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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33 of 83 - 뉴스벨

#해외야구 (1645 Posts)

  • 어처구니 없는 볼 판정에 멘털 흔들렸나? 오타니 만루 기회서 삼진→4타수 무안타…다저스, 16년 만에 PHI 원정 스윕패 굴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멘털이 흔들렸을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에 1-5로 패배했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스윕패를 당한 굴욕을 맛봤다. ▲선발 라인업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브라이슨 스톳(2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랜든 마시(좌익수)-요한 로하스(중견수)-개럿 스텁스(포수), 선발 투수 애런 놀라.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3루수)-개빈 럭스(2루수), 선발 투수 앤서니 밴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초구를 파울커트한 뒤 몸쪽 낮게 들어오는 2구와 3구를 모두 지켜봤다. 놀라의 4구 80.3마일(약 129km/h) 너클 커브에는 헛스윙했다. 2B2S이 된 상황에서 94.3마일(약 152km/h)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멀리 뻗지 못했다. 1회말 필라델피아가 앞서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터너가 복판으로 몰린 밴다의 2구 95.3마일(약 153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9호 아치. 2회초 다저스는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가 2루타를 때렸다. 아웃맨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테일러가 볼넷, 럭스가 안타를 터뜨리며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는 오타니가 나왔다. 놀라의 초구가 몸쪽 깊숙이 들어왔다. 존에서 많이 빠진 공, 하지만 심판의 콜은 스트라이크였다. 오타니는 납득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후 2구와 4구 두 차례 너클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스미스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필라델피아는 2회말 도망갔다. 바뀐 투수 랜던 낵을 상대로 선두타자 마시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3B1S에서 높게 들어오는 92.4마일(약 149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5회초 다저스가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럭스가 놀라의 2구 92.6마일(약 149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복판에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다시 한번 삼진 아웃당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6회말 도망갔다. 1사 후 카스테야노스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마시의 1타점 3루타로 2점 차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요한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4-1. 7회초 1사 후 테일러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맷 스트라움의 3구 81.1마일(약 130km/h) 슬라이더를 때렸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부러졌고 타구는 2루수 스톳 앞으로 향했다.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8회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프리먼이 1루수 하퍼의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 파헤스가 안타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미겔 로하스의 타구가 2루수 스톳의 정면으로 향했다. 2루수 직선타였다. 2루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귀루하지 못하며 병살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말 필라델피아가 쐐기를 박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슈와버가 라이언 야브로의 3구 72.7마일(약 117km/h) 커브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9회초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필라델피아에 패배했다.
  • ‘페디는 인기남’ KBO 20승 MVP, 트레이드 윤곽 드러났다…삼성 출신 은근한 ML 역수출 신화 만날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새로운 소속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디 어슬래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30개 구단의 스탠스를 분석하고 시장의 동향을 짚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파이어세일이 100% 확실하지는 않다고 했다. 보든은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헤드라이너이며, 로스터의 누구나 트레이드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나 트레이드 할 이유는 없다”라고 했다. 화이트삭스의 최고 매물은 역시 왼손 영건 파이어볼러 게럿 크로셰와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다. 그러나 어쩌면 두 사람을 축으로 삼고 다른 선수들을 팔 수도 있고, 두 사람만 팔고 다음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게 보든의 시선이다. 분명한 건 페디는 트레이드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점이다. 전반기 7승3패 평균자책점 2.99, 111⅓이닝 동안 99탈삼진에 피안타율 0.227, WHIP 1.13.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9위, 최다이닝 7위다.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고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한 그 실적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페디의 스위퍼 장착, 체인지업 업그레이드를 주목한다. 2017~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과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안다. 때문에 트레이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크로셰보다 상대적으로 반대급부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은근한 인기를 모은다. 보든은 “베테랑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가장 유력한 랜딩 스팟이다”라고 했다. 세 팀은 포스트시즌을 바라보지만, 건실한 선발투수가 절실하다. 볼티모어는 선발 평균자책점 3.50으로 아메리칸리그 3위. 그러나 에이스 코빈 번스를 뒷받침할 카드가 부족하다. 존 민스와 카일 브래디쉬가 시즌 아웃됐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간 10승을 따낸 알버트 수아레즈가 11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77로 맹활약 중이긴 하다. 어쩌면 KBO리그 역수출 성공 케이스 2명이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37로 내셔널리그 11위, 애틀랜타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73으로 4위다. 보든은 세인트루이스가 페디,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 칼 퀸트릴(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의 경우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가 시즌아웃 되면서 외야 보강이 1순위라고 했다.
