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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30 of 83 - 뉴스벨

#해외야구 (1646 Posts)

  • KBO 20승 MVP 동료보다 커쇼…ML 트레이드 투수들 평정? 다저스가 믿는 210승 우승청부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 이상 전성기의 에이스는 아니지만…” 선발진이 무너진 LA 다저스가 후반기에 가장 믿는 카드는 역시 클레이튼 커쇼(37,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다. 작년 가을 어깨 수술 이후 전반기를 건너 뛰었고,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통해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자주 아팠지만, 건강하면 메이저리그 최상급 생산력을 뽐냈다. 커쇼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91.6마일에 80마일데 체인지업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70마일대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1회 2실점했고, 4회 데이비스 웬젤에게 88.7마일 포심이 가운데에서 살짝 위로 들어가는 바람에 좌월 솔로포를 맞긴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깔끔한 투구였다. 67개의 공으로 4이닝을 소화하며 5이닝, 80구 수준의 투구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줬다. 다저스 선발진은 현 시점에서 개빈 스톤, 제임스 팩스턴, 랜던 낵 정도만 살아남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0일 부상자명단에 있다. 8월 중순에 복귀 가능하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곧 돌아오긴 해도 선발진 사정이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 워커 뷸러의 복귀시점도 점치기 어렵고, 부진으로 트리플A에 간 바비 밀러도 계산되는 전력이 아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블루칩 게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레이스 1순위 타이릭 스쿠발(2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영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들보다 가장 기대되는 복귀 선수가 커쇼라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시선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9일 “커쇼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거래된 모든 투수를 능가할 것이다. 8월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온다. 더 이상 전성기의 에이스는 아니지만 건강할 때 극도로 좋은 투구를 한다. 작년에도 24경기서 131⅔이닝 동안 13승5패 평균자책점 2.46 WHIP 1.06 탈삼진 137개”라고 했다. 허무맹랑한 희망은 아니다. 커쇼는 늘 아프다가도 건강하게 돌아오면 괴력을 뽐냈다. 이제 그것도 쉽지 않을 37세의 베테랑이긴 하다. 그러나 지금 다저스 부상자들 중 커쇼만큼 회복력을 확실하게 증명했던 투수도 없다. 트레이드 유력 카드인 크로셰와 스쿠발이 전성기에 들어섰지만, 애버리지가 확실한 투수들은 아니다. 블리처리포트는 “커쇼의 복귀는 본질적으로 다저스의 트레이드 데드라인 픽업 역할을 할 것이다. 그가 올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이동하는 모든 투수를 능가하는 동시에 1년 내내 타격을 입은 다저스 선발진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도 놀라지 마라”고 했다. MLB.com도 20일 후반기 기대되는 부상 회복, 복귀선수 중에서 단연 커쇼를 꼽았다. “커쇼가 어깨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할 것이다. 크로셰나 스쿠발의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제외하면 커쇼는 그들이 획득하는 그 누구 못지 않게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라고 했다.
  • 이정후 동료가 대반전 드라마 쓴다? 751억원 3루수 자존심 세울까…최소한 ‘이것’은 해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할5푼의 타율만 올려도 그의 다른 모든 강점이 빛을 발하는데 충분하다.” 맷 채프먼(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전반기 94경기서 타율 0.235 13홈런 43타점 63득점 OPS 0.730에 그쳤다. 3년 5400만달러(약 751억원) 계약의 첫 시즌. 매년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이 성적으로는 FA 시장에 다시 나가도 가치가 높을 수 없다. 채프먼은 통산타율이 0.240으로 애버리지가 높은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던 2018~2020년에는 OPS 0.800을 꼬박꼬박 넘겼다. 그러나 전반기에는 커리어 평균 0.784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비력이 좋은 3루수로 유명하다. 20일(이하 한국시각) 팬그래프 기준 DRS 7로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3루수 전체 공동 1위, OAA 0으로 3루수 전체 9위다. 타격은 부진했어도 수비에선 제 몫을 했다. WAR은 2.4로 메이저리그 3루수 전체 7위. 이런 상황서 디 어슬래틱이 이날 후반기에 올스타급 성적을 찍을 선수 중 한 명으로 채프먼을 지목했다. “타율에 집착하면 안 된다. WAR 탑50에 들고, 3루수 7위다. FA 계약의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수비는 선수를 올스타로 올려놓지 않는다. 지금까지 올린 타율 0.235 출루율 0.321 장타율 0.413보다 더 잘 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기본적인 수치를 올려야 한다는 얘기이고, 그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판타지 가치가 8번째로 좋은 3루수이며, 애버리지가 좋지 않아도 스프레이 히터로서 반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채프먼의 올 시즌 기대타율은 0.259다. 시즌 타율보다 2푼4리 높다. 실제 타율이 기대타율에 수렴하는 걸 감안하면, 2할6푼대 타율까지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기도 하다. 올 시즌 채프먼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디 어슬래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9명의 선수만이 채프먼보다 실제 타율과 기대 타율의 차이가 크다. 채프먼이 실제로 타율 0.250으로만 올려도 그의 다른 강점이 빛을 발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를 했다. 6년 1억1300만달러의 이정후를 비롯해 3년 4200만달러의 호르헤 솔레어, 2년 2600만달러의 블레이크스넬 계약은 올해는 실패했다. 현 시점에선 4년 4400만달러의 조던 힉스만 성공했다. 이정후가 시즌 아웃이니 채프먼과 솔레어, 스넬이 후반기에 자존심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일단 디 어슬래틱은 채프먼의 부활 가능성을 점쳤다.
