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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70 of 85 - 뉴스벨

#해외야구 (1695 Posts)

  • "제 번호는 760…" 연락처 원하는 RYU 향한 로버츠 감독의 응답, 재회할 수 있을까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제 번호는 760…"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다저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17일 로버츠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은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4년 동안 다저스에서 함께 생활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경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직 류현진과 연락해 보지 않았지만, 곧 연락해서 만나길 바란다. 연락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선수였을 뿐 아니라 좋은 동료, 재밌는 친구였다. KBO리그에서 잘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좋은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그는 경기 후 "내게 연락이 오진 않았다. 감독님께 한 번 연락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라며 "연락처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18일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류현진이 로버츠 감독의 연락처를 알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제 번호는 760…"이라고 웃으며 말한 뒤 "좋은 정보 감사하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샌디에이고와의 '서울 시리즈' 본 경기를 앞두고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 그는 "한국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 음식은 훌륭했고, 서비스는 흠잡을 데 없었다.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우리 선수들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오늘 궁궐을 구경하기도 했다. 정말 끈끈한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전날(17일) 경기가 끝난 뒤에는 야시장을 찾아가 한국 문화를 즐겼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버스로 이동해 야시장에 갔다"며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 "서울에 오게 돼 영광입니다"…유격수 자리 떠나 중견수로 안착, 롯데 윤동희와 함께 둘뿐인 멀티히트 유망주, 빅리그 데뷔가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서울에 오게 돼 영광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은 1회에 나왔다. 대표팀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제구가 흔들렸다.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매니 마차도를 루킹 삼진, 김하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주릭슨 프로파의 타석에서 문동주의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보가츠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9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잭슨 메릴은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멀티히트를 터뜨린 유이한 선수였다. 메릴은 2회말 첫 타석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정해영(KIA 타이거즈)의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메릴은 2021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아직 빅리그 무대 경험은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본 포지션이 아닌 중견수로 활약하며 13경기 13안타 2홈런 6타점 8득점 타율 0.351 OPS 0.995를 기록 중이다. 그는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경기를 위해 한국에 왔고 서울에서 빅리그 데뷔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메릴은 '파드리스.TV'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 오게 돼 영광이다. 한국인들이 이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정말 감동적이다"고 밝혔다. 메릴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 70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는데, 한국에서는 3번을 달았다. 26인 로스터 합류가 보인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냥 저에게 그런 숫자가 주어졌을 뿐이다. 불평하지도 않았고 더 낮은 번호를 요구한 적도 없다. 그냥 주어진 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8일 LG 트윈스와 두 번째 스페셜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훈련 후 20일부터 이틀 동안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1차전 선발은 다르빗슈 유, 2차전 선발은 조 머스그로브다. 각각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한다.
  • “김하성 수비력 과소평가…아주 좋은 타자” 단장의 뒤늦은 깨달음…GG 당연, FA 2억달러 ‘가자’[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첫 해에 우리는 그의 수비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걸 깨달았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사장 겸 단장은 김하성(29)을 4+1년 3900만달러 계약으로 영입하고 첫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면서 뒤늦게 깨달았다. 김하성이 수비를 잘 하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수비를 더 잘 하는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김하성은 2021시즌엔 내야 전천후 백업이었다. 유격수, 2루, 3루를 오가며 수비력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약물 스캔들과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풀타임 유격수로 뛰며 ‘수비형’ 중앙내야수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그런 김하성은 2023시즌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 5.8로 내셔널리그 전체 8위에 오르며 공수주 겸장 중앙내야수로 거듭났다. 17홈런에 38도루를 해내며 붙박이 리드오프가 됐다. 주전 2루수로 풀타임을 치렀지만, 유격수와 3루수 알바도 겸업했다. 그 결과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유틸리티 골드글러버가 됐다. 2024시즌은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김하성과 잰더 보가츠의 포지션 스위치를 발표했다. 김하성이 실력으로 2억8000만달러 유격수를 2루로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복귀한 것이었다. 또한, 실트 감독은 올 시즌 김하성을 시범경기부터 꾸준히 5번 타자로 쓴다. 공수겸장 유격수로 거듭나는 시즌이다. 성공하면 FA 1억달러가 아니라, 2억달러 계약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렐러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트레이드, 연장계약 등 민감한 주제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김하성의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인정했다. 프렐러 사장은 “우리가 김하성을 스카우트에서 샌디에이고로 데려올 때, 우린 그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탄탄한 수비수이며 KBO에선 분명한 아주 좋은 공격수였다. 몇 년 간 그의 발전을 보면서 정말 좋은 타자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렐러 사장은 “나는 김하성이 애리조나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첫 해에 우리가 그의 수비력을 과소평가를 한 걸 깨달았다. 그는 우리 팀만 아니라 리그에서 더 좋은 수비수가 될 기회가 있었다. 그는 모든 측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그리고 영향력 있는 수비수가 됐다. 작년에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건 그것에 대한 증거”라고 했다. 이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프렐러 사장은 “우리 팀에는 훌륭하고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 김하성은 우리 팀의 그 누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여러분은 그의 능력과 재능을 알고 있다. 그는 매일 열심히 하고 있고,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 승부욕이 있다.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했다.
