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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63 of 85 - 뉴스벨

#해외야구 (1686 Posts)

  • '10승 중 5승이 KBO 출신'...페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 '완성'→승률 100%+ERA 3.00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완벽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페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화이트삭스는 3-2로 승리를 거뒀다.  ◆ 페디의 시즌 3번째 QS 피칭…시즌 3승 완성 페디는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남았다. 2023시즌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를 기록하며 KBO리그 MVP와 5관왕을 차지했고, 선동열 다음으로 37년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KBO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NC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20승을 거둔 투수로 이름을 남긴 페디는 이번 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현재까지 페디의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페디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39이닝 2승 평균자책점 3.46으로 화이트삭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페디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고,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페디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완봉승 도전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이유를 마운드에서 직접 증명해냈다. 페디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페디는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회 초 1사 1, 3루 첫 위기 상황에서도 페디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초 역시 삼자범퇴로 마친 페디는 5회 초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와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6회 초 역시 세 타자만 상대하며 이날 경기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가장 큰 위기는 7회에 찾아왔다. 페디는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책임 주자 3명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페디는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페디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화이트삭스 불펜 투수 조던 레저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실점을 막아냈다. 페디는 시즌 3승째를 챙기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 2회까지 3점 뽑아낸 CWS...CLE 잡고 2연승 행진 화이트삭스는 1회 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토미 팸이 2루타로 출루하며 무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가빈 시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앤드류 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2회 말에도 화이트삭스가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브라이언 라모스가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갔고, 후속타자 폴 데용이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였던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화이트삭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2사 이후 데용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팸의 좌익수 쪽 적시타가 터지며 2루주자 데용이 집으로 돌아왔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다.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라미레즈가 바뀐 투수 존 브레비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후속타자 조시 네일러도 브레비아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스코어는 3-2로 화이트삭스가 간신히 리드한 상황.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화이트삭스는 마무리 투수로 마이클 코펙이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았다. 화이트삭스는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화이트삭스는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그중 페디가 3승, 크리스 플렉센이 2승이다. 플렉센 역시 두산 베어스 출신으로 KBO리그에서 역수출 신화로 유명하다. 화이트삭스의 KBO리그 출신 2명이 10승 중 5승을 책임졌다. 
  • '시즌 3승이 보인다'...KBO MVP 출신, 6이닝 무실점 '완벽투'→3번째 QS 피칭으로 CLE 타선 '요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3승째를 눈앞에 뒀다.  페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시즌 3승 조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디는 지난 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다. 2023시즌 페디의 성적은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KBO리그 MVP와 5관왕을 차지했고, 선동열 다음으로 37년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KBO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NC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20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그 결과 이번 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현재까지 페디의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페디는 7경기 39이닝 2승 평균자책점 3.46으로 화이트삭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들 중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지난달 18일 페디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고,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페디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완봉승 도전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이유를 마운드에서 직접 증명해냈다.  페디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페디는 1회 초 땅볼 1개와 뜬공 2개를 묶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화이트삭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페디는 2회 초에도 삼진 1개를 섞어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초 페디는 이날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보 네일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타일러 프리먼에게 몸에 맞는 볼, 카일 만자르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찬스가 클리블랜드에 연결됐다. 다행히 페디는 브라이언 로키오를 유격수 직선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4회 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페디는 5회 초에도 위기 상황에 놓였다. 선두타자 윌 브레넌과 보 네일러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았다. 무사 1, 2루. 자칫하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페디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프리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만자르도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초에도 직선타1개,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페디는 단 80개의 공만 던졌다. 7회 초에도 페디는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7회 초 등판은 오히려 페디에게 독이 되고 말았다. 페디는 무려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책임 주자 3명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페디는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페디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화이트삭스 불펜 투수 조던 레저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실점을 막아냈다. 페디의 이날 경기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까지 내려갔다. 페디는 시즌 3번째 QS 피칭으로 3승 요건을 충족했다.  화이트삭스가 7회 초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3-0으로 리드 중이다. 
