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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60 of 82 - 뉴스벨

#해외야구 (1640 Posts)

  • '미쳤다!' RYU 공백 지운 日492억원, 8이닝 무사사구 3K 2실점... '승운이 이렇게 없다니'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가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기쿠치는 1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쿠치의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내려갔다. 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다. 5차례 기록한 6이닝이 그의 최다 이닝이었다. 이날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1사 후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하고 출발했다. 기쿠치는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뜬공 2개와 삼진 하나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땅볼 유도가 좋았다. 오스틴 마틴과 라이언 제퍼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카를로스 코레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 아이제아 키너 팔레파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춘 가운데 기쿠치는 순항했다. 4회에는 윌리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호세 미란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미누엘 마곳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가 5회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4구째 97.4마일 빠른 볼을 공략당해 역전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기쿠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6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기쿠치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공 9개로 세 타자를 요리했다. 기쿠치는 8회도 책임지기 위해 등판했다. 첫 타자 카일 파머를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공 1개로 뜬공 처리했다. 이어 마틴을 1루 뜬공으로 막아내며 8이닝을 완벽히 수행했다. 하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류현진(37)이 떠난 토론토 선발진에서 새로운 좌완 에이스로 우뚝 섰다. 47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1개를 내줬고, 피안타율 0.230을 기록했다. 삼진은 46개를 잡는 동안 볼넷 9개 내주는데 그쳤다. 9이닝당 탈삼진은 8.69개, 볼넷은 1.70개다. 볼넷이 적은 부분이 눈에 띈다.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기쿠치는 3년 3600만달러(약 492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을 잡지 않은 토론토는 기쿠치에게 기회를 줬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토론토의 선택을 증명하고 있다.
  • "뼈가 아닌 힘줄에 염증 생겨"…'1235억' 천재타자 다행히 수술 피했다, 日 언론 "불행 중 다행" 안도의 한숨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의 '천재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다행히 수술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수술 이야기까지 나왔던 만큼 빅리그 그라운드로 복귀할 때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요시다 마사타카가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수술은 하지 않는다. 좋은 소식이다. 몇 주 동안 요시다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 기려야 한다. 상태가 좋아지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다는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7시즌 동안 762경기에 출전해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타율 0.327 OPS 0.960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16년부터 2022시즌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6시즌 연속 3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고, 2022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워낙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만큼 요시다를 향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요시다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현지 언론은 많지 않았는데, 보스턴이 무려 5년 9000만 달러(약 1235억원)의 잭팟 계약을 제안했고, 요시다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메이저리그 입단이 확정됐다. 당시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던 요시다가 대형 계약을 맺자, 현지 언론을 비롯한 타구단 관계자들은 이 계약에 대해 '오버페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요시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전승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을 향한 우려를 지워내는데 성공했고, 데뷔 첫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55안타 15홈런 72타점 71득점 타율 0.289 OPS 0.783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런데 요시다의 가장 큰 단점이 있다면, 뛰어난 타격 능력에 비해 수비력이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 요시다는 지난해 방망이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너무나도 처참한 수비력으로 인해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이 바닥을 찍었다. 이로 인해 요시다는 올해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해 왔는데, 타일러 오닐과 라파엘 데버스가 수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굴욕들을 맛봤다. 이런 가운데 급기야 부상까지 당했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 5구째 94.9마일(약 152.7km)의 빠른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쳐냈는데, 이 과정에서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요시다는 경기가 끝난 뒤 "커터 계열의 공으로 타구가 먹혀 통증이 있었다. 작년에도 몇 번 이런 경험이 있었다"며 큰 문제가 아님을 시사했다. 하지만 상태는 좋지 않았다. 요시다는 손가락 통증으로 인해 결장을 거듭했고, 결국 MRI 검사까지 받았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였던 요시다의 부상에는 '수술'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게 됐다. 그래도 다행인 점이 있다면 일단 수술은 피하게 됐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요시다는 지난 2일 팀 닥터로부터 MRI 검사를 받은 후 9일 애틀란타에서 두 번째 검진을 실시, 10일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추천하는 전문의에게 서드 오피니언을 받았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요시다는 "세 명의 의사로부터 진찰을 받았다. 의사 간의 의견이 달랐다면 불안했을 텐데, 세 명 모두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했다. 뼈가 아닌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그래서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수술을 피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일단 요시다는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아예 방망이를 잡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도 왼쪽 엄지손가락에 별도의 고정기구를 달고 하체 훈련 등의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호치'는 "코라 감독은 몇 주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타격 훈련을 재개하고 트리플A 재활 출전 등을 고려할 때 복귀는 빨아야 이달 하순"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다음달로 늦춰질 수 있다. 