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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4 of 87 - 뉴스벨

#해외야구 (1735 Posts)

  • “김하성 FA 다년계약 가능” 어쩌면 1억달러 도전? FA 3티어 선정…소토 1티어, 아다메스·사사키 2티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김하성(29, FA)이 20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이날 2024-2025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등급을 매겼다. 최대어 후안 소토(26)가 유일한 1티어다. 그리고 2티어에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마메스(26)를 비롯해 피트 알론소(30), 알렉스 브레그먼(31), 코빈 번스(30), 맥스 프리드(31),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 앤서니 산탄데르(30), 사사키 로키(23), 블레이크 스넬(32)이 포함됐다. 그리고 김하성이 3티어다. MLB.com이 꼽은 FA 3티어는 섀인 비버(30), 워커 뷸러(30), 네이선 이오발디(35), 카를로스 에스테베즈(32), 잭 플래허티(29), 제프 호프먼(32), 클레이 홈스(32), 맥스 케플러(32), 기쿠치 유세이(34), 션 마네아(33), 타일러 오닐(30), 작 피더슨(33), 닉 피베타(32), 주릭슨 프로파(32), 태너 스콧(30), 루이스 세베리노(31), 글레이버 토레스(28), 크리스티안 워커(34). MLB.com은 김하성을 두고 “9월에 어깨수술을 받았음에도 올해 FA 시장에서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다.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29세의 전직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최근 김하성을 두고 다년계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심상치 않게 흘러나온다. 옵트아웃이 포함된 2~3년 계약도 다년계약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다년계약은 3~4년 이상의 계약을 의미한다. 여전히 전자의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극적으로 4년 이상의 대형계약 체결도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시장의 흐름이 김하성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FA 시장은 특급 유격수가 많지 않다. 김하성은 아다메스를 잇는, 부동의 FA 2순위다. 그런데 중앙내야수를 원하는 구단들은 시장에 꽤 된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올라가게 돼 있다. 김하성이 언제 복귀할 것인지 모른다는 게 최대 아킬레스건이다. 이 대목은 스캇 보라스의 힘이 필요하다. 보라스가 김하성의 어깨수술이 경기력에 큰 지장이 없으며, 결장기간이 길어지지 않을 것임을 입증하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김하성이 극적으로 올 겨울 1억달러대 계약을 따낼 수 있을까. 여전히 업계 분위기상 쉽지 않아 보이지만, 무조건 안 된다고 단정할 분위기도 아니다. 한편,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김혜성은 4티어에 포함됐다.
  • "포심·너클커브·스위퍼가..." 우승 확정 투수 왜 다저스가 재계약 해야 하나, 美 현지가 밝힌 3가지 이유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순간을 장식하고 FA 시장에 나온 워커 뷸러(30)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미국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그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다저스가 뷸러를 잡아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짚었다. 첫 번째 이유는 직구다. 예전의 폼을 되찾았다는 이유다. 매체는 "뷸러는 모든 것이 패스트볼로 시작됐다. 2018~2021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톱 10에 해당하는 27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90마일 중반대 이상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뿌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부상이 찾아오면서 위력을 잃었다. 매체는 "시속 95마일을 기록했지만 2024시즌에 큰 타격을 입었다. 피안타율 0.342 장타율 0.696을 허용했다. 삼진(9개)과 비슷한 숫자의 홈런(8개)을 맞았다. 그래서 뷸러가 직구를 커리어로우인 29%만 던졌다. 그는 포심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뷸러의 포심을 가을야구에서 살아났다. MLB.com은 "플레이오프에서 뷸러는 무언가를 알아내기 시작했다. 포심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타자들은 헛스윙을 하기 시작했다. 뷸러의 포심은 정규시즌에서 상승률 16.7인치(약 42.4cm), 헛스윙률은 17%이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는 18.5인치(약 47cm)의 상승률, 헛스윙률 29%이었다"면서 "그래서 뷸러는 가을야구에서 포심 비율을 37%로 늘렸다. 2025시즌까지 직구가 살아나고 수술 후 두 번째 시즌에서 구속을 조금 더 회복한다면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짚었다. 두 번째는 너클커브의 날카로움이다. 매체는 "뷸러의 플레이오프 최고 투구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끝낸 너클 커브였다. 포스트시즌 내내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낮은 커브 중 하나였던 정규시즌과는 비교했을 때 반전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훨씬 더 날카로운 투구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각이 훨씬 커진 결과 헛스윙 비율은 더욱 높아졌다. 정규시즌 27%에서 포스트시즌 39%로 상승했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스위퍼의 발견이다. 매체는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뷸러는 15번의 스윙 중 8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며 "그 이유는 움직임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평균 15인치(38.1cm)의 움직임을 가져갔는데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9.5인치(49.5cm)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가을야구에서 때때로 스위퍼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25년에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면 중요한 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뷸러는 더욱 완벽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뷰러는 2022년 6월과 8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 인대접합 토미 존 수술을 연이어 받은 뒤 2023년 시즌을 통째로 재활했다. 그리고 올해 5월 복귀 후 16경기(75⅓이닝) 1승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부상이 있었다. 고관절 염증으로 두 달 넘게 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게임 피처 면모를 과시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 15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하며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 선발승(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뒤 하루를 쉬고 5차전에도 등판했다. 7-6으로 앞선 9회 마무리로 나선 뷸러는 1이닝 2K 퍼펙트로 막고 다저스의 우승을 확정짓는 투수가 됐다. 우승 기여도는 크지만 아직 수술 후 몸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라 다저스로서 고민이 된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3가지 이유를 들어 뷸러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다저스와 뷸러가 다시 손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18승 ERA 2.39' AL 유력 수상자는 DET 에이스…NL은 재기 성공한 세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CY 수상자'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과연 올해 최고의 투수 타이틀은 누가 얻게 될까. 사이영상 수상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각) 2024시즌 아메리칸-내셔널리그의 사이영상 최종 후보 총 6명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현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지난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전 동료'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얄스),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스쿠발이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은 스쿠발은 올해 재능을 대폭발시켰다. 