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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Archives - Page 128 of 255 - 뉴스벨

#해외축구 (5093 Posts)

  • 리오넬 메시의 멀티 골, 아르헨티나 과테말라에 4-1 대승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맹활약 속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과테말라를 상대로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4) 개막을 앞두고 완벽한 예열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2골씩 터트린 리오넬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
  • "나폴리 후배들아, 너희는 훈련하다 토하게 될 것이야!"…콘테의 훈련은 끔찍해, 하지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선배이자 세리에A 득점왕 출신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나폴리 후배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왜? 감독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기적과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올 시즌 추락했다. 리그 10위의 굴욕. 나폴리는 올 시즌 감독을 3명이나 바꾸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나폴리는 반전이 필요했고, 이탈리아의 대표 명장, 세리에A에서 검증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하자 콸리아렐라가 최선봉에 나섰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콘테 감독이 어떤 감독인지 알려줬다. 콸리아렐라는 과거 유벤투스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콸리아렐라는 유벤투스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했다. 콘테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콸리아렐라는 콘테 감독과 프리시즌을 앞둔 나폴리 후배들에게 "콘테 감독과 함께 훈련하는 건 정말 끔찍하다. 나는 훈련 중에 토하는 선수들을 봤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콘테 감독의 훈련은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나폴리 선수들도 그 유명한 훈련을 받을 것이고, 미리 긴장하고 대비하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콸리아렐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던졌다. 콸리아렐라는 "콘테 감독의 끔찍한 훈련 후, 결과는 매우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의 훈련이 성과와 업적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콸리아렐라 역시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세리에A 우승 3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결정적인 건, 콸리아렐라는 수많은 세리에A 클럽에서 뛰었다. 삼프도리아, 토리노, 나폴리, 우디네세, 아스콜리 피키오 등등. 하지만 콸리아렐라가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콘테 감독과 함께 할 때가 유일했다. 유벤투스에서 5개의 우승컵이 그의 커리어의 모든 우승컵이었다. 콘테 감독이 결과를 준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제자가 바로 콸리아렐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파비오 콸리아렐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여기 어디 호텔이야? 맨유 훈련장입니다!"…880억 투입해 리모델링 시작, 세계 최고 건축가도 투입 "세계 최고 훈련장 확신합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링턴 훈련장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맨유는 14일 "선수단과 스태프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음주 캐링턴 훈련장 남자 1군 팀 건물의 현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은 낙후된 시설로 유명하다. 맨유의 명성과 어울리지 않았다. 맨유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런 낙후된 시설로는 EPL에서 경쟁을 하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한 적도 있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런 훈련장으로는 EPL에서 경쟁할 수 없다. 라이벌 팀들의 훈련장을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맨유의 낙후된 훈련장이 맨유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침묵했으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역시 이에 반응을 했고,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이제 그 약속이 시작되는 것이다. 비용은 5000만 파운드(880억원)가 투입된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우리는 맨유가 승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을 만들 것이다. 캐링턴 훈련장을 철저히 점검했고, 이 수준이 경쟁자들보다 낮다는 것이 분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맨유 훈련장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으로 리노베이션되는 것이다. 훈련장 디자인에서부터, 시설 개선 등을 진행할 것이고, 이 개선이 경기장에서 경기력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캐링턴 훈련장 현대화를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설계하고,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경기장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가 캐링턴 훈련장 변화를 이끈다. 훈련장의 모든 구역을 개조하는 작업이다. 2024-25시즌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맨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장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캐링턴 훈련장의 예상도를 공개했는데, 환상 그 자체다. 이곳이 훈련장인지, 호텔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럭셔리하고 현대화된 모습을 드러냈다. 맨유 선수들도 훈련할 맛이 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 로드리 vs 모드리치! '최다 우승' 스페인-'포르투갈 꺾은' 크로아티아…유로 2024 우승후보 大격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 유로 2024 B조에 속한 팀들이다. 3강 1약으로 비친다.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모두 우승후보다. 알바니아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첫 판부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빅뱅이 만들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중원 대결을 펼친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유로 2024 B조 첫 빅뱅이 벌어진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 받는 B조에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유로 대회 3회 우승으로 독일과 최다 우승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에 오른 강호다. 두 팀 모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먼저, 스페인은 유로 2024 개막을 앞두고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대승을 신고했다. 안도라를 5-0, 북아일랜드를 5-1로 대파했다. 2경기에서 무려 10득점을 올리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지난 3월 27일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3경기에서 13골을 만들며 공격력을 잘 살렸다. 크로아티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6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가장 최근 치른 평가전에서는 마케도니아를 3-0,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유로 2016 우승 팀이자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포르투갈을 잡은 게 눈에 띈다. 어떤 팀을 만나도 큰 기복 없이 수준급 경기력을 보여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기본 전력에서는 스페인 쪽으로 손이 올라간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서 한 수 앞선다. 신구 조화를 잘 이뤘고, 원톱으로 나서는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 감각도 살아 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꽤 있어 승부를 점치기 어렵게 만든다. 모드리치를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마테오 코바시치,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에서 17골을 작렬한 골잡이 안테 부디미르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1차전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승부를 남겨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1차전을 망치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된다. 스페인은 21일 이탈리아와 2차전, 25일 알바니아와 3차전을 벌인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알바니아와 2차전, 25일 이탈리아와 3차전을 가진다. 이탈리아와 알바니아는 16일 1차전을 치른다.
