11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지역 라이벌인 막강 맨체스터 시티이다. 아마도 이 경기가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맨유 경기가 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페르난데스는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내용을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특히 젊은 시절 가난한 때를 회상하면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포르투갈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축구에 대한 꿈을 좇기위해서 이탈리아로 떠나기도했다. 하지만 너무 가난해서 여자 친구와 데이트 비용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여자 친구는 지금 부인이 된 아나였고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맨유에서 페르난데스는 주급만 24만 파운드를 받는다. 한화 4억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성공을 한 것이다. 맨시티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그는 맨유 팬 그룹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1994년생인 페르난데스는 2012년 고국을 떠나 이탈리아로 이적했다. 그의 나이 18살때였다. 페르난데스는 이탈리아 노바라와 우디네세에서 고군분투한 후, 삼프도리아에서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낸 후에야 다시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2017년부터 명문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3시즌을 활약한 후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당시 5500만 파운드였다. 이탈리아 시절 아나와 데이트를 하던 페르난데스는 가난했다. 데이트 비용을 댈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 데이트 비용을 마련한 사람이 바로 지금의 부인인 아나이다.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10대때 만났다. 처음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나는 축구 선수로 돈을 벌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주말에 풋살 심판으로 일했다. 좋은 직업이었다. 토요일마다 연속으로 3~4경기에서 심판을 받고 그 돈으로 우리는 일요일마다 영화관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영화표 값을 지불해야 했던 사람은 항상 아나였다. 저녁 먹으러 나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피자가게에서도 돈을 낸 사람은 아나였다”며 “제가 17세에 이탈리아로 이주했을 때 저는 1년 동안 훈련장에서 살았고, 그 후 아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오 넘어왔다. 처음부터 우리는 이 꿈을 함께 추구해 왔다”고 털어 놓았다.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에서 방출된 후 울고 있었을 때도 아나가 자신을 안심시키며 성공의 꿈을 계속 꾸도록 격려해준 것도 아나였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맨유 이적을 확정지었을 때는 이미 부인이 된 아나를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다.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옛날 개인사를 드러낸 것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그는 “지금 우리 부부가 어디에 있는지 봐라. 힘든 시기에도 우리는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다”고 밝혀 비록 맨유가 지금 혼란속에 있지만 흔들림 없다는 것을 팬들에게 강조했다.
"홀란드가 최고가 된 결정적 이유 공개합니다!"…맨시티 동료의 증언, "이것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 무엇?[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엘링 홀란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EPL에서 36골을 터뜨리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EPL, UCL, FA컵까지 정상에 서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가히 홀란드의 시대였다. 올 시즌 홀란드의 기세는 조금 줄어 들었다. 부상을 당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다. 그러자 홀란드를 향한 비판이 나왔다. 홀란드가 없는 맨시티가 더욱 활기가 넘친다는 '홀란드 무용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홀란드였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득점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27골로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맨시티는 또 우승을 차지했다. EPL 역사상 최초의 리그 4연패. 홀란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UCL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홀란드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이런 홀란드를 옆에서 지켜보던 맨시티의 간판 윙어 잭 그릴리쉬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는 홀란드가 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결정적 이유'를 공개했다. 그릴리쉬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최근 홀란드가 비판을 받았다. 나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홀란드는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킬러다. 올 시즌 EPL에서 27골을 넣었다. 이런 홀란드를 향한 존경심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홀란드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공이 박스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홀란드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홀란드는 비판 받을 이유가 없다. 그는 마땅히 존중을 받아야 하고, 높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릴리쉬는 "홀란드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홀란드는 훌륭한 사람이고, 함께 있기에 너무나 좋은 사람이다. 나는 홀란드와 같은 훌륭한 직업 윤리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가 축구장 외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잠을 자는 것이다. 회복을 위해서다. 나는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이것이 홀란드가 이토록 성공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 타고난 재능과 폭발력. 그리고 미친 회복력이었다. 그 회복력의 원천이 수면이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능력이다. 홀란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 잠을 잘 자야 한다. [엘링 홀란드와 잭 그릴리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슈팅은 득점→시간보며 계산부터 했다"…'EPL 3연패' 베르나르도 실바 "손흥민은 위협적인 선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동료 골키퍼 오르테가가 막아낸 것을 믿을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베르나르도 실바는 가장 위협적인 상대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지목했다'며 베르나르도 실바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맨시티는 지난 15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리그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 놓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결국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지난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41분 단독 기회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이후 홀란드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은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았다"면서도 "그 순간 나는 시계를 봤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우리가 결승골을 넣을 시간이 있는지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정말 위협적이다. 손흥민을 슈팅을 막아낸 것은 믿기 어려웠다"며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이 필요하다. 그 순간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41분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골키퍼 오르테가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일대일 상황에서 경기장에 드러누워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두 알고 있다. 