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축구로 코파 아메리카 조기 탈락'…브라질, 월드컵 본선 출전 걱정할 수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기 탈락한 브라질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브라질은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우루과이 수비수 난데스가 후반 29분 퇴장 당했고 브라질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무득점과 함께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을 꺾고 13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4강행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엔드릭이 공격수로 나섰고 호드리구, 파케타, 하피냐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메스와 기마량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아라나, 마르퀴뇨스, 밀리탕, 다닐루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우루과이는 누녜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데 라 크루즈, 펠리스트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우가르테와 발베르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비나, 올리베라, 로날도 아라우호, 난데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로쳇이 출전했다. 브라질은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전 종반 루이스, 페레이라, 사비오, 마르티넬리, 에바닐손을 잇달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양팀이 승부차기에 돌입한 가운데 브라질은 첫 번째 키커 밀리탕과 세 번째 키커 루이스가 잇달아 실축했다. 우루과이는 네 번째 키커 히메네즈가 실축했지만 발베르데, 벤탄쿠르, 아라스카에타, 우가르테가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결국 우루과이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반복적인 오류와 공격적인 해결책 부족으로 인해 탈락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부족했던 점은 이미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도 부족했다. 브라질은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의 연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했다'며 '브라질은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얻지 못했고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6위에 머물렀다. 코파 아메리카에선 조기 탈락했다. 우루과이보다 파울을 더 많이했고 공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테는 '브라질은 형편없는 축구로 코파 아메리카와 작별했다. 브라질이 우루과이전에서 선보인 것은 끔찍한 축구의 결과였다. 브라질은 코파 아메라카에서 팀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 같은 팀을 상대로 브라질에 걸맞는 축구를 선보이지 못했다. 브라질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없었다. 브라질이 4강에 올랐어도 콜롬비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전 승리 가능성은 더욱 낮았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브라질은 최대한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이 보장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매체 에스타당 역시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고 수준과 가깝지 않다는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브라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할 자격이 없었다.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후 브라질이 받아들여야 하는 가혹한 현실은 브라질이 남미 TOP3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브라질은 월드컵 진출에 집중해야 한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에서 6위에 불과하다.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승1무3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은 남미에 6.5장 배정된 가운데 브라질은 7위 파라과이와 8위 칠레(이상 승점 5점)에 승점 2점 앞서 있다.
"살라 사우디에 안 판다→손흥민에 불똥 튀나?"…살라 실패 시 손흥민 영입한다는 사우디! 거액 제안 반대 입장 리버풀→토트넘도 입장 밝혀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컸던 살라였다. 현지 언론들은 살라의 이적을 사실상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그중에서도 카림 벤제마가 있는 알 이티하드다. 알 이티하드는 꾸준히 살라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알 이티하드의 주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그들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606조원)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팀, 그들은 살라와 리버풀에게 1억 5000만 파운드(2657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패했기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적료를 높여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었다. 살라는 알 이티하드의 영입 1순위 대상이었다.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 최고의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살라가 완전히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 리버풀도 고민 끝에 살라 잔류를 결정했다. 영국의 '미러', '스포츠몰' 등 언론들은 "리버풀이 살라 잔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리버풀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살라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살라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리버풀은 살라에 대한 거액 제안이 들어와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막대한 돈을 놓칠 위험이 있더라도, 살라를 지킬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살라 잔류 불똥이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튈 수도 있다.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1순위 타깃으로 올릴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기 때문이다. 아직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도장을 찍지 않은 틈을 파고들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팀토크'는 지난 5월 "살라의 잔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습격을 촉발했다. 최고의 선수를 잃는 것에 취약한 토트넘이다. 오는 여름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와 계약하지 못할 경우 알 이티하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중요한 대안으로 지목할 것이다. 이는 토트넘에 나쁜 뉴스가 될 수 있다. 해리 케인을 잃은 지 1년 만에 손흥민을 잃는 것은 토트넘에 악몽과 같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역시 "알 이티하드가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을 중요한 새로운 대안으로 지목했다. 알 이티하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한 멤버로 손흥민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 소문을 잠재울 수 있는 건, 토트넘이 확실한 입장을 밝히는 것 뿐이다.
