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모델'…PSG, 에펠탑 영감 새 시즌 원정 유니폼 발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을 모델로 내세워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PSG는 3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PSG는 '흰색 바탕에 두 개의 빨간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특징인 새로운 유니폼은 에펠탑의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PSG는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이강인, 마르퀴뇨스, 에메리, 하무스 등을 모델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의 3관왕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에서 활약하면서 프랑스 리그1 데뷔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등에 성공하면서 36경기에 출전해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SG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유럽축구 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시장가치에서 2500만유로로 평가받았다. PSG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지난해보다 시장가치가 300만유로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음바페가 없는 PSG에선 뎀벨레, 에메리, 하키미의 시장가치가 6000만유로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는 2023-24시즌 종료 후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유용한 선수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확고한 철학이 있고 그것을 위해선 경기 중 볼을 소유해야 한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언급하면서 '이강인은 음바페 만큼 많은 유니폼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가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고 크바라츠헬리아 등 다양한 공격수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미드필더진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시즌 이강인과 함께 영입했던 우가르테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관심받기도 했다. PSG는 벤피카의 포르투갈 신예 미드필더 네베스 영입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PSG는 다음달 11일 AS모나코를 상대로 챔피언스 트로피를 치르며 2024-25시즌 첫 공식전을 치른다. [이강인, 에메리, 마르퀴뇨스. 사진 = PSG]
'맨유 떠나고 인생역전' 엘랑가, 뉴캐슬 이적 초읽기...'강등권→빅클럽' 재입성 기회 찾아왔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크리스 와우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은 안토니 엘랑가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랑가는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하는 공격 전개에 능한 윙 포워드다. 활동량도 많이 가져가고, 전술을 수행하는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공격 지역에서의 전방 압박은 물론,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서 수비에 가담해준다. 엘랑가는 스웨덴 IF 엘프스보리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말뫼 FF를 거쳐 2014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엘랑가는 유스 레벨을 평정하고 2020-2021시즌 중반부터 1군에서 함께 훈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리스트에도 포함됐다. 마침내 엘랑가는 맨유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20-2021시즌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선발 출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가졌다. 리그 최종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프로 데뷔골을 작렬했다. 2021-2022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에서는 귀중한 동점골도 넣었다. 27경기 3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엘랑가는 맨유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초반 중요한 경기인 리버풀전에서 엘랑가를 선발로 투입하는 등 기회를 줬지만, 스쿼드 자원으로서 가치도 보이지 못했다. 26경기 2도움에 그쳤고 텐 하흐 감독은 그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엘랑가는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다. 노팅엄으로 이적한 뒤 엘랑가는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고의 이적이다. 친정팀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비수를 꽂았다. 후반 82분 결승골을 도왔다. 엘랑가는 올 시즌 리그에서 36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엘랑가는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더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FA 이적 무산될 위기' 이번에도 엄마 찬스 썼다...'마마보이 MF' 바르셀로나에 연봉 '119억' 요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번에도 어머니가 아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마음이 드러났다. 아들의 이적을 위해 어머니가 나섰다. 스페인 매체 '지잔테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드리앙 라비오의 어머니가 아들을 바르셀로나에 제안했다. 라비오는 현재 유로 2024에서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로 자유계약선수(FA)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다. 선수 측은 800만 유로(약 119억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드리블을 활용한 볼 운반, 전진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패스 능력도 훌륭하다. 왼발 킥이 준수해 롱패스를 앞세운 전환 패스가 상당히 좋고 중거리 슛으로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라비오는 2001년 US 크레텔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 팀에 합류했다. 2012년 1군으로 승격했고, 프로 데뷔 무대를 밟았다. 201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툴루즈로 임대를 떠나 출전 경험을 쌓았다. 라비오는 2016-17시즌부터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마르코 베라티와 함께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문제는 2017-18시즌부터 PSG의 재계약 제안을 언론 플레이를 통해 계속 거절했다는 점이다. 결국 라비오는 PSG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라비오는 FA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2020-21시즌 라비오는 47경기 5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도 45경기에 출전하는 등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라비오는 세리에 A에서만 32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잠재력이 만개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벤투스는 라비오와의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에도 유벤투스 핵심으로 활약한 라비오는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유벤투스는 라비오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이번에도 라비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시 FA 자격을 얻었고,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 이때 라비오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라비오의 어머니는 베로니크 라비오로 축구 에이전트다. 