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묵시적 동의다!"…재계약 간보기→침묵→사우디 이적설→침묵→벤탄쿠르 인종차별→침묵, "손흥민이 고작 이런 존재였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게 손흥민은 고작 이런 존재였나.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실망스러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을 힘들게 하는 사태에 대해 구단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먼저 재계약.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종신 계약, 역대급 연봉 등 전망이 나왔지만 실상은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한다는 것. '디 애슬레틱'이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이에 대한 토트넘의 대응은 없었다. 침묵으로 일관했다. 분명 손흥민 재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을 던진 건 토트넘이었다. 그러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영입설이 나왔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영입하고 싶다는 것. 그러자 토트넘의 반응이 나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출두했다. 완벽한 거짓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이 유일하게 반응한 사건이다. 지난 1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마친 뒤 손흥민은 "아직 말씀드릴 게 없다.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조금 불편한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거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은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약에 대한 확신을 여전히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토트넘 전문가인 플래브 베이트먼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의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1406억원)에서 9000만 파운드(1582억원)를 제시했다. 이런 미친 가격이라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그는 31세다. 9000만 파운드면 토트넘은 매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멈추지 않았다. 영국의 'TEAMtalk'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살라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알 이티하드는 2순위로 토트넘 손흥민을 원힌다. 3순위는 유벤투스의 페데리코 키에사다. 아직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과 공식 접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살라 논의가 멈추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토트넘의 대응은 여전히 침묵이다. 토트넘 침묵의 화룡점정은 자신의 팀 캡틴이 인종차별을 당했는데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가 팀 동료라는 이유 때문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역겨운 인종차별을 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꼬리를 내렸다. SNS를 통해 급하게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벤탄쿠르는 달랑 SNS에 몇 줄 남겨 놓고 사과라고 했다. 게다가 벤탄쿠르는 게시 24시간이면 사라지는 방식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의 진정성이 의심 받는 이유다. 구단의 성명, 징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가한 축구 팬들에게는 강경한 목소리를 낸 토트넘이었다. 웨스트햄 인종차별 사건 당시 토트넘은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제기된 역겨운 인종차별 학대에 대해 알게 됐으며, 클럽에 정식으로 보고했다.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하며, SNS 회사와 당국과 협의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인종차별 사건 당시에도 토트넘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경찰의 협조에 감사하다. 토트넘은 어떠한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으며, 책임자로 밝혀진 사람에 대해 최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그런데 지금은? 토트넘은 사람을 차별하고 있다. 인종차별을 한 팬들에게는 강경하고, 인종차별을 한 토트넘 선수에게는 관대하다. 침묵은 묵시적 동의라고 했다. 침묵하는 자는 공범이라고 했다. [손흥민,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V 화면 캡처]
'41년 만의 UCL 진출 견인' 듀란, '오시멘' 포기한 첼시가 부른다..."스왑딜 형태로 협상할 예정", HERE WE GO[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아스톤 빌라의 존 듀란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주에 듀란에 대한 첼시와 빌라의 협상이 있을 것이다. 첼시가 딜을 하는 조건은 스왑딜이다. 아니면 다른 공격수로 옮겨갈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막판에 치고 올라오며 18승 9무 11패 승점 63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첼시는 새롭게 변화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빌라의 듀란을 낙점했다. 듀란은 콜롬비아 국적의 공격수다. 좋은 피지컬과 빠른 주력을 기반으로 하는 왼발잡이 스트라이커로 어린 나이에 맞지 않는 우수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왼발 슛 능력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듀란은 11살에 엔비가도 FC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유소년 레벨에서 탁월한 재능을 선보이며 2019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다. 만 15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19년 9월 데뷔골을 넣으며 1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득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2020년 10월에는 영국 '가디언지 선정 세계 60대 축구 유망주'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듀란은 2022년 1월 미국 MLS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했다. 듀란의 활약은 미국에서도 계속됐다. 듀란은 2022시즌 시카고에서 MLS 27경기 8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뒤 듀란에게 관심을 보이는 유럽 클럽들이 생겨났다. SL 벤피카, 브렌트포드, 빌라, 풀럼, 첼시 등이 듀란에게 접근했다. 듀란의 선택은 빌라였다. 빌라는 1650만 유로(약 24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듀란을 품었다. 지난 시즌 듀란은 22라운드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시즌 듀란은 12경기에 출전하며 적응기를 보냈다. 올 시즌 듀란은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빌라의 4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3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2골을 작렬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이 경기에서 얻은 승점 1점은 빌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발판을 놓았다. 듀란은 현재 첼시와 링크가 나고 있다. 빌라는 코너 갤러거를 원하고 있어 스왑딜도 가능한 상황이다. 첼시와 빌라는 모두 PSR(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 위기에 놓여있다. 첼시는 스왑딜이 아니라면 다른 공격수를 물색할 예정이다. 이미 첼시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도 포기했다.