  • “9회까지 계속 치어리더 쳐다봤다” 다저스 감독의 마음을 흔든 그녀들…ML에선 절대 못 볼 광경[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9회까지 계속 치어리더를 지켜봤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사람들은 말로만 듣던 KBO리그의 응원문화를 처음으로 체험했다. 메이저리그는 관중이 자발적으로, 조용히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문화인 반면 KBO리그는 치어리더들이 나와 선수 개개인의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고 단체 응원을 유도한다.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첫 경기가 열렸다. 키움 팬들은 KBO리그 방식으로 키움 선수들을 응원했고, 일부에선 다저스 선수들도 KBO리그 식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다. 더구나 돔구장이라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더욱 극적인 광경을 연출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관중석을 바라봐도 장관이다. 더구나 이날 고척돔은 관중이 상당히 많이 들어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타디움도 훌륭했고 모양이 잘 잡혔다. 저희가 요구하는 기준보다 아주 좋았다. 분위기가 좋았고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치어리더가 열심히 응원하더라. 모두에게 흥미로운 게임이었다.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응원이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에너지가 굉장했다. 9회까지 계속해서 치어리를 지켜봤는데 미국에는 없는 문화다. 굉장히 신선했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제대로 매료됐다. 흥미로운 건 19시에 야구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치를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도 실내에서 응원을 들었다는 점이다. 워낙 크기 때문에 돔 내부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실트 감독은 “정말 멋졌다. 경기를 잠깐 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트 감독은 “안에서도 관중의 환호 소리가 들려 굉장했다. 한국은 좀 다르게 야구를 한다. 다른 관점이 있다. 에너지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실트 감독은 경기를 통해 한국야구의 응원문화를 더 제대로 느낀다. 더구나 샌디에이고에는 한국선수 김하성과 고우석이 몸 담고 있다.
  • “두 타석 소화” 오타니, 다저스 유니폼 입고 서울에서 힘찬 타격…7억달러 사나이가 뜬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두 타석을 소화한다.”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마침내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LA 다저스는 17일 12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를 갖는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그로브. 오타니가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두 타석 정도 등장한다”라고 했다. 애당초 미국언론들은 오타니가 스페셜매치의 경우 이날 키움전과 18일 대표팀전 중 1경기에만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오타니는 키움을 상대로 경기에 나간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앞두고 몇몇 타자는 9이닝을 풀로 소화한다. 헤이워드와 프리먼 등이 대표적이다. 18일 경기는 아웃맨이 9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오타니에 대해선 일단 이날 두 타석이라고 못 박았다. 오타니를 상대할 투수는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다. 후라도는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 “박찬호, 한국의 MLB 선구자” 다저스 감독이 124승 레전드를 회상했다…샌디에이고 ‘시절 인연’[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한국인선수들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52) 감독은 알고 보면 ‘코리안특급’ 박찬호(51)와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로버츠 감독은 2005년과 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었다. 박찬호도 정확히 2005년과 2006년에 샌디에이고에 몸 담았다. 박찬호는 2001-2002 FA 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달러 FA 계약을 맺었으나 부진, 부상을 거듭한 끝에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스페셜매치를 앞두고 “박찬호는 이전에 같이 뛴 선수였는데 1차전(20일) 시구를 한다고 하더라. 한국인선수로서 메이저리그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124승으로 여전히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승 1위다. 로버츠 감독은 “스타플레이어였다. 박찬호는 이전에 몸 담았던 팀의 선수들을 보는 것이고, 고향에 와서 그들을 만나는 것인데 의미 있는 일이다. 파드레스 선수들과 골프를 나가는 것도 안다. 여전히 선수들과의 우애가 좋더라. 앞으로도 기대된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2010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났다. 그러나 현재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입단 과정에서도 구단에 좋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번 서울시리즈서는 샌디에이고 고문 자격으로 16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도 참가했다. 박찬호가 20일 1차전 시구를 하게 되면서, 박찬호와 로버츠 감독도 오랜만에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 '허벅지 통증→4회 교체→2~3일 야구 활동 제한' 이정후, 다음 주 중반 복귀 예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복귀 시점이 나왔다. 다음 주 중 돌아올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정후는 다음 주 중반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햄스트링에 타이트함을 느껴 4회에 조기 교체됐다. 당시 멜빈 감독은 "2회쯤 허벅지 뒤쪽에 약간의 뻐근함을 느꼈다"면서 "큰 문제는 아니다. 15일에 경기가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하루 휴식 뒤에도 이정후는 계속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일단 구단은 2~3일간 그의 야구 활동을 제한하며 상태를 지켜보고자 한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5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의 성적을 작성하며 연착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리드오프로 점찍은 상태다.
