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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55 of 85 - 뉴스벨

#해외야구 (1686 Posts)

  • “1억달러 넘게 받아야” ML은 ERA 0.84 日좌완 홀릭…급기야 722억원 계약부정 ‘올스타 예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억달러 넘게 받아야…” 메이저리그는 지금 과장을 조금 보태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 ‘홀릭’이다. 이마나가는 4년 5300만달러(약 722억원)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 올 시즌 9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0.84, 피안타율 0.200, WHIP 0.91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투수가 데뷔하자마자 9경기서 평균자책점 0.84를 찍은 건 1981년 페르난도 베네수엘라의 0.91을 넘어 역대 데뷔 9경기 최소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올해 이마나가가 43년만에 역대 두 번째 사이영상과 신인상 동시 수상에 도전한다. 이마나가가 놀라운 건 포심패스트볼과 스플리터에 의존하는, 비교적 단조로운 피치디자인의 투수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53.2이닝 동안 단 5자책만 기록했다. 심지어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마나가의 포심 평균구속은 겨우 92마일(약 148.1km)이다. 그럼에도 이마나가의 포심 구종가치는 무려 13이다. 포심의 수직무브먼트가 13.8도로 리그 평균 2.9도 더 좋은 편이다. 그리고 포심 회전수가 분당 2439회로 메이저리그 전체 17위다. 이러니 이마나가의 92마일 포심은 다른 투수의 포심 92마일보다 훨씬 구위가 좋다. 블리처리포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올해 새롭게 올스타에 뽑힐 10명의 선수를 예상했다. 당연히 이마나가가 포함됐다. 올스타 선발을 당연시 여겼고, 발렌수엘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일본인 첫 번째 데뷔 시즌 신인상-사이영 동시 수상에 포커스를 맞췄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마나가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첫 시즌에 내셔널리그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할 수 있을까. 30세의 이 선수는 컵스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시작했다. 진짜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했다. 심지어 블리처리포트는 “컵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구단 친화적인 계약으로 보이는 4년 5300만달러에 이나마나를 시카고로 유인했다. 지금까지 모습만 보면, 이마나가는 포스팅 됐을 때 훨씬 더 많은 환영을 받아야 했고, 1억달러가 훨씬 넘는 돈을 받아야 하는 선수를 보는 듯하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예상한 올 시즌 생애 첫 올스타 선수는 이마나가 외에 레인저 수아레즈(필라델피아 필리스),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태너 로어크(보스턴 레드삭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바비 휘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알렉 봄(필라델피아), 타일러 글래스노우(LA 다저스), 커터 크로포드(보스턴 레드삭스).
  • 오타니 기습번트→헌신적인 자세에 美 현지가 반했다 "이기심이 없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기습 번트 안타에 미국 현지가 놀랐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20일) 끝내기 안타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낸 오타니는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53(190타수 67안타)으로 유지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맨티플리의 초구 싱커를 기습 번트로 연결했다. 맨티플리가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악송구가 됐다. 오타니는 세이프.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이후 오타니는 침묵했다. 3회 1사 1, 2루에선 볼넷으로 출루해 멀티 출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프리먼이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켜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 8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1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1개의 안타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흥분했다. 다저네이션은 "오타니가 완벽한 번트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 남자는 어떤 투수도 당황시킨다. 정말 오타니를 사랑한다"며 감탄했다. 다저네이션의 노아 캄라스 기자 역시 "이 남자(오타니)는 이기심이 없다. 다저스가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며 헌신적인 자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 '4홈런 OPS 1.048' 폭주, 배지환 콜업 도대체 언제되나? 美 언론도 뿔났다 "PIT 뭐하는거야, BAE 역동성 만들어줘"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폭주'하고 있는 배지환의 콜업 시점은 언제가 될까. 로우디 텔레즈가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도 배지환의 콜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는 라우디 텔레즈에게 인내심을 가져왔지만,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며 배지환의 콜업을 강하게 주장했다. 텔레즈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 전체 895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2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타율 0.314 OPS 0.94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텔레즈는 이듬해 111경기에서 84안타 21홈런 54타점 타율 0.227 OPS 0.742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이어갔고,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에도 35경기에서 8홈런 타율 0.283 OPS 0.886의 성적을 남겼다. 텔레즈는 2021시즌에도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게 됐다. 토론토 시절에도 '정교함' 면에서는 편차가 심한 모습이었는데, 텔레즈는 밀워키로 이적한 직후 그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때문에 2022시즌 '커리어하이'였던 35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은 0.219에 불과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106경기에서 타율 0.215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텔레즈는 시즌이 끝난 뒤 밀워키와 결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텔레즈가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장점이다. 하지만 올해도 타율은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 21일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텔레즈는 44경기에서 타율 0.181로 허덕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가 좀처럼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피츠버그의 해보를 비판-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벤 셰링턴 단장과 그의 직원들은 때때로 너무 인내심을 가져왔고, 현재 로스터에 의문을 품게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금의 텔레즈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며 "피츠버그는 텔레즈에게 자신의 스윙을 찾을 수 있는 충분히 시간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계속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1루와 외야에서 피츠버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다. 1루수로 생산성이 떨어진다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외야수로 뛰고 있는 코너 조를 1루수로 기용하고 배지환을 콜업해야 한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 배지환은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했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펄펄 날아오르고 있으나, 아직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트리플A에서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배지환은 28경기에서 38안타 4홈런 16타점 7도루 타율 0.376 OPS 1.048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현재 타격감이 절정인 상황.