  • "완벽한 '가짜뉴스'다! 반 다이크는 호날두에게 가지 않아"…사우디 이적설 일축, "리버풀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리버풀의 캡틴이자 전설 버질 반 다이크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가 반 다이크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최근 반 다이크의 이적설은 꾸준히 나왔다.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핵심 선수들도 함께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클롭 감독의 애제자였던 반 다이크 역시 리버풀과 이별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온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 등 언론들은 "알 나스르가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를 원한다. 알 나르스를 반 다이크에게 수비수 중 세계 최고의 대우를 준비했다. 반 다이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가 될 수 있다. 알 나스르 담당자가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를 만나 오는 여름 이적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반 다이크가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센터백 듀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반 다이크의 연봉이 얼마가 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고 있다. 무려 2억 유로(2965억원)다. 수비수 최고 대우라고 한정한 것으로 보면, 호날두만큼 큰 액수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에 준하는 파격 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호날두는 전성기에서 떨어졌을 때 알 나스르로 갔지만, 반 다이크는 여전히 건재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리버풀의 소식을 전하는 'Liverpool Echo'이 반 다이크의 알 나스르 이적설을 일축했다.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 매체는 "반 디이크 에이전트가 알 나스르 관계자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알 나스르와 리버풀의 접촉은 없었다.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어떤 접촉도 받지 못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함께 다음 시즌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질 반 다이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토트넘에서 누가 가장 빠르나요?"…토트넘 '전설'의 감탄, "그를 앞지르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누구일까. 손흥민? 페드로 포로? 아니다.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다. 그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수비수로, 이 속도는 판 더 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판 더 펜의 속도는 토트넘을 위해 EPL에서도 최정상급이다. 올 시즌 최고 속도 37.38km/h를 기록하며 카일 워커를 넘고 EPL 최고 속도를 찍기도 했다. 이런 판 더 펜에 감탄한 선배가 있다. 바로 토트넘의 전설 레들리 킹이다. 그는 토트넘 유스를 거쳐 총 14시즌 동안 토트넘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총 323경기를 뛰었고, 토트넘의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킹은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판 더 펜을 극찬했다. 특히 판 더 펜의 믿을 수 없는 속도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킹은 "나는 판 더 펜의 열렬한 팬이 됐다. 솔직히 말해 토트넘에 오기 전까지 나는 판 더 펜을 잘 몰랐다. 그는 나를 놀라게 했다. 빠르고 젊은 왼발잡이 센터백은 귀하다. 이런 선수가 토트넘에 있고, 이런 수준의 선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판 더 펜은 모든 사람들에게 싶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환상적이다. 그의 수비, 골을 넣는 모습까지 모든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판 더 펜은 공을 잘 다룬다. 매우 편안하게 공을 다룬다. 그리고 좋은 왼발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최고는 그의 속도다. 정말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할 때, 판 더 펜의 속도는 수비에 매우 큰 안정감을 준다. 판 더 펜은 그냥 달려가는 것이 경기 스타일이다. 판 더 펜이 수비에 있으면, 수비가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킹은 "나는 누군가가 판 더 펜을 앞지르는 것을 볼 수가 없다. 기대도 하지 못한다. 지금 속도로 판 더 펜을 이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의 속도는 마치 100m 결승전을 보는 것 같다. 그가 얼마나 빠른지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그를 앞지르려고 하면, 판 더 펜은 더 빨라진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미키 판 더 펜, 레들리 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흥민이 그토록 존중했건만, 더러운 인종차별로 화답한 남미인…그는 친구가 아니다, 인종차별 가해자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을 기억하는가. 한국 대표팀은 H조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격돌했다. 당시 한국의 캡틴 손흥민은 안면 부상으로 인해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때 '적'이었던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과 진한 포옹을 했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 전에도, 경기 후에도 그들은 포옹으로 서로를 향한 우정을 확인했다 그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소속으로 손흥민과 동료. 그리고 '절친'이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났지만, 두 사람이 보여준 진한 포옹, 그리고 진한 우정은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벤탄쿠르가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레시터 시티와 경기에서 상대와 충돌해 쓰러졌고,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오랜 시간 재활이 필요했다. 그리고 재활을 끝낸 벤탄쿠르가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모든 토트넘 동료들이 환영했다. 