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원조 후계자였던 토론토 28세 파이어볼러는 지금…159km에 ERA 4.79, 평범한 셋업맨[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원조 후계자였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19-2020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에 영입할 때, 장기적으로 네이트 피어슨(28)의 ‘에이스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2017년 1라운드 28순위로 입단한 피어슨을, 류현진과의 계약 후반기에는 에이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피어슨의 성장 속도는 너무 늦었다. 부상과 제구 난조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피어슨을 맴돌았다. 우여곡절 끝에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5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다. 2019년 트리플A에서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5선발 롤을 맡는 듯했으나 실패했다. 제구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토론토도 미련을 어느 정도 접고, 트리플A에서도 셋업맨으로 기용했다. 100마일을 거뜬히 뿌리는 투수이니, 짧은 이닝 동안 강점을 발휘하면 불펜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어슨은 2022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불펜 투수의 삶을 산다. 그 사이 토론토는 피어슨이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접고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많이 영입했다. 그런데 불펜에서도 정상급으로 올라가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2023시즌 35경기서 5승2패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85, 올 시즌 37경기서 1패6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4.79다. 그런데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4-4 동점이던 7회말에 등판 기회를 잡았다. 전형적으로 필승계투조가 나가는 타이밍. 올해 토론토 불펜이 전반적으로 고전하면서 피어슨에게도 기회는 있다.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자 피어슨이 마운드에 올랐다. 올라오자마자 미치 가버를 슬라이더로 3루 뜬공 처리했다. 칼 롤리에겐 97.3마일~98.5마일(약 158.5km)~98.3마일 포심을 잇따라 구사해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루 주자 빅터 노블레스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루크 레일리를 90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시즌 성적은 눈에 띄지 않지만, 7월 들어 치른 3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6월 마지막 3경기서 모두 실점할 정도로 여전히 투구내용에도 기복은 있다. 그러나 토론토가 포기하기엔 어려운 투수인 것도 사실이다. 토론토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까지 정리할 것이란 루머가 돈다. 로스터를 갈아엎고 페이롤 다이어트를 해서 새출발하면, 피어슨의 입지는 어떻게 바뀔 것인지도 관심사다. 젊은 선수가 대거 유입되면 피어슨에겐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해설자' 베츠가 말하는 오타니 "훈련 시간 프리먼보다 짧고 나보다는 길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왼손 골절 부상을 당한 LA 다저스 무키 베츠(32)가 해설자로 나섰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30)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베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중계부스에서 봤다. 다저스 주관 방송사 스포츠넷 LA 중계진과 함께 경기 해설에 나선 것이다. 올해 다저스의 핵심은 바로 MVP 트리오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오타니까지 합류하면서 MVP 출신 3명의 선수들이 모이게 된 것이다. 먼저 베츠가 다저스로 왔다. 2020년 1월 보스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애틀랜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프리먼은 2021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다저스와 6년 1억6200만 달러(약 2233억원)에 계약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9648억원)의 프로스포츠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고 오타니가 다저스로 왔다. 오타니와 함께 동료로 뛰게 된 만큼 오타니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베츠는 방송에서 훈련 시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프리먼이 가장 짧게 하고, 오타니가 두 번째다. 내가 가장 길게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영어 실력은 어떨까. 베츠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그는 "야구장 밖에서는 모르겠지만 야구 영어는 훌륭하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도루 2개를 적립하며 올 시즌 첫 20-20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개인 3번째 20-20이다.
