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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58 of 85 - 뉴스벨

#해외야구 (1686 Posts)

  • “이렇게 일찍 실력 발휘할 줄은…” 日719억원 좌완의 초대박에 美도 깜놀, 2024년 ML 최고투수 ‘극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렇게 일찍 실력을 발휘할 줄은…” 블리처리포트가 17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을 정의하는 10명의 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4년 5300만달러(약 719억원) 계약을 혜자계약으로 만든, 현 시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투수로 불리는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가 빠질 수 없었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8년간 통산 64승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18년 및 2020년 어깨 부상, 2020년 어깨 수술 이력도 있지만, 건강할 땐 일본 최고의 좌완투수 중 한 명이었다. 아무래도 같은 시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 12년 3억2500만달러 계약)보다 덜 주목을 받긴 했다. 야마모토가 워낙 괴물이었기 때문.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 퍼포먼스는 이마나가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8경기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6, 46.2이닝 동안 단 5자책만 기록했다. 피안타율 0.206에 WHIP 0.94다. 스캣캐스트에 따르면, 포심은 평균 91마일인데 수직무브먼트가 13.5도다. 리그 평균보다 3.1% 더 좋다.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체감 구위가 더 빼어나다.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184다. 구종가치는 무려 12. 스플리터도 피안타율 0.206으로 뛰어나다. 수평무브먼트가 11.3도로 리그 평균보다 0.8도 더 좋다. 구종가치는 1. 이밖에 스위퍼와 커브도 구사하지만, 의존도가 높지 않다. 사실상 포심과 스플리터 조합인데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마나가가 기대를 안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지만, 이렇게 빨리 실력을 발휘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0.9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컵스의 선발진을 이끈다. 올 시즌 이마나가보다 가치 있는 투수는 거의 없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조정 평균자책점 2.59도 메이저리그 상위 10%에 든다. 탈삼진 아티스트라고 할 수 없지만, 타자들의 방망이를 정예 수준으로 따라 나오게 만든다. 컵스가 와일드카드를 따낼 수 있거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마나가의 활약은 시즌을 정의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이마나가가 포스트시즌에서 컵스의 순항을 이끈다면. 초대박이다. 아직 시즌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컵스는 LA 다저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대결할 수 있고,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와 함께 시리즈를 시작할 수 있는 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재능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이마나가의 존재는 내셔널리그에서 컵스가 기회를 잡는데 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했다.
  • "남은 시즌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1533억' 이정후의 빅리그 첫 시즌 허무하게 끝나나? 어깨 부상이 부른 악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어깨 부상으로 남은 시즌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아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 이정후의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중 어깨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가운데 담장을 향해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는 끝까지 공을 쫓아갔다. 그리고 담장 앞에서 공을 잡기 위해 점프했다. 하지만 공을 잡지 못했고 그대로 담장과 강하게 충돌했다. 직후 이정후는 고통을 어깨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물론,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까지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이정후의 상태를 살펴봤다. 하지만 경기를 더 이상 치를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대로 교체돼 나갔다. 상태는 좋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4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MRI 촬영 결과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 어깨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자주 찾는 외과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2차 진찰을 받는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는 17일 이정후의 시즌 아웃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들은 지난 두 시즌 연속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Outs Above Average) 메이저리그 28위에 머물렀다. 작년 말에는 중견수 자리에 많은 옵션이 잘못 캐스팅된 것이 분명했다"며 "이정후의 합류로 이런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남은 루키 시즌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는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샌프란시스코가 '구조적 손상'이라고 부르는 수술을 받은 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3억 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시즌 초반부터 자신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타율 0.262 OPS 0.641을 기록했다.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는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이정후의 타격 기술에 매력을 느낀 유일한 팀은 아니었다. 하지만 계약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이정후의 주전 중견수로서의 능력에 대해 누구보다 확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절실히 필요했던 기술이다"고 했다. 이정후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루이스 마토스가 그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마토스는 올 시즌 5경기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 타율 0.250 OPS 0.688을 기록 중이다.