베로니크 라비오는 계약 관련 트러블이 많아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라비오는 이로 인해 '마마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베로니크 라비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16강에서 프랑스가 탈락하자 폴 포그바 가족에게 스위스의 세번째 극장골 득점 장면에서 포그바의 플레이에 의문을 제기했고 킬리안 음바페의 아버지에게는 음바페가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고 항의해 몸싸움까지 벌였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지금 베로니크 라비오는 또다시 과한 주급을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많은 주급을 라비오에게 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폭풍 영입 준비' 토트넘, 계약 만료 9명 방출…'역대 최고 이적료부터 유스까지 내보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계약이 만료된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9명을 방출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큰 변화를 줄 것'이라며 '토트넘은 그레이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고 계약이 만료된 9명이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토트넘은 이미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레이 영입을 위해 3500만파운드를 지출했고 선수 영입은 계속될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단에 많은 공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을 떠날 선수들 중에선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토트넘의 기록적인 영입, 클럽에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팀을 떠나는 것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훨씬 전에 확정됐다'며 '다이어는 재계약 불가를 가장 먼저 통보받은 선수다. 페리시치도 하이두크 스플릿으로 완전 이적했다. 잉글랜드의 유망주였던 탕강가는 밀월에서 성공적인 임대 활약을 펼친 후 팀을 떠났고 세세뇽도 팀을 떠났다. 토트넘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마감했다. 신예 수비수 세이어스, 18세 이하 팀의 모건, 킹은 1군 진입에 실패하며 팀을 떠났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2일 리즈 유나이티드의 18세 신예 그레이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그레이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는 14번을 배정했다. 그레이는 지난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4경기에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레이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끝에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 토트넘에 합류한 그레이는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 이적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실감나지 않을 것 같다. 토트넘은 거대한 클럽이고 토트넘 이적은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 팀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올 여름 프리시즌 기간을 이용해 2년 만에 방한한다. 토트넘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한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레이. 사진 = 토트넘 핫스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수비수 맞네, 저기서 뭐 하는 거야'…유로 2024 16강 탈락에 조롱[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수비수 드라구신이 풀타임 활약한 루마니아가 유로 2024 16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완패를 당했다. 루마니아는 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루마니아는 이번 대회 E조에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지만 네덜란드에 완패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유로 2024 D조에서 3위를 기록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했지만 루마니아를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8강에 오른 네덜란드는 튀르키예와 대결한다. 네덜란드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데파이가 공격수로 나섰고 각포와 베르바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인더르스, 시몬스, 스하우턴은 중원을 구성했고 아케, 판 다이크, 데 브리, 둠프리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페르브뤼헌이 지켰다. 루마니아는 드라구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하지와 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즈반 마린, 스탄치우, 마리우스 마린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모고스, 브루커, 드라구신, 라티우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니타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네덜란드는 전반 20분 각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각포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루마니아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르바인 대신 말렌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아케 대신 판 더 벤을 출전시키는 등 수비진에도 변화를 줬다. 네덜란드는 후반 38분 말렌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말렌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각포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루마니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네덜란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말렌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덜란드의 속공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말렌은 네덜란드 진영에서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네덜란드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한 루마니아의 드라구신과 교체 출전한 판 더 벤은 유로 2024 무대에서 토트넘 동료간 맞대결을 펼쳤다. 루마니아는 완패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드라구신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특히 후반 38분 네덜란드의 추가골 상황에서 드라구신의 수비력이 조롱받았다. 각포가 드리블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드라구신이 몸싸움을 펼쳤고 각포가 균형을 잃은 사이에 드라구신은 볼을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볼은 라인을 벗어나지 않았고 이것을 놓치지 않은 각포는 볼을 지켜보고만 있던 드라구신을 뒤로하고 볼을 차지한 후 골문앞에 위치한 팀 동료 말렌에게 볼을 연결해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루마니아의 네덜란드전 패배에서 끔찍한 실수로 토트넘 수비수가 비난받았다. 드라구신은 악몽같은 실수를 저지르면서 영웅에서 아무것도 아닌 수비수로 전락했다. 드라구신은 유로 2024 16강에 오른 루마니아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정말 토트넘 수비수 같았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에게 그들에게 딱 맞는 수비수라는 확신을 줬다' '드라구신은 토트넘 DNA를 가지고 있다' 등 토트넘 수비를 조롱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드라구신. 사진 = 토크스포츠/게티이미지코리아]