패패패패승패→'大추락' 양키스, 결국 승률 5할대 추락…최근 20G 5승 15패[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또 졌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이하 한국 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날 막강 화력을 뽐내며 14-4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률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이제는 5할대로 추락했다. 8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보스턴에 영패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막바지에 연속 실점하며 백기를 들었다. 7, 8, 9회에 1점씩 허용하며 완패했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완전히 식었다. 4개의 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루이스 길은 6.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패(9승)째를 떠안았다. 양키스는 7일 보스턴을 상대로 14개의 안타를 작렬하며 14득점을 뽑아냈으나, 8일 다시 타선이 침묵했다. 이날 패배로 55승 37패를 기록하며 승률 0.598을 마크했다. 한때 승률 7할 이상을 찍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최근 크게 부진하면서 5할대 승률을 적어냈다. 6월 중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16일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4-8로 졌고, 다음날 보스턴에 다시 3-9로 패했다. 최근 20경기에서 5승 15패의 성적에 그쳤다. 7월 들어 가진 6경기에서는 1승 5패로 크게 밀렸다. 7일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으나, 8일 다시 지면서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아메리칸 동부지구 선두 싸움에서도 뒤지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57승 33패)에 지구 선두를 빼앗겼고, 3게임 차로 밀렸다. 지구 3위 보스턴(49승 40패)과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 4.5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 양키스는 9일 하루를 쉰 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과 원정 6연전을 가진다. 10일부터 12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와 3연전을 벌이고, 13일부터 15일까지 볼티모어와 싸운다. 이후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20일 탬파베이와 4연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괴물 루키 답다, 지명 1년도 채 안돼서 별들의 잔치 나간다 "영광이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특급 신인' 폴 스킨스(2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별들의 잔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MLB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2024 MLB 올스타전 최종 명단을 발표했는데 스킨스의 이름이 있었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스킨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피츠버그는 스킨스에게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920만 달러(약 127억원)를 안기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스킨스는 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트리플A 7경기에서 27⅓이닝 평균자책점 0.99로 좋은 성적을 썼고, 피츠버그는 바로 그를 콜업했다. 그렇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스킨스는 씩씩한 투구로 좋은 성적을 쓰고 있다. 10경기 59⅓이닝 5승 무패 78탈삼진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됐다. 작년 7월 10일에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던 스킨스는 그로부터 1년도 안 돼서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피츠버그 선수로는 1997년 토미 워맥 이후 올스타전에 초청된 루키가 됐다. 스킨스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에 올스타전에 갈 확률은 낮았다. 그래서 올 시즌 목표나 기대를 걸지는 않았다"면서 "빅리그에서 짧은 기간 뛰고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MLB.com은 스킨스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고 봤다. 스킨스는 "만약 마운드에 오른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큰 기대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드디어 복귀가 보인다' 커쇼, SIM 게임 완료→주말 재활 등판 3이닝 예정[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36)가 복귀를 위해 순조로운 단계를 밟고 있다. 미국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오는 14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커쇼는 지난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게임을 진행했다. 총 2이닝을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이닝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지만 다저스는 FA 자격을 취득한 커쇼에게 손을 내밀었고, 1+1년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와 커쇼와의 17시즌째 동행이 확정된 것이다. 회복에 전념한 커쇼는 지난달 20일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재활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26일 두 번째 재활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어깨 통증이 발생했다. 다행이었던 점은 MRI 검사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시 회복 기간을 가진 커쇼는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려 재활 훈련에 나섰다. 지난 4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불펜에서 투구를 진행했다. 당시 34구를 소화했다. 커쇼는 "오늘은 아주 좋은 날이었다. 건강을 포함해 모든 것이 좋은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통증이 재발한 부분에 대해서는 "길게 보면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다음 단계인 시뮬레이션 게임도 소화한 커쇼는 이제 재활 등판에 나설 차례다. 커쇼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투구 수를 늘린 뒤 복귀할 전망이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속도라면 늦어도 8월에는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뜨거워진다' 김하성, 149km 밀어쳐 안타 '2G 연속 안타'... SD 루징시리즈[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7일) 경기는 완벽했다.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김하성의 안타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김하성의 타격이 빛난 하루였다.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만들어냈다. 시즌 타율은 0.229로 상승했다. ▲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도노반 솔라노(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선발 투수 딜런 시즈. 애리조나 : 코빈 캐롤(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작 피더슨(지명타자)-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제이크 맥카티(좌익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알렉 토마스(중견수)-케빈 뉴먼(2루수). 선발 투수 라이언 넬슨. 양 팀은 1회 대포를 주고 받았다. 