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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5 of 85 - 뉴스벨

#해외야구 (1681 Posts)

  • "한국 준비 잘 됐다" 적장도 인정…기동력+중·장거리 중심, 서서히 자리 잡아가는 韓 대표팀 '세대교체'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이 준비가 잘 됐다는 생각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제 류중일호는 6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최근 진행됐던 국제대회인 도쿄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비교했을 때 프리미어12 대표팀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시작된 까닭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야구의 꽃'이라고 불리는 홈런타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노시환이라는 부동의 4번 타자가 있었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홈런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가 김도영 정도에 불과하다. 세대교체가 진행됨에 따라 야구 스타일도 바뀔 수밖에 없다. 예전의 경우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는 한 방을 기대할 수 있었다면, 이번 프리미어12 대표팀의 경우 기동력과 정교한 컨택 능력이 바탕이 된 중·장거리 타구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기동력은 괜찮은 편이다. 김지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것이 뼈아프지만, 김도영을 비롯해 신민재, 송성문, 김주원까지 언제든 추가 진루를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 돼 있다. 중·장거리형 타자들도 많다. 가장 중심에 있는 선수는 단연 김도영. 그는 올해 2루타 29개(13위), 3루타 10개(1위), 홈런 38개(2위)로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문보경과 나승엽, 윤동희는 올해 각각 35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송성문과 김휘집도 중·장거리형 유형의 선수들이다. 류중일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고, 지난 쿠바와 평가전에서 이런 장점이 잘 활용된 경기력이 고스란히 나왔다. 한국은 쿠바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타선이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의 경기가 펼쳐졌으나, 기동력을 통한 짜내기 야구와 함께 마운드의 탄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무뎌졌던 경기 감각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달리 선발 후보 선수들이 실점을 기록하는 등 총 3점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이 활활 타올랐다. 한국은 무려 14개의 안타를 뽑아냈는데, 윤동희가 1호 아치를 그린 것을 포함해 무려 8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특히 6안타 3사사구로 8회에만 무려 8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만들어낸 것도 고무적이었다. 아르만도 존슨 쿠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국의 기동력 야구에 혀를 내둘렀다. 사령탑은 2패를 기록한 뒤 "한국팀을 보면서 '준비가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으로 퀄리티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주루플레이를 비롯해 한국 투수들이 눈에 띄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특히 주전과 백업 관계없이 3루수와 유격수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좌타자 중에서 좋은 선수가 많았다. 삼진을 잡기가 까다로웠다. 선구안도 좋고, 공략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때문에 우리(쿠바) 선수들도 도망가는 피칭이 많아지면서 볼넷도 많이 내줬다. 이름이 무엇인지 외울 순 없었지만, 좌타자 중에서 두세 명은 컨택과 파워에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반 강제적으로 시작된 대표팀의 세대교체지만, 중·장거리 타구와 기동력이 바탕이 된 색깔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BPC에서 성과는 분명 나쁘지 않았던 만큼 이번 프리미어12에서 다시 한번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다면 세대교체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김하성은 아다메스처럼 강타자는 아니지만…” 밀워키 꿩 대신 닭? 2년 3600만달러? 단기계약 유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아다메스처럼 강타자는 아니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꿩 대신 닭’이란 말을 실천할까. 2024-2025 FA 유격수 랭킹 1위 윌리 아다메스(29)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다메스는 1억달러대 계약을 넉넉히 따낼 것으로 보이며, LA 다저스와 가장 많이 연결된다. 디 어슬래틱은 6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전망했다. 밀워키가 아다메스를 잃고 FA 유격수 랭킹 2위, 김하성(29)을 영입할 가능성이 대두했다. BVM 스포츠, 팬사이디드의 리뷰잉 더 브루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과 밀워키가 잘 맞는다며,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워키는 유격수만 아니라 2루와 3루도 보강이 필요하다. 리뷰잉 더 브루는 “밀워키는 내야에 구멍이 뚫릴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야 세 포지션 중 한 곳에 외부에서 내야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 공교롭게도 세 가지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수비형 내야수가 있다. FA 시장에서 저렴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이다. 리뷰잉 더 브루는 “김하성은 밀워키가 로스터를 구축할 때 필요한 자질을 많이 갖췄다. 다재다능하다. 작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받는 등 내야 3개 포지션 모두 뛰어난 글러브맨이다. 밀워키가 아다메스를 대체해야 한다면 강력한 수비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리뷰잉 더 브루도 김하성의 어깨 수술이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계약 대신 1년 계약 혹은 옵션이 포함된 단기계약에 만족해야 한다고 봤다. 김하성과 밀워키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으로 김하성이 브룩 윌켄, 마이크 보브 등 밀워키 코너 내야수 유망주들이 좀 더 성장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일종의 브릿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게 리뷰잉 더 브루 시각이다. 밀워키로선 김하성을 단기계약으로 데려간다면, 큰 부담이 없는 대신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다. FA 시장에서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모든 구단이 그렇다. 리뷰잉 더 브루는 김하성의 방망이도 기대했다. “김하성이 아다메스처럼 강타자는 아니지만, 타석에 서 있는 선수가 아니다. 좋은 스피드, 탄탄한 파워와 출루능력을 앞세워 아다메스의 손실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FA 시장이 문을 열면서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야 할 선수”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4일 FA들의 몸값을 전망하면서 김하성이 옵션 혹은 옵트아웃이 포함된 최대 2년 36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밀워키가 이 정도 규모로 김하성을 잡는다면 아다메스에 대한 데미지를 최소화할 발판을 마련한다.