  • 매드맨은 큰 부담이 없다, 이 선수들을 미리 찜 했으니까…그래서 김하성 트레이드는 말도 안 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렐러는 어느 쪽이든 큰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덜 받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서울시리즈 기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딜런 시즈를 영입했다. 그리고 5월에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통상적으로 트레이드가 많지 않은 시기에 성사한, 꽤 무게감 있는 거래였다. 결국 매드맨의 입도선매였다. 화이트삭스와 마이애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서 일찌감치 성적이 안 날 팀으로 분류됐다. 샌디에이고가 한 템포 아니 두~세 템포 빠르게 낚아챘다. 실제 시즈는 20경기서 8승8패 평균자책점 3.99, 아라에즈는 94경기서 타율 0.312 2홈런 24타점 50득점 OPS 0.726. 초특급 성적은 아니어도 영입 자체는 성공했다. 샌디에이고가 50승50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6위다. 그러나 3위 뉴욕 메츠에 1경기 뒤졌을 뿐이다. 미국 언론들은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열흘을 앞두고 바이어로 나설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프렐러 사장이 큰 압박을 받는 건 아니라는 게 짐 보든의 시각이다. 보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래틱에 “프렐러는 이미 두 가지 큰 거래를 했다. 시즈와 아라에즈를 영입했다. 변화를 만드는 거래를 하기 위해 유망주를 바꿀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데드라인에 크게 성공할 수 있다. 돌풍을 일으키는 게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이드를 성사할 수도 있고, 불펜과 벤치를 보강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그는 이미 시즈와 아라에즈를 영입한 뒤 큰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훨씬 덜 받는다”라고 했다. 프렐러가 여기서 아무 것도 안 해도 적어도 욕 먹을 일은 없다는 얘기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서 힘을 내기 위해 추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크로셰 트레이드에 관심이 큰 것도 사실이고, 플랜B로 수준급 선발투수 영입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의 공백이 크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야드바커가 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의 복귀로 김하성이 지명타자로 나가야 하니 가치가 떨어져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논리는 허무맹랑하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이제 와서 팔아 넘길 가능성은 없다. 김하성은 올 시즌 후 FA 시장에서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받을 듯하다. 공격력이 작년만큼 안 나오는 게 아쉽지만, 볼넷을 잘 골라내고, 한 방 능력도 있다. 작년보다 수비지표가 조금 좋지 않아도 여전히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형 유격수다. 이대로 시즌을 마쳐도 FA 1억달러 가치는 확실하다는 게 중론이다.
  • “오타니·야마모토에게 10억달러 넘게 썼어…” 다저스 WS 우승 엄청난 압박, 선발 트레이드 ‘무조건 GO’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에게 10억달러 넘게 썼어.” LA 다저스가 2023-2024 오프시즌에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비롯해 타일러 글래스노우 트레이드 및 5년 1억3500만달러 연장계약,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의 1년 2350만달러 계약, 제임스 팩스턴과의 1년 1100만달러 계약 등 폭풍 투자를 한 건 오직 단 하나의 이유,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물론 2020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었다. 그러나 단축시즌이었다. 단축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치가 폄하돼선 안 되지만, 기왕이면 LA 다저스로선 162경기 체제와 정식 가을야구서 최강임을 인정받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선발진의 건강 리스크가 심각한 수준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등 프런트의 다소 안일한 대응 및 불운이 혼재된 결과다. 오타니와 글래스노우는 기본적으로 건강 이슈가 있는 투수들이다. 야마모토는 5일 로테이션에 전반기 내내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는 부상자명단으로 갔다. 워커 뷸러와 바비 밀러도 없다. 밀러는 부진에 의한 트리플A행이지만 지속적으로 어깨 이슈가 있다. 어깨 수술을 받고 돌아올 클레이튼 커쇼,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역시 건강에 대한 꼬리표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 이렇게 선발투수가 많은데 건강한 투수는 별로 없다. 그래서 다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열흘을 앞두고 또 선발투수를 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측면에서 프리드먼 사장이 광장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의 분석이다. 보든은 “글래스노우는 곧 돌아오지만 야마모토(60일 부상자명단)는 8월17일까지 못 나온다. 이들은 다저스가 건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선발투수들이다. 뷸러와 커쇼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다저스는 불확실성 속에서 선발투수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에인절스와의 거래가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빈약한 외야 보강과 하위타선의 보강이 우선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보든은 무조건 선발투수라고 강조했다. “오프시즌에 오타니와 야마모토 두 명을 위해 10억달러 이상 투자했다. 그 정도의 돈을 투자할 때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인 이 시나리오에선 멈출 수 없다. 다저스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서 마운드를 향상하기 위해 최고의 유망주들을 교환해야 한다”라고 했다.