'10년 스페인 징크스' 못 깬 독일의 쓸쓸한 퇴장[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개최국 '전차군단' 독일이 우승 꿈을 접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벽에 다시 한번 가로막히며 분루를 삼켰다. 8강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독일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몰고갔지만, 연장전 막판 실점하며 침몰했다. 후반 6분 다니엘 올모에게 실점하며 뒤졌으나 후반 44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후반 14분 미켈 메리노에게 결승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스페인 징크스'에 또다시 울었다. 독일은 2014년 11월 19일 친선전에서 스페인에 1-0으로 이긴 후 약 10년 동안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대결까지 5번 만나 3무 2패로 밀렸다. 2020년 11월 18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는 0-6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설욕을 바라며 8강전에 나섰으나 '젊은 스페인'에 한발 뒤졌다. 이번 패배로 스페인과 역대 전적 타이를 이뤘다. 27전 9승 9무 9패를 마크했다. 내심 이번 8강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유로 대회 최다 우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길 기대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독일은 서독 시절을 포함해 유로 대회에서 3번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과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독일은 우승 횟수에서 2위로 미끄러진다. 8강전에서 독일을 꺾은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벌이며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과 8강전에서 모두 승리를 신고했다.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1차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알바니아를 연속해서 1-0으로 꺾었다. 16강전에서 조지아를 4-1로 대파했고, 8강전에서 독일을 2-1로 물리쳤다. 5전 전승 11득점 2실점 성적표를 받아들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준결승전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격돌한다. 프랑스는 스페인과 반대로 졸전을 거듭하면서도 4강 고지를 밟았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에서 2승 3무(승부차기 무승부 처리)의 성적을 남겼다. 3득점 1실점의 기록을 찍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과 상대 자책골 2개가 이번 대회에서 만든 득점의 전부다.
"나는 이 선수들을 위해 죽을 것이고, 이 선수들은 나를 위해 죽을 것이다!"…스페인이 가장 강하고, 매력적인 이유...[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잉글랜드 등 유로 2024 우승후보들이 졸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팀은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스페인이 이토록 강한 모습을 보일 지는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또 토너먼트에 올라와서도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이고, 단합된 모습을 보인 팀이 스페인이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스페인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단단한 팀은 지금 없다. 조별리그를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스페인은 16강에서 돌풍의 팀 조지아를 4-1로 잠재웠다. 그리고 8강 빅매치. 개최국 독일을 2-1로 잡으며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4강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스페인의 강점인 무엇일까. 무엇이 이들을 그토록 강하게 만든 것일까. 그 이유를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설명했다. 핵심은 감독이 선수를 신뢰하고, 선수가 감독을 존중하는, 말이 쉽지 실제로는 잘 안되는 이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독일전 승리 후 "나는 이 선수들을 위해 죽을 것이고, 이 선수들은 나를 위해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한 마디로 스페인의 강점을 모두 설명할 수 있었다. 이어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를 즐기는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한 일을 소중히 여긴다. 우리 선수들은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 이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떤 선수는 클럽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다른 선수는 그러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이 팀에서 함께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의 퍼포먼스, 자부심, 퀄리티, 그들은 매우 잘 하고 있다. 의문을 제기할 수 없다. 그들이 모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오롯이 그들의 공이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은 국가와 사회의 모범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나는 선수들이 소중하고, 선수들도 나를 소중히 여긴다. 우리의 일상이다. 외부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상관없다. 선수들이 나를 믿지 않고, 지지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것이 걱정될 것이다. 외부는 상관이 없다. 우리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5연승을 거뒀고, 개최국을 물리쳤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왔고, 그들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또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루과이, 13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브라질 탈락(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우루과이가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브라질을 꺾고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강팀'만 생존한 유로 4강…흥미진진한 빅매치 성사(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전통의 강호만 생존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아트사커' 프랑스와 격돌하며, '