2020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쿠발은 올 시즌 전까지 단 한 번도 10승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무려 192이닝을 먹어치우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스쿠발은 아메리칸리그 최다승(18승) 타이틀을 비롯해 승률(0.818), 평균자책점(2.39)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6.3으로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이변이 없는 한 스쿠발의 사이영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지만,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은 성적을 거둔 까닭이다. 2011년 34라운드 전체 1032순위로 뉴욕 메츠에 입단해 2022시즌까지 뛴 후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은 뒤 올 시즌 캔자스시티 로얄스로 이적한 루고 또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8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던 루고는 올해 33경기에 등판해 206⅔이닝을 소화, 16승 9패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다. 엠마누엘 클라세도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 연일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지만, 클라세는 올해 74경기에서 4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로 폭주했다. 지난 2021시즌 본격 마무리 투수가 된 후 3년 연속 40세이브를 수확하는 기염을 토하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팀을 옮긴 뒤 재기에 성공한 크리스 세일(애틀란타 브레이브스)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잭 휠러, '특급유망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경쟁을 펼친다.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는 세일과 휠러가 사이여상을 놓고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먼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에이스'로 군림했던 세일은 올해 완벽하게 부활했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세일은 건강을 되찾았고, 올해 29경기(177⅔이닝)에 등판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다승왕(18승)과 함께 탈삼진(225삼진), 평균자책점(2.38), 승률(0.857)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휠러 또한 세일에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스타' 휠러는 올해 32경기에서 200이닝을 소화하는 등 16승 7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 부문에서 1개 차이로 세일에게 타이틀을 내주게 됐으나,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55로 내셔널리그 1위를 마크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성적은 조금 뒤떨어지지만,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품은 스킨스 또한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160km를 넘나드는 초강속구를 뿌리는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의 성적을 남겼다.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했던 만큼 세일과 휠러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사이영상 최종 후보 TOP 3 안에 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사이영상을 기대해 볼 만하다. 사이영상 수상자는 오는 21일 'MLB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될 예정. 과연 올해 최고의 투수 타이틀은 누가 얻게 될까.
  • "좀 불안하다" 명포수가 바라본 퍼펙트 괴물 ML 진출, 왜 부정적으로 바라봤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사사키 로키(23)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일본프로야구 명포수였던 나카오 다카요시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각) 나카오는 "성장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좀 불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냈다. 입단 첫 해 관리를 위해 1군 무대를 비롯해 공식전에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세계 야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문제는 내구성이었다. 매시즌 부상을 입으면서 풀타임 로테이션을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갈등을 빚어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연봉 계약을 맺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치바롯데에 잔류한 사사키는 올해도 부상을 당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18경기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사사키가 10승을 달성한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나카오는 "에이스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다"면서 "좋을 때는 누구다 좋다. 나쁜 상태일 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면서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 더 성적을 내고 갔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서 말이다. 지금의 공은 통할까... 저 정도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투수는 메이저리그에 많이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구질의 향상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다들 구속에 신경을 쓰지만 155km보다 제구가 된 150km 미만의 구속의 공이 더 치기 어렵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폼이 되어야 한다. 지금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힘으로 막으려고 하다 보니 공이 멀리 빠진다. 몸의 축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오래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카오는 198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간판 포수로 활약했다. 13년 프로 생활 동안 980경기 타율 0.263 109홈런 335타점 OPS 0.758의 성적을 냈다. 은퇴 후엔 세이브 라이온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에서 배터리 코치, 1군 수석 코치 등을 지냈다. 한신 타이거스에선 2군 타격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 '10승 7홀드 ERA 3.10' 김하성 前 동료만 '293억 제안' 받아들였다…QO 제안 13명 중 12명 '거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대어' 후안 소토를 비롯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12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향한다. '김하성의 전 동료' 닉 마르티네즈만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각)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13명의 선수들 중에서 닉 마르티네즈를 제외한 12명의 선수가 이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게 1년의 짧은 동행을 제안하는 제도다. 구단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예비 FA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수 있고, 선수가 이를 거부하고 FA 자격을 통해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경우 원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로 측정된 금액은 2105만 달러(약 293억원).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선수는 'FA 최대어'로 불리는 후안 소토를 비롯해 코빈 번스, 알렉스 브레그먼, 맥스 프리드, 윌리 아다메스, 피트 알론소, 앤서니 산탄데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닉 피베타, 크리스티안 워커,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 닉 마르티네즈까지 총 13명인데, 마르티네즈만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이를 거절했다. '김하성의 전 동료'로 잘 알려진 마르티네즈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8라운드 전체 564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고, 201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7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마르티네즈는 2018년부터 니혼햄 파이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몸담는 등 4시즌을 일본에서 보낸 뒤 2022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복귀하면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샌디에이고에서 2시즌 동안 11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23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긴 마르티네즈는 올 시즌에 앞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게 됐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등 42경기(16선발)에 등판해 10승 7패 7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훌륭한 시즌을 보낸 뒤 1년 1200만 달러(약 167억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FA가 되는 것을 택했다. 