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계속해서 텔레즈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히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배지환의 서비스 타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콜업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배지환을 콜업하지 않고, 텔레즈를 기용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또한 마찬가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배지환, 제이크 램 등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 선수들이 빅리그에 충격을 주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도 억울할 수밖에 없다"며 "배지환은 27경기에서 15타점 7도루 .367/.479./551를 기록 중이다. 34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21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은 고무적이라고 봐야 한다. 피츠버그가 코너 조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한다면, 외야의 임무는 배지환에게 맡길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 2022년 10경기에서 11안타 6타점 3도루 타율 0.333 OPS 0.829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배지환은 지난해에는 111경기에 출전해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타율 0.231 OPS 0.607로 값진 경험치를 쌓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또한 "지난해 배지환은 선발 라인업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피츠버그에는 전통적으로 리드오프가 부족하다. 앤드류 맥커친이 리드오프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맥커친은 선두타자 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라인업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배지환의 입장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답답할 노릇.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들려올 빅리그 콜업을 위해 트리플A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배지환에게 언제 콜업의 소식이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피츠버그의 행보는 이해하기 어렵고, 배지환은 콜업이 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 '2할대 초반 타율' 김하성의 숨겨진 가치→'이 기록'은 ML 전체 8위·SD 1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잘 골라내고, 잘 훔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올 시즌 낮은 타율에 그치고 있다. 21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2024 MLB 정규시즌 50경기에 나서 171타수 37안타 타율 0.216를 마크했다. 최근 조금 회복했으나 여전히 낮은 타율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저타율에 묻힌 좋은 기록도 눈에 띈다. 볼넷과 도루에서 팀 내 최고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현재까지 29개의 볼넷을 얻었다. 시즌 초반 5번 타자로 시작해 하위 타순으로 밀렸으나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많이 골라냈다.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1위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에게 10개 뒤지지만, 3위에 랭크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33개)와 격차는 3개에 불과하다. 샌디에이고 내에서는 단연 볼넷 1위다. 2위 주릭슨 프로파(25개)에게 4개 앞선다. 어느 타선에 서더라도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기본적으로 신중하게 공격하고,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린다. 볼넷은 안타보다 투수에게 더 큰 대미지를 준다는 점에서 김하성의 볼넷 기록은 큰 의미를 지닌다.  좋은 눈을 가지고 볼넷을 자주 생산한 김하성은 좋은 발로 상대 베이스 또한 많이 훔쳤다. 올 시즌 11번 도루를 시도해 10번이나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부문 공동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내에서는 선두다. 잭슨 메릴(7개)보다 세 번 더 많이 베이스를 훔쳤다. 올 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해 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3월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5번 타자로 배치됐고, 시즌 초반 계속 5번으로 활약했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하위 타순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넷과 도루를 많이 생산하며 팀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골드글러버다운 명품수비도 이어간다. 낮은 타율에 다소 가려진 김하성의 숨은 가치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치른 50경기에 모두 출전한 것으로 방증된다. 
  • 김하성이 황급히 시그널 보냈다…3814억원 키스톤 파트너, AVG 0.219도 자존심 상하는데 ‘이것’까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황급히 덕아웃에 시그널을 보냈다. 잰더 보가츠(3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4시즌이 참 안 풀린다. 보가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4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였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초구 바깥쪽 스위퍼를 밀었다. 바운드 된 타구를 2루수 보가츠가 넘어지면서 잡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왼 어깨를 그라운드에 강하게 찧었다. 보가츠는 그 순간 몸을 가누지 못했다. 유격수 김하성이 재빨리 보가츠에게 다가가 공을 받았다. 어차피 주자 1명이 득점한 상황. 볼 데드가 선언됐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3루 덕아웃을 향해 오른손을 들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며 도움을 요청했다. 보가츠는 타일러 웨이드로 교체됐다. 더블헤더 2차전은 당연히 출전할 수 없었다. 그나마 큰 부상은 피한 듯하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MLB.com에 “영상 촬영을 더 할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안정감이 있다. 어떤 범위의 움직임에 어느 정도 힘을 얻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알 수 있겠지만, 초기 피드백이 촤선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보가츠는 올 시즌 47경기서 187타수 41안타 타율 0.219 4홈런 14타점 23득점 출루율 0.265 장타율 0.316 OPS 0.581이다. 타율 0.285에 19홈런 58타점, OPS 0.790을 기록한 작년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페이스다. 11년 2억8000만달러(약 3814억원) 계약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스프링캠프 첫 날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내주고 2루수로 옮긴 건 보가츠에게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좀 더 집중하길 바라는 목적도 강했다. 그러나 보가츠는 벤치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다. 급기야 부상까지 하면서 당분간 결장할 위기다. 실트 감독은 부상자명단 등재에 대해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보가츠와 매니 마차도, 김하성 등 해줘야 할 우타자들이 기대 이하의 행보다. 반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의 트레이드로 좌타 라인이 약화될 것으로 보였으나 이적생 루이스 아라에즈, 제이크 크로넨워스, 스위치히터 주릭슨 프로파, 잭슨 메릴 등 좌타자들은 힘을 낸다.