캐롤이 먼저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제압을 했다. 그러자 1회말 1사에서 프로파의 동점 솔로포가 터졌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넬슨의 4구째 95.9마일(154.3km)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계속해서 1-1로 맞선 가운데 5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넬슨의 4구째 92.8마일(149.3km) 커터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캄푸사노가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는 사라졌다. 균형은 7회 깨졌다. 수아레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8회 모레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4로 벌어졌다. 김하성은 8회말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즈의 3구째 97.9마일(157.5km) 싱커를 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9회에 대거 5실점을 내주면서 샌디에이고는 1-9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오타니 50홈런·26도루↑” 다저스에서 또 ML 새 역사 쓴다? 1955 윌리 메이스·2007 A-로드 ‘소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속도를 늦추지 않는 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매년 새롭게 써 내려가는 메이저리그 역사. 올해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30도루가 가능한 페이스다. 2023시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40홈런-60도루, 40홈런-70도루를 한꺼번에 달성한데 이어, 올해 또 다른 미친 호타준족이 탄생할 조짐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87경기서 342타수 108안타 타율 0.316 28홈런 65타점 72득점 18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643 OPS 1.045다. 2년 연속 40홈런을 넘어, 생애 첫 50홈런이 거뜬한 페이스다. 도루도 생애 첫 30개가 가능해 보인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전 포함 올 시즌 72경기를 남겨뒀다. 부상, 급격한 체력저하만 없다면 가능해 보인다. 2021년부터 투타를 겸업하며 엄청난 괴력을 뽐냈던 오타니다. 올 시즌은 타자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체력 소모가 덜하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6일 올 시즌 오타니가 유니크한 50홈런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26도루 이상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대놓고 50-30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2021시즌에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26도루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18도루를 했으니, 30개는 거뜬해 보인다. 그런데 50홈런-20도루도 사례가 그렇게 많지 않다. 블리처리포트는 1955년 윌리 메이스와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꼽았다. 메이저리그가 최근 니그로리그 성적의 공식 통합을 발표했다. 메이스는 1955시즌에 51홈런-24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세상을 떠났다. 로드리게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던 2007시즌에 54홈런 24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50홈런 타자는 꾸준히 나왔지만, 이들이 30도루는 고사하고 10~20도루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가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3개월 안에 올려다볼 수 있는 수치”라고 했다. 오타니는 이미 메이저리그 최초의 순수 지명타자 MVP에 도전 중이다. 50-30을 달성하면 사실상 8부능선을 넘을 전망이다.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이미 수상했고, 커리어 세 번째 정규시즌 MVP는 내셔널리그에서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위협할 수 있는 적수가 없다.
“볼넷 3개가 화난다” KBO 20승 MVP 동료의 불만족인터뷰…ML 트레이드 블루칩 ‘4이닝·93구’ 주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넷을 3개 내준 게 화가 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 게럿 크로셔(30,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이닝 소화에 그쳤다. 4월25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약 2개월만에 최소이닝을 기록했다. 아픈 건 아니다. 타자들의 대응이 좋았다. 그럼에도 크로셔는 볼넷 3개에 아쉬움을 표했다. 크로셔는 7일 미국 마이애미주 플로리다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93개의 공을 던진 뒤 5회에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했다. 스트라이크는 65개. 크로셔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블루칩이다. 곧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에 팔려나간다. LA 다저스 등 월드시리즈 우승 혹은 포스트시즌 선전을 꿈꾸는 구단이 크로셔를 주목한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토미 존 수술과 재활, 불펜 경험을 쌓은 뒤 올해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보낸다. 화이트삭스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크로셔의 투구수를 관리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이미 105.1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4년간 소화한 73이닝을 훌쩍 넘어섰다. 크로셔를 원하는 내셔널리그 관계자가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당분간 불펜으로 기용, 에너지 안배를 한 뒤 포스트시즌에 임박해 선발투수로 다시 돌리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그 정도로 크로셔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이날 최고 99.6마일 포심, 90마일대 중반의 컷패스트볼, 90마일대 초반의 체인지업을 곁들였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포심과 커터 비중이 높았고, 마이애미 타자들이 의외로 대응력이 좋았다. 4회 마지막 타자 제이크 버거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무려 10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아무래도 선발투수가 처음이다 보니, 실전을 통해 경기운영의 묘를 익혀간다고 봐야 한다. 워낙 압도적인 구위를 갖고 있어서, 굳이 도망가는 승부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단, 이날처럼 파울 커트를 많이 허용하는 날에 대한 연구는 필요해 보인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마이애미 타자들은 무려 28개의 공을 파울 커트했다. 올 시즌 크로셔가 허용한 1경기 최다 파울이다. 크로셔는 MLB.com에 “분명히 그들은 경기에 들어가기 위한 좋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 잘 실행했다. 내가 많은 공을 던진 것 같지 않지만, 공을 던졌을 때 그들은 안타를 만들어냈다. 내가 가장 화가 난 건 세개의 볼넷이다. 그 중 1명이 득점했지만, 내 자신에게 불필요한 트래픽을 일으켰다”라고 했다. 보통 메이저리거들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자신감에 가득 찬 가운데 얘기를 하지만, 크로셔는 자신에 대한 불만족을 얘기했다. 보통의 승부욕을 가진 선수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이날 5개의 탈삼진을 추가, 시즌 146탈삼진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1위다. 2015년 크리스 세일(157개), 2022년 딜런 시즈(150개)에 이어 구단 전반기 최다 탈삼진 3위에 올랐다. 그리폴 감독은 “그는 일관성을 보여준다. 우리의 건강한 에이스다. 매일 나아지려는 그의 모습을 보는 건 무척 인상적이다”라고 했다.
