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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32 of 83 - 뉴스벨

#해외야구 (1646 Posts)

  • 역시 '공포의 알동'…볼티모어-양키스 치열한 선두 다툼→'추격자' 보스턴 맹추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공포의 알동'이라고 불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선두를 달리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최근 5연패로 추락했다. 주춤거렸던 뉴욕 양키스는 연승 행진을 벌어미 회복세를 보였다. 볼티모어와 양키스의 선두 다툼 속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상승세를 타며 추격을 벌이고 있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양키스가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1회초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앞섰다. 4회말 1실점했으나 5회초 2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볼티모어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루이스 길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애런 저지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키스가 살아났다. 전반기 막판 추락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볼티모어에 빼앗겼으나,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을 올리고 승차를 없앴다. 58승 39패 승률 0.598을 찍었다. 57승 38패 승률 0.600의 볼티모어에 이어 지구 2위에 랭크됐다. 15일 경기에서 이기면 선두를 탈환한다. 볼티모어와 양키스가 '공포의 알동' 선두를 두고 무한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보스턴이 슬금슬금 추격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호성적을 올리고 지구 3위를 지켰다. 52승 42패 승률 0.553을 마크했다. 볼티모어와 양키스에 4.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올 시즌 전반기 '공포의 알동'은 볼티모어와 양키스가 쌍두마차로 나섰다. 두 팀은 승률 6할 이상을 올리면서 앞으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한때 승률 7할대를 적어내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양키스가 6월 중순부터 흔들리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볼티모어가 선두가 됐고, 양키스가 2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기 막판 볼티모어가 갑자기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또 한번 분위기가 바뀌었다. 볼티모어의 5연패와 양키스의 연승이 물리면서 두 팀의 승차가 없어졌다. 보스턴이 뒤에서 웃고 있다. 보스턴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5할 중반대 승률을 찍었다. 4위 탬파베이 레이스(47승 48패)와 꼴찌 토론토 블루제이스(43승 52패)를 멀리 따돌리고 선두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전반기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 뒀다. 양키스와 볼티모어가 15일 다시 맞붙고, 보스턴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5일 홈 경기를 치른다. 세 팀 모두 15일 경기를 마치면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해 짧은 휴식을 가진다.
  • 커쇼도 日4475억원 괴물도 돌아온다…다저스에 KBO 20승 MVP 동료 필요 없다? 트레이드 1순위는 이 선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레이튼 커쇼도,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결국 돌아온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보강해야 할 파트는 선발투수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현실적인 트레이드 시나리오 몇 가지를 제시했다. LA 다저스에 가장 필요한 파트가 외야라고 했다. 사실 다저스는 3억2500만달러(약 4475억원)라는 투수 최고계약을 자랑하는 야마모토를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워커 뷸러가 부상자명단에 간 상태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 여기에 지금 선발진을 도는 바비 밀러도 어깨 이슈가 있고, 제임스 팩스턴은 나이가 많고, 후반기에 돌아올 커쇼도 어깨 수술을 받은 베테랑이다. 장기적 시선에서 내년에 다저스 선발투수로 돌아올 오타니 쇼헤이, 유망주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모두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다. 선발진의 건강 리스크가 심각한 수준이며, 현재 선발진도 사실상 붕괴된 상황이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커쇼,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뷸러는 1달 안에 전부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야에 새롭게 들어올 병력은 없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확실한 수치를 올려도 올해 다저스 외야의 전체적 상태는 좋지 않다”라고 했다. 무키 베츠가 내야로 이동한 뒤 다저스 외야진이 팀에 걸맞지 않게 강력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다저스 외야는 주로 테오스카 외에 앤디 파헤스, 크리스 테일러, 제이슨 헤이워드, 제임스 아웃맨 등이 번갈아 나선다. 테오스카가 타율 0.261 19홈런 61타점 OPS 0.802로 분전한다. 그러나 파헤스가 타율 0.257 8홈런 25타점 OPS 0.708, 테일러가 타율 0.161 3홈런 15타점 OPS 0.539, 헤이워드가 타율 0.203 4홈런 20타점 OPS 0.697, 아웃맨이 타율 0.158 3홈런 10타점 OPS 0.524다. 위압감이 떨어진다. 다저스가 초호화 상위타선에 비해 하위타선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블리처리포트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년 1200만달러, 2026년 1500만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FA까지 2년 남아있다. 