  • 'FA 대어' 김하성 이적 가능성 UP…4년 만에 이정후와 재결합하나? SF에서 한솥밥 가능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다시 팀 동료가 될지도 모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가 샌디에이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다. 아울러 차기 행선지 후보로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언급돼 더욱 눈길을 끈다.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각) MLB닷컴이 발표한 2025년 FA 선수 톱 25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샌디에이고 입단 후 빼어난 수비력으로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한 그는 FA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25명에 보너스 1명을 더한 26명 중 17위에 랭크되며 주가를 드높였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가장 먼저 샌디에이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포함된 샌프란스시코가 꼽혔다. 내야 수비 보강을 위해 검증된 기량을 자랑하는 김하성이 가치를 빛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도 김하성에게 군침을 흘릴 팀으로 소개됐다.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면,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 다음 시즌 복귀를 바라보는 이정후와 재결합을 이룰 수 있다.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이후 4년 만에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에서 보인 좋은 호흡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MLB닷컴은 김하성을 포함한 2025 FA 랭킹에서 후안 소토를 1위로 선정했다. 소토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알렉스 브레그먼, 맥스 프리드, 앤서니 산탄데르, 피트 알론소, 윌리 아다메스, 잭 플래허티, 태너 스콧을 톱10 FA로 평가했다. ◆ MLB닷컴 평가 2025 FA 랭킹1위 후안 소토2위 코빈 번스3위 블레이크 스넬4위 알렉스 브레그먼5위 맥스 프리드6위 앤서니 산탄데르7위 피트 알론소8위 윌리 아다메스9위 잭 플래허티10위 태너 스콧11위 코디 벨린저12위 셰인 비버13위 크리스찬 워커14위 네이선 이볼디15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16위 마이클 와카17위 김하성18위 카를로스 에스테베스19위 클레이 홈스20위 기쿠치 유세이21위 글레이버 토레스22위 타일러 오닐23위 션 마네아24위 맥스 슈어저25위 주릭슨 프로파보너스 사사키 로키
  • 페디와 헤어지고 건강 이슈 있는데 연장계약 운운한 그 투수…트레이드 1순위? 다저스는 관심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0개 구단 중 절반 이상 향후 2년간 크로셰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메이저리그 최약체팀의 좌완 파이어볼러 에이스. 게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위한 시간이 돌아왔다. 트레이드 시장이 다시 열렸다. 리빌딩을 천명한 화이트삭스가 크로셰와 간판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처리하고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크로셰는 올 시즌 32경기서 6승1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부터 최대 4이닝으로 투구이닝을 제한했다. 2022년 토미 존 수술 여파가 있었고, 올 시즌은 선발투수로 맞이한 첫 해였다. 부상 위험성이 제기되자 트레이드를 준비하는 화이트삭스로선 에이스를 아낄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정작 크로셰는 자신을 트레이드 하고 싶은 구단은 연장계약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자 트레이드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몸 상태에 대한 자세한 파악을 하지 못한 타 구단들이 무턱대고 연장계약부터 약속할 수 있을까. 화이트삭스도 놀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렇게 2024시즌은 끝났다. 다시 트레이드 시장이 열렸다. 블리처리포트는 4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셰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구단이 30개 구단 중 절반이 넘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이마나가 쇼타의 컵스, 벤 라이블리의 클리블랜드, 센가 코다이의 메츠 등 크로셰와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는 여러 흥미로운 조합이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CBS 스포츠의 지난 2일 보도다. 크로셰를 오프시즌 트레이드 1순위로 꼽았으나 정작 “트레이드 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했다. 크로셰가 에이스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줬고, 회이트삭스가 2년간 더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오프시즌에도 트레이드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잠재적 트레이드 후보인 건 확실하지만, 내년 개막전 로스터에 크로셰가 들어가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했다. CBS스포츠는 만약 크로셰가 트레이드 되면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을 주목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크로셰의 트레이드 예상 기사에서, LA 다저스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여름, 다저스가 크로셰를 영입해 부상병동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실제로 잭 플래허티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은 플래허티를 잡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건강한 선발투수 영입은 필요하다. 선발진에 부상자 혹은 큰 부상이력을 갖고 있는 투수가 대다수다. 일단 현 시점에서의 보도를 종합하면 다저스는 크로셰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 듯하다. 결국 크로셰는 FA 자격을 얻기 전까지 유니폼을 갈아입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 시점이 올 겨울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년엔 어느 팀에 가더라도 풀타임 에이스 자격이 있는지 검증 받을 필요가 있다.
  •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KIM 전 동료 '700억' 대박 계약, KC와 3년 더 동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와카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는 와카와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으며, 2028년 클럽 옵션이 포함됐다"며 "새로운 계약은 2025년 시작되며 5일 행사할 수 있었던 선수 옵션이 있는 와카의 현재 2년 계약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와카는 3년 보장 5100만 달러(약 700억 원) 계약을 맺었으며 2028년 1400만 달러(약 192 원)의 클럽 옵션이 있다. 최대 4년 7200만 달러(약 988억 원) 규모다. 와카는 2025년과 2026년 1800만 달러(약 247억 원)를 받는다. 이는 올해 받은 1600만 달러(약 219억 원)에서 인상된 금액이다. 2027년에는 1400만 달러(약 192억 원)를 받으며 퍼포먼스 보너스로 최대 18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클럽 옵션에는 비슷한 퍼포먼스 보너스와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 당초 와카는 지난 오프시즌 때 캔자스시티와 2년 3200만 달러(약 439억 원) 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이 가능했지만, 캔자스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남기로 선택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와카는 올 시즌 든든하게 캔자스시티의 마운드를 지켰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8패 166⅔이닝 50사사구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3.35를 마크했는데,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개인 커리어 세 번째로 높은 단일 시즌 탈삼진을 기록했다. 'MLB.com'은 "이 새로운 계약 덕분에 캔자스시티는 와카와 세스 루고, 콜 래건스, 브래디 싱어 등 로테이션의 핵심 선수들을 2025년에 모두 복귀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오프시즌 캔자스시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와카의 복귀를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 캔자스시티 프런트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간의 '조용한 기간'을 이용해 와카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했고 와카는 계약을 보장받았다"고 했다.