특히 손흥민이 격하게 반겼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부상을 걱정해 줬고, 친구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손흥민은 이렇게 말했다. "벤탄쿠르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선수다. 벤탄쿠르의 합류는 토트넘의 새로운 계약과 같다. 우리는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벤탄쿠르가 다시 나타났을 때 나의 감정은 격해졌다. 벤탄쿠르는 나의 좋은 친구다. 벤탄쿠르가 건강하게 돌아와 정말 감사하다." 손흥민은 그렇게 벤탄쿠르에 진심이었다. 이렇게 친구를 존중했다. 그런데 벤탄쿠르는 이런 진심을 더러운 인종차별로 화답했다. 벤탄쿠르는 한 방송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미 늦었다. 남미인들이 꾸준히 아시아인을 모욕하는 전형적인 방법이었다.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드윈 카르도나 등에게 한국 축구 선수들은 수없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한국을 넘어 일부 남미인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 선수들에게도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건 손흥민과 절친이라고 알려진 그가 이런 짓을 자행했다는 점이다. 그도 똑같은 남미인이었다. 농담이었다고? 당신의 순간의 재미를 위해 그 던진 농담이 상대를 죽일 수도 있다. 비니시우스의 처절한 눈물이 장난으로 보이나? 안 그래도 손흥민은 일부 몰지각한 축구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꾸준히 당해온 선수다. 이런 상황에서 친구라는 사람까지 가세해서 인종차별을 자행해야 했는가. 최근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팬은 징계를 받았다. 벤탄쿠르 역시 징계를 받아도 마땅하다. 그는 손흥민의 친구 자격이 없다. 인종차별 가해자다.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탄쿠르 사과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벤탄쿠르 SNS]
  • '홀란드 백업' 탈출 실패...맨체스터 시티, 무조건 잔류 시킨다! 과르디올라도 이적 '절대 거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24)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알바레스는 2022년에 CA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남은 시즌을 리버 플레이트에서 보낸 뒤 2022-23시즌에 맨시티에 합류한 알바레스는 곧바로 팀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알바레스는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 9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 3골을 포함해 총 49경기 17골 4도움으로 트레블에 힘을 더했다. 올시즌에도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성공시키며 맨시티의 리그 4연패를 함께 했다. 자연스레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여러 팀이 알바레스에 군침을 흘렸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알바레스를 낙점했고 아틀테리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첼시까지 알바레스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동시에 알바레스가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알바레스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경기에 나서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 또한 자신의 거취를 두고 “물론 맨시티에서 행복하다. 많은 팀들과 연결되는 것도 기쁘다. 한 번 지켜보자”라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으며 맨시티를 긴장하게 했다.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절대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첼시, PSG, 아틀레티코 모두 알바레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알바레스와 관련된 어떤한 이적 제안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는 자금적으로도 이적료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계약 기간도 2028년 여름까지로 넉넉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알바레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판매 물가(Not For sale)' 입장을 강조했다. [사진 = 훌리안 알바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 '21살 신성 듀오' 동반 폭발→독일은 강했다…유로 2024 A조 2위 노리는 헝가리-스위스 '정면 충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개최국인 '전차군단' 독일이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하면서 우승후보 면모를 과시했다. 21살 신성 듀오 플로리안 비르츠와 야말 무시알라가 대회 1, 2호 골의 주인공이 되며 대승을 이끌었다. 독일이 조별리그 A조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2위를 노리는 헝가리와 스위스가 15일(이하 한국 시각) 1차전을 가진다. 전차군단은 예상대로 강했다. 막강 화력을 뽐내며 스코틀랜드를 대파했다. 15일 벌어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승을 신고했다. 신예 비르츠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또 다른 신성 무시알라가 전반 19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독일 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두 젊은 재능이 유로 2024 개막전 주인공을 떠올랐다. 기세를 높인 독일은 전반전 추가시간에 원톱으로 출전한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동시에 상대 수비수 퇴장으로 수적인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다양한 공격으로 스코틀랜드를 위협했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니클라스 푈크루크의 강력한 골로 4-0을 만들었다. 후반 42분 세트 피스 위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엠레 찬이 쐐기포를 잡아내며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독일이 막강 전력을 선보이며 예상대로 A조 선두로 나섰다. A조에서는 2위 싸움이 관심을 모으게 됐다. 엇비슷한 전력을 보유한 헝가리와 스위스가 15일 중요한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2위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헝가리는 20일 독일과 2차전, 24일 스코틀랜드와 3차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20일 스코틀랜드와 2차전, 24일 독일과 3차전을 펼친다. 