지난 오프시즌에 탬파베이로부터 글래스노우를 데려왔으니, 다시 레이스가 돈을 아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제안한 다저스의 트레이드 안은 좌완 로넌 콥, 외야수 호세 로하스,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를 탬파베이에 보내고 아로자레나를 데려오는 것이다. 그런데 아로자레나도 올 시즌 썩 좋지 않다. 92경기서 타율 0.201 12홈런 31타점 OPS 0.669.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 두산 8승 출신 우완의 우울한 전반기…잘 던져도 패전, ML 역수출 실패? 트레이드 후보도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반기를 우울하게 마쳤다. 잘 던져도 패전이다. 크리스 플렉센(30, 시카고 화이트삭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플렉센은 2020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8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맛봤다. 여세를 몰아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 메츠에선 눈에 띄지 않았고, 두산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를 꿈꿨다. 실제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31경기에 등판,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로 좋았다. 그러나 2022년부터 거듭된 추락이다. 시애틀에서 33경기에 등판, 8승9패 평균자책점 3.73에 그쳤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이후 2023시즌 도중 시애틀에서 사실상 쫓겨났다. 콜로라도 로키스로 어렵사리 옮겼으나 역시 풀리지 않았다. 29경기서 2승8패 평균자책점 6.86.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75만달러(약 25억원)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생존이 힘들어 보였으나 팀 전력이 약해 선발진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포함 전반기 20경기서 2승8패 평균자책점 4.82다. 이날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기를 돌아보면 97이닝 동안 피안타율 0.259, WHIP 1.37이다.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잘 던진 건 아니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6차례. 그래도 7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7월 성적만 보면 반등의 기미도 보였다.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50. 5월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시즌 2승을 따낸 뒤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그럼에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후반기 기대감을 키우긴 했다. 그러나 파이어세일을 앞둔 팀에서 미래를 기약하긴 어렵다. 당장 후반기에 팀이 큰 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 팀의 어지간한 선수는 트레이드 후보로 꼽히지만 플렉센은 트레이드의 ‘T’도 언급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만큼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셈이다.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라는 말이 언젠가부터 유행이 됐지만, 메이저리그는 그래도 메이저리그다. 아무에게나 성공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플렉센에겐 가혹한 무대다. 역수출 실패 사례로 가고 있다.
  • 저지 미쳤다! 182km 총알 타구 홈런 쾅! 전반기인데 34홈런이라니…양키스 역사 새로 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양키스의 캡틴이 새 역사를 썼다. 애런 저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1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폭투가 나오며 2, 3루가 됐다. 벤 라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글레이버 토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양키스가 앞서갔다. 이어 오스틴 웰스의 3점 홈런이 나왔다. 양키스가 4-0으로 리드했다. 저지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2루타를 때려 방망이를 예열했다. 하지만 라이스와 토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볼티모어가 4회말 라이언 오헌의 3루타와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양키스의 핵심 타선이 그 흐름을 바로 끊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후안 소토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저지가 타석에 나왔는데, 2B2S에서 복판으로 몰린 로드리게스의 84.1마일(약 135km/h) 체인지업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112.9마일(약 182km/h)을 기록했다. 저지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키스는 6-1로 승리했다. 저지는 양키스 역사를 새로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저지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스타 휴식기 전에 34개의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양키스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저지는 올 시즌 95경기에 나와 105안타 34홈런 85타점 73득점 타율 0.308 OPS 1.114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홈런 이후 8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지만, 볼티모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볼티모어에 2연승을 거뒀다. 5연패 늪에 빠진 볼티모어(57승 38패)를 다 따라잡았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다. 승률 0.600을 기록 중이다. 양키스는 58승 39패 승률 0.598로 2위다. 두 팀의 경기차는 없다.