그래도 세 전문의의 견해가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이정후, 가장 인상적인 것은…” 美선정 NL 신인상 랭킹 9위, 1551억원 외야수의 무난한 ‘ML 적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장 인상적인 것은…” 6년 1억1300만달러(약 1551억원)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이정후(26). 디 어슬래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를 내셔널리그 신인상 랭킹 탑10에서 9위에 선정했다. 예상보다 낮은 순위다. 1~8위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제러드 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마이클 부시(시카고 컵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앤디 파에스(LA 다저스),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 전부 내셔널리그에서 한 가닥 하는 신인들이다. 이정후도 메이저리그에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1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도 결장했다. 9일 콜로라도전서 입은 발 타박상 여파로, 보호차원에서의 결장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36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이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 사이에선 이정후의 불운함을 지적하며 성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실제 스캣캐스트가 타구의 속도, 발사각, 구장 환경 등을 감안해 설정하는 기대값이 훨씬 좋다. 이정후의 기대타율은 0.284, 기대출루율 0.331, 기대장타율 0.416이다. 모두 시즌 성적보다 좋다. 어느 정도 보정은 되겠지만,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2할8푼은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든은 “이정후는 KBO에서 7년간 뛰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중견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한다. 6경기 연속안타에 팀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수비의 경우 팔의 힘이 상위 97%, 전력질주 속도 상위 84%다 가장 인상적인 건 스트라이크 존 외곽의 헛스윙 비율과 삼진율이 상위 99%라는 점”이라고 했다. 실제 이정후의 삼진률은 8.2%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소 3위다.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레스, 6.9%),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7.6%)만 이정후보다 삼진을 적게 당했다. 주루와 수비도 인정받고 있다. 향후 이정후에 대한 보든의 평가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 이정후 보는 앞에서 폭풍 질주→'3G 연속 멀티도루' 데 라 크루스, 벌써 '25호 도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스(22·도미니카공화국)가 3경기 연속 '멀티 도루'를 마크했다. '폭풍질주'를 거듭하며 1경기 2도루를 계속 기록했다. 벌써 올 시즌 25호 도루를 찍었다. 데 라 크루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신시내티의 2번 타자 유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4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를 올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스펜서 스티어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작렬하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망설이지 않고 또 2루를 훔쳤다. 스티어의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는 삼진,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을 0.271까지 끌어올렸고, 출루율 0.370, 장타율 0.519를 마크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이날에도 2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3경기 연속 2도루를 적어냈다.  시즌 25도루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9번 시도해 25번 성공하며 '대도' 면모를 과시했다. 2위를 달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라이스 투랑과 격차를 9개로 벌렸다. 올 시즌 신시내티가 소화한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25개의 도루를 만들어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00도루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발 타박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발에 파울 타구를 맞아 부상했다. 10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11일 신시내티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이정후의 결장 속에 2-4로 진 샌프란시스코는 17승 23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구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신시내티는 17승 2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 “ML 최고 선발투수, 사이영상 가능” 日727억원 좌완 향한 美극찬…컵스가 다저스 앞에서 웃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다.” 12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보다, 4년 5300만달러(약 727억원) 계약의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가 낫다는 평가가 또 한번 나왔다. 디 어슬래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11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 탑10을 발표했다. 이마나가가 단연 1위다. 7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08, 피안타율 0.187에 WHIP 0.82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가고, 내셔널리그 사이영 레이스에서도 선두주자로 나섰다. 야마모토도 데뷔전만 망친 뒤 순항하지만, 이마나가가 워낙 빼어나다. 보든은 “이마나가는 신인상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할 것 같다. 엘리트 스트라이크 존 외곽의 헛스윙 유도(96%)와 볼넷율(96%)의 조합은 보기 드물다. 스트라이크 스로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타자들은 이마나가를 상대로 포심패스트볼 타율 0.140, 스플리터 타율 0.214다. 스트라이크 존 상단의 패스트볼과 하단의 스플리터를 공략해야 한다. 홈플레이트 기준 가운데로 들어가는 실투를 거의 하지 않아 알려진 것보다 구위와 커맨드가 더 좋다”라고 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이마나가의 포심은 평균 92마일이다. 그러나 구종가치 11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특히 수직무브먼트가 13.5도로 리그 평균보다 3.2% 더 좋다. 기대 피안타율이 0.219라서 수비 도움도 받았지만, 현 시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종인 건 확실하다. 이밖에 스플리터의 헛스윙 유도율이 47.7%이며, 피안타율 0.214다. 스위퍼와 커브의 경우 구사는 하지만 피안타율이 각각 0.400, 0.333. 싱커와 체인지업은 거의 구사하지 않는다. 구종이 다양하지 않아서, 롱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만으로도 위력적인 건 분명하다. 보든이 꼽은 내셔널리그 신인 탑10에서 2위는 제러드 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이 기사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타 리그 출신들은 신인상 자격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존스가 순수신인들 중에선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마나가는 2016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64승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이마나가와 존스에 이어 3위.
