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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Archives - Page 18 of 83 - 뉴스벨

#해외야구 (1649 Posts)

  • 소토 5억달러+α 예약…4308억원 에이스까지 FA 선언? 양키스는 ‘이것’으로 해결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소토와 재계약하고 콜 및 저지를 짝지을 계획으로 소토를 트레이드 했다.” 뉴욕 양키스는 2024-2025 FA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붙잡기 위해 제대로 돈다발을 준비해야 한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가 만만치 않을 듯하다. 여기에 잊을 만하면 소토의 친정 워싱턴 내셔널스의 참전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그런데 양키스는 내부적으로 큰 변수 하나도 안고 있다. 우완 에이스 게릿 콜(34)이다. 양키스는 콜과 2019-2020 FA 시장에서 9년 3억2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2023-2024 FA 시장에서 13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을 맺기 전까지 투수 최고계약이었다. 지금도 FA 투수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콜은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2025년~2028년까지 잔여 1억4400만달러 수령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선수와 구단 모두 FA 장기계약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하는 건 일반적이다. 선수는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고, 구단도 선수가 잘하면 궁극적으로 긍정적이다. 그런데 양키스는 여기서 안전장치를 하나 더 만들었다. 콜이 옵트아웃을 실행할 경우 양키스는 콜에게 2029시즌 연봉 3600만달러를 보장, 총 10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콜의 옵트아웃은 무효화된다. 어쨌든 양키스로선 소토에게 최소 5억달러를 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콜의 거취 변수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결과적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콜이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옵트아웃을 할 경우 양키스가 2029년 3600만달러 연봉으 보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소토와 재계약하고 콜과 애런 저지를 짝지을 계획으로 소토를 트레이드 했다”라고 했다. 1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소토를 받아올 때 세 사람을 오랫동안 투타 기둥으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는 얘기다. 콜이 올해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건, 역시 올 시즌 성적 때문이다. 지난 4년간 성실함의 대명사, FA 투수의 성공 모범사례로 꼽혔다. 그러나 올 시즌 콜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14경기서 6승4패 평균자책점 3.36이다. 물론 후반기 9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44로 좋긴 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콜이 FA 시장에 나가면 10년 3억6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어느덧 34세로 적은 나이도 아니다. 양키스가 옵트아웃 무효화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콜이 궁지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CBS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콜이 올 겨울 양키스를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양키스가 소토를 결국 붙잡을 것이라고 봤다. 콜보다는 소토의 금액이 최대 관심사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 "새로운 도전 앞에 있을 때마다 설렌다"…역사상 최초 '인도계 빅리거' 데뷔전 4이닝 1실점 쾌투 'KKKKKKK' 탈삼진쇼까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역사상 첫 번째 '인도계 빅리거'의 등판이었다. 쿠마르 로커(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인도계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로커는 2022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텍사스 산하 마이너 루키, 더블A, 트리플A에서 경기에 나섰다. 10경기(9선발)에 등판해 36⅔이닝 5사사구 55탈삼진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성적을 남긴 뒤 빅리그에 콜업됐다. 'MLB 파이프라인' 전체 9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로커는 미국 매체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저에게는 분명히 큰 의미가 있다"며 "어머니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어머니는 제가 자랄 때 항상 제가 인도 혼혈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어머니가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로커는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도전이 제 앞에 놓일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다. 당장 정복하든 시간이 걸리든, 항상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로커의 출발은 불안했다. 빅터 로블레스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1, 3루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도루까지 나오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그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칼 롤리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랜디 아로사레나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이후 루크 레일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 조시 영의 1점 홈런으로 점수를 지원받은 로커는 2회말 저스틴 터너를 3루수 땅볼, 호르헤 폴랑코를 삼진, J.P.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처리해 빅리그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로블레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 돌렸지만, 롤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사 1, 2루 위기에서 아로사레나를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로커는 선두타자 레일리를 삼진으로 잡은 뒤 터너에게 홈런을 맞았다. 3B2S 풀카운트에서 96마일(약 154.4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터너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폴랑코를 좌익수 뜬공,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로커가 내려온 뒤 5회말 시애틀이 1사 만루 상황에서 아로사레나의 2타점 적시타와 앤드류 차핀의 폭투로 총 3점을 추가해 앞서갔다. 하지만 7회초 나다니엘 로우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텍사스가 8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솔로 아치와 1사 2, 3루 기회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4-4 균형을 맞췄고 로우의 역전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텍사스의 5-4 승리로 끝났다.