  • 김하성, 애틀랜타전 대타로 출전해 삼진…SD는 5연패 탈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 '선발 제외' 김하성, 휴식 아닌 7회 대타 출전→한 차례 호수비…SD, 시즈 6이닝 11K 무실점 호투로 ATL 제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전한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투수진의 호투에 힘 입어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7회말 대타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한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3볼넷 11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다비드 페랄타가 3타수 3안타 2타점, 루이스 아라에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매니 마차도와 도노반 솔라노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도노반 솔라노(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다비드 페랄타(우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유격수), 선발 투수 딜런 시즈. 애틀랜타: 재러드 켈닉(중견수)-오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아담 듀발(우익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션 머피(포수)-올란도 아르시아(유격수),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 2회말 샌디에이고가 먼저 웃엇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안타를 때렸다. 솔라노가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메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솔라노가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어 페랄타의 인정2루타가 나왔다. 솔라노가 득점했다. 4회초 애틀랜타가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올슨과 오주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듀발이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난 뒤 시즈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됐는데, 로사리오가 삼진 아웃당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5회말 샌디에이고가 도망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웨이드가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타구를 1루수 올슨이 잡았지만, 투수 로페즈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았고 웨이드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아라에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위기를 넘긴 뒤 5회초와 6회초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특히, 6회초에는 애틀랜타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6회까지 단 한 개의 피안타를 맞은 반면,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100마일(약 161km/h)에 가까운 공을 꾸준하게 던지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마차도와 솔라노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메릴이 2루수 땅볼로 출루, 선행주자 솔라노가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 3루에서 페랄타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3-0. 7회말 김하성이 대타로 출전했다.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는데,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92.9마일(약 150km/h) 싱커를 지켜봤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닉이 유격수 김하성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방망이가 부러져 속도가 느린 타구였는데, 빠르게 쇄도해 공을 잡은 뒤 러닝 스로로 연결해 1루에서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알비스가 2루타를 터뜨렸다. 아드리안 모레혼의 폭투로 2사 3루가 됐지만, 라일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8회말 샌디에이고가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차도가 제시 차베스의 5구 90.3마일(약 145km/h)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9회초 등판한 로버트 수아레스가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로사리오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후 머피의 땅볼 타구가 김하성 쪽으로 갔다. 김하성이 침착하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샌디에이고가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 '빅리그 통산 200홈런+4출루 2타점 불방망이' 오타니 대활약 빛바랬다…9회 5점 차 못 지킨 마운드, 다저스 역전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빅리그 통산 200번째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팀이 패배해 빛이 바랬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선발 라인업 디트로이트: 앤디 이바녜스(1루수)-저스틴 헨리 말로이(좌익수)-맷 비엘링(3루수)-라일리 그린(중견수)-마크 칸하(지명타자)-카슨 켈리(포수)-콜트 키스(2루수)-하비에르 바에스(유격수)-라이언 빌라드(우익수), 선발 투수 케이더 몬테로.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개빈 럭스(2루수)-키케 에르난데스(유격수)-캐번 비지오(3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몬테로를 상대로 3루타를 치고 나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프리먼이 1루수 이바녜스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루에서 잡혔다. 그사이 오타니가 득점했다. 하지만 2회말 디트로이트가 역전했다. 선두 타자 그린이 안타를 때렸다. 