  • '미쳤다'라는 소리밖에 안 나온다…벌써 30도루 고지 점령→110도루 페이스, 1985년 이후 없던 기록이 탄생할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10도루 페이스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4도루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부터 데 라 크루즈가 활약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초구 96.1마일(약 155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마이크 포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스펜서 스티어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고 타일러 스티븐슨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와 득점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 나온 데 라 크루즈는 복판으로 몰린 글래스노우의 4구 83.6마일(약 135km/h) 커브를 밀어 쳐 인정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포드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시도해 성공했다. 이후 스티븐슨이 다시 한번 적시타를 때려 데 라 크루즈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5회초 데 라 크루즈의 발이 빛났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포드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해 4도루 경기를 완성했다. 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스티어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는데, 공이 옆으로 빠진 틈에 데 라 크루즈가 홈으로 파고 들어 득점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데 라 크루즈는 닉 라미레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다섯 번째 도루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출발이 늦었고 이번에는 실패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데 라 크루즈는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신시내티는 이후 1점을 더 추가해 7-2로 승리했다. 데 라 크루즈는 지난 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는데, 98경기 91안타 13홈런 44타점 67득점 35도루 타율 0.235 OPS 0.71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초반에는 작년보다 페이스가 좋다. 44경기 43안타 9홈런 22타점 35득점 30도루 0.277 OPS 0.894를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 4분의 1 지점을 넘어선 지 얼마 안된 시기인데, 데 라 크루즈는 이미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데 라 크루즈는 메이저리그 18개 팀보다 더 많은 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110도루 페이스다. 마지막으로 11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198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던 빈스 콜먼이다"고 밝혔다. 거침 없이 달리는 데 라 크루즈가 40시즌 만의 110도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좌절할 정도로 평범했는데” 日489억원 좌완의 환골탈태…FA 랭킹 17위 등극, 34세에 대박 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좌절할 정도로 평범했는데…” 기쿠치 유세이(33,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을 실질적으로 이끈다. 승운이 안 따르지만 9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맹활약 중이다. 피안타율 0.239, WHIP 1.10, 땅볼/뜬공 0.83으로 모두 커리어하이. 3년 3600만달러(약 489억원)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야후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랭킹 탑25를 선정, 기쿠치를 17위에 올렸다. 그에 앞서 블리처리포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토론토가 셀러를 자처할 경우 기쿠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90마일대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이긴 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른 일본인 투수들보다 주목을 못 받아왔다. 제구 기복도 있었고, 투구내용도 일관성이 떨어졌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143경기서 34승40패 평균자책점 4.55다. 그런 기쿠치의 변신을 야후스포츠도 궁금해했다. 야후스포츠는 “기쿠치는 메이저리그 첫 4시즌 동안 90번의 선발 등판과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좌절할 정도로 평범했다. 그러나 작년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타일러 글래스노우(LA 다저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다음으로 WAR(팬그래프 기준)이 높은 투수”라고 했다. 기쿠치는 작년 후반기에도 14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39로 괜찮았다. 야후스포츠는 “무엇이 바뀌었나. 정교한 커브와 향상된 패스트볼 구사능력이다”라고 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기쿠치는 평균 95.6마일 포심에 평균 83.1마일 커브를 섞는다. 커브를 70마일대 후반까지 떨어뜨리기도 한다. 커브 피안타율은 작년 0.284서 올해 0.213으로 뚝 떨어졌다. 또한, 올 시즌 기쿠치의 포심과 커브의 구종가치는 각각 4와 5다. 빠른 공이 제구가 되기 시작했고, 커브로 타자들을 잘 속인다. 심지어 포심의 경우 수직무브먼트가 12.9도로 리그 평균보다 10% 정도 더 좋다. 이래저래 이유 없는 반등은 없다. 기쿠치는 내년에 34세다. 아주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다. 올 시즌 내내 꾸준한 투구를 선보이면 트레이드가 되든 안 되든 FA 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이번 FA 랭킹 발표를 통해 FA들의 예상금액까지 적시하지는 않았다.
  • “연장계약, 문은 열렸다” 김하성과 헤어진 421억원 거포가 침묵을 깼다…종신 양키스맨? 구단주 ‘화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항상 문은 열려 있다.”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침묵을 깨고 양키스와의 연장계약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연장계약 질문이 나오자 위와 같이 답했다. 계속해서 소토는 “양키스는 내 전화번호와 모든 걸 안다. 그들이 어디로 전화해야 하는지 안다. 바로 여기 있는 나를 위해 하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야구에만 집중한다. 내가 할 일은 팀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소토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급 활약을 펼친다. 45경기서 172타수 52안타 타율 0.302 9홈런 34타점 30득점 출루율 0.403 장타율 0.517 OPS 0.920이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6위, 출루율 3위, 장타율 9위, 타점 2위, 득점 4위다. 데뷔 후 아메리칸리그에서 치르는 첫 시즌이지만, 전혀 어려움이 없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OPS형 클러치히터라는 점이 최대 매력. 예비 FA로서 제대로 가치를 높이는 시즌이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소토를 2024-2025 FA 랭킹 1위에 올렸다. 그러나 어쩌면 FA 랭킹 1위가 FA 시장에 안 나갈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양키스도 소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비FA 연장, 다년계약을 선호하지 않았다. 보라스가 FA 대어들의 초대박을 선호하는 건 당연하고, 양키스도 전통적으로 거물급 예비 FA들을 FA 시장에서 잡는 경향이 강했다. 그럼에도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MLB.com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소토는 다른 예비 FA와 다르다는 생각이다. “연장계약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서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곳에서 소토를 오랫동안 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점”이라고 했다. 물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도 보라스가 전통적으로 연장계약에 소극적인 특성을 잘 안다. 양키스로선 자칫 협상에서 끌려갈 여지가 있다. 그러나 “보라스와의 대화는 아주 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가 전화를 받고 내게 다시 걸든, 그 반대든 과거에 여러 차례 있었던 얘기”라고 했다. MLB.com은 소토가 FA 시장에 나가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억달러대 계약을 맺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양키스와 연장계약을 맺을 경우, 계약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즉답을 피했다. 대신 “우리 모두 소토와 한 세대다. 그는 완전한 패키지다. 나는 그가 압박감 속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팬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미디어와 어떻게 소통할지, 나머지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궁금했다. 그 세 가지 상항에 대해 훌륭했다. 활기찬 모습도 봤다. 그를 보는 게 재밌다”라고 했다. 소토의 올 시즌 연봉은 역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선수들 중 최대 3100만달러다. FA 시장에 가면 최소 5억달러를 예약한다. 양키스가 소토를 붙잡으려면, 그래서 사실상 종신 양키스맨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5억달러는 준비해야 할 듯하다.