  • "멜빈이 좋아하는 KIM, SF 클럽하우스 리더 될 수 있어"…다시 피어오르는 김하성과 이정후의 '한솥밥 가능성'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겨울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격수 옵션은 다음 시즌까지 어떤 모습일까?'라는 기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유격수 보강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브랜든 크로포드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로포드는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17순위로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을 받았고, 2011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정교함이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13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었고, 통산 1655경기에 출전해 1392안타 146홈런 47도루 타율 0.250 OPS 0.715의 성적을 남겼다. 수비력이 뛰어났던 유격수답게 크로포도는 총 네 번의 골드글러브(2015-2017, 2021)를 수상했고, 세 번의 올스타(2015, 2018, 2021)로 선정, 두 번의 월드리시즈(WS) 우승(2012, 2104) 반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이번 지난겨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게 됐다. 이유는 너무나도 눈에 띄게 떨어진 공격력 때문. 샌프란시스코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크로포드를 잡을 마음이 없었다. 이때부터 샌프란시스코의 고민이 시작됐다. '내야의 꽃'이라고 불리는 유격수 자리를 맡길 선수가 없었던 까닭이다. 이에 미국 복수 언론들은 지난겨울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를 통해 FA 취득을 앞두고 있는 김하성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이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닉 아메드에게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아메드와 결별하게 되면서 다시 유격수 자리에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물론 선수단 내에 후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브렛 와이슬리와 타일러 피츠페럴드라는 두 명의 후보가 있다. 와이슬리는 올해 41경기에 출전해 37안타 3홈런 타율 0.276 OPS 0.720, 피츠제럴드는 35경기에서 22안타 2홈런 타율 0.278 OPS 0.76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유망주인 것은 맞지만, 이제 빅리그 2년차로 경험이 많지 않지 않은 것은 불안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이 트레이드 마감 전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을 짚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김하성의 이름도 거론됐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브랜든 크로포드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기에 타이밍이 중요하다. 특히 트레이드 마감일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아메드를 내보낸 샌프란시스코는 3주 동안 브렛 와이슬리와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주전 유격수로 테스트할 수 있게 됐지만, 더 매끄러운 수비수를 원할 경우 잠재적인 옵션 중 하나는 이번주 오라클파크의 더그아웃에 있다"고 운을 뗐다. 첫 번째 후보는 보 비셋이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비셋은 토론토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두 번의 올스타로 선정된 비셋은 2025시즌까지 토론토의 통제를 받게 되지만, 그는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물론 토론토 프런트가 트레이드하지 않을 수 있지만,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잃고 있다. 그리고 메이슨 블랙과 카슨 휘센헌트, 마르코 루시아노와 같은 젊은 선수가 포함된 트레이드 제안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체는 "블랙과 휘센헌터가 비셋보다 수비는 나을 수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수비력이 좋은 아메드와 결별했기에 수비가 좋은 유격수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비셋을 첫 번째 후보로 거론하면서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두 번째 후보로 FA 취득을 앞둔 윌리 아다메스와 김하성을 꼽았다. 김하성은 11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94경기에 출전해 71안타 10홈런 40타점 47득점 17도루 타율 0.225 OPS 0.70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타격 지표가 떨어졌으나, 여전히 김하성의 가치는 뛰어나다. 수비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공격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빠른 발을 통한 도루까지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선구안 또한 매우 뛰어난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이 시작되기 전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된 가장 큰 이유는 밥 멜빈 감독의 존재가 컸다. 김하성이 데뷔 첫 시즌 매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CJ 에이브람스라는 특급유망주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내고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키운 것이 멜빈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또한 멜빈 감독을 거론하며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의 영입을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오프시즌엔 FA 그룹이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와 밥 멜빈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포함된다"며 "김하성과 이정후는 매우 친한 사이다. 이 두 가지 사실이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력, 스피드와 함께 올겨울 클럽하우스의 리더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시점에서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김칫국이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충분히 벌어질 수도 있는 일. 김하성과 이정후, 멜빈 감독이 뭉치는 그림이 생겨날지 지켜볼 일이다.
  • 3연승→5연패→4연승→패→5연승→2연패→3연승→4연패…'극과 극' 샌디에이고, 올스타전 브레이크 앞두고 추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이 속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전반기 막판 추락하고 있다. 최근 4연패를 당했다. 3연승 후 4연패로 무너졌다. 계속해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더 불안하다. 샌디에이고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6개의 안타를 터뜨렸으나 점수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했다. 4개의 안타로 2점을 획득한 시애틀에 밀렸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까지 떨어졌다. 이날 시애틀에 지면서 4연패를 떠앉은 샌디에이고는 거짓말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서 걷고 있다. 6월 중순부터 한 달 내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스윕을 올렸다. 하지만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4연패를 당했고,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다시 4연승을 신고했다. 6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에 2-6으로 지면서 5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음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7-6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1-1로 이길 때까지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2연패 후 다시 3연승, 그리고 최근 4연패를 마크했다. 경기력에 심한 기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성적 49승 47패를 마크했다. 5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4연패로 주춤거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으나, 선두 LA 다저스(55승 38패)와 격차가 7.5게임으로 크게 벌어졌다.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6승 47패)에 2.5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를 맞이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 하루를 쉰다. 이어 13일부터 15일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가지고 전반기를 마감한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거친 후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 문을 연다.
  • KIA에서 2승하고 쫓겨난 그 투수는 지금…트리플A 셋업맨 변신…무실점과 4실점, 계산이 안 되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도니스 메디나(28, 로체스터 레드윙스)가 트리플A에서 셋업맨으로 변신한 게 일회성이 아닌 모양이다. 로체스터는 메디나를 계속 1이닝 셋업맨으로 쓴다. 메디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폴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우스터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서 6-7로 뒤진 6회말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메디나는 2020년과 202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022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2014년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뛰다 2022년 시라큐스 메츠에서 불펜투수로 변신했다. 18경기서 1승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그런 메디나는 2023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KIA는 당연히 메디나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그러나 메디나는 장점을 전혀 못 보여줬다. 12경기서 2승6패 평균자책점 6.05만을 남기고 퇴출의 쓴맛을 봤다. 제구 기복도 심했고, 결정구도 명확치 않았다. 메디나는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 다시 트리플A에서 뛴다. 로체스터에서 메디나를 1년 내내 셋업맨으로 쓴다. 이날까지 28경기서 4승2패3홀드 평균자책점 3.46이다. 이 기록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필승계투조로 중용되지 못한다. 4월 7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45, 5월 9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그러나 6월부터 기복이 심하다. 6월 8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6.97, 7월 3경기서 평균자책점 9.82다. 6~7월 11경기서 무실점 경기가 여섯차례였다. 나머지 5경기가 문제다. 3경기서 1~2실점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전서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7일 버팔로 바이슨스전서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불펜투수는 컨디션이 안 좋거나 경기가 풀리지 않아도 최소실점으로 막아놓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게 미덕이다. 그러나 메디나는 최근 4경기 중 2경기서 각각 4실점했다. 그나마 이날 우스터전을 무사히 마쳤다. 선두타자 바비 달백을 볼카운트 2B2S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나단 히키에게 갑자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을 허용했다. 매튜 루고를 초구 92.9마일 몸쪽 낮은 투심으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니코 카바데스를 바깥쪽 92.4마일 투심으로 공략하려 했으나 우전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위기서 에디 알바레즈를 한가운데 88.3마일 슬라이더로 구사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팀 입장에선 메디나가 계산이 되는 카드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 콜업되기엔 그렇게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내는 건 아니다.