칸하가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켈리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키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회초 오타니는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1루 주자 반스가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이 됐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됐다. 파헤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테일러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려 2-2 동점이 됐다. 5회초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타니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 1B에서 몬테로의 2구 85.5마일(약 138km/h)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복판에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오타니의 이번 시즌 29번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200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 파헤스가 2루타를 때렸고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럭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도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빌라드와 이바녜스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격차를 1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6회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는데,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7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터진 키케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도망갔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프리먼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스코어는 9-4가 됐다. 승기를 가져온 듯했다. 하지만 9회말 디트로이트가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웬실 페레스와 말로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비엘링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다저스 마무리 에반 필립스가 등판했다. 필립스가 그린을 2루수 땅볼, 제이크 로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내는 데까지 아웃카운트를 1개 남겨뒀다. 하지만 켈리의 1타점 적시타로 2점 차가 됐고 키스의 2점 홈런으로 9-9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프리먼이 병살타를 기록해 점수를 뽑지 못했다. 10회말 디트로이트는 페레스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을 만들었고 지오 우르셀라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ERA 7점대 클럽 환영” 日330억원 우완 대망신…류현진 추격은 먼 나라 얘기, 전반기 사이역상 ‘충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평균자책점 7점대 클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마에다 겐타(36,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대망신을 당했다. 디 어슬래틱 제이슨 스타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전반기 양 리그 사이영상 및 사이’역’상, MVP 및 최악의 선수, 신인상을 선정했다. 마에다를 아메리칸리그 사이역상에 선정했다. 마에다는 2023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와 체결한 8년 2500만달러 노예계약이 종료됐다. FA 시장 개장 초반에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처럼 잔부상도 있었다. 결정적으로 투구내용이 매끄럽지 않다. 16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7.26이다. 7점대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우면 단연 최하위다. 아울러 전반기에 65.2이닝 소화에 그쳤다. 피안타율이 무려 0.305, WHIP는 1.58이다.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지만 기복이 심하다. 스타크는 “마에다가 사이역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갔다. 방어율 7점대 클럽에 오신 걸 환영한다. 라이브볼 시대에 단 2명의 선발투수만이 7로 시작하는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시즌을 마쳤다는 걸 알기를 원하나요”라고 했다. 마에다로선 망신을 피하기 위해 후반기에 무조건 평균자책점을 내려야 한다. 단, 마에다는 최근 부진으로 불펜으로 강등되면서, 평균자책점 회복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불펜에서 부진하면 수치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참고로 아메리칸리그 최악의 평균자책점은 7.27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이것이 마에다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 지난 5경기서 평균자책점이 10.13이다. 최근 마지막 3경기의 평균자책점은 13.11”이라고 했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들과의 성적이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1.90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마에다는 올 시즌 스플리터 피안타율만 0.197로 좋다. 그러나 슬라이더 0.352, 포심 0.375, 투심 0.300으로 매우 좋지 않다. 구종가치도 엉망이다. 포심이 무려 -12, 슬라이더가 -9, 스플리터가 -2, 투심과 커브가 -1, 스위퍼가 0이다. 이 정도면 공을 안 던지는 게 디트로이트를 돕는 것이다. 마에다는 통산 67승으로 현역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승 2위다. 1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07승)와의 격차는 크다. 대신 은퇴하거나 메이저리그를 떠난 아시아 투수들까지 더하면 류현진(78승)을 바짝 추격하는 위치다. 