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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26 of 83 - 뉴스벨

#해외야구 (1647 Posts)

  • 드디어 터졌다! 배지환 올 시즌 첫 2루타 쾅! 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활약…하지만 피더슨 역전 스리런에 무너진 PIT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 시즌 첫 번째 장타를 터뜨렸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5-6으로 역전패당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가 2루타를 때렸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삼진, 오닐 크루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회말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조이 바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배지환이 타석에 나왔다. 배지환은 라인 넬슨과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재러드 트리올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야스마니 그랜달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카이너 팔레타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피츠버그가 4-0으로 앞서갔다. 배지환은 3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높게 들어오는 넬슨의 3구 95.7마일(약 154km/h)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 폴 스킨스는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2회초 2사 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볼넷, 알렉 토마스 안타로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헤랄도 페르도모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큰 위기 없이 5회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6회초 흔들렸다. 선두타자 코빈 캐롤에게 3루타를 맞았다. 케텔 마르테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스킨스는 작 피더슨에게 안타, 조시 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헌터 스트래튼에게 바통을 넘겼다. 스트래튼이 제이크 맥카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킨스의 승계주자가 들어왔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배지환은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폴 시월드를 상대했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초구에는 헛스윙했지만, 2구는 놓치지 않았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83.7마일(약 134.7km/h) 스위퍼를 공략했다. 103.6마일(약 166.7km/h)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맞고 나왔다. 배지환은 2루까지 갔다. 올 시즌 첫 번째 2루타였다. 하지만 트리올로가 중견수 뜬공,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7회초 애리조나에 역전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콜린 홀더맨이 무너졌다. 선두타자 헤랄도 페르도모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호세 에레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캐롤 볼넷, 마르테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피더슨이 나왔는데, 99.8마일(약 160.6km/h) 싱커를 밀어 쳐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는 9회초 케텔 마르테의 1점 홈런으로 도망갔다. 피츠버그는 9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터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를 만들었지만, 크루즈와 데 라 크루즈가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역전에 실패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7안타 3타점 8득점 3도루 타율 0.194 OPS 0.490을 기록 중이다.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5월 말 빅리그에 처음 콜업됐다. 하지만 6월초 손목 부상으로 다시 재활에 집중했다. 7월 말 재콜업된 뒤 선발과 백업 자원을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 '희생번트→뜬공→땅볼→뜬공' 김하성 5G 연속 무안타…김하성 제외 선발 전원 안타 SD, 콜로라도에 10-2 대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늘도 침묵이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최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5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또한 3경기 연속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고 있다. 시즌 타율 0.223 OPS 0.679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김하성을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터뜨렸다. 홈런만 3방을 터뜨리며 콜로라도를 상대로 10-2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맷 월드론. 콜로라도: 에제키엘 토바(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브렌튼 도일(중견수)-라이언 맥마흔(3루수)-제이콥 스탈링스(포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헌터 굿맨(지명타자)-샘 힐리어드(좌익수)-애런 셩크(2루수), 선발 투수 칼 콴트릴. 2회말 샌디에이고가 먼저 웃었다. 선두타자 보가츠가 안타를 때린 뒤 메릴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페랄타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나왔다. 김하성은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두 명의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하지만 1사 2, 3루 기회에서 히가시오카가 삼진, 아라에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4회초 콜로라도가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도일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월드론의 초구 79.2마일(약 127.4km/h) 스위퍼가 복판으로 몰렸다. 이 공을 도일이 놓치지 않았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5회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히가시오카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콴트릴의 초구 80.5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아라에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프로파가 홈런을 때렸다. 2B에서 87.6마일(약 140.9km/h) 스플리터를 공략해 때린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 돌아오지 않았다. 6회말 샌디에이고가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보가츠가 몸에 맞는 공, 메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페랄타가 저스틴 로렌스의 3구 92.3마일(약 148.5km/h) 싱커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페랄타의 3점 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 콜로라도가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스탈링스가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2구 85.4마일(약 137.4km/h)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좌측으로 뻗어 나간 타구가 그대로 담장으로 향했다. 7회말 샌디에이고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 프로파가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크로넨워스가 삼진 아웃당한 뒤 마차도가 인정2루타를 터뜨렸다. 프로파가 득점했다. 김하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노아 데이비스를 상대했다. 1B2S에서 복판에 몰린 4구 96.6마일(약 155.4km/h) 싱커를 때렸지만, 타구가 뻗지 못했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히가시오카가 볼넷, 아라에스가 안타,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어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았다. 9회초 마쓰이 유키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왔다. 1사 후 스탈링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토글리아와 굿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 '삼진→뜬공→뜬공→삼진' 전날 3출루 3도루 활약 오타니, 오늘은 침묵…다저스는 3-2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2연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늘은 침묵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4일) 2안타 1볼넷 3도루로 3출루 활약을 했던 오타니가 이날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하지만 마운드가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오클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6 OPS는 1.017이다. 