  • 김하성 팀 구한 미친 수비→삼진 판정 뿔났다, 오타니 멀티히트... SD 짜릿한 끝내기 승리 '2연승'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에선 오타니가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내달렸다.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과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쳤다. 킹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기록했다. 투구수 106개. 글래스노우는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 99개. 오타니와 김하성의 맞대결에서는 오타니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오타니는 2안타를 친 반면 김하성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 0.359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회초 1사 1루에서 킹의 2구째 92.6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에 그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킹의 3구째 85.9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1루 땅볼이 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 동점의 발판이 되는 안타를 쳤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마쓰이 유키의 3구째 87.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냈다.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1-1 동점이 됐다. 다음 맥시 먼시 타석이었다. 먼시가 친 타구는 마쓰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 2루 베이스에 붙어 있던 김하성에게 향했다. 김하성은 포구한 뒤 베이스를 밟고 바로 1루를 뿌려 병살타로 완성했다. 위기에서 구한 소름돋는 수비였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3회말 1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존 위쪽에 걸친 97.1마일 싱커에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1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높게 들어오는 96.9마일 빠른 볼을 잘 참아냈다. 하지만 아라에즈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샌디에이고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1사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글래스노우의 97마일 빠른 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였다. 105마일(168.9km)의 빠른 속도로 날아간 비거리 130m의 큰 홈런이 됐다. 다저스는 킹이 내려간 뒤에야 점수를 뽑았다. 8회였다. 무키 베츠의 안타와 오타니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캄푸사노의 2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방망이를 눕혔다. 주심의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울었다. 바깥쪽으로 빠진 3구째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결국 희생번트를 하지 않고 강공으로 나섰으나 삼진을 당했다. 아라에즈의 끝내기 안타로 샌디에이고가 승리로 완성했다.
  • '발 타박상' 이정후, 2G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걱정 마세요' "휴식 취하면 괜찮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결장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휴식을 취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오스틴 슬레이터(중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우익수)-케이시 슈미트(유격수)-타일러 피츠제럴드(좌익수)-잭슨 리츠(포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이정후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부상 때문이다.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서 발에 파울 타구를 맞았다. 통증으로 인해 10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나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이정후는 오늘 출전하지 않는다. 내일도 쉴 수 있다. 타박상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전부다"고 말했다.
  • “페디 훌륭하네, 내년 연봉이…” 또또또 트레이드 후보 등극, 마성의 103억원? ML 최악의 팀의 ‘보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 내년 연봉이…”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다시 한번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될 후보라고 짚었다. 블리처리포트가 페디를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한 건 두 번째다. 페디는 최근 트레이드 관련 미국 언론들의 기사가 나올 때마다 언급된다. 단골손님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장기적인 계획과 방향을 계속 모색하면서 100패 시즌을 맞이할 운명이기 때문에 올 여름 누구든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 화이트삭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다. 10일까지 10승28패, 승률 0.263으로 아메리칸리그 압도적 꼴찌다. 선발, 불펜, 타선 뭐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파트가 없다. 최근 반짝 2연승했지만, 그 2연승도 페디 덕분에 할 수 있었다. 페디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2년 1500만달러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최고의 투구였다. 2023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를 평정할 때 최고의 무기였던 스위퍼가 여전하다. 스위퍼에 커터, 투심, 체인지업 등으로 정교한 커맨드가 준수한 구위를 선보인다. 메이저리그 기준에선 아주 빠른 공을 던지는 건 아니지만 과거 워싱턴 내셔널스 5선발 시절보다 확연히 업그레이드됐다. 블리처리포트는 “페디가 얼마나 가치 있는 트레이드 칩이 될지 모른다. 2014년 워싱턴에서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지명된 뒤 빅리그에서 5년간 454⅔이닝, 평균자책점 5.41, WHIP 1.52로 고전한 뒤 KBO에서 2023시즌을 보냈다. 작년 NC에서 180⅓이닝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고, 화이트삭스가 그를 2년 1500만달러 계약으로 불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31세의 페디는 스위퍼와 커브를 잘 던지고, 90마일대 중반의 투심으로 훨씬 더 많은 변덕을 일으키고 있으며, 올해 초반의 결과가 훌륭하다. 내년에 그의 팀 친화적인 연봉 750만달러는 트레이드 카드로서 매력을 더한다”라고 했다. 매년 여름 선발투수를 원하는 포스트시즌 켄텐더 구단은 나온다. 화이트삭스로선 페디를 팔고 유망주들을 얻는 게 상책이다. 단돈 1500만달러에 밝은 미래를 모색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페디를 데려가는 팀도 내년까지 750만달러(약 103억)만 주면 되니 부담도 덜하다. 페디가 잘 던질수록 트레이드 가치는 치솟을 것이고, 경쟁률도 높아질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페디의 존재감이다.