  • 오타니 능가! '188km 미사일 홈런' 기록한 ML 짐승, 양키스 상대 초스피드 대포 작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짐승이야? 뭐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짐승' 요르단 알바레스(27·쿠바)가 괴력을 발휘하며 '초스피드 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알바레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휴스턴의 4-3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대포를 가동했다. 양키스 선발 투수 스트로만을 두들겼다.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엄청난 홈런을 만들었다. 양키스타디움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며 홈런을 생산했다. 초구와 2구가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0-2로 몰렸다. 3구를 볼로 흘려보냈고, 4구를 파울로 만들었다. 5구는 다시 볼, 6구는 파울, 7구는 볼을 기록했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시속 88.9마일(약 143.1km) 커터를 통타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아래로 들어온 공을 받아쳐 선제포를 작렬했다. 미사일처럼 뻗어나간 공은 그대로 관중석에 꽂혔다. 타구 속도가 시속 116.8마일(약 188km)로 찍혔다. 비거리 395피트(120.4m)를 적어냈다. 올 시즌 왼손 타자가 만든 홈런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 속도로 기록됐다.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능가하는 '초고속 미사일포'가 양키스타디움에서 터졌다. 알바레스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빠른 홈런이었다.  알바레스에 이어 존 싱글턴도 1회초에 '광속 홈런'을 신고했다. 싱글턴은 2사 1루에서 스트로먼으로부터 투런포를 뽑아냈다. 카운트 1-0에서 2구째 시속 91.1마일(약 146.6km)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비거리 442피트(약 134.7m) 초대형 홈런을 생산했다. 알바레스와 함께 '장거리 초스피드 홈런 장인들'로 불리는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앞에서 '대포쇼'를 벌였다.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알바레스와 싱글턴의 홈런포로 1회에 뽑은 3점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3회말 2실점하며 쫓겼으나 5회초 1점을 더 얻으며 4-2를 만들었고, 8회말 1실점했으나 9회말을 잘 막고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13승 24패를 마크했다. 양키스는 25승 14패가 됐다. 
  • '바람이 하루 쉬어간 날'...이정후 발등 타박상으로 결장→SF COL에 8점 차 '대패', 3연승 도전 실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발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패하며 2연승의 흐름이 끊겼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9로 대패했다.  이정후는 지난 1일부터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경기에서 불운을 겪은 뒤 최근 타격감이 다시 살아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부터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했고, 지난 7일 경기에서는 무려 2안타를 때려내며 14경기 만의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좋은 흐름은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가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전날에는 모처럼 장타를 뽑아내며 타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16경기 만의 장타를 신고했다.  타율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 이정후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타율이 0.244까지 떨어졌지만 멀티 히트 경기 이후 타율이 0.252로 상승하더니 전날까지 타율 0.262 출루율 0.310 OPS 0.641을 유지하고 있었다. 7경기 연속 안타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발 통증. 전날 이정후는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았는데 타박상 증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것이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지난 9일 경기에서 파울볼에 맞아 발이 아픈 이정후가 콜로라도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정후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금요일에 재평가를 받아 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공백이 생긴 탓일까.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가져왔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클 콘포토가 콜로라도 선발 칼 콴트릴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의 선취점을 책임졌다.  콜로라도는 4회 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에제키엘 토바르가 3루타를 때려냈고, 라이언 맥마혼이 1타점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엘리아스 디아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션 보차드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브랜든 로저스도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이한 콜로라도. 이번에는 스리런 홈런까지 터졌다. 트렌튼 도일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6.5마일의 속도로 430피트를 날아갔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의 3루타, 토바르의 2루타까지 나오면서 4회 말에만 무려 7득점을 기록, 빅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6회 말 엘레후리스 몬테로와 블랙몬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8회 말에는 블랙몬의 1타점 적시타가 추가로 나오며 무려 9-1 승리를 완성했다.  콜로라도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것과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7안타 1득점에 그쳤고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한 오스틴 슬레이터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이정후의 공백이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 “이정후, 올해 3할은 못 칠지 모르겠지만” 1550억원 SF 외야수 향한 美신뢰…AVG 0.288? 올라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 3할은 못 칠지 모르겠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공격력이 다소 답답한 건 사실이다. 내셔널리그 기준 팀 타율 0.241로 7위, 출루율 0.307로 10위, 팀 장타율 0.370으로 9위다. 팀 홈런도 33개로 10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런 수치들을 올려야 한다. 