그러나 전반기에 크게 부진하면서 류현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 오타니 없어도 괜찮아, '168.1km 쾅!' 23세 영건 시즌 최고 구속 찍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 유망주 벤 조이스(24)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을 찍었다. 조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4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이스는 첫 타자 루크 레일리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미치 해니거를 1루 뜬공을 잡은 조이스는 대타 조시 로하스를 맞이했다. 로하스를 상대로 강속구를 뿌리기 시작했다. 초구 96.8마일(155.7km)를 던진 조이스는 3구째 103.5마일(166.5km) 광속구를 던지더니 4구째 104.5마일(168.1km)을 찍었다. 이 공은 파울이 되면서 조이스는 0-2 유리한 볼카운트를 계속해서 끌고 갔다. 그리고 5구째 87.5마일(14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구째 공 104.5마일은 올 시즌 최고 구속이다. 자신의 기록을 깼다. 6월 8일 휴스턴을 상대로 개인 최고 103.9마일(167.2km)을 찍었었는데, 이를 넘어섰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3년 7월 19일 미네소타 불펜 에이스 요한 듀란이 시애틀을 상대로 시속 104.8마일(168.6km) 직구 이후 최고 구속이었다. 아롤디스 채프먼, 조던 힉스, 듀란과 함게 104.5마일을 찍은 투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로에 데뷔하기 전 조이스는 광속구를 뿌린 바 있다. 테네시 대학교 시절 105.5마일(약 170km) 짜리 패스트볼을 던져 주목을 받았었다. 그리고 2022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89순위로 에인절스에 입단했고,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강력한 구위는 이미 입증됐지만 제구력이 약점으로 꼽혔다. 제구 난조를 잡지 못한데다 신경통까지 발생해 3개월동안 뛰지 못하기도 했다. 12경기 1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그런데 올해도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서 8경기 7⅓이닝 동안 7실점 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결국 정규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하게 됐다. 마이너리그서 18경기 1승 평균자책점 4.26을 마크하자 지난달 3일 마침내 콜업을 받았다.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당시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올 시즌 13경기(1선발) 15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93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MLB.com은 "조이스는 직구, 슬라이드 조합에 싱커가 핵심 구종이 됐다. 이런 모습이 메이저리그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주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 양키스 저지, 열흘 만에 시즌 33호포…172.8㎞ 총알 타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리그 33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전체 1위를 지켰다. 저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
  • "여자에 비해 돈을 너무 많이 받아서 몰랐나봐"…'7억 달러' 오타니 상처 제대로 후벼판 女 테니스 전설의 '망언'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여자 테니스의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가 망언을 쏟아냈다.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가장 큰 아픔을 후벼팠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계의 그래미 상으로 불리는 ESPY 어워즈에 참석했다. 여기서 윌리엄스가 오타니의 상처를 찌르는 망언을 내뱉었다. 오타니는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에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수년 동안 자신의 '입과 귀'가 되어주던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휩싸이며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즈하라의 범행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무려 1600만 달러(약 220억원)을 빼돌렸는데, 이 과정에서 오타니에게는 알림이 가지 않도록 조치, 은행에는 자신이 오타니인 것처럼 행세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오타니는 이 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을 정도. 이러한 아픔을 윌리엄스가 조롱거리로 삼았다.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7억 달러(약 9639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1600만 달러 쯤은 없어져도 몰랐다는 것이다. 윌리엄스는 시상식 초반 "올해 가장 미친 일은 오타니 통역이 돈을 훔쳤는데도 몰랐다는 것이다. 무려 1600만 달러였다"며 "남자 스포츠 선수들은 여자 선수들에 비해 돈을 너무 많이 받아서 1600만 달러가 없어져도 모른 것이다. 나였다면 바로 알았을 것"이라고 망언을 쏟아냈다. 남녀 선수들의 연봉, 대회 상금 규모 등의 격차를 지적하는 농담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오타니에겐 가족과도 같았던 미즈하라 사건을 들먹였던 것은 큰 실례였다. 윌리엄스는 돈을 못 벌었던 스포츠 선수가 아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윌리엄스는 그 해에만 무려 4500만 달러(약 62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 금액은 당시 스포츠 선수 중 10위에 해당되는 거액. 게다가 당시 5800만 달러(약 799억원)를 벌어들이며 수익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 여자 테니스 오사카 나오미였다. 물론 남자 선수들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자 스포츠 선수라고 해서 수익이 결코 뒤떨어졌던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결국 자신도 많은 돈을 벌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타니에겐 큰 상처였던 일을 들먹이며 남녀 선수들의 수익이 불공정하다는 망언을 내뱉은 윌리엄스는 세계 각국의 언론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됐다.