  • 부활한 日492억원 파이어볼러가 트레이드? 류현진 떠나니 토론토 폭망 조짐…셀러로 돌아서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쿠치 유세이(3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레이드 된다? 블리처리포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잠재적으로 놀라운 트레이드 후보 7인방을 선정했다. 최근 이와 비슷한 주제의 기사가 나올 때마다 언급되는 2023시즌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에도 포함됐다. 페디만큼 눈에 띄는 선수가 기쿠치다. 기쿠치는 3년 3600만달러(약 492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72다. 승운은 따르지 않지만, WHIP 1.16과 평균자책점은 커리어 하이다. 피안타율도 0.245로 괜찮다. 기쿠치는 150km대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지닌 좌완 파이어볼러다. 메이저리그에 일본인 투수들 득세 속에서 그동안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오히려 제구 기복을 잡지 못해 애를 먹은 시기가 길었다. 역설적으로 기쿠치가 올해 맹활약하면서 트레이드 확률은 높아졌다. 토론토가 올해 17승20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2019-2020 FA 시장에서 4년8000만달러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 영입을 시작으로 리빌딩을 끝내고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거나 포스트시즌 문턱에서 주저앉는 시즌을 반복했다. 그러는 사이 팀 페이롤은 불어났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토론토의 페이롤 2억2500만달러는 구단 역사상 최대다. 실제 디 어슬래틱 켄 로젠탈은 “토론토는 계속 저조한 성적이다. 페이롤은 구단 역사상 최대다. 많은 거물이 FA 계약 상태다. 기로에 섰다”라고 했다. 더구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의 FA가 다가오면서 연장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그렇다고 게레로나 비셋을 트레이드 할 정도로 판을 크게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기쿠치를 비롯해 저스틴 터너, 대니 잰슨, 케빈 키어마이어, 조던 로마노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론토가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셀러로 나서기로 한다면 1순위는 기쿠치다. 당장 눈 앞의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투수를 마다할 포스트시즌 컨텐더 팀이 있을까. 또한, 토론토는 장기적으로 야리엘 로드리게스와 알렉 마노아의 공존에 대한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기쿠치가 빠져나가면 로드리게스와 마노아를 동시에 선발진에 넣어둘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대기 중인 선발투수 유망주들도 있다. 이래저래 토론토가 결심한다면 기쿠치가 트레이드 1순위가 될 만하다.
  • 이정후가 문제라고? 진짜 ‘노답’은 FA 1214억원 듀오…심지어 한 명은 사라졌다, 거 참 답답하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3인방의 힘은, 지금까지는 밀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23-2024 FA 시장에서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 채프먼과 3년 5400만달러, 솔레어와 3년 42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물론 채프먼은 올해와 내년에 옵트아웃이 가능하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안 하는 게 맞다. 이정후는 올 시즌 36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지독하게도 운이 안 따르는 케이스다. 스탯캐스트 기준 기대타율 0.284, 기대출루율 0.331, 기대장타율 0.416으로 모두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보다 높다. 그러나 채프먼과 솔레어의 상황은 심각하다. 채프먼은 올 시즌 38경기서 147타수 31안타 타율 0.211 4홈런 14타점 19득점 출루율 0.261 장타율 0.340 OPS 0.601. 솔레어는 올 시즌 34경기서 타율 0.202 5홈런 8타점 14득점 출루율 0.294 장타율 0.361 OPS 0.655. 물론 채프먼과 솔레어의 기대타율도 각각 0.233, 0.213으로 시즌 타율보다 살짝 높긴 하다. 그러나 이 수치도 좋은 게 아니다. 그럼에도 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각 구단의 가장 놀라운 점을 짚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지난 겨울 외부 FA 3인방을 묶어서 비판했다. 이정후로선 살짝 억울할 만하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 콜로라도전을 3인방 없이 치렀다. 이정후는 발등 타박상이 있어서 휴식했고, 채프먼도 타격 부진 차원에서 한 경기 건너 뛴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4월에는 타율 0.212였으나 5월에는 0.167로 더 좋지 않다. 심지어 솔레어는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지명타자인데 어깨부상을 이유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로선 합계 9600억원을 주고 영입한 두 외부 FA의 부진이 난감할 수밖에 없다. 물론 스프링캠프 기간에 급하게 계약을 성사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예상보다 너무 저조하다. 채프먼은 리그 최고의 3루 수비력을 가졌지만, 사실 타격도 나쁜 선수가 아니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시절이던 2019년엔 36홈런을 쳤고, 역시 오클랜드에서 2021년에 27홈런을 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22년에도 27홈런을 터트렸다. 단, 작년에 토론토에서 타율 0.240 17홈런 54타점 OPS 0.755로 주춤하긴 했다. 그러나 올 시즌 행보는 작년보다도 못하다. 오클랜드 시절 함께한 멜빈 감독과 재회했으나 효과가 미미하다. 솔레어도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승 당시 월드시리즈 MVP였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뛴 2023년에는 36홈런을 쳤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 2019년에는 48홈런을 때렸다. 20, 30, 40홈런이 각각 한 시즌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대 이하의 행보다. 멜빈 감독으로선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심정이 답답할 수밖에 없다.