연속 안타 행진을 2경기로 마감했다. ▲선발 라인업 오클랜드: 로렌스 버틀러(우익수)-미겔 안두하(좌익수)-JJ 블러데이(중견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셰어 랭겔리어스(포수)-세스 브라운(1루수)-에이브러햄 토로(3루수)-잭 겔로프(2루수)-맥스 슈어만(유격수), 선발 투수 오스발도 비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캐번 비지오(1루수)-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리버 라이언. 1회초 타석에 들어서며 경기 시작을 알린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비도의 5구 94.4마일(약 151.9km/h) 포심패스트볼을 지켜봤는데, 존 안에 들어왔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럭스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헤이워드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클랜드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블러데이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루커가 라이언의 초구 97마일(약 156.1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2 동점이 됐다. 2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됏다. 다저스는 3회초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헤이워드가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버틀러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며 2루까지 들어갔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비지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왔는데, 비도의 5구 84.9마일(약 136.6km/h) 슬라이더를 때렸다. 하지만 타구가 뻗지 못했고 우익수 뜬공이 됐다. 6회말 오클랜드가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로의 타구가 중견수 키어마이어 앞쪽으로 향했다. 높이 뜬 타구였다. 하지만 키어마이어가 햇빛 때문에 공을 놓쳤고 잡지 못했다. 그사이 토로가 2루까지 갔다. 하지만 겔로프가 삼진 아웃당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미첼 오타녜스를 상대했다. 3B2S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게 들어오는 86마일(약 138.4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9회말 앤서니 밴다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KBO리그 MVP 떠난 뒤에도 반전 실패! 화이트삭스 19연패 악몽→123패 페이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추락하는 화이트삭스에 날개가 없다.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에도 반전에 실패했다. 어느새 20연패 직전까지 몰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투타에서 모두 밀리면서 악몽 같은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2회말 선제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5회초 1득점하며 동점을 이뤘으나 5회말 1점을 잃고 다시 뒤졌다. 6회초 1득점해 재동점을 만들었다.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7회말 1실점, 8회말 3실점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결국 4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달 11일 페디가 선발로 나서 3-1로 승리한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19번이나 연속해서 졌다. 같은 날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고,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연패 늪에 빠졌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거쳐 후반기에 돌입했으나 전혀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졌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4연전을 내리 패했다. 이어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 캔자스시티와 홈 3연전을 스윕 당했다. 3일부터 치른 미네소타와 원정 3연전에서 1, 2차전을 지면서 19연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구실을 하던 페디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면서 선발 마운드가 더 낮아져 고민이 깊어졌다. 27승 86패 승률 0.239. 화이트삭스가 4일까지 적어낸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유일하게 2할대 승률에 그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고,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67승 43패)에 무려 41.5게임이나 뒤졌다. 지구 4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53승 59패)와 격차도 26.5게임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23.3패를 마크하게 된다.
  • '이 맛에 트레이드하지'…'고향팀' 다저스 유니폼 입은 이적생 무사 만루 위기 탈출→6이닝 무실점 호투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데뷔전부터 호투쇼였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플래허티의 다저스 데뷔전이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플래허티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데려왔다. 포수 겸 1루수 타이런 리란조와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를 내주는 조건이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되며 9경기(7선발) 1승 3패 1홀드 34⅔이닝 42탈삼진 평균자책점 6.75라는 성적을 남겼던 플래허티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7승 5패 106⅔이닝 133탈삼진 평균자책점 2.95로 부활에 성공했다. 선발진 강화가 필요했던 다저스는 플래허티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고 플래허티는 데뷔전부터 다저스의 기대에 부응했다. 어릴적 응원했던 팀을 위해 호투쇼를 펼쳤다. 플래허티는 1회말 로렌스 버틀러와 미겔 안두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햇지만, JJ 블러데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브렌트 루커와 셰어 랭겔리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도 선두 타자 세스 브라운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에이브러햄 토로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고 다렐 에르나이즈 삼진, 맥스 슈어만 1루수 파울플라이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2점을 지원 받은 플래허티는 3회말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2사 후 브라운드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플래허티가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고 굴절된 안타였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고 토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플래허티는 6회말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안두하가 1루수 캐번 비지오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블러데이 안타, 루커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랭겔리어스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이후 브라운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고 토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 타선은 8회초 2점, 9회초 6점을 추가했다. 다저스가 10-0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플래허티가 정말 좋은 출발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하지만 약간의 안도감과 함께 벤치에서 선수들이 좋은 타석에 들어서고 정말 열심히 해줘서 9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투수로 기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플래허티에 대해 "LA 사람이라는 점, 다저스와 연고가 있다는 점에서 항상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는 덩치가 크고 체격이 좋다. 심장 박동도 좋다"며 "제 생각에는 몇 이닝의 스트레스를 견뎌내고도 그 안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 꽤 멋져 보인다"고 전했다.