  • “김하성 토론토에 적합…놀라운 수비형 유격수” 464억원 간판스타 밀어낸다? AAV 최대 1000만달러 전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토론토에 적합하다.” 김하성(29, FA)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2025시즌 상호옵션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하면서, 몸값과 별개로 자연스럽게 차기 행선지에 대한 전망이 구체화된다. 물론 퀄리파잉오퍼라는 변수가 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로선 김하성의 어깨 수술에 따른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안,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자주 언급됐다. 보스턴의 경우 수년간 트레이드 후보로 연결됐던 구단이다. 그런 점에서 블루제이스 인사이더, 블루제이스 네이션의 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는 흥미롭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다는 얘기다. 블루제이스 인사이더는 “김하성은 토론토의 레이더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했다. 블루제이스 네이션은 “김허성은 토론토에 적합하다. 토론토는 지속적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유한 내야수를 놓친 게 분명하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보 비셋이라는 간판 유격수가 있다.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 그러나 수비력은 상대적으로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결정적으로 3년 3360만달러 계약이 2025시즌까지다. 예비 FA라서, 토론토에 잔류한다는 보장은 없다. 두 토론토 매체는 토론토가 비셋의 존재와 무관하게 김하성의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연평균 800~1000만달러에 잡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런 측면에선 가성비도 괜찮다. 김하성이 비셋을 2루 등 다른 포지션으로 밀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블루제이스 인사이더는 “김하성은 토론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놀라운 수비형 유격수다. 타석에선 반드시 강력한 타자는 아니지만, 매우 일관성 있다. 김하성은 연간 800만달러를 초과하는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비 전문성을 지렛대로 삼으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부상을 고려할 때 상한선은 1000만달러”라고 했다. 블루제이스 네이션은 “김하성이 합류하면 토론토는 내야 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성사해야 할 수도 있다. 또한, 보 비셋을 2루로 밀어낼 수도 있다. 김하성이 주전 3루수 또는 주전 2루수를 볼 필요성도 생길 수 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전면 리빌딩보다 리툴링을 통해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면서 미래까지 도모하는 전략을 취한다. 계약기간 1년을 남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에게 여전히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다. 둘 다 2025시즌 도중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있다. 토론토가 김하성을 영입하려는 건 이런 측면에선 타당해 보인다. 김하성은 내년에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그러나 토론토로선 비셋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김하성을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토론토의 내야진 구성과 계약 상황, 구단의 스탠스가 김하성의 상황과 은근히 잘 맞아떨어진다. 블루제이스 네이션은 “근본적으로 수비의 안정감을 공고히 하는 게 플레이오프를 도전하는 팀들에 중요하다. 김하성은 토론토에 절실히 필요한 선수다. 오프시즌에 김하성에게 계약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했다.
  • 오타니 WS 우승 빌미 제공했는데…4970억원 에이스로 재탄생하나, 양키스가 보유한 비장의 무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콜은 옵트아웃을 했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4)이 옵트아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콜은 2019-2020 FA 시장에서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5년차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 즉, 콜에겐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행사했다. 올 시즌 콜은 17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41로 이름값에 못 미쳤다. 포스트시즌에는 5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17로 잘 던졌다. 그러나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서 5-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서 무키 베츠의 1루 방면 타구에 1루 커버를 하지 않고 손짓으로 1루만 가리켜 논란이 됐다. 베츠의 1타점 내야안타로 기록됐지만, 콜의 명백한 본헤드플레이. 이후 콜은 적시타 두 방을 잇따라 맞고 5점 리드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결국 다저스가 승부를 뒤집고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그럼에도 콜은 과감하게 옵트아웃을 했다. 사실 올 시즌에 다소 주춤했을 뿐,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4년간 51승에 2022년과 2023년엔 무려 200.2이닝, 209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수준의 ‘모범 FA 이적생’으로 꼽혔다. 특히 투수 FA가 이런 사례를 거의 남기지 못했다. 양키스는 이런 시나리오를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한 상태다. 사실 9년 3억2400만달러 계약에는 콜이 옵트아웃을 선언할 경우 양키스가 2029시즌 3600만달러 연봉을 주기로 약속하면 옵트아웃을 무효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 즉, 콜과 양키스가 10년 3억6000만달러(약 4970억원) 계약을 맺는 셈이다. 콜로서도 나쁘지 않다. 39세 시즌까지 계약을 보장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에 기량이 꺾일 가능성이 있는 걸 감안하면, 옵트아웃 및 옵트아웃 무효 조항은 콜에게 유리하다. MLB.com에 따르면 아직 양키스는 콜의 옵트아웃 선언에 대한 입장이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양키스가 콜의 옵트아웃을 받아들일 경우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잭 플래허티 등 이번 FA 시장에 나올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키스가 검증된 콜을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콜도 굳이 양키스를 떠날 결심을 할 정도로 팀과 마찰을 일으킨 적이 없다. 콜의 옵트아웃 선언은 10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바라본, 일종의 수순일 가능성이 있다.