  • ‘충격’ 짠돌이 탬파베이가 3억달러를? 양키스 4964억원 거포에게 은밀한 러브콜…진짜 갖고 싶었구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2-2023 FA 시장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10년 3억달러 계약을 제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는 저지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하기 전에 10년 3억달러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했다. 저지 역시 “탬파베이는 날 놀라게 했다. 양키스와 디비전 라이벌이었고, 내 선수 커리어 계획의 전체를 그들의 계획과 함께 세우려고 했다. 매우 존경스러운 제안이었다”라고 했다. 저지가 사실이었음을 탬파베이 타임스에 털어놓았던 것이다. 저지는 “탬파베이가 내게 손을 내밀고 그렇게 할만큼 나를 생각해줘서 감사했다. 나는 탬파베이 구단을 존중한다. 그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만들어온 것들을 존중한다. 탬파베이는 좋은 팀이다. 강력하다”라고 했다. 탬파베이가 제시한 계약기간이 양키스보다 1년 길었다. 그러나 연평균 금액은 양키스 4000만달러, 탬파베이 3000만달러. 저지는 애당초 타 구단들이 비슷한 가격을 제안한다면 양키스에 남을 가능성이 컸다. 결과적으로 저지의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저지가 탬파베이 타임스에 내놓은 코멘트는 미국인 특유의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크다. 탬파베이 타임스 역시 “저지가 탬파베이와의 계약에 근접했던 것 같지 않다.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두 팀이었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탬파베이가 저지에게 3억달러를 제시했다는 사실은 2년이 흘렀어도 놀랍다. 탬파베이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짠돌이 구단이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선수를 잘 뽑은 뒤 FA가 가까워질 때까지 가치를 극대화한 뒤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팔아 반대급부로 다시 같은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을 통해 팀의 수익을 극대화한다. 최지만 역시 그렇게 탬파베이와 결별했다.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2021-2022 FA 시장에서 잭 에플린과 3년 4000만달러 계약이 구단 역사상 가장 큰 FA 계약이다. 비FA 다년계약까지 포함하면 2021년 완더 프랑코와의 11년 1억8200만달러가 가장 큰 계약이다. 두 번째로 큰 계약은 2012년 에반 롱고리아와의 6년 1억달러 계약.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것은 탬파베이 구단주 그룹이 적절한 상황서 자신들의 꽉 막힌 지갑을 열 의향이 있다는 신호”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의 탬파베이가 올 겨울에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함에 따라 구단주가 또 다른 큰 제안을 승인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탬파베이는 저지의 올 시즌 맹활약을 어떻게 바라볼까. 저지는 92경기서 332타수 102안타 타율 0.307 32홈런 83타점 70득점 출루율 0.424 장타율 0.672 OPS 1.096으로 맹활약한다.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다.
  • 'KKKKKK+3G 연속 QS' 이마나가의 부활, ERA 2점대 재진입…전반기에만 8승, CHC 구단 2위 기록은 덤이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의 '좌완 에이스'로 불리는 이마나가 쇼타가 전반기에만 8승을 수확하며 시카고 컵스 구단 2위 기록을 작성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이마나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손에 넣었다.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는 상대로 3이닝 동안 무려 3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11피안타 10실점(10자책)으로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투구를 남긴 이마나가는 순식간에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비롯해 사이영상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악몽과도 같은 하루를 보낸 뒤 이마나가는 일본과 미국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스스로 채찍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마나가가 다시 제 폼을 되찾았다. 이마나가는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서도 6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3자책)으로 역투했다. 그리고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데뷔 첫 시즌부터 올스타에 출전하게 된 이마나가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볼티모어 타선까지 제대로 잠재웠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이마나가의 경기 초반은 어려웠다.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거너 헨더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는 듯했는데, 후속타자 애들리 러치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역사를 매번 갈아치운 투수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앤서니 산탄데르와 조던 웨스트버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첫 위기를 잘 넘긴 이마나가는 2회말에도 시작과 동시에 오스틴 헤이스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한번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마나가는 호르헤 마테오-콜튼 카우서-제임스 맥캔으로 이어지는 볼티모어의 하위 타선을 요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고, 3회에는 헨더슨과 러치맨을 모두 뜬공과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트캐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산탄데르를 1루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안정을 찾은 이마나가는 4회 웨스트버그-헤이스-마테오로 이어지는 타선을 봉쇄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5회에는 맥캔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카우서와 헨더슨을 각각 스플리터로 삼진 처리한 뒤 러치맨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승리 요건을 손에 넣었다. 이어 깔끔하진 않았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마나가는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마나가는 6회말 선두타자 마운드캐슬에게만 이날 3번째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산탄데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웨스트버그에게 던진 2구째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게 됐고, 이는 2루타로 연결됐다. 1사 2, 3루 이날 이마나가가 맞은 가장 큰 위기.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이마나가는 헤이스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이어나온 마테오는 스플리터를 통해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전반기 마지막 투구를 마쳤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 연이 닿지 못했던 이마나가는 지난 6월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맛보게 됐고, 평균자책점 또한 2.96으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이어 전반기에만 8승을 수확한 이마나가는 1957년 딕 드로트와 1998년 켈리 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단 역대 2위 기록을 작성했다.