  • 훔치고 또 훔쳤다! 이대로 가면 100도루 이상→도미니카 출신 대도의 '美친 스틸 행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훔쳤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엘리 데 라 크루스(22·도미니카공화국)가 2경기 연속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도루 숫자를 23으로 늘렸다. 그야말로 '미친 스틸 행진'을 벌이고 있다. 데 라 크루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2번 타자 유격수로 나섰다.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4-5로 아쉽게 졌지만, 2개의 도루를 더하며 시즌 23호를 마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서 3루를 훔치다가 아웃됐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또다시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9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2개의 도루를 추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2도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23번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2, 3위를 달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브라이스 투랑(15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호세 카바예로(이상 14개)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데 라 크루스는 이틀 동안 4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올 시즌 37경기에서 23도루를 찍었다. 경기 평균 약 0.622번 상대 베이스를 훔쳤다. 27번 시도해 23번 성공하며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62경기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00.7개를 기록한다는 수치가 나온다. 지난 시즌 73도루로 1위에 오른 아쿠냐 주니어를 가뿐하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07년 호세 레이예스가 기록한 78개를 추월해 21세기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 달성과 100개 돌파 기대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도루 기록은 1887년 휴 니콜이 작성한 138개다. 
  • “너의 야구를 자랑스러워하길…” 운 없는 이정후, SF 코치의 토닥토닥…1547억원 가치? 기다리면 답 나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너의 야구를 자랑스러워 하길.”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막판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런데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메이저리그 21개 구장에서 홈런이 돼야 할 타구였다. 쿠어스필드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다. 그러나 하필 우측 담장에 스코어보드가 설치돼 있다. 담장 높이가 다소 높다.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들은 여전히 외야 펜스에 수동식 전광판을 설치 및 운영, 타 구장 소식을 전해준다. 이정후가 하다하다 이런 불운까지 맛본 것이다. 이달 초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파크 원정에선 특유의 엄청나게 높은 우중간 담장의 위력에 몇 차례 땅을 쳤다. 3일 경기 시작과 함께 터트린 매우 큰 타구가 중견수 재런 듀란에게 걸렸는데, 그 타구는 그날 가장 멀리 날아간 타구(400피트)였으며, 기대타율은 무려 0.800이었다. 메이저리그 10개 구장에서 홈런이 돼야 할 타구였다. 이정후는 최근 사구에 의한 여파로 10일 콜로라도전에 결장했다. 그런 이정후는 올 시즌 36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이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547억원) 계약을 감안할 때 부진한 성적이다. 그러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라는 점, 위와 같이 불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행보다. 실제 스탯캐스트가 타구 속도와 발사각, 구장의 환경 등을 감안해 계산하는 기대타율은 0.284로 메이저리그 전체 31위다. 시즌 타율보다 2푼2리나 높다. 기대 출루율(0.331)과 기대 장타율(0.416)도 시즌 출루율 및 장타율보다 높다. 각각 리그 77위, 80위로 중, 상위권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더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다. 최근 팻 버렐 타격코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이정후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는 9일 디 어슬래틱에 “우리는 이정후가 자신이 하는 일을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 우리는 그것에 흥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버렐 코치는 “그는 점점 운이 나빠지고 있다. 수치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손해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는 우리가 요청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열심히 뛰고 있다. 그리고 당신의 타석은 놀랍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그런 버렐 코치에게 “내가 그곳에 공을 보낸 건 내 잘못”이라고 했다. 특유의 겸손이자 자책이었다. 그런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이정후가 의기소침해질 것을 우려, 밥 멜빈 감독과 전력분석팀의 미팅에 이정후를 불러 격려했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보도다. 이 자리에서 멜빈 감독은 “이정후에게 메이저리그는 완전히 새로운 리그다. 속도가 빨라졌다. 스윙이 정말 좋다. 밸런스를 잃은 것도 아니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공부를 빨리 하는 것일 뿐이다. 겨우 1달 밖에 되지 않았다. 250타석 정도 지나면, 우리는 더 좋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버렐 코치는 “우린 단지 이정후가 편안하게 느끼는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나는 그가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가 편안하기만 하면 우리는 그의 최고의 버전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 '前 삼성 출신' 라이블리, '5⅔이닝 3실점' 역투에도...KBO MVP와 맞대결 패배→ML 통산 '10승' 실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투수 벤 라이블리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역투를 펼쳤다.  라이블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이블리에게 1회와 2회가 가장 힘든 이닝이었다. 라이블리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선두타자 토미 팸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아웃을 잡은 뒤 앤드류 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1회 말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 말 라이블리는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라모스에게 2루타를 내주더니 후속타자 폴 데용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했고, 2루주자 라모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라이블리는 니키 로페즈와 마틴 말도나도를 각각 뜬공, 삼진 처리했지만 도루로 데용에게 2루를 허용했고, 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이 됐다.  라이블리는 3회 말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앤드류 베닌텐디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때 2루주자 히메네스는 3루를 노렸지만 좌익수 데이비드 프라이가 빨랫줄 송구로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잡아냈다. 라이블리는 라모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데용을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 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라이블리는 5회 말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사 이후 히메네스를 우전 안타, 베닌텐디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라모스를 유격수 팝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라이블리는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라이블리는 2아웃을 잡은 뒤 말도나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1루를 허용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투수 교체를 단행했고, 라이블리를 내리고 케이드 스미스를 투입했다. 스미스는 후속타자 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라이블리의 책임주자에게 홈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이블리의 이날 성적은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라이블리는 1회와 2회를 제외하면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결국 라이블리는 2패째를 떠안았다.  사실 이날 경기는 KBO리그 출신들의 맞대결이었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는 에릭 페디. 페디는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KBO리그 MVP와 5관왕을 차지했고, 선동열 다음으로 37년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KBO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라이블리 역시 KBO리그 삼성 출신이다.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35번으로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한 라이블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2019년 덱 맥과이어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2019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라이블리는 2020년에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7월까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21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7이닝 3자책 이하)를 밥 먹듯이 해내며 다시 한번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라이블리는 2021시즌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유지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결국 삼성을 떠났다. 삼성을 떠난 뒤 2022시즌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다.  클리블랜드 합류 후 라이블리는 올 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했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블리의 2024시즌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63. 나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피안타율(0.23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1) 역시 빅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이날 비록 KBO MVP 출신 페디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지만 라이블리는 올 시즌 분명 다른 투수가 됐다. 