  • “결국 양키스와 다시 계약하겠지만…” 2년 전 6002억원 거절남이 FA 선언 안 해? AL 임원들도 안 믿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양키스와 다시 계약하겠지만…” 최근 뉴욕 양키스 할 스테인브레너 구단주의 발언이 메이저리그에선 잔잔한 화제다.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마감하면 좋겠다면서, 양키스가 좀처럼 하지 않는 비FA 연장계약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소토는 이에 의례적으로 “항상 문은 열려있다”라고 했다. 그러자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소토와 양키스가 FA 시장 개장 이전에 연장계약을 타결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설령 내부 FA의 비 FA 다년계약에 소극적이던 양키스의 태도가 바뀐다고 해도,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를 리드하는 소토가 FA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식적으로 그렇다. 굳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FA 시장 선호 방침을 얘기할 필요도 없다. 보라스가 아닌 다른 에이전트가 소토를 대리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잘 나가는 소토의 협상 창구를 양키스로 단일화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가올 겨울 FA 시장에서 소토는 1년 전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처럼 ‘슈퍼 갑’이 될 게 확실하다. 더구나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뉴욕 메츠가 FA 시장에 참전할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FA 시장에 가면 양키스와 단일 연장계약 협상을 하는 것보다 몸값을 훨씬 올릴 수 있는데 FA 선언을 안 한다면 바보다. 반대로 양키스로선 소토와 시즌 중 연장계약을 맺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FA 시장에선 어차피 몸값을 더 올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진짜로 구단의 전통을 깨면서까지 소토와 시즌 중 연장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돈 싸움에서 어지간한 구단에 지지지 않는 양키스 역시 코헨 구단주가 부담이 안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소토에게 진심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아메리칸리그의 한 임원은 21일 MLB.com에 “(양키스와 소토의 비 FA 다년계약)가능성은 없다”라면서 “결국 다시 양키스가 데려갈 것이라고 보지만 보라스가 고객을 FA 시장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했다. FA 시장에서 결국 양키스와 소토가 재회할 것이라는 얘기다. 메이저리그에서 5억달러 넘는 금액을 시장에서 굴릴 수 있는 팀은 어차피 한정적이다. 오타니를 품은 LA 다저스가 소토에게 관심이 없다고 보면 양키스의 대항마는 메츠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양키스가 억만장자 구단주보다 FA 시장에서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 참고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이던 2022시즌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달러(약 6002억원) 연장계약을 거절했다. 그런데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임원은 그래도 소토가 양키스의 시즌 중 연장계약 제안을 받는다면 들어 보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하지만, 부상 리스크가 있을 수 있고, 포스트시즌 퍼포먼스에 따라 계약기간 및 가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어차피 소토로선 잃을 게 없다. 이밖에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임원은 FA 시장 개장 후 메츠의 스탠스를 현 시점에서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내다봤다. MLB.com에 “소토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풀이 한정적이다. 그러나 메츠가 소토에게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 작년 AL 사이영상 복귀 다가온다 ''양키스 천군만마', 라이브피칭 예정 "좋은 진전 이루고 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재활 단계를 잘 밟아나가고 있다. 6월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각) 양키스 부상자 명단을 짚으면서 콜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매체는 "콜은 지난 19일 양키스타디움 불펜에서 두 번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던졌고,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애런 분 감독에 따르면 오는 22일에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최근 불펜 피칭에서는 90개 아래로 던졌다"고 전했다. 분 감독은 "이제 콜은 타자들을 상대한다. 그러면 아드레날린이 추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콜에게는 모두 중요한 단계다"고 말했다. 콜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초비상이다. 자칫하면 토미존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몰랐다. 그러나 류현진 집도의로 잘 알려진 닐 엘라트라체 박사 등 여러 의사들에게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 파열 소견은 받지 않았다. 큰 수술을 피한 것이다. 재활을 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캐치볼을 시작으로 불펜 피칭을 진행한 콜은 더 단계를 올려 라이브 피칭도 앞두고 있다. 