  • MLB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바자나, 클리블랜드와 125억원 계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지명을 받은 트래비스 바자나(21)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회전근개 손상' 드디어 70m 캐치볼+창 던지기 훈련 소화…'4522억' 야마모토 "느낌 좋았다" 복귀 박차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70m 캐치볼을 소화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0m 캐치볼을 진행하고, 창던지기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초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과 함께 정규시즌 MVP, 사와무라상을 품에 안은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결과 빅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LA 다저스와 무려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2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였던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4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의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월 또한 5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펄펄 날았고, 6월 또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1실점,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그런데 야마모토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던 야마모토가 2이닝 투구를 마친 뒤 3회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등판 직후 야마모토는 양키스전부터 삼두근에 불편함을 느꼈었다고 털어놨고,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에 염증이 발견됐다. 이에 야마모토는 17일 곧바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향후 2주 동안은 아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그래도 회복세는 나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3일 야마모토가 곧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사령탑은 "야마모토는 프라이오볼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 다음주 후반 공을 만지고 캐치볼을 할 것이라는 플랜이다. 다음주 후반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야마모토는 팔을 움직이고 있고,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캐치볼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야마모토 또한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운동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야마모토가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직후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몸 상태에 다시 의문점이 제기됐지만, 이날 일본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캐치볼을 시작, 본격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스포츠 호치'는 "야마모토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복귀를 위해 의욕적으로 훈련 메뉴를 소화했다"며 "야마모토는 최장 70m 정도의 캐치볼과 창던지기, 러닝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야마모토도 "느낌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70m까지 공을 던졌지만, 캐치볼을 시작한지 그리 오랜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불펜 피칭과 라이브피칭 또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거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까지 치른다면 야마모토의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회복세는 확실히 좋은 모양새. 시즌이 끝나기 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 야마모토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고개 절래절래'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1볼넷→도루실패' 김하성 무안타로 후반기 시작, SD 2연패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을 겪는 등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래도 1볼넷으로 출루에는 성공했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맷 왈드론. 클리블랜드 : 스티븐 콴(좌익수)-앙헬 에르난데스(중견수)-호세 라미레즈(3루수)-조쉬 네일러(1루수)-데이비드 프라이(지명타자)-안드레 히메네스(2루수)-대니얼 슈니먼(유격수)-윌 브레난(우익수)-보 네일러(포수), 선발 투수 태너 비비.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중요한 시즌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은 뒤 올해 다시 유격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올해 전반기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김하성은 전반기 97경기에 출전해 73안타 10홈런 40타점 48득점 18도루 타율 0.226 OPS 0.702를 기록했다. 다만 위안거리가 있다면, 2할 초반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OPS는 잘 방어했다는 점이었다. 짧은 휴식기가 끝나고 반등을 목표로 삼은 김하성의 후반기 첫 타석에서의 결과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클리블랜드 선발 비비와 맞붙었는데 1~2구를 지켜보며 만들어진 0B-2S의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3구 체인지업, 4구 포심 패스트볼을 커트하며 승부를 펼쳐나갔다. 그리고 비비가 던진 5구째 82.9마일의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코스를 벗어나 '볼'이 됐는데, 이때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당연히 '볼'이라고 판단한 김하성은 방망이를 내밀지 않고 지켜본 결과 루킹 삼진으로 연결됐다. 김하성은 심판을 바라보며 항의를 했지만, 판정에 변화는 없었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후반기 첫 타석이었다. 첫 출루는 두 번째 타석이었다. 김하성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비비와 맞붙은 결과 이번에는 볼넷을 얻어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다만 이후 결과가 아쉬웠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기 위해 스타트를 끊었는데, 클리블랜드 포수 네일러의 송구에 가로막혀 2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으면서 김하성은 후반기 첫 경기를 무안타로 마쳤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클리블랜드의 바뀐 투수 헌터 개디스의 4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에 자세가 무너지면서까지 컨택을 했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나게 되면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와 함께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날은 매우 팽팽한 마운드의 싸움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양 팀은 4회까지 각각의 선발 맷 왈드론과 태너 비비를 상대로 단 한 점도 손에 넣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5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라이가 샌디에이고 선발 왈드론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뒤 안드레 히메네스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손에 쥐었다. 이때 왈드론의 폭투로 클리블랜드는 더욱 확실한 찬스를 확보했고, 다니엘 슈니먼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고, 샌디에이고는 추격하지 못하면서 1점차의 아슬아슬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승기가 확실히 기울어진 것은 8회였다. 샌디에이고는 어떻게든 한 번의 찬스를 노려보기 위해 8회말 수비에서 스티븐 코렉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런데 클리블랜드 선두타자 보 네일러가 안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튼 뒤 스티븐 콴과 앙헬 마르티네즈까지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만루 찬스가 마련됐다. 여기서 호세 라미레즈가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쳐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클리블랜드는 네 점을 더 보태며 0-7까지 달아났다. 8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샌디에이고가 9회 공격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고, 결국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후반기 첫 경기를 2연패로 시작하게 됐다.