  • 'OPS 0.814' ML 시즌 시작→47억원…"파워-선구안 갖춰" 최지만 향한 밝은 전망, 개막 로스터 합류하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스프링캠프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뉴욕 메츠의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입성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최지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KBO리그가 아닌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전성기'가 시작된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 중 탬파베이로 이적한 최지만은 49경기에 나서 43안타 8홈런 타율 0.269 OPS 0.877로 활약했고, 이듬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지만은 2019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107안타 19홈런 63타점 54득점 타율 0.261 OPS 0.82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뛰어난 선구안이 바탕이 된 높은 출루율과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한 방 능력을 앞세운 'OPS'가 높은 유형의 선수인 최지만이지만, 2020시즌부터 정교함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3홈런 타율 0.230 OPS 0.741, 2021시즌에도 83경기에서 타율 0.229 OPS 0.75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2시즌에도 최지만은 113경기에서 83안타 11홈런 타율 0.233 OPS 0.729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고, 결국 시즌이 끄탄 뒤 탬파베이와 작별하게 됐다.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둔 최지만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오히려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만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적지 않았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빅리그 6개 구단, 일본에서도 3개의 구단이 최지만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지만의 선택은 미국에 잔류하는 것이었다. 'GSM'은 지난달 17일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메이저리그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서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이르렀다.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며 "계약 조건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이라고 밝혔다. 일단 최지만의 활약세는 나쁘지 않다. 메츠 유니폼을 입게 된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16일 기준) 11경기에서 5안타 1홈런 타율 0.217 OPS 0.814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OPS만 놓고 봤을 때의 성적은 준수한 편이다. 메츠가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최지만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DJ 스튜어트는 9경기 타율 0.200 OPS 0.606, '홈런왕' 출신의 루크 보이트는 10경기 타율 0.087 OPS 0.279, 잭 쇼트는 11경기 타율 0.261 OPS 0.694에 불과하다. 'MLB.com'은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기본적인 수치는 그가 운이 나빴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튜어트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반면 최지만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물론 시범경기 일정이 끝날 때까지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최지만의 경우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옵트아웃'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하며, 빅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MLB.com'은 또 다른 기사를 통해 메츠의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최지만은 피트 알론소와 함께 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파워와 선구안, 뛰어난 1루 수비로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최지만을 주목해야 한다"며 "최지만이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DJ 스튜어트의 방출을 의미할 수도 있다. 물론 스튜어트는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메츠가 최지만이 최선의 옵션이라고 한다면, 그를 데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분석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서울'에서 친정팀 LG와 맞대결 앞둔 고우석, 투수 코치 분석에 감탄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분석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고우석의 친정팀이다. 고우석은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다.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확정 짓는 투수로 등판했고 시즌이 끝난 뒤 빅리그 진출에 도전,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았다. 고우석은 15일 오전 1시 30분경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6일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그는 "도착하는 날 자고 저녁에 훈련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잠은 잘 잔 것 같다. 6시간 정도 잤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훈련 전 루벤 니에블라 투수 코치와 더그아웃에서 대화를 나눴다. 니에블라 코치는 고우석에게 친정팀 LG 타자들을 분석한 내용을 보여줬다. 고우석은 "니에블라 코치와 오늘 훈련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의 차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그리고 내일 만나는 LG 트윈스 타자들 분석해 왔다고 하면서 보여줬다. 깜짝 놀랐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똑같이 분석했다. 한 경기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팅을 진행하지는 않겠지만, 코치님이 자기가 이렇게 해왔다고 맞냐고 물어봐서 봤는데 맞다고 했다.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고우석은 한국행 비행기에 함께 탔지만, 아직 26인 로스터에 들기 위한 경쟁이 남았다. 이번에 한국에 온 선수들은 31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그는 "출발 전날에 엔트리가 나온다고 했다. 26인 로스터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31인 로스터였다. 감독님이 부르셔서 긴장하면서 갔는데, '축하한다. 한국에 같이 가자'고 하셨다"며 "어떻게든 한국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이곳에서는 26인 로스터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확신은 잘 모르겠다. 