콜도 재활 속도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그는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콜은 지난해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자신의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현재 양키스는 21일까지 시즌 33승 16패 승률 0.67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2.95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콜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오타니 vs 베츠, 당신의 선택은? 1조4511억원짜리 럭셔리 MVP 레이스…다저스 팬들은 좋겠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팬들은 좋겠네. 3월 20~21일 서울시리즈 기준, 2024시즌 메이저리그는 개막 후 2개월이 흘렀다. 정규시즌의 약 3분의 1이 진행됐고, 이젠 본격적인 중반 레이스다. 그런데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는 이미 2파전으로 좁혀진 듯하다. LA 다저스의 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무키 베츠(32)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사 기자들의 양 리그 MVP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베츠가 1위, 오타니가 2위를 차지했다. 베츠는 1위표 23표를 받았고, 오타니는 1위표 18표를 받았다. 베츠가 유격수 전향에도 시즌 개막과 함께 미친 듯이 달렸다면, 5월은 오타니의 달이다. 5월 성적만 비교하면 오타니의 우위다. 오타니는 59타수 23안타 타율 0.390 6홈런 14타점 12득점 6도루 출루율 0.478 장타율 0.729 OPS 1.207을 찍었다. 반면 베츠는 69타수 19안타 타율 0.275 2홈런 6타점 12득점 출루율 0.342 장타율 0.406 OPS 0.748.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순위를 점령한 상태다. 21일까지 48경기서 타율 1위(0.353), 출루율 3위(0.424), 장타율 1위(0.653), OPS 1위(1.077), 최다안타 1위(67개), 2루타 2위(16개), 홈런 공동 4위(13개), 타점 13위(33개), 득점 공동 4위(37개), 도루 공동 9위(11개)다. 그러나 베츠도 만만치 않다. 21일까지 49경기서 타율 3위(0.335), 출루율 1위(0.432), 장타율 3위(0.546), OPS 3위(0.978), 최다안타 2위(65개), 2루타 공동 12위(11개), 홈런 공동 13위(8개), 타점 공동 13위(29개), 득점 1위(41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전체 4개 부문, 베츠가 메이저리그 전체 2개 부문 선두를 달린다. 양 리그를 호령하는 수준인데 내셔널리그에선 더더욱 적수가 없다. 이미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경력이 있다. 둘 중 한 명은 양 리그 MVP를 모두 받는 선수가 될 전망이다. MLB.com 기자들은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가 미친 듯이 도루를 하지만, 오타니와 베츠에게 몰표를 줬다. MLB.com은 “베츠가 31세에 새로운 포지션을 맡으면서 공격에서의 퍼포먼스는 놀랍다. 이번 투표에서 오타니를 1표 차로 따돌렸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다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오타니를 두고서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되는 동안 투구를 하지 않지만, 그것이 그가 최근 4년간 세 번째 MVP를 수상을 위한 강력한 플레이를 하는 걸 막지 못한다. 타격 경력에서 최고의 출발을 선보인다. 홈런과 도루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유일한 선수”라고 했다. 오타니가 7억달러, 베츠는 3억6500만달러 슈퍼스타다. 현재 메이저리그 팬들은 합계 10억6500만달러(약 1조4511억원)짜리 초 럭셔리 MVP 레이스를 감상하고 있다.
  • 삼성에서 3년간 10승하고 ML 가더니 조용히 대박 조짐…KKKKKKK, 10억원 회수? ‘클리블랜드가 웃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3년간 10승밖에 못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 조용히 대박을 칠 조짐이다. 벤 라이블리(3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을 따냈다. 라이블리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4승을 따낸 뒤 6년만인 2023년에 신시내티 레즈에서 다시 4승을 따냈다. 그 사이 2019~2021년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몸 담았다. 3년간 36경기서 1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사실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니었다. 풀타임 시즌은 2022년이 유일했고, 2021년과 2023년은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실적은 변변치 않고, 한국에서 성공한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1년 75만달러(약 10억원)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외국인선수들 중에서도 올 시즌 라이블리보다 높은 몸값을 선수가 수두룩하다. 라이블리는 도전정신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수준으로 새출발했다. 이날까지 피안타율 0.243, WHIP 1.24로 나쁘지 않다. 90마일이 채 안 되는 패스트볼에, 80마일대 체인지업, 70마일대 후반의 커브까지. ‘느리게 더 느리게’ 전략이다. 물론 80마일대 스위퍼를 한가운데로 던졌음에도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도 따랐다. 그러나 라이블리는 다양한 피치 디자인으로 나름대로 생존력을 보여준다. 최고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로도 7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이를 테면 5회 선두타자 브렛 바티에게 스트라이크 존 상단과 하단을 철저히 활용, 76.6마일 커브~84.1마일 체인지업~90.4마일 투심으로 삼구삼진 처리했다. 3회 토마스 니도에게 76.5마일 커브가 한 가운데로 몰려 좌중월 솔로포 한 방을 맞긴 했다. 그러나 이건 느린 공 투수에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완벽한 커맨드는 아니어도 5~6이닝을 끌고 가는 게 인상적이다. 클리블랜드는 라이블리에게 4월 중순부터 선발진 한 자리를 맡겼다. 고작 75만달러짜리 투수가 풀타임 선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대이상이다. 4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30, 5월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22. 클리블랜드가 75만달러를 여유 있게 전액 회수할 가능성이 보인다.