  • '초구→초구→초구→2구' 적극적으로 방망이 돌렸지만, 16G 연속 홈런 없는 저지…팀은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6경기 연속 조용하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서 2홈런을 터뜨렸다. 그의 올 시즌 50, 51번째 홈런이었다. 그당시만 해도 저지가 지난 2022시즌 자신이 세웠던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62홈런 기록에 근접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저지의 홈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16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후안 소토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선발 라인업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오스틴 웰스(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제이슨 도밍게스(좌익수)-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 선발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보스턴: 재런 듀란(좌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로미 곤잘레스(2루수)-타일러 오닐(지명타자)-코너 웡(1루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대니 잰슨(포수)-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 선발 투수 쿠퍼 크리스웰. 1회말 양키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홈런이 나왔다. 3B2S 풀카운트에서 토레스가 크리스웰의 7구 89.3마일(약 143.7km/h)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소토가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저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저지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초구를 공략했다. 81.5마일(약 131.1km/h)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키스는 4회말 1사 후 스탠튼 안타, 치좀 주니어 볼넷, 도밍게스 삼진, 리조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볼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보스턴이 반격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잰슨이 2B2S에서 복판에 몰린 코르테스의 80.3마일(약 129.2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는 5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도 초구 공략. 타구가 3루수 데버스 쪽으로 향했다. 데버스의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바뀐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을 상대했는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초구에 방망이를 돌리지 않았다. 1S에서 2구 94.3마일(약 151.7km/h) 커터를 때려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 팀은 정규 이닝에 점수를 뽑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말 소토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WBC 우승 2회' 美·日 2723안타 레전드, 현역 은퇴 선언…日 언론 "히트메이커가 유니폼 벗는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안타제조기'로 불렸던 아오키 노리치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일본 'DAZN'과 '교도통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아오키 노리치카가 현역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3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은 아오키는 데뷔 첫 시즌에는 1군에서 10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년차였던 2005년 144경기에 출전해 무려 202안타를 몰아치는 등 3홈런 28득점 100득점 29도루 타율 0.344 OPS 0.804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기며 신인왕에 선정되는 등 '주전'으로 도약했다. 당시 아오키가 기록한 202안타는 센트럴리그 최다 안타 기록이었다. '루키'가 일본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꿔놓은 것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아오키는 2006시즌 146경기에서 192안타 13홈런 62타점 112득점 41도루 타율 0.321 OPS 0.836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확보했고, 도루왕에 올랐다. 그리고 2007년 득점왕(114점)과 함께 생애 두 번째 타격왕(0.346)을 차지, 2010년에는 무려 209안타를 몰아치는 등 8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만큼은 아니었지만, 빅리그에서도 아오키는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아오키는 캔자스시티 로얄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까지 수많은 팀을 거치며 '저니맨' 생활 속에서도 통산 6시즌 동안 대부분 주전으로 활약하며 758경기에 출전해 775안타 33홈런 219타점 377득점 98도루 타율 0.285 OPS 0.738의 성적을 남긴 뒤 2018시즌에 앞서 '친정' 야쿠르트로 복귀했다. 아오키는 야쿠르트로 돌아온 첫해 162안타 67타점 85득점 타율 0.327 0.884, 이듬해 145안타 16홈런 타율 0.297 OPS 0.826, 2020시즌 113안타 18홈런 타율 0.317 OPS 0.981로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하지만 2021시즌부터 조금씩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 전 최대 장점으로 꼽히던 정교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출전 기회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데뷔 첫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61경기 출전에 그치는 중이다. 성적 또한 20안타 타율 0.192 OPS 0.492를 기록하는데 그치는 중.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2009년과 2012년에도 WBC 대표팀으로 출전할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지만, 노쇠화에 따라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결국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아오키가 남은 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13일 기준 미·일 통산 2723안타(일본 1949개, 미국 774개)는 일본 역대 5위, 통산 타율 0.312는 리그 6위에 해당된다. 일본 '풀카운트'는 "희대의 히트 메이커가 유니폼을 벗게됐다"고 덧붙였다.