"UEFA는 핑크 헤어 금지하라!"…왜? 독일 MF의 핑크 헤어에 선배 '맹비난', "성격에 문제 있나? 여자야? 관종이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개최국 독일이 무적함대 스페인에 무너졌다. 독일은 6일 열린 유로 2024 8강 스페인과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개최국의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졌다. 독일은 부활을 다짐하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유로 1996 우승 이후 28년 만에 왕좌 탈환에 도전했던 독일은 홈에서 8강 탈락의 굴욕을 당했다. 패배와 실패. 그 속에서 희생양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실패의 분노를 희생양에게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팀의 탈락과 실패의 책임. 과연 누가 원흉으로 몰릴까.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레버쿠젠 신화의 핵심 미드필더인 안드리히다. 그는 스페인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드리히가 비난의 중심에 선 이유는, 독특한 헤어 색깔 때문이다. 그는 화려한 핑크 헤어를 자랑했다. 독일이 잘 나갈 때는 이런 헤어도 개성으로 보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 개성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이 바로 과거 살케04, 도르트문트, 아스널 등에서 뛴 골키퍼, 독일 대표팀 선배 옌스 레만이다. 레만은 독일의 8강 탈락 후 독일의 'Welt'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먼저 스페인 대표팀에 경의를 표했다. 레만은 "내가 스페인은 작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내 예측이 틀렸다. 약간의 행운이 있었지만, 그들은 성숙한 전사였다. 스페인의 승리를 축하한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안드리히를 맹비난했다. 그는 "그렇게 관심을 받고 싶나? 성격에 문제가 있나? 그 핑크 헤어는 매우 이상하게 보이고, 대표팀 감독도 기뻐하지 않을 것 같다. 안드리히는 처음에는 금발이었는데 지금은 핑크다. 이걸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여자처럼 보이고 싶은가. 나는 선수들에게 매우 관대한 태도를 가져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안드리히와 같은 머리 색깔을 금지하기를 바란다.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컬러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받은 모든 것,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슈퍼스타' 호날두, 은퇴 암시인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포르투갈은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 2024 8강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연장전까지 0-0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프랑스가 5-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였다. 호날두는 세계 최초로 유로 6회 출전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마지막은 아쉬움이 컸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8강에서 탈락했다. 유로를 끝낸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인가. 39세 호날두는 지금까지 A매치 212경기, 130골을 넣었다. 둘 다 세계 1위의 기록이다. 아직 은퇴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아닐 수도 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 미래에 대해 "아직 호날두가 내린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그렇지만 주변의 시선은 좋지 않다. 후배들을 위해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서 이제 그만 물러날 때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조세 폰테는 영국의 'BBC'를 통해 "아마도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호날두는 많은 것을 성취했고, 포르투갈의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이제 떠오르는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재능을 펼치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서튼 역시 'BBC'를 통해 "마르티네즈는 호날두에 집착했다. 호날두에 집착하면서 그를 계속 기용했다. 상상력 부족을 보여줬다. 이것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방해했다"고 말했고, 대니 머피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호날두를 계속 기용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대표팀 은퇴를 막지 못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호날두는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우리를 위해, 모두를 위해, 포르투갈을 위해, 여러분이 우리에게 준 모든 것과,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 유산이 존중되고,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 함께."
잉글랜드·네덜란드… 유로 2024 '준결승' 맞대결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유로 2024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이날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다. 후반 30분 브릴 엠볼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후반 40분 데글란 라이스의 도움을 받은 부카요 사카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경기는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스위스 1번 키커 마누엘 아칸지가 실축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승부차기를 전부 성공했고 결국 잉글랜드는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이날 튀르키예와의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네덜란드 역시 이날 전반 35분 사메트 아카이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5분 스테판 더 프레이이 동점골 후반 31분에 나온 메르트 뮐뒤르의 자책골까지 더..
물병에 PK 방향 스티커 부착…잉글랜드 픽포드, 승부차기 선방 비결[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가 스위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유로 2024 4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잉글랜드는 2회 연속 4강에 성공하며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포든과 벨링엄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와 마이누는 중원을 구성했고 사카와 트리피어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콘사, 스톤스, 워커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스위스는 후반 30분 엠볼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위스의 은도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후 골문앞으로 볼을 연결했고 혼전 상황에서 엠볼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사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카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양팀은 전후반 90분을 무승부로 마쳤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팔머를 시작으로 벨링엄, 사카, 토니, 아놀드 등 승부차기에 나선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반면 스위스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아칸지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잉글랜드 골키퍼 픽포드에 막혔고 결국 잉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경기에서 골키퍼 픽포드가 선방을 펼친 비결을 공개했다. 픽포드는 물병에 스위스 선수들의 이름과 함께 스위스 선수들이 선호하는 페널티킥 방향을 적어 스티커로 붙여 놓았다. 픽포드는 승부차기 상황에서 물병을 보며 상대 키커가 선호하는 방향을 재확인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펼쳤다. 픽포드는 자신이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14번의 승부차기 페널티킥 중 4개를 막아냈다. 지난 1990년부터 2012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골키퍼들은 승부차기 페널티킥 36개 중 2개를 막아냈다. 픽포드는 22년 동안 잉글랜드가 승부차기에서 막아낸 페널티킥 숫자보다 두 배나 많은 페널티킥을 혼자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잉글랜드는 스위스와의 승부차기에서 키커 5명이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잉글랜드가 메이저대회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선 선수들이 모두 성공한 것은 지난 유로 96 스페인전 이후 처음이다.