유로 2024 본선에는 24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4개국씩 6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진행 중이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6개국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열린다. A조에서는 개최국 독일이 조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헝가리, 스코틀랜드가 2위를 다투고, 와일드카드까지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최악의 부진→홈팬 야유 세례' 800억 FW, 첼시에서 매각된다→웨스트햄이 영입 관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힘 스털링(29)이 첼시에서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웨스트햄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털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해 2003년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스털링은 2011-12시즌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간 스털링은 2013-14시즌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스털링은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일명 SAS 라인을 구축했고 리그 9골 5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털링은 2015-16시즌에 리버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맨시티는 4,900만 파운드(약 860억원)를 투자하며 윙포워드 보강에 성공했다.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7-18시즌부터 리그 18골, 17골 그리고 2019-20시즌에 20골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 생활을 마무리하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4,5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로 스털링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답답한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에 6골에 그쳤고 올시즌도 리그 31경기에서 8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첼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스털링은 지난 3월 영굴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 찬스를 4번이나 놓쳤고 이에 분노한 첼시의 홈 팬들은 거센 야유를 보냈다. 자연스레 첼시는 스털링의 매각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하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스털링의 첼시 생활이 끝날 수 있다. 스털링이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이 포함될지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첼시를 원하는 팀도 나타났다. 매체는 웨스트햄이 스털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첼시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클 올리세의 이적이 진행될 경우 대체자로 스털링을 낙점했다.
  • "텐 하흐가 7000억 썼다고? 귀여운 수준이네!"…역대 1위는 무려 '3조' 썼다, 역시나 '돈=우승' 인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유임됐다. 경질설이 뜨거웠지만, FA컵 우승을 기사회생했다. 텐 하흐 감독이 유임되자 영국의 언론들은 일제히 4억 1100만 파운드(7190억원)를 강조했다. 무슨 돈인가.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후 선수 영입에 쓴 비용이다. 텐 하흐는 총 16명을 영입했다. 큰 돈을 들였지만 성공한 선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텐 하흐 감독의 지출은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순위권에 들지도 못한다. 역대 최고 순위를 보면 텐 하흐 감독의 지출을 귀여운 수준이다. 여기 오면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세게 축구 역사상 선수 영입 비용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감독 순위를 공개했는데, 그 금액을 보면 입이 벌어질 정도다. 순위를 보면 돈=우승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많은 돈을 써 순위권에 든 감독 대부분이 수많은 우승컵과 영광을 누린 감독들이다. 역대 1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클럽에서 총 79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총 비용은 무려 17억 1100만 파운드(3조 91억원)로 드러났다. 역대급 돈을 써서, 역대급 신화를 만들어낸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 다음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15억 8000만 파운드(2조 7787억원)를 썼다. 무리뉴 감독은 총 11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09명을 영입하면서 14억 7000만 파운드(2조 5852억원)를 썼다. 이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11억 9000만 파운드·2조 928억원), 토마스 투헬 감독(10억 5200만 파운드·1조 8501억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10억 300만 파운드·1조 7639억원),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10억 300만 파운드·1조 7639억원) 등이 10억 파운드를 넘게 지출했다. 또 안토니오 콘테 감독(9억 9400만 파운드·1조 7481억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9억 6900만 파운드·1조 7041억원), 위르겐 클롭 감독(9억 6000만 파운드·1조 6883억원), 우나이 에메리 감독(8억 8470만 파운드·1조 5559억원), 아르센 벵거 감독(8억 2010만 파운드·1조 442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점은 맨유의 위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위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퍼거슨 감독 시절 선수들 몸값이 지금처럼 거품이 끼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그리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맨유 유스 출신들이 중심을 잡았고, 어린 선수를 싸게 영입해 큰 선수로 키운 퍼거슨 감독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은 2개 클럽에서 총 94명을 영입했고, 비용은 6억 6420만 파운드(1조 1681억원)가 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 맨유 비상...HERE WE GO "첼시와 팰리스 이적 논의"→개인 조건은 이미 합의, '10골 6도움' 특급 윙어 영입 다가온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마이클 올리세(22) 영입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와 논의를 시작했다. 