  • 가을 야구 희망 사라진 '디펜딩 챔피언'…'4331억' 주전 유격수 시즌 아웃, 스포츠 탈장 수술 받는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즌 아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 크리스 영이 코리 시거가 14일 오른쪽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을 받고 2024시즌의 남은 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거는 지난 3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오른쪽 고관절 불편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었다. 매체는 "시거는 언제부터 엉덩이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움직이기가 조금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며 "지난 1월 왼쪽 탈장 수술을 받은 시거는 올해 두 번째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게 됐다"고 했다. 시거는 2012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는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433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시즌 시거는 151경기 145안타 33홈런 83타점 91득점 타율 0.245 OPS 0.772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 156안타 33홈런 96타점 88득점 타율 0.327 OPS 1.013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21안타 6홈런 12타점 18득점 타율 0.318 OPS 1.133으로 활약하며 텍사스의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시거는 123경기에 출전해 132안타 30홈런 74타점 68득점 타율 0.278 OPS 0.865라는 성적을 남겼다. 세 시즌 연속 30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포츠 탈장이 그를 괴롭혔고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는 현재 70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8승 68패)와 격차는 8경기다. 와일드카드 경쟁도 험난하다. 8위다. 와일드카드 3위 미네소타 트윈스(78승 68패)와 격차도 8경기다. 하지만 그사이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있다. 1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팀을 모두 제치고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홈에서 나오진 않을 것 같다" 오타니 전인미답 50-50, 日 야구 역사적 장소서 나오나 '기대 만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50 달성이 임박한 가운데 사령탑은 홈이 아닌 원정에서 대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조던 윅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레이저처럼 쭉 뻗은 타구는 무려 118.1마일(약 190km)의 속도로 날아갔고, 405피트(약 123.4m)를 비행한 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47호 홈런이 탄생한 순간이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개인 통산 218홈런을 마크하며 '추추트레인' 추신수(SSG 랜더스)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오타니는 코디 벨린저가 2019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받았을 때 기록한 다저스 구단 최다 홈런 3위 기록인 47홈런과도 타이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은 계속됐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윅스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2루 베이스를 훔치면서 48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3회말 2사 2, 3루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만난 윅스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멀티안타와 함께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특히 오타니의 1회말 190km 홈런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동료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른 타자들이 치면 보통 2루타다. 그런데 오타니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야구를 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저스 포수 스미스도 거들었다. 그는 "매일 밤 오타니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게 즐겁다. 그의 도전을 볼 수 있어 좋다.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감탄했다. 내야수 맥스 먼시도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매일 밤 오타니는 우리가 본 적이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대기록이 원정길에서 나올 것으로 봤다. 다저스의 일정을 보면 그렇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원정으로 이동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연전(9월 14일~1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3연전(18일~20일)을 치른다.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 것은 21일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붙는다. 따라서 9월 21일 이전에 오타니의 대기록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로버츠 감독은 더 나아가 "지금 느낌이라면 홈에서 기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마이애미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까"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마이애미는 지난해 오타니가 이도류로 나서며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환희에 들끓었던 역사적 장소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2023 WBC 결승전이 열렸던 곳이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다. 당시 일본이 미국을 꺾고 전승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SF 이정후 복귀하지만…김하성에게 대형투자 할 수도” 美 무의미한 전망? 어깨가 FA 대박 가로막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에게 많은 돈을 투자할 수도 있다.”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시장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일 8팀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포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한번 전력보강을 위해 FA 시장을 누빌 것이고,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올 것이란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중앙내야가 아주 강한 팀은 아니다. 최근 맷 채프먼과 6년 1억5100만달러 연장계약을 맺었지만, 채프먼은 3루수다.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유격수로 나가지만, 리그 정상급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중앙내야를 보강한다면 윌리 아다메스(29, 밀워키 브루어스) 혹은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럽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가면 절친 이정후와의 재결합, 샌디에이고 시절 사령탑 밥 멜빈이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내, 외야를 막론하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견해다. “이미 호르헤 솔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트레이드 했고, 마이클 콘포토(예비 FA)를 잃을 예정이며,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다. 2루에서 뭔가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수술 이후 전력을 다해 복귀할 준비를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는 여러 방망이가 필요하다. 후안 소토(예비 FA 최대어, 뉴욕 양키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또는 김하성에게 많은 돈을 투자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로선 이정후가 내년에 돌아오고, 김하성을 영입해 타격과 수비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다. 그러나 결정적 변수가 생겼다. 김하성이 아직도 어깨부상에서 못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다. 김하성은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오른 어깨 염증으로 1달 가까이 결장 중이다. 애당초 열흘만에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부상이 결코 가볍지 않다. MLB.com은 최근 김하성이 9월 중순이나 말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규시즌을 이대로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이럴 경우 김하성이 FA 시장개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가치를 보여줄 무대는 포스트시즌이 유일하다. 김하성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장에서의 최대강점 중 하나, 내구성이 흔들리게 된다. 더구나 유격수에게 어깨 부상은 치명적이다. 회복을 확인하지 못하는 구단들이 FA 시장에서 김하성에게 소극적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의 이번 부상은 시점이 너무 안 좋다. 김하성은 2025시즌에 샌디에이고와 뮤추얼 700만달러 옵션이 있다. 김하성으로선 울며 겨자 먹기로 이걸 받아들이고 내년까지 뛰고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도 있다. 정규시즌에 못 돌아오더라도, 포스트시즌서 기량 회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이게 안 되면 FA 시장에 나가서 몸값이 깎일 수도 있다.