이에 신시내티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마르티네즈가 받아들였다. 가장 마지막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 올 시즌에 앞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올해 154경기에 출전해 160안타 33홈런 99타점 84득점 12도루 타율 0.272 OPS 0.840으로 부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에르난데스는 우승 퍼레이드에서 다저스에 남기를 희망했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통한 잔류는 아니었던 모양새다. 다저스도 에르난데스의 진심에 화답하는 그림이었으나, 최근 소토의 영입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르난데스의 잔류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뜨거운 선수는 단연 소토다. 소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시작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와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LA 다저스에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소토와 대화를 가질 예정.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소토는 현재 메츠로부터 6억 6000만 달러(약 9182억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제시받았다. 한편 이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들은 FA 시장에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 첫 만남에 '9200'억 제안받은 천재타자…'큰 손' 다저스도 참전, 오타니 7억 달러 무조건 넘는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메츠로부터 무려 6억 6000만 달러(약 9179억원)을 제안 받은 '천재타자' 후안 소토의 영입전에 LA 다저스도 뛰어든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불리는 후안 소토와 만남을 갖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2019년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정교한 컨택 능력과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파워, 세 번의 볼넷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소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타율 0.285 OPS 0.953의 성적을 남기고 FA 시장에 나왔다. 소토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737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쇼헤이의 몸값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다. 오타니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디퍼(지급유예)'를 택한 까닭이다. 현 시점에서 오타니의 실질적인 몸값은 약 4억 5000만 달러(약 6260억원)에 해당된다. 따라서 소토가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경우 오타니의 실질적인 계약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시장의 흐름을 보면 총 규모에서도 소토가 오타니를 넘어설 기세다. 그만큼 소토를 원하는 구단들이 많고, 덩달아 몸값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협상을 시작한 소토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에 이어 '친정' 뉴욕 양키스와 만남을 가졌는데, 이 과정에서 소토가 대략적인 몸값이 공개됐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지난 18일 "모든 소식에 따르면 소토와 메츠의 만남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 메츠의 프레젠테이션은 매우 컸고, 자세했다는 소문이 있다. 소토와 메츠는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비밀스러운 방법으로 만났기 때문에 정보가 조금씩만 공개되고 있다"며 "메츠는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과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동했으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 'z101디지털'의 헥터 고메즈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4시즌 동안 뛰며 135홈런을 기록한 카를로스 바에르가의 정보를 인용해 "바에르가에 따르면 메츠가 LA에서 후안 소토에게 제시한 금액은 6억 6000만 달러(약 9215억원)였다"고 밝혔다. 첫 번째 만남에서부터 오타니의 계약에 매우 근접한 금액이 제시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큰 손' 한 구단이 더 참전했다. 바로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지난해 전력 보강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냈다.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의 계약 중 6억 8000만 달러를 2025시즌 이후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21억원)의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트레이드를 바탕으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영입한 뒤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99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게임체인저'들을 대거 수집했다. 이미 뉴욕 양키스와 메츠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큰 손'들이 지갑을 열기로 결정한 가운데 다저스까지 참전하게 된다면, 소토의 몸값은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7억 달러 이상의 전 세계 스포츠 최대 규모의 계약이 다시 한번 탄생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MLB.com'은 "이미 토론토와 보스턴, 메츠와 만남을 가진 소토와 스캇 보라스는 캘리포니아 보라스 사무실 근처의 비공개 장소에서 양키스와 회동을 가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소토와 만남을 가질 다음 팀이 될 것"이라며 "다저스는 곧 다저스와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토의 계약은 늦어도 12월 윈터미팅이 끝나기 전까지 매듭이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5년전 보라스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의 계약을 윈터미팅에서 했다. 당시 총 8억 1400만 달러(약 1조 1324억원)의 계약을 따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큰 손들이 모두 참전한 소토 영입전.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소토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 “베츠가 2루에 있다”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다저스…ML 최강 키스톤 뜨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츠가 2루에 있다는 생각에…”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20일(이하 한국시각) FA 탑 랭커 10인과 가장 어울리는 구단을 짝지었다. 순전히 자신의 견해임을 밝혔다. FA 유격수 랭킹 1위 윌리 아다메스(29)와 LA 다저스가 가장 잘 맞는다고 바라봤다. 순위는 9위. LA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단장회의를 통해 2025시즌에 ‘만능스타’ 무키 베츠를 다시 중앙내야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유격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올 시즌을 통해 드러났고, 실질적으로 게빈 럭스 대신 2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와 토미 에드먼을 유격수로 쓸 수 있다. 그러나 아다메스에게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아다메스에게 관심을 갖는 팀이 적지 않지만, 보든은 다저스에 가장 잘 맞는 유격수가 아다메스라고 바라봤다. 아다메스-베츠 키스톤이라면, 무게감은 확 올라간다. 보든은 “아다메스를 향해 팀들이 줄을 서고 있다. 특히 내야로 복귀하는 베츠가 2루에 있다는 생각에 다저스와의 계약이 마음에 든다. 아다메스는 유격수로 다저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 외에도 클럽하우스에 긍정적 에너지가 열정을 더 많이 줄 것이다. 그의 성격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딱 맞는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내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위해 기본적으로 건강한 선발투수 보강이 가장 중요하다. 외야 보강도 필요하다. 그러나 중앙내야 보강도 하지 않을 수 없다. 30홈런이 가능한 아다메스의 합류는 다저스 하위타선의 강화로 이어진다. 수비력이 관건이다. 이 키스톤 구성이 현실화될 경우, 공격만 보면 메이저리그 최강이다. 50홈런 이상 합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앙내야수의 수비력은 건강한 장기레이스의 근간과도 같다. 로하스, 에드먼 등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FA 랭킹 탑10만 짝을 짓는 바람에, 김하성(29)과 가장 어울리는 구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로 다저스 정도를 제외하면 중앙내야수가 필요한 많은 팀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 분석이다.