  • 오타니 1볼넷 1도루, 에이스 내세운 다저스 오프너 올린 신시내티에 완패…데 라 크루즈 4안타 4도루 미친 활약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LA 다저스가 오프너를 내세운 신시내티 레즈에 패배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2-7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은 브렌트 수터였다. 오프너로 나와 ⅔이닝을 책임졌다. 이후 에밀리오 페이건(1이닝)-저스틴 윌슨(⅓이닝)-닉 마르티네스(5이닝)-류카스 심스(1이닝)-샘 몰(⅓이닝 2실점)-벅 파머(⅔이닝)가 차례대로 올라와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엘리 데 라 크루즈는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4도루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선발은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였다. 글래스노우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개빈 럭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신시내티: 윌 벤슨(중견수)-엘리 데 라 크루즈(유격수)-마이크 포드(지명타자)-스펜서 스티어(1루수)-타일러 스티븐슨(포수)-제이크 프랠리(우익수)-제이머 칸델라리오(3루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코너 카펠(좌익수), 선발 투수 브렌트 수터. 신시내티는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벤슨이 글래스노우의 6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데 라 크루즈가 안타를 때렸다. 데 라 크루즈는 스티어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스티븐슨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초 신시내티가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데 라 크루즈가 2루타를 터뜨렸다.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포드와 스티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번에도 스티븐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0-3으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초 신시내티가 도망갔다. 1사 후 데 라 크루즈가 볼넷으로 출루했는데, 두 차례 도루에 성공해 3루까지 갔다. 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스티어가 타석에 나왔다. 스티어는 2B2S에서 글래스노우의 6구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하지만 공이 옆으로 빠졌고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출루했다. 그사이 데 라 크루즈는 홈으로 들어왔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1B2S에서 마르티네스의 80.8마일(약 130km/h)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맞추지 못했고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9회초 신시내티가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칸델라리오가 2루타를 때렸다. 에스피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벤슨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는데, 데 라 크루즈가 3·유간 깊숙한 곳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유격수 베츠가 잡은 뒤 2루에 송구했지만,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에스피날이 득점했다. 계속해서 포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스코어가 7-0이 됐다. 9회말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타니의 타석에 대타 앤디 파헤스가 나왔다. 파헤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몰이 대타 미겔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파머에게 바통을 넘겼는데, 파머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럭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철벽마운드 앞세워 26이닝 연속 무실점→양키스 4연승 휘파람…AL 첫 30승 고지 정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격의 양키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26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승전고를 울렸다. 높은 마운드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고, 타선 집중력을 잘 살려 연승을 신고했다. 최근 4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으로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로 등판한 클라크 슈미트가 8이닝 3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타자들은 장단 9안타를 터뜨리며 5점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15일부터 벌인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15일 경기에서 1회에 실점한 후 26이닝 동안 상대에 점수를 주지 않았다. 2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15일 5-1 승리, 16일 8-0 승리에 이어 17일 다시 5-0으로 이겼다.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긴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적어냈다. 시즌 30승 15패를 마크하며 승률 0.667을 찍었다. 아메리칸리그 최초로 30승을 달성하며 동부지구 선두로 나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이제 양키스는 9연전에 돌입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처진 시카과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을 벌인다. 약체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오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지구 선두 간 빅뱅을 연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 시즌 양키스는 시즌 내내 고전하며 가을잔치 진출에 실패했다. 82승 8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구 우승을 차지한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 61패)에 무려 19게임이나 뒤졌다. 2위 탬파베이 레이스(99승 63패)와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89승 73패)에 밀리며 와일드카드 획득도 하지 못하고 씁쓸하게 시즌을 마쳤다.