  • 오타니 미쳤다! 3출루+3도루 맹활약…빅리그 데뷔 첫 30-30클럽 가입! 아시아 최초 역사 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3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9, 30, 31번째 도루를 한 경기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309 OPS 1.027이다.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잭 플래허티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10-0 승리에 일조했다. 다저스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오클랜드: 로렌스 버틀러(우익수)-미겔 안두하(좌익수)-JJ 블러데이(중견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셰어 랭겔리어스(포수)-세스 브라운(1루수)-에이브러햄 토로(3루수)-대럴 에르나이즈(2루수)-맥스 슈어만(유격수), 선발 투수 미치 스펜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캐번 비지오(1루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 1회초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시즌 2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하지만 럭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스미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다저스가 3회초 앞서갔다. 선두타자 비지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아메드와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럭스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스펜스의 2구 91.8마일(약 147.7km/h) 커터를 때려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2B에서 복판에 몰린 스펜스의 91.2마일(약 146.7km/h) 커터를 때렸다. 2루수 에르나이즈를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나와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럭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말 오클랜드가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안두하가 1루수 비지오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블러데이 안타, 루커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플래허티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랭겔리어스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브라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토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첫 3개의 공이 모두 존을 벗어났다. 4구는 존 안에 들어왔다. 이어 스콧 알렉산더의 5구 92.4마일(약 148.7km/h) 싱커가 바깥쪽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볼로 생각해 1루로 걸어가려 했다. 'MLB.com'의 게임데이 그래픽도 존에서 벗어난 공으로 찍혔다. 하지만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풀카운트가 됐고 6구 싱커가 존 안에 들어오며 오타니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초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헤이워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유격수 슈어만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이어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바뀐 투수 카일 뮬러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아시아 빅리거 최초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대타 아메드 로사리오는 2루수 에르나이즈 쪽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오타니가 득점했다. 계속해서 무사 1, 2루 기회에서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헤이워드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키케 에르난데스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적시타를 때렸다. 파헤스가 삼진으로 아웃된 뒤 비지오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헤이워드가 홈으로 들어왔다. 비지오가 삼진 아웃당한 뒤 아메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오타니의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9회말 다저스가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저지의 위엄인가…1회 41호포 쾅!→2회 2사 주자 없는데 자동고의4구 "스윙 한 번으로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41호 홈런 그리고 자동고의4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8-3으로 승리했다. 1회초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며 토론토에 끌려갔다. 하지만 1회말 양키스가 곧바로 역전했다. 1사 후 후안 소토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저지가 1S에서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호세 베리오스의 94.2마일(약 151.6km/h) 싱커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41호 홈런이 터졌다. 2회말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의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와 소토가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저지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토론토 벤치가 저지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후 오스틴 웰스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든 양키스였지만, 글레이버 토레스가 삼진 아웃당했다. 저지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5회말 앤서니 볼피의 2점 홈런으로 도망갔다. 토론토는 6회초 알레한드로 커크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저지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이언 버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웰스 삼진, 토레스 볼넷, 재즈 치좀 주니어 진루타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볼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웰스의 1타점 적시타로 양키스가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경기 후 자동고의4구 상황에 대해 "경기 초반이었지만, 당시에는 여전히 접전이었다"며 "2아웃 상황에서 다음 타자를 잡으려고 했던 것 같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 선수가 경기 첫 2이닝 동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동고의4구로 나간 것은 50년이 넘은 일이다"며 "가장 최근의 사례는 1972년 8월 11일 아메리칸리그가 지명타자 규칙을 시행하기 몇 달 전이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 루디 메이가 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레이 코빈를 상대하기 위해 포수 글렌 보그먼을 내보낼 때였다"고 전했다. 토론토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솔직히 저지의 스윙을 보고 싶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를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잘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저지는 리그의 다른 누구와도 다른 범주에 속한다. 그는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 RYU와 한솥밥 먹었던 日좌완, 2루타→투런포 시작하더니 11K+8타자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 세웠다…'이것'이 효과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체인지업이 판도를 바꿨다." 기쿠치 유세이(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과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기쿠치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는 기쿠치의 휴스턴 데뷔전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딜런 칼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디아스에게 던진 2개의 공, 칼슨에게 던진 4개의 공 모두 포심패스트볼이었다. 이후 기쿠치가 볼 배합을 바꿨다. 변화구를 섞어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브랜든 로우와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커티스 미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니 데루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를 실점 없이 막은 기쿠치는 3회부터 탈삼진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디아스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칼슨과 로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에도 모렐, 미드, 데루카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 호세 시리, 호세 카바예로, 알렉스 잭슨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8타자 연속 탈삼진이었다. 