  • “김하성 QO 못 받아도 엄청난 수비형 내야수, 다년계약 가능” 흥미로운 FA 맞네…美 각양각색 전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다년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디 어슬래틱은 최근 김하성(29)을 두고 ‘흥미로운 FA’ 라고 했다. 어떻게 될지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실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2025시즌 +1년 1000만달러 뮤추얼 옵션이 남아있다. 퀄리파잉오퍼 대상자이기도 하다. 두 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라도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뜻이 맞아떨어지면 2025시즌 재계약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스캇 보라스를 새 에이전트로 선임한 상태다. 보라스는 전통적으로 FA 시장을 선호해왔다. 그런데 보라스는 지난 봄 장, 단점이 뚜렷한 주요 FA들을 대상으로 옵트아웃을 삽입한 1~3년 계약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았다. FA 재수 계약이었다. 김하성은 어깨 부상과 수술로 미래가치를 산정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는 FA다. 그러나 이 변수까지 넘어서면 FA 다년계약의 가능성까지 내다볼 수 있다. 즉, 현 시점에서 김하성에 대한 전망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을 수밖에 없다. 실제 미국 언론들은 FA 예상기사를 쏟아내면서 김하성에 대해 각양각색의 의견을 낸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2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서 벌어질 25가지 일을 예상하면서 김하성과 주릭슨 프로파가 샌디에이고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샌디에이고가 프로파와 재계약을 원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런데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다른 기사를 통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부터 퀄리파잉오퍼를 받지 못함에도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받아낼 것이라고 전망해 화제를 모은다. 일단 샌디에이고가 미래 가치가 불투명한 김하성에게 2105만달러짜리 1년 계약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심지어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이 건강하더라도 샌디에이고는 퀄리파잉오퍼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엄청난 수비형 내야수다. 퀄리파잉오퍼를 받지 못한 김하성은 FA 시장에서 다년간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사실 김하성을 둘러싼 외부 환경을 따져보면 나쁜 상황이 아니다. 김하성이 현 시점에서 건강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다. 하지만, 윌리 아다메스(29)를 제외하면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보다 가치 높은 중앙내야수는 없다. 또한,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구단들에 김하성의 건강에 대해 최대한 확신을 줄 경우, 그리고 실제로 김하성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경우 다년계약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법도 없다. 김하성은 보라스의 협상력을 믿고 재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소토, 양키스와 6억2200만달러 계약” 美전망…메츠 억만장자 구단주도 오타니의 다저스도 ‘빈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소토와 6억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2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예상 기사 2탄을 게재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일어날 25가지 일을 예언했다. 보든은 “뉴욕 양키스는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가 후안 소토(26)에게 제시한 최고의 제안에 부응해 6억2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소토-애런 저지와 향후 몇 년간 뉴욕의 라인업을 유지한다”라고 했다. 보든은 지난달 25일 디 어슬래틱에 FA 예상 기사 1탄을 내놓으면서 탑클래스의 순위와 예상금액을 전망했다. 당시 소토가 15년 6억2200만달러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소토가 양키스에 간다고 단언하지 않았다. 양키스, 메츠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최종후보로 꼽았다. 이번엔 소토의 양키스 잔류를 분명하게 전망했다. 액수는 바꾸지 않았다. 최종후보에선 토론토를 빼고 다저스를 넣었다. 실제 메츠와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보도다. 보든이 소토의 양키스 잔류를 전망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다수 미국 언론이 소토의 양키스 잔류 가능성을 크게 보기 때문이다. 단, 소토의 에이전트가 구단들에 깐깐한 스캇 보라스라는 점에서 반전의 여지가 사라진 건 아니라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7억달러 이상 베팅하면 메츠행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100% 장담하긴 어렵다. 그에 앞서 키스 로는 지난 1일 디 어슬래틱을 통해 FA 탑랭커들의 장, 단점, 현재 상황 등을 서술하는 기사를 내놨다. 우선 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ABS를 도입하면 소토에게 물어볼 계획이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만큼 소토의 선구안이 좋다는 얘기다. 실제 데뷔 후 출루율이 4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홈런생산력과 클러치능력을 보유했음에도 삼진이 적은 게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로는 “소토는 작년에 조정득점생산력이 세 번째로 좋은 타자였다. 더 나은 두 명의 타자는 올해 MVP를 수상할 타자(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다. 세 번이나 볼넷 1위를 차지했고, 2019시즌 이후 매년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다”라고 했다. 소토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우측 외야가 짧다. 소토처럼 왼손 거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장이다. 그러나 그가 올 시즌 양키스타디움에서 친 대부분의 우월 홈런은 거리상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단, 올 시즌 생산력이 커리어하이일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소토의 유일한 단점은 수비력이다.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로는 평균이하로 바라봤다. 올 시즌 수비지표가 좋아진 건 우측 외야가 작은 양키스타디움의 덕을 봤다고 해석했다. 이밖에 향후 10년간 여러 차례 시즌 WAR 8 이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대 중반에 전문 지명타자가 된다고 해도 평균이상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김하성 샌디에이고 4년 여정 마무리”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에 애틀랜타·보스턴까지 ‘FA 행선지 후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여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29, FA)이 아직 2024-2025 FA 시장에 나가는 게 확정된 건 아니다. 2025시즌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뮤추얼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상호 합의를 하면 내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고 1년 더 뛴 뒤 FA 자격을 얻는다. 