"실수가 3번 반복되면 고의다!"…강간범 모욕→외설 제스처→쓰레기 표현까지, "이런 인성이면 슈퍼스타 되기 글렀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실수가 반복되면 고의라고 했다. 미래 '슈퍼스타' 1순위라 불리는 선수의 실수가 이어지고 있고, 3번이나 반복됐다. 실수가 아니라는 의심이 든다. 주드 벨링엄 이야기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20세라 불리는 선수. 차세대 슈퍼스타를 예약한 선수다. 올 시즌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단 번에 에이스로 등극한 선수.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2024년 발롱도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또 초호화 군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 겨우 20세. 그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어려서 그런 것일까. 철없는 모습, 품격을 잃어버리는 인성 논란을 일으켰다. 그것도 3번씩이나. 잉글랜드는 지난 1일 열린 유로 2024 슬로바키아와 16강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0-1로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의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연장 전반 1분 해리 케인의 역전골로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은 영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벨링엄의 행동이 뒤늦게 논란이 됐고, 지금은 영웅이 아닌 비난의 중심에 섰다. 경기 도중 벨링엄은 슬로바키아 벤치를 바라보며 손을 자신의 중요 부위에 연속으로 갖다 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외설 제스처가 논란을 일으켰다. UEFA가 조사에 착수했다. 포르투갈의 'A Bola'는 "벨링엄의 이 행위는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 합당한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도 보도했다.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 벨링엄은 8강 스위스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철없는 행동으로 잉글랜드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벨링엄의 인성 논란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유로 2024가 시작되고, 잉글랜드 대표팀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잉글랜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일부 잉글랜드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인사를 하러 온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컵을 던지기도 했다. 우승후보의 졸전에 분노를 표현한 것이다. SNS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칭찬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벨링엄이 논란의 발언을 했다. 잉글랜드 팬들의 비판을 '쓰레기'라고 표현했다. 물론 악의적인 비난, 비난을 위한 비난을 금지돼야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크고, 그들의 발전을 위한 정당한 비판까지 모두 쓰레기로 묶어버린 것이다. 벨링엄은 슬로바키아전 승리 후 이렇게 말했다. "유로에서 더 나쁜 느낌을 받고 있다. 짐을 싸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까지 30초 밖에 남지 않았다. 그때 모든 '쓰레기'를 들어야 했다. 내가 쓰레기라고 말한 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않나. 잉글랜드에서 뛰는 건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하지만 종종 너무 힘들다. 정말 엄청난 압박감이 있다. 잉글랜드 팬들은 과거 메이저대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와 상관없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잘 안되고, 때로는 무언가 쌓여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럴 때 들리는 말, 듣기에 좋지 않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지난 2월 2일 벨링엄은 라리가에서 충격적인 폭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20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의 기쁨보다, 이날 경기에서 화두는 벨링엄의 발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후반 벨링엄은 헤타페의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이렇게 폭언했다. "너는 강간범!"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성범죄 논란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벨링엄은 상대 선수를 향해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아무리 상대 팀 선수라 하더라도, 경기 중 도발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선을 넘었다는 비난이 일었다. 벨링엄의 연속적인 논란. 지난 5개월 동안 3번 연속이다. 그의 인성에 물음표가 찍히고 있다. 인성이 이렇다면, 고치지 못한다면, 벨링엄이 '슈퍼스타' 되기는 글렀다.
"손흥민이 왜 이 명단에 들어야 하는데?"…'레전드' 무시하는 레비의 작품, 대부분 '이적 대상'이다...'스타 선수 거취에 대한 딜레마'[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축구에서 일반적으로 구단이 꼭 잡고 싶어하는 선수는 2년 전에 재계약을 체결한다. 선수가 거부하지 않는 이상, 계약 만료 2년 전에도 재계약 소식이 없다면 구단이 그 선수에게 큰 애정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야 한다. 이런 선수 대부분이 이적한다. 지금 손흥민이 그렇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재계약이 아니라,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는 1년 연장 조항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것 역시 레전드 대우를 위해서가 아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 '팀토크' 등 언론들의 분석은, 일단 1년 연장을 해 FA 신분이 되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공짜로 손흥민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 두 번째는 내년 여름에 거액 몸값을 받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최대 9000만 파운드(1580억원)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이는 돈만 밝히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만든 현상이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려는 플랜A를 파기하고 1년 연장이라는 플랜B로 전환했다. 손흥민은 내년 이맘때 33세가 된다. 33세의 나이의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어리석은 선택일 수도 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해 상상한 수수료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은퇴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중동에서 커리어 후반기 급여를 받을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내년 여름 구단과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이다. 영국의 'The Football Faithful'은 '내년 계약이 종료되는 최고의 축구 스타 2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명단을 보면 대부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선수의 의지, 또는 구단의 의지인 것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이적 대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의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을 열어 놓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등이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두 선수 모두 팀의 레전드다. 또 바이에른 뮌헨의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첼시의 코너 갤러거 등도 이적설이 뜨겁다. 