  • ‘괴력의 144.2m’ 양키스 4927억원 거포, 오타니 제치고 트라웃과 어깨 나란히…5월, 자존심 회복이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44.2m.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5월 들어 확연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저지가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을 터트렸다. 2-4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휴스턴 우완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89.9마일 페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473피트(약 144.2m)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타구속도 115.7마일, 발사각 29도였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저지의 이 홈런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4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터트린 홈런과 비거리가 같다.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464피트짜리 홈런을 쳤고, 요단 알바레즈(휴스턴)가 4월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터트린 두 방의 홈런,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4월7일 애틀랜타전서 터트린 홈런이 모두 461피트짜리였다. 저지의 종전 시즌 최장거리 홈런은 4월1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3회 선제 스리런포였다. 450피트였다. 스캣캐스트 도입 이후 저지의 통산 최장거리 홈런은 2017년 10월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터트린 496피트다. 당시 저지에게 496피트짜리 홈런을 맞은 투수가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었다. 스트로먼은 이날 MLB.com에 “저지는 특별하다. 모든 사람이 라인업에 그를 넣을 것이다. 그는 특별하다고 느껴진다. 아직 달아오르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스트로먼은 “그가 나를 상대로 친 그 홈런을 기억한다. 분명히 나를 상대로 친 홈런 중 가장 멀리 떨어진 공이었다. 그게 그의 선수생활에서 가장 멀리 친 홈런이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저지는 이제 스트로먼을 돕는 위치지만, 이날은 스트로먼을 패전에서 구하지 못했다. 휴스턴이 4-3으로 이겼다. 또한, MLB.com에 따르면 저지의 이날 홈런은 2023년 4월3일에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터트린 485피트 홈런에 이어 역대 양키스타디움 최장거리홈런 2위다. 이래저래 저지가 역사에 남을만한 홈런을 터트린 셈이다. 저지는 올 시즌 39경기서 144타수 34안타 타율 0.236 9홈런 25타점 19득점 OPS 0.855로 좋지 않다. 그러나 현지기준 5월에는 8경기서 28타수 10안타 타율 0.357 3홈런 7타점 7득점으로 완연한 상승세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저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3억6000만달러(약 4927억원) 계약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 '10승 중 5승이 KBO 출신'...페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 '완성'→승률 100%+ERA 3.00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완벽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페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화이트삭스는 3-2로 승리를 거뒀다.  ◆ 페디의 시즌 3번째 QS 피칭…시즌 3승 완성 페디는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남았다. 2023시즌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를 기록하며 KBO리그 MVP와 5관왕을 차지했고, 선동열 다음으로 37년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KBO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NC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20승을 거둔 투수로 이름을 남긴 페디는 이번 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현재까지 페디의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페디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39이닝 2승 평균자책점 3.46으로 화이트삭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페디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고,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페디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완봉승 도전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이유를 마운드에서 직접 증명해냈다. 페디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페디는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회 초 1사 1, 3루 첫 위기 상황에서도 페디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초 역시 삼자범퇴로 마친 페디는 5회 초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와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6회 초 역시 세 타자만 상대하며 이날 경기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가장 큰 위기는 7회에 찾아왔다. 페디는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책임 주자 3명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페디는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페디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화이트삭스 불펜 투수 조던 레저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실점을 막아냈다. 페디는 시즌 3승째를 챙기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 2회까지 3점 뽑아낸 CWS...CLE 잡고 2연승 행진 화이트삭스는 1회 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토미 팸이 2루타로 출루하며 무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가빈 시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앤드류 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2회 말에도 화이트삭스가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브라이언 라모스가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갔고, 후속타자 폴 데용이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였던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화이트삭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2사 이후 데용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팸의 좌익수 쪽 적시타가 터지며 2루주자 데용이 집으로 돌아왔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다.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라미레즈가 바뀐 투수 존 브레비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후속타자 조시 네일러도 브레비아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며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스코어는 3-2로 화이트삭스가 간신히 리드한 상황.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화이트삭스는 마무리 투수로 마이클 코펙이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았다. 화이트삭스는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화이트삭스는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그중 페디가 3승, 크리스 플렉센이 2승이다. 플렉센 역시 두산 베어스 출신으로 KBO리그에서 역수출 신화로 유명하다. 화이트삭스의 KBO리그 출신 2명이 10승 중 5승을 책임졌다. 