이후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기쿠치는 선두타자 디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칼슨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로우에게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주자만 처리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모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타일러 스캇에게 바통을 넘겼다. 휴스턴은 2-2로 팽팽하던 7회말 야이너 디아스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2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기쿠치는 휴스턴 프랜차이즈 역사를 썼다. 8타자 연속 탈삼진은 타이기록이었다. 또한, 2018년 4월 2일 휴스턴에서 활약했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1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휴스턴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었다. 또한 2022년 10월 5일 저스틴 벌랜더가 8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은 뒤 처음으로 8연속 삼진을 기록한 첫 번째 휴스턴 투수가 됐다. 휴스턴 조 에스파다 감독은 "체인지업이 판도를 바꿨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기쿠치에게 원했던 것은 체인지업을 존 안에 더 많이 던지는 것이었다. 체인지업은 정말 좋은 투구였다. 덕분에 그의 포심패스트볼이 훨씬 더 좋은 투구가 됐다. 초반에는 포심패스트볼만 던지다가 '이젠 변화구도 섞어 던지겠다'고 말했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기쿠치는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며 "평소의 루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작과 동시에 2점 홈런을 내줬지만, 그 후 다시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됐다. 그 후 제 투구만 잘 던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기쿠치는 이날 38개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다. 슬라이더는 30개, 체인지업은 25개를 섞었다. 커브는 단 2개 던졌다. 그는 "토론토에서도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오늘은 불리한 카운트 때뿐만 아니라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체인지업을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며 "체인지업을 사용한 방식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 이정후가 그곳에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844억원 애물단지의 화려한 변신, SF 9년2개월만의 ‘경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물단지 소리를 이제 듣지 않을까.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스넬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11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을 노히노런을 통해 신고했다. 스넬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한차례씩 수상한 좌완투수다. 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 위너가 된 뒤 FA 시장에 나갔다.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달러(약 844억원) FA 계약을 뒤늦게 체결했다. 물론 스넬에겐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대형계약과 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시즌이 시작되자 반전이 일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 그 금액조차 아깝다는 말이 나올 법한 행보를 펼쳤기 때문이다. 스넬은 전반기에만 왼쪽 내전근 부상과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난 시간이 길었다. 전반기 8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6.31에 머물렀다. 아무리 등판 횟수가 적었다고 해도 1승도 따내지 못한 건 충격 그 자체였다. 미국 언론들은 전반기가 끝나자 일제히 올 시즌 최악의 선수로 스넬을 지목했다. 그런 스넬은 사실 7월부터 반전을 준비해왔다. 희한하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7월 4경기서 평균자책점 0.75를 찍었다. 2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0탈삼진 7볼넷 2실점했다. 작년 사이영 모드를 완벽하게 회복했다. 결국 8월의 첫 등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생애 첫 노히트 게임을 펼쳤다. MLB.com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투수의 노히트노런은 2015년 6월10일 크리스 헤스턴이 뉴욕 메츠전서 달성한 뒤 9년2개월만이었다. 구단 통산 18번째. 신시내티 레즈가 노히트노런의 제물이 된 건 2019년 5월8일 이후 5년3개월만이었다. 당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의 마이크 파이어스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나오는 기록이지만, 그래도 절대 쉽게 나올 수 없는 대기록이다. 스넬은 1회부터 96~97마일대 포심패스트볼과 80마일대 초반의 커브를 섞어 신시내티 타선을 압도했다. 2회 2사에서 제이머 켄델라리오에게 볼넷을 허용, 이날 첫 피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TJ 프리델을 81.9마일 커브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는 세 타자 모두 삼진. 스넬은 5회에만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그 사이 타선은 1회 2점을 선취한데 이어 7회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좌중월 솔로포로 스넬을 지원했다. 이후 9회까지 97마일대 포심을 꽂았다. 2사 후 엘리 데 라 크루즈를 초구 97.8마일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한 뒤 환호했다. 만약 그 공간에 이정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불의의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친 이정후로선 구단 역사를 장식하는 한 페이지를 함께할 기회를 놓쳤다. 공교롭게도 이정후가 어깨 부상을 당한 5월13일 홈 경기 상대도 이날처럼 신시내티였다.
  • 日490억원 파이어볼러 화끈한 트레이드 신고식…레전드 벌랜더를 소환하다니, KKKKKKKKKKK의 비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화끈했다. 기쿠치 유세이(3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레이드 신고식을 화끈하게 치렀다.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쿠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충분히 인상적인 데뷔전이었다. 기쿠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체결한 3년 3600만달러 FA 계약의 종료를 약 2개월 남기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토론토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탈락하면서 최근 마감된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기쿠치를 휴스턴에 보내고 유망주 팜을 보강했다. 기쿠치는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투수지만 장점도 확실하다. 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을 뿌리는 왼손 파이어볼러다. 그 장점을 활용해 탁월한 탈삼진 능력을 뽐낸다. 휴스턴 데뷔전부터 트레이드의 이유를 증명했다. 8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구단 최다 연속타자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MLB.com에 따르면, 종전에는 2022년 10월5일 저스틴 벌랜더가 한 차례 기록했다. 기쿠치는 경기시작과 동시에 얀디 디아즈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딜런 칼슨에게 볼카운트 2B1S서 96.3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넣다 좌중월 투런포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3회 1사에서 다시 만난 칼슨을 1B2S서 89.8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탈삼진 퍼레이드의 서막이었다. 기쿠치는 브랜든 로우를 슬라이더로 3구삼진 처리했다. 4회 크리스토퍼 모렐~커티스 메이드~조니 디루카, 5회 호세 시리~호세 카벨로~알렉스 잭슨을 잇따라 삼진으로 요리했다. 6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연속 탈삼진을 8명으로 마무리했다. 90마일대 중반의 포심패스트볼, 80마일대 후반의 슬라이더, 80마일대 중반의 체인지업, 70마일대 후반의 커브를 섞었다. 제구가 흔들리면 확 무너지기도 하지만, 이날은 그런 모습이 없었다. 6회 2사 1루서 크리스토퍼 모렐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교체됐다. 승리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기쿠치가 메이저리그에서 솎아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7월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의 13개다. 당시 7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했다. 기쿠치로선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탈삼진 능력 극대화다.