  • 롯데 9승 출신 투수의 좌절, 12G 연속 이것을 하지 못하다니…빅리그 드림 무너지기 일보직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0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아드리안 샘슨(33,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이 트리플A에서 무려 1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샘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샘슨은 2020년 롯데에서 25경기에 등판, 9승1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시카고 컵스를 끝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끊긴 상태다. 나이도 어느덧 적지 않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주춤하다. 2022시즌 8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3.81, 2023시즌 9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9.32였다. 올 시즌에는 26경기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5.57이다. 특히 6월23일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전서 6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이날까지 1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실 이 기간 내용이 너무 안 좋다. 7월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0.13, 8월 5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4.97, 9월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09다. 트리플A 시즌은 23일로 종료된다. 때문에 샘슨의 잔여 등판도 많아야 1~2차례다. 그런 점에서 이날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건 샘슨으로선 아쉬울 만하다. 90마일대 초반의 투심과 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다 80마일대 커터를 구사하는 등 나름대로 완급조절이 괜찮았다. 2회에는 갑자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70마일대 후반까지 낮추는 등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3~4회까지 비슷한 패턴. 단, 5회에 블레이크 사볼, 도노반 월튼, 웨이드 맥클러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 결국 1사 후 트렌튼 브룩스에게 89.4마일 투심을 한가운데에 넣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래도 근래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라운드 록은 30승34패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동부지구 3위.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다. 마지막 1~2경기서 반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2022~2023년에 마이너리그에서 1승도 하지 못한 걸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은 시즌이지만, 빅리그를 한 번 더 두드려 보려면 임팩트는 많이 떨어진다.
  • “오타니 놓친 것 만회해야, 게레로+비셋 트레이드 안 했어…” 토론토 다시 FA 공세? 리빌딩 안 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놓친 걸 부분적으로 만회하기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리빌딩을 할 대대적인 찬스였다. 팀은 일찌감치 고꾸라졌다. FA까지 1년 남긴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을 팔아 치우고 제대로 반대급부를 챙길 기회였다. 그러나 토론토는 두 사람을 지켰다. 결국 토론토는 게레로와 비셋의 마지막 시즌인 2025년에 마지막으로 승부를 던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남겼다. 기쿠치 유세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정리했고, 올 겨울 FA가 되는 라이언 야브로 등을 잡지 않으면 내년 팀 페이롤은 올해보다 내려갈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2억2920만달러의 토론토 페이롤이 내년엔 1억2260만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올해 연봉 1950만달러의 게레로가 내년에 2700~2800만달러 정도를 받으면 1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내년 페이롤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내년을 끝으로 게레로와 비셋, 크리스 배싯 등이 떠나면 토론토는 진짜 리빌딩을 해야 한다. 내년은 공세를 취할 마지막 기회라는 게 블리처리포트 분석이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오프시즌에 공격적으로 움직일 8팀을 선정하며 토론토도 빼놓지 않았다. 보우덴 프란시스, 알렉 마노아, 야리엘 로드리게스 등이 불안하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내야수 FA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내년 팀 페이롤은 다시 올라갈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 라인업의 상당 부분은 혁신이 필요할 수 있다. 2025년 우승에 올인하지 않았다면 게레로, 비셋, 배싯을 트레이드 해 리빌딩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놓친 것을 부분적으로 만회하기 위해 이번 오프시즌에 꽤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8월 말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토론토가 올 겨울 브레그먼, 윌리 아다메스, 앤서니 산탄데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도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FA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 영입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가 진짜로 정상을 노리려면 대대적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로스터는 다소 어정쩡한 측면이 있다.