  • '시즌 3승이 보인다'...KBO MVP 출신, 6이닝 무실점 '완벽투'→3번째 QS 피칭으로 CLE 타선 '요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3승째를 눈앞에 뒀다.  페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시즌 3승 조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디는 지난 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다. 2023시즌 페디의 성적은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KBO리그 MVP와 5관왕을 차지했고, 선동열 다음으로 37년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KBO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NC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20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그 결과 이번 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현재까지 페디의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페디는 7경기 39이닝 2승 평균자책점 3.46으로 화이트삭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들 중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지난달 18일 페디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고,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페디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완봉승 도전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이유를 마운드에서 직접 증명해냈다.  페디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페디는 1회 초 땅볼 1개와 뜬공 2개를 묶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화이트삭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페디는 2회 초에도 삼진 1개를 섞어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초 페디는 이날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보 네일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타일러 프리먼에게 몸에 맞는 볼, 카일 만자르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찬스가 클리블랜드에 연결됐다. 다행히 페디는 브라이언 로키오를 유격수 직선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4회 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페디는 5회 초에도 위기 상황에 놓였다. 선두타자 윌 브레넌과 보 네일러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았다. 무사 1, 2루. 자칫하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페디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프리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만자르도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초에도 직선타1개,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페디는 단 80개의 공만 던졌다. 7회 초에도 페디는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7회 초 등판은 오히려 페디에게 독이 되고 말았다. 페디는 무려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책임 주자 3명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페디는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페디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화이트삭스 불펜 투수 조던 레저가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실점을 막아냈다. 페디의 이날 경기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까지 내려갔다. 페디는 시즌 3번째 QS 피칭으로 3승 요건을 충족했다.  화이트삭스가 7회 초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3-0으로 리드 중이다. 
  • 오타니 능가! '188km 미사일 홈런' 기록한 ML 짐승, 양키스 상대 초스피드 대포 작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짐승이야? 뭐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짐승' 요르단 알바레스(27·쿠바)가 괴력을 발휘하며 '초스피드 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알바레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휴스턴의 4-3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대포를 가동했다. 양키스 선발 투수 스트로만을 두들겼다.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엄청난 홈런을 만들었다. 양키스타디움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불리한 카운트를 극복하며 홈런을 생산했다. 초구와 2구가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0-2로 몰렸다. 3구를 볼로 흘려보냈고, 4구를 파울로 만들었다. 5구는 다시 볼, 6구는 파울, 7구는 볼을 기록했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시속 88.9마일(약 143.1km) 커터를 통타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아래로 들어온 공을 받아쳐 선제포를 작렬했다. 미사일처럼 뻗어나간 공은 그대로 관중석에 꽂혔다. 타구 속도가 시속 116.8마일(약 188km)로 찍혔다. 비거리 395피트(120.4m)를 적어냈다. 올 시즌 왼손 타자가 만든 홈런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 속도로 기록됐다.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능가하는 '초고속 미사일포'가 양키스타디움에서 터졌다. 알바레스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빠른 홈런이었다.  알바레스에 이어 존 싱글턴도 1회초에 '광속 홈런'을 신고했다. 싱글턴은 2사 1루에서 스트로먼으로부터 투런포를 뽑아냈다. 카운트 1-0에서 2구째 시속 91.1마일(약 146.6km)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비거리 442피트(약 134.7m) 초대형 홈런을 생산했다. 알바레스와 함께 '장거리 초스피드 홈런 장인들'로 불리는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앞에서 '대포쇼'를 벌였다.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알바레스와 싱글턴의 홈런포로 1회에 뽑은 3점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3회말 2실점하며 쫓겼으나 5회초 1점을 더 얻으며 4-2를 만들었고, 8회말 1실점했으나 9회말을 잘 막고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13승 24패를 마크했다. 양키스는 25승 14패가 됐다. 