  • ‘아, 세월이여’ ML 216승 레전드의 시간이 저물어간다…이번엔 이것이 말썽, 1770억원 예비 FA 현주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 세월이여.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리부상에서 회복하고 8경기에 나갔으나 다시 한번 부상으로 이탈했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를 1일자로 15일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고 보도했다. 사유는 오른 어깨 피로다. 슈어저는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부터 텍사스에 몸 담았다. 2023시즌을 마치고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하다 6월 말에 복귀했다. 올 시즌 8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3.89. 39⅓이닝 동안 피안타율 0.235, WHIP 1.09. 전성기 언터쳐블과 확실히 거리가 있다. 그런 슈어저는 지난달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한 뒤 팔 피로를 호소했다. 당시 4이닝 68구를 소화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결국 8월의 첫 등판을 하지도 못한 채 일단 쉰다. 슈어저는 올 시즌을 마치면 뉴욕 메츠와 체결한 3년 1억3000만달러(약 1770억원) FA 계약을 마무리한다.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지난달 31일에 마감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전성기기 지난 슈어저를 데려간 구단은 결과적으로 없었다. 슈어저로선 의욕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텍사스가 작년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일찌감치 순위다툼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52승57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7위다. 3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무려 8경기 뒤졌다. 텍사스로서도 굳이 슈어저를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가 없다. 일단 슈어저는 8월 중순 이후 복귀할 듯하다. 216승 레전드의 시간이 서서히 저물어간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인데, 3년 전 메츠에게 받았던 수준의 대접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지난 2년간 정상급 성적을 냈지만, 올해 확실히 성적이 떨어졌다. 40세라는 나이도 구단들로선 부담이 될 수 있다. 텍사스는 제이컵 디그롬과 타일러 마흘이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한 뒤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존 그레이가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슈어저가 다시 한번 빠지면서 정상적인 선발로테이션을 구축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계 빅리거 대인 더닝이 다시 선발투수로 뛸 것인지도 관심사다. 더닝은 올 시즌 어깨통증으로 쉬는 시간이 있었고, 최근에는 불펜투수로 뛰고 있다. 그러나 선발진에 문제가 생기면 플랜B 중 한 명이다. 이날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더닝이 불펜데이에 앞장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 KBO 20승 MVP의 트레이드 신고식을 망친 컵스 포수…어? KBO 출신이네? ML에서 ‘희한한 만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희한한 만남이었다. 에릭 페디(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적 신고식을 망쳤다. 페디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7승)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3.34. 페디는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정규시즌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2023-2024 FA 시장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고 2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21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11을 찍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과 미국을 거치며 스위퍼의 장착, 체인지업의 정비로 업그레이드를 확실하게 인정받았다는 증거. 화이트삭스도, 세인트루이스도 페디의 경쟁력을 인정했다. 그런 페디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치른 첫 경기서 부진했다. 1회 2사 후 스즈키 세이야에게 바깥쪽 낮게 스위퍼를 구사했으나 좌측으로 3루타를 맞았다. 코디 벨린저에게 구사한 92.8마일 투심이 가운데로 몰렸으나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에는 1사 후 니코 호너, 댄스비 스완슨,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던진 89.4마일 커터는 가운데로 들어간 실투였다. 이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초구 89.5마일 커터를 구사하다 우중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2사 후에는 마이클 부시에게 90.4마일 투심이 또 가운데로 들어가며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페디는 3회부터 5회까지 1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고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2회에 많은 공을 던지는 바람에 5회까지 소화하니 97구를 돌파했다. 6회에 마운드에 오르긴 어려웠다. 세인트루이스의 3-6 패배로 페디의 패전. 페디로선 결국 베탄코트에게 맞은 한 방이 뼈 아팠다. 베탄코트는 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53경기에 출전, 타율 0.246 8홈런 29타점 23득점 OPS 0.712를 기록했다. KBO리그 출신들의 메이저리그 맞대결은 흔하다. 그런데 NC 출신끼리 맞붙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베탄코트가 전적 다이노스맨들의 맞대결서 웃었다. 베탄코트는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최근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가 베탄코트를 마이너리그에 내린 뒤 방출했고, 컵스가 데려와 메이저리그에 콜업한 상태다. 베탄코트는 올 시즌 42경기서 93타수 17안타 타율 0.183 3홈런 11타점 12득점 OPS 0.547. 페디를 제물로 컵스 이적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이날 스리런포가 컵스에서 터트린 첫 홈런이다. 어떻게 보면 페디보다 갈 길 바쁜 입장이다.
  • 오타니는 역시 오타니, 4G 연속 무안타 위기서 회심의 스리런포…그러나 다저스 3연패 못 막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위기에 몰렸으나 극적인 우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그러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8. 오타니가 시즌 최다 4경기 연속 무안타의 위기서 벗어났다. 올 시즌으로 한정하면, 지난 5월 8~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지난 7월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6일 밀워키 블루어스전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를 두 차례 기록한 게 가장 나쁜 구간이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30일과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연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도 9회 마지막 타석 직전까지 무안타로 몰렸으나 극적인 한 방으로 이름값을 했다. 오타니는 경기시작과 함께 오클랜드 오른손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를 상대했다. 초구 93.5마일이 바깥쪽 높게 들어왔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짝 벗어났으나 오타니의 방망이가 나왔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LA 다저스는 1회초 2사 1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선제 투런포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에스테스를 상대로 1S서 2구 한가운데 92.7마일 포심을 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오클랜드는 4회말 시어 랭겔리어스의 좌월 솔로포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세스 브라운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5회말에는 무사 1루서 미겔 안두하의 우측 1타점 3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JJ 브레데이의 우측 1타점 2루타, 브렌트 루커의 중월 투런포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오타니는 2-6으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1B2S서 5구 94.8마일 몸쪽 포심을 쳤으나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초 2사 만루가 결정적이었다. 오클랜드는 우완 오스틴 아담스를 기용한 상황. 오타니는 1B2S서 5구 99마일 슬라이더가 살짝 높게 들어오자 잡아당겼다.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오타니에게 마지막 기회가 왔다. 2-6으로 뒤진 9회초 2사 1,2루였다. 우완 타일러 퍼거슨을 상대했다. 1B1S서 93.4마일 포심을 전광석화와 같은 반응 속도로 후려쳤다. 우월 스리런포. 시즌 33호. 그러나 다저스의 5-6 패배. LA 다저스는 결국 3연패했다. 63승47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오클랜드는 46승65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5위.