이길 팀은 다 이겼다! 우승후보 순항 中…루카쿠의 벨기에와 음바페의 프랑스는?[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잘나가는 우승후보들!' '유럽의 월드컵' 유로 2024가 독일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 초반 우승후보들이 순항하고 있다.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가 모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전에서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했다. 홈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대승을 신고했다. 16일에는 B조의 '무적함대'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었다. 전반전에만 3골을 집중하며 만만치 않은 상대를 제압했다. 역시 B조에 포함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16일 알바니아에 역전승을 올렸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고 2-1로 이겼다. C조와 D조의 우승후보들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C조의 잉글랜드는 17일 세르비아를 1-0으로 제쳤고, D조의 네덜란드는 폴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8일에는 또 다른 우승후보들이 첫 승을 사냥한다. '붉은 악마' 벨기에와 '아트사커' 프랑스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조의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와 격돌하고, D조의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와 승부를 벌인다. 두 팀 모두 막강 전력을 자랑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벨기에는 6월에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이겼다. 몬테네그로를 2-0, 룩셈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 역시 만만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산마리노와 웨일스를 상대로 연속해서 4-0 대승을 거두며 유로 2024 모의고사를 마쳤다. 프랑스는 6월 가진 두 차례 친선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남겼다. '약체' 룩셈부르크를 3-0으로 꺾었지만, 캐나다와 0-0으로 비겼다. 오스트리아는 최근 7번의 A매치에서 6승 1무 무패성적을 올렸다. 독일을 2-0으로 잡았고, 슬로바키아(2-0 승리), 튀르키예(6-1 승리), 세르비아(2-1 승리)를 제압했고,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벨기에와 프랑스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앞선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와 오스트리아가 조직력이 좋고, 최근 기세 또한 나쁘지 않아 이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우승후보들의 순항 속에 벨기에와 프랑스 역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번 대회 초반 7경기에서 22골이 터졌다. 경기 평균 3득점 이상이 나왔다. 하지만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는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등이 득점 감각을 잘 살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내가 그린우드 맨유 1군에 올린 감독이야!"…무리뉴가 '하이재킹' 나섰다, 페네르바체에서 재회하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논란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쫓겨났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바랐다. 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를 막았다. 맨유 팬들의 부정적 여론을 외면할 수 없었던 맨유는 팀 복귀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헤타페에서 그는 보란 듯이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다가 맨유의 리그 라이벌 첼시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나왔다. 헤타페와 이별을 선언한 그린우드는 다음 행선지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유벤투스가 가장 유력하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그린우드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미러' 역시 "그린우드가 유벤투스 이적을 승인했다. 그린우드가 이탈리아의 거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아직 유벤투스와 맨유의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 공식 발표는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행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 감독이 그린우드 영입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재킹이다. 무리뉴 감독과 그린우드는 큰 인연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 감독이었다. 그린우드는 2018년 맨유 1군으로 올라섰다. 유망주였던 그린우드의 잠재력에 확신을 가지고 프로 무대로 데려온 이, 1군 계약을 맺도록 한 감독이 바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린우드의 프로 생활은 무리뉴 감독의 확신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린우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그린우드 영입에 나선 것이다. 그린우드는 자신을 1군으로 데려와준 은인과 같은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페네르바체의 무리뉴가 그린우드 영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무리뉴와 그린우드가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린우드와 무리뉴는 맨유에서 인연이 있다. 무리뉴는 다시 인연을 맺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원하는 선수는 또 있다. 튀르키예의 'Fotomac'는 "무리뉴가 그린우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후 또 다른 맨유 선수도 쇼핑하려 한다. 무리뉴는 맨유를 떠난 후에도 맨유 선수들을 계속 살펴봤다. 페네르바체 무리뉴는 빅토르 린델뢰프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 페네르바체와 맨유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슨 그린우드,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유로가 얼른 끝나기를" KIM 입단 동기,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이적 선언...나폴리는 "안 팔아" 맞대응[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잔류를 못 박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국적의 윙어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는 과감한 드리블을 시도하는 선수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시도하는 오른발 중거리 슛은 그의 시그니처 무브가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의 FC 디나모 트빌리시 유스팀 출신이다. 2012년 트빌리시 유스팀에 입단한 뒤 5년 동안 뛰었고, 2017년 9월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두 달 후에는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18년 3월 더 많은 출전을 위해 FC 루스타비로 이적을 선택했다. 루스타비에서 이적 첫 시즌 18경기 3골을 기록했다. 2018년 10월 같은 나이에 이강인과 함께 영국 '가디언지 선정 2001년생 유망주 60인'에 선정됐다. 2019년 1월 크바라츠헬리아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시즌 도중 로코모티프로 임대 이적해 7경기 1골을 기록했다. 