되면 되는 것이고 안 되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했던 경험이 있다 보니 다른 환경, 다른 리그, 다른 수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계속 제 공을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샌디에이고 유소년 클리닉에 참가해 유소년 선수들을 만났다. 그는 "구위를 더 좋게 만들려고 생각하며 던질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고 부상 없이 하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진 뒤 "오늘 용산 행사에 갔을 때도 어린 선수들이 샌디에이고 팬이 아니라 LG 팬이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꼈다. 저도 책임감을 갖게 됐다. 잘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멋진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8일 LG전에 앞서 17일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어 20일과 21일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 "매우 진지하게 고려중"…선발 '줄부상' HOU서 관심, 'CY 수상자' 스넬 드디어 행선지 구하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급마무리'에 이어 '사이영상' 수상자까지 모두 품에 안을까. 휴스턴이 블레이크 스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블레이크 스넬을 쫓고 있다"며 "휴스턴이 또다시 스넬의 영입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2011년 탬파베이의 지명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 2016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넬 데뷔 첫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9이닝을 소화, 6승 8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이듬해 24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04을 기록했다. 스넬의 가장 큰 장점은 탈삼진 능력이지만, 매우 큰 불안요소가 있다면 '제구'에 대한 불안함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솟은 시즌이 있었다. 바로 2018년이었다. 당시 스넬은 31경기에 나서 180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21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당시 스넬은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승승장구'의 길을 걸을 것만 같았던 스넬. 하지만 이후 모습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스넬은 2019시즌 6승(8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고, 2020시즌에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24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으나, 2022시즌까지 단 한 번도 10승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스넬은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최정상에 올라섰다. 스넬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을 앞둔 지난해 32경기에서 180이닝을 먹어치우며 234탈삼진,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로 펄펄 날았다. 스넬은 내셔널리그 볼넷(99개)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지만, 이와 동시에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다시 한번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는 기쁨을 맛봤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까지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것은 게일로드 페리, 페드로 마르티네즈, 맥스 슈어저, 로이 할러데이, 랜디 존슨, 로저 클레멘스에 이어 역대 7번째였다. 전설적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FA 자격을 얻은 만큼 스넬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초대형 계약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두 시즌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고, 제구에서 불안한 모습이 짙은 스넬을 향한 빅리그 구단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가 무리한 계약 규모를 요구한 탓에 스넬에게 관심이 있었던 팀들도 등을 돌리는 모습. 이로 인해 지금까지도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16일 휴스턴이 스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휴스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차례 샌디에이고 출신의 거물급 자원을 영입한 바 있다. 바로 '특급마무리' 조쉬 헤이더다. 헤이더는 2017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해 샌디에이고에서 통산 7시즌 동안 20승 21패 165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남겼고, FA 자격을 통해 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약 126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 금액은 '보장' 금액만 놓고 봤을 때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를 뛰어넘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대규모였다. 휴스턴이 스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저스틴 벌랜더의 경우 어깨 염증으로 투구를 중단한 상황이지만, 4월 중순에는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와 루이스 가르시아의 경우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탓에 회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호세 우르퀴디 또한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휴스턴은 스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스넬은 최근 스캇 보라스의 다른 두 고객인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이 서명한 동일한 유형의 계약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 번의 옵트아웃이 포함된 3년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약 1066억원), 3년 5400만 달러(약 719억원)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들은 첫 번째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이 종료된 후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물색해 볼 수 있다. 물론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텍사스주의 경우 소득세가 없다는 점에서 휴스턴은 스넬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휴스턴은 스넬을 매우 진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의 행선지가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결정될 수 있을까.