케인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고 있나"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혼잣말을 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내 인상에서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장면 중 최고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시즌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아스날 팬들은 북런던라이벌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득점 기회를 일부러 놓쳤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그 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손흥민이다. 마이클 조던도 위낭샷을 많이 넣었지만 매 순간 득점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베르나르도 실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1억 파운드 사나이' 영입 결단...케인과 공격 라인 구축한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를 노린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했고 후임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좀처럼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 모두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난항이 이어진 가운데 마침내 새 감독을 찾았다. 주인공은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 복수의 유럽 매체는 뮌헨이 콤파니 감독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3-24시즌에 번리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을 펼쳤으나 19위로 강등이 됐다. 그럼에도 뮌헨 수뇌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사실상 뮌헨의 감독으로 확정됐다. 사령탑을 찾은 뮌헨은 곧바로 선수 보강에 나섰으며 그릴리쉬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뮌헨이 그릴리쉬를 주목하고 있으며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2021-22시즌에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로 당시 맨시티 클럽 레코드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그릴리쉬 이적 첫 해 초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시즌 막판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2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나섰고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함께 이뤄냈다. 올시즌 초반에는 제레미 도쿠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리그 20경기 3골에 그쳤다. 뮌헨은 그릴리쉬 영입을 통해 측면 공격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 뮌헨은 시즌 내내 측면 자원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세르쥬 그나브리와 킹슬리 코망 모두 잦은 부상으로 각각 리그 10경기,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르로이 사네가 27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활약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릴리쉬 영입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과의 호흡도 기대가 된다. 케인은 그릴리쉬와 함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경기에 나선 기억이 있다. 영국 ‘더 선’은 “뮌헨은 케인의 존재가 그릴리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어느 행성에서 왔는지 모르겠다!"…'킹'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팀을 곤경에 빠뜨리는 독특한 천재! 누구?[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스널의 '킹'이라 불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티에리 앙리. 그가 선수와 지도자로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독특한 선수 1명을 소개했다. 앙리가 벨기에 대표팀 코치를 하던 시절이었다. 앙리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벨기에 대표팀의 코치였다. 그때 만나고 경험한 선수, 앙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선수, 바로 벨기에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중심이자, 맨체스터 시티 황금기의 핵심이다. 그리고 더 브라위너는 독특한 천재라고 불리기도 한다. 왜? 더 브라위너의 독특한 성격과 철학은 유명하다. 소심한 성격에 절대 2등이 될 수 없는 경쟁 의식을 가졌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동료들이 있다면, 충돌을 서슴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말수가 적었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특히 잉글랜드 첼시 시절 이런 성격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증언도 많이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의 성격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앙리도 벨기에 대표팀에서 이런 더 브라위너를 목격했다. 앙리는 'Supersport'와 인터뷰에서 "나는 수많은 선수들과 함께 해봤고, 사비 에르난데스와 같은 정말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들과도 함께 해봤다. 더 브라위너 역시 최고다. 나는 이런 축구 두뇌를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앙리는 독특한 더 브라위너의 철학과 성격을 공개했다. 앙리는 "더 브라위너의 축구를 보는 방식은 모두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훈련 중에 더 브라위너의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더 브라위너는 팀 동료들이 자신과 같은 수준에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화를 냈다. 팀원들에게 화를 했고, 스스로 미쳐버렸다. 팀은 누더기가 됐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앙리는 "나조차도 가끔 더 브라위너가 어느 행성에서 왔는지 모를 정도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앙리도 두손 두발 다 든 것이다. 더 브라위너가 독특한 천재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ERE WE GO!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 확정...사비 후임으로 지휘봉 잡는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는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비 감독이 물러난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사비 감독에게 직접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기록한 레전드다. 2021년부터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했고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급변했다. 성적 부진이 계속되자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사비 감독을 설득했다. 시즌 막판에 바르셀로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사비 감독을 향한 팬들의 반응도 달라졌고 사비 감독도 지난 25일에 잔류를 선언했다. 그렇게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것처럼 보였으나 갈등이 계속됐다. 사비 감독이 최근 구단의 상황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라포르타 회장은 분노했고 결국 사비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후임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6관왕’의 전설을 쓴 플릭 감독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2년 계약이 체결됐으며 플릭 감독은 2명의 코치를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중간에 코치 신분으로 뮌헨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시킨 이후 UEFA 슈퍼컵, DFL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6관왕’의 대업을 달성했다. 플릭 감독은 2020-21시즌이 끝난 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다만 뮌헨에서의 성과와 달리 독일 대표팀에서는 부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감독으로 남게 됐다. 최근에는 뮌헨과 복귀를 두고 협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플릭 감독의 1순위는 바르셀로나였고 라포르타 회장 또한 플릭 감독을 우선순위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대체 왜 맨유 훈련복 입고 훈련하는 건데요?"…맨유에서 쫓겨난 선수지만..."나는 돌아올 것이다!" 무슨 뜻?[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비드 데 헤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키퍼였다. 데 헤아는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2023년까지 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다. 12시즌을 맨유에서 뛰었고, 총 545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 등 총 7회 우승을 경험했다. 