  • 스쿠발도 세일도 아니다! 현재 ML 최고 투수는 바로 '이 선수'…파워랭킹 1위→배지환 동료 '콧수염 에이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콧수염 신인이 최고 투수!'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배진환과 함께 뛰고 있는 '콧수염 신인' 폴 스킨스(22·미국)가 MLB닷컴 선정 투수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에 이어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섰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하고,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그가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스킨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각) MLB닷컴이 선정한 투수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내로라하는 에이스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 시즌 중반 빅리그에 데뷔해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80.2이닝을 먹어치웠고, 6승 1패 평균 자책점 1.90을 마크했다. 10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은 16개만 내줬고, 피안타율 0.198에 이닝당출루허용률 0.90을 적어냈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공식적으로 투수 부문 기록에 이름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록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시속 160km 넘는 광속구에 정교한 제구까지 더하며 상대 타자들에게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 역대 최고 계약금인 920만 달러(약 125억3000만 원)를 찍었고, 올 시즌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최고의 활약을 벌이고 있다. 스킨스에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이 지난 발표와 같은 2, 3위에 랭크됐다. 최근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 동료 딜런 시즈는 4위에 올랐다. 새롭게 톱10에 진입에 4위까지 올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코빈 번스는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 시애틀 매리너스의 조지 커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럿 크로셰, 신시내티 레즈의 헌터 그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세스 루고가 6~10위로 톱10에 포진했다. 커비와 그린은 10위 밖에서 톱10으로 점프했다. ◆ MLB닷컴 선정 투수 파워랭킹(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1위 폴 스킨스(피츠버그·1)2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2)3위 크리스 세일(애틀랜타·3)4위 딜런 시즈(샌디에이고·진입)5위 코빈 번스(볼티모어·4)6위 잭 휠러(필라델피아·7)7위 조지 커비(시애틀·진입)8위 개럿 크로셰(화이트삭스·5)9위 헌터 그린(신시내티·진입)10위 세스 루고(캔자스시티·6)
  • 김하성은 1억달러 벽 뚫을까…김하성보다 WAR 살짝 높은 예비 FA 유격수 몸값 예상 ‘이정후 동료’ 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년 1억4000만달러.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띌 유격수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윌리 아다메스(29, 밀워키 브루어스)라는 게 대체적 시선이다. 블리처리포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올 FA 시장을 전망하면서 아다메스가 6년 1억40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108경기서 412타수 102안타 타율 0.248 17홈런 71타점 57득점 출루율 0.331 장타율 0.432 OPS 0.763이다. 2022시즌 31홈런을 비롯해 20홈런만 네 차례 때린, 한 방이 있는 유격수다. 올해까지 4년 연속 20홈런에 도전한다. 객관적으로 봐도 올 시즌 김하성의 성적보다 볼륨이 높다. 인정해야 한다. 내셔널리그 유격수들 중 홈런 4위, 타점 1위, 타율 6위, 장타율 6위, 출루율 3위다. 김하성은 올 시즌 출루율 0.329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5위지만, 아다메스가 이마저도 앞선다. 팬그래프 기준 WAR도 아다메스는 3.3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전체 5위다. 김하성은 2.6으로 리그 유격수 전체 9위. 조정득점생산력도 아다메스는 114로 유격수 전체 7위, 김하성은 102로 유격수 전체 12위다. 수비력은 어떨까. OAA는 아다메스가 6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전체 6위, 김하성은 5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전체 8위다. DRS는 김하성이 1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전체 15위, 아다메스는 -7로 19위다. 종합하면 공격력은 아다메스가 다소 우위이고, 수비력은 김하성이 약간 낫다고 보면 된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런 아다메스의 FA 시장 예상 몸값을 6년 1억4000만달러라고 했다.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겨울부터 유격수를 찾았다. 올 겨울에도 다시 찾을 것이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팀인 건 사실이다. 또한, 아다메스가 모델로 삼을 만한 선수를 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라고 했다. 바에즈는 2021-2022 FA 시장에서 디트로이트, 스토리는 2022-2023 FA 시장에서 현 소속팀과 각각 6년 1억4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아다메스가 6년 1억4000만달러 수준의 몸값이 형성된다면, 김하성의 몸값은 어느 정도로 형성될까. 그래도 1억달러 계약은 거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단, 올 시즌 타격이 다소 부진한 건 사실이다. 앞으로 2개월간의 타격 성적,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나간다면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무척 중요하다.