  • 'ML 60승' 가정폭력 투수가 일본행? 거듭된 범죄자들의 입단, 日 언론 "세탁의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 우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탁의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 미국 '다저네이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前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멕시코나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유리아스는 데뷔 첫 시즌 18경기(15선발)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두 시즌 동안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으나, 2019시즌 37경기(8선발)에서 4승 3패 8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하면서 다저스 마운드의 한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유리아스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11경기(10선발)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7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힘을 보탰고, 2021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85⅔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무려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펄펄 날았다. 유리아스는 2021시즌 내셔널리그 다승과 승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뒤 유리아스는 2022년에도 31경기에 출전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했는데, 이번에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둔 지난해 21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던 중 '가정폭력'이라는 심각한 범죄행위가 드러났다. 2023년 9월 여자친구와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보러갔다가 폭행을 행사한 것이다. 유리아스는 지난 2019년에도 여자친구를 밀쳤다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에는 기소를 피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한번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보석금 5만 달러(약 6782만원)을 내고 풀려났으나, 이번엔 사무국으로부터 행정휴직, 지난 1일 재판에서는 36개월 보호관찰, 30일 동안 지역사회 노동, 52주 동안 가정폭력 상담 프로그램을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유리아스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은 만큼 유리아스는 FA 자격을 통해 자유롭게 행선지를 물색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더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 따라서 해외리그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다저네이션'이 유리아스가 멕시코 또는 일본에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물론 올 시즌 중 이적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저네이션'은 "유리아스가 2024년 중 해외로 이적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6개월 내로 미국에서 출국하게 되면 당국은 유리아스가 더 이상 국내(미국)에 살 생각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유리아스가 가정폭력 상담을 완료하고 법에 따라 행동하는 한 멕시코, 일본과 같은 외국에서 투구 허가를 받는데 어떠한 장애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리아스가 멕시코 또는 일본에서 뛸 수도 있다는 것을 일본 언론도 주목했는데, 일본프로야구가 범죄 이력이 있는 선수들의 세탁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사건사고를 일으킨 뒤 설 자리를 잃게 된 여러 선수들이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까닭이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는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가 지난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었고, 빅리그 시절 '세이브왕'까지 차지했으나, 가정폭력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진 로베르토 오수나도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일 입고 있다. 일본 '도쿄 스포츠'는 유리아스의 일본행 가능성이 보도된 것에 대해 "작년 바우어를 비롯해 같은 멕시코인 로베르토 오수나의 성공. 모국의 멕시코에서 뛰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전례가 생긴 영향이 크다. 오수나는 지난해 4년 40억엔+α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며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면 일본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에서 문제를 일으킨 실력자들에 의한 세탁의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오프시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다"…'OPS 0.645' 굴욕 맛본 저지가 돌아왔다 OPS 0.948 괴력 폭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프시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기복이 심했다. 4월 2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저지는 타율 0.174 OPS 0.6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저지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6경기 중 3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2경기에서 침묵했지만, 13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해 다시 방망이를 예열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에서도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특히, 16일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는데, 홈런을 제외한 3개의 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 이어 17일 맞대결에서도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저지는 0.197까지 떨어져 있던 타율을 0.262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45경기 43안타 11홈런 29타점 25득점 OPS 0.948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 타자 파워랭킹을 공개했는데, 살아나고 있는 저지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타자 파워랭킹 톱10 진입이다. 'MLB.com'은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타자 파워랭킹 톱10에 진입한 유일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기성 스타가 아니다. 저지가 올 시즌 평범하지 않게 시작한 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저지는 4월 23일까지 0.174의 미미한 타율과 0.645의 OPS를 기록했다. 그 이후 20경기(5월 15일 미네소타전까지)에서 그는 0.310의 타율과 1.119의 OPS를 기록하며 양키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기대했던 치명적인 외야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지가 살아나기 시작한 양키스는 철벽 마운드의 활약과 맹타를 휘두른 타선에 힘입어 미네소타 3연전을 스윕했고 아메리칸리그팀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30승 15패로 동부지구 1위에 위치하고 있다.