올리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공격 자원이다. 올리세는 유스 시절부터 여러 빅클럽을 경험했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까지 유스팀에서 기회를 받았으나 1군 출전은 레딩에서 기록했다. 올리세는 2021-22시즌에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올리세는 측면에서 뛰어난 드리블 기술을 자랑하고 날카로운 왼발 슈티으로 득점을 노린다. 또한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중앙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소화한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를 소화하며 2골 11도움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올시즌은 리그 10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올리세를 향한 관심은 매우 높아졌다. 당초 가장 먼저 올리세를 원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회장은 선수단을 개혁에 돌입했고 측면 자원의 필요성을 느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이 모두 부진했고 올리세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첼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1년 만에 이별하고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계속해서 적극적인 투자를 유지하고 있는 첼시 또한 올리세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첼시는 올리세 영입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첼시는 올리세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 “첼시가 팰리스와 올리세의 이적을 두고 논의를 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리세는 이번 시즌 후에 기존 금액보다 상향된 바이아웃이 발동되며 해당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분명 적지 않은 금액으로 첼시는 올리세의 바이아웃 지불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팰리스와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클 올리세/게티이미지코리아]
  • 세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출사표,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의 월드컵, 유로 2024가 개막했다. 14일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개최국 독일은 스코틀랜드를 5-1로 완파하며 전차군단의 위용을 떨쳤다. 유로 2024에 출전하는 모든 팀들의 목표는 같다. 우승이다. 최우선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우승이 아는 다른 목표를 최우선으로 정한 팀도 있다. 조지아와 같은 나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여기에 가장 특별하고, 가장 절실하고, 가장 가슴 아픈 목표를 정한 국가도 있다. 우크라이나다. 지난 2022년 시작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다.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우크라이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축구 선수들 역시 전쟁의 아픔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우크라이나 리그는 중단됐고, 훈련 및 경기를 뛰지 못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대표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제대로, 규칙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장조차 찾기 힘들었다. 전쟁 속에서도 축구는 계속된다. 이들은 당당하게 유로 2024 본선 진출권을 얻어냈다. 우크라이나는 E조에 편성됐고, 벨기에,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오는 17일 우크라이나와 E조 1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유로 2024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의 영상에 그들의 결열한 의지를 담았다. 스페인의 '아스'가 이 영상에 담긴 출사표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대표팀 선수들이 등장한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 등의 선수들이 나와 자기 소개를 한다. "저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무드리크입니다"라고. 그리고 자신의 고향, 자신의 집을 언급한다. 전쟁으로 파괴된 고향,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의 영상이 이어진다. 그러면서 "그들을 싸울 것입니다. 유로 토너먼트를 위해, 그리고 자유를 위해"라는 문구가 나온다. 세르히 레브로우 감독 역시 유로 2024를 앞두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조국에 대한 마음과 정신을 보여주겠다. 우크라이나에서 축구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전에서 싸우는 군인들이 우리의 축구가 자랑스럽다는 편지를 보냈다. 우리의 기개를 유럽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 사진 = 아스]
  • '인종차별' 당해도, 쏘니 '캡틴의 품격'은 계속된다…유로 2024 참가 동료 응원 "Let’s go my boy"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그것도 가장 친하다는 팀 동료에게. 충격적이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사과했다. 남미인들이 꾸준히 아시아인을 모욕하는 전형적인 방법이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런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손흥민이 가진 '캡틴의 품격'은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캡틴의 한 마디가 팀 동료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에 손흥민은 또 이런 품격을 퍼뜨렸다. 이번 대상은 토트넘의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한다. 지금까지 A매치 17경기를 뛰었다. 