실제 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대놓고 ‘뉴 페이스’ 이정후, 호르헤 솔레어, 맷 채프먼의 부진을 꼬집었다. 솔레어와 채프먼의 경우 부진이 심각한 건 팩트다. 그러나 디 어슬래틱은 이날 이정후에게만큼은 신뢰를 표했다. 실제적으로 이정후가 팀에서 거의 가장 좋은 생산력을 보여준다.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 팀에서 타율 2위(1위 마이클 콘포토-0.267), 출루율 2위(1위 콘포토-0.317), 득점 4위(15개). 디 어슬래틱은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공격력 반등을 위해 타순변경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 것 같은지에 대해 거론했다. 이정후의 OPS(0.641)가 높지 않다며, 이것이 문제라고 따로 한 단락을 배정했다. 그러나 스스로 우문현답을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변화를 두고 “없음”이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가 역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느낀다. 이정후는 올 시즌 3할을 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의 예상(기대) 슬래시라인이 0.288(타율)/0.327(출루율)/0.419(장타율)다. 확실한 수비 범위에, 강한 팔을 가진 중견수로 활약할 것이며, 시즌 전 ZiPS가 그에게 투영한 수치와 거의 일치할 것이다. 그는 문제가 아니며, 해결책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실제 이정후의 기대타율 0.288은 리그 28위다. 기대출루율은 9일 경기까지 치르니 0.336으로 리그 67위, 기대장타율 0.419는 81위다. 모두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보다 높다. 구장 특성, 타구 속도, 발사각 등을 종합 산출하는 기대값은 결국 시즌 성적에 수렴한다는 걸 감안하면, 이정후의 성적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정후가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2회에 터트린 우측 담장 직격 1타점 2루타도,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사실 메이저리그 21개 구장에선 홈런이었다. 쿠어스필드가 타자친화적 구장이지만, 하필 우측 담장에 스코어보드가 설치돼 있어서 담장 높이가 좀 더 높다. 이정후는 최근 기대타율은 높은데 결과가 덜 만족스러운 타구가 계속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 지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발사각(9도)과 배럴타구(3.9%)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건 분명한 과제다. 결국 타구를 띄워서, 강하게 보내야 산다. 여기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이게 안 넘어간다고?' 이정후, 펜스 직격 2루타! 홈런 가능성 70%였지만 운이 없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깝다! 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장타를 폭발했다. 펜스를 직접 맞는 큰 타구로 2루타를 뽑아냈다. 조금만 공을 더 띄웠으면 그대로 홈런이 됐을 정도로 멋진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구장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대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변함없이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렸다.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상대 투수 피터 램버트를 두들겼다. 초구 시속 88.8마일(약 142.9km)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2구 시속 86.6마일(약 139.4km) 체인지업과 3구 시속 86.7마일(약 139.5km) 체인지업을 볼로 흘려보냈다. 카운트 2-1에서 4구째 시속 88.7마일(약 142.8km)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맞는 순간 넘어갈 것같이 느껴진 타구는 오른쪽 담장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1타점 2루타로 기록됐다. 타구 속도 시속 104.6마일(약 168.3km)을 찍었고, 비거리 368피트(약 112.2m)를 적어냈다. 발사각이 19도로 낮아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스탯캐스트'는 이정후의 2루타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21개에서는 홈런이 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구장 조건으로 볼 때, 홈런 가능성이 70%나 됐지만 운이 없었다. 이정후는 최근 엄청난 타구 속도의 안타를 계속 기록하고 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62로 약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승리하며 시즌 17승(21패)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8승 28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5위에 머물렀다. 
  • “양키스 슈퍼스타가 멘도사라인, 예상 못해…” 4939억원 거포의 굴욕, 5G 9안타인데 ‘AVG 0.236’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첫 달의 대부분을 멘도사라인에서 보내는 양키스 슈퍼스타…” 9년 3억6000만달러(약 4939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 5월 들어 확연한 상승세다. 현지 기준 5월 성적은 24타수 9안타 타율 0.375 2홈런 6타점 6득점 OPS 0.792로 호조다. 4월을 0.220으로 마친 걸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흐름이다. 특히 저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부터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성적은 18타수 9안타 타율 0.500이다. 덕분에 시즌 타율을 0.236까지 올렸다. 4월2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마치고 타율 0.178까지 내려간 걸 감안하면 천지 차이다. 그럼에도 38경기서 타율 0.236 8홈런 24타점 18득점 OPS 0.844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다는 게 MLB.com 시각이다. MLB.com은 9일 30개 구단의 가장 놀라운 발전이란 주제의 기사를 게재했다. 양키스의 경우 저지의 이른 슬럼프라며, 일침했다. MLB.com은 “시즌 첫 달 대부분을 멘도사라인에서 보낸 양키스의 슈퍼스타는, 당신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곳이 바로 저지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까지 저지가 가장 느리게 헌 시즌을 시작한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저지는 4월 통산타율 0.296, 통산장타율 0.586, 통산 OPS 0.978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타율 0.207, 장타율 0.414, OPS 0.754를 기록했다. 물론 양키스 주장인데다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긴 했다”라고 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저지의 배럴타구(발사각 26~30도, 타구속도 98마일 이상) 비율은 작년 27.5%서 올해 15.2%로 크게 떨어졌다. 거포에게 배럴타구 비율이 떨어지는 건 치명적이다. 하드히트 비율도 작년 64.2%서 올해 55.4%로 약간 떨어졌다. 발사각도 작년 20.4도에서 올해 17.2도, 평균 타구속도도 작년 97.6마일에서 올해 94.9마일로 역시 조금 떨어졌다.