  • '아깝다, 멀티히트' 183.6km 총알 타구→직선타...오타니 2G 연속 안타+야마모토 시즌 5승, 다저스 '4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21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6-4로 애리조나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2018시즌부터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다저스와 무려 10년에 7억 달러(약 9555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을 선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53 13홈런 33타점 OPS 1.08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에는 연속 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18일까지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지만 1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끝내기 안타까지 때려낸 오타니는 이날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의 타율은 0.353(190타수 67안타)으로 유지됐다.  ◆ 첫 타석부터 기습번트로 안타 신고한 오타니, 멀티 출루 성공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선발 조 맨티플라이의 초구 몸쪽 싱커를 기습번트로 연결했고,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1-1로 맞선 3회 초 오타니는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슬레이드 세코니와 맞대결을 펼쳤다. 오타니는 3B-1S에서 5구째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는데 스트라이크존에 걸쳤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볼을 선언하며 오타니는 1루에 걸어나갔다.  오타니는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에서 후속타자 프리먼이 세코니의 4구째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1루에 있었던 오타니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을 물러났다. 오타니는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세코니의 초구 한복판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오타니의 타구는 103.5마일(약 166.6km)의 속도로 345피트(약 105.2m)를 비행했지만 좌측 담장 바로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불운을 겪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브라이스 자비스를 상대했다. 오타니는 자비스의 초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114.1마일(약 183.6km)의 속도로 1루 방향으로 날카롭게 날아갔다. 하지만 오타니의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로 처리됐다. 결국 오타니는 안타 1개와 볼넷 1개로 멀티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 다저스, 홈런 세 방으로 4연승→야마모토 시즌 5승 성공 애리조나는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3회 초 선취점을 올렸다. 1사 이후 케빈 뉴먼이 2루타를 때려냈고, 코빈 캐롤이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케텔 마르테의 볼넷이 나온 뒤 작 피더슨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애리조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회 말 다저스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애리조나를 밀어붙였다. 미겔 로하스와 무키 베츠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오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타자 프리먼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프리먼은 세코니의 4구째 낮은 직구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프리먼의 홈런이 나온 뒤 윌 스미스는 세코니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7회 초 애리조나는 한 점을 만회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가브리엘 모레노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뉴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초 애리조나는 다저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다저스의 바뀐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의 4구째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제이크 맥카시도 5구째 한복판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 아치를 그렸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다저스는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애리조라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야마모토는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째를 손에 넣었다. 
  • 'KBO 20승 MVP 출신' 페디, 승률 100% 깨졌다...6이닝 7피안타 5실점→'시즌 첫 패전+ERA 3.10'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에릭 페디가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페디는 21일 오전 4시 7분(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됐다.  페디의 출발은 산뜻했다. 페디는 1회 말 선두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운 뒤 대니 잰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회 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그러나 2회 말 페디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페디는 선두타자 보 비셋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저스틴 터너의 진루타가 나오면서 1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조지 스프링어에게 짧은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달튼 바쇼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페디가 한복판 실투를 던진 것이 아니라 바쇼가 낮은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다.  페디는 3회 말에도 실점을 헌납했다.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아우카운트 한 개를 채운 뒤 잰슨에게 또다시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여기에 게레로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페디는 비셋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터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4회 말을 삼자범퇴로 매듭지은 페디는 5회 말에도 키어마이어, 슈나이더, 젠슨을 각각 1루수 라인드라이브,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까지 4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페디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6회 말 페디는 한 점을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비셋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때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페디는 터너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1사 3루에서 스프링어를 1루수 땅볼, 바쇼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페디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페디는 4경기 만에 다시 한번 5실점 경기를 치렀고, 결국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패전을 떠안았다. 화이트삭스는 9안타를 뽑아내며 3득점을 기록했지만 토론토에 3-9로 패배했다. 페디는 지난 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다. 2023시즌 페디의 성적은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KBO리그 MVP와 5관왕을 차지했고, 선동열 다음으로 37년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KBO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NC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20승을 거둔 투수가 됐다. 그 결과 이번 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현재까지 페디의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페디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4승 평균자책점 2.60으로 단 한 경기도 패전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페디는 6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면서 무너졌고, 결국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2점대를 유지하던 페디의 평균자책점도 3.10으로 상승했다. 
  • 오타니 주변에 또 불법 스포츠 도박이? 美 언론 "ML 사무국, 플레처 조사 시작…야구 외 종목에 베팅"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주변에 또 한 명의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인물이 등장했다. LA 에인절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데이빗 플레처(애틀란타 브레이브스)다. 미국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前 LA 에인절스 내야수 데이빗 플레처의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시작부터 증거 확보의 상당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플레처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5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플레처는 데뷔 첫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78안타 25타점 35득점 타율 0.275 OPS 0.679의 성적을 남기더니, 이듬해 주전으로 거듭나 154경기에 나서 173안타 6홈런 55타점 83득점 타율 0.290 OPS 0.734로 활약했다. 그리고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49경기서 66안타 타율 0.319 OPS 0.80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플레처의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함이다. 