  • "오타니, 레전드 반열에 오를 것"…'7억 달러' 사나이와 함께하게 된 로버츠 감독의 믿음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오타니 유산을 남기는 레전드 반열에 오를 것."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오는 20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이며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다. 다저스는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6일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한국 야구 대표팀과 두 차례 스페셜 경기를 치른다. 이어 19일 훈련을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서고 20일, 21일 샌디에이고와 격돌한다. 16일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츠 감독은 "훌륭하다. 오타니가 11시간 정도, 아웃맨도 7시간 정도 잔 것 같다"며 "모두가 굉장히 좋은 컨디션이다. 한국 팬 여러분에게 많은 환영을 받았다. 야구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행, 경기를 통해 우리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경기 하는 것이다 보니 선수들이 단합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언가를 보여주자는 다짐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다저스가 입국할 당시 많은 팬들이 다저스 관계자를 환영했다. 로버츠 감독은 "공항에 많은 팬들이 계셨다. 선수들도 놀랐다. 기뻐했다. 야구가 글로벌적으로 관심 받는 것이 기분 좋다"며 "다저스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인데 서울에 와 경기 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신나고 흥분한 것 같다. 다른 도시에서 경험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외쳤다. 다저스는 지난 2020년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사령탑은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일 것 같다. 재능을 가진 많은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은 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지만, 다저스에 엄청난 큰 힘이 될 선수다. 로버츠 감독은 "레전드 선수들 중에 유산을 남기는 선수가 있는데, 오타니도 그 반열에 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하기 위해 다저스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리즈' 1차전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다르빗슈 유다. 로버츠 감독은 "훌륭한 투수다. 능력을 보면 일관성이 있는 선수다. 많은 공을 던지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투수다. 제구력이 좋다. 다르빗슈가 양쪽을 잘 활용하는 투수인 것 같다. 좋은 선수도 실수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 日 언론도 깜짝 놀랐다!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 향한 달걀 투척 "누군가가 달걀을 던졌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LA 다저스 한국 입국장, 달걀 투척 논란!' 1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입국했다.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국에 들어왔다.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입국하는 도중에 달걀이 날아들어 논란을 일었다. 다행히 로버츠 감독이 달걀을 직접 맞지는 않았으나, 근처에 떨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본 언론들도 로버츠 감독을 향한 달걀 투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러 일본 매체들은 15일 LA 다저스의 한국 입국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한국 팬들의 엄청난 환호 분위기와 함께 오타니의 모습을 알렸다. 오타니와 LA 다저스 동료들의 입국 장면과 인터뷰 내용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을 향한 '달걀 투척'에 대한 상황도 설명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누군가가 로버츠 감독에게 달걀을 던져 논란을 낳았다고 밝혔다. '산스포닷컴'은 15일 야구 섹션 톱 기사로 관련 뉴스를 전했다. 매체는 'LA 다저스가 12시간의 비행 끝에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며 '공항 현장을 찾은 수백 명의 한국 팬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해프닝에 휩쓸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팬들 속에서 한 명이 로버츠 감독을 향해 달걀을 던졌다"며 "목격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공항 당국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제 분위기 속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서울시리즈로 치러져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입국장에서 달걀 투척이라는 사건이 터져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옛 스승이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당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는 20일과 21일 진행된다. 오타니가 속한 LA 다저스와 김하성과 고우석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다. 두 팀은 서울시리즈 전에 스페셜 매치로 팬들과 먼저 만난다. 17일 LA 다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대결하고, 샌디에이고가 팀 코리아와 승부를 펼친다. 18일에는 샌디이에고가 LA 트윈스와 맞붙고, LA 다저스가 팀 코리아와 승부를 벌인다. 