"아칸지는 왼쪽"…잉글랜드의 유로 4강 이끈 골키퍼의 '물병 컨닝 페이퍼'(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골키퍼의 '물병 컨닝 페이퍼'가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4강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
"히샬리송, 위약금 주고 없애야 한다!"…토트넘 잔류 의사 있어도 방출해야, "그래야 새로운 9번 올 수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스카우터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이 강경한 주장을 펼쳤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을 방출하라는 것이다. 히샬리송은 아직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그럼에도 킹은 위약금을 주고 서라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 그래야 토트넘에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9번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이적료 6000만 파운드(106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어떤 활약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반짝 골을 넣더니 또 부진,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히샬리송의 부진, 부상 탓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손흥민 원톱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고, 다음 시즌 손흥민은 주포지셔인 왼쪽 윙어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필요한데, 히샬리송은 아니라는 거다. 히샬리송을 팔고 새로운 9번을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 킹의 주장이다. 그는 영국의 '풋볼 런던'을 통해 "히샬리송은 가격 대비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만족스럽지 않다. 즉시 히샬리송을 내보내고 새로운 9번을 영입해야 한다. 히샬리송을 없애야 한다. 엄청난 돈을 주고 영입했다는 것은, 그가 엄청난 급여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급여를 줄 수 있는 다른 클럽을 찾아야 한다. 아니면 히샬리송을 풀어줘야 한다. 계약을 해지한다면 위약금이 매우 클 것이다. 그렇지만 위약금을 줘서라도 히샬리송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킹은 "히샬리송을 엄청난 돈을 주고 영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토트넘은 새로운 9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최근 히샬리송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터졌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히샬리송을 쫓고 있다. 히샬리송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의 타깃이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 모두 히샬리송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면 매각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히샬리송은 지금부터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인물이다"고 밝혔다.
'구사일생' 잉글랜드,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 잡고 유로 4강 진출(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스위스를 꺾고 간신히 4강에 진출했다. 잉글
콜롬비아, 파나마 5-0 완파…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콜롬비아가 파나마를 완파하고 2024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
프랑스팀도 나섰다…‘이-서-포’이어 리그 1 명문팀 입질→'1700만 파운드+알파' 제안→이적 불발시, ’문제아‘ 1년만에 맨유 복귀 ’충격‘[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스트라이커 메이슨 그린우드. 그린우드를 놓고 유럽 명문팀의 경쟁이 더해지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난 해 8월 맨유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9월초 이적 마감시한을 몇시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로 이적했다. 약 보름간의 적응기를 거친 그린우드는 한 시즌 동안 헤타페 유니폼을 입고 총 36경기에 출장해서 10골을 넣었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덕택에 그린우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졌고 유럽의 명문팀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맨유 스트라이커 메이슨 그린우드, 유럽 거물팀으로 충격적인 이적을 추진중이며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린우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과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 선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프랑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맨유를 떠날 공산이 더욱 더 커졌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헤타페 올 해의 선수로 선정된 그린우드는 헤타페가 영구 이적을 추진중이지만 그린우드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비록 어려운 시기 자신을 받아준 팀이지만 그린우드는 자신이 뛸 팀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워낙 유명한 팀들이 손짓을 하고 있기에 라리가 중하위권인 헤타페에 남는 것을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맨유는 그린우드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제 한 시즌만 더 지나면 그린우드는 자유의 몸이 되기 때문이다. 최소 3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를 받고 싶어한다. 헤타페는 구단 규모상 이같은 이적료를 제시할 수가 없다. 싼값에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맨유가 그를 다시 헤타페로 보낼 가능성은 없다. 현재 그린우드의 이적을 염두에 둔 팀은 포르투갈의 벤피카이다. 그린우드는 이미 벤피카 경영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라치오도 맨유에 거래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 리그 출전 보장을 약속하는 등 미끼를 던져 놓은 상태이다. 여기에 스페인 발렌시아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렇게 유럽 명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린우드인데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 나타났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바로 마르세유가 다른 구단들보다 그린우드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한다. 리그 1 마르세유는 5일 프리미어 리그 브라이튼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그린우드를 영입해서 선수단을 쇄신할 계획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기사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이탈리아 라치오가 맨유에 제시했던 이적료 1700만 파운드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했다고 한다. 자신감도 갖고 있다. 이미 구단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이스마일라 사르, 찬셀 음벰바와 같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맨유와 그린우드는 조만간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만약에 이번 기회가 무산된다면 그린우드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맨유로 돌아와야 한다. 