한쪽이라도 합의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챙기고 FA가 된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잔류하는 방법은 또 있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2025시즌 2105만달러)를 제시하고, 김하성이 받아들이면 된다. FA 자격을 한번도 얻지 못했던 김하성은 딱 한번만 받아들일 수 있는 퀄리파잉오퍼 역시 적용 대상자다. 김하성이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한 이상 뮤추얼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론이다. 김하성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때문에 김하성의 미래가치가 불투명하지만, 샌디에이고 잔류 가능성은 낮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흥미로운 FA라는 말까지 나왔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FA 탑25를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17위에 선정했다. 역시 샌디에이고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김하성은 어깨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6주간 결장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여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2023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 FA 시장에 출전할 수 있는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1티어는 윌리 아다메스)이며, 어깨 문제가 해결되는 한 새로운 팀을 구해야 한다”라고 했다. MLB.com은 김하성과 적합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아 눈길을 모은다. 특히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중앙내야수 보강을 천명했다. 유격수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2루로 옮기고 유격수를 찾겠다는 계산까지 공개된 상태다. 기본적으로 김하성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이해도, 재기에 대한 믿음이 있는 구단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계약을 맺을 가능성보다 옵트아웃이 포함된 FA 재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뚜껑을 열기 전엔 보라스의 전략을 쉽게 점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 “발도 무릎도 고쳐야” 다저스 212승 레전드는 종합병원, 어깨 수술한지 얼마나 됐다고…아, 세월이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발도 고쳐야 하고, 왼쪽 무릎도 고쳐야 한다.” LA 다저스 212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6)의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종합병원이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해 위와 같이 밝혔다. 이로써 커쇼의 향후 행보는 전혀 알 수 없게 됐다. 커쇼는 2019년 19경기서 178⅓이닝을 소화한 뒤 한번도 시즌 25경기, 170이닝 소화한 적이 없다. 2023시즌 24경기, 131⅔이닝이 최다경기, 최다이닝이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 외에도 곳곳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2023시즌을 마치고 어깨에 탈이 나면서 수술을 받았다. 결국 올 시즌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가 4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했지만, 커쇼는 전혀 한 게 없다. 커쇼와 다저스는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연봉 총액은 1000만달러. 2025시즌은 커쇼에게 옵션이 있다. 커쇼는 은퇴할 마음이 전혀 없다. 2025시즌에도 선수로 뛴다. 그러나 언제 돌아올지 전혀 알 수 없다. 지난 9월에 이미 발가락이 좋지 않아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발가락을 검진하면서 신경 쓰였던 왼 무릎도 검진해보니 역시 수술 소견을 받았다는 게 MLB.com 보도다. 커쇼는 두 부위를 7일에 동시에 수술받는다. 그는 “(복귀)타임라인은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커쇼는 목발을 짚고 다니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18번째 시즌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 이상 다저스는 커쇼를 전력의 상수로 보지 않는다. 다저스의 레전드지만 부상자명단과 너무 친하다. 다저스로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너스로 여기는 게 마침맞다. 커쇼는 자신의 복귀전에 대해 “절대 잊지 못할 날일 것이다. 야구는 게임일 뿐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하지만, 난 모르겠다. 주위를 둘러보면 야구가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나도 다르지 않다”라고 했다.
  • 'GG 4회' ML 최고 외야수, 현역 은퇴 선언 "최고의 기회준 LAD, WS 챔피언으로 커리어 마감"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인 케빈 키어마이어가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한 뒤 은퇴 의사를 밝혔다. 키어마이어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살아 있기에 정말 좋다!"며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커리어를 마감한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1라운드 전체 941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키어마이어는 2013년 처음 빅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엔 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듬해 108경기에서 87안타 10홈런 35타점 35득점 타율 0.263 OPS 0.765의 성적을 남기며 본격 주전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데뷔 3년 차였던 2015시즌엔 151경기에 나서 133안타 10홈런 40타점 62득점 18도루 타율 0.263 OPS 0.718을 기록하는 등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확한 키어마이어는 2022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총 세 번의 황금장갑을 품에 안는 등 탬파베이에서 756안타 82홈런 316타점 410득점 112도루 타율 0.248 OPS 0.715의 성적을 남겼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키어마이어는 2023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고, 129경기에 나서 98안타 8홈런 36타점 58득점 14도루 타율 0.265 OPS 0.741의 성적을 손에 넣는 등 네 번째 골드글러브와 함께 오프시즌 토론토와 1년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재계약을 맺으며 올해도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토론토가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내면서 '셀러(Seller)'로 돌아서게 되면서, 키어마이어는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로 다시 한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다저스에서는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뉴욕 메츠와 맞대결에 출전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로 향하는데 힘을 보탰고, 마침내 우승 반지를 손에 넣으며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키어마이어는 2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해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SNS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모든 공로는 훌륭한 팀 동료들에게 돌아간다. 내게 최고의 기회를 주신 다저스에 감사하다. 영원히 챔피언이 돼라!"며 다저스의 앞날을 응원했다.