  • 김하성, 무안타로 후반기 출발… 시즌 타율 0.225로 하락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후반기를 무안타로 출발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로 하락했다. 20일(한국시간)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하성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삼진 아웃을 당했다. 5회초 1사에서 다시 바이비와 대결한 김하성은 이번에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려다 상대의 빠른 대응에 잡혔다. 김하성의 시즌 4번째 도루 실패.김하성은 8회초 세 번째 타석 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8회말 6실점을 하며 클리블랜드에 0-7로 완패, 승률이 5할(50승50패..
  • "크로셔·페디 지켜본다" 공격적으로 나서려는 다저스, 트레이드 시장 판도 흔드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판도를 뒤흔들까. 선발 줄부상에 트레이드 시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등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프런트는 트레이드를 통해 자원을 추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는 통크게 지갑을 열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최고 상위 타순을 구축했다. 3명을 데려오는 데만 12억 27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을 썼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몸값(12년 3억 2500만 달러, 4500억)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전력 보강으로 다저스를 향해 당연히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다저스도 부상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선발 마운드이 공백이 심각하다. 야마모토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토미존 수술 후 돌아온 워커 뷸러는 다시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복귀 시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원조 에이스' 커쇼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선발 개럿 크로셔(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화이트삭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구원 투수 메이슨 밀러(오클랜드)와 태너 스콧(마이애미),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와 토미 팜(화이트삭스)과 같은 잠재적인 선수들을 7월 30일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과 전직 안타왕이 결국…이 선수가 토론토 최고 트레이드 블루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혹은 보 비셋을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낮은 걸 의미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44승52패)로 처졌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도 9위다.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려 9.5경기 뒤졌다. 승률 최하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처지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사실상 파이어세일을 선언한 화이트삭스와 토론토는 약간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확실하게 셀러임을 자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이상 26)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디 어슬래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후반기를 전망했다. 기사를 쓴 캐이틀린 맥그래시는 “이 처참한 시즌에,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다음 시즌에 다시 추진력을 내길 원할 것이다. 그것은 토론토가 2025시즌까지 팀의 통제를 받는 게레로 혹은 비셋을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낮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했다. 즉, 토론토가 앞으로 열흘간 셀러로 나서는 건 맞지만, 화이트삭스처럼 파이어세일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2025시즌 후 FA가 되는 게레로와 비셋까지 내보내지 않는다는 의미. 두 간판스타가 있어야 토론토가 내년에 반등을 시도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두 사람을 제외하고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내다 팔 자원은 많다. 디 어슬래틱은 기쿠치 유세이, 이미 가르시아, 저스틴 터너, 케빈 키어마이어, 대니 잰슨 등을 주요 자원으로 꼽았다. 이들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디 어슬래틱은 이들 중에서도 왼손 파이어볼러 기쿠치를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았다. 기쿠치는 전반기 20경기서 4승8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전반기 막판에 다소 부진했지만, 전반기 106이닝 동안 사사구 27개에 그쳤다. 예전처럼 흔히 말하는 ‘볼질’이 거의 사라졌다. 선발투수로서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경쟁력이 높은 카드다. 디 어슬래틱은 “전반기 마지막에 험난한 경기를 했지만, 기쿠치는 트레이드 시장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 돼야 한다”라고 했다. 물론 “그 임대로 토론토가 큰 수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 'PIT 특급유망주' 스킨스 뛰어넘었다…'최고 162.5km+10승 191K' CIN 번스, 128억 ML 신인 최고 계약금 경신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신인 계약금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특급유망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뛰어넘은 투수가 등장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가 202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의 체이스 번스와 계약을 맺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925만 달러(약 128억원)의 기록적인 계약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 신인의 새역사가 쓰여졌다. 루이지내아 주립 대학교 시절 최고 102마일(약 164.2km), 평균 98마일(약 157.7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2023시즌에만 19경기에 등판해 122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09탈삼진,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남긴 폴 스킨스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택을 받으면서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前 워싱턴 내셔널스)에 버금가는 재능을 갖춘 투수라는 평가 속에서 피츠버그와 손을 잡은 스킨스는 920만 달러(약 127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스펜서 토켈슨의 841만 6300만 달러(약 117억원) 규모의 계약을 뛰어넘고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을 경신하게 됐다. 엄청난 기대 속에서 피츠버그의 선택을 받은 스킨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비롯해 사이영상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중이다.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입성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역할을 맡는 등 19일 기준 11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66⅓이닝 동안 89개의 삼진을 솎아낼 정도로 빠르게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스킨스의 계약을 뛰어넘는 선수가 등장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남긴 것을 비롯해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6위에 선정되는 등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시내티와 계약을 맺은 체이스 번스다. 번스는 최고 101마일(약 162.5km)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 올해 10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191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MLB.com'에 따르면 번스는 '특급유망주' 스킨스가 받았던 920만 달러보다 5달러가 많은 925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대학 시절 압권의 성적을 거둔 뒤 마이너리그를 엄청난 속도로 주파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하고 있는 스킨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은 번스가 빅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일단 스킨스의 계약금을 뛰어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크다.