루마니아는 E조에 편성됐고,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벨기에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루마니아는 오는 17일 우크라이나와 E조 1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유로라는 큰 대회에 출전하는 동료를 위해 손흥민이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의 'Tbrfootball'은 "드라구신은 유로 2024를 앞두고 있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루마니아 대표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다. 손흥민이 라드구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사랑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까. "Let’s go my boy"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였다. 손흥민이 이런 메시지를 보낸 것이 더욱 큰 의미를 지닌 것은, 드라구신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라는 점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에 왔지만, 그는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확고한 주전 자리를 구축한 두 선수에 밀려 벤치를 전전해야 했다. 기회가 없으니, 이렇다 할 활약도 하지 못했다. 경기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고,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에서 존중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다. 캡틴 손흥민에게는 주전과 비주전은 따로 없었다. 토트넘에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동료들 더욱 따뜻하게 챙긴 손흥민이다. 캡틴의 품격이다. [손흥민, 라두 드라구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포스테코글루가 은돔벨레 버린 진짜 이유 드러났다'…감독도 처음에는 반했다, 붙잡으려 하다 돌변!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최악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가 끝내 반전 없이 쫓겨났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1143억원)였다. 토트넘 역대 이적료 1위. 하지만 은돔벨레는 추락했고, 몰락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적응하지 못했고,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을 돌아다니다 결국 토트넘과 이별이 결정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상호 합의 하에 이별을 최종 확정했다. 은돔벨레는 많은 선수들이 인정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선수다. 토트넘 출신들도 그의 능력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토트넘의 전설 가레스 베일이 은돔벨레를 향한 찬사를 던진 바 있다.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 역시 은돔벨레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극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의 능력도 빛을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은돔벨레를 버린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은돔벨레는 나폴리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할 시간이 있었다. 토트넘 훈련에도 은돔벨레는 참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처음에는 그의 능력에 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감탄은 오래가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와 함께 하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다. 왜? 영국의 'Tbrfootball'은 "왜 포스테코글루는 은돔벨레에 감명을 받지 못했을까.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 은돔벨레도 있었다. 처음 몇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은돔벨레에 반했고, 그를 계속 붙잡고 싶어 했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은돔벨레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은돔벨레는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시간 관리를 하지 못했다. 또 훈련 태도 역시 불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인상을 받지 못했고,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기회를 잃은 은돔벨레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거절 당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은돔벨레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방출된 후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옵션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고 거부했다"고 전했다. [탕기 음돔벨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그들을 대적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무자비한 독일에 한탄, '부활' 전차군단 스코틀랜드 5-1 대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무자비한 독일이 다시 등장했다. '전차군단'의 부활을 알리는 모습이다. 개최국 독일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A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무려 5골 폭죽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독일(승점 3점)은 A조 1위에 올랐다. 스코틀랜드는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일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스코틀랜드는 독일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독일은 전반 10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9분 자말 무시알라ㅇ으의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2분 스코틀랜드 포르테우스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자, 독일은 더욱 거침없이 스코틀랜드를 파괴시켰다. 이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카이 하베르츠가 성공시켰고, 독일은 전반 3-0으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독일의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3분 니클라스 퓔크루크, 후반 추가시간 엠레 찬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42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로 1골을 겨우 신고할 수 있었다. 