리버풀의 상징 버질 반 다이크도 이적설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된 것이다. 이 매체는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25명의 최고 선수를 소개한다. 내년에 FA가 될 수 있는 선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클 수 있다. 많은 클럽들이 2024-25시즌을 앞두고 스타 선수 거취에 대한 큰 딜레마에 직면했다. 클럽들은 지금 현금화를 할지, 아니면 재계약 협상에 실패해 공짜로 이적을 시킬 위험을 감수할 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에 우리는 마지막 계약 시즌에 들어간 25명의 선수 목록을 작성했다. 이중 일부는 이번 여름에 이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계약 만료되는 축구 스타 25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레니 요로(릴) 조너선 데이비드(릴) 코너 갤러거(첼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미켈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케프랑 튀랑(니스)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루트샤렐 게트루위다(페예노르트)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수프 포파나(AS모나코) 조나단 타(레버쿠젠)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네이마르(알 힐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나폴리) 페를랑 멘디(레알 마드리드) 손흥민(토트넘)
낡은 꿈의 극장...맨유, OT 재개발 시작했다! 구식 의자 철거→훈련장 보수에 이어 홈 구장도 본격 '관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낡은 의자가 철거되면서 보수가 진행 중인 올드 트래포드의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수백개의 경기장 좌석이 철거됐다.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해 무려 115년이라는 시간을 맨유와 함께 했다. 영국에서 9만석인 웸블리 스타디움 다음으로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곳으로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자아내며 ‘꿈의 극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 세월 동안 몇 차례 보수 작업을 진행하며 변화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낙후된 시설 문제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한 뒤에는 사실상 경기장이 방치됐고 경기장 좌석, 화장실 등 여러 곳이 낙후됐다. 최근에는 홍수까지 발생했다. 맨유는 지난 5월 아스널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자 동쪽 스탠드 쪽에서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렸다. 또한 원정석 천장에서도 물이 샜다. 이에 새롭게 맨유 구단주로 부임한 짐 랫클리프 회장은 경기장 보수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랫클리프 회장은 올드 트래포드를 ‘북쪽의 웸블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맨유는 보수 공사와 재건축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운데 일단 경기장 좌석을 먼저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지난달 경기장뿐 아니라 캐링턴 훈련장에 대한 보수도 진행하기로 했다. 홈구장과 마찬가지로 캐링턴 훈련장 또한 낡은 시설을 자랑한다. 이에 크리스티아 누 호날두는 “맨유는 나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지만 훈련장은 그렇지 않다. 더 현대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투자해 세계적인 시설을 갖출 것이다. 2024-25시즌 동안 계속해서 재개발이 된다. 초기에는 체육관과 의료, 영양 파트에 집중하며 선수단과 스태프가 협력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결단...'맨유 타깃' 하이재킹 나선다! 최대 '1405억' 지불 각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브랜스웨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중앙 수비수다. 브랜스웨이트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높은 신장과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한다. 동시에 스피드도 갖추고 있어 수비 커버에 강점이 있으며 왼발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한다. 브랜스웨이트는 킬라일 유스에서 성장해 2020년 1월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브랜스웨이트는 블랙번, 아인트호벤으로 임대 등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올시즌부터 에버턴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에 나서며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다. 에버턴은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브랜스웨이트와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에 2027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한 맨유는 여러 센터백을 물색했고 브랜스웨이트를 우선순위로 낙점했다. 맨유가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이적료 합의가 문제였다. 맨유는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54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에버턴은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고수하고 있다.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외에도 추가 수비수와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기에 해당 금액 지불을 꺼려하고 있다. 이적료 합의에서 난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맨시티가 참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두고 맨유와 경쟁을 펼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맨시티는 에버턴이 원하는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가 가세하면서 맨유는 협상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맨시티가 에버턴의 요구 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재정적인 능력을 보유한 만큼 에버턴은 해당 금액을 계속해서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맨유 입장에서는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아스널 '비상'...EPL 최고 CB, 레알이 부른다! '갈락티코 3기' 수비 핵심으로 낙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엄 살리마(아스널)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올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쳤다. 비록 결과는 2위에 머무르며 두 시즌 연속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으나 더욱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아스널의 우승 경쟁을 가능하게 했던 건 강력한 수비력이다. 아스널은 리그 38경기에서 29골로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랐다. 왼쪽 사이드백은 다소 불안했지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살리바, 오른쪽 사이드백인 벤 화이트가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살리바는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생테티엔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유망주인 살리바에 3,000만 유로(약 440억원)를 투자했다. 살리바는 이후 니스와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나며 출전 경험을 쌓았다. 살리바는 2022-23시즌에 본격적으로 아스널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살리바는 특유의 뛰어난 대인마크와 영리한 수비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살리바와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늘리며 핵심 선수 붙잡기에 성공했다. 