  • “이정후·채프먼·솔레어 평균 이하” SF 향한 美혹평…1550억원 외야수 불운탈출 시급 ‘시간이 필요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의 영입으로 타선의 화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으로부터 혹평을 들었다. MLB.com은 이날 30개 구단의 놀라운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두고 “부진한 공격력”이라고 했다. 발전은 없고, 기대 이하라는 얘기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550억원) 계약의 이정후, 3년 54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채프먼, 3년 4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솔레어가 기대이하의 생산력을 보이는 건 맞다. 이날까지 이정후는 36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이다. 채프먼은 38경기서 타율 0.211 4홈런 14타점 19득점 OPS 0.601, 솔레어는 34경기서 타율 0.202 5홈런 8타점 14득점 OPS 0.655다. 채프먼과 솔레어의 생산력이 이정후보다 훨씬 떨어지는 게 한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솔레어는 이날 어깨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채프먼, 솔레어라는 FA 영입에 따라 타선의 화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들 3인방의 힘은 지금까지는 밀린다. 정규시즌 첫 6주 동안 꾸준히 득점하는데 어려움을 찾는 주요원인인 이정후, 채프먼, 솔레어의 OPS는 리그 평균 이하로 진입했다”라고 했다. 실제 OPS 0.600대 성적이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실제 이들의 OPS는 각각 내셔널리그 68위(솔레어), 72위(이정후), 80위(채프먼)다. 애버리지와 OPS를 올리기 위해 분전할 필요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단,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라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는 시간은 필요하다. 시즌 초반 운 없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2루, 볼카운트 2B1S서 4구 88.7마일 싱커가 가운데에서 약간 몸쪽으로 들어오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쿠어스필드 우측 담장 구조물을 맞고 떨어졌다. 1타점 2루타가 됐지만,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메이저리그 21개 구장에서 홈런이 돼야 했다. 쿠어스필드와 이정후의 홈구장 오라클파크 등 9개 구장에선 홈런이 되지 않는 타구. 기대타율이 무려 0.590이었다. 하필 쿠어스필드 우측 외야에는 수동식 전광판이 있다. 자연스럽게 담장의 벽 높이가 다소 높다. 이정후로선 불운한 결과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서도 이런 식으로 불운한 장면이 꽤 있었다. 실제 타구속도, 코스, 발사각 등을 감안한 이정후의 기대타율은 0.288로 메이저리그 전체 28위다. 반면 채프먼과 솔레어는 기대타율도 0.233, 0.213으로 실제 타율보다 크게 뛰어난 수준이 아니다. 이정후는 성적상승의 여지가 있고, 채프먼과 솔레어는 분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이정후 역시 메이저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은 필요하다.
  • '오타니 알고보니 232억원 뺏겼다' 미즈하라, 미혼 주장까지 '충격'... 도대체 거짓말이 몇 개야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도박 빚을 갚기 위해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계좌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ESPN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9일(한국시각) 미국 법무부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챘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 오타니가 절도당한 정확한 금액은 1697만 5010달러(약 232억원)다. 이에 따라 미즈하라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미즈하라의 수법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매체는 "오타니로 사칭해 은행에 24차례나 전화를 걸어 돈을 이체했다"고 보도했다. 하나 더 있었다. 2022년 2월 2일 은행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동차 대출'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6자리 코드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데, 오타니의 개인 정보를 바꿔 문자가 자신의 핸드폰 번호로 전송되게 했다고. 허위 소득 신고 혐의도 있다. 2022년 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할 때 410만달러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자신을 미혼이라고 주장하며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 거짓말이었다. 결국 자신의 전체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114만9400달러의 세금, 관련 이자와 벌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이 역시 인정을 했다. 이처럼 미즈하라가 인정하기로 한 혐의는 은행 사기 1건, 허위 소득 신고 1건이다. 은행 사기의 최대 형량은 징역 30년, 허위 소득 신고는 최대 징역 3년이다.