  • ‘15년 5억2000만달러’ 김하성과 헤어진 26세 거포가 저지보다 AAV 적다? 양키스 FA 계약서 ‘궁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년 5억2000만달러. 블리처리포트가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고 전력 정비가 이뤄진 시점에서, 2024-2025 FA 시장을 다시 한번 전망했다.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양키스와 15년 5억2000만달러에 잔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토는 올 시즌 106경기서 391타수 121안타 타율 0.309 27홈런 77타점 89득점 출루율 0.436 장타율 0.593 OPS 1.029를 기록 중이다. 팀 동료 애런 저지(32)가 경이적인 타격을 선보이는 것에 가렸을 뿐, 여전히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 시즌 초반에 비해 페이스가 약간 떨어졌을 뿐이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5위, 최다안타 7위, 홈런 5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2위, 출루율 2위, 장타율 4위다. 저지에게 전반적으로 밀리는 성적이긴 해도 양키스의 트레이드 이유를 명확하게 입증했다. FA 최대어로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올 겨울 소토 영입전은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뛰어들 예정이다. 그러나 결국 양키스와 뉴욕 메츠, 두 뉴욕 라이벌의 2파전이라고 내다봤다. 메츠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올 겨울 소토 영입을 염두에 두고 1년 전 겨울 지갑을 제대로 풀지 않았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는 이미 소토에게 할당된 돈이 있을 것이다. 올 겨울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하더라도 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양키스로선 그가 뉴욕의 다른 곳(메츠)으로 향하는 걸 지켜보면 브롱크스에 어떤 폭풍이 몰아칠지 상상해 보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책정한 5억2000만달러 계약은, 1년 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 계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소토가 5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은 더 이상 뉴스도 아니다. 2호 5억달러 계약은 확정적이다. 20대 중반에 이 정도의 OPS형 강타자를 찾긴 어렵다. 단, 계약기간이 15년이라면 연평균 금액이 약 3467만달러라는 얘기다.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진행 중인 저지의 연평균 4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소토가 이걸 받아들일 것인지는 미지수다. 소토의 누적 임팩트가 저지보다 부족하다고 해도 저지보다 6살 어린, 20대 중반의 거포다. 양키스로서도 타 구단들의 공세를 감안해 협상전략을 잘 짜야 한다. 소토의 에이전트는 ‘악마’ 스캇 보라스다.
  • 삼성에서 3년간 10승 했는데 ML에서 감격의 시즌 10승…10억원짜리 가성비 슈퍼갑 ‘ML 최강팀 주역’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진짜 대형사고를 쳤다. 벤 라이블리(3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메이저리그 7년만에 처음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라이블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을 따냈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7년만에 거둔 생애 첫 10승이다. 2017년 4승7패 평균자책점 4.26을 끝으로 다시 승리를 얻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2023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19경기에 등판, 4승7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그 사이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2018년과 2019년 필라델피아에 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몸 담았으나 승리 없이 총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러자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6경기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승수를 보듯 삼성에서도 썩 인상적이지 못했다. 2021시즌에는 6경기만 뛰고 결별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인생 대역전을 일궈냈다. 2022시즌 트리플A에서 풀타임을 보낸 뒤 2023시즌 기적처럼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승리투수가 됐고, 올 시즌 클리블랜드와 1년 75만달러(약 10억원)에 계약해 가성비 슈퍼 갑의 활약을 펼친다. KBO리그 외국인선수들 중에서도 75만달러 이상 받는 케이스가 수두룩하다. 하물며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을 받고 10승을 따냈다. 올해 클리블랜드가 66승42패, 승률 0.61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승률 전체 1위를 달리는데 당당한 주역이 됐다. 66승 중 10승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다투는 강팀이다. 라이블리는 그런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1회 콜튼 카우저와 거너 헨더슨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고, 4회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90.8마일 투심이 한가운데로 몰려 우월 솔로포를 맞긴 했다. 그러나 이 장면들을 제외하면 예외 없이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포심 평균 89.9마일에 불과하다. 투심도 평균 90.5마일이다. 피안타율이 각각 0.247, 0.252로 아주 낮은 건 아니다. 대신 변화구가 위력적이다. 피안타율이 슬라이더 0.167, 체인지업 0.171, 커브 0.273, 스위퍼 0.216이다. 구종 가치도 고루 우수하다. 스위퍼가 4, 포심이 2,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1이다. 다시 말해 개별 구종의 위력이 아주 빼어난 건 아니지만, 만만한 공은 하나도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갈 게 확실하다. 라이블리가 가을야구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아직 라이블리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1경기도 뛰지 못했다.
  • "복귀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유리몸' 트라웃 결국 시즌 아웃 확정, 두 번째 반월상 연골 파열로 수술대 오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결국 올 시즌 돌아오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이번 시즌 야구장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에인절스의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트라웃이 올해 초 수술로 복구한 왼쪽 발원상 연골에 또 다른 파열이 발견돼 1일 MRI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나시안은 "트라웃은 망연자실했다. 저도 그랬다"며 "저는 감정적인 타입은 아니지만 병실에 함께 있으면서 그와 함께 소식을 듣는 것은 힘들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29경기 24안타 10홈런 14타점 17득점 타율 0.220 OPS 0.866이라는 성적을 남긴 트라웃은 지난 4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왼쪽 무릎 반월상 파열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집중했다. 트라웃은 지난달 24일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지만,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2이닝 만에 교체됐다. 'MLB.com'은 "에인절스의 스타는 지난 7월 26일 MRI 검사를 받았고 곧바로 러닝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0일 다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첫 번째 파열과는 별개로 새로운 파열이 발견됐다"며 "트라웃이 어떻게 두 번째 파열 부상을 당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시즌 아웃에 트라웃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5월 4일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은 후 재활 기간이 예상보다 길고 힘들었다"며 "몇 달간의 노력 끝에 어제 MRI 검사 결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다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시즌 복귀에 대한 희망이 끝났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1시즌에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36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왼쪽 유구골 골절로 80경기에 결장했다. 그리고 올 시즌도 29경기만 뛰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미나시안 단장은 "이 구장, 이 팬층, 이 팀을 그보다 더 아끼는 사람은 없다"며 "그는 돌아와서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다음 시즌 복귀해서 70홈런을 치고 MVP를 수상할 것이다. 기대하라"고 말했다.