다만 레알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이전부터 살리바 영입을 원했던 레알은 이번 여름에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살리바가 레알의 여름 이적시장 우선순위로 떠올랐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과 함께 파리 생제르망(PSG)도 살리바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침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로 이어지는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한 가운데 중원도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주축으로 나선다. 관건은 수비라인이다. 레알은 수비진의 노쇠화를 겪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는 모두 30대에 잡어 들었고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나초 에르난데스는 팀을 떠났다. 장기적으로 에데르 밀리탕과 중앙을 지킬 수비수가 필요하며 살리바를 타깃으로 낙점했으며 아스널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이적설이다. [사진 = 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마지막 8강행 티켓을 잡아라! 루마니아-네덜란드, 오스트리아-튀르키예 '3일 격돌'[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8강 대진표 75%가 확정됐다. 6개 팀이 8강 자리를 꿰찼다. 이제 두 자리만 남았다. 3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지는 16강전 두 경기에서 마지막 8강 진출 팀 2개가 가려진다. 3일 루마니아-네덜란드, 오스트리아-튀르키예 16강전이 벌어진다. 조별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에 오른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가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한 네덜란드와 튀르키예를 상대한다. 루마니아는 대혼전이 벌어진 E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4득점 3실점으로 골득실 +1을 마크하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1차전 3-0 대승이 큰 힘이 됐다. 2차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졌으나, 3차전에서 슬로바키아와 1-1로 비겨 조 1위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네덜란드는 '죽음의 D조'에서 3위로 처졌다. 1승 1무 1패 4득점 4실점으로 오스트리아(승점 6)와 프랑스(승점 5)에 밀렸다.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프랑스와 2차전을 0-0으로 비기며 흔들렸고, 오스트리아와 3차전에서 2-3으로 지면서 조 3위까지 미끄러졌다. 오스트리아는 '죽음의 D조' 1위에 올랐다. 2승 1패 승점 6을 적어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프랑스와 1차전에서 자책골 불운 속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후 2연승을 올렸다. 폴란드와 2차전에서 3-1로 이겼고, 네덜란드와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3득점을 폭발하며 당당히 16강 고지를 밟았다. 튀르키예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위에 랭크됐다. 2승 1패 5득점 5실점 승점 6을 찍었다. 조지아와 1차전에서 3-1로 이기면서 승점 3을 얻었다.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3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3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었다. 두 경기 모두 접전이 예상된다. 조 선두를 차지한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의 기세가 드높지만,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기본 전력에서 밀리진 않기 때문이다.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공산이 크다. 한편, 2일까지 6개의 16강전이 끝나면서 8강 대진표 3/4이 확정됐다. 스페인과 독일이 6일 8강전을 치르고, 포르투갈과 프랑스도 같은 날 준결승행을 다툰다. 이어 잉글랜드와 스위스가 7일 준준결승전을 벌인다. 루마니아-네덜란드 승자와 오스트리아-튀르키예 승자가 7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승부한다.
유일한 '전승' 스페인 감독, "우리의 강점이요? 우리는 로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모습이 매섭다. 위력적이고 아름답다. 단연 이번 유로 2024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으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은 B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 승리를 거둔 후 이탈리아를 1-0으로 잡았다. 이어 알바니아도 1-0으로 무너뜨렸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 스페인이었다. 16강에서도 조지아를 4-1로 완파하며 8강에 올라섰다. 8강 상대는 독일이다. 이번 유로 최대 빅매치가 성사됐다. 스페인의 강점은 무엇일까. 8강을 확정 지은 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한 마디로 표현했다. 그는 "스페인의 강점은 로드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에 대한 극찬이다. 부정할 수 없다. 그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다. 이견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황금기의 중심이고, 지금은 스페인 대표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로드리는 조별리그 1차전, 2차전 선발 출전했고, 3차전에서 결장했다. 경고 누적으로 빠진 것이다. 오히려 잘됐다.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다. 그리고 16강에서 팀을 구해냈다. 스페인은 전반 18분 조지아에 일격을 허용했다. 불운의 자책골이 나온 것. 경기가 꼬일 수 있었다. 그때 로드리가 등장했다. 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린 것. 골대 구석으로 꽂아버린 정확한 슈팅이 일품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스페인. 후반에 3골을 폭발시키며 4-1 대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에 로드리가 동점골을 넣지 않았다면, 스페인이 고전할 수 있는 경기였다. 로드리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낸 것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극찬은 이어졌다. 그는 "자책골 이후 긴장되는 순간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선수들이 경기를 훌륭하게 읽었다. 하프타임 이후에는 더욱 침착했다. 선수들은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었다. 우리는 로드리를 가지고 있다. 다른 팀 동료 모두를 플레이하게 만든다. 로드리는 팀을 움직이는 컴퓨터다. 그는 모든 감정과 순간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로드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8강 상대는 독일.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나는 다른 모든 팀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은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최고의 팀이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독일은 매우 강하다. 하지만 모든 팀에는 단점이 있다. 완벽한 팀은 없다. 우리도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 단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강점에 집중하고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드리의 자신감도 감독과 똑같다. 그는 "독일은 강한 팀이다. 독일은 홈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 우리는 좋은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경기를 다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것이 스페인 대표팀의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민재형 잘 있어, 나 맨유로 간다!"