  • '9회 오타니 결승타' 다저스, 디트로이트에 역전승…4연패 탈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
  • 김하성, 애틀랜타전 3타수 1안타…샌디에이고는 1-6 완패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침묵에서 탈출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
  • '뜬공→뜬공→안타' 김하성의 폭풍질주, 2G 연속 무안타 탈출…'심각한 타선 침체' SD 결국 5연패 못 끊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빠른 발을 바탕으로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두 경기 연속 침묵을 끊어냈다. 하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애틀란타 : 제러드 켈닉(중견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애덤 듀발(우익수)-에디 로사리오(좌익수)-트래비스 다노(포수)-올란도 아르시아(유격수), 선발 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 샌디에이고 :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맷 왈드론.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두 개의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폭발시켰던 김하성은 이튿날까지 연속 안타를 터드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런데 지난 10~1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서 각각 3타수 무안타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침묵은 없었다. 전날(12일) 하루 휴식을 취한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빠른 발을 바탕으로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무안타를 끊어냈다. 경기 초반 김하성은 수비에서 한차례 조명을 받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란타 아지 알비스가 친 타구가 100.8마일(약 162.2km)의 속도로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때 김하성이 등장했고, 알비스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낸 뒤 정확하게 1루수 크로넨워스에게 공을 전달하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좋은 수비 이후 좋은 타격은 나오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틀란타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와 맞대결을 가졌다. 김하성은 3B-2S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형성된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출발했다. 두 번째 타석 결과 역시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1-4로 뒤진 5회말 다시 한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전체적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김하성은 8회말에야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고대하던 첫 안타가 나왔다. 김하성은 8회말 조 히메네스와 맞대결에서 6구째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코스의 슬라이더에 반응했다. 김하성이 잡아당긴 타구는 유격수 오른쪽 깊숙한 코스로 향했고, 이때 김하성이 1루를 향해 전력으로 내달린 결과 내야 안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애틀란타 유격수 아르시아의 송구 실책까지 유도하면서 2루 베이스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즈의 땅볼 타구에 3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이 닿진 못했다. 그 결과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지난 7일 애리조나와 두 번째 맞대결부터 4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무릎을 꿇으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초반의 팽팽한 흐름을 먼저 무너뜨린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가 슈웰렌바흐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애틀란타는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마르셀 오수나가 샌디에이고 선발 맷 왈드론을 상대로 균형을 맞추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더니, 후속타자 애덤 듀발이 2루타를 폭발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에디 로사리오의 희생번트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트래비스 다노가 역전 적시타를 쳐낸 뒤 올란도 아르시아가 달아나는 투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1-4까지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5회 이후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던 애틀란타는 8회초 선두타자 아르시아의 안타와 알비스의 2루타로 마련된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라일리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9회초 오수나가 다시 한번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반대로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낸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1-6으로 무릎을 꿇으며 5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 '괴물 신인' 스킨스, MLB 올스타전 NL 선발투수로 낙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특급 신인' 우완 폴 스킨스(22)가 데뷔 시즌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더니 선발 투수까지 맡았다. MLB 사무국은 13일(이
  • 김하성 아니면 오타니? KBO 20승 MVP 동료는 도대체 누구의 품에 안길까…빅딜 사전작업 ‘뜨겁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늘이 허락한다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트레이드 최대어 게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대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의 트레이드 사전작업이 뜨겁다. CBS스포츠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구단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라고 했다. 실제 이 팀들은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할 구단이 아니다. 그런데 선발진이 무너진 공통점이 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워커 뷸러가 이탈했고, 돌아올 투수 대부분 부상 이력이 있다. 샌디에이고도 다르빗슈 유가 부상에서 회복한 뒤 개인사로 재한명단에 오른 상태다. 조 머스그로브도 없다.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은 8월부터 크로셰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혹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중 한 명과 한솥밥을 먹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25세의 왼손 파이어볼러라는 점, 건강하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다. 연봉도 80만달러인데다 FA까지 2년 남았다. 