  • '역수출 신화 KBO MVP 트레이드 블루칩 맞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지켜봐야 할 타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지켜봐야 할 10명의 트레이드 타깃을 짚었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페디다. MLB.com은 "페디는 한국에서 1년을 뛰고 돌아온 후 19번의 선발 등판(111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탄탄한 전반기를 보냈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5억원)에 계약한 페디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빅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화이트삭스는 페디를 붙잡고 비수기에 더 보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시장에 자원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쟁자들이 페디를 위해 움직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긴 페디는 선동열과 '코리안몬스터' 류현진 등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20승-200탈삼진의 고지를 밟았다. 당연히 정규시즌 MVP는 페디의 몫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무대로 돌아갔다. 페디는 올해 19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99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에서는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를 기록하는 등 팀 선발진의 중심이다.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실 화이트삭스는 정규시즌 일정이 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딜런 시즈를 떠나보내며 성적을 포기했었다. 이런 가운데 페디는 4월 한 달 동안 5경기 30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당연히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들에게는 군침이 돌 만한 카드다. 페디의 연봉은 750만 달러에 불과하고 약 1년 반을 더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저인 카드임은 분명하다. 페디를 제외하고 투수 잭 플래허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외야수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내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 투수 태너 스캇(이상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제시 윈커, 투수 카일 피네건(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 포수 대니 젠슨(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LA 에인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오타니 40-40 못한다? 5042억원 만능 유격수가 돌아오니까? 美독한 예상…아니 어떻게 그런 말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루가 몇 개 부족할 것이다.”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3억6500만달러(약 5042억원) 계약의 ‘만능 유격수’ 무키 베츠(32)가 6월17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왼 손등 골절을 당한 뒤 2번 타순에서 리드오프로 이동했다. 그런 베츠는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건다. 베츠가 돌아오면 오타니는 2번 타순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후반기 예상을 내놓으면서 오타니가 올해 40홈런-40도루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과 2023년에 두 차례 각각 46홈런, 44홈런을 친 경험이 있다. 전반기에 29홈런을 친 오타니에게 시즌 40홈런이야 무난하겠지만, 40도루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베츠의 복귀다. 베츠가 돌아와 오타니가 2번 타자로 돌아가면 도루 숫자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란 논리다. 단, 전반기를 돌아보면 큰 차이는 없었다. 3~5월까지 13도루, 6~7월에는 10도루.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의 공격 임무는 베츠가 손 골절상을 입은 뒤 리드오프로 이동할 때 바뀌었다. 베츠가 돌아오면 2번으로 돌아갈 것이고, 이것은 오타니가 얼마나 자주 뛸 것인지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 베츠가 사라지자 1번 오타니를 연결하는 2번 카드가 다소 약해졌고, 오타니는 출루 후 직접 2루에 들어갈 필요성이 있다. 단, 베츠-오타니 1~2번 테이블세터가 재구축하면, 오타니가 굳이 3번 프레디 프리먼 앞에서 도루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블리처리포트 논리다. 베츠가 돌아오면 오타니의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도루는 변수가 많다. 타순을 떠나 타격감에 따라 페이스가 달라질 수 있다. 오타니의 경우 타격 페이스가 너무 좋으면 장타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단, 다저스가 오타니의 도루를 의도적으로 제한하지는 않는다. 이밖에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엄격하게 지명타자를 맡고 있는 오타니가 어느 시점에 외야수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다리를 보존해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가 올해 외야수로도 나갈 수 있다는 얘기는 시즌 초반에 있긴 했다. 그러나 아직 현실화된 적은 없다. 오타니는 여전히 토미 존 수술 후 재활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앞으로도 무리하게 외야수 출전을 지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오타니가 외야로 나갈 일이 실제로 생긴다면 블리처리포트 전망대로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도루는 2021년 26도루였다. 전반기에 23도루를 했으니, 전반기 페이스를 유지하면 40-40은 시간문제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40-40은 단 5명만 달성했다. 블리처리포트의 전망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일리 있는 대목도 있다.