  • "타자들을 계속 당황하게 만든다"…'ERA 1.08' 726억 日좌완의 압권투→파워랭킹 톱10 진입, 그런데 1위가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타자들을 계속 당황하게 만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선발 투수 파어랭킹을 공개했다. 매체는 "올 시즌 네 번째로 발표된 이번 랭킹은 언제나 그렇듯 'MLB.com' 투표 패널이 기록, 시즌 전체 성적, 최근 활약 등의 요소를 평가했다"고 전했다. 모든 스탯은 8일 경기까지의 기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로 넘어간 두 명의 선발 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바로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마나가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까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26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데뷔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데뷔전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다저스전 4이닝 무실점, 시애틀 매리너스전 5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자책점을 기록했지만,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6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 뉴욕 메츠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5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마나가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이 1점 대로 올라왔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7경기 5승 무패 41⅔이닝 43탈삼진 평균자책점 1.0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2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투수 파워랭킹 톱10에 선정됐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마나가는 2주 전에 간발의 차로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그를 무시할 수 없었다. 이 좌완 투수는 샌디에이고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 하며 평균자책점이 1.08까지 올라갔다"며 "이마나가는 92마일(약 148km/h)의 포심패스트볼과 떨어지는 스플리터 조합으로 타자들을 계속 당황하게 만들면서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마나가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누구일까? 3위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 8경기 6승 1패 50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2.70 WHIP 0.92를 마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2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이다. 스쿠발은 7경기 4승 42⅔이닝 53탈삼진 평균자책점 1.90 WHIP 0.77이라는 성적을 남겼으며 지난 6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위는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다. 8경기 4승 3패 49⅓이닝 63탈삼진 평균자책점 1.64 WHIP 0.89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챙겼다. 야마모토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 “페디, 화이트삭스 최고의 선발투수…확실한 트레이드 옵션” KBO 20승 괴물, 206억원짜리 ‘매물’ 변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한 트레이드 옵션이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블리처리포트, USA 투데이에 이어 MLB.com으로부터도 트레이드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30개 구단에 가장 놀라운 발전에 대해 짚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단연 페디의 맹활약을 꼽았다. 실제적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볼거리가 페디의 호투밖에 없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는 9승28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이자 아메리칸리그 승률 최하위다. 내셔널리그에도 화이트삭스보다 승률이 떨어지는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8승28패, 승률 0.222)밖에 없다. 투타가 모두 무너졌다. 타선은 허약하고,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불안하다. 이런 상황서 페디는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친다. 7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46이다. 피안타율 0.215, WHIP 1.18로 준수하다.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은 풀타임 5선발이었다. 그러나 7승과 6승, 5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그런 페디의 야구인생 터닝포인트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시절이었다. 페디는 한국에서 성공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스위퍼를 연마했고, 체인지업과 스플리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한국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NC는 당연히 페디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페디는 정중히 거절했다. 대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약 206억원)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페디가 2023시즌 자신을 어떻게 재창조했는지 볼 때 5월까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페디조차도 새로운 래퍼토리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지 관심이 있었고, 그는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일관된 투수”라고 했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시작부터 리빌딩 팀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셀러가 될 게 확실하다. 페디가 맹활약을 펼치니,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의 트레이드 카드로 떠오르는 건 매우 자연스럽다. 페디로서도 화이트삭스는 승수를 원활하게 쌓기 어려운 팀이다. MLB.com은 “페디는 화이트삭스의 최후의 리빌딩 블록이 되거나 확실한 트레이드 옵션”이라고 했다. 화이트삭스가 팀을 재건하기 위해선 페디를 팔고 유망주들을 더 받는 게 상책이긴 하다. 페디의 전반기 성적도 중요하다. 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 트레이드 카드로서 가치가 더 올라갈 전망이다.
  • 193km/h 총알 타구로 홈런 쾅!…'괴력의 사나이' 스탠튼,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괴력의 사나이다웠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괴력을 발휘했다. 4-1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복판으로 몰린 스펜서 아리게티의 4구 78.5마일(약 126km/h) 커브를 공략했다. 속도 119.9마일(약 193km/h), 발사각 20도로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447피트(약 136km/h)가 나왔다. 스탠튼은 이후 두 타석에서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은 9-4로 승리했다. 스탠은은 전날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타구 속도 118.8마일(약 191km/h)의 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올 시즌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한 홈런이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탠튼과 애런 저지 같은 선수들만이 칠 수 있는 홈런이다. 스탠튼의 119.9마일 홈런은 '스탯캐스트'가 트랙킹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로 강한 홈런이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한 홈런의 주인공은 스탠튼이었다. 2018년 8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21.7마일(약 196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2위 역시 스탠튼이다. 2020년 7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21.3마일(약 195km/h)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저지가 이름을 올렸다. 아쿠냐 주니어는 2023년 9월 3일 LA 다저스전 121.2마일(약 195km/h), 저지는 2017년 6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121.1마일(약 195km/h)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스탠튼의 홈런이 5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스탠튼은 '스탯캐스트 시대'에서 두 경기 연속 118마일(약 190km/h)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단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며 "다른 한 명은? 저지다"고 밝혔다. 한편, 스탠튼은 올 시즌 33경기 28안타 8홈런 20타점 18득점 타율 0.228 OPS 0.758을 기록 중이다.