결국 독일의 5-1 대승. 개최국의 힘, 전차군단의 시원한 첫 승이었다. 경기 후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처음 20분 동안 훌륭했다. 스코틀랜드가 공격적이지 않은 것이 다소 놀랍다. 그들은 우리의 볼점유율에 놀랐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더욱 깊이 수비를 했지만, 우리는 매우 집중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클락 스코틀랜드 감독은 한탄했다. 그는 "독일은 너무나 뛰어났다. 우리가 그들을 대적하는 건 불가능했다. 따라잡을 수 없었다. 우리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볼을 다루는 것도 그랬다. 전반전부터 빠르게 경기는 우리에게서 멀어졌다. 우리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우리는 오늘 밤에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가 있다. 남은 2경기가 있다. 이 경기에서 승점 4점을 따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독일 대표팀, 스티브 클락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갑-을이 바뀌었다’ 전세역전…구단주에게 ‘3가지 요구 조건’ 내밀며 사인 강요한 감독 ‘충격’→‘궁지’몰린 구단주 ‘울며겨자 먹기’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은 돌고돌아 에릭 텐 하흐에게 다시 돌아갔다. 지난 5월20일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텐 하흐는 곧바로 영국을 떠났다. 새로운 구단주였던 짐 랫클리프 경으로부터 사실상의 경질 통보를 이미 받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클럽도 텐 하흐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첼시에서 해임된 포체티노가 맨유 감독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터져 나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도 물망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짤린 전 첼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과도 두차례 면담을 가졌다. 랫클리프 경은 적임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텐 하흐와의 동행을 발표했다. 텐 하흐에게는 극적인 반전이었지만 구단주는 체면을 구겼다. 맨유는 “텐 하흐가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보여줄 자격이 있다”면서 계속해서 팀의 사령탑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맨유의 지휘봉을 계속 잡게된 텐 하흐가 구단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텐 하흐는 맨유 감독직을 다시 하기로 하면서 구단에 3가지 요구 사항을 짐 랫클리프경에게 제시했다고 한다. 더 선은 텐 하흐가 공개적인 굴욕을 겪은 후 복귀하면서 새로운 계약 협상을 놓고 구단과 강경하게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복귀라는 걸림돌이 없어지면서 칼자루를 쥐게된 텐 하흐가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 다음 시즌 재도약을 하기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이다. 우선 텐 하흐는 짐 랫클리프 경과 새로운 구단주가 부임하면서 데리고 온 측근들이 더 이상 선수단 통제권을 갖지 못하도록 요구했다. 즉 구단 경영진이 감독 대신 선수단 운영에 간섭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사 표현이다. 특히 텐 하흐는 새로운 구단주가 영입한 제이슨 윌콕스 기술 디렉터의 지시를 받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팀의 통제권을 갖고 성적을 내겠다는 배수진과 다름없다. 윌콕스는 FA 컵 결승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폴스 9’ 즉, 가짜 공격수로 나설 것을 제안했지만 텐 하흐는 이를 무시했다. 이런 기술 이사의 팀 운영 간섭을 차단하겠다는 선언이다. 두 번째는 선수에 대한 조건이다. 지난 시즌 텐 하흐는 출혈을 감수하고 시즌 초반이나 다름없는 9월부터 제이든 산초를 1군에서 제외시켰다. 불성실한 태도와 그에 따른 공개적인 항명을 벌였던 산초는 결국 지난 1월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로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까지 진출한 산초였기에 랫클리프 경은 산초의 복귀를 원했다. 하지만 텐 하흐는 결코 산초를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은 것이다. 다만 조건은 ‘항명에 대한 사과’를 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3번째 조건은 가장 쉬운 요구일 수도 있다. 텐 하흐의 오른 팔인 코치 베니 맥카시의 계약 연장이다. 이달로 계약이 만료되는 데 새로운 계약을 요구했다. 텐 하흐도 자신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참모가 있어야 하는데 맥카시가 적임자로 본 것이다. 감독이 부임하면 감독 사단이 함께 움직이는데 맥카시를 다시 옆에 앉혀 놓겠다는 의미이다. 언론은 텐 하흐는 남은 계약이 1년 밖에 없지만 새로운 3년 계약에 사인하기전 이 3가지 요구 조건을 먼저 수용해주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 "월드컵 결승 해트트릭, 제가 음바페보다 먼저 했어요"…'월드컵 우승' 英 전설의 '마지막 소원', "후배들아, 유로 우승을 보고 싶구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명승부였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월드컵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기록이 나왔다. 킬리안 음베페의 해트트릭. 월드컵 역사에서 결승전 해트트릭이 나온 건 두 번째였다. 첫 번째는 언제, 누구일까. 바로 199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등장했다. 잉글랜드의 위대한 공격수 제프 허스트였다.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최강 서독을 상대했다. 허스트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서독의 저력은 강했다. 이 경기 역시 90분 동안 2-2로 비겨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허스트는 2골을 몰아쳤다. 결국 4-2로 잉글랜드가 승리했다. 잉글랜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이다. 허스트는 월드컵 역사상 첫 번째로 결승전 해트트릭 달성자로 기록됐다. 잉글랜드의 위대한 전설 허스트가 유로 2024를 앞두고 영국의 '미러'와 인터뷰를 가졌다.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 잉글랜드는 C조에 편성됐고,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허스트는 먼저 "슬프다"고 했다. 올해 82세. 1966년 월드컵 우승 멤버 중 생존해 있는 이는 허스트가 유일하다. 지난해 바비 찰튼도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그는 혼자가 됐다. 