  • “김하성 내년 FA 시장 위해 1년 계약” 건강하면 6년 1억8000만달러 가치…팔 힘 떨어질 가능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내년 가을에 다시 FA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년 계약을 체결해야 할 수도 있다.” 김하성(29, FA)이 건강하면 계약기간 6년, 연봉 3000만달러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보도가 나왔다. 디 어슬래틱 키스 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메이저리그 FA 탑50을 선정했다. 김하성을 11위에 올렸다. 디 어슬래틱은 이미 월드시리즈 기간에 이미 짐 보든의 FA 예상 기사를 한 차례 게재했다. 이번엔 보든이 아닌 로의 예상 기사다. 로는 기본적으로 김하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어깨수술을 받은 현 시점에서 향후 행보를 냉정하게 내다봤다. 로는 “김하성은 어깨수술로 2024시즌을 조기에 끝냈다. 내년 대부분 기간 결장할 수 있는 상황서 김하성의 상태는 불분명하다.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스트라이크 존 구분 및 스윙 결정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이며 평균이상의 타자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로는 “김하성은 좋은 패스트볼에 어려움을 겪고 평균 이하의 파워를 갖고 있음에도 리그 평균 타자가 될 만큼 높은 출루율을 갖고 있다. 짧은 시간에 수비력을 더해 매우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라고 했다. 그러나 로는 김하성이 어깨수술을 마치고 돌아와도 운동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술로 손실된 시간을 떠나서 유격수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만큼 팔의 힘이 떨어질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라고 했다. 어쨌든 김하성의 미래가치를 현 시점에선 정확히 내다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그래도 로는 “올 겨울엔 유격수가 부족하다. 건강한 김하성은 6년, 연간 3000만달러(총액 1억8000만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러나 2025시즌의 절반을 놓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년 가을에 다시 FA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년간 어느 팀에서 좋은 계약을 체결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이래저래 김하성과 스캇 보라스가 올 겨울엔 단기계약 혹은 옵트아웃이 포함된 FA 재수계약을 체결하고 1년 뒤를 바라보는 게 상수인 듯하다. 다년계약을 맺기엔 리스크가 큰 상태다. 그러나 로의 전망대로 건강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고 운동능력이 떨어지지 않은 걸 증명하면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 “로버츠 ML 최고감독 증명” 더 이상 돌버츠 아니다…오타니 첫 WS 우승 함께한 다저스의 명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로버츠가 메이저리그 최고감독임을 증명했다.” LA 다저스가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2024시즌까지. 2016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데이브 로버츠(52) 감독은 9시즌 중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2020시즌 우승의 경우, 일각에서 약간 폄하하는 시선이 있었다. 60경기 단축시즌 체제였고, 포스트시즌도 일부 축소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저스와 로버츠에게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이 더욱 절실했을 수도 있다. 결국 1988년 이후 36년만에 정상적으로 치른 시즌서 우승을 맛봤다. 로버츠 감독이 포스트시즌에 약했던 건 사실이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8연패를 차지했다.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우승을 내줬으나 2022년부터 올해까지 다시 서부지구 3연패를 달성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구우승만 7차례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포스트시즌만 되면 약했다. 2017년과 2018년에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이어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1년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서 2승4패로 패퇴했다. 2022년에는 정규시즌서 112승을 따내고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서 무너졌다. 2023년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서 1승도 하지 못하고 3패로 조기 탈락했다. 이런 과거의 가장 큰 공통점은 로버츠 감독의 포스트시즌 운영이 정규시즌에 비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이다. 내일이 없는 포스트시즌을 정규시즌과 비슷하게 운영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내줬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 로버츠 감독의 포스트시즌 운영은 예년과 확실히 달랐다.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3명으로 디비전시리즈 5경기, 챔피언십시리즈 5경기, 월드시리즈 5경기를 각각 치렀다. 불펜데이를 중간중간에 넣어 공격적이고 빠른 투수교체를 선보였고, 버릴 경기는 확실하게 버리는 전략도 결과적으로 통했다. 따지고 보면 올해 정규시즌에도 다저스 선발진은 부상병동이었다. 타선에서도 무키 베츠가 부상, 프레디 프리먼이 아들의 건강 이슈로 일정기간 빠졌다. 그럼에도 서부지구 1위를 이끌었다. 이제 로버츠 감독은 장기레이스와 단기레이스 모두 능숙하게 운영하는 감독이 됐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1일(이하 한국시각) “로버츠가 메이저리그 최고감독임을 입증했다. 다저스에 슈퍼스타들이 있지만, 로버츠 감독은 이들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저스트 베이스볼은 “다저스는 재능이 풍부하지만, 과거 포스트시즌 실패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런 기대와 압박은 샌디에이고에 밀려 탈락 위기에 처한 디비전시리즈서 증폭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마지막 24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위기를 헤쳐 나갔다. 로버츠 감독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고, 올바른 구원투수를 적절한 상황서 배치하며 승리로 마무리한 덕분”이라고 했다. 더 이상 돌버츠라는 말은 없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작년에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서 물러난 뒤 로버츠는 쉬운 런칭 백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이 슈퍼스타로 가득한 팀을 메이저리그의 정상으로 이끄는 적임자임을 보여준 2024년엔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 '랭킹 9위'까지 올랐었는데, 결국 부상이…'MIN 특급유망주' 26세에 현역 은퇴 선언 "더는 헌신할 수 없어"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특급유망주' 출신의 알렉스 킬리로프가 26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바로 부상이 문제였다. 'MLB.com'은 1일(한국시각) 알렉스 킬리로프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킬리로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이유를 공개했다. 킬리로프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특급유망주' 답게 킬리로프는 루키리그 55경기에서 66안타 7홈런 타율 0.306 OPS 0.795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2018년 싱글A로 승격돼 20홈런 타율 0.348 OPS 0.970를 기록, 2019년 더블A를 거쳐 2020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처음 빅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MLB.com'이 선정한 프로스펙트 랭킹 전체 9위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킬리로프는 정규시즌 데뷔였던 2021시즌엔 59경기에 출전해 54안타 8홈런 34타점 54득점 타율 0.251 OPS 0.722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해 88경기에 나서 76안타 11홈런 41타점 35득점 타율 0.270 OPS 0.793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도 57경기에 출전했는데, 시즌이 끝난 뒤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지명 순번과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324 OPS 0.904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미네소타 타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킬리로프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킬리로프는 4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단 한 번도 100경기 이상을 나서지 못했는데, 이유는 모두 부상 때문이었다. 고질적인 허리를 비롯해 오른쪽 손목 부상이 늘 킬리로프의 발목을 잡았다. 킬리로프는 SNS를 통해 "야구계에서 9시즌을 보낸 오늘 야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야구는 내 인생의 초석이었다. 