  • “에인절스, 오타니에게 7억달러+디퍼 제안 거절” 美 충격 폭로…이래서 다저스로 갔나 ‘운명의 그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이 15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7억달러의 연기된 계약을 받아들였다면 오타니가 복귀할 가능성이 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인절스 주변의 사람들은 에인절스가 오타니 영입전 결승에 진출한 구단들에 제시된 7억달러+디퍼 계약을 받아들였다면 오타니가 복귀할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작년 12월 오타니 영입전의 마지막 후발주자는 ‘전용기 오보 사건’의 주인공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뉴욕포스트는 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 외에도 7억달러+디퍼 계약을 받아들인 팀이라고 보도했다. 즉, 오타니 측이 협상 막판 7억달러와 디퍼를 계약 조건으로 내걸었고, 다저스, 토론토, 샌프란시스코는 받아들여 계약을 기다렸지만, LA 에인절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결국 오타니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헤이먼의 얘기는 에인절스가 디퍼가 포함된 7억달러 계약을 받아들였다면 오타니가 다저스가 아닌 에인절스를 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선택에 의해 오타니 영입전서 패배한 게 아닌, 스스로 오타니 영입전서 패배를 선언했다는 얘기다. 에인절스 팬들로선 충격적인 폭로다. 뉴욕포스트는 “오타니는 오렌지카운티를 좋아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계약을 거절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기 어렵다. 오타니는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얘기를 하지 않았으며, 통역사 역시 오타니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를 꺼린다”라고 했다. 추가 취재가 어려웠다는 얘기다. 디퍼가 포함됐다고 해도 7억달러 계약은 매우 큰 계약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FA 시장 개장 이후에도 오타니 잔류계약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다. 오타니로선 자신에 대한 에인절스의 간절함이 다저스의 그것보다 못하다고 느꼈을 듯하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한 뒤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사실을 밝히는 등 개인사를 일부 공개한 상태다. 15일에는 기습적으로 아내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했다. 오타니의 아내는 전직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다. 오타니는 이날 아내와 함께 입국했다. 서울시리즈에 나간다.
  • 로버츠 감독에게 달걀 던졌다? LA 다저스 입국 현장에서 나온 '달걀 투척 논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갑자기 달걀이 날아들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수단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15일 입국했다.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한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수많은 한국 팬들이 환영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입국하는 상황에서 달걀이 날아들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LA 다저스 입국장은 수많은 한국 팬들이 자리를 채웠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입국장을 찾았다. LA 다저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등장하자 팬들은 크게 환호성을 내질렀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밝은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기분 좋게 한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입국장에서 일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로버츠 감독이 이동할 때 근처에 달걀이 날아왔다. 갑자기 달걀 하나가 날아와 떨어지면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행히 로버츠 감독이 달걀을 직접 맞지 않아 문제가 커지진 않았다. 그가 수많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순간 앞쪽에 달걀이 떨어졌다. 자칫 잘못했으면 그대로 달걀을 맞을 뻔했다. 로버츠 감독의 부근에 뭔가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로버츠 감독은 달걀 투척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한 듯했다. 이후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떨어진 달걀을 정리를 했다. 현재 달걀을 던진 사람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가 숨어서 달걀을 던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입국해 큰 관심을 모으는 사이에 '달걀 테러'가 터져나와 충격을 던져줬다. 한편, 이번 서울시리즈에 앞서 스페셜 매치가 먼저 진행된다.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7일 맞붙고,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역시 17일 격돌한다. 18일에는 샌디에이고와 LG 트윈스가 대결하고,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가 승부를 벌인다. 서울시리즈는 20일과 21일 열린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두 차례 경기를 펼친다.
  • “김하성 성공, 한국 야구선수들이 큰 꿈을 꾸게 하는 원천” 박찬호→류현진→ML 탑 유격수→역사 바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의 성공은 한국 야구선수들이 큰 꿈을 꾸게 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서울시리즈가 개막하면서 김하성(29)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X,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하성이 서울행 구단 전용기에 탑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이날 새벽 1시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서울시리즈 일정에 돌입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몇몇 선수들은 서울 구경을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그 사이 구단은 김하성이 국내 유망주와 만났던 모습을 공개하면서 메이저리그가 야구 유망주들에게 희망의 무대, 꿈의 무대임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 선수의 성공은 한국 차세대 야구선수들이 계속해서 큰 꿈을 꾸게 하는 영감의 원천이 됐다”라고 했다. 실제 김하성을 바라보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키우는 선수가 꽤 있다. 김하성의 절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만 해도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내년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건너가는 김혜성 역시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젊은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꾸준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팬그래프는 지난해 12월 향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 그룹에 문동주, 김서현(이상 한화 이글스), 이의리, 김도영(이상 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다이노스)을 꼽은 바 있다. 박찬호,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둘 때만 해도 동양인 내야수는 메이저리그 적응이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의 성공으로 아시아 야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온다.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FA 2억달러대 계약까지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야구의 메이저리그 도전사를 바꿨다. 서울시리즈는 김하성의 4년만의 고척스카이돔 귀환이란 의미가 있다. 4년 전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다면 이젠 메이저리그에서 인정 받는 탑 클래스 유격수라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그런 김하성을 바라볼 젊은 대표팀이 17일과 18일에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와 각각 맞붙는다. 서울시리즈가 대표팀 멤버 누군가에게 새로운 꿈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야구의 세계화를 노래하는 메이저리그가 가장 희망하는 점이기도 하다.