  • "누가 타석에 서든 승리할 도구를 갖추고 있다"…양키스 1R 우완 풀타임 선발 두 시즌 만에 만개하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누가 타석에 서든 성공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갖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미네소타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아메리칸리그팀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30승 15패로 동부지구 1위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27승 14패)와는 1경기 차다. 양키스는 1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볼피의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글레이버 토레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계속된 2, 3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가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6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터진 오스틴 웰스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7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 가장 빛난 선수는 선발 투수 클라크 슈미트였다. 슈미트는 8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첫 다섯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슈미트는 2회말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알렉스 키릴로프를 1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말에는 1사 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에두아르드 줄리엔과 트레버 라낙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너클 커브를 결정구로 던졌다. 4회말에는 맞춰 잡았다. 두 타자를 뜬공으로 잡은 뒤 윌리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산타나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슈미트에게 6회 첫 위기가 찾아왔다. 2사 후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맥스 케플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슈미트는 7회말 1사 후 산타나를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키릴로프를 삼진, 매뉴얼 마고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8회말에는 2사 후 3루수 존 버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코레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슈미트는 개인 커리어 첫 빅리그 8이닝 투구를 하며 올 시즌 5번째 승리를 거뒀다. 특히, 5월 3경기에서 3승 19⅔이닝 3실점 5사사구 21탈삼진 평균자책점 1.37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슈미트는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받았다. 지난 202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지난 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33경기(32선발) 9승 9패 159이닝 57사사구 149탈삼진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는데, 올해 작년보다 훨씬 더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클라크는 "지난 1년 반 동안 이 게임의 정신적인 측면, 라인업을 탐색하는 방법, 출전 관리 방법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래서 그 발전 과정을 보고 계속 노력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슈미트의 공을 받은 포수 웰스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슈미트는 훨씬 더 날카로워졌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투구는 이제 막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덕분에 다양한 타자와 다양한 라인업을 공략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진 것 같다. 누가 타석에 서든 성공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앞으로도 그 자리 지킬 수 있을 것"…통역사 불법 도박 스캔들에도 흔들리지 않는 오타니, MLB 최고 타자 등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자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타자 파워랭킹 톱10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번째 1위 등극이다. 팀 동료 무키 베츠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457억 원)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타석에만 들어서고 있는 그는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는 43경기에 출전해 63안타 12홈런 30타점 34득점 10도루 타율 0.364 OPS 1.107을 기록 중이다. 안타, 타율 OPS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홈런 공동 2위, 득점 4위, 도루 공동 10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중 자신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스캔들이 터지며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타니는 꾸준하게 자기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MLB.com'은 "오타니는 오프시즌 팔꿈치 수술로 이번 시즌 투구를 하지 않았고 경기장 밖에서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올해 부진해도 변명의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매일 더 나아질 방법을 찾고 있다"며 "2024년 네 차례 걸친 타자 파워랭킹에서 7위, 4위, 2위 그리고 현재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최고인 OPS 1.107과 상상할 수 없는 타석당 배럴타구 비율 16.1% 때문에 그는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2위는 오타니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있는 베츠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마르셀 오주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애런 저지(양키스),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이 차례대로 3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 "난 잃을 게 없었다" 직접 단장에게 연락한 전 KIA 외인, 선발진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애런 브룩스(34)가 2년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했다. 브룩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이 됐다. 브룩스는 2022년 4월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벡스전(2⅔이닝 3실점) 등판 이후 748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등판 기준으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2019년 9월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 이후 1706일 만이었다. 1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하며 힘겨운 출발을 하긴 했지만 꿋꿋하게 던졌다.  2회와 3회 잘 막아내던 브룩스는 선두타자 페냐와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브룩스는 듀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77개의 공을 던진 브룩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공 7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8회 T.J. 맥팔랜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4.8마일(152.6km)이 찍혔다. MLB.com에 따르면 브룩스는 올해 2월을 되돌아봤다. 비시즌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홀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2월 어느 날. 브룩스는 마침내 결심을 했다. 오클랜드 데이비드 포스트 단장에게 연락을 한 것이다. 포스트 단장과는 2015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었다. 브룩스는 "나는 그에게 연락하는 것에 있어서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기회가 있는지를 묻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의 용기는 계약으로 이어졌다. 포스트 단장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한 것이다. 스프링트레이닝을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렇게 소속팀을 찾은 브룩스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8경기 43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진에 이탈이 생기면서 선수 수급이 필요했다. 브룩스가 선택으르 받았고, 계약 후 석달 만인 이날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브룩스는 올 시즌 7이닝을 소화한 오클랜드 네 번째 투수가 됐다. 브룩스는 "1회 긴장감을 떨쳐내려고 밖으로 나가 먼지를 털고 들어왔다. 나는 오늘 꽤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사령탑도 만족감을 표했다. 마크 코츠이 감독은 "브룩스는 정말 잘 던졌다. 1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오클랜드에서 던졌던 빈티지 브룩스였다. 경기를 잘 풀어갔고, 스트라이크를 잘 던졌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제 그가 어떻게 나아갈지를 보겠다. 좋은 라인업을 상대로 그가 보여준 모습은 간과할 수 없다"며 향후 기회를 더 줄 것을 시사했다.