로코모티프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고, 결국 루빈 카잔이 크바라츠헬리아를 하이재킹하는 데 성공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로코모티프에서 데뷔 시즌 27경기 3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유망주 상을 수상했다. 2020-21시즌에는 23경기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디나모 바투미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크바라츠헬리아는 맹활약을 펼쳤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 A에서 최초로 단일 시즌 두 달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 수상과 동시에 3회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크바라츠헬리아의 43경기 14골 14도움으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33년 만에 스쿠테토를 차지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 A 도움왕과 MVP까지 손에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에도 46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올 시즌 나폴리는 13승 13무 11패 승점 52점으로 세리에 A 10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에 그쳤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크바라츠헬리아는 다른 구단들의 오퍼를 받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PSG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설상가상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아버지가 이적을 위해 나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아버지는 모두 나폴리를 떠날 계획을 발표했다. PSG는 6월부터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했고 나폴리는 그에게 급여 인상과 함께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에이전트와 아버지는 "우리는 떠나고 싶고 유로 2024가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클럽을 원한다. 우리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4명의 감독과 일했다"고 인터뷰했다고 한다. 나폴리도 강력하게 대응했다. 나폴리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구단의 계약 기간이 3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적 대상이 아니다. 나폴리와 계약 중인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나폴리"라고 발표했다.
'손흥민 영입설' 무리뉴의 페네르바체, 주앙 펠릭스 임대 제안…'세계적 수준 공격수 원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가 포르투갈 공격수 주앙 펠릭스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6일(현지시간) '페네르바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에게 관심을 돌렸다. 페네르바체는 AT마드리드에 주앙 펠릭스를 임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요청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스타 영입에 주목하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를 다음 시즌에도 임대보내고 싶어한다. 시메오네 감독과의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주앙 펠릭스 완전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없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주앙 펠릭스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무리뉴 감독은 에이전트를 통해 주앙 펠릭스 임대를 설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선임 후 손흥민 영입설도 주목받았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지난 6일 '페네르바체가 이적시장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페네르바체의 폭발적인 영입설이 언급됐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손흥민을 선수단에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 1순위에 올렸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무리뉴는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의 불확실성을 이용하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며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시기를 보냈고 무리뉴 감독과 함께 공식전 70경기에 출전해 29골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우승을 확신할 정도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접촉했다. 무리뉴의 존재는 선수 영입에 있어 비장의 카드가 됐다. 페네르바체는 주앙 펠릭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에게 데파이 영입을 추천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거절했다. 페네르바체가 데파이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페네르바체의 다양한 공격수 영입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정확하게 오고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불편항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주앙 펠릭스, 무리뉴 감독,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벨링엄이 비니시우스보다 더 훌륭한 선수다!"…전 스페인 감독의 평가, 왜? "비니시우스의 인성, 태도, 행동..."[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유럽을 뜨겁게 달군 2명의 슈퍼스타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2024년 발롱도르의 유력한 우승후보다.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역대급 발롱도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인 하비에르 클레멘테가 두 선수를 비교 평가를 해 눈길을 끌었다. 클레멘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레알 소시에다드 등의 팀을 지도한 베테랑 지도자다. 그는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비교 질문을 받았고, "솔직하게 말해 비니시우스보다 벨링엄이 더 훌륭한 선수다. 나는 비니시우스보다 벨링엄의 축구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왜? 클레멘테는 경기 외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비니시우스의 행동, 태도, 인성 문제였다. 비니시우스는 그동안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비니시우스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역대급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을 깎아내리는 '인성'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의 태도가 항상 문제였다. 상대 선수를 도발하고, 심판에 항의하고, 또 팬들과 싸우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 것이다. 클레멘테의 생각도 그랬다. 그는 "나는 비니시우스의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비니시우스는 조금 더 진정할 필요가 있다. 비니시우스가 매너와 규율을 갖추면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때 비니시우스를 쫓아내려 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서는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모두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두 후보 모두 훌륭한 축구 선수다"며 한 명을 고르지 못했다. 비니시우스 행동에 대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사수나의 골키퍼 세르지오 하레라는 "축구 선수로서 능력으로 말하면, 비니시우스는 많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하지만 축구 외적인 차원에서 보면 비니시우스는 팬들과의 관계나,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부정적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 비니시우스는 종종 몸짓과 태도로 자신을 더럽힌다. 나는 비니시우스가 이런 모습을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전 레알 마드리드 단장인 프레드락 미야토비치 역시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비니시우스에게 방법을 찾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라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니시우스는 절대 위대한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른 방식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마저 "비니시우스는 독보적인 축구 선수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행동을 조금 더 통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레알 초비상' 제2의 바란, 이강인과 같이 뛸 수도 있다..."PSG와 회담 가졌고 결과는 긍정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영입 타깃으로 선정한 레니 요로가 파리 셍제르망(PSG)과 회담을 가졌다. 