  • “양키스 or 메츠…윈터미팅 전에 결정” 오타니처럼 속전속결? 천하의 보라스가 과연? 소토 ‘운명의 12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댈러스를 떠날 때까지 계약하지 않았다면 놀랄 것이다.”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대형 고객들의 계약 협상테이블을 최대한 질질 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대한 버티고 버텨 구단들의 백기를 받아내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게 전통적인 ‘수법’이다. 그러나 2024-2025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협상 테이블은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일단 보통의 FA와 달리 소토가 직접 보라스와 함께 구단들을 만나 얘기를 주고받는다. 보통의 FA는 에이전트에게 계약을 일임하고 휴식을 취하지만, 소토는 확실히 다르다. 심지어 업계 관계자들은 소토가 내달 10일 댈러스에서 시작하는 윈터미팅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보라스가 FA를 달팽이 같은 속도로 끌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건 잘 안다. 그러나 소토와 같은 선수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댈러스를 떠날 때까지(원터미팅 12월13일 종료)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했다. 이는 2023-2024 FA 시장에서 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30)의 케이스를 떠오르게 한다. 오타니도 정확히 작년 12월10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약을 발표했다. 소토가 왜 속전속결을 원하는지 알 수 없지만, 선수라면 빠르게 계약을 확정하고 홀가분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수도 있다. 소토는 현 시점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를 만났다. 다음주에는 LA 다저스와의 만남도 예정됐다. 지금까지 소토와 만난 모든 구단이 구단주, 사장, 단장 등 수뇌부를 캘리포니아주 남부 모처에 총출동을 시켰다는 게 MLB.com 보도다. 앞으로 소토가 만날 팀은 다저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다. 단, 탬파베이는 최근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의 지붕이 허리케인으로 파손됐다. 탬파베이를 가장 늦게 만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5~6억달러 선이라는 기존의 가격 시세는 변하지 않았다. 최소 5억5000만달러라는 게 중론이다. 아메리칸리그 한 임원은 “소토는 적어도 10년간 팀에 헌신할 것이다. 옵트아웃이 있더라도 4~5년은 활약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임원은 “양키스 아니면 메츠다. 소토는 올해 양키스에서 1년을 보내 양키스를 잘 안다. 스티브 코헨은 그에게 무엇이든 줄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갖고 있다. 소토가 다른 곳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걸 보긴 어렵다”라고 했다.
  • “오타니·야마모토로 2025년 시작하지만…” 다저스가 日23세 퍼펙트 괴물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이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2025년을 시작할 수 있지만…”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서 야마모토, 잭 플래허티, 워커 뷸러로 선발진을 꾸렸다. 1년 내내 선발진이 종합병원이었다. 그리고 시즌 후 플래허티와 뷸러는 FA 시장에 나갔다. 내년엔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 복귀전을 갖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개막과 함께 복귀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도 부상이력자가 너무 많아 선발진 보강이 필수다. 다저스는 이미 알려진대로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 포스팅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큰 구단이다. ‘4이닝 에이스’ 게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이드 얘기도 꾸준히 나온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를 두고 “강력한 사사키 영입전 승자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등 FA 선발투수들까지 지켜본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다저스가 1선발과 계약하기로 결심한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로선 건강한 에이스가 절실하다. 그런데 사사키 영입전서 웃는다는 보장이 있는 건 아니다. 때문에 FA 특급 선발투수들까지 지켜본다는 의미. 반대로 번스, 스넬, 프리드 영입전서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우선 다저스가 페이롤에 여력은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타 구단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넬과 프리드에게, 뉴욕 양키스과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번스에게 관심이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번스, 스넬, 프리드의 추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사키의 상륙을 희망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다른 1순위 옵션에서 단순히 멀어지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결국 다저스로선 사사키를 붙잡는 게 가장 확률 높은 방법으로 보인다. 디 어슬래틱의 최근 보도와 달리 사사키의 다저스 대세론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인지하고 있다. 물론 사사키는 치바롯데로부터 포스팅을 승낙을 받은 뒤 원하는 구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한 적은 없다.