  • ‘이정후 0표’ ML 최고 FA 계약 깜짝 1표…이번엔 깜짝 구원승, 삼성 출신 10승 투수 ‘즐거운 반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메이저리그 임원들이 선정한 최고의 FA 계약이란 주제의 설문에서 1표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마이너계약을 체결한 KBO리그 출신 투수가 표를 받았다. 주인공은 알버트 수아레즈(35,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MLB.com이 지난 7일 조사했고,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가 몰표를 받아 최고의 FA 계약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가 1표도 받지 못한 반면, 마이너계약을 맺은 수아레즈에게 표를 던진 임원이 한 명 있었다. 수아레즈는 2022년과 202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총 49경기서 10승15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그에 앞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수왈로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생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16~2017년에 합계 40경기에 나간 게 전부였다. 그런 수아레즈가 올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입, 2016년 6월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3실점 2자책) 이후 7년10개월만에 메이저리그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23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이 정도 텀을 두고 승리투수가 된 케이스가 없다. 역대 최장 2위였다. 끝이 아니다. 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전서는 메이저리그 통산 첫 구원승을 따냈다. 수아레즈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3-3 동점이던 연장 10회말에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했다. 5-3으로 앞선 11회말에 리드를 날렸지만, 팀 타선이 12회에 다시 2점을 따내고 7-6으로 이기면서 극적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수아레즈는 10회초에 등판하자마자 94~96마일 포심패스트볼 위주의 공격적인 승부를 했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11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후 에디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꼬였다.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초구 96마일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좌측 인정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제이콥 영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허무하게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CJ 에이브람스를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개인통산 첫 구원승이다. 지난 4승은 모두 선발승이었다. 동생 로버트 수아레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올해 마무리투수로 승승장구하지만, 형은 다소 느리게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 아무렴 어떤가.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 5연속 스위퍼 골라내고 안타! 선발투수 강판시킨 김하성…SD 5할 승률 복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위퍼, 스위퍼, 스위퍼, 스위퍼, 스위퍼. 집요하게 스위퍼로 승부를 건 투수와 싸움에서 결국 이겼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끈질긴 승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 시각) 미국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다시 9번 타자로 내려와 타석에 섰고,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내야를 지켰다. 4타수 1안타를 마크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와 대결해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세 번 당하지는 않았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웨스네스키를 공략했다. 끈질긴 승부 끝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웨스네스키를 강판시켰고, 시즌 8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연속해서 들어온 스위퍼에 잘 대처하며 히트를 생산했다. 초구 시속 79.6마일(약 128.1km) 스위퍼를 볼로 흘려보냈다. 2구 시속 78.2마일(약 125.9km), 3구 시속 80.3마일(약 129.2km) 낮게 제구된 스위퍼는 스트라이크가 됐다. 4구 시속 82.3마일(약 132.5km) 스위퍼를 다시 볼로 골라냈고, 5구 시속 80.6마일(약 129.7km) 스위퍼는 파울로 만들었다. 그리고 6구째 시속 92.6마일(약 149km)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안타를 뽑아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키건 톰슨과 대결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09에서 0.211로 조금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소화한 40경기에 모두 출전해 142타수 30안타를 적어냈다. 5홈런 21타점 22득점 출루율 0.315 장타율 0.373 OPS 0.688을 찍었다.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0 승리를 올렸다. 20승(20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의 눈부신 호투로 승리 주역이 됐다. 컵스는 22승 1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 '갑자기 식었다' 오타니 2G 연속 침묵→7G 연속 출루 마감... 다저스는 파죽의 7연승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타격감이 갑작스럽게 식었다. 2경기 연속 침묵이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틀 전만 해도 마이애미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에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었던 오타니지만 전날 경기부터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65에서 0.355로 하락했다. 그래도 전날 경기서는 볼넷 2개를 골라내며 7경기 연속 출루는 만들었으나 이날은 볼넷도 없었다. 연속 출루 기록마저 깨졌다. 1회말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오타니는 6구째 바깥쪽의 95.7마일 빠른 볼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선취점에 성공했다. 2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까지 갔다. 여기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3회말 2사에서 웨더스의 4구째 84.5마일 스위퍼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솔로포로 1-1 동점이 된 가운데 오타니는 6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공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7.1마일 빠른 볼을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에게 걸렸다.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또 한 번 2사 이후 집중력을 보였다. 