  • “소토 5억달러+α, 양키스가 메츠보다 많이?” 뉴욕발 쩐의 전쟁…억만장자 구단주, 크레이지 모드 ‘확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가 메츠보다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할지 지켜볼 것이다.” 2023-2024 오프시즌은 LA 다저스 천하였다.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3500만달러)에게만 11억6000만달러를 지출했다. 물론 오타니에게 디퍼 조항이 있지만, 역대급 지출인 건 분명했다. 2024-2025 오프시즌은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가 주도할 것이라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시선이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올 오프시즌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일 8팀을 보도하며 메츠를 포함했다. 메츠가 지난 오프시즌에 비교적 잠잠했던 건 예비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영입을 의식했다는 게 지배적 해석이다. 메츠가 올 겨울 소토에게 올인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 흘러나온다. 그런데 메츠는 올 시즌을 마치면 굵직한 내부 FA가 많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에게 5억달러를 제공하는 건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1루수 피트 알론소를 2억달러 안팎으로 잔류 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특급 선발투수 영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빈 번스라면 2억달러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메츠가 올 겨울 소토, 알론소, 번스를 모두 잡는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에게만 9~10억달러 이상 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점에서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처럼 이번 오프시즌을 보낼 팀이 있다면 메츠”라고 했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메츠가 실제로 소토, 알론소, 번스를 한꺼번에 잡는 건 무리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코헨이 수표를 끊는다면 가능성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올 겨울이야말로 코헨표 ‘쩐의 전쟁’을 맛볼 시간이다. 양키스 역시 올 겨울 활동적으로 움직일 팀에 선정됐다. 블리처리포트는 일단 양키스가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포함될 소토 영입전서 미세하게 앞서간다고 평가했다. 양키스가 소토와 애런 저지 쌍포를 오랫동안 가동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이례적으로 양키스의 비FA 다년계약 시도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메츠보다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했다. 양키스의 미세한 우위라고 해도, 실제로 메츠의 돈다발 공세를 이겨낼 것이라고 장담하지 않았다. 소토도 자신과 저지의 시너지, 양키스 특유의 프라이드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혹여 양키스가 메츠보다 소토에게 적은 금액을 제시해도 소토가 양키스와 사인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메츠는 기본적으로 양키스와의 돈 싸움서 이겨야 영입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더구나 소토의 에이전트는 돈 싸움을 부추기는 능력이 탁월한,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소토의 행선지를 정확하게 전망하는 건 어려움이 크다. 양키스도 변수는 있다. 게럿 콜의 9억 3억2400만달러 계약이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키스가 콜과 다시 FA 계약을 맺는다면 소토 계약까지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감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겨울 양키스와 메츠의 역대급 쩐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야구단 사장이 됨 야구단 사장으로 정주영의 오른팔인 이내흔 현대건설 사장을 박아버리고 선수들 해달라는대로 다 해줌ㅋㅋㅋ 해외야구 갤러리
  • '190km 레이저 홈런' 오타니 미쳤다! 47호 홈런 대폭발…'전인미답' 50-50까지 이제 3홈런-도루 남았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7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속 190km의 레이저같은 타구였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인미답'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까지 4홈런-3도루만을 남겨두고 있던 오타니. 하지만 지난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이틀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날 첫 타석에서 오타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그야말로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타구는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컵스 선발 조던 윅스와 맞붙었다. 1~2구째를 지켜본 뒤 3구째에 파울을 기록한 오타니는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85.9마일(약 138.2km)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힘차게 방망이를 내밀었고, 이 타구는 무려 118.1마일(약 190km)로 뻗어나갔다. 타구 속도에서 알 수 있듯이 맞자마자 담장 밖으로 타구가 향했음을 알 수 있었고, 405피트(약 123.4m)를 비행한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 돌아오지 않았다. 세 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1루 베이스를 돌면서 한 팔을 높게 치켜세우며 47호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이제 50-50까지 단 3홈런-3도루만을 남겨두게 됐다. 새로운 역사가 임박했다.