  • 공 90개로 5이닝 무실점! KBO리그 MVP 위력 발휘한 꼴찌 팀 에이스→시즌 7승+ERA 2.99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고군분투 에이스, 승리 추가!' KBO리그 MVP 출신 빅리거가 호투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31·미국)가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효율적인 투구로 미네소타 타선을 잠재우며 승전고를 울렸다. 페디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가 5회말 1득점하며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불펜 투수들에게 넘겼다. 90개의 공을 뿌렸다. 58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볼이 다소 많았지만 영리한 승부를 펼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커터와 싱커 위주로 기본 공 배합을 했고, 스위퍼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미네소타 타자들과 맞섰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3마일(약 151.76km)을 찍었다. 화이트삭스가 6회말 2점을 보태면서 3-1로 승리하면서 페디는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3패)째를 거뒀고, 평균 자책점 2.99를 적어냈다. EFA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4위, 아메리칸리그 9위에 랭크됐다.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에 처질 정도로 최악의 길을 걷는 상황에서도 '에이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승리로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고, 가장 낮은 ERA를 마크했다. 또한, 최다 이닝(111.1) 소화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호투를 등에 업고 11일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다. 하지만 이어서 벌어진 2차전에서 2-3 한 점 차로 패해 연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시즌 27승 68패의 처참한 성적을 적어내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할대 승률(0.284)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구 4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43승 49패)에 17.5게임 뒤졌고,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7승 33패)와 무려 32.5게임 차로 벌어졌다.
  • “내가 SF 대표하다니, 꿈 이뤘다” 이정후 대체자에서 ML 올스타로…두산 외인동생 인생 대역전 ‘감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스타전서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건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이젠 단순히 ‘이정후 대체자’라고 부르면 안 될 것 같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의 동생이라는 말도 잠시 접어두자. 엘리엇 라모스(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당당히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물론 팬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라인업에 포함된 건 아니다. 그러나 선수단 및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추천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라모스와 함께 에이스 로건 웹이 올스타전에 나간다. 라모스의 올스타 선정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정후가 5월12일 신시내티 레즈전서 왼 어깨 관절와순을 다친 뒤, 루이스 마토스가 대체자로 나섰으나 부진하자 ‘두 번째’ 플랜B로 라모스가 나섰다. 그런데 라모스가 그 기회를 꽉 잡았다. 올 시즌 55경기서 215타수 65안타 타율 0.302 13홈런 42타점 27득점 OPS 0.907로 맹활약 중이다. 이정후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주축 야수들이 일제히 부진한 가운데, 라모스의 맹타는 샌프란시스코로선 가뭄의 단비다. 라모스는 2017년 1라운드 19순위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뒤 2022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까지 마이너리그에서 고전했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도 지난 2년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올해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달러에 입단하면서, 라모스로선 입지가 더 좁아졌다. 그러나 이정후의 부상을 틈타 인생 대역전을 일궈냈다. 라모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건 내게 모든 걸 의미한다. 그들은 나를 드래프트했다. 내게 메이저리거가 될 기회를 줬다. 나는 이곳이 집처럼 느껴진다. 계속 하고 싶다. 올스타전서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건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라모스와 계약한 지역 스카우트 주니어 로만은 “솔직히 1라운더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그럴 볼 때 정말 좋아한 것이 있다. 수비에서 공을 정말 잘 따라간 선수였다. 강한 체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뛸 수 있었다. 팔의 강도, 달리기, 타격의 파워 등 모든 것이 평균 이상”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에디 크리치는 “운동신경이 결정적 요소였다. 우리는 그를 좋아했고, 그가 우여곡절을 겪는 시간을 기꺼이 기다릴 수 있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출신 펠리페 알루는 “그는 항상 좋은 성격과 열정을 갖고 있었다. 나는 그를 지켜봤다. 그가 오랫동안 빅리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한편으로 로만은 이런 얘기도 했다. “나는 구단이 라모스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해 모두가 다치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도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건강하게 뛰었다면 라모스의 올스타 등극은 있을 수 없었다. 자한 파이디 사장은 “올 시즌 초 마이너리그 뎁스 차트를 보면서 논의했던 걸 기억한다. 라모스가 작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보자고 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무슨 일이 생길 것이라고 봤다”라고 했다. 결국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됐다. 이정후는 지난 6월 초에 왼 어깨 관절와순 봉합수술을 받고 6개월짜리 재활에 들어갔다. 2025시즌 준비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라모스가 올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고 내년에 이정후가 돌아와 시너지를 내는 게 샌프란시스코에 최상의 시나리오다.