'10년 1728억 연장 계약할 만 하네' 다저스 9년만 4연타수 포수 홈런 나왔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4연타수 홈런을 날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다. 스미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올렸다.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루를 만든 가운데 스미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4구째 95.8마일(154.1km) 빠른 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15호. 전날 경기까지 더하면 4연타수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포수로 1950년 로이 캄파넬라, 1996년 마이크 피아자, 2016년 야스마니 그랜달에 이어 4연타수 홈런을 만들어냈다. 9년 만에 대기록을 기록한 것이다. 다저스로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전 스미스와 10년 1억 2500만 달러(약 1728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1903년 메이저리그가 출범한 이래로 지금까지 포수가 10년의 장기계약을 맺은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미스가 역대 메이저리그 포수 중 가장 긴 계약을 손에 넣게 됐다. 또 내야수 무키 베츠(12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이도류' 오타니(10년)에 이어 네 번째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은 다저스 선수가 됐다. 스미스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순번으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2019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첫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무려 19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타율 0.253 OPS 0.908의 성적으로 공격형 포수로서의 기대감을 알렸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또한 37경기에서 타율 0.289 8홈런 OPS 0.980로 펄펄 날아올랐다. 특히 2020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태며, 우승 포수로 거듭났다. 2년 동안 두드러진 활약 속에 스미스는 완벽히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스미스는 2021시즌 130경기에 나서 타율 0.258 25홈런 76타점 OPS 0.860, 2022시즌 또한 137경기 출전해 타율 0.260 24홈런 87타점 OPS 0.80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126경기 타율 0.261 19홈런 74타점 OPS 0.797로 조금 떨어지긴 했다. 올해 다시 반등하고 있다. 특히 스미스는 지난 3월 20~21일 서울시리즈에서도 2경기에서 무려 5안타를 뽑아내는 등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다저스는 장기 계약을 통해 스미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안방 걱정은 없게 됐다.
류현진·이정후와 함께했지만 OUT, 트리플A에선 ERA 8.18…위기의 박찬호 도플갱어, 이게 한계인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게 한계인가. 류현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잠시 함께 했다. 그러나 결국 메이저리그에선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런데 트리플A에서도 무너진다. ‘박찬호 도플갱어’ 미치 화이트(30, 내쉬빌 사운즈)가 위기를 맞이했다. 화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태네시주 네쉬빌 퍼스트 테네시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즈버즈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화이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2020년 LA 다저스를 통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2시즌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나 자리잡지 못했고, 지난 4월 지명할당 처리됐다. 극적으로 샌프란시스코가 현금 트레이드로 화이트를 데려갔으나 5월에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지명할당 처분을 받았다. 5월 말에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현금 트레이드로 화이트를 품었으나 밀워키 역시 5월 말에 화이트를 지명할당 처리됐다. 그래도 밀워키는 화이트를 트리플A 내쉬빌로 보내 보유 중이다. 2개월간 세 차례 방출 처분을 받고 트리플A로 왔지만, 여기서도 좋지 않다. 이날까지 6경기서 1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8.18이다. 이날 세 타자를 상대해 최고 95.5마일 포심을 뿌렸다. 공에 힘은 있다. 82.5마일짜리 스위퍼도 선보였다. 79.4마일 커브에 슬라이더도 곁들였다. 그런데 투구내용에 일관성이 떨어진다. 기복이 심하다. 밀워키가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러나 내쉬빌은 화이트를 한 번도 선발투수로 쓰지 않았다. 2~3이닝씩 쓰긴 했지만, 현 시점에선 밀워키가 화이트를 선발투수 예비자원으로 보지 않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래도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구위가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내쉬빌에서 선발투수로 인정을 받아야 향후 쓰임새가 높아질 전망이다. 아직 나이도 서른이라, 포기하기 아까운 시기다. 화이트가 야구인생의 고비를 맞이했다.