  • '바람이 하루 쉬어간 날'...이정후 발등 타박상으로 결장→SF COL에 8점 차 '대패', 3연승 도전 실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발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대패하며 2연승의 흐름이 끊겼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9로 대패했다.  이정후는 지난 1일부터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경기에서 불운을 겪은 뒤 최근 타격감이 다시 살아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부터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했고, 지난 7일 경기에서는 무려 2안타를 때려내며 14경기 만의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좋은 흐름은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가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전날에는 모처럼 장타를 뽑아내며 타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16경기 만의 장타를 신고했다.  타율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 이정후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타율이 0.244까지 떨어졌지만 멀티 히트 경기 이후 타율이 0.252로 상승하더니 전날까지 타율 0.262 출루율 0.310 OPS 0.641을 유지하고 있었다. 7경기 연속 안타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발 통증. 전날 이정후는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았는데 타박상 증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것이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지난 9일 경기에서 파울볼에 맞아 발이 아픈 이정후가 콜로라도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정후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금요일에 재평가를 받아 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공백이 생긴 탓일까.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가져왔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이클 콘포토가 콜로라도 선발 칼 콴트릴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의 선취점을 책임졌다.  콜로라도는 4회 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에제키엘 토바르가 3루타를 때려냈고, 라이언 맥마혼이 1타점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엘리아스 디아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션 보차드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브랜든 로저스도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이한 콜로라도. 이번에는 스리런 홈런까지 터졌다. 트렌튼 도일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6.5마일의 속도로 430피트를 날아갔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의 3루타, 토바르의 2루타까지 나오면서 4회 말에만 무려 7득점을 기록, 빅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6회 말 엘레후리스 몬테로와 블랙몬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8회 말에는 블랙몬의 1타점 적시타가 추가로 나오며 무려 9-1 승리를 완성했다.  콜로라도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것과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7안타 1득점에 그쳤고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정후를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한 오스틴 슬레이터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이정후의 공백이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 “이정후, 올해 3할은 못 칠지 모르겠지만” 1550억원 SF 외야수 향한 美신뢰…AVG 0.288? 올라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 3할은 못 칠지 모르겠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공격력이 다소 답답한 건 사실이다. 내셔널리그 기준 팀 타율 0.241로 7위, 출루율 0.307로 10위, 팀 장타율 0.370으로 9위다. 팀 홈런도 33개로 10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런 수치들을 올려야 한다. 실제 MLB.com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대놓고 ‘뉴 페이스’ 이정후, 호르헤 솔레어, 맷 채프먼의 부진을 꼬집었다. 솔레어와 채프먼의 경우 부진이 심각한 건 팩트다. 그러나 디 어슬래틱은 이날 이정후에게만큼은 신뢰를 표했다. 실제적으로 이정후가 팀에서 거의 가장 좋은 생산력을 보여준다.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 팀에서 타율 2위(1위 마이클 콘포토-0.267), 출루율 2위(1위 콘포토-0.317), 득점 4위(15개). 디 어슬래틱은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공격력 반등을 위해 타순변경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 것 같은지에 대해 거론했다. 이정후의 OPS(0.641)가 높지 않다며, 이것이 문제라고 따로 한 단락을 배정했다. 그러나 스스로 우문현답을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변화를 두고 “없음”이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가 역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느낀다. 이정후는 올 시즌 3할을 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의 예상(기대) 슬래시라인이 0.288(타율)/0.327(출루율)/0.419(장타율)다. 확실한 수비 범위에, 강한 팔을 가진 중견수로 활약할 것이며, 시즌 전 ZiPS가 그에게 투영한 수치와 거의 일치할 것이다. 그는 문제가 아니며, 해결책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실제 이정후의 기대타율 0.288은 리그 28위다. 기대출루율은 9일 경기까지 치르니 0.336으로 리그 67위, 기대장타율 0.419는 81위다. 모두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보다 높다. 구장 특성, 타구 속도, 발사각 등을 종합 산출하는 기대값은 결국 시즌 성적에 수렴한다는 걸 감안하면, 이정후의 성적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정후가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2회에 터트린 우측 담장 직격 1타점 2루타도,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사실 메이저리그 21개 구장에선 홈런이었다. 쿠어스필드가 타자친화적 구장이지만, 하필 우측 담장에 스코어보드가 설치돼 있어서 담장 높이가 좀 더 높다. 이정후는 최근 기대타율은 높은데 결과가 덜 만족스러운 타구가 계속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 지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발사각(9도)과 배럴타구(3.9%)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건 분명한 과제다. 결국 타구를 띄워서, 강하게 보내야 산다. 여기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이게 안 넘어간다고?' 이정후, 펜스 직격 2루타! 홈런 가능성 70%였지만 운이 없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깝다! 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장타를 폭발했다. 펜스를 직접 맞는 큰 타구로 2루타를 뽑아냈다. 조금만 공을 더 띄웠으면 그대로 홈런이 됐을 정도로 멋진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구장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대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변함없이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6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렸다.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상대 투수 피터 램버트를 두들겼다. 초구 시속 88.8마일(약 142.9km)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2구 시속 86.6마일(약 139.4km) 체인지업과 3구 시속 86.7마일(약 139.5km) 체인지업을 볼로 흘려보냈다. 카운트 2-1에서 4구째 시속 88.7마일(약 142.8km)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맞는 순간 넘어갈 것같이 느껴진 타구는 오른쪽 담장 상단에 맞고 떨어졌다. 1타점 2루타로 기록됐다. 타구 속도 시속 104.6마일(약 168.3km)을 찍었고, 비거리 368피트(약 112.2m)를 적어냈다. 발사각이 19도로 낮아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스탯캐스트'는 이정후의 2루타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21개에서는 홈런이 됐을 것이라고 짚었다. 구장 조건으로 볼 때, 홈런 가능성이 70%나 됐지만 운이 없었다. 이정후는 최근 엄청난 타구 속도의 안타를 계속 기록하고 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62로 약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승리하며 시즌 17승(21패)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8승 28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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