  • '2520억' 특급유망주의 몰락, 미성년 성범죄로 정식 '기소'…ML 사무국도 자체 조사 착수, 유죄시 최대 '징역 5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특급유망주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가 미성년자 성범죄로 인해 정식 기소됐다.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최대 징역 5년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와 성착취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고 전했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탬파베이의 유니폼을 입게 된 프랑코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 전부터 유망주 랭킹 전체 1위로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로 일찍부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2021년 트리플A 40경기에 출전해 51안타 7홈런 타율 0.313 OPS 0.955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끝에 빅리그의 부름을 받는데 성공했다. '특급유망주'로 평가받더라도 빅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선수가 많지만, 이는 프랑코에겐 해당되지 않았다. 프랑코는 데뷔 첫 시즌 70경기에 출전해 81안타 7홈런 타율 0.288 OPS 0.810으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냈고, 그 결과 2022시즌에 앞서 탬파베이와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520억원)이라는 초대형 장기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구단. 자본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에게 좀처럼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는 편이지만, 프랑코에게 안긴 계약을 고려하면 얼마나 큰 기대를 품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프랑코는 데뷔 첫 시즌에 비해서는 부침을 겪었지만, 2년차 시즌에 83경기에서 87안타 6홈런 타율 0.277 OPS 0.745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12경기에 출전해 125안타 17홈런 58타점 65득점 타율 0.281 OPS 0.819로 본격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프랑코는 2023년 8월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이 끝난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신세에 처하게 됐다. 이유는 미성년자와 관련된 성범죄에 연루된 까닭이다. 당시 도미니카공화국의 'Z101디지털'의 헥터 고메즈는 "프랑코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뛸 확률은 매우 낮다"며 "프랑코가 다신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현역 커리어가 끝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프랑코는 탬파베이 소속이지만, 행정휴직 처분이 내려진 상황. 이러한 가운데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적 학대와 성 착취 혐의로 공식 기소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SPN'은 "2023년 7월 11일 프랑코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혐의고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조사를 받고 있다. 프랑코는 1월 도미니카 검찰로부터 상업적 성 착취와 돈세탁 혐의로 처음 기소가 됐다"며 "2022년 12월 관계가 시작됐을 당시 14세였던 소녀의 어머니도 같은 혐의를 받았다. 그리고 6일 후 증거를 추가로 검토한 뒤 도미니카공화국 판사는 대신 프랑코를 성적, 정신적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ESPN'은 자신들이 입수한 프랑코의 범죄와 관련된 증거들을 전달했는데 그중에는 피해 미성년자와 그의 친척들의 인터뷰 녹취록, 프랑코와 해당 미성년자가 주고받은 메시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코가 기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프랑코가 이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징역 5년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행정휴직이 연장된 가운데 프랑코는 해당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힘들 전망이다.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최근 도미니카 당국이 형사 사건을 처리하는 동안 더 많은 시간을 벌기 위한 절차적 조치로 프랑코의 행정휴직을 7월 15일까지로 변경했다"며 "메이저리그는 프랑코에 대한 별도의 조사에 착수했다. 그의 형사 사건이 해결된 후에나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특급유망주의 자이로드롭과 같은 추락이 아닐 수 없다.
  • 日332억원 우완이 이대로 몰락하나…ERA 7.26 충격, 다저스 노예계약이 새삼 재조명 받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의 노예계약이 재조명 받는다. LA 다저스는 2016시즌을 앞두고 마에다 겐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8년 2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28세의 젊은 투수에게 옵션이 덕지덕지 붙은 계약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는 2500만달러까지 보장하고, 약 3000만달러 정도 옵션을 걸었다. 다저스는 당시에도 젊은 마에다의 내구성을 우려했다. 손해보는 계약을 하고 싶지 않았다. 다저스 입단을 원한 마에다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계약이 성사됐다. 그리고 다저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마에다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 했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4년간 175⅔이닝, 134⅓이닝, 125⅓이닝, 153⅔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그러나 미네소타에서 거짓말처럼 추락했다. 단축시즌으로 열린 2020시즌을 제외하고, 2021년 21경기서 6승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주춤했다. 급기야 시즌 도중 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 2022시즌까지 통째로 날렸다. 2023시즌에 돌아왔으나 삼두근 통증으로 2개월간 쉬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2023시즌 21경기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23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드디어 노예계약을 끝내고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약 332억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불안한 행보다. 5월 중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잠시 쉬었다. 돌아온 뒤 정상 페이스를 못 찾는다. 16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7.26이다. 5월25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뒤, 8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6월에는 5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4.74였고, 7월 2경기서는 1패 평균자책점 21.32. 5일 제2의 친정 미네소타를 상대로 3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볼넷 9실점했다. 그리고 1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2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6실점했다.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패전을 면한 게 다행이었다. 그러나 투구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1회 앙헬 마르티네스에게 스플리터를 구사하다 선제 우월 솔로포를 맞았고, 조쉬 네이어에겐 91마일 포심을 넣다 좌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둘 다 실투는 아니었지만, 출발이 나빴다. 3회에는 선두타자 스티븐 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견제 악송구를 하기도 했다. 결국 1사 2루서 호세 라미레스에게 91.2마일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겐 79.6마일 스위퍼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2타점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마에다의 스플리터만 피안타율 0.186이다. 슬라이더는 0.316, 포심은 0.360, 스위퍼와 투심도 0.273, 0.263으로 아주 낮은 편도 아니다. 스플리터의 수직무브먼트가 리그 평균보다 3.6인치 더 나오지만, 다른 구종들은 별 다른 특징이 안 보인다. 결국 과거 다저스는 마에다가 훗날 이렇게 될 걸 알고 그렇게 옵션이 많은 계약을 내밀었을까. 다저스에서 나간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현재 아시아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에선 가장 경험 많은 고참인데, 성적은 얼굴을 들기 힘든 수준이다. 디트로이트가 난감할 듯하다.