김하성, 시즌 두 번째 '3안타'… 애리조나전 동점 '적시타'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한국인 타자 김하성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김하성은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쳤다. 지난 4일 텍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가 됐다. 첫 타석부터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았다. 김하성은 2회말 좌익수 방면 큼직한 타구를 날렸는데, 펜스 앞에서 잡혔다. 5회말 엔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7회말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했고,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 때 홈을 ..
'美·日 200승' 리빙레전드, 잠시 샌디에이고 떠난다…"언제 돌아올지 몰라" 합류 시점 미정, 복귀도 늦어지나?[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미·일 통산 200승'에 빛나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복귀가 조금 더 늦어지는 것일까. 다르빗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잠시 떠났다. 일본 '풀카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쉴트 감독의 멘트를 인용해 다르빗슈가 개인적인 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월 1일 신내티 레즈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2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개인 4연승을 질주했던 다르빗슈는 '전설' 노모 히데오(201승)와 구로다 히로키(203승)에 이어 일본인 선수 역대 세 번째로 미·일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는 기염을 토했다.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다르빗슈가 '삐끗'한 것은 25일 뉴욕 양키스전이었다. 당시 다르빗슈는 5⅔이닝 동안 9피안타(4피홈런)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다르빗슈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다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때는 3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던 중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다르빗슈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던 만큼 부진으로 인한 강판처럼 보였으나, 경기가 끝난 뒤 왼쪽 다리 힘줄 문제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 등록됐다. 다르빗슈는 2주 동안의 휴식을 통해 지난달 19일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가졌다. 당시 다르빗슈는 3⅓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무려 7개의 안타를 맞는등 6실점의 결과를 남겼는데, 마이크 쉴트 감독은 투구 내용과 별개로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26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또다른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다르빗슈에게 팔꿈치 염증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MLB.com'도 다르빗슈의 팔꿈치 염증 상태는 가벼운 수준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르빗슈가 자리를 비우는 일이 발생했다. 개인적인 일로 인해 잠시 팀을 떠난 것. 현재 다르빗슈의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다르빗슈가 팀을 잠시 떠나게 된다. 제한 명단에 들어가게 된다. 다르빗슈의 가족과 관련된 개인적인 사정에 대응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다르빗슈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단 다르빗슈의 몸 상태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은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좋은 상태라는 것을 모두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다르빗슈는 파드리스 패밀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쉴트 감독은 "다르빗슈는 당분간 쉬게 될 것이다.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르빗슈는 팀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르빗슈에게 정확히 어떤 문제가 생긴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언제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정해지지 않을 정도의 문제가 생긴 것은 분명해 보인다.
'6연속 삼진' 수모 지워낸 오타니…시즌 28호 홈런 포함 5출루 맹위(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포를 포함한 100% 출루로 전날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
'천적 관계 무시무시하네' 게릿 콜 또 넘지 못했다, 역전포 헌납 '8홈런 OPS 2.218이라니'[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올해도 천적 라파엘 데버스(보스턴)에게 홈런을 맞자 분을 참지 못했다. 콜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콜은 2회 위기를 맞았다. 데버스를 삼진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엠마누엘 발데즈와 리스 맥과이어에게 안타를 맞았고, 도미닉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세단 라파엘라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콜은 3회 실점하고 말았다. 해밀턴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데버스를 만났다. 2구째 몸쪽으로 92.2마일 커터를 던졌는데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1-1 동점. 이 안타로 데버스는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콜의 위기는 이어졌다. 데버스에게 2루 도루를 헌납한 뒤 요시다, 맥과이어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3실점했다. 3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투런포로 3-3 경기가 원점이 된 가운데 다시 콜이 힘을 냈다.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5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데버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96.1마일 빠른 볼을 통타 당했다. 110.2마일(177.3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중앙 담장을 넘겼다. 441피트(134m) 비거리의 역전 솔로포였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한 듯한 콜이었다. 두 손을 무릎을 치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데버스가 배트 플립을 하자 노려봤다. 1루로 뛰어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봤다. 홈런을 허용한 뒤 콜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 힐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에도 천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더해 데버스 상대로 39타수 13안타(타율 0.333) 8홈런 OPS는 무려 2.218로 좋지 않다. 콜은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이 좋지 않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 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재활과 회복 후 지난달 20일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경기 포함해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마크 중이다.