다저스는 크로셰와 간판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동시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온다. 그런데 샌디에이고도 포기하지 않을 태세다. 디 어슬래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동향을 살피면서 A.J. 프렐러 사장이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프렐러 사장은 서울시리즈를 코 앞에 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딜런 시즈 빅딜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에도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과 지속적으로 빅딜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온다. 5월에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한 것도 프렐러 특유의 ‘매드맨’ 기질이 제대로 적중한 사례다. 샌디에이고도 압도적인 선발투수가 부족하다. 크로셰가 탐 나는 게 당연하다. 보든은 “그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렐러는 오른손 구원투수와 백업 타자를 추가하려고 노력해왔다. 또한, 항상 하던대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로셰를 포함해 7월에 트레이드 될 수 있는 모든 스타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했다. 크로셰는 올해 처음으로 선발투수를 맡아 전반기 내내 맹활약했다. 단,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경력 역시 당연히 없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크로셰가 우승청부사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늘에 떠 있는 별은 결국 소진될 것이고, 크로셰도 마찬가지다. 하늘이 허락한다면 이 최고의 선발투수가 10월 우승자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 '와 미쳤다' 빅리그 전체 1순위 루키는 달라도 다르다…7이닝 노히터라니, 324승 레전드까지 소환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루키가 역사를 쓴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2사사구 11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스 투랑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는데, 오닐 크루즈의 수비가 좋았다. 이어 크리스찬 옐리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스킨스는 2회말 위기에 몰렸다.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 살 프렐릭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제이크 바우어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개럿 미첼에게 볼넷을 허용해 1, 2루가 됐는데, 앤드류 모나스테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3회말 블레이크 퍼킨스, 투랑, 콘트레라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는 옐리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아다메스와 프렐릭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에도 밀워키 타선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말 바우어스를 삼진, 미첼을 2루수 땅볼, 모나스테리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는 퍼킨스 삼진, 투랑 1루수 땅볼, 콘트레라스 3루수 땅볼로 막았다. 0의 균형은 7회초 깨졌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7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스킨스는 옐리치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아다메스를 2루수 뜬공, 프렐릭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8회말 콜린 홀더맨, 9회말 아롤디스 채프먼이 차례대로 등판해 리드를 지켰다. 피츠버그의 1-0 승리였다. 스킨스는 올 시즌 6승(무패)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스킨스는 경기 후 "1-0으로 앞선 경기에서는 한 번의 스윙으로 동점을 만들 수 있다. 노히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정말 쉽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저 아웃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받은 스킨스는 올 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6⅓이닝 89탈삼진 평균자책점 1.90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MLB.com'은 "만약 그가 잠시 생각을 멈췄다면, 스킨스는 자신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을지도 모른다"며 "스킨스는 선발 등판 8경기 연속 최소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것은 피츠버그 투수 중 최장 연속 등판 기록이다"고 밝혔다. 이어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6이닝 이상 무안타를 기록했으며 탈삼진을 11개 이상 기록한 두 번째 선발 투수다"며 "단일 시즌 이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는 놀란 라이언이다. 라이언은 1973년에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이다. 뉴욕 메츠,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으며 통산 807경기(773선발)에 등판해 324승 292패 3세이브 5386이닝 5714탈삼진 평균자책점 3.19라는 성적을 남겼다.
  • 오타니를 뜬공-삼진-삼진으로 잡은 2368억 투수 미소 활짝 "나에게 큰 행운이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무안타 침묵에 빠뜨린 애런 놀라가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는 뜬공에 그쳤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놀라의 5구째 94.3마일(약 152km)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멀리 뻗지 못했고, 우익수에게 잡혔다. 0-1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오타니가 등장했다. 최소한 뜬공으로 타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놀라의 4구째 시속 79마일(127.1km)의 너클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오타니는 팀이 1-2로 뒤진 5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놀라의 4구째 시속 94.5마일(152km)의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7회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맷 스트라움의 3구 81.1마일(130km)를 때렸지만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를 뜬공-삼진-삼진으로 잡은 놀라는 경기 후 활짝 웃었다. 2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돌아본 놀라는 "위기를 자초했지만 상위 타선을 상대로 실점없이 막은 것인 컸다. 상대는 많은 공을 던지게 했지만 질 높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카운트를 선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를 막은 것에 대해서는 "코너에 던지거나 커브를 존에서 벗어나게 던지려 했다. 오타니의 스윙은 빠르기 때문에 좋은 공을 던지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를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것이 키포인트였다는 놀라는 "그와 만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타석에서 오타니는 커 보인다. 