  • “김하성 FA 랭킹 8위, 몇몇 불운한 타구로 냉각…” 2할도 위험한데 FA 1억달러 가능? 시간은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비록 몇몇 불운한 타구로 전체 라인이 냉각되고 있지만…” 사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올 시즌 타격부진은 좀 의외다. 2022~2023시즌을 통해 타격에서도 최상위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평균이상의 생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152경기서 타율 0.260에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찍은 2023시즌. 그러나 올 시즌은 46경기서 타율 0.204에 5홈런 21타점 8도루 OPS 0.669다. 애버리지와 OPS가 데뷔 첫 시즌이던 2021년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미국 언론들로부터 1년 뒤 FA 시장에서 1억달러 계약이 거뜬하며, 일각에서 2억달러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가 있다. 기본적으로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을 이어갈 것이며, 타격도 더 성장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야구혁명시대에 공수주를 갖춘 중앙내야수의 가치는 엄청나다. 그러나 김하성의 현재까지의 타격성적만 보면, 1억달러 얘기를 꺼내는 게 민망하다. 물론 스캣캐스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기대타율은 0.240, 기대장타율 0.357, 기대출루율 0.352다. 시즌 타율, 장타율(0.350), 출루율(0.319)보다 높다. 특히 기대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6위다. 향후 보정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게 할만한 시간도 있다. 이 정도 성적은 김하성의 이름값과 어울리지 않는다. 올 겨울 FA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를 최대한 높게 받으려면, 결국 관건은 방망이다. 애버리지를 기대타율 수준으로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야후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랭킹 탑25를 매겼다. 여기에 김하성이 당당히 8위에 올랐다. 김하성의 가치를 여전히 인정한 것이다. 야후스포츠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700만달러 상호 옵션이 있는데, 김하성이 다치지 않는 한 거절할 것이다”라고 했다. FA 선언은 확실하다. 야후스포츠는 “김하성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크게 나아졌다. 엘리트 주루와 수비, 그리고 홈플레이트에서의 인내력이 평균 이상이다. 비록 몇몇 불운한 타구로 김하성의 전체 라인이 냉각되고 있지만, 그는 유니크한 선수다. 올 겨울 수요가 매우 많을 것이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5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풍경을 내다보며 샌디에이고가 바이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계산에 능한 A.J 프렐러 사장의 스탠스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김하성이 타격 페이스를 좀 더 올리면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가치가 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 '3568억' 투자하면 뭐하나? 이정후도 빠지고, NL 서부 4위하고 있는데…"건강했을 때도 경기력 좋지 않아" 혹평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건강했을 때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현 시점에서 각 구단의 부상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된 이정후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언급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지난 2021년 무려 107승을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영광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일단 샌프란시스코는 2023-2024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물론 이들 모두 LA 다저스가 내민 손을 잡으면서 샌프란시스코행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낙담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를 놓친 이후 무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22억원)의 계약을 통해 이정후를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의 시작을 알리더니, 2019년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절 4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2021년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던 호르헤 솔레어와 3년 3600만 달러(약 485억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現 한화 이글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맷 채프먼도 3년 5400만 달러(약 727억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블레이크 스넬과 2년 6200만 달러(약 835억원)에 손 잡았다. 이정후를 비롯해 솔레어와 채프먼까지 나름 굵직한 자원들을 영입했으나,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평가는 썩 좋지 않았다. 이들을 영입하기 이전의 전력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던 까닭이다. 우려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특히 이달 초 보스턴 레드삭스-필라델피아 필리스-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10연전을 치르기 전까지의 성적은 14승 15패로 5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원정 10연전에서 3승 7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원정 10연전을 매듭지은 뒤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면서 떨어졌던 팀 성적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나, 16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샌프란시스는 20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지금의 성적에서 더 좋아지기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 이유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 부상자들이 너무나도 많은 상황. 가장 대표적인 부상자는 이정후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와 맞대결에서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친 타구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이정후는 점프캐치를 통해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애썼는데,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고,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 당초 밥 멜빈 감독은 "현재로선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으나, 지난 15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정후는 17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2차 검진을 앞두고 있다. 일단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된 만큼 수술을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에 따르면 前 샌프란시스코, 現 다저스의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스탠 콘테 트레이너는 이정후가 수술을 받을 경우 복귀까지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을 전망했다. 하지만 관절이 여러 군데가 파열된 것이라면 여섯 달까지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시점에서 6개월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이는 '시즌 아웃'과 마찬가지다. 문제는 부상자가 이정후 한 명이 아니다. 솔레어를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가 빠져있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만이 FA 시장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하지만 부상이 샌프란시스코의 시즌을 망치게 할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0일 동안 포수와 주전 외야수를 비롯한 7명의 선수를 잃었다"며 "그들의 가장 큰 오프시즌 투자인 1억 1300만 달러와 포스팅 비용 1882만 5000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왼쪽 어깨가 펜스에 부딪히며 구조적인 손상을 입었고, 상당한 시간을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은 참담하다. '디 애슬레틱'은 "블레이크 스넬이 마지막 재활 등판을 끝내면 다시 빅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더 건강했을 때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혹평하며 "시즌이 4분의 1이 지난 시점에서 어떠한 팀도 끝났다고 간주될 수 없다. 루이스 마토스, 헬리엇 라모스, 케이시 슈미트 등 젊은 선수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의문은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이 끝난 후에는 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유는 맷 채프먼과 스넬이 올 시즌 일정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의 개인 성적이 좋을 때의 이야기지만, 언제든 유출될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디 애슬레틱' 또한 "스넬과 채프먼의 옵트아웃을 고려할 때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불안한 시선에는 변함이 없는 모양새다.