데 헤아는 맨유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방출 당했다. 데 헤아는 잦은 실수를 저지르며 비난의 대상이 됐고, 맨유는 데 헤아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판단했다. 데 헤아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맨유에 남기를 바랐지만, 맨유는 냉정하게 이별을 선택했다. 데 헤아는 처참하게 쫓겨났다. 맨유는 데 헤아를 대신해 인터 밀란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하지만 실망감이 컸다. 오나나는 데 헤아보다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맨유 팬들과 선배들의 맹비난을 받아야 했다. 맨유 팬들은 "이럴 거면 데 헤아를 왜 방출했냐"고 분노했고,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라는 목소리까지 냈다. 데 헤아는 지금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FA 신분이라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때문에 데 헤아의 이적설은 꾸준히 돌았다. 특히 간판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는 팀은 가장 먼저 데 헤아를 바라봤다. 즉시 전력감, 이적료가 들지 않는 최고의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훈련을 하고 있는 데 헤아의 모습이 화제다. 왜? 훈련을 하면서 입은 옷 때문이다. 데 헤아는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했다. 왜 그러는 것일까. 팬들은 데 헤아가 맨유로 다시 복귀하기를 바라는 진심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데 헤아는 맨유에서 방출당한 지 1년이 지났다. 데 헤아는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한다. 데 헤아가 정기적으로 맨유에 대한 충심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헤아가 새로운 계약을 위해 싸우는 동안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 데 헤아가 맨유 훈련복을 입고 훈련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에도 같은 일을 했다. 또한 '나는 돌아올 것이다'라는 문구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지만, 맨유 전설 골키퍼의 인기는 여전히 많다. 이 매체는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난 후 많은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등과 연결됐으며, 최근에는 레알 베티스를 포함한 수많은 스페인 클럽들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다비드 데 헤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맨시티가 쉽게 이긴다고? 2년 연속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더비! 설욕 노리는 맨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맨시티 vs 맨유, 맨유 vs 맨시티!' 올 시즌 EPL 우승 팀과 8위 클럽의 맞대결. 분명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EPL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앞선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래도 승부는 모르는 법이다. 맨시티와 맨유가 25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20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우승컵을 놓고 맨체스터 더비 매치를 치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전력과 분위기에서 모두 맨시티가 우위를 점한다. 맨시티는 치열한 EPL 우승 싸움에서 승자가 됐다.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즌 막판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축배를 들었다. 수비-중원-공격에서 모두 맨유보다 확실히 한 수 위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단판승부 결승전이라 실수와 집중력으로 경기 분위기와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맨시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도 그런 부분을 잘 안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뽑힌 필 포든은 "FA컵 결승전은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특히, 맨체스터 더비라면 더 그렇다. 지난해에도 맨유와 결승전이 쉽지 않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지난 시즌 결승전 전에도 분위기와 전망은 지금과 비슷했다. 막강 전력의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달랐다. 맨시티가 전반 1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맨유가 전반전 중반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후반 6분 귄도안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이 깨졌고, 맨시티가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이변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 받은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 승부에 모든 것을 집중해 우승 성과를 바라본다. 최근 맨시티와 맞대결 3연패의 굴욕을 씻어내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다.
"사우디 월드컵 개최를 반대합니다!"…인권 단체 강력 반발, "기본 인권과 자유 심각하게 침해, 철저히 조사하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는 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 번째 월드컵이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은 중동 지역의 두 번째 월드컵이다. '오일 머니'를 장착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역대급 자본을 투자하며 월드컵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중심이자 중동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가다. 월드컵도 카타르와 차원이 다른 역대급 돈 자랑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 등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을 만들고 있다. 2034 월드컵을 위해 지어지는 이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기장이라고 자랑한다. 4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200m 절벽 위에 세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또 이 경기장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1.5km에 달하는 LED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다. 역대급 인공 호수도 만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돈만 있다고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월드컵은 지구촌 축제다. 모든 이들의 공감이 중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 단체가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ESPN'은 "스위스와 영국 등이 모인 인권 단체가 FIFA에 조사를 촉구했다. 2034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기 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과 인권 기록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권 단체는 22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문서를 FIFA에 전달했다. 이들 독립적인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모니터링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인권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이 문서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FIFA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월드컵 개최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적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표현과 집회의 자유가 없고, 수감자와 이주 노동자의 처우, 여성의 자유 제한 등 많은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권 단체는 FIFA가 인권 정책을 준수하기를 원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카타르에 대한 조사가 부족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경기장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이 인권 탄압을 받았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는 기본 인권과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된 지 1년 후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리바아 왕세자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준비 중인 월드컵 경기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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