…'옛 스승' 텐 하흐와 수차례 통화로 협의→5년 계약 제안[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재편에 힘을 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누군가 1명은 나가야 하고, 데 리흐트가 1순위다. 독일 언론들은 재정 감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연봉이 가장 비싼 수비수 데 리흐트를 방출할 거라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가장 연봉이 높다. 데 리흐트의 주급은 25만 9947 파운드(4억 5863만원)다. 이런 가운데 데 리흐트를 간절히 원하는 팀이 있다. 바로 맨유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로 데 리흐트를 주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함께 영광을 이뤘다. 아약스 시절을 함께 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합작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또 19세의데 리흐트에게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을 맡긴 것 역시 텐 하흐 감독이었다. 최근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데 리흐트를 원하고, 48시간 내에 데 리흐트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 맨유는 데 리흐트에게 완벽한 환영 선물을 줄 수 있다. 맨유가 48시간 내 확정 발표가 그것이다. 발표를 하면 데 리흐트의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데 리흐트는 맨유를 떠난 바란 대체자다"고 보도했다. 이제 구체적인 세부 사항까지 나오고 있다. 계약 기간이 공개됐다. 5년이다. 장기 계약이다. 맨유가 데 리흐트에 진심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그리고 데 리흐트의 이적이 가까워졌다는 징후이기도 하다. 네덜란드의 'De Telegraaf'는 "맨유가 데 리흐트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다. 오는 2029년까지다. 텐 하흐 감독이 데 리흐트를 맨유로 데려오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충격' 맨유 1200억 ST, 1년 만에 방출된다...오시멘과 '역대급' 스왑딜 추진![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호일룬(21)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지난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거금을 투자하며 호일룬을 영입했다. 호일룬은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아탈란타에서 주목을 받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며 맨유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부진을 겪었다. 호일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득점에 성공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자연스레 호일룬을 향한 비판도 거세졌다. 하지만 호일룬은 아스톤 빌라와의 19라운드에서 마침내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토트넘과의 21라운드부터 루턴 타운과의 경기까지 6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6연속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호일룬은 첫 시즌에 리그 10골을 포함해 전체 16골 2도움을 올리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추가할 계획이다. 앙토니 마샬이 팀을 떠난 가운데 조슈아 지르크제이(볼로냐),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돌연 호일룬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을 위해 호일룬을 보내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특유의 탄력적인 움직임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2021-22시즌부터 나폴리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오시멘은 올시즌도 11골을 터트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오시멘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지난 여름부터 계속됐다. 하지만 나폴리가 책정한 높은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며 첼시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차례로 영입을 포기했다. 최근에는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지만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맨유가 오시멘에 접촉했다. 매체는 “맨유는 오시멘 영입을 위해 현금과 함께 호일룬을 제안했다. 만일 맨유가 지르크제이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오시멘 영입에 더욱 힘을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충격! 사우스게이트 역겹다"…英 현직 FW 항명→사우스게이트 인정→화해했다 '축구 종가가 어쩌다 당나라 부대로...'[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이 당나라 부대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 원팀의 모습은 없고, 분열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하다 하다 잉글랜드 대표팀 내부에서 '항명 사태'까지 일어났다. 공격수 이반 토니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반발한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토니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외면을 받았다. C조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 2차전 덴마크, 3차전 슬로베니아전까지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안 그래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를 폭발시키는 상황이 등장했다. 16강에서 만난 슬로바키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토니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45분에. 유로 첫 경기가 후반 45분 투입이었다. 필 포든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막판 투입은 모든 선수에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그것도 후반 45분에. 토니는 분노했다. 그 감정을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표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그 분노를 느꼈고, 인정을 했고, 결국 화해를 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직접 밝혔다. 그는 슬로바키아와 경기가 끝난 후 "토니가 슬로바키아전 교체에 화가 났다. 교체 투입 순간 토니는 역겨워했다. 경기가 끝나기 1분 전에 내가 투입을 했을 때 그가 역겨워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우리가 골을 넣을 거라고 믿었고, 토니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토니와 나는 화해했다고 생각을 한다. 토니는 잉글랜드의 두 번째 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토니의 투입은 내가 주사위를 던지는 마지막 순간과 같았다. 선수들은 그런 대우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 역시 그것을 완전히 이해한다. 혼란이 일어날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8강에 만족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좋은 팀인 스위스와 경기를 한다. 우리는 회복할 것이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계약 연장 유력' 손흥민, 레알 출신 동료 공격수 생기나…포스테코글루가 원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셀루가 알 가라파로 이적한 이후 나머지 공격진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리버풀이 영입 목표로 하고 있는 호드리구도 팀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는 디아즈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디아즈의 시장가치는 4000만유로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디아즈를 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다음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에는 음바페 합류 후 많은 경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디아스는 자신을 영입하려는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팀에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것을 원한다. 