  • 야구 몰라요! '승률 0.222→0.349' 꼴찌 大반란…콜로라도 7연승 반전→하필이면 제물이 김하성의 SD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즌 초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저 승률로 꼴찌에 처졌던 콜로라도 로키스가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연승 행진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이 활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7연승을 이뤘다. 콜로라도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홈런 2개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완봉승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오스틴 곰버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디에이고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0일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부터 승전고를 울렸다. 9-1로 이기면서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콜로라도의 연승 행진을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기본 전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주위의 예상을 뒤엎고 반전을 거듭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을 모두 이겼고, 샌디에이고와 3연전까지 모두 쓸어담았다. 7연승과 함께 최근 두 번의 시리즈를 모두 스윕했다. 8승 28패에서 15승 28패로 성적표를 바꿨다. 승률을 0.222에서 0.349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다. 초반에 너무 부진해 7연승을 하고도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29승 16패)에 13게임 뒤졌다. 4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는 4게임으로 줄였다.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화이트삭스(14승 30패 승률 0.318)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마이애미 말린스(13승 32패 승률 0.289)를 제쳤다. 아직 갈 길이 매우 멀어 보이지만, 최근 7연승으로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콜로라도는 이제 내친김에 연승 숫자를 더 늘리며 지구 중위권 도약을 바라본다. 2위 샌디에이고(22승 24패)와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1승 23패)와 거리가 그리 멀진 않다. 17일 하루를 쉬고 3연전에 들어간다. 상대가 7연승 첫 상대였던 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다. 18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 'LG 출신' 꽃미남 에이스, ML 복귀는 없었다... 마이너 ERA 5.93 남긴 채 방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꽃미남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다시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각) "수아레즈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수아레즈는 10경기 등판해 13⅔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었다. 5볼넷 12탈삼진 11실점(9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21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부상이 있긴 했지만 23경기 115⅓이닝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으로 좋았다. LG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LG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수아레즈는 야쿠트르 스왈로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2년 6경기 21⅔이닝 평균자책점 6.23에 그쳤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일본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수아레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에 도전했다. 그리고 7월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20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된 것이다. 선발은 아니었다. 불펜 투수로 13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16으로 부진했다. 시즌 후 FA 선수로 풀린 수아레즈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이번에는 달랐다. 콜업도 받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시 새 팀을 찾아야 하는 FA 신분이 됐다.
  • 'LG 출신' 꽃미남 에이스, ML 복귀는 없었다... 마이너 ERA 5.93 남긴 채 방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꽃미남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다시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각) "수아레즈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수아레즈는 10경기 등판해 13⅔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었다. 5볼넷 12탈삼진 11실점(9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21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부상이 있긴 했지만 23경기 115⅓이닝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으로 좋았다. LG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LG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수아레즈는 야쿠트르 스왈로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2년 6경기 21⅔이닝 평균자책점 6.23에 그쳤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일본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수아레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에 도전했다. 그리고 7월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20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된 것이다. 선발은 아니었다. 불펜 투수로 13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16으로 부진했다. 시즌 후 FA 선수로 풀린 수아레즈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이번에는 달랐다. 콜업도 받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시 새 팀을 찾아야 하는 FA 신분이 됐다.
  • KIA에서 두 번이나 S.O.S 받았던 좌완…트리플A에서 ERA 3.13, 진짜 원하는 건 5년만의 기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2시즌과 2023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로부터 두 번이나 대체 외국인투수로 선택받은 토마스 파노니(30, 아이오와 컵스)가 트리플A에서 순항한다. 파노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완투패했다. 경기가 5회까지만 진행했다. 시즌 3패(3승). 파노니는 2022년과 2023년에 KIA에서 뛴 왼손투수다. 구위가 빼어나진 않지만, 제구력은 괜찮은 스타일이다. 2022년엔 자유발을 크게 킥했지만, 2023년엔 그런 모습은 아니었다. 대각선 방향으로 꽂히는 투구 궤적이 타자들에게 꽤 까다로웠다. 그러나 제구에 기복도 있었고, 구위로 압도하는 맛이 없어서 KIA에서 두 번이나 재계약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성적도 애매했다. 2022시즌에는 14경기서 2승7패 평균자책점 2.72. 2023시즌에는 16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26이었다. 파노니도 2023시즌에 돌아온 직후 2022시즌 후 KIA가 재계약해주지 않아 섭섭했다고 솔직하게 취재진에 털어놓기도 했다. 어쨌든 KIA는 파노니와 다시 결별했다. 제대로 구위형 외국인에이스를 뽑기 위해서였다. 파노니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었고, 올해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9경기에 등판, 3승3패 평균자책점 3.13이다. 이날 5이닝 4실점 투구를 했지만, 지난 8경기서 제법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46이닝 동안 13개의 사사구를 내주는 동안 45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피안타율 0.249에 WHIP 1.15. 압도적이지 않아도 괜찮은 행보다. 퀄리티스타트가 1회라는 게 옥에 티지만, 5이닝을 그럭저럭 잘 막아왔다. 그런 파노니의 최종목표는 당연히 메이저리그 복귀일 것이다. 파노니는 2023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딱 1경기에 등판했다. 7월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서 구원 등판, 2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이후 4년만의 복귀전. 그러나 그 경기 당시 이미 KIA행이 확정된 상태였다. 파노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선발 13경기)서 7승7패2홀드 평균자책점 5.46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따낸 마지막 승리는 2019년 8월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구원승이었다. 올해 5년만에 메이저리그 승리투수에 도전한다. 파노니의 궁극적 목표일 것이다.