  • “연장계약? 트레이드 NO” 류현진과 헤어진 괴수의 아들을 둘러싼 미스터리…토론토 오리무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스터리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한 토론토의 스탠스가 다소 불분명하고 매끄럽지 않다. 전반기 성적이 대폭락한 팀 동료 보 비셋(26)과는 다르다. 게레로는 전반기 95경기서 371타수 107안타 타율 0.288 14홈런 55타점 47득점 OPS 0.815를 기록했다. 물론 7월 들어 다시 페이스가 꺾였지만, 시즌 초반의 극도의 부진에선 벗어난 상태다.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1루수가 약한 시애틀 매리너스 등과 계속 연결된다. 그런데 토론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처럼 파이어세일을 할 것인지 불분명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13일 남았음에도 그렇다. 토론토는 어차피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 1990만달러를 받는 게레로를 팔고 리빌딩을 하는 게 맞다. 비셋은 트레이드 가치라도 떨어질 수 있지만,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난 게레로는 그렇지 않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와 토론토는 17일에 연장계약을 논의했다”라면서도 “특별히 계약 성사에 가까워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제껏 연장계약에 대한 움직임이 없었던 걸 감안하면 진전이긴 하다. 어쨌든 연장계약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물론 게레로는 “토론토에 있고 싶다. 가족, 아이들이 토론토를 사랑하지만, 결국 비즈니스다. 우리 모두 그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곳에 머무르고 싶다”라고 했다. 하지만 게레로로서도 연장계약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페인샌드는 “토론토는 게레로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음에도 압도적인 제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트레이드를 할 마음이 없고 게레로에게 더 좋은 조건의 연장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토론토로선 리빌딩을 추진해야 할 시점에서 게레로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할 근거가 부족하다. 연장계약을 하려면 지난 겨울이나 올 시즌 초반에 이미 제안해야 했다는 지적이 많다. 쫓기듯 추진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게레로를 트레이드하고 리빌딩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1년 이상의 계약기간이 남은 게레로를 트레이드 하는 건 팀의 미래에 상당한 타격이 되겠지만, 충분히 큰 반대급부로 리빌딩 스케줄을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게레로가 2025시즌을 마쳐야 FA가 되는 건 맞다. 토론토가 현 전력으로 내년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똑같이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강력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결단을 내리는 게 마침맞다.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는 아직 25세에 불과하다. 슬버슬러거, 골든글러브, 올스타 경력이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게 분명하다. 2021년 48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라고 했다.
  • '아!' 역사상 24번째 퍼펙트의 영광은 어디로…'양키스 출신' 헤르만, 피츠버그 마이너 팀에서 방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시즌 퍼펙트게임의 영광은 어디로 갔나.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에 따르면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이번 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팬사이드의 로터브 머레이는 헤르만이 계약서에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해 방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며 "머레이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새로운 마이너리그 계약에 따라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헤르만은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10차례 선발 등판해 50⅓이닝 31사사구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3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57을 기록했다. 헤르만은 지난 시즌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투수다. 2017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19선발)에 등판해 5승 7패 108⅔이닝 40사사구 114탈삼진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헤르만은 지난해 6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9탈삼진 퍼펙트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였다. 무려 11년 만에 탄생한 퍼펙트 투수였다. 하지만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자진해서 입원 치료를 결정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양키스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공을 던졌지만, 방출됐다. 'MLBTR'은 "피츠버그는 재러드 존스, 베일리 팔터, 요한 오비에도가 부상자명단(IL)에 올라와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 옵션이 비교적 풍부하다"며 "현재 피츠버그 로테이션에는 폴 스킨스, 미치 켈러, 마틴 페레스, 퀸 프리스터 그리고 마르코 곤잘레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완 루이스 오티스와 최고 유망주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는 피츠버그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애쉬프래프트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는 중이다"고 했다.