  • 1회에만 4실점 와르르→양키스 또 패배! 이제 '공포의 알동' 2위도 위험하다…저지는 3타수 1안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또 졌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키기도 버거워 보인다. 전반기 막판 급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양키스는 10일(한국 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졌다. 경기 초반 밀린 게 컸다. 1회초 선제점을 뽑아냈으나, 1회말 4실점하면서 1-4로 뒤졌다. 이후 0의 행진에 갇혔고, 7회초 2점을 얻으며 3-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8회말 1점을 허용하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카를로스 로돈이 1회에만 4실점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9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애런 저지가 3번 지명 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을 조금은 털어낼 수 있는 멀티 출루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키스는 현지 시각으로 7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신시내티 레즈와 홈 3연전에서 모두 졌고, 보스턴과 홈 3연전도 1승 2패로 밀렸다. 이어 10일 탬파베이에도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성적을 찍고 승률 5할대로 미끄러졌다. 시즌 성적 55승 38패를 마크하며 승률 0.591을 적어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57승 34패)에 3게임 차로 뒤졌다. 전반기 5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11일(이하 한국 시각)과 12일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를 벌이고, 13일부터 15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들과 계속 대결한다. 이후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20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탬파베이와 홈 4연전을 가지고, 24일과 25일 뉴욕 메츠와 홈 2연전을 치른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도 위험해졌다. 3위 보스턴 레드삭스(50승 40패)의 매서운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은 최근 2연승 등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양키스와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올리고 승차를 줄였다. 어느덧 시즌 50승 고지를 밟으며 양키스와 격차를 3.5게임 차로 줄였다.
  • 다저스 1872억원 탈삼진 머신도 아프다…선발투수 트레이드 절실, KBO 20승 MVP 동료가 딱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휴식기 이후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0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MLB.com에 이렇게 얘기했다. 올 시즌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빠졌다. 글래스노우는 이날 허리 통증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 미국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글래스노우의 부상은 심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전반기를 날렸고, 후반기 복귀시기를 점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월요일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휴식기 이후 언제 다시 시작할지 모른다. 너무 멀리 가면 안 된다”라고 했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트레이드로 입단했다. 다저스는 글래스노우를 영입하자마자 5년 1억3500만달러(약 1872억원) 연장계약을 안겼다. 사실상 FA 계약이다. 그런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 18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47로 괜찮은 행보를 했다. 특히 143개의 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달린다. 건강하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단, 글래스노우는 한 시즌 최다이닝이 2023년 120이닝이다. 거의 매 시즌 부상 이슈가 있던 투수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상자명단 신세를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다저스 선발진에 아픈 투수가 많다는 점이다. 이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어깨 부상으로 거의 1개월째 개점 휴업 중이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 워커 뷸러도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한 상태다. 글래스노우까지 3명째 부상이다. 이날 필라델피아전서 부진한 바비 밀러도 올 시즌 포함 최근 몇 년간 어깨 통증으로 쉰 경력이 있다. 베테랑 제임스 팩스턴도 건강 이슈에서 자유롭다고 보긴 어렵다. 이렇게 되면 남은 선발투수는 개빈 스톤, 랜던 낵 정도다. 스톤이 16경기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03, 낵이 7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수년간 검증된 투수는 아니다. 후반기에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온다. 그러나 어깨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37세 베테랑이다. 장기적 시선으로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도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투수들이다. 내년에 마운드에 돌아올 오타니 역시 팔꿈치 이슈가 있다. 선발진에서 온전히 건강을 보장하는 투수가 거의 없다. 다저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95로 어느덧 내셔널리그 7위까지 처졌다. 때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미 파이어세일을 준비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화이트삭스에는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블루칩 게럿 크로셰에, 2023시즌 KBO리그 MVP 출신의 에릭 페디가 있다. 다저스가 크로셰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일찌감치 나왔다. 크로셰가 인기가 치솟고 있으니,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페디를 영입하는 것도 괜찮다. 단, 페디도 과거 부상 이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크로셰가 여러모로 마침맞아 보이긴 한다. MLB.com은 “선발진에 대한 도움은,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다저스의 가장 큰 초점”이라고 했다. 어쨌든 다저스로선 오타니와 야마모토, 글래스노우에게 천문학적 돈을 투자하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면 대망신이다.
  • 김하성, 천적 길버트에게 꽁꽁…샌디에이고 뒤늦은 추격 끝 3-8 패배, 3연패 수렁, WC 3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우완투수 로건 길버트(시애틀 매리너스)에게 꽁꽁 묶였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경기 중반까지 길버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 0.227.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가 지배한 경기였다. 길버트는 7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6승(5패)을 따냈다. 7회까지 솔로포 한 방만 맞고 압도했다. 시종일관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압도했다. 김하성은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3안타에 이어 8일 애리조나전서도 1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날 길버트를 만나 침묵했다. 길버트를 상대로 통산 10타수 무안타 4삼진이다. 0-4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볼카운트 2B2S서 88.5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들어왔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0-5로 뒤진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1B2S서 5구 83.7마일 커브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7로 뒤진 8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1B2S서 4구 바깥쪽 낮은 96.4마일 포심을 공략하기 어려웠다. 시애틀은 길버트의 호투 속에 손쉽게 경기를 잡았다. 1회초 J.P 크로포드의 볼넷, 미치 가버의 사구에 이어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2회초에는 호세 폴랑코의 우전안타에 이어 타이 프랑스가 우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시애틀은 3회 1사 후 로드리게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칼 랄리가 우중월 도망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5회에는 로드리게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7회초에는 1사 후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로드리게스의 좌측 2루타에 이어 랄리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9회에는 2사 후 랄리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빅터 로블레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가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길버트의 한가운데 93.5마일 커터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0패를 면했다. 8회말에는 2사 후 데이비드 페랄타의 우전안타에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가 좌중월 투런포를 쳤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3-8 패배. 3연패를 당하면서 49승46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다. 4위 뉴욕 메츠에 2경기 리드.