야구 코치의 아들로 자란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매일 수백 개의 공을 치는 타격 연습장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며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를 하겠다는 꿈이 생겼다. 그 꿈을 이룬 것은 절대적인 기쁨이었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내 삶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풍요롭게 한 지속적인 경험으로 가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킬리로프는 "9시즌 동안 수많은 부상을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야구는 '올인'이라는 접근 방식을 요구하는데, 더 이상 야구에 필요한 전적인 헌신을 할 수가 없게 됐다"며 "나를 믿어주신 것이 모든 차이를 만들었고,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내게 기회를 준 미네소타에 감사하다. 내 경험을 평생 간직하겠다. 현재 허리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가족에 더 집중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4시즌 동안 249경기에 출전해 198안타 27홈런 116타점 타율 0.248 OPS 0.721의 성적을 남긴 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킬리로프는 끝으로 "이 다음 장은 야구장에서 진행되지는 않지만,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WS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8개 팀 접촉"…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 넘어서나? FA 최대어 벌써부터 인기 폭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7억 달러(약 9635억 원) 또는 그 이상이 '새로운 매직넘버'로 여겨지고 있다."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한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제 빅리그 30개 구단은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트레이드는 물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물색해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다. 소토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는데, 162경기 전 경기에 나와 156안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타율 0.275 OPS 0.929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올 소토를 붙잡을 수 있는 자금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2대5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보냈다. 소토는 양키스에서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14경기 16안타 4홈런 9타점 12득점 타율 0.327 OPS 1.10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소토는 벌써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는 1일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소토는 FA가 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여러 팀이 그와 접촉하고 있다"며 "양키스가 다저스에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패한 뒤 몇 시간 만에 8개 팀이 소토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튿날 아침까지 구단 수는 11개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팀이 소토의 요구 가격을 맞춰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헤이먼에 따르면 7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이 소토의 '새로운 매직넘버'로 여겨지고 있다. 7억 달러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다저스와 맺은 계약의 총액이다. 오타니는 당시 7억 달러의 대부분을 디퍼하기로 택했는데, 소토는 확실한 7억 달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모든 팀에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결국에는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살펴볼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유리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원소속팀 양키스가 소토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 메츠와 다저스도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도 관심을 갖고 있고 '스몰 마켓'의 두 팀도 소토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 이 맛에 트레이드한다, '신의 한 수' 됐다…다저스 우승의 공신 'WS OPS 3위' 한국계 빅리거도 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신의 한 수가 된 트레이드였다. LA 다저스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0-5로 끌려갔지만, 양키스 주장 애런 저지의 실책을 기점으로 5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다시 앞서가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지만, 다저스는 8회초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월드시리즈 MVP는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프리먼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6안타(4홈런) 12타점 5득점 타율 0.300 OPS 1.364를 마크했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매 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리먼만큼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바로 토미 에드먼이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5경기 5안타 1홈런 1타점 6득점 타율 0.294 OPS 0.988을 마크했다. 프리먼, 후안 소토(1.085)에 이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세 번째로 높은 OPS를 기록했다. 에드먼은 1차전부터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는 선취 솔로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3차전과 4차전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두 경기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5차전에서는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는데, 결승 득점이 에드먼의 발에서 나왔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른쪽 손목 교정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기치 않은 장애물들이 그를 괴롭혔다. 재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갔음에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에드먼은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다저스로 적을 옮기게 된 것이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에드먼의 다재다능함은 다저스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며 "다저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에드먼을 노려왔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8월 20일 에드먼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주로 중견수와 유격수 자리를 오가며 활약했다. 정규시즌에는 수비에서 빛나던 선수였다. 타석에서는 37경기 33안타 6홈런 20타점 20득점 타율 0.237 OPS 0.71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에드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타율 0.235 OPS 0.470을 마크했지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11안타 1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407 OPS 1.023을 기록하며 당당히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이어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빅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신의 한 수가 된 트레이드였다. 다저스는 유틸리티 자원 에드먼을 데려와 수비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서까지 폭발력을 보여줬다. 월드시리즈 MVP는 프리먼에게 돌아갔지만, 에드먼 역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 “김하성 완전히 회복됐다는 확신이 필요해” FA 유격수 랭킹 2위 공인…다년계약 가능, 보라스 전략 궁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팀들은 김하성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2024시즌이 끝났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스토브리그다. 당연히 2024-2025 FA 시장이 최대 관심사다. LA타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FA 탑클래스 30명의 선수들을 간략히 조명했다. 