프랑스 'RMC' 소속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레니 요로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선두에 있으며 맨유와도 연결됐다"고 밝혔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2005년생으로 아직 18세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지컬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주력이 빨라 커버 범위가 상당히 넓으며 태클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완성형 센터백이다. 발밑도 상당히 좋아 후방 빌드업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요로는 5살에 프랑스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요로는 빌뇌브다스크에서 5년 동안 활약한 뒤 가족들이 릴로 이주하면서 릴에 입단했다. 2020년부터 릴 B팀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25년까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1년에는 프랑스 17세 이하(U-17) 팀을 시작으로 빠르게 월반을 거듭하며 현재 U-21 팀에 소집되고 있다. 아직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는 소집되지 않았지만 '제2의 라파엘 바란'으로 불리는 만큼 조만간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로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전 센터백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에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요로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로 인해 올 시즌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요로는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 활약했다. 요로는 리그앙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요로는 벌써부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리그앙 명문 PSG와 연결됐다. 최근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와 레알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센터백의 이탈로 반드시 보강이 필요하다. 맨유의 경우에는 라파엘 바란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또한 올 시즌 맨유는 센터백의 줄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가 모두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레알 역시 베테랑 센터백 나초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예정이다. 레알도 올 시즌 만만치 않게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안토니오 뤼디거는 유리몸답게 잔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현재 요로는 PSG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결과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요로가 프랑스 국적인 만큼 국내에 머물기 원한다면 PSG행을 원할 수도 있다. 아직은 레알과 맨유가 영입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연쇄이동→토트넘이 방출 원하는 호이비에르, 바이에른 뮌헨 이적 대체자 낙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6일(현지시간) '풀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팔리냐를 대체할 선수를 4500만파우드에서 영입할 것'이라며 풀럼의 호이비에르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풀럼은 팔리냐가 팀을 떠날 경우 해당 포지션에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풀럼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2023-24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8경기에 그쳤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지난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선발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감소했고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풀럼의 수비형 미드필더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했지만 이적 성사 직전 팔리냐 대체 선수를 찾지 못한 풀럼이 이적을 거부했다. 당시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들고 촬영까지 마쳤지만 영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영국 더선은 지난 10일 '바이에른 뮌헨은 3800만파운드의 이적료가 예상되는 팔리냐와 계약에 동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6000만파운드에서 7000만파운드의 금액으로 팔리냐 영입을 앞두고 있었지만 팔리냐 대체 선수를 찾지 못한 풀럼이 이적 협상에서 철수하면서 팔리냐의 이적이 무산됐다.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훨씬 더 낮은 금액으로 팔리냐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며 팔리냐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킴미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킴미히는 지난시즌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선 것에 불만을 드러내며 투헬 감독의 코치진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1일 '킴미히는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플릭 감독이 부임한 바르셀로나는 킴미히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도 킴미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킴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했던 감독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호이비에르, 팔리냐, 킴미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ERE WE GO' 체코 주전 FW, 무패 우승에도...레버쿠젠 떠나기로 결정,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무패 우승을 경험한 아담 흘로제크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흘로제크는 이번 여름에 레버쿠젠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끝나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흘로제크는 체코 국적의 공격수다. 데뷔 초에는 주로 윙어로 뛰며 간간히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다가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2020-21시즌부터 스트라이커로 출전하고 있다. 188cm의 장신임에도 발이 상당히 빠르고 키가 큰 만큼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흘로제크는 AC 스파르타 프라하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1군에 승격돼 2018년 10월 슬라보이 폴나와의 체코컵 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리그에서는 11월 만 16세 3개월 16일로 구단 최연소 1부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리그 첫 골은 2019년 3월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에서 기록했는데 만 16세 7개월의 나이로 체코 1부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후반기부터 1군에서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으며 2019년 체코 올해의 유망주상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 어린 나이임에도 주전으로 뛰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20-21시즌 발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4개월 동안 결장했지만 복귀 후 2021년 4월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 시즌 흘로제크는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흘로제크는 1300만 유로(약 19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흘로제크는 사르다르 아즈문과 패트릭 쉬크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가끔은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전했던 흘로제크는 올 시즌 리그에서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22경기 동안 출전 시간은 단 446분. 