  • '아찔했던 ARI' KBO 역수출 신화의 자진강판…'허벅지 경련 증세' 다행히 큰 부상 피했다 "다음 선발 기대"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양새다. 허벅지 경련 증세로 인해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메릴 켈리가 다음 등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켈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68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KBO 역수출 신화'로 불리는 켈리는 지난 4월 무려 6년 만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의 불편함으로 인해 등판이 전격 취소됐다. 시즌이 시작된 후 4승 2패 평균자책점 2.19로 순항 중이었던 상황. 'MLB.com'에 따르면 소원근에 문제가 발견됐었다. 이로 인해 켈리는 60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4월 16일 시카고 컵스전이 끝난 뒤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던 켈리가 마운드로 돌아온 것은 지난 8월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켈리는 복귀전에서 5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손에 넣었지만, 8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6.75로 아쉬운 한 달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런데 12일 등판에서 또 문제가 발생했다. 켈리는 1회 마커스 세미엔-조쉬 스미스-와이어트 랭포드로 이어지는 텍사스의 상위 타선을 깔끔하게 묶어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는 선두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네이트 로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조쉬 영과 에제키엘 듀란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순항했다. 실점은 3회부터 시작됐다. 켈리는 첫 타자 카슨 켈리를 3루수 땅볼, 후속타자 레오디 타베라스를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린 후 마커스 세미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는데, 4회 랭포드-가르시아-로우까지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점째를 내줬다. 그래도 켈리는 이어지는 무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 요건까지는 아웃카운트 3개만 남겨두게 됐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5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켈리가 선두타자 타베라스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듯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켈리는 이닝을 매듭짓지 못하고 강판됐다. 'MLB.com'에 따르면 켈리가 강판된 이유는 허벅지 경련 증세 때문이었다. 그리고 켈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슬레이드 세코니가 켈리의 책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4이닝 3실점(3자책)으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켈리가 또다시 몸 상태에 문제를 느끼고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애리조나 입장에서 악몽과도 같은 순간이었다. 현재 애리조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까닭. 하지만 애리조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다행히 켈리의 허벅지 경련 증세가 심각하지 않은 듯하다. 'MLB.com'의 스티브 길버트는 "켈리는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에 경련이 있었다. 하지만 켈리는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야마모토 KKKKKKKK 복귀전, 알고보니 '특급 도우미 있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강력한 복귀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6)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야마모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야마모토는 이안 햅, 댄스비 스완슨, 스즈키 세이야를 상대로 KKK로 솎아내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2회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까지 4연속 삼진을 낚았다. 이삭 파레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마이클 부시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니코 호너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불규칙 바운드가 된 타구를 잡지 못했고, 내야 안타로 기록돼 자책점이 됐다. 이후 안정감을 보였다. 3회초 다시 한번 햅, 스완슨, 스즈키로 이어지는 컵스의 상위 타선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4회초에는 1사 후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부시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야마마토는 여기까지였다. 총 59개의 공을 던졌으며 그 중 4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또한 12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및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차지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여러 팀의 구애 끝에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51억원)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 몸값을 찍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컸다. 14경기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성적을 쓰고 있었긴 하지만 부상이 찾아왔다. 삼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야마모토는 약 석달 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부상 복귀전에서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건강함을 과시했다. 경기 후 야마모토는 "변화구가 좋은 감각으로 던져졌기 때문에 삼진으로 연결됐다. 이런 좋은 감각을 제대로 내 것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날 불펜 피칭을 할 때 '특급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커쇼다. 야마모토에게 커브를 던지는 방법 등을 조언해줬다. 야마모토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이었지만 정확한 조언을 받았다. 던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면서 "오늘 변화구가 잘 됐던 부분도 커쇼의 조언 덕분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다저스, 김하성에게 상당한 금액 지불할 수도…” 류현진 떠나고 6년만에 다시 국민구단? 가슴 설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700만달러 옵션을 거절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수도 있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가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디에이고와의 2025시즌 옵션을 포기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어깨 부상으로 1개월 가깝게 못 뛰고 있다. 그러나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알고 보면 김하성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이 LA 다저스다. 개빈 럭스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유격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급기야 만능타자 무키 베츠에게 유격수를 맡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베츠도 손목 부상에 의한 공백기를 보낸 뒤 익숙한 우익수로 돌아갔다. 그 사이 다저스 유격수는 미겔 로하스가 꿰찼다. 건실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공격력도 괜찮다. 이밖에 한국계 토미 에드먼도 영입, 유격수와 중견수를 동시에 맡긴다. 2루로 이동한 럭스가 유격수를 다시 맡을 가능성은 없다. 현재 다저스 중앙내야가 메이저리그 최강이라고 보긴 어렵다. 성적과 능력이 몸값 순은 아니다. 그라나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팀들에 비하면 무게감은 떨어진다. 