그런데 단축시즌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뒤 2021시즌 157경기에 출전했으나, 164안타 2홈런 47타점 74득점 타율 0.262 OPS 0.621로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어 2022시즌 6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지난해에도 33경기에서 타율 0.247 OPS 0.628로 허덕인 끝에 에인절스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리고 올 시즌에 앞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손을 잡았는데,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휩싸이게 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플레처도 매튜 보이어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 업자를 통한 것으로 보인다. 매튜 보이어는 최근 오타니의 전 통역사였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이 됐던 인물. 'ESPN'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플레처가 오타니의 오랜 통역사인 미즈하라로부터 베팅을 받은 매튜 보이어와 야구가 아닌 스포츠에 베팅했다"고 전했다. 현재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선수는 플레처 한 명이 아니다. 평소 플레처와 가깝게 지냈던 콜비 슐츠는 야구 베팅에도 손을 댔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플레처의 절친한 친구이자 전 마이너리거였던 콜비 슐츠도 보이어를 통해 베팅을 했고, 플레처가 속해있던 에인절스를 비롯해 야구에도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선수인 플레처는 조만간 조사를 받을 예정. 'ESPN'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플레처에게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플레처가 범죄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 협조를 거부할 권리를 갖고 있다. 일단 플레처는 여러 취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는 아직 사법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수사관들은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단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플레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더라도, 경기 출전은 이어갈 수 있을 전망. 'ESPN'은 "플레처는 메이저리그 조사 과정에서도 계속 경기에 뛸 수 있다"며 "야구가 아닌 스포츠에 불법으로 베팅을 한 선수는 출전 정지보다는 벌금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야구에 대한 베팅을 했을 경우 영구 출전 정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플레처는 보이어를 통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 '시즌 5승 청신호' 4433억 日 에이스, 'KKKKKKKK' 6⅓이닝 2실점 호투...ML 최다 투구수 경신→ERA 3.17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즌 5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야마모토는 21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야마모토는 1회 초부터 삼진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코빈 캐롤에게 1B-2S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사용해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케텔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작 피더슨과 크리스티안 워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초에도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낮은 싱커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3B-1S에서 높은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만들어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는 삼구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야마모토는 3회 초 첫 실점을 헌납했다. 선두타자 가브리엘 모레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케빈 뉴먼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야마모토는 캐롤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위기 상황이 계속됐다.  여기서 적시타를 맞았다. 야마모토는 피더슨과의 승부를 펼쳤다. 야마모토는 1B에서 피더슨에게 2구부터 4구까지 모두 커트를 당했다. 피더슨이 2번 더 커트해내면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야마모토는 스플리터를 다시 한번 선택했다. 하지만 피더슨이 이것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루주자는 홈까지 파고들었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야마모토는 워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위기 상황에서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 말 다저스가 6득점을 뽑아내면서 야마모토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4회 초 야마모토는 1아웃을 잡은 뒤 맥카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수아레즈와 모레노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초에도 선두타자 뉴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무실점으로 마쳤다.  야마모토는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워커를 상대로 1B-2S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야마모토는 구리엘 주니어를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맥카시에게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세 번째 삼자범퇴을 만들었다.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추가 실점을 내줬다.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수아레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모레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뉴먼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야마모토는 책임 주자를 한 명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에서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회 말까지 다저스가 6-2로 리드하면서 야마모토는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올 시즌 벌써 5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 이하)다. 투구수 100개를 기록하면서 빅리그 최다 투구수(이전 99개)도 경신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33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 3년 연속 4관왕, 3년 연속 사와무라 상, 3년 연속 퍼시픽 리그 MVP 수상을 달성한 야마모토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다행히 두 번째 등판부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했고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시즌 첫 승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달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뉴욕 메츠전부터 3경기 연속 QS 피칭을 선보였고, 시즌 4승까지 달성했다. 지난 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8이닝 2실점으로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⅔이닝 4자책으로 약간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 5년 부상만 6번 '유리몸' 모습은 없네…20이닝 연속 무실점, 우리가 알던 세일이 돌아왔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호투를 펼쳤다. 1회초 2사 후 주릭슨 프로파에게 첫 안타를 맞은 세일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노반 솔라노, 김하성을 삼진, 호세 아소카르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 세일에게 첫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파울팁 삼진, 프로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초 세일은 두 번째 위기에 몰렸다. 2아웃을 잡은 뒤 솔라노와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 3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2, 3루가 됐는데, 아소카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세일은 안정감을 찾았다. 5회초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6회와 7회도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애틀랜타 타선은 1회말 오지 알비스의 1타점 적시타와 3회말 1, 3루 상황에서 터진 트래비스 다노의 안타로 2점을 뽑았고 5회말 마르셀 오주나의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으며 3-0 승리,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일은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가장 큰 이슈는 세일의 건강 문제였다. 2017년 32경기 17승 8패 214⅓이닝 308탈삼진 51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던 세일은 2018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하지만 2019년 8월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2020년에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22년에는 갈비뼈, 손가락, 손목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2023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세일이었지만, 6월 어깨 부상을 당했고 두 달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보스턴을 떠나게 됐는데, 애틀랜타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7승 1패 56⅔이닝 12사사구 70탈삼진 평균자책점 2.22 WHIP 0.8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회 실점 이후 실점이 없다. 최근 3경기 20이닝 2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세일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일은 "이 클럽하우스가 어떤 곳인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곳에 있는 에너지, 선수들, 모두가 테이블에 가져오는 것, 그리고 여유도 있다. 정말 재미있다. 마치 대학 여름 야구를 하러 가는 것과 같다. 우리 스태프들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가 되도록 허용한다.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최고를 가져다 준다"고 했다.