  • 터너가 만루포로 친정 다저스를 저격했다…다저스 1-10 대패, 오타니 2출루·1도루, 밀러 10피안타·9실점 ‘박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에서 잠시 몸 담은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친정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다저스가 미리 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서 1-10으로 대패했다. 2연패했다. 55승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는 2연패서 탈출, 59승3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2위가 만났다. 미리보는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서 필라델피아가 웃었다. 다저스에서 뛴 트레이 터너가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뒤 결정적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친정 저격에 앞장섰다.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이날 경기 전 허리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가뜩이나 건강 리스크가 있는 선발진에 근심이 추가됐다. 여기에 이날 선발투수 바비 밀러가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9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필라델피아 에이스 잭 휠러에게 묶였다. 리드오프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경기시작과 함께 휠러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S서 3구 97.6마일 포심에 헛스윙했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전안타를 날렸다. 1S서 2구 높게 들어온 커터를 잘 잡아당겼다. 윌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루를 훔쳤다. 시즌 21번째 도루.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 필라델피아는 2회말 2사 1루서 브랜든 마쉬의 2루 도루에 이어 라파엘 마첸이 선제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요한 로하스의 내야안타와 밀러의 와일드피치, 카일 슈와버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4회말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제대로 받지 못한 터너가 보은했다. 마쉬의 우전안타, 마챈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로하스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로하스의 2루 도루와 슈와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터너가 밀러의 초구 한가운데로 들어온 86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2사 후 브라이슨 스톳까지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9-0까지 도망갔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후 케반 비지오의 우중월 솔로포로 0패를 면했다. 후속 오타니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윌 스미스 역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프리먼, 오타니 등 주축들을 차례로 빼면서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8회 마운드에 올라오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15.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10승(4패)을 따냈다. 간판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부상을 털어내고 건강하게 복귀한 것도 수확이다. 7회말에 마쉬의 솔로포로 10점을 완성했다.
  • 이러다 오타니에게 진짜 잡힐라! 애런 저지, 최악의 타격 부진→최근 5G 타율 0.100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애런 저지 맞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최근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양키스의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5경기 타율이 1할밖에 되지 않는다. 20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 7삼진. 저지가 최근 5경기에서 적어낸 성적표다. 타율이 1할에 그친다. 타점과 홈런은 단 하나도 없다. 이전까지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걸 고려하면 이해가 쉬이 가지 않는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즌 타율 0.321에 출루율 0.440, 장타율 0.718을 찍었다. OPS는 무려 1.158을 적어냈다. 엄청난 타격감과 장타력을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4일부터 방망이가 식었다. 다시 신시내티를 만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음날에도 4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다.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치 못하고 작아졌다. 7일 오랜만에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보스턴과 대결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침묵 모드에 빠졌다. 8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삼진을 3개나 당하면서 양키스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애런 저지 최근 타격 기록- 4일 신시내티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5일 신시내티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6일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7일 보스턴전 5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 8일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타격 기록이 많이 떨어졌다. 9일까지 90경기에 출전해 325타수 100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0.308까지 떨어졌다. 출루율 0.425, 장타율 0.680으로 OPS 1.105를 기록했다. 여전히 OPS 1위를 달리지만, 2위에 오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1.036)와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출루율은 팀 동료 후안 소토(0.430)에게 선두를 내줬고, 장타율은 오타니(0.637)에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주포' 저지가 침묵하면서 양키스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처졌다. 55승 37패를 마크하며 승률 5할대(0.598)로 추락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57승 33패)에 3게임 차로 뒤졌다. 아울러 지구 3위 보스턴 레드삭스(49승 40패)와 격차가 4.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 “30팀 모두 크로셰 원한다, 트레이드? 내가 노력하고 집중하는 건…” KBO 20승 MVP 동료의 솔직고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0개 구단 모두 크로셰를 원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3주 남았다. 파이어세일을 앞둔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 게럿 크로셰(25)의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크다. 크로셰는 올 시즌 19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08, 105⅓이닝 동안 WHIP 0.97, 피안타율 0.203, 14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98~99마일 포심을 아무렇지도 않게 뻥뻥 뿌리는 젊은 왼손 파이어볼러. FA까지 2년 남은, 고작 80만달러 가성비 투수인데다 팀 사정까지 겹쳐 인기 대폭발이다. 화이트삭스 페드로 그리폴 감독조차 9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30개 구단 모두 프로셰를 원한다”라고 했다. 크로셰도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잘 안다. 그는 MLB.com에 “분명히 나는 그것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것을 안다. 트레이드 얘기를 항상 듣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어떤 관계자가 크로셰에게 “당신이 등판할 때마다 당신은 리그의 모든 팀에서 뛰고 있다”라고 했다. 그만큼 일거수일투족이 큰 관심을 모은다는 얘기다.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는 마이애미 타자들의 적극적인 파울 커트로 4이닝을 소화하는데 93구가 필요했다. 크로셰는 “그것은 사실이다. 이 비즈니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 수 없다. 내가 노력하고 집중하는 건 팀 동료를 위해 열심히 뛰고 공을 던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사실 트레이드가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크로셰는 야구를 지금처럼 잘 하면 된다. 그리폴 감독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포함해 30팀 모두 크로셰를 원한다. 이 모든 것은 비즈니스 측면이 있으며, 체크인하지 않는 건 좋은 비즈니스는 아니다. 크로셰가 있다면 모든 팀이 그를 중심으로 팀을 발전시키고 싶어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폴 감독은 크로셰가 트레이드 될 것이라고 예감한 상태다. “트레이드에 대한 문을 닫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문을 여는 게 좋은 일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지만 그건 내 일은 아니다. 구단이 그 일을 하도록 내버려둘 것이다”라고 했다.