때문에 다저스가 다가올 FA 시장에서 중앙내야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블리처리포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일 8팀을 선정했다. 다저스가 지난 2023-2024 시장처럼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래도 굵직한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가장 중요한 건 선발투수와 외야수다. 부상자 가득한 선발진에 사사키 로키(치바 롯데 마린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1년 전부터 거론됐다. 블리처리포트도 언급했다. 내야에 비해 약한 외야를 보강할 필요성도 있다. 1년 계약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언급하긴 했다. 그러나 영입할 것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 다음이 유격수다. 다가올 FA 유격수 시장 최대어는 역시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김하성과 동갑이다. 공격생산력, 펀치력은 김하성보다 한 수 위. 반면 수비력은 김하성이 다소 앞선다. 아다메스가 어느 팀을 가든 김하성보다 좋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FA 중앙내야수의 초대박 계약은 결국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의 차지였다. 다저스가 다른 파트 보강에 힘쓸 경우, 그리고 아다메스 영입전이 신통치 않을 경우 김하성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1억달러 안팎의 금액이라면 충분하다. 다저스도 김하성 영입이 효율적 소비일 수 있다. 다저스 야수진 컬러를 봐도 공격력이 좋은 타자는 많다. 건실한 수비력을 지닌 김하성이 마침맞다. 2루, 3루까지 커버 가능한 김하성의 멀티포지션 능력도 다저스에 매력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년간 베츠가 중앙 내야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불운한 사건이 있었다. 유격수는 다저스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포지션이다. 아다메스가 거물 중 한 명이지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내년 700만달러 옵션을 거절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몸값을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하성도 시장에서 수요는 분명히 많을 전망이다. 다저스도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1억달러는 각오해야 한다. 김하성도 익숙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남는 게 좋을 수 있다. LA는 여전히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다. 다저스는 박찬호, 서재응, 최희섭 등을 비롯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몸 담은 팀이다.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구단이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이 국민구단 1기였다. 류현진이 있을 때가 국민구단 2기였다. 김하성이 실제로 다저스와 계약하면 다저스는 다시 한번 국민구단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다저스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인 스포츠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여러모로 다저스는 김하성에게 매력적이다.
  • "2살짜리 아이가 디저트 뺏겨서 투정부리는 것 같았다"…154km 강속구에 몸으로,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 발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내가 곧 맞을 것 같은 압도적인 느낌이 들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4-4로 팽팽하던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1사 후 브랜든 마시가 볼넷, 코디 클레멘스가 2루타를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에드윈 우세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대타 카드를 꺼냈다. 칼 스티븐슨이 나왔다. 대타 카드가 성공했다. 스티븐슨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후 개럿 스텁스가 삼진 아웃당했지만, 버디 케네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트레이 터너의 2점 홈런으로 5점 차를 만들었다. 누상에 주자가 모두 비워진 상황에서 하퍼가 2루타를 때린 뒤 닉 카스테야노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다. 우세타의 초구 96.2마일(약 154.8km/h) 싱커가 카스테야노스의 몸으로 향했다. 카스테야노스는 빈볼이라고 생각해 우세타에게 항의했다.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루에 있던 하퍼 역시 흥분한 모습이었다. 양 팀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나왔다.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심판진은 빈볼을 던진 우세타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카스테야노스는 "제가 곧 맞을 것 같은 압도적인 느낌이 들었다"며 "2살짜리 아이가 디저트를 다 먹기도 전에 빼앗아서 투정을 부리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하퍼는 "이건 우리가 하는 게임이 아니다"며 "그러면 안 된다. 요즘 선수들은 너무 세게 던진다. 상대방이 홈런을 치거나 리드를 날려버리고 볼넷을 내주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면 화가 난다"며 "그 상황은 저를 정말 화나게 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전했다. 우세타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고의로 맞춘 것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 삼성 10승 출신 역수출 신화의 허벅지가 뜨거워…155km 미사일 직격, ML 최악의 팀인데 ‘털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벤 라이블리(32,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쓰러졌다.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최소이닝, 최소투구수를 기록하고 물러났다. 라이블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그러나 단 28개의 공만 던지고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였다. 도미닉 플레처를 상대했다. 초구 81.3마일 스위퍼를 낮게 구사했다. 플레처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타구는 라이블리의 정면을 향했다. 라이블리는 반사적으로 돌아섰지만, 타구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직격했다. 이후 1루수 조쉬 네일러 방면으로 흘러가면서 플레처는 1루 땅볼 아웃. 그러나 라이블리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힘겹게 일어났으나 구단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3회말 시작과 함께 페드로 아빌라로 교체됐다. 불의의 부상이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플래처의 타구속도는 96.4마일(약 155km)이었다. 엄청난 미사일 한 방을 맞은 셈이다. 라이블리로선 비교적 손쉬운 1승 상대를 상대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통산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그렇게 눈에 띄는 투수가 아니었다. 이후 미국을 돌아가 2023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19경기서 4승7패 평균자책점 5.38로 역시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런 라이블리는 올해 클리블랜드와 1년 75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이다. KBO리그에서도 100만달러 이상의 몸값을 받는 외국인선수가 수두룩한 걸 감안하면, 올해 라이블리는 가성비 초대박의 활약이다. 이날까지 26경기서 11승9패 평균자책점 4.01.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각 구종별 가치가 확연히 올라갔다. 단, 16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는 다소 고전한다. 10경기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78이다. 그래도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MLB.com은 라이블리가 부상자명단에 올라야 한다면 로건 앨런을 대체자로 지목했다. 어쨌든 포스트시즌을 눈 앞에 두고 당한 이 부상이 라이블리로선 달갑지 않다.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마운드에서 라이블리의 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라이블리는 아직 포스트시즌서 1경기도 던진 경험이 없다.