디아스는 지난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디아즈는 음바페가 합류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과 AS로마가 디아스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온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 변화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디아스 이적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영입설로 주목받는 디아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지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지난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2020-21시즌부터 3시즌 동안이나 AC밀란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디아스는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디아스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AC밀란에서 활약하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2021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터트렸던 디아스는 올해 모로코 대표팀에서 A매치 4경기에 출전하는 독특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여부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1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대한 시동을 걸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2개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단기적인 미래를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계약은 다음시즌이 종료되면 만료된다. 계약이 만료되면 손흥민은 자유 계약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주요 선수로 보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며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주급을 인상할 생각이 있다는 루머도 있다. 손흥민이 9년 동안 토트넘에 기여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전했다. [디아즈,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HERE WE GO! 첼시, '12골 15도움' 레스터 에이스 MF 영입 '확정'..6년 계약+이적료 526억원→마레스카와 재회[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키어넌 듀스버리 홀(레스터)을 영입한다. 잉글랜드 국적의 듀스버리 홀은 중앙 미드필더로 넓은 커버 범위와 적극적인 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프리킥 키커로 나설 정도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 능력을 장착하고 있으며 패스도 정확하다. 듀스버리 홀은 레스터 유스 출신으로 2017년 1월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레스터 18세 팀에서 23세 팀으로 승격했고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블랙풀, 루턴 타운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듀스버리 홀이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시기는 2021-22시즌이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나섰다.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후에는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으로 떠나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듀스버리 홀은 올시즌에 리그 44경기를 소화하며 레스터의 중원을 이끌었다. 특히 올시즌은 공격적인 능력도 폭발시켰고 시즌 전체 12골 15도움으로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첼시는 올시즌에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코너 갤러거가 주전 조합으로 나섰다. 하지만 야심차게 영입한 로메오 라비아는 부상으로 리그 출전 1회에 그쳤고 카니 추쿠에메카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동시에 갤러거의 매각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았고 듀스버리 홀을 타깃으로 낙점했다. 또한 듀스버리 홀 영입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하고 마레스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 감독으로 부임한 뒤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고 이번 여름에는 첼시로 이적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에서 호흡을 맞춘 듀스버리 홀과의 재회를 꿈꿨고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첼시와 레스터는 듀스버리 홀의 이적과 관련한 모든 문서에 서명을 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26억원)로 계약 기간은 6년으로 2030년 6월까지다”라고 밝혔다.
"EPL판 아침드라마 방영 무산!"…맨시티·첼시·아스널 '산초' 영입 포기 선언, 왜? 연봉·몸값이 너무 비싸![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판 '아침드라마' 방영이 결국 무산됐다. 역대급 복수극이 펼쳐질 수 있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제이든 산초 이야기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세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그의 이적료가 기대감을 말해주고 있다. 7300만 파운드(1281억원)였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도르트문트시절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방황했고, 시즌 중 휴가를 가기도 했다. 그러다 올 시즌 사고가 터졌다. 일명 에릭 텐 하흐 '항명 사태'다. 자신의 훈련 태도를 지적하고, 경기 엔트리에서 뺀 텐 하흐 감독에게 정면으로 반발했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고, 1군 훈련장 사용을 금지시켰다. 그리고 쫓아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다. 텐 하흐 감독을 떠나자 산초는 날아올랐다.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특히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산초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자 많은 팀들이 산초 영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산초의 임대는 끝났다. 산초의 원 소속팀은 맨유. 충격적인 건 산초를 원하는 팀 중 EPL 팀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맨유의 라이벌. 바로 아스널과 첼시였다. 그리고 가장 큰 위협은 맨유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이름도 있었다는 것이다. 세 팀 중 한 팀으로 이적에 성공한다면 EPL에서 역대급 복수극이 펼쳐질 수 있다. 아침드라마급이다. 하지만 결국 무산됐다. 핵심은 너무 비싸기 때문. 이적료도 비싸고, 주급도 비싸다. 맨유는 거의 반값에 가까운 4000만 파운드(702억원)의 가격표를 붙였지만, 100% 부활을 알리지 못한 산초에 대한 의구심은 100% 사라지지 않았다. 게다가 산초의 주급은 32만 파운드(5억 2000만원)다. EPL 최상위권이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맨시티, 첼시, 아스널이 산초 영입 기회를 거부했다. 짐 래트클리프는 맨시티, 아스널, 첼시가 산초 영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산초와 결별하고 싶어 몸값은 4000만 파운드로 낮췄지만 모두 거부했다. 첼시는 공격 라인에 충분한 자원을 보유했다고 거부했고, 아스널은 산초의 높은 주급 때문에 거부했고, 맨시티 역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외에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결국 산초의 미래는 맨유 복귀뿐인가. 이것도 아침드라마급인데...