  • '11승 ERA 1.96' 160km 특급유망주 & '3년차 15승' 힐…'43년' 만에 양대리그 선발 신인왕 탄생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난 1981년 이후 무려 43년 만에 선발 투수들이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뉴욕 양키스의 루이스 힐과 피츠버그 파이리츠 '괴물' 폴 스킨스가 주인공이었다. 'MLB 네트워크'는 19일(한국시각) 2024시즌 아메리칸-내셔널리그의 신인왕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루이스 힐, 내셔널리그에서는 잭슨 메릴(샌디에이고)와 이마나가 쇼타(컵스)를 제치고 '특급유망주' 폴 스킨스가 영광을 안았다. 루이지애나 주립 대학 시절부터 160km를 넘나드는 초강속구를 던지는 등 명성을 떨쳤던 스킨스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피츠버그는 스킨스에게 신인 최고 계약금을 안길 정도로 큰 기대감을 드러냈고, 피츠버그의 투자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올 시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스킨스는 지난해 입단과 동시에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더블A까지 무서운 속도로 주파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리고 올해 트리플A 7경기에 등판해 27⅓이닝 동안 무려 4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평균자책점 0.99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긴 끝에 5월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스킨스는 메이저리그에 그야말로 '충격'을 선사했다. 스킨스는 5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마크하더니, 6월에도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8로 펄펄 날았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스킨스는 6월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는 등 23경기에서 133이닝을 소화하며 170탈삼진이라는 피츠버그 구단의 기록을 작성하는 등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1.96의 평균자책점 또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역새 신인 투수 중 가장 낮았다. 올해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보다 신인왕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택을 받은 잭슨 메릴이 156경기에 나서 162안타 24홈런 90타점 16도루 타율 0.292 OPS 0.826, 밀워키 브루어스 잭슨 추리오가 148경기에서 145안타 21홈런 79타점 22도루 타율 0.275 OPS 0.791,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가 29경기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긴 까닭이다. 하지만 내셔널리그의 주인공은 스킨스였다. 스킨스는 1위표 23장, 2위표 7장으로 총점 136점을 획득하며 1위표 7장, 2위표 23장으로 총점 104점을 획득한 메릴을 제쳤다. 3위 추리오는 3위표 26장, 이마나가는 3위 4표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의 주인공은 루이스 힐이었다. 지난 2021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6경기, 지난해 1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힐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51⅔이닝에서 171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올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바탕으로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무대로 복귀하는데 큰 힘을 보탰고, 양키스 출신 10번째로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쥐는 기쁨을 맛봤다. 의 가장 쟁쟁한 경쟁 상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콜튼 카우저였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26경기를 뛰었던 카우저는 올해 153경기에 출전해 121안타 24홈런 69타점 9도루 타율 0.242 OPS 0.768의 성적을 남겼고, 1위표 13장, 2위표 11장, 3위표 3장으로 총점 101점을 획득했는데, 1위표 15장, 2위표 10장, 3위표 1장을 얻은 힐에 총점 5점 차이로 밀려 신인왕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MLB.com'에 따르면 선발 투수 두 명이 아메리칸-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前 다저스)와 데이브 리게티(前 양키스) 이후 무려 33년 만이었다.
  • “소토 영입에 유리한 위치 아니야” 오타니 짝사랑의 아픔을 씻지 못하나…25세 괴수의 아들은 어쩌려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다른 구단들만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3-2024 FA 시장에서 예상을 깨고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영입전서 마지막까지 LA 다저스를 긴장시킨 구단이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계약 이후 최종결정 직전까지 토론토행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 유명한 토론토행 전용기 탑승 오보 소동도 그래서 발생했다. 그런 토론토는 올해 일찌감치 순위다툼서 멀어지면서 팀 페이롤을 줄여 리빌딩 할 완벽한 기회를 맞이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기점으로 FA 자격을 얻기까지 1년 반 남은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을 정리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일부 주요 선수들을 정리하는 대신 두 사람을 지키며 2025시즌 윈 나우를 예고했다. 오프시즌이 되자 토론토는 다시 한번 FA 최대어 영입전의 다크호스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2024-2025 시장의 최대어는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와 뉴욕 매츠의 2파전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토론토가 오타니 영입전 때처럼 만만치 않을 것이란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계속 흘러나온다. 게레로와 비셋이 남아있을 때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디 어슬래틱 켄 로젠탈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는 실제로 영입전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간단히 말해 1년 뒤 게레로와 비셋이 FA 자격을 얻는 상황서, 소토를 무턱대고 영입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토론토가 올 시즌 맹활약한 게레로를 장기계약으로 붙잡을 것이란 시선이 있다. 과연 토론토의 자금력으로 소토+게레로 조합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표한 것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계약을 안길 것인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토론토는 베이스볼아메리카 기준 팜 시스템 23위, 디 어슬래틱 키스 로의 평가에 따르면 팜 시스템 20위다. 게레로와 비셋을 트레이드 하는 게 팀 상황서 마침맞을 수도 있다. 로젠탈은 “소토에 토론토의 어필 대상임은 분명하다. 소토-게레로 조합이 소토-애런 저지 조합보다 강력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다. 올 시즌 OPS+도 저지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소토가 3위, 게레로가 6위였다. 그리고 흥미로운 건 게레로가 소토보다 4개월 반, 저지보다 7살 어리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로젠탈은 게레로가 토론토에 자신과 짝을 이룰 거포를 찾는다면 잔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에 토론토보다 메츠,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소토가 그 구단에서 금액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토는 우승을 원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토론토로선 아킬레스건일 수 있다. 토론토는 일단 소토와 첫 만남을 가진 상태다. 소토는 이제 뉴욕의 두 구단과 첫 만남을 앞뒀다. 토론토가 소토 영입전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심사다.