한 경기당 20분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한 셈이다. 제한된 경기 시간에 흘로제크는 레버쿠젠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흘로제크 대신 빅터 보니페이스를 선발로 기용하면서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무패 우승이었으며 DFB-포칼에서도 정상에 서며 더블을 달성했다. 레버쿠젠도 이미 흘로제크 없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선수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흘로제크는 체코 국가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하기 때문에 모든 일정이 종료되면 이적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아빠 최고의 골이요? UCL 결승 헤딩 골이요!"…'신의 아들' 선정 베스트 골, 170cm 아빠가 190cm 앞에서 헤딩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버지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메시의 첫 번째 아들 티아고 메시. 그는 얼마나 많은 아버지의 골을 보고 자랐을까.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들었고, 수많은 득점왕과 각종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환상적인 드리블 원맨쇼 골을 비롯해 프리킥 골까지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전설 오브 전설'이다. 그렇다면 티아고가 꼽은 아버지 최고의 골은 무엇일까. 현지 미국 메이저리그사터 인터 마이애미 U-12팀 소속인 티아고는 '라리가 FC 퓨처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전 세계 20개 U-12팀이 참가하는 대회. 티아고는 인터 마이애미 대표 선수다. 최근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U-12팀에 0-5 참패를 당했지만,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온 '라 마시아'에 대한 위대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타이고는 대회 기간 중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의 미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 내용을 스페인 '마르카'가 전했다. 티아고는 "아버지가 경기를 하는 것을 보는 것보다 내가 경기를 하는 것이 더 긴장된다. 나는 아버지처럼 왼발이 좋지 않다"고 말한 뒤 "언젠가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과 함께 뛰고 싶다. 또 언젠가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며 꿈을 드러냈다. 티아고는 아버지의 골 중 가장 좋아하는 1골을 골랐다. 그는 "아버지가 넣은 가장 아름다운 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넣은 헤딩 골이다"고 강조했다. 정말 유명한 골이다. 2008-09시즌 UCL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맨유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이 골이 유명해진 이유는 3가지. 첫 번째 바르셀로나의 UCL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바르셀로나가 1-0으로 리드하는 가운데 메시가 우승 확정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메시의 UCL 파이널 첫 번째 골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헤딩 골이라는 점이다. 메시의 헤딩 골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헤딩을 잘 하는 선수도 아니다. 170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더욱 놀라운 점은 170cm의 메시가 190cm 맨유의 장신 센터백 리오 퍼디낸드를 앞에 두고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는 것. 세계가 경악했다. [리오넬 메시, 티아고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제발 가지마' 발등에 불 떨어진 맨시티, 펩과 재계약 추진..."351억 보다 인상된 연봉도 준비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이 끝난 뒤 결별이 유력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연장을 설득하기 위해 연봉을 2000만 파운드(약 351억원)에서 더 인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현시대 최고의 전술가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한다. 2010년대 후반에는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까지 터득하면서 맨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뒤 2009년과 2011년,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고, 2013-14시즌부터 과르디올라는 뮌헨에서 두 번의 더블을 경험한 뒤 2016년 맨시티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점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첫 시즌은 무관에 그쳤지만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는 잉글랜드 구단 사상 처음으로 도메스틱 트레블(리그컵, FA컵,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막대한 이적료를 쓰면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에도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2020-21시즌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일카이 귄도안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명장병'으로 인해 준우승에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2021-22시즌에도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마침내 목표를 달성했다.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최전방 방점을 찍었고 홀란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잉글랜드 클럽 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올 시즌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순항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에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에서 28승 7무 3패 승점 91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갔다. 그러나 올 시즌 우승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미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이룬 만큼 안식년을 가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맨시티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과 인상된 연봉으로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물론 재계약의 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쥐고 있다. 맨시티에서 장기 집권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지 선택해야 한다.