'북중미 쌍두마차' 大굴욕→멕시코 이어 미국도 충격 탈락! 우루과이·파나마 8강 합류[코파아메리카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북중미 쌍두마차' 멕시코와 미국이 2024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남미 국가들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탈락의 운명의 맞이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며 토너먼트행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B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에 그쳤다. 3승 승점 9를 얻은 베네수엘라와 1승 1무 1패 승점 4를 적어낸 에콰도르에 밀렸다. 에콰도르와 같은 승점을 마크했으나, 골득실(멕시코 0, 에콰도르 +1)에서 1 뒤졌다. 1일(이하 한국 시각) 치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기며 탈락이 확정됐다. 미국은 2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파나마와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데 이어 연패를 당했다. 조별리그 성적 1승 2패 승점 3에 그치며 C조 3위에 머물렀다. 우루과이(승점 9)와 파나마(승점 6)에 뒤져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지 못했다. 파나마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볼리비아를 3-1로 꺾으며 미국을 제치고 8강의 한 자리를 꿰찼다. 멕시코와 미국은 '북중미 맹주'로 불리는 팀들이다.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큰 국제 대회에서 북중미를 대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벌어지면서 두 팀 모두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남미 국가들에게 밀리면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2일 C조 3차전이 종료되면서 8강전 대진표가 꽤 윤곽을 잡았다. A조 1위 아르헨티나와 B조 2위 에콰도르가 5일 8강전을 치른다. 다음날에는 B조 1위 베네수엘라와 A조 2위 캐나다가 준결승행 길목에서 만난다. C조 1, 2위 우루과이와 파나마는 8강에 합류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우루과이가 D조 2위, 파나마가 D조 1위와 7일 8강전을 가진다. 3일 조별리그 D조 3차전 두 경기가 끝나면 8강 대진표가 완성된다. D조에서는 콜롬비아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브라질이 1승 1무로 2위에 랭크됐다. 두 팀의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8일 코스타리카-파라과이, 브라질-콜롬비아의 경기가 열린다. 1무 1패의 코스타리카가 기적적인 뒤집기를 바라본다. 2연패를 떠안은 파라과이는 탈락이 확정됐다.
"와우! 그레이 영입이 벤탄쿠르 방출 신호탄이었다"…토트넘도 벤탄쿠르도 이적 원한다, "UCL에서 뛰고 싶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즈 유나이티드의 18세 '신성'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 이적이 확정적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 'Here we go'와 함께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의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고, 서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약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며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BBC'도 그레이의 토트넘 이적을 공식화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그레이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3000만 파운드(525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 사이다. 토트넘은 그레이 영입에 가까이 왔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후 토트넘 훈련장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초 브렌트포드가 그레이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를 거부했다. 그레이는 첼시와 리버풀의 관심도 끌었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존재감이 강했고, 모든 대회에서 52경기를 뛰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지만 가끔씩 오른쪽 풀백으로 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의 토트넘 합류. 이것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방출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그레이를 영입할 예정이며,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적설이 나돌았던 벤탄쿠르를 강제로 내쫓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벤탄쿠르 역시 이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바란다. 그래서 튀르키예 리그 우승팀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에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벤탄쿠르 마음을 확인했고, 벤탄쿠르 이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는 "무슬레라가 벤탄쿠르 영입을 설득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벤탄쿠르가 UCL에서 활약하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정말로 원한다고 한다. 무슬레라의 끈기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트넘 역시 벤탄쿠르 이적을 원한다. 조건이 맞으면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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