물론 여름 이적 시장은 9월1일에 문을 닫기에 한달 보름간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시간은 충분하다. 한편 그린우드는 현재 맨체스터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프리시즌을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올라갈 팀이 다 올라갔다! 4강 대진 확정→스페인 vs 프랑스, 네덜란드 vs 잉글랜드[유로202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로 2024 4강이 확정됐다.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 받은 팀들이 4강을 채웠다. '무적함대' 스페인, '아트사커' 프랑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4강에 합류했다. 스페인-프랑스, 네덜란드-잉글랜드가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스페인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준결승 고지를 밟았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에서 모두 이겼다. 5전 전승을 마크했다. 8강전에서는 개최국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졸전'을 거듭했으나 준결승까지 올렸다. 조별리그부터 불안했고, 토너먼트에 들어서도 시원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경기에서 2승 3무(승부차기 무승부 처리) 성적을 적어냈다. 공격력이 심각할 정도로 살아나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를 어렵게 통과했으나, 토너먼트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며 4강 한 자리를 꿰찼다. 조별리그 D조에서 3위로 밀려 와일드카드를 거머쥐고 가까스로 16강 토너먼트에 나섰다.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완파했고, 8강전에서 튀르키예에 2-1 역전승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꾸역꾸역'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2무로 선두를 차지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16강전에서는 슬로바키아에 2-1로 간신히 역전승을 신고했고, 8강전에서는 스위스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앞서 웃었다. 우선, 스페인과 프랑스가 10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경기력만 놓고 보면,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진다. 역대 전적에서도 스페인이 36전 16승 7무 13패로 앞서 있다. 최근 5번의 맞대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승부는 2021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벌였고, 프랑스가 카림 벤제마와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신고했다. 이어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11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8강전까지 보인 전력을 비교하면, 공격은 네덜란드 수비는 잉글랜드가 앞선다. 역대 전적은 백중세다. 23전 7승 9무 7패를 마크했다. 최근 5번의 경기에선 네덜란드가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6월 벌였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가 3-1로 이겼다. 스페인-프랑스, 네덜란드-잉글랜드 준결승전 승자들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15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슈타디온에서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난다...최악의 영입 '오명'[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도니 반 더 비크(27)의 새로운 행선지가 등장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반 더 비크는 뛰어난 활동량과 공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아약스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특히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른 2018-19시즌에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반 더 비크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고 2020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당시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새로운 미드필더로 반 더 비크를 낙점했다. 맨유는 반 더 비크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62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반 더 비크는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그쳤다. 다음 시즌에도 전반기에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치며 후반기에는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2-23 시즌에는 부활이 기대됐다. 아약스에서 호흡을 맞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반 더 비크에게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다. 다만 이번에도 부상이 문제였다. 반 더 비크는 무릎 수술로 리그 선발 출전 ‘2회’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갔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그중 선발 출전은 단 4회였다. 맨유는 팀으로 복귀한 반 더 비크의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지로나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맨유와 지로나는 반 더 비크 이적에 합의했다. 다음 주에 반 더 비크 측과 지로나 사이에 개인 조건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잉여 자원인 반 더 비크의 처분 기회지만 맨유에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반 더 비크의 매각 비용은 기본금과 추가 옵션을 포함해 1,690만 파운드(약 300억원) 정도다. 반 더 비크 영입 때 투자했던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반 더 비크를 더 이상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옵션을 통해 최대한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황희찬 뺏길 수 있다! 방심하지 마"…2020년 리버풀에 팔린 조타처럼, "황소 유지 위해 최선을 다하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황희찬 이적설이 뜨겁다.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한다. 프랑스의 유력지 '레키프'가 이 내용을 최초 보도했다. 마르세유 회장과 수뇌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까지 모두 황희찬을 원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3골에서 올 시즌 12골로 엄청난 폭발력을 드러낸 황희찬의 발전에 매료된 것으로 이 매체는 파악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낮다. 현지 언론들은 이적 가능성을 20% 아래로 보고 있다. 울버햄튼이 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을 보낼 생각이 없고, 마르세유 역시 울버햄튼을 흔들만한 큰 금액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방심하다 마르세유에 황희찬을 뺏길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2020년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 디오구 조타를 리버풀에 뺏긴 것 처럼 말이다. 