'악마의 재능' 그린우드, 세리에 A '명문 클럽' 제안에도...스페인행 원한다→발렌시아 '440억' 제안[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유벤투스의 관심에도 스페인행을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 풋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가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시한 이적료는 옵션 포함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에 이른다. 이는 맨유의 가치 평가에 근접했지만 그린우드 측은 그의 우선 순위는 스페인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양발을 가리지 않는 슛 스킬과 골 결정력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슛 타이밍이 다른 공격수들 보다 반박자 빨라 골키퍼가 막아내기 굉장히 힘들다. 역습 시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상당한 축구 지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6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고, 임대 한번 없이 맨유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그린우드는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그린우드는 49경기 17골 5도움으로 첫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0-21시즌 그린우드는 초반에 살짝 주춤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52경기 12골 4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개막전부터 골을 넣더니 24경기 6골 2도움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악재가 찾아왔다.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곧바로 맨유 구단 측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추후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가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그렇게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무혐의 판정에도 그린우드 복귀 불가 결정을 내렸다.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올 시즌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컵대회까지 합치면 10골 6도움을 올렸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헤타페는 지난달 2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그린우드가 Futbol Mahou 선정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그린우드는 맨유로 복귀했다. 그린우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놀라운 시즌을 보내준 헤타페 가족과 팬들에게 대단히 감사하고, 환영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팀원들과 클럽과 함께 매 순간이 즐거웠다. 씁쓸하지만 달콤한 마무리"라고 전했다. 그린우드의 활약을 지켜본 빅클럽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시즌 도중에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의 영입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유벤투스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유벤투스의 관심에도 스페인행을 원하고 있다. 미러 풋볼은 "그린우드 측은 발렌시아의 구체적인 제안을 확인했고, 헤타페 임대 이후 우선 순위는 스페인이라고 말했다. 발렌시아가 그린우드에게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제안한 이후 스페인으로 영구 이적에 대한 희망을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대 탈락 센터백보다 싸다'→맨유, 김민재 동료 데 리흐트 이적 제안[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흐트를 영입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6일(현지시간) '맨유의 브렌트웨이트 영입 대안으로 데 리흐트가 떠오르고 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에버튼의 센터백 브렌트웨이트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맨유는 에버튼에 브렌트웨이트의 이적료로 4300만파운드를 제안했지만 거부 당했고 이제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에버튼은 브렌트웨이트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를 요구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료로 42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 맨유가 브렌트웨이트 영입을 위해 최초 제시한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데 리흐트는 브렌트웨이트보다 3살이나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맨유에게는 좋은 선택이다. 브렌트웨이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영입 가능한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이미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스폭스는 15일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맨유는 내부적으로 데 리흐트 영입을 이미 논의했다'며 '맨유는 팀을 떠날 예정인 바란의 대체 수비수로 데 리흐트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활약할 센터백 듀오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데 리흐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에서 함께했다. 아약스를 떠나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영입해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데 리흐트 영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 가능성도 점쳐졌던 텐 하흐 감독은 지난시즌 FA컵 우승과 함께 최근 클럽 운영진의 재신임을 얻었고 다음시즌에도 맨유를 이끌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 일본 수비수 이토 영입을 발표했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개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유력한 방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명단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히 수비진을 개편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아웃 금액에 수비수 이토를 영입했고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 리흐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내가 첫 월드컵 출전할 때 야말은 태어나지도 않았어!"…38세 전설의 열정은 16세에 뒤지지 않는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1차전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 스페인이 3-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다니엘 카르바할, 파비안 루이스, 알바로 모라타의 연속골이 터졌다. 스페인의 대승 보다 더욱 이슈가 된 것이 있었다. 바로 라민 야말이었다. 16세 '슈퍼신성' 야말이 사상 첫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았다. 2007년생인 야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연소 데뷔,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데뷔 신기록을 작성하다니, 유로 역대 최연소 데뷔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야말은 16세 338일의 나이로 유로에 출전했다. 종전 기록이었던 카츠페르 코즈워프스키(폴란드)가 2021년 세웠던 17세 246일을 넘어섰다. 야말은 이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최연소 출전을 자축했다. 공교롭게도 야말의 유럽 첫 무대의 상대팀에는 38세 전설이 있다. 1985년 생 크로아티아의 '심장' 루카 모드리치다. 그는 스페인전에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38세 모드리치가 바라보는 16세 야말은 어떤 모습일까. 모드리치는 야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극찬했다. 그렇지만 38세 임에도 경기에 대한 열정, 승리를 향한 욕망은 16세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모드리치는 스페인과 경기가 열리기 전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미래를 너무 많이 생각할 수 없는 나이다. 나는 앞으로 축구를 많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커리어의 끝에 와 있다.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크호스다. 스페인과 같은 스타 군단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우리는 단결력을 보여줘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이곳에 왔다. 지난 몇 년 동안 크로아티아는 그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번에는 정상에 오르고 싶다. 정말 큰 일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야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야말의 젊음에 대해 모드리치는 "내가 출전한 첫 메이저대회는 2006 독일 월드컵이었다. 그때 야말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런 말을 하니 내가 정말 늙은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젊으나, 늙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이다. 