  • 무릎 부상으로 심장 철렁했던 ML 유일 '40-70' MVP가 2주 만에 돌아왔다…"작년처럼 느껴져"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메이저리그 유일 '40-70' 클럽 사나이가 복귀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의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아쿠냐는 6회말 무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나왔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말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닉 워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쿠냐는 침묵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뒤 돌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중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한 차례 타석에 더 들어섰고 6회초 수비 상황에서 교체됐다. 그는 이튿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도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무릎 통증을 느꼈고 애틀랜타는 곧바로 MRI 촬영을 진행했다. 반월상반 주위에 자극이 보였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그리고 2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개막전 출전을 위해 예열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아쿠냐는 "기분이 좋다.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좋았다"며 "우리는 내일 아쿠냐가 어떻게 느끼는지보고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볼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다른 주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아쿠냐의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릴 수 있다. 이번에는 그를 지명타자로 내보냈지만, 곧 우익수로 출전할 수도 있다"며 "아쿠냐는 지난 한 주 동안 여러 차례 라이브 배팅 연습을 했다. 이를 통해 그는 다리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고도 라이브 피칭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아쿠냐는 "정상이라고 느낀다. 작년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아쿠냐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159경기에 출전해 217안타 41홈런 73도루 106타점 149득점 타율 0.337 OPS 1.012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40홈런, 7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기록을 아쿠냐가 세운 것이다. 아쿠냐는 도루, 득점, 안타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MVP 역시 그의 것이었다. 행크 애런상,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All-MLB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니커 감독은 "아쿠냐는 아직 젊고 여전히 많은 도루를 할 수 있는 나이다"며 "그는 스스로 속도를 늦출 때가 올 것이다. 지금은 아쿠냐를 느슨하게 놔두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전했다.
  •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탔습니다”라는 말은 무시해도…류현진도 떠났다, 오프시즌 ‘D+’ 혹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탔습니다’라는 말은 무시해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3-2024 오프시즌 성적표가 참혹하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비 시즌 움직임을 다시 한번 등급으로 매겼다. 류현진(37, 한화 이글스)도 떠난 이 팀의 등급은 무려 D+. 저스틴 터너, 이아재아 키너 팔레파, 조이 보토, 야리엘 로드리게스 등을 영입하긴 했다. 그러나 맷 채프먼, 조던 힉스(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류현진 등을 붙잡지 않고 관망했다. 그리고 오타니를 눈 앞에서 놓친 허무함, 아쉬움이 적용된 D+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습니다’라는 말은 무시하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루수 중 한 명, 39세 코너 내야수, 유틸리티맨을 영입했다. 그리고 41세의 보토를 마이너계약으로 대체했다. 실제 일어난 일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불펜에서 힉스를 잃는 걸 고려하지 않아도, 꽤 큰 금액을 차지한다. 토론토는 2024시즌에도 견고해야 하지만, 그들은 올 겨울에 훨씬 많은 걸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전력보강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실제 터너나 보토는 나이가 다소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 결과적으로 토론토는 LA 다저스에 오타니 영입전서 패배한 뒤, 그에 필적할만한 뭔가 확실한 전력보강을 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토론토는 또 다른 베테랑 류현진은 사실상 쳐다보지도 않았다. 류현진의 가치, 장, 단점을 가장 잘 아는 토론토로선, 결국 류현진의 단점(부상 이력, 많은 나이)을 먼저 고려해 영입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현재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과 알렉 마노아가 어깨 통증으로 나란히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검증된 선발투수 보강은 필요하다는 시선이 있다. 여기서 제대로 대응하면 D+라는 등급을 받을 가능성은 없어진다. 참고로 지난 겨울 페이컷 기조로 돌아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반전의 A를 받았다. 페이롤도 아끼면서 알차게 전력을 잘 보강했다는 평가다. 14일 딜런 시즈를 트레이드로 손에 넣은 것도 의미 있다. 또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B+를 받았다. FA 시장에서 헛발질을 이어오다 막판에 호르헤 솔레어와 채프먼을 영입한 것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 "사기꾼, 실패작" 충격의 ERA 8.38... '4280억' ML 1위 맞아? 팬들도 비난 폭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이 뿔이 났다. 야마모토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벌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3경기 9⅔이닝 동안 15피안타 4볼넷 14탈삼진 9실점(9자책)을 기록, 평균자책점 8.38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안타율 0.35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97로 크게 좋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초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 정규시즌 MVP, 최고의 투수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터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승자는 다저스였다. 무려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80억원)에 계약을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계약금 5000만 달러(약 659억원)를 비롯해 옵트아웃 조항이 2회 포함됐다. 많은 기대 속에 나선 데뷔전은 좋았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2이닝 동안 투구수 19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스트라이크 비율이 무려 84%에 달할 정도로 정교한 제구를 뽐냈다. 하지만 그 이후 야마모토의 호투는 볼 수 없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3이닝을 던지는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야마모토의 투구 습관(쿠세)가 드러났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었다. 이 분석이 맞았던 것일까. 세 번쩨 등판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특히 4회부터,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미친듯이 안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4⅔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야마모토의 시범경기는 끝이 났다. 찜찜함을 안은 채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다저스는 서울 고척스카디옴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야마모토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야마모토의 2경기 연속 부진에 팬들도 실망감이 크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팬들은 SNS X를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공개된 내용으로는 "3억 2500만 달러라니", "오버페이다" 등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 센 발언도 있었다. "사기꾼" "끔찍하다" "실패작이다" 등의 비난도 나왔다.