허스트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동료들이다. 모두가 떠났다. 당연히 매우 슬프다. 나는 그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만 한 것이 아니다. 은퇴 후에도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 팀 사진이나, 동료들의 사진을 보면, 나는 큰 슬픔에 잠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떠난 찰튼을 떠올리기도 했다. 허스트는 "갑자기 떠났다. 나는 몇 년 전 찰튼과 골프를 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찰튼은 조용하게 지냈다. 그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그저 그의 위대함을 이야기할 뿐이다. 우리와 함께한, 진정으로 위대한 선수, 단 한 명의 전설이다"고 표현했다. 허스트의 마지막 소원이 있다. 생전에 잉글랜드의 유로 우승을 보는 것이다. 이번에 후배들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허스트는 "유로 우승을 보고 싶다. 이전까지 우리는 유로에서 실망했다. 충분히 실망을 했다. 이제 우승을 할 때다.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 선수들에게 우승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잉글랜드는 매우 훌륭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팀 정신도 매우 좋다.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다. 그러니 때가 됐다. 내 평생 소원이 잉글랜드의 유로 우승컵을 보는 것이다. 나는 지금 82세다. 잉글랜드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한 지도 60년이 다 돼 간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나도 몰랐다"고 밝혔다. [제프 허스트,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 돈보다 낭만 택했다...'대규모 오일 머니' 거절! 월클 GK, 리버풀에 남기로 결정→슬롯 체제에서도 'No.1' 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리송 베케르(리버풀)가 잔류를 결정했다. 브라질 국적의 알리송은 자국리그 팀인 인터나시오날에서 성장했고 2016-17시즌에 AS로마로 이적하며 해외 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에는 보이치에스 슈체즈니에 밀려 세리에A에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으나 다음 시즌에 슈제츠니가 원소속팀인 아스널로 복귀를 하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알리송은 본격적으로 주축 자원으로 등극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뿐 아니라 브라질 선수답게 뛰어난 빌드업으로 후방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알리송은 2018-19시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리버풀은 페페 레이나가 떠난 이후 골키퍼 잔혹사를 겪었다. 한동안 주전을 차지했던 시묭 미뇰레도 잦은 실수로 비판을 받았고 로리스 카리우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카리우스는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자책골에 가까운 황당한 플레이로 리버풀 팬들을 좌절시켰다. 리버풀은 알리송을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마지막 퍼즐이라고 판단했고 옵션 포함 7,250만 유로(약 10,70억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했다. 알리송 영입은 완벽한 신의 한 수였다. 알리송은 완벽하게 리버풀의 골문을 지키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활약했다. 알리송 영입 후 리버풀을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시즌에는 부상으로 몇 차례 이탈을 했으나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골문을 지켰다. 다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알리송이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알리송은 리버풀 잔류를 결심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알리송은 엄청난 수준의 제안을 받았지만 리버풀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되는 가운데 알리송은 변함없이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알리송 베케르/게티이미지코리아]
  • '무리뉴 감독님, 최고의 우승컵은 무엇인가요?'…우승컵 26개 중 '스페셜 원'이 고른 단 1개, 무엇?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 토트넘, AS로마 등을 지도했다. 토트넘을 제외한 모든 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청부사. '스페셜 원'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또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리그 우승을 위해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총 26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FA컵, 리그컵 등 가질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은 손에 쥔 무리뉴 감독이다. 우승은 항상 좋다. 우승에 지루함은 없다. 많을 수록 무조건 좋다. 그렇다면 질문. 26개의 우승컵 중 무리뉴 감독이 느끼는 최고의 우승은 무엇일까. 쉽게 선택할 수 있을까. 의외로 무리뉴 감독은 너무도 쉽게 1개의 우승컵을 골랐다. 무엇일까. 바로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컵이다. 무리뉴 감독이 AS로마를 이끌고 나선 컨퍼런스리그 첫 대회. AS로마는 결승에서 페예노르트를 1-0으로 꺾고, 초대 우승팀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수많은 우승컵 중 왜 무리뉴 감독은 컨퍼런스리그 우승컵을 골랐을까. 그는 'TNT Sport'를 통해 이렇게 설명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로피는 컨퍼런스리그 우승컵이다. 나의 마지막 트로피다. 나에게 최고의 우승컵은 항상 마지막 트로피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AS로마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AS로마에서 경질당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AS로마 팬들을 미워하지는 않았다. 그는 "나는 AS로마를 만났다. 정말 운이 좋았다. 올드 트래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산시로, 스탬포드 브릿지 등등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 하지만 이 중 우승에 익숙하지 않은 클럽이 AS로마였다. 그들의 충성심은 대단했다. AS로마 팬들은 정말 멋진 팬들이었다"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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