  • “30팀 중 30팀이 다저스행, 그런데 속마음은 잘…” 日23세 퍼펙트 괴물의 다저스 대세론의 강력한 변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0개 팀 중 30팀이…”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의 다저스 대세론은 사실로 드러났다. ESPN 버스터 올니는 최근 자시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 “30개 팀 중 30팀은 사사키가 다저스에 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실제 사사키를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지켜본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디 어슬래틱이 사사키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지만, 미국 언론들 사이에선 소수 의견이다. 올니도 업계의 정서가 사사키=다저스행이란 얘기를 한 셈이다. 그러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18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올니는 직접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경영진과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올니는 “그의 속마음이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실제로 대화를 나눠보기 전까진 알 수 없다”라고 했다. 이것은 사실이다. 다저스 대세론은 다저스가 가장 유별나게 사사키를 추적해온 데다, 워낙 자금력이 막강하고, 아시아 특급선수들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이력 때문에 형성됐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정작 미국 언론들도 가장 중요한 사사키의 생각을 들어본 적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사키가 그동안 치바 롯데에서조차 메이저리그에 대한 직접적 얘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치바 롯데와 메이저리그행 합의를 보는 게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사사키가 다저스를 선호하는지, 어떤 구단을 선호하는지는 정말 알려진 바 없다. 그래도 현 시점에선 확신할 수 없는 다저스 대세론이 굳건하다. 그리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에 따르면, 다저스의 최고 대항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두 구단은 전통적으로 일본 선수들에게 우호적이었고, 지금도 일본 선수들을 보유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사사키는 2018년에 230만달러에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와 같은 길을 택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어한다. 사사키가 다르빗슈 유(38, 샌디에이고)와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올니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다저스와의 관계가 더 강하다”라고 했다. 물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디에이고는 사사키에게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그늘에 갇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최적의 팀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이미 38세다. 사사키는 더 이상 오래 야구를 하지 못할 다르빗슈와 몇 년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 “매우 상세했던” 메츠의 소토 영입 프리젠테이션…이젠 양키스 차례, 6억달러+α FA 모시기 ‘대작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매우 상세했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불 붙기 시작했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소토는 지난주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만났다. 여기서 “감동받았다”, “인상 깊었다”라고 했다. 통상적으로 FA와의 첫 만남에선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주고받지 않는다. 그러나 보스턴과 토론토로선 너무나도 중요한 첫 만남이었다. 소토가 보통의 FA와 달리 직접 협상 테이블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즉, 보스턴과 토론토로선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소토의 반응이 진심인지 립서비스였는지는, 현 시점에선 알 수 없다. 그리고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소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를 만났고, 19일에는 뉴욕 양키스를 만난다. 보스턴과 토론토를 만나기 전에 이미 뉴욕의 두 구단을 만났다는 일부 외신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어쨌든 메츠와 양키스는 소토 영입전서 가장 강력한 승리 후보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메츠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 데이비스 스턴스 사장,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까지 캘리포니아로 날아가 소토에게 총력전을 펼쳤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메츠의 프리젠테이션은 “큰 제작”이자 “매우 상세했다”다. 메츠는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를 비롯해 몇몇 내부 FA가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놓치더라도 소토만큼은 무조건 잡겠다는 태세다. 1순위는 무조건 소토 영입이다. 헤이먼은 “소토와의 미팅은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 인근의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매우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메츠가 소토를 영입할 기회를 두고서 ‘희망적이며 낙관적’이라고 했다.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라고 했다. 소토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현가로 추정되는 4억3700만달러에서 4억7000만달러 사이의 금액을 거뜬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소토는 오타니처럼 디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계약기간에 모든 금액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5억5000만달러~6억달러 안팎으로 몸값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토는 메츠의 제안을 가슴에 품고 19일 원 소속구단 양키스를 처음으로 만난다. 메츠가 구단주, 사장, 감독이 총출동한 상황. 양키스도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소토와의 미팅 현장에 나타날 것인지가 관심사다. 뉴욕포스트는 현재 판세를 두고 메츠가 양키스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오히려 억만장자 코헨 구단주의 자금력을 앞세운 메츠가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메츠의 영입 가능성이 다른 팀들보다 더 높다”라고 했다.
  • “김하성, 건강하면 아다메스와 비슷한 레벨이라고 해도 충격 아냐…” 당신의 생각보다 잘할 수 있는 F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건강하면 아다메스와 비슷한 레벨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해도 충격이 아니다.” 김하성(29, FA)으로선 이래저래 어깨 부상과 수술이 치명적이다. MLB.com이 18일(이하 한국시각) 생각보다 잘할 수 있는 FA 5인방을 꼽으며 김하성을 포함했다. 김하성이 건강 이슈로 이번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수 있지만, 충분히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MLB.com은 김하성이 장기계약과 FA 재수계약 모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25시즌 데뷔는 개막전 이후로 미뤄질 것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FA 시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공격 화력은 부족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김하성의 실링은 높다. 피트 알론소(거포)와 같은 FA와는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포지션(유격수)을 소화하며, 뛰어난 수비력을 제공한다. 베이스에서의 경기운영도 좋다. 인내심, 컨택 능력,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방망이 능력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김하성이 WAR이 높은 유형이라고 치켜세웠다. 실제 김하성은 공수주 모두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서 WAR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후안 소토(FA)에게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때문에 MLB.com은 “김하성은 어깨를 고려해 시장에서 단기계약을 모색할 수 있다. 장기계약을 해도 총 가치 측면에선 파워를 공급하는 윌리 아다메스에게 근접할 것 같지 않지만, 일단 건강해지면 아다메스와 비슷한 레벨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해도 충격은 아니다”라고 했다. MLB.com은 이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행선지와 몸값을 전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점이 확실한 선수라서 스캇 보라스의 협상력이 더해지면 좋은 계약을 따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FA 시장에서 아다메스를 제외하면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유격수 FA가 없다는 것도 김하성에겐 호재다. 김하성으로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지 못해서, 나머지 29개 구단에 영입 부담을 낮춰준 것도 이득이다. 김하성으로선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에 1경기라도 더 건강하게 출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FA 재수 계약을 맺는다면 더더욱 그렇다.