  • “마차도·보가츠, 언제 타격 시작하나…” 김하성만 문제가 아니다, SD 8474억원 듀오 ‘속 터지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 선수가 언제 타격을 시작하나…”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올 시즌 타격이 부진하다. 46경기서 157타수 32안타 타율 0.204 5홈런 21타점 22득점 OPS 0.669다. 지난 2022~2023년에도 애버리지가 높지는 않지만 타율 0.251, 0.260을 쳤다.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김하성은 4+1년 3900만달러 계약자다. 수비와 주루로 이바지하는 부분도 크다. 그런 점에서 샌디에이고로선 이 두 선수의 부진이 상당히 뼈 아프다.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다. 마차도는 11년 3억5000만달러, 보가츠는 11년 2억8000만달러의 대형계약자다. 합계 6억3000만달러(약 8474억원). 마차도는 41경기서 162타수 36안타 타율 0.222 5홈런 22타점 20득점 OPS 0.622다. 보가츠는 44경기서 178타수 38안타 타율 0.213 4홈런 13타점 23득점 OPS 0.578이다. 김하성보다 몸값이 훨씬 높은데 성적은 김하성보다 별반 나을 것도 없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겨울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떠나면서 좌타라인이 약화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스위치히터 주릭슨 프로파가 맹활약 중이고,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보완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잭슨 메릴도 쏠쏠한 활약이다. 오히려 우타자들의 분전이 시급하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당장 고쳐야 할 것에 대한 기사에서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와 보가츠가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로파와 크로넨워스가 잘 하고 있고, 메릴도 무난히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선발진도 괜찮고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도 괜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MLB.com은 “마차도와 보가츠가 계속해서 고군분투하면 안 된다. 두 슈퍼스타 내야수는 올 시즌 OPSRK 0.650이 안 된다. 두 선수가 언제 타격을 시작할까. 그렇다면 샌디에이고의 로스터는 엄청나 보인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팀 타율 0.253으로 내셔널리그 5위, 팀 출루율 0.321로 내셔널리그 6위, 팀 장타율 0.396으로 내셔널리그 5위다. 나쁜 편은 아니다. 마차도와 보가츠에 김하성이 좀 더 힘을 내면 샌디에이고 타선이 좀 더 힘을 낼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22승24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다.
  • “이정후 조만간 복귀하지 못하겠지만…” 애써 찾은 SF의 희망? 94억원 회수 실패해도 건강이 우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조만간 복귀하지 못하겠지만…”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올 시즌 운명은 류현진의 어깨, 팔꿈치 집도의로 유명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소견에 달렸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정후는 엘라트라체 박사를 17일(이하 한국시각)에 만난다. 여기서 수술 여부가 확실하게 결정되고, 그에 따른 어깨 재활 프로세스도 윤곽이 잡힌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진료를 마치면 그 내용을 언론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정후의 운명이 17~18일에 결정되는 셈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13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올 시즌 연봉은 700만달러. 정황상 샌프란시스코가 이 액수를 전액 회수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일단 10일 부상자명단에 갔지만, 현재 상황은 수술 여부, 다시 말해 시즌아웃 여부를 따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수 개월 공백은 각오해야 할 분위기다. 어쨌든 선수는 몸이 재산이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어깨, 팔꿈치 분야 권위자다. 류현진(37, 한화 이글스)도 어깨 및 토미 존 수술을 이 사람에게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이정후의 전 동료 안우진(키움 히어로즈)도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이 당장 고쳐야 할 한 가지를 짚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줄부상 시국임을 감안, 선수들의 건강이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어깨를 다친 이정후 외에도 톰 머피, 패트릭 베일리, 블레이크 스넬, 호르헤 솔레어, 닉 아메드, 오스틴 슬래이터 등이 빠진 상태다. 국내 팬들에겐 애석하게도 이정후의 상태가 가장 안 좋은 듯하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달에만 7명의 야수가 쓰러지는 걸 목격했다. 중견수 이정후는 13일 담장과의 충돌로 왼 어깨가 탈구돼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MLB.com은 “이정후는 조만간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번주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재활치료를 시작할 예정인 솔레어와 스넬의 복귀로 단기적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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