SD 다르빗슈, 가족 관련 문제로 전력 이탈…'제한 명단' 등재(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하성(29)의 동료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인적인 문제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7일(한국
미네소타 호세 미란다, 12타수 연속 안타…72년 만에 MLB 타이기록(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의 신성 호세 미란다(26)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란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
'3홈런 쾅쾅쾅' 12R 루키가 만들어낸 역사! ML 역대 세 번째+NYY 최초 기록 작성…"잊을 수 없는 날" 함박미소[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벤 라이스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뉴욕 양키스 구단 첫 기록을 만들어내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라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라이벌 맞대결에 1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3홈런) 7타점 3득점으로 원맨쇼 활약을 펼쳤다. 라이스는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전체 363순위로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루키. 입단 초 마이너리그에서는 정교함에서는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파워 하나만큼은 확실했던 라이스는 지난해 싱글A와 하이 싱글A, 더블A에서 총 73경기에 출전해 89안타 20홈런 타율 0.324 OPS 1.04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도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49경기에 출전해 무려 12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무력시위를 펼친 끝에 트리플A로 승격됐고, 이후 11경기에서 9안타 3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 결과 앤서니 리조가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에 앞서 처음으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라이스는 6월 한 달 동안 12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단 한개의 홈런도 터뜨리지 못했으나, 타율 0.273 OPS 0.708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이날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유명한 라이벌 맞대결인 보스턴을 상대로 무려 세 개의 미사일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라이스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라이스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조쉬 윈코스키와 맞붙었고, 2B-2S에서 6구째 91.2마일(약 146.8km)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힘차게 방망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이 타구는 무려 105.1마일(약 169.1km)의 속도로 뻗더니, 390피트(약 118.9m)를 비행한 뒤 양키스타디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2호 홈런. 라이스는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에서는 윈코스키의 4구째 몸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2사 3루의 찬스에서는 보스턴의 바뀐 투수 브레난 버나디노를 상대로 타구속도 103마일(약 165.8km), 비거리 361피트(약 110m)짜리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좀처럼 추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다시 라이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라이스는 양키스가 7-4로 다시 앞서기 시작한 5회말 2사 1, 2루에서 보스턴의 채이스 앤더슨이 던진 2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체인지업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이 타구는 타구속도 103.7마일(약 166.9km), 비거리 406피트(약 123.7m)를 기록했다. 라이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2홈런 경기. 그런데 홈런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라이스는 11-4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에서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고, 다시 한번 앤더슨과 격돌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1B-0S에서 앤더슨이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자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고, 이번에는 무려 110.8마일(약 178.3km)의 속도로 뻗은 타구가 406피트(약 123.7m)를 비행한 뒤 다시 한번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4호 홈런. 양키스 선수단은 라이스가 세 번째 홈런은 만들어낸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팬들에게 인사(커튼콜)를 건네라며 '루키'의 맹활약을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양키스는 라이스의 무력시위를 바탕으로 14-4로 완벽하게 보스턴을 제압했는데, 여기서 라이스가 구단 사상 첫 기록을 만들어냈다. 미국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은 라이스가 22번째였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선수가 데뷔 시즌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것은 구단 사상 최초였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앤드류 맥커친(2009년)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0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였으며, 7타점은 루 게릭(1925년)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양키스 신인 최다 타점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라이스는 경기가 끝난 뒤 "정말 잊지 못할 날"이라며 "우리에게 큰 승리였고, 좋은 반등으로 이어지는 승리였으며, 내 고향 팀에서 이겼다는 것에서 흥분된다"고 기뻐했다. 루키의 활약에 애런 분 감독은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1회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전설적인 날을 만든 것은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고, 오스왈도 카브레라는 "라이스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것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지명 순번을 보면 양키스는 라이스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라이스는 '실력'으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이를 제대로 증명했다. 양키스에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