  • “시카고 에이스는 위험한 베팅” 다저스 KBO 20승 MVP 동료 포기? 이 투수가 뜬다 ‘볼티모어 가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카고 에이스(게럿 크로셰, 화이트삭스)는 위험한 베팅이다.” 게럿 크로셰(25)는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 2023시즌까지 구원투수로만 뛰었다. 작년까지 4년간 단 73이닝만 소화했다. 때문에 팔과 어깨가 싱싱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결정적 함정이 숨어있다. 크로셰가 토미 존 수술을 받느라 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다는 점이다. 즉, 올해 크로셰는 수술 후 2년이 흐른 시점에서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투수로 사는 것이다. 전반기 활약은 아메리칸리그 탑클래스였다. 20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02.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피안타율 0.199, WHIP 0.95를 기록했다. 이런 세부지표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다는 평가는 있다. 그러나 주자를 누상에 최대한 덜 내보내는 능력은 분명 특별하다. 단, 크로셰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은 미국 언론들이 꾸준히 제기해왔다. 전반기에 소화한 107⅓이닝이 이미 지난 3년간 소화한 73이닝을 훌쩍 넘어갔기 때문이다. 꼭 다시 아프지 않더라도 후반기 어느 시점에 소위 말하는 ‘퍼지는’ 후유증이 오지 않겠냐는 우려다.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이 이걸 모를 리 없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톰 버두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크로셰보다 타이릭 스쿠발(2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게 더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는 전반기를 47승50패로 마쳤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7위다.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7경기 뒤졌다. 내년을 생각할 시점이다. 올 시즌 19경기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41의 스쿠발은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이기도 하다. 크로셰와 접전을 펼치는 사이다. 크로셰처럼 FA까지 2년 남아있다. 버두치는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트레이드 할지 불분명하지만,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스쿠발 패키지 구성에 관심이 있다”라고 했다. MLB 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는 “디트로이트가 미래의 올스타로 간주되는 다수의 선수를 얻는 경우에만 의미 있다. 볼티모어가 다저스보다 압도적 제안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볼티모어는 2024년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팜 시스템 1위를 자랑한다. 다저스도 8위로 좋다. 어쨌든 버두치는 스쿠발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갈 경우 “다저스와 볼티모어가 가장 공격적인 구단으로 꼽힌다”라고 했다. 버두치는 결정적으로 “스쿠발은 2022~2023년 부상이 있었지만, 2021년에 149⅓이닝이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500이닝(495⅓이닝)을 던진 걸 고려하면 크로셰보다 불확실성이 적다. 크로셰는 선발투수 첫 시즌이며, 토미 존 수술을 받기 전인 2021년 54⅓이닝을 던진 뒤 이미 107⅓이닝을 던졌다. 이로 인해 시카고 에이스는 2024년 후반기에 위험한 베팅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선발진이 사실상 붕괴상태다. 내구성 좋은 베테랑 선발투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블리처리포트의 진단도 있었다. 이제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13일 남았다.
  • 4년 만에 드디어 터뜨린 올스타전 홈런포…오타니,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번째 역사 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첫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오타니는 3회초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바뀐 투수 태너 하우크(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나왔다. 오타니는 2B에서 복판에 몰린 3구 88.7마일(약 143km/h) 스플리터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 "오타니는 네 번째 올스타전 출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올스타 커리어에서 홈런을 때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2021년 아메리칸리그의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올스타전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당시 타석에서는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이번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일반적으로 올스타전에서는 안타를 잘 치지 못했다"며 "그래서 좋은 타구를 날려서 안도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홈런에 상대 투수는 물론, 내셔널리그 동료도 감탄했다. 하우크는 "좋은 타자가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그 스윙에는 구멍이 많지 않다.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잘 투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정말 대단했다"며 "하우크가 가운데로 스플리터를 던졌고 오타니가 자신의 일을 해냈다"고 했다. 오타니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서 홈런을 친 다저스 선수가 됐다. 마이크 피아자 이후 28년 만에 탄생한 다저스 출신 올스타 홈런 타자였다.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10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또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일본인 선수가 됐다.