순위로 나누지도 않았고, 몸값이나 행선지도 예상하지 않았다. 해당 FA에 대한 상황이나 평가만 간략히 했다. LA타임스는 김하성을 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2800만달러 계약이 만료됐다. 그 보다 나은 FA 유격수는 윌리 아다메스뿐이기 때문에 또 다른 중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LA타임스는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은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으며, 팀들은 김하성이 완전히 회복했다는 확신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어깨 수술이 FA 시장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기다. 올 시즌 김하성은 작년의 김하성보다 퍼포먼스가 약간 떨어졌다. 결정적으로 어깨수술을 받고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신분이다. 현 시점에선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1년 상호 옵션 계약은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2025시즌 2105만달러)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단, 김하성이 이번 유격수 FA 시장에서 아다메스에 이어 2티어이니, 중앙내야수를 원하는 팀들의 수요를 감안, 단년계약에 만족할 이유가 없다는 게 LA타임스의 시선이다. 중기계약이란 얘기는 결국 2~3년 계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캇 보라스가 어떤 전략을 짤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3월 특급FA들에게 옵트아웃이 포함된 2~3년 계약을 안겼다. 전부 FA 재수 계약이었다. 김하성도 일단 2025시즌에 명예회복을 확실하게 하면 다시 가치가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비와 기동력, 출루율 등 장점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일단 아다메스의 행선지가 결정돼야 김하성의 행선지도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현 시점에서 아다메스는 LA 다저스와 가장 강하게 연결됐다. 벼랑 끝 협상을 즐기는 보라스 특성상 김하성의 계약이 오프시즌 초반에 확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김하성 2025 개막전 출전 못해, SF 당연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美냉정한 시선, FA 행보 ‘예상불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당연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김하성(29, FA)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 냉정하다. 이번달에 받은 어깨수술로 2024-2025 FA 시장에서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전망하지 않는다. SB네이션의 가스램프볼 역시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을 크게 부각했다. 가스램프볼은 김하성의 2024시즌을 리뷰하면서 “수비는 계속 엘리트였다.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은 그가 그 경기장(펫코파크)에 모든 걸 남겨두면 항상 감사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잔류를 택하면 고마울 것이란 얘기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내년 1000만달러 상호옵션이 있다. 한 쪽만 동의하지 않아도 성사되지 않는다. 김하성은 FA를 선언하면 바이아웃 200만달러만 챙기고 사실상 결별하는 수순을 밟을 듯하다. 샌디에이고도 내년 행보가 불투명한 김하성에게 굳이 퀄리파잉오퍼(내년 연봉 2105만달러)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최근 FA 탑45명의 몸값을 예상하면서 김하성이 FA 재수를 선택, 1년 1000만달러 계약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봤다. 가스램프볼은 구체적 몸값과 행선지를 예상하지는 않았다. 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이상적인데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가스램프볼은 “솔직히 긍정적인 면은 많지 않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온 뒤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었지만, 2024년엔 그렇지 않았다. 시즌 막판 어깨를 다쳤고,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조정득점생산력 모두 2023년보다 하락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가스램프볼은 “물론 김하성이 10월에 건강하길 바랐지만, 김하성의 부재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패퇴의 이유라고 생각한 팬은 많지 않다. 김하성의 부상으로 마이크 실트 감독은 루이스 아라에즈와 함께 도노반 솔라노, 데이비드 페랄타를 지명타자로 투입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포스트시즌에 못 뛰었지만, 공격에선 공백을 못 느꼈다는 얘기다. 심지어 가스램프볼은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계약을 설명하더니 바이아웃시 200만달러 지불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당연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개막전 출전을 하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고려할 때 어느 팀이 관심을 보일지 누가 알겠나”라고 했다. SB네이션은 엄밀히 말하면 현장을 커버하는 언론사는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시각도 곱씹거나 받아들이는 자세는 필요하다. 이래저래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김하성에 대한 오프시즌 전략을 잘 짜야 할 듯하다.
  •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ML 최초 역사 쓴 프리먼…'6안타 4홈런 14타점' 생애 첫 WS MVP 선정 [WS5]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그야말로 '부상투혼'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시리즈 모든 경기에 출전해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 5차전 맞대결에서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의 주인공은 단 한 명, 바로 프리먼이었다.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프리먼은 이 여파로 인해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도 경기에 빠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먼의 월드시리즈 출전 의사를 꺾을 순 없었고, 4년 만에 다저스가 우승 반지를 차지하는데 선봉장에 섰다. 프리먼의 활약은 지난 26일 1차전에서부터 빛났다. 2-3으로 패색이 짙은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프리먼은 양키스의 네스터 코르테스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며 다저스에 1차전 승리를 안겼다. 1903년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했던 것은 프리먼이 최초였다. 그런데 이 활약은 시작에 불과했다. 프리먼은 27일 2차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저스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태더니, 29일 3차전에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번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지난 202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의 월드시리즈를 포함해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전날(30일) 프리먼은 또 첫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최초의 위업을 만들어냈다. 비록 이날 5차전에서는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프리먼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 4회초 무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성 타구를 뽑아냈으나, 양키스 중견수 애런 저지의 호수비에 가로막히며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1-5로 추격을 시작한 5회초 2사 만루에서 다시 한번 콜과 맞붙은 프리먼은 1B-2S에서 5구째 99.5마일(약 160.1km)의 몸쪽 직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프리먼은 후속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에 홈까지 파고들면서 득점까지 뽑아냈다. 프리먼은 7회 2사 주자 없는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 7-6으로 역전에 성공한 8회초 2사 1, 3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다저스의 우승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다저스는 1점차의 근소한 리드를 지켜내며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20타수 6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은 역대 최다 타점이라는 기록과 함께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부진을 월드시리즈에서 완벽하게 털어내며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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