한때 오타니 라이벌이 부활하나, 무사 만루 KKK→4G 연속 무실점 'ML 콜업 가능성 보인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로 주목을 받았던 후지나미 신타로(뉴욕 메츠)가 부상 회복 후 엄청난 구위를 뽐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콜업 기회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츠 산하 더블A 빙햄턴 럼블포니스 소속의 후지나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하트포드 야드 고츠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후지나미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만루 위기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카일 다트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아다엘 아마도르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리고 브래이든 워드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KKK를 그렸다. 무사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막아낸 것이다. 투구수 18개로 삭제했다. 지난달 26일 마이너리그 복귀 이후 12타자를 만난 후지나미는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팬들은 SNS을 통해 후지나미니의 콜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올 시즌 메츠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07으로 17위에 머물러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후지나미의 콜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후지나미는 10시즌 동안 189경기에 출전해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2022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손을 잡는데 성공했다. 시범경기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으로 오클랜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으나 정작 개막 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후지나미는 데뷔전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⅓이닝 동안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부진은 길어졌다. 4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으며 평균자책점이 14.40까지 치솟았다. 결국 불펜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다 팀을 옮기는 일도 생겼다.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64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의 성적을 남긴 뒤 FA가 된 후지나미는 새 소속팀을 찾았다. 1년 350만 달러(약 47억원)의 계약을 따내며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시범경기서 평균자책점 12.27의 성적을 보인 끝에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찾아왔다. 오른 어깨 부상으로 5월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지나미는 지난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트리플A에서 9경기 7⅔이닝 평균자책점 14.09로 부진했다.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싱글A서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이번달 들어서는 더블A로 승격돼 재활 등판을 이어갔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이정후, ML ‘부상자 올스타’에도 없다…5896억원 슈퍼스타가 너무 세다, 화려한 종합병원 라인업[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른바 ‘부상자 올스타’에도 없다.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선수들 중에서 올스타전 라인업을 꾸려봤다. 물론 실제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철저히 재미를 위주로 기획한 기사다.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딱히 부상자들 중에서 성적을 우선했다기보다, 결국 이름값을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른바 ‘IL 올스타’ 중견수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택했다. 트라웃은 5월1일자로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왼 무릎 반월판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재활 중이다. 본래 후반기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 시점에서 트라웃이 구체적으로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보도하는 미국 언론이 전무하다. 14년 4억2650만달러(약 5896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슈퍼스타는 이제 전성기가 끝나가고 있다. 올스타 11회를 자랑하는 트라웃이 부상자 올스타라니. 격세지감이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부상자 올스타 중견수 리저브로는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다. 이래저래 루키 이정후가 아직은 지명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6월 초 어깨 관절와순 수술 이후 6개월짜리 재활 코스에 들어갔고, 2025시즌에 돌아온다. 내년에 정식으로 올스타전에 나가면 된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부상자 올스타 선발명단은 다음과 같다.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2루수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루수 로이스 루이스(미네소타 트윈스), 유격수 무키 베츠(LA 다저스), 코너 외야수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명타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선발투수와 구원투수는 도저히 1~2명을 고르지 못해 6명씩 선발했다. 선발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구원투수는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리암 헨드릭스(보스턴 레드삭스)~데이비드 베드나르(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버트 스티븐슨(LA 에인절스)~조던 로마노(토론토 블루제이스). 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이대로 한 팀을 꾸리면 WBC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7-2→7-8→10-8…만화야구' 샌디에이고 또 3연승! 최근 10G 8승 2패 상승세…시즌 50승 고지 눈앞[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싸움에서 앞섰다.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는 9회초 대량 실점 후 9회말 끝내기포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었다. 샌디에이고가 최근 3연승을 신고했다. 6일 애리조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1회초 2점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2회말 1점을 따라붙고, 4회말 4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도 점을 더해 7-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9회초 무려 6실점했다.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동점 솔로포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가 워크오프 투런포를 작렬했다. 10-8 재역전승을 확정했다. '만화야구'를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적어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러 스윕을 거뒀다.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가져 2승 1패를 마크했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에서 다시 2승 1패를 기록했고, 6일 애리조나를 꺾었다. 한때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지면서 힘겹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급상승세로 49승 43패 승률 0.533을 찍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4승 45패), 애리조나(43승 45패)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54승 35패)와 격차도 6.5게임으로 많이 좁혔다. 이제 시즌 50승 고지를 바라본다. 7일과 8일 애리조나와 연속해서 홈 경기를 치른다. 10일과 11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2연전을 가지고, 13일부터 15일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이후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이하고,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하며 후반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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