  • 승운 이렇게 따르지 않다니.. '韓 역수출 신화' 플렉센, 2G 연속 QS 하고도 3승 실패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30)이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플렉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로 평균자책점 4.95로 떨어뜨렸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3일 클래블랜드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의 연을 맺지 못했다. 5월 9일 탬파베이전 승리 이후 10경기서 4패만을 떠안고 있다. 이날도 승리를 목전에 앞두고 고개를 떨구게 됐다. 플렉센의 1회는 힘겨웠다. 첫 타자 윌리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카를로스 코레아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큰 불을 껐다. 쉽게 이닝을 지울 것 같았지만 트레버 라낙에게 선제 솔로포를 헌납하고 말았다. 2구째 74.2마일(119.4km) 커브볼을 통타 당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맥스 케플러, 바이런 벅스턴, 브룩스 리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엔 라이언 제퍼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맷 월너에게 2루타를 맞았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카스트로를 투수 땅볼로 막은 뒤 코레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틴 말도나도의 동점 솔로포로 1-1 경기의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플렉센은 4회 선두타자 라낙에게 볼넷으로 내보냈다. 호세 미란다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으나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케플러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벅스턴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아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5회는 깔끔했다. 2사 후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맞긴 했으나 2루 진루를 노리던 그를 우익수 개빈 시츠의 총알 송구로 잡아냈다. 그러자 타선이 힘을 냈다. 5회말 2사 1루에서 코리 절커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다시 2-2 동점.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은 2사까지 잘 잡고 미란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케플러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플렉센은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6회말 타선이 역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구와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엘로이 히메네스가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5-2로 달아났다. 플렉센은 7회 조던 레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승리 운은 또 한 번 따르지 않았다. 레저가 동점 투런포를 허용한 것이다. 플렉센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만족해야 했다. 2020년 KBO리그 두산에서 뛴 플렉센은 21경기 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는 데 성공한 플렉스는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KBO 역수출 신화를 썼다. 지난해 17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해 방출당한 뒤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고,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플렉센은 1년 175만 달러(약 2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에릭 페디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 85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 중이었다.
  • 김하성의 SD, 상승세 주춤 '최근 2연패'→파워랭킹 12위로 추락…필라델피아 1위 질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하성(29)이 활약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 파워랭킹 톱10에서 밀려났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두고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최근 2연패를 당했고, 파워랭킹에서는 9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마크했다. 49승 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7.5게임 뒤졌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5승 45패)와 격차는 2게임이다. MLB닷컴이 9일(한국 시각) 발표한 팀 파워랭킹에서 지난 발표보다 3계단 하락에 12위에 랭크됐다.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다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가 파워랭킹 상승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가 19위에서 16위로 점프했고, 애리조나는 18위에서 17위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는 29위를 유지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파워랭킹 1위부터 6위까지는 변동이 전혀 없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위를 지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다저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2~6위에 자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계단 올라 7위에 섰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8~10위로 톱10에 포진했다. 휴스턴이 최근 좋은 성적을 적어내면서 5계단 상승해 9위에 올랐다. ◆ MLB 파워랭킹(9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1. 필라델피아 필리스(1)2. 볼티모어 오리올스(2)3. LA 다저스(3)4. 클리블랜드 가디언스(4)5. 뉴욕 양키스(5)6. 밀워키 브루어스(6)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8. 미네소타 트윈스(10)9. 휴스턴 애스트로스(14)10. 시애틀 매리너스(7)11. 보스턴 레드삭스(12)1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9)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3)14. 캔자스시티 로열스(11)15. 뉴욕 메츠(15)1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1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8)18. 텍사스 레인저스(21)19. 신시내티 레즈(20)20. 탬파베이 레이스(16)2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17)22. 시카고 컵스(22)23. 워싱턴 내셔널스(24)2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5)25. 토론토 블루제이스(23)26. LA 에인절스(26)2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7)28. 콜로라도 로키스(28)29. 마이애미 말린스(29)30. 시카고 화이트삭스(30)
  • '코리안특급' 박찬호 전 동료 몬데시, 부패 혐의로 징역 6년 9개월 '충격'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동료였던 라울 몬데시(53)가 자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각) "몬데시가 도미니카 법원으로부터 산크리스토발 시장 시절 부패 혐의로 징역 6년 9개월, 벌금 50만7000달러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몬데시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500만 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까지 6년 가택 연금 상태였는데, 결국 징역형이 나왔다. 199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몬데시는 박찬호가 입단한 1994년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 차례 올스타와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강타자로 성장했다.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9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63홈런 518타점 OPS 0.838의 성적을 썼다. 2000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쳤고, 200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1525경기 출전해 타율 0.273, 271홈런, 860타점 OPS 0.815을 기록했다. 은퇴 후 자국으로 돌아가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국회의원에 이어 시장까지 역임했다. 시장 역임 이후 상원의원까지 출마했지만 당선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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