  • 뉴욕 양키스도 LA 다저스도 아니다! MLB 전반기 최고는 바로 '이 팀'→파워랭킹 1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필라델피아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MLB 닷컴이 발표한 팀 파워랭킹에서 최상단에 자리했다. 지난 발표보다 한 계단 올라서 1위를 점령했다. 전반기에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62승 34패 승률 0.646을 찍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렸다. 지구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무려 8.5게임이나 앞섰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11)을 적어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파워랭킹 2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는 58승 37패를 마크했다. 지난 발표보다 2계단 점프해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58승 38패)와 뉴욕 양키스(58승 40패)는 3, 4위에 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56승 41패)가 5위로 톱5에 들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랜타,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10위에 위치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전반기 막판 부진하며 12위에서 15위로 3계단 하락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위에 머물렀다. 지난 발표보다 무려 6계단이나 추락했다. 하위권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전반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한 팀들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류현진이 떠난 후 무너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5위에 자리했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6~30위에 랭크됐다. 한편, 메이저리그 후반기는 20일 문을 연다. 16일 홈런더비와 17일 올스타전을 거쳐 각 팀들은 짧은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 MLB 파워랭킹(1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1. 필라델피아 필리스(2)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4)3. 볼티모어 오리올스(2)4. 뉴욕 양키스(5)5. LA 다저스(3)6. 밀워키 브루어스(6)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7)8. 미네소타 트윈스(8)9. 시애틀 매리너스(10)10. 휴스턴 애스트로스(9)11. 보스턴 레드삭스(11)1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3)13. 캔자스시티 로열스(14)14. 뉴욕 메츠(15)1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2)1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7)17. 탬파베이 레이스(20)1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1)19. 신시내티 레즈(19)20. 텍사스 레인저스(18)21. 시카고 컵스(22)2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6)2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4)24. 워싱턴 내셔널스(23)25. 토론토 블루제이스(25)26. LA 에인절스(26)2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7)28. 콜로라도 로키스(28)29. 마이애미 말린스(29)30. 시카고 화이트삭스(30)
  • “유망주 트레이드 하지 마” SF 이정후 없고 WC 7위이니 가을야구 꿈 접으라고? 美 냉정한 시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망주 트레이드 하지 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주도 남지 않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 전반기를 47승50패, 승률 0.485로 마치면서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7위다. 3위 뉴욕 메츠에 3경기 뒤졌다. 3경기라면 극복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그 안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끼여 있다. 최소 5팀을 제쳐야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전반기에 외부 FA 계약선수들이 시즌 아웃(이정후) 되거나 많이 부진했다. 물론 사이영상 출신의 로비 레이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지만, 레이 한 명으로 팀이 얼마나 바뀔지 미지수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30개 구단의 최우선순위를 다뤘다. 샌프란시스코를 두고 “유망주를 트레이드 하지 마”라고 했다. 한 마디로 바이어로 나서지 말라는 얘기다. 올 시즌을 이대로 포기하란 얘기일까. 타선, 선발진에 보강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 드래프트에서 블레이크 스넬과 맷 채프먼을 FA로 영입하기 위해 2~3라운드 지명권을 박탈 당했다. 결함이 있는 로스터에서 더 많은 유망주를 저당 잡힌다는 생각을 고려해선 안 된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유망주 팜이 안 좋은 걸 생각하라는 얘기다. 실제 2024시즌 MLB 파이프라인 기준, 탑100 유망주에 샌프란시스코 소속은 단 4명이다. 58위의 좌완 카슨 휘센헌트가 가장 높은 순위의 유망주다. 뒤이어 70위의 브라이스 알드리지, 75위의 마르코 루치아노, 97위의 헤이든 버드송이다. 냉정히 볼 때, 올해 샌프란시스코가 바이어로 나서서 선수 1~2명을 영입한다고 해도 내셔널리그 최강 LA 다저스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위협하긴 어렵다. 전반기에 보여준 행보를 감안할 때 이정후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2025시즌을 노리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 스넬이나 레이가 옵트아웃을 하지 않으면 선발진 정비도 가능하다. 블리처리포트는 “47승50패, 득실차 -27점, 우승 기록이 있는 구단들과의 경기서 29승37패를 기록한 이 팀은 그다지 좋은 팀이 아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움직이지 말고, 시즌을 마치고 다시 팀을 재구성하시라”고 했다.
  • 'NL 첫 경험' 하퍼 유심히 지켜본 오타니, 이렇게 하나 더 배웠다 "보는 만으로도 공부가 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와 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가 때린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3회에 나왔다. 0-0으로 맞선 3회초 주릭슨 프로파 안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태너 후크의 3구째 88.7마일(142.7km) 스플리터를 그대로 당겨 우측 담장을 ㄴ머겼다. 103.7마일(166.8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비거리 400피트(122m)의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4번째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012년에 첫 참가했는데 그 이후 4경기, 8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다. 오타니는 이번 홈런으로 최초의 역사를 썼다. 올스타전에서 승리 투수와 홈런을 모두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된 것이다. 오타니는 2021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말 3타자를 맞아 1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교체됐다. 그리고 팀이 2회초 마커스 시미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오타니가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오타니는 "지금까지 올스타전에서 공을 그렇게 잘 치지는 못했다. 오늘 좋은 타구를 날려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아쉽게 MVP를 놓친 것에 대해서는 "수상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으나 이미 끝난 일이므로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에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선수들과 한 팀이 됐다. 가장 인상깊은 선수가 있었다. 그는 "브라이스 하퍼"라고 답했다. 왜 하퍼일까. 오타니는 "경기 전 준비하는 모습이나 함께 훈련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어떻게 연습을 했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됐다. 내 훈련에 도움이 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퍼는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139경기 타율 0.270 22홈런 59타점 OPS 0.817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강타자로 성장한 하퍼는 2015년 최고의 한해를 만들었다. 153경기 출전해 타율 0.330 42홈런 99타점 OPS 1.109를 마크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이는 첫 MVP 수상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2019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하파넌 2021년 141경기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 OPS 1.044의 엄청난 성적을 썼다. 두 번째 MVP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에는 81경기 타율 0.301 21홈런 61타점 OPS 0.982를 작성 중이다. 통산 3번째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또 하나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작성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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