  • 'ERA 6.31→1.45' 부활한 사이영상, FA 재수 성공신화 쓰나 '인기 폭발'→보스턴과 이미 대화 나눴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도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한 블레이크 스넬(32)이 'FA 재수’에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그를 원하는 구단이 많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올 겨울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 로테이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스넬 영입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이미 스넬과 보스턴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보스턴은 지난해에도 스넬 영입을 고려했던 팀이기도 하다. MLBTR은 "보스턴이 스넬에게 연락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5년 1억6000만 달러(약 2225억원) 계약을 체결할 것을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최근 몇 년동안 공격적인 영입보다는 육성 시스템에 집중했다. 하지만 3년 연속 결과를 내지 못했고,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을 냈다. 때문에 구단은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때 스넬과 같은 최고 투수를 영입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은 확실히 강해지게 된다.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차지한 뒤 FA 시장에서 대박을 노렸으나 냉담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여러 구단이 스넬의 건강함에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대박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를 노렸다. 20경기 104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놀라운 성적을 썼다. 내전근과 사타구니를 다쳐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 올랐던 전반기에선 8경기 평균자책점 6.31에 그쳤지만 후반기 12경기서 5승을 쓸어담았다. 평균자책점은 1.45로 좋은 성적을 냈다. 강렬한 후반기 덕에 옵트아웃을 했고 FA 시장에 나왔다. 2021년 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코빈 번스와 함께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 “소토 5.5억달러+α, 양키스 제시액보다 높게” 메츠 억만장자 구단주 클래스…보라스 ‘절묘한 줄타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가 제시하는 모든 금액을, 코헨은 끝없이 다가갈 수 있다.” 2024-2025 FA 랭킹 1위 후안 소토(26)는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첫 만남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갔다. 결국 뉴욕 양키스와 메츠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그런 환경을 절묘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의 오프시즌 과제를 짚으면서 자연스럽게 소토와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 얘기를 꺼냈다. 코헨의 자금력이 소토를 만족시킬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야후스포츠는 우선 코헨이 미국에서 39번째로 부유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이 다소 보수적인 스타일이라면, 코헨은 정반대다. 소토의 가격이 최소 5억5000만달러인데, 코헨이 당연히 극복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심지어 야후스포츠는 “양키스가 제시하는 모든 금액은 코헨이 이론적으로 끝없이 헤지펀드 부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정도다. 크로스타운 라이벌들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것이다. 보라스는 이러한 정확한 역학관계에 기대를 걸고 가격을 인상할 것이다”라고 했다. 양키스가 아무리 가격을 높게 불러도 메츠가 더 높게 부를 수 있고, 보라스는 이걸 놓치지 않게 최대한 활용해 소토에게 초대형계약을 안길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소토의 기본 가격이 사실상 6억달러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타니의 7억달러를 제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100%는 아니다. 결국 야후스포츠는 다음과 같이 소토 영입전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우선 양키스가 소토에게 적은 돈을 가져갈 수 있게 설득할 수 있는지, 양키스가 앞으로 어떻게 해서 얼마나 높이 올라갈 의향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메츠의 경우 소토에게 메츠가 가장 적합하다고 설득할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 분명한 건 소토 영입전서 메츠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메츠가 소토를 영입하면 다음 오프시즌은 다소 신중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봤다. 반면 메츠가 소토를 놓치면 다른 FA에게 횡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메츠가 소토 영입에 실패해도 충분히 FA 시장에서 공세를 띄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23)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섰다. 감사함을 전하면서 응원을 부탁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사사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치바 롯데의 팬패스티벌에 참석했다. 먼저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떨어져 3위로 마무리했다. 나의 실수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내년에는 이 멤버로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인사말을 끝내다가 갑자기 생각난 듯 "중요한 것을 잊었다"고 말을 뗀 뒤 "내년 시즌 높은 곳에 도전하는 선수가 1명 있다. 사사키다. 5년간 좋은 투수로 성장해줬다. 그리고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줬다. 앞으로는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도전하는 젊은 선수를 응원해달라.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보낸다"며 마이크를 사사키에게 넘겼다. 사사키는 "제가 없어도 치바 롯데를 응원해달라"고 웃으며 말한 뒤 "구단의 지원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5년 동안 뜨거운 성원 감사드린다. 부상 등으로 좀처럼 되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감독, 코치, 선수들, 구단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극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격려와 조언을 발판삼아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정말 감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데뷔 이후 부상과 이닝 관리로 풀타임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그나아 올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0승(5패, 평균자책점 2.35)을 올리는 데 성공했고, 소속팀의 포스팅 허락을 받아내 미국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 프로 통산 64경기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올렸다.