영국의 'Football FanCast'는 "황희찬이 조타의 다른 버전이 될 수 있다. 울버햄튼이 또 다른 스타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기대를 뛰어 넘는 성적을 거뒀다. 이런 인상적인 기록에는 몇몇 스타들의 활약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황희찬이다. 그런데 이런 황희찬의 이적설이 터졌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은 올 시즌 매우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프랑스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타깃으로 삼았다. 데 제르비가 승인한 이적이다. 2020년 리버풀로 이적한 조타와 유사점이 있다. 울버햄튼은 4년 전 조타가 떠난 것처럼, 주요 선수를 잃을 수 있다. 조타도 최고의 활약을 한 다음 시즌 리버풀로 갔다. 또 두 선수 모두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온 뒤 완전 이적했다는 유사점도 있다. 물론 황희찬 계약이 4년 남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매각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황희찬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황희찬은 게리 오닐이 매우 높게 평가하는 선수다. 울버햄튼이 이런 선수와 이번 여름 결별을 한다면, 울버햄튼에 큰 손실이 될 것이다. 황희찬이 없다면 다음 시즌 순위를 올리고, 상위권으로 가지 못할 것이다. 조타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전했다.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마지막으로 남긴 말...[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대 축구계에서 가장 위대한 교수님의 강의가 종강됐다. 토니 크로스의 선수 커리어가 끝났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크로스. 그는 레알 마드리의 전설이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꼭 10년이다. 총 465경기를 뛰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까지 포함하면 UCL 6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거둔 300번째 승리였다. 그는 독일 대표팀의 전설이었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독일 대표팀의 심장이었다. 그는 A매치 114경기를 뛰었다. 독일 축구의 황금기를 되찾게 이끈 리더. 크로스가 이끈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크로스의 대표팀 마지막은 레알 마드리드처럼 아름답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UCL 우승으로 커리어를 끝냈지만, 독일 대표팀에서는 아쉬움이 더욱 컸다. 독일은 6일 열린 유로 2024 8강 스페인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크로스는 독일의 우승으로 커리어를 끝내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지만, 그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크로스는 8강에서 멈췄다.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를 했다, 조국의 부름에 다시 돌아온 크로스다.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그렇지만 그가 꿈꾸던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이로써 크로스의 선수 커리어는 마무리가 됐다. 크로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이미 밝혔다. 이제 진짜 교수님과 헤어질 시간이다. 그의 강의는 종강이다. 우승에 실패했지만, 교수님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전파했다. 크로스는 마지막 강의에서 이런 말을 하고 떠났다. 위대한 역사를 남기고 떠났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가장 큰 감정은 유로 2024가 끝났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루고 싶었던 큰 목표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가졌던 꿈이 산산조각났다. 이 대회에 조금 더 머물고 싶었기 때문에 슬프다. 지고 싶지 않았다. 4강에 매우 가깝게 다가갔다. 그렇지만 잔혹한 경기라 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이 탈락으로 모든 것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 우리가 좋은 대회를 치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이번 대회에서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독일 대표팀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는 사실에 나는 기쁘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잘하는 일? 전설을 뒷문으로 버리는 것!"…전 회장의 '맹비난', 메시도 사비도 쿠만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스페인을 넘어 세계 최고라 자부하던, 유럽을 지배했던 클럽이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다. 재정 위기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제대로 된 경쟁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리그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한 발 더 달아났고, 바르셀로나는 기존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할 처지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빅토르 폰트 전 바르셀로나 회장이 바르셀로나를 맹비난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수뇌부들의 무능력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바르셀로나가 가장 잘 하는 일이 전설을 무참히 버리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표적인 인물로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로날드 쿠만을 거론했다. 폰트 전 회장은 스페인 '아스'를 통해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행태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바르셀로나는 사비가 원하지 않는 선수 영입을 시도했고, 그렇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이 힘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기 어렵다. 이런 구조에서는 누구도 성공할 수 없다. 사비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됐다면,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잘 이끌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비의 경질은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 수뇌부의 잘못된 통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예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들의 실책은 사비뿐만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전설인 쿠만도 잔인하게 경질했다. 메시의 사례는 또 어떤가. 바르셀로나는 클럽 최고의 선수들을 무시하며, 뒷문으로 버리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나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설을 잘 대우하고, 전설을 잘 예우하는 클럽이 좋은 클럽이다. 그러지 못하는 클럽은 능력이 없는 클럽이다. 바르셀로나가 능력이 없는 클럽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매니저와 임원을 포함해 30명 이상의 재능 있는 인재가 떠났지만, 그들은 대체자를 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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