프리먼의 2루타에 이어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8회말 2사에서 바뀐 투수 앤드류 나르디의 5구째 95.1마일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이번에도 좌익수에게 잡혔다.  오타니는 웃지 못했지만 팀은 승리했다.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다저스는 3-1로 승리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 '타격감 찾아간다!' 김하성 2G 연속 안타→시즌 8호 도루... '시즈 7이닝 12K 완벽투' SD 전날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1회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4구째 95마일 빠른 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도 출루하지 못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웨스네스키의 초구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88.2마일 커터를 공략했지만 뜨고 말았다. 이번에는 좌익수에게 잡혔다. 하지만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샌디에이고는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웨스네스키의 6구째 92.6마일(149km) 빠른 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웨스네스키를 강판시켰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8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매니 마차도의 3루 땅볼 때 포스아웃됐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 기회를 얻었다. 1사에서 키건 톰슨을 만났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3.9마일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0 완승을 거두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투수 딜런 시즈가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 4433억원 양키스 공갈포 모처럼 이름값…괴력의 191.2km, 오타니 넘었다, 258승 레전드 ‘굴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대표 ‘공갈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5, 뉴욕 양키스)이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258승을 자랑하는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굴욕을 안겼다. 스탠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홈런이 의미 있었다. 양키스가 6-1로 앞선 5회말. 스탠튼은 선두타자로 등장, 휴스턴 선발투수 벌랜더를 만났다. 초구 86.2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421피트(약 128.3m), 타구속도 118.8마일(191.2km)짜리 솔로홈런을 쳤다. 발사각은 고작 15도였다. 양키스타디움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그러나 타구가 직사포, 흡사 총알이나 로켓을 보는 듯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2015년 측정을 시작한 뒤 벌랜더가 얻어맞은 가장 빠른 타구였다. 실제 118.8마일은, 올 시즌 최고 타구속도 2위 안타다. 1위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119.2마일이다. 오타니는 4월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3루서 기쿠치 유세이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98.2마일 포심을 공략, 비거리 119.2마일짜리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맞는 순간 토론토 내야진이 대응할 수 없었다. 즉, 스탠튼의 118.8마일짜리 이 홈런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가장 빠른 속도의 홈런이라는 의미. 올 시즌 최고속도 홈런 2위가 오타니의 118.7마일이다. 4월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3-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1B서 2구 85.6마일 스플리터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쳤다. 스탠튼은 올 시즌 32경기서 119타수 27안타 타율 0.227 7홈런 19타점 17득점 OPS 0.741이다. 2014-2015 오프시즌에 마이애미 말린스와 체결한 13년 3억2500만달러(약 4433억원) 대형계약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 부상도 잦았고, 2017년 59홈런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시즌도 있었다. 종합적으로 계약규모만큼의 몸값을 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전형적인 공갈포라서, 홈런 대비 생산력이 아주 빼어난 편은 아니다. 2018년 양키스 트레이드 이후 30홈런 시즌은 단 세 차례였다. 이 계약도 2027년이면 끝난다. 스탠튼도 그땐 30대 후반이다.
  • “오타니 믿을 수 없어, 타구 너무 강해…놀라울 뿐” 다저스 210승 레전드의 극찬, 과장이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믿을 수 없다.” LA 다저스 ‘210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7)가 오타니 쇼헤이(30)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커쇼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넷 LA에 “오타니가 애너하임(LA 에인절스)에서 이렇게 잘했다는 것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계속해서 커쇼는 “그가 이런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 믿을 수 없다. 그가 치는 모든 공이 그저 너무 강하다. 이해가 안 된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오타니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다저스네이션은 8일 “커쇼는 오타니에게 경외감을 가졌다”라고 했다. 사실 그렇다. 오타니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8일 기준 각종 기록을 보면 경이적이다. 양 리그 통틀어 ‘탑 오브 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기준 타율 0.365로 1위, 홈런 11개로 1위, 장타율 0.696으로 1위, 최다안타 54개로 1위다. 이밖에 득점 32개로 2위, 출루율 0.435로 2위다. 타점과 도루만 27개, 9개로 각각 9위다. 각종 2차 스탯을 봐도 오타니의 위대함이 잘 드러난다. 우선 팬그래프 기준 WAR 3.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조정득점생산력 219로 1위, 가중출루율 0.484로 1위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도 2.6으로 2위다. 스탯캐스트를 봐도 오타니의 위력이 잘 드러난다. 배럴타구(발사각 26~30도, 타구속도 98마일 이상) 비율이 24.8%로 압도적 1위다. 하드히트(95마일 이상 타구) 비율도 61.5%로 1위다. 평균 타구속도도 94.7마일로 4위이며, 스윗스팟(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 비율도 46.2%로 2위다. 평균 발사각만 13.3도로 77위다. 오타니가 시즌 초반 잠시 주춤했던 걸 감안하면,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치는지 알 수 있다. 커쇼의 극찬이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닌 이유다. 시즌 극초반만 해도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가장 미친 모습이었지만, 5월 초를 지나면서 오타니가 슬그머니 전체 생산력에서 베츠를 앞서기 시작했다. 베츠가 오타니에게 현 시점에서 앞서는 건 WAR과 출루율 정도다. 수비를 안 하는 오타니로선 WAR에서 베츠보다 불리할 수 있는 걸 감안해야 한다. 결국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자신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걸 입증하고 있다. 이도류를 안 해도 오타니는 오타니다.  