  • '이도류 준비 착착!' 오타니 외야서 61구 캐치볼 소화→포수도 끄덕끄덕→영상으로도 체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투수로서의 복귀를 위해 착실히 재활 중이다. 단계를 잘 밟아나가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1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캐치볼을 실시했다"면서 "외야에서 강하게 61구를 던졌고, 32구는 세트 포지션에서 던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공은 좋았던 듯 하다. 공을 받은 포수가 여러 차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잡혔다. 52구째부터는 트레이너가 영상을 찍어 체크하기도 했다. 오타니의 모습을 본 외야석의 팬들이 "오타니"라고 소리치자 오타니는 글러브를 들어 화답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비상이었다. 이후 오타니는 MRI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렇게 투수 오타니는 시즌 아웃이 됐다. 이후 오타니는 타자로만 나섰지만 옆구리 부상을 당했고, 일찍 시즌을 마감하기로 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마운드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OPS 1.066의 성적을 쓰며 다시 한번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타이틀을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이도류의 모습을 볼 수 없음에도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7억 달러' 계약을 안겼다. 그리고 오타니는 타자로 경기를 나서는 한편 경기 전에는 내년 시즌 투수 복귀를 위해 착실히 재활을 하고 있다.  비시즌부터 다저스타디움에 나와 회복에 전념한 오타니는 지난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25m 거리에서 25구씩 끊어서 총 50구를 던진 캐치볼을 시작으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나갔다. 공 개수도 많아졌다. 67구, 70구, 72구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이날은 61개로 적어졌지만 강도를 높였다. 영상도 촬영하며 심도있게 투구를 했다.
  • '커트→커트→커트→중전 안타' 김하성, 억울한 '볼판정' 이겨내고 4G 연속 안타...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 달성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억울한 심판 판정을 이겨내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도 달성했다.  김하성은 21일 오전 7시 2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에서 1안타에 그쳤지만 18일부터 애틀랜타를 상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9일에는 비로 인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고 20일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6(171타수 37안타)로 유지됐다.  ◆ 억울한 볼판정 이겨낸 김하성, 4G 연속 안타...두 자릿수 도루까지 0-1로 뒤진 2회 초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억울한 심판 판정을 겪었다. 김하성은 2B-2S에서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의 5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지켜봤다. MLB 게임데이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듯 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해 삼진콜을 외쳤다.  김하성은 0-2로 뒤지던 4회 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2S에서 세일의 3구부터 5구까지 모두 커트해냈고, 6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샌디에이고는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호세 아조카르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득점권에 들어갔다. 세 시즌 연속 1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조카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김하성은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7회 초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세일과 세 번째 승부를 펼쳤다. 김하성은 3B-1S에서 한복판 싱커를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나면서 4타수 1안타로 만족해야 했다. 1B-2S에서 애틀랜타의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4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반응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땅볼로 아웃됐다.  ◆ 타선 침묵한 SD, 3연승 행진 마감...오주나 맹타 샌디에이고는 3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1회 말 애틀랜타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3루타를 때려냈고, 오지 알비스가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루주자 아쿠냐 주니어가 집으로 돌아왔다.  애틀랜타는 3회 말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1사 이후 마르셀 오주나가 2루타로 득점권에 위치했고, 맷 올슨이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타자 트래비스 다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주자 오주나가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5회 말 애틀랜타는 승기를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주나가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를 상대로 초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타구는 107.2마일(약 172.5km)의 속도로 410피트(약 124.9m)를 비행했다.  오주나의 홈런은 마지막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7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애틀랜타에 영봉패를 당했다. 오주나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애틀랜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시즌 아웃' 이정후 빈자리 제대로 채웠다…'OPS 1.116' 베네수엘라 특급, NL 이주의 선수 선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루이스 마토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14일부터 20일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를 선정했다. 내셔널리그는 마토스, 아메리칸리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마토스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76경기에 나와 57안타 2홈런 14타점 24득점 타율 0.250 OPS 0.661을 마크했다. 올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4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한 뒤 빅리그 출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마토스가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13일 샌프란시스코로 콜업된 마토스는 14일부터 중견수로 꾸준하게 선발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던 14일 LA 다저스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튿날에는 2안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다. 16일에도 안타와 타점을 한 개씩 추가했다. 마토스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 19일 맞대결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연전 마지막 날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기에는 충분한 기록이었다. 마토스는 7경기에서 10안타 2홈런 16타점 타율 0.385 OPS 1.116을 기록했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이리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지난 19일 경기가 끝난 뒤 "지금 마토스의 활약은 이주의 선수급이다"고 말했는데, 멜빈 감독의 말대로 마토스가 이주의 선수를 차지했다.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마토스의 활약은 샌프란시스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받은 저지는 지난주 10안타(3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500 OPS 1.200을 기록.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여줬다.