  • “시애틀이 2루수 김하성과 FA 1년계약을 고려할까” 2루수 OPS 20위·AVG 29위…FA 계약후보 4인방 등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애틀이 김하성과 1년 필로우 계약을 맺고 내년에 FA 자격을 다시 얻도록 제안할까. 그런 계약을 고려할까.” 시애틀 매리너스는 2024-2025 오프시즌에 2루수 보강을 목표로 하는 팀들 중 하나다. 올 시즌 2루수 타율 0.209로 메이저리그 전체 29위, 2루수 OPS 0.658로 메이저리그 전체 20위에 불과했다. 이 팀이 전통적으로 대형계약을 많이 하는 팀도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혜성특급’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이 떠오른다. 실제 미국 언론들이 김혜성과 시애틀을 많이 연결한다. 그러나 시애틀타임스의 17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2루수 옵션을 트레이드 시장을 포함, 폭넓게 바라본다. 우선 시애틀타임스가 바라본 2루수 트레이드 후보는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 개빈 럭스(LA 다저스), 브랜든 로저스(콜로라도 로키스), 브랜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6명이다. 그리고 4명의 FA 타깃에 김하성과 김혜성이 나란히 있었다. 글레이버 토레스, 요안 몬카다도 있지만, 분명 김하성과 김혜성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김하성에 대한 내용이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다. 그러나 김하성을 2루수로 쓸 수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그만큼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시애틀타임스는 김하성을 두고 “올해 FA 중 가장 위험 부담 대비 보상이 높은 선수다. 8월에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고 시즌을 종료했다. 내년 개막전을 기다린다. 건강하면 1억달러가 넘는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올 겨울 1억달러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1년 재수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시애틀타임스는 “그가 1년간 필로우 계약을 맺고 내년에 FA 시장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을까. 시애틀이 그런 계약을 고려할까”라고 했다. 김하성은 아무래도 유격수를 보장해주는 구단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시애틀이 김하성을 유격수로 쓸 생각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김하성의 시애틀행 가능성은 떨어져 보인다. 아무래도 김하성보다 김혜성에게 좀 더 어울리는 구단으로 보인다.
  • 쿠바 대표 출신 NPB 세이브왕 인기 뜨겁다, 초대형 계약 예고→최고 연봉 보인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에서는 '쿠바 특급' 라이델 마르티네스(28) 영입전이 뜨겁다. 초대형 계약설이 솔솔 흘러 나온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를 주시해 온 요코하마가 초대형 계약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여기서 초대형 계약이란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다승왕이자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트레버 바우어에게 안겼던 10억엔(약 90억4000만원)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NPB 최고 연봉이 10억엔이다. 마르티네스는 최고 구속 161km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특히 2017년 육성선수로 주니치에 합류한 마르티네스는 성장세를 보였고, 1년 만인 2018년 정식선수로 전환해 최고 마무리 투수로 도약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3년 6억원에 연장 계약한 마르티네스는 그 이후로도 승승장구했다. 56경기 39세이브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를 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도 48경기 32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0.39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더 대단했다. 무려 43세이브를 올리면서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한 번 세이브왕에 올랐다. NPB 6시즌 통산 243경기 12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1.85를 마크했다. 시즌 후에는 쿠바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 이러한 마르티네스에게 요코하마가 지갑을 열려 한다. 지난해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면서 안긴 포스팅비 14억 3000만엔(약 130억원)이 있다. 이 돈을 트레버 잔류에 쓰려고 했지만 트레버가 떠나면서 돈이 남아있다. 또 재정 상황도 호재다. 272억 7100만엔(약 2466억원)을 구단 수익으로 벌어들였다. 때문에 큰 돈을 굴릴 수 있다. 매체는 "주니치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요미우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코하마는 자금력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에 '머니 게임'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 “오타니·야마모토 있어서 다저스 안 간다? 우스운 일” 日23세 퍼펙트 괴물의 다저스 대세론 ‘굳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있어서 다저스는 안 간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최근 칼럼을 통해 사사키 로키(23, 치바롯데 마린스)의 LA 다저스 대세론을 경계했다. 사사키가 오히려 다저스로 갈 확률이 높지 않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다저스에 이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기 때문에 다저스도 사사키가 절실한 건 아니며, 사사키도 두 사람에 의해 조명되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저스웨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보든의 주장을 반박했다. 사시키의 다저스 대세론이 여전하다는 얘기였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때문에 사사키의 다저스행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생각이다. 다저스웨이는 우선 사사키가 당장 국제아마추어 계약금 한도 내에서 마이너계약을 맺어야 하고, 스폰서 등으로 수입을 극대화하려면 다저스는 맞지 않다는 보든의 주장에 동의했다. LA 시장이 이미 오타니와 야마모토 덕분에 포화됐으며, 사사키가 다저스에 가면 그런 측면에서 수익 창출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다저스웨이는 다저스가 그런 측면으로만 접근한 나머지 사사키를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어쨌든 건강한 사사키는 선발진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저스에 왔고, 다저스도 두 사람과 함께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사사키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다저스가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꿈을 꿀 것이란 얘기다. 또한, 다저스가 12월15일 국제계약금 한도가 새롭게 채워지기 전에 사사키와 계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말 사사키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런 시도를 하긴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오타니와 야마모토 때문에 사사키가 다저스에 가지 못한다는 논리는 “우스운 일”이라고 했다. 이밖에 더 라이트웨이 네트워크도 이날 LA와 일본의 지리적 접근의 이점, 캘리포니아주 자체가 메이저리그에서 큰 시장이라는 점을 꼽았다. 사사키가 직접 다저스를 원한다고 밝힌 적은 없지만, 다저스행이 떨어진다는 보든의 논리와 차이가 크다. 더 라이트웨이 네트워크는 “국제 FA 시장에서 재능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메이저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어왔으며, 최근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성공률도 높았다. 사사키 영입전서 승리하는 팀은 적어도 오랫동안 평균이상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또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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