나는 항상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말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모두가 야말을 스페인 대표팀의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 야말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놀라운 커리어를 쓸 것이다. 야말은 젊은 선수이고, 선택 받은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년이다. 스페인은 신으로부터 야말이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뛰어난 선수는 거의 없다"며 16세 후배를 응원했다. [라인 야말, 루카 모드리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의 20세 MF가 조국을 구했다'...벨링엄 결승골→'초호화 군단' 잉글랜드, 세르비아에 1-0 '진땀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를 살렸다. 잉글랜드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C조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세르비아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프레드래그 라이코비치-밀로스 벨리코비치-니콜라 밀렌코비치-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안드리야 지브코비치-사샤 루키치-네마냐 구데이-필립 코스티치-두샨 블라호비치-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알렉산더 미트로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픽포드-카일 워커-존 스톤스-마크 게히-키어런 트리피어-데클란 라이스-알렉산더 아놀드-필 포든-부카요 사카-주드 벨링엄-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세르비아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중앙으로 향했다. 벨링엄은 빠르게 중앙으로 쇄도하며 헤더슛을 연결했고, 벨링엄의 헤더는 그대로 골문 상단에 꽂혔다. 전반전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55%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슛을 세 개밖에 날리지 못했다. 오히려 세르비아가 2개의 슛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미트로비치의 슛은 아쉽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은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32분 잉글랜드는 추가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교체 투입된 재러드 보웬의 크로스를 케인이 강력한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라이코비치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전 막판 세르비아는 동점골을 위해 나섰다. 후반 37분 블라호비치의 왼발 슛은 픽포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44분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오른발 슛은 아쉽게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1-0 신승으로 종료됐다.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전력이 한 수 아래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경기 영웅은 단연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올 시즌 레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3개의 우승을 이끌었다. 벨링엄은 라리가 28경기 19골 6도움으로 득점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레알은 벨링엄의 활약을 앞세워 2년 만에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벨링엄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다. 벨링엄은 11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뒤 벨링엄의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충격! 펩, EPL 몸값 1위 방출한다"…'1758억' 슈퍼스타 끝없는 추락, 펩 불신→벤치 전락→대표팀 탈락→친정팀 복귀? "맨시티 계획에 없는 선수!"[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몸값, 영국인 최고 몸값을 자랑한 슈퍼스타가 있었다. 바로 잭 그릴리쉬였다. 그는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1758억원)였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영국 클럽 간 최고 이적료, 영국인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썼다. 그만큼 그릴리쉬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선수였다. 맨시티로 이적한 후에도 맨시티 황금기에 기여를 하며 돈값을 했다. 그릴리쉬의 이 기록은 올 시즌 웨스트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데클란 라이스의 이적료 1억 500만 파운드(1846억원)로 깨졌다. 그래서일까. 그릴리쉬도 깨졌다. 커리어 최악의 시즌이었다. 극도로 부진했다. 그릴리쉬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벤치 멤버로 굳어졌다.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2골, 전체로 따지면 3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추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릴리쉬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의 신뢰를 받았던 대표적인 선수. 하지만 사우그게이트 감독마저 그릴리쉬를 외면했다. 그의 하락세는 도저히 커버를 할 수 없었다. 그릴리쉬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다. 그릴리쉬의 추락은 여기서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방출 당할 위기에 놓였다. 방출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그릴리쉬 방출 가능성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엄청난 타격을 맞은 그릴리쉬가 오는 여름 맨시티 떠날 수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더 규칙적인 경기 출전을 위해 맨시티를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릴리쉬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엄청나게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릴리쉬는 자신의 상황을 검토할 것이다. 맨시티 역시 그릴리쉬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그릴리쉬 영입 제안을 맨시티는 기꺼이 들어줄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는 그릴리쉬를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는다. 맨시티는 또 다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고, 맨시티 계획에 그릴리쉬는 없다. 그릴리쉬가 없어도 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팔면서 높은 수수료를 받으려고 한다. 그릴리쉬는 연봉도 높다. 때문에 거래를 성사 시키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 그릴리쉬의 친정팀인 아스톤 빌라가 그릴리쉬 재영입을 위해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친정팀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잭 그릴리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인사이더]