  • '이틀 연속 3출루' 김하성 167.2km 타구 '쾅', 타격감 완벽히 찾았다...'0-5→2-5→6-5' SD, ATL에 대역전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전날에 이어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1일 오전 1시 2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6-5로 애틀랜타를 꺾었다.  최근 김하성은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에서 1안타에 그쳤지만 18일부터 애틀랜타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9일에는 비로 인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고 20일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원맨쇼를 펼쳤다.  김하성은 이날도 3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샌디에이고의 3연승을 견인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2에서 0.216(167타수 36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OPS도 0.707로 7할 이상을 기록했다.  0-2로 뒤지던 3회 초 김하성은 첫 타석을 맞이했다.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아쉽게 땅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지만 3루수에게 잡혔다. 3루수는 편안하게 2루로 향하던 루이스 캄푸사노를 잡아냈고, 김하성은 1루에서 살아남았다.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즈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1-5로 뒤진 6회 초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로페즈의 2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제대로 통타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타구 속도는 무려 103.9마일(약 167.2km). 완벽한 정타였다. 이번에도 김하성은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김하성은 2-5가 된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출루에 성공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조 히메네즈와의 승부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3루까지 밟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돌아왔다.  6-5로 역전한 9회 초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스벨 에르난데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김하성은 아라에즈의 안타로 2루까지 밟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대역전극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3회 말까지 5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5회 초 한 점을 만회했고, 7회 초 잭슨 메릴의 1타점 적시타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8회 초 빅이닝을 만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고,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더블헤더로 인해 샌디에이고는 오전 7시 20분에 애틀랜타와 한번 더 맞붙는다. 
  • “양키스와 연장계약 가능성 없다…” 김하성과 헤어진 422억원 거포의 당연한 FA 선언? ‘이 팀’이 군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토는 FA가 되기 전에 계약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 소토가 올 시즌 맹활약하면서 벌써부터 올 겨울의 소토 영입전 풍경에 관심을 갖는 팬이 많다. 이런 상황서 최근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와 소토가 비 FA 연장계약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당연히 미국 언론들은 안 믿는다. 의례적인 얘기라는 것이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소토는 시즌 중 연장계약 협상 가능성에 대해 ‘문은 열려 있다’라고 하지만, 복수의 기자는 스캇 보라스가 최소한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참가하는 입찰 전쟁을 없애는 연장계약을 허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라고 했다. NJ.com은 “고액 연봉을 받는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올 가을 소토를 맹추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나이팅게일도 “6개월이 더 남아있나? 소토는 계속 치고 뒤로 물러날 것이다. 그러면서 양키스와 메츠의 입찰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지켜볼 수 있다. 누가 먼저 눈을 깜빡이며 소토에게 5억달러를 줄 것인지 봐야 한다”라고 했다. 상식적으로 소토로선 지금 양키스와 연장계약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예비 FA다. FA 시장에 가면 수요가 늘어나 몸값이 치솟을 게 유력하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화끈하게 돈을 쓰는 억만장자 구단주가 움직이고 있다. 메츠는 올 겨울 소토 영입을 위해 2023-2024 FA 시장에서 비교적 잠잠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미국 언론들은 양키스와 메츠가 소토 영입전에 나서면 출발이 5억달러라고 본다. 결국 소토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게 확실하다. 어차피 양키스로선 비 FA 연장계약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구단주가 타 구단들에 견제구를 날리는 측면도 있다고 봐야 한다. 소토로선 아무리 생각해도 FA 시장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보라스가 바보가 아닌 이상 양키스의 연장계약안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지금은 양키스 vs 메츠 조짐이지만, 막상 FA 시장이 열리면 소토에게 달려들 팀이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여유 있게 움직여도 된다.  소토는 올 시즌 48경기서 183타수 57안타 타율 0.311 11홈런 37타점 33득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552 OPS 0.963이다. 비FA 최고연봉 3100만달러(약 422억원)를 받을만한 성적을 낸다. 아메리칸리그 타점-출루율 2위, 홈런 5위, 장타율 7위다.  
  • “KBO 최고투수, 구단친화적 1500만달러…” 페디 또또또또또 트레이드설, 이젠 어디로 갈지 ‘궁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가장 상대할 가능성이 큰 선발투수.”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다시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섰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구단 중 하나로 당연히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목했다. 화이트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 올 시즌 승률이 바닥인 구단들이 당연히 꼽혔다. 그리고 화이트삭스에선 어김없이 페디가 거론됐다. 실질적 에이스이며, 2년 1500만달러라는 구단 친화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완벽한 퍼즐은 없다고 봐야 한다. 보든은 “게럿 크로셔가 화이트삭스 최고 선발투수지만, 겨우 24세이고 미래 1선발이란 프로필이 있다. 그들은 그를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 같다. 페디가 그들이 가장 상대할 가능성이 큰 선발투수다. 오프시즌에 구단친화적인 2년 1500만달러 계약에 서명했다. 9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던 페디는 2023년 한국에서 투구했다. 180.1이닝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KBO 최고의 선발투수였다. 31세의 우완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서 그렇게 될 것을 알았던 것 같다. 화이트삭스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그 대가로 강력한 중간 수준의 유망주 패키지를 얻을 것이다”라고 했다. 화이트삭스가 제대로 팀을 운영하려면 페디를 보내고 미래를 취하는 게 맞다. 오히려 페디를 어느 팀이 데려갈 것인지 관심사다. 선발투수는 여름 트레이드 시장의 단골 손님이고, 월드시리즈를 바라보는 팀들에 꼭 필요한 존재다. 페디가 컨텐더 팀으로 가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지, 그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포스트시즌 판도까지 바꿀 것인지가 관심사다. 참고로 페디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2.3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공동 6위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최악의 팀 중 하나지만, 페디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등판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보든은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 될 선수들로 페디 외에 스티븐 윌슨, 팀 힐, 마이클 코페 등 투수만 4명을 꼽았다. 이밖에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클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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