  • 피홈런 두 방에 고개 숙인 日투수를 前한화 터크먼이 구했다…터크먼 끝내기 안타, 6⅔이닝 4실점 이마나가의 '멀티 피홈런=팀 패배' 공식 깨졌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피홈런 두 방에 고개 숙인 일본인 투수를 KBO리그 출신 타자가 구했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네 번째 멀티 피홈런 경기를 했다. 5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2피홈런, 6월 22일 뉴욕 메츠전 3피홈런, 7월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2피홈런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멀티 피홈런을 허용했다. 앞선 3경기에서는 모두 컵스가 패배했는데, 이날 경기는 9회말 컵스가 3점을 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4 승리. ▲선발 라인업 컵스: 이안 햅(좌익수)-마이클 부시(1루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코디 벨린저(지명타자)-이삭 파레데스(3루수)-니코 호너(2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중견수)-미겔 아마야(포수),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 세인트루이스: 메이신 윈(유격수)-윌슨 콘트레라스(지명타자)-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토미 팸(좌익수)-브렌단 도노반(2루수)-라스 눗바(우익수)-페드로 파헤스(포수)-마이클 시아니(중견수),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 이마나가는 1회초 선두타자 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했다. 1B2S에서 낮게 떨어지는 83.7마일(약 134.7km/h)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콘트레라스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S에서 던진 92.5마일(약 148.8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렸다. 골드슈미트가 놓치지 않고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이마나가는 아레나도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초 이마나가에게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팸에게 안타를 맞았다. 도노반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눗바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3루가 됐다. 파헤스를 상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눗바가 2루 베이스를 훔치며 2, 3루가 됐지만, 시아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말 컵스 타선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벨린저가 2루타를 때렸다. 파레데스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호너가 안타를 터뜨려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스완슨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마나가는 3회초에도 위기에 몰렸다. 윈을 투수 땅볼,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후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이마나가가 안정감을 찾았다. 4회초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후 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콘트레라스를 우익수 뜬공, 골드슈미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1사 후 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노반 삼진, 눗바 1루수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이마나가가 호투를 펼치자 스즈키가 득점을 지원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복판으로 몰린 그레이의 2구 91.5마일(약 147.2km/h) 싱커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10마일(약 177km/h), 비거리 459피트(약 139.9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마나가는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파헤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시아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윈을 만났다. 이마나가는 2B2S에서 5구 91.6마일(약 147.4km/h) 포심패스트볼을 몸쪽으로 던졌다. 하지만 이 공을 이마나가가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역전 2점 홈런이었다. 이후 콘트레라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호르헤 로페스가 아레나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마나가의 승계주자 골드슈미트가 홈으로 들어왔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벨린저가 추격의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파레데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호너가 안타를 때렸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스완슨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터크먼이 대타로 나왔다. 그리고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 “연장계약 안 하면 PS 안 뛰어” 페디 트레이드 했는데 충격의 D학점…25세 에이스 돌출발언 ‘치명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장계약 안해주면 포스트시즌에 안 뛰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게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과 에이전시 CAA의 이런 돌출발언에 화이트삭스 구단은 물론이고 크로셰 트레이드를 논의하던 구단들도 크게 놀랐다고 보도했다. 결국 크로셰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트레이드 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단장은 ESPN 제프 파산에게 “포스트시즌에 뛰고 싶지 않은 선수를 데려갈 팀이 있을까요?”라고 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바이어로 나선 팀들은 전부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즉시전력감을 수혈하는 것이다. 그런 투수가 연장계약을 조건으로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면 트레이드에 선뜻 나설 구단은 없다. 크로셰로선 자신에 대한 시장 분위기를 감지, 제대로 몸값을 올려보려다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이는 크로셰를 원한 구단들뿐 아니라 화이트삭스에도 적지 않은 손해다. 당장 크로셰를 대가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디 어슬래틱 켄 로젠탈은 2024-2025 오프시즌에 크로셰 트레이드 시장이 다시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짐 보든도 이날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학점을 매기면서 화이트삭스가 오프시즌에 크로셰와 간판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까지 트레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쨌든 보든은 화이트삭스에 D를 줬다. 우선 크로셰의 트레이드 불발이 화이트삭스의 책임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모든 거래를 검토한 뒤 그들이 포기한 것을 고려해 바늘을 옮기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보든은 화이트삭스가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삼각트레이드 과정에서 유망주들을 충분히 더 데려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트레이드에서 에릭 페디(31, 세인트루이스)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보든은 “페디, 토미 팜, 마이클 코펙을 LA 다저스로 이적시키면서 충분한 품질의 유망주를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1차적으로 크로셰와 로버트를 정리하지 못해 유망주를 충분히 못 받았고, 2차적으로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받아온 카드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D를 준 이유다. 화이트삭스는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 미겔 바르가스, 유격수 알렉산더 알베트루스, 유격수 제럴 페레즈를 받았다. 시즌 후 크로셰와 로버트를 통해 더 충부한 유망주 팜을 꾸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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