최대한 인코스로 꽂으려 했다. 헛스윙 삼진을 잡은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웃어보였다. 놀라는 지난해 필라델피아와 7년 1억 7200만 달러(2368억원)에 FA 1호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필리스에 지명된 놀라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 9시즌 동안 235경기 등판해 90승 7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18년 올스타에 뽑혔고 2018년에는 사이영상 3위를 차지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 19경기 등판해 119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 “파이어세일 심각하게 고려해야…” 美전문가도 아 몰라,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과 안타왕의 운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셀러가 돼야 하지만, 무엇을 하기로 결정할지 확실하지 않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조차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7월 행보를 모르겠다고 했다. 토론토는 43승50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9위다.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려 8.5경기 뒤졌다. 올 시즌은 끝이라고 봐야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처럼 파이어세일을 선언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의외로 미지근하다. 2019-2020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에 영입하며 윈 나우를 선언한 뒤 외부에서 전력보강을 끊임없이 했으나 4년간 한 번도 디비전시리즈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육성한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이 차지하는 페이롤 또한 커졌다. 게레로의 연봉은 1990만달러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있는 선수들 중에선 덩치가 크다. 비셋은 내년까지 3년 3360만달러 계약이 체결된 상황. 결국 토론토의 고민은 두 사람의 거취에서 비롯된다. 파이어세일을 선언하면 내년까지 포기한다는 의미. 그러나 두 사람은 2025시즌이 끝나야 FA다. 즉, 토론토로선 올 시즌을 망쳐도 내년까지 현 전력으로 한번 더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단, 이미 한계가 많이 드러난 상태다. 내년에 성적을 어정쩡하게 내면 리빌딩을 할 확실한 기회도 놓칠 수 있다. 여러모로 올 시즌이 페이롤 다이어트로 리빌딩을 시작할 절호의 기회인 건 사실이다. 일단 구단은 게레로와 비셋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천명한 상태다. 그러나 연장계약을 아직도 제시하지 않은 상태라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크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게레로와 비셋이 구단의 태도에 실망한 것 아니냐는 보도도 끊임없이 나온다. 보든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을 통해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데드라인 동향과 스탠스를 짚었다. 토론토의 행보를 모르겠다고 한 게 이례적이다. “셀러가 돼야 하지만 무엇을 하기로 결정할지 확실하지 않다. 공개적으로 비셋과 게레로를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든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매달릴 수 있는 선수들은 베테랑 투수 3인방(기쿠치 유세이, 크리스 배싯, 케빈 가우스먼), 정예 수비형 중견수(케빈 키어마이어), 그리고 두 명의 유용한 구원투수를 보유했다”라고 했다. 또한, 보든은 “이 팀은 리빌딩 할 때가 됐지만, 그렇게 될까? 파이어세일을 결정한다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헤드라이너가 될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그렇게 올스타브레이크로 향하고 있다는 징후가 없다”라고 했다. 토론토가 게레로와 비셋을 팔 것이라고 선언하면 트레이드 시장은 요동칠 전망이다. 화이트삭스의 파이어세일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물론, 포스트시즌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
  • 다저스 출신 '부활한 MVP'에 닥친 시련…156km 공에 맞아 손가락 골절, 결국 IL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꽤 고통스러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8-0으로 승리하기 전, 코디 벨린저는 손가락 비전위 골절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벨린저는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벨린저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5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는데, 그사이 2루 주자 마이클 부시가 3루까지 갔고 이후 스즈키 세이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벨린저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1B2S에서 시오넬 페레스의 4구 97마일(약 156km/h) 싱커가 벨린저의 손쪽으로 향했다. 이후 벨린저는 1루까지 걸어가 주루까지 했지만,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MLB.com'에 따르면 벨린저는 "꽤 고통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곧 올스타 휴식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벨린저가 나서지 못하는 경기 수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가 언제 복귀할지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우리는 매일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선수를 잃었다. 마음이 아프다. 그 자리를 무조건 대체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벨린저가 없는 동안 괜찮은 공격력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MLB.com'은 "카운셀 감독은 8월이 되기 전 벨린저가 복귀하는 것이 가장 빠른 편이다. 벨린저는 올스타 휴식기 때 휴식을 취한 뒤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다. 이후 벨린저의 복귀는 회복과 인내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고 했다. 벨린저는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2019년 156경기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121득점 타율 0.305 OPS 1.03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결국 2022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벨린전느 2023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 130경기 153안타 26홈런 97타점 95득점 타율 0.307 OPS 0.881을 마크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고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약 110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올 시즌에는 79경기 84안타 9홈런 37타점 39득점 타율 0.269 OPS 0.74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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