  • '도대체 몇 명째야' 다저스 불펜 이탈 심상치 않다, 오타니에게 17번 양보한 선수마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LA 다저스에도 걱정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바로 불펜이다. 불펜 투수들의 이탈이 심상치 않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우완 불펜 투수 조 켈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켈리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켈리는 올 시즌 15경기 13⅓이닝 9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전 오타니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하고 슈퍼카를 선물 받아 함박웃음을 지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⅓이닝을 소화한 뒤 부상을 당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 타자 상대한 뒤 어깨 뒤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MRI 검사를 받았고,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어깨 통증을 느끼고 있다. 금방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저스 불펜진의 이탈은 켈리뿐만이 아니다. 이에 앞서 라이언 브레이저(종아리), 브루스더 그라테롤(엉덩이) 카일 하트(어깨), 코너 브로그던(종아리) 그리고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햄스트링)까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켈리까지 하면 6명째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 부상자들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다. 7일까지 다저스 불펜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잘 버티는 중이다. 블레이크 트레이넨(ERA 0), 다니엘 허드슨(ERA 3.60), 마이클 글로브(ERA 5.00), 라이언 야브로(ERA 2.70), 알렉스 베시아(ERA 1.56) 등이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계속 생기는 만큼 언제 탈이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반면 다저스 선발진은 안정적이다. 워커 뷸러가 돌아오면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개빈 스톤-타일러 글래스나우-제임스 팩스턴으로 5선발이 갖춰졌다.
  • 오타니 7억달러도 야마모토 3억2500만달러도 NO…日721억원 좌완, ML 임원들 선정 ‘최고의 FA 계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친계약이 아니다. 유일한 합리적 계약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징 스타는 단연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다. 2023-2024 FA 시장에서 컵스와 4년 5300만달러(약 721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12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투수 FA 계약 새 역사를 쓴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에 비해 당연히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다. 이마나가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보다도 저렴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개막 1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신인은 야마모토도 이정후도 아닌 이마나가다. 올 시즌 6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0.78. WHIP 0.75에 피안타율 0.172. 이마나가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8년간 통산 64승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일본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보다 임팩트가 덜했어도, 왼손투수들 중에서 최고로 꼽혀왔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90마일대 초반의 포심을 구사하지만, 수직무브먼트가 리그 평균 이상이다. 이밖에 스플리터, 스위퍼, 커브, 투심을 섞는다. 구위와 커맨드를 겸비한 특급 좌완이다. 이마나가는 현 시점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 및 사이영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간다고 봐야 한다. 심지어 MLB.com이 7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2023-2024 최고의 FA 계약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임원 23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9명이 이마나가에게 표를 던졌다. 아메리칸리그의 한 임원은 MLB.com에 “스트라이크를 꽂는 능력이 좋고, 뎁스가 불안한 컵스 로테이션을 안정시키는데 강점으로 작용했다. 지금 아마 많은 팀이 ‘만약(우리 팀에 있다면)’을 생각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임원은 “이런 수준의 경기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단기적으로 적어도 WAR 3.0대 투수로 보이며, 비용이 극단적이지 않다”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MLB.com은 이마나가의 계약은 2023-2024 FA 시장에서 11번째로 큰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임원은 “그는 포스팅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잘 알려졌고, 평가도 잘 받았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야마모토가 받아왔다. 이마나가는 야마모토보다 5살 연상이며, 컵스가 잘 나섰다”라고 했다. 심지어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임원은 “당시 합리적인 금액에 계약한 유일한 투수였다.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도 그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었다”라고 했다. 이마나가에게 표를 던진 9명의 임원은, 계약금액은 오타니, 야마모토보다 적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이마나가가 최고라고 평가했다. 2위는 4표를 받은 오타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임원들은 오타니니까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쓴 7억달러 계약을 맺었고, 실제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1표를 받은 선수가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니 그레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던 힉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레이날도 로페즈(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스펜서 턴불(필라델피아 필리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연장계약(LA 다저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밖에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며 표를 던지지 않은 임원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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