손흥민의 절규, "저는 한 인간으로서 축구를 합니다"…벤탄쿠르, 당신은 인종차별 가해자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해 저지른 역겨운 인종차별 논란이 멈추지 않고 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다 "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벤탄쿠르는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결국 꼬리를 내렸다. SNS를 통해 급하게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쏘니 내 형제여! 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을 상처 입히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내 형제!"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게 끝이다. 진정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달랑 SNS에 몇 줄 남겨 놓고 사과라고 했다. 게다가 벤탄쿠르는 게시 24시간이면 사라지는 방식으로 사과문을 올리면서 더욱 큰 비난을 받아야 했다. 24시간 짜리 사과일 뿐이었다. 영국의 거의 모든 언론들이 나서 벤탄쿠르 문제를 보도했다. 'BBC', '가디언' 등 영국의 유력지들도 나섰다. 벤탄쿠르의 행동은 단순히 축구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문제다. 지구촌에서 뿌리 뽑아야 할 문제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The Spurs Web'은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벤탄쿠르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미친 짓이다. 그것은 나쁜 농담이 아니라 매우 모욕적인 발언이다. 우리는 쏘니가 그것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 선수가 토트넘 프리시즌에서 만날 때 괜찮기를 바란 뿐"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또 다른 매체 'The Boy Hotspur'는 "벤탄쿠르의 발언은 아시아인은 서로 구별할 수 없다는 그 해로운 고정관념을 영속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인종차별로 인해 꾸준히 고통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첼시,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 등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런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손흥민에게 팀 동료라고 하는 벤탄쿠르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종차별에 대한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과거 자신에게 직면한 고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2019년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며 손흥민의 절규를 담았다. 손흥민은 이런 목소리를 냈다. "저는 영국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종차별을 받았습니다. 가장 좋은 대응은 아무것도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인간으로서 축구를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스포츠를 합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받는 선수들을 보호하고, 함께 싸워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라커룸에서 이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손흥민의 절규를 잊었는가. 인종차별로 상처를 받은 손흥민. '제 3자'가 아닌 팀 동료, 곁에서 함께 했던 친구에게 당한 첫 번째 인종차별이다. 그 상처와 고통은? 명백하다. 벤탄쿠르는 인종차별 가해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과문,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V 화면 캡처, 벤탄쿠르 SNS]
우승후보 1순위 뜬다! 잉글랜드, 세르비아 상대로 '첫 단추' 잘 꿸까?[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신구조화를 잘 이루며 호화멤버로 무장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대회 첫 우승 도전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세르비아와 유로 2024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베팅 사이트와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 1순위로 여겨진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카일 워커, 조던 픽포드 등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하지만 최근 A매치에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3월과 6월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 2패의 성적에 그쳤다. 브라질에 0-1로 졌고, 벨기에와 2-2로 비겼다. 보스티아 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이겼으나, 유로 2024 직전 벌인 아이슬란드전에서 0-1로 패했다. 세르비아는 이변을 꿈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잉글랜드에 밀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알렉산더 미트로비치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를 앞세워 맞불을 놓을 참이다. 6월에 가진 두 번의 친선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오스트리아에 1-2로 졌으나, 스웨덴을 3-0으로 대파했다. 탄탄한 수비와 공격 집중력을 앞세워 원정에서 스웨덴에 완승을 올린 부분이 눈에 띈다. 중원과 공격의 힘에서 수준급 모습을 보이며 유로 2024 최종 모의고사를 잘 마쳤다. 전체적으로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치를 공산이 크다. 하지만 중원과 공격의 힘이 꽤 좋은 세르비아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로서는 벨링엄이 중원에서 중심을 잘 잡고 포든과 사카 등이 측면을 잘 휘저으며 케인의 득점력을 높여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과연, 잉글랜드가 단 한 번도 품지 못했던 유로 대회 우승컵을 따내기 위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쿠만 감독의 '용병술' 적중...베호르스트, '투입 2분' 만에 결승골→네덜란드, 폴란드에 2-1 '역전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네덜란드가 뛰어난 용병술로 폴란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1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폴란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폴란드는 전반 16분 세트피스에서 결실을 맺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아담 북사가 러닝 점프 헤딩으로 연결했고, 북사의 헤더슛은 그대로 네덜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도 동점골을 위해 나섰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가 환상적인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보이치에흐 슈제츠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네덜란드는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네이선 아케의 패스를 받은 코디 학포가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학포의 슛은 폴란드 수비에 굴절됐고, 슈제츠니 골키퍼는 그대로 주저 앉으며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았고, 폴란드는 역습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네덜란드는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6분 바웃 베호르스트와 제레미 프림퐁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리고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38분 네덜란드는 왼쪽에서 공격을 진행했다. 아케가 중앙으로 쇄도하던 베호르스트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베호르스트는 왼발 낮은 슛으로 슈제츠니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베호르스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폴란드는 이른 시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첫 경기부터 패배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베호르스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슈퍼 서브로 맹활약을 펼쳤다. 베호르스트는 197cm의 장신 공격수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주로 주전이 아닌 후보 공격수로 뛰고 있다. 그러나 후반전에 교체로 나왔을 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베호르스트는 8강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트려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월드컵 사상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트린 최초의 네덜란드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쿠만 감독의 베호르스트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베호르스트는 투입된 지 2분 만에 결승골을 넣으며 네덜란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