  • KBO 48승 출신 ML 역수출 대박, 237억원 사나이의 힘찬 출발…ERA 3.60? 아무런 의미 없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경기 평균자책점 3.60. 이제 메릴 켈리(35)에게 이런 성적은 아무런 의미 없다. 켈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60. 켈리는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2018년) 멤버였다. SK에서 4년간 119경기서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찍었다. 2017년 16승, 2018년 12승으로 김광현과 함께 간판 선발투수로 명성을 드높였다. 결국 켈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년 550만달러 계약을 체결, 2013~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이후 5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갔다. 이후 KBO리그가 메이저리그에 역수출한 외국인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2019시즌에 32경기서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로 나쁘지 않았다. 단축시즌으로 열린 2020시즌에도 5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59로 괜찮았다. 2021시즌에 27경기서 7승11패 평균자책점 4.44에 그쳤으나 2022시즌 33경기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3.37로 좋은 활약을 했다. 2023시즌에는 30경기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3.29. 그 사이 켈리는 두 차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2+2년 계약을 맺었고, 2023시즌을 앞두고 2년 1800만달러(약 237억원) 계약을 또 체결했다. 2025시즌 옵션까지 있는 상황. 더 이상 시범경기 성적이 중요한 선수가 아니다.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 중이다. 올 시즌 상황에 따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도 가능하다. 켈리는 커터, 싱커, 커브, 슬라이더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각 구종의 가치가 더 높아지며 승승장구 중이다. 구속이 95~100 정도가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피치 디자인과 변화구 품질이 상당히 중요하다. 켈리는 이날 1회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 브랜든 로저스에게도 싱커를 구사하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놀란 존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후 라얀 맥마흔에게 93마일 포심을 던지다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브랜든 로저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존스를 다시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 “서울로의 여행을 시작하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가 드디어 한국으로 온다…美팬들 열렬한 환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국에 안전하게 다녀오길…” 김하성(29)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시범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X와 인스타그램에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밝은 표정으로 구단 전용기에 탑승한 모습이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인스타그램에 “서울로의 여행을 시작하자”라고 했다. 팬들의 반응은 엄청나다. 한 팬은 X에 “김하성, 고국에 안전하게 다녀오길 바란다. 즐거운 여행 되길”이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인스타그램에 “가자 한국으로”,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는 15일 차례로 입국한다. 이후 16일부터 서울시리즈 일정에 돌입한다. 국내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홍보하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에 따르면 두 팀의 핵심 멤버들이 16일 유소년 클리닉 및 공식 기자회견을 서울고척스카이돔과 인근 지역에서 갖는다. 17일에는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샌디에이고와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연습경기를 갖는다. 18일에는 샌디에이고와 LG 트윈스, 다저스와 야구대표팀이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20일과 21일에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대망의 공식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20일에 다저스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시범경기서 부진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1일 2차전서 다저스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김하성과 오타니의 타격 맞대결, 김하성과 야마모토의 투타 맞대결이 진행된다. 샌디에이고의 베테랑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는 20일 1차전에 등판한다. 오타니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을 갖는 셈이다. 아울러 조 머스그로브가 2차전에 나간다. 이밖에 샌디에이고에는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 역시 20일 혹은 21일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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