  • 87일 만에 등판 'KKKKKKKK' 日 4351억 우완의 완벽 복귀…"절실히 필요했던 안도감 선사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절실히 필요했던 안도감을 선사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및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차지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던 그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51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 대우 계약이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전반기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마크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이닝을 소화한 뒤 몸 상태 문제 때문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두근 부상이었다. 야마모토는 이후 재활에 집중했고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에서 재활 경기 2경기에 나선 뒤 87일 만에 다시 한번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산뜻했다. 1회초 이안 햅, 댄스비 스완슨, 스즈키 세이야를 상대로 모두 삼진을 솎아냈다. 2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까지 삼진으로 잡아 네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이삭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이클 부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니코 호너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불규칙 바운드 때문에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공을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크로우 암스트롱의 내야안타였다. 그사이 파레데스가 득점했다. 이후 야마모토는 미겔 아마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야마모토의 모습이었다. 3회초 다시 한번 햅, 스완슨, 스즈키로 이어지는 컵스의 상위 타선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에는 벨린저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부시에게 1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야마마토는 총 59개의 공을 던졌으며 그 중 4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또한 12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야마모토는 다저스에 절실히 필요했던 안도감을 선사했다"며 "야마모토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이번 시즌을 책임진다면 다저스 선발진이 스트레치 런에 돌입할 때 훨씬 나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 '709억' 日좌완, '오타니'와 맞대결서 웃었다…'韓국대' 에드먼에게 홈런 두 방 맞았지만, QS+ 달성→시즌 13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버텨주니 타선이 화답했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컵스의 6-3 승리였다. 이날 경기는 일본인 빅리거들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가 그 주인공이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억 2500만 달러(약 4351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달 가까이 회복한 집중했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복귀전서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마나가 역시 지난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하다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0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 흔들리는 모습 없이 꾸준하게 컵스의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도 피홈런 3방으로 실점했지만, 7이닝을 책임져주며 팀이 역전하는 데 큰 힘을 줬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50홈런 5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 중인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스즈키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은 이마나가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송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앤디 파헤스(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 이안 햅(좌익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코디 벨린저(우익수)-이삭 파레데스(3루수)-마이클 부시(1루수)-니코 호너(2루수)-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중견수)-미겔 아마야(포수),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 야마모토는 복귀전 첫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햅, 스완슨, 스즈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마나가는 단 4개의 공으로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오타니를 유격수 뜬공, 베츠를 중견수 뜬공, 프리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초 컵스가 먼저 웃었다.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파레데스가 안타를 터뜨렸다. 야마모토가 부시를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렸지만, 호너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루수 프리먼 쪽으로 향한 타구였다. 프리먼의 몸에 맞고 옆으로 빠져나갔고 그사이 2루 주자 파레데스가 득점했다. 이후 아마야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에드먼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마나가의 초구 92.4마일(약 148.7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첫 번째 홈런이었다. 다저스 데뷔 홈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마나가가 파헤스, 로하스, 먼시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이마나가가 다시 한번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먼시가 2B에서 복판에 몰린 92.5마일(약 148.8km/h)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삼진, 반스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오타니가 타석에 나왔는데, 우중간 깊은 곳으로 날린 타구를 우익수 벨린저가 잡았다. 이마나가는 6회말 베츠 중견수 뜬공, 프리먼 삼진, 에드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파헤스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에 성공했다. 이후 로하스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먼시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마나가가 버텨주자 컵스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8회초 선두타자 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저스는 에반 필립스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스완슨이 포수 반스의 송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스즈키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중견수 에드먼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햅과 스완슨이 모두 득점하며 동점이 됐다. 이후 벨린저가 자동고의4구로 나간 뒤 파레데스가 삼진 아웃당한 뒤 부시가 타석에 들어섰다. 부시는 2루수 에르난데스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에르난데스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스즈키가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컵스는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호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크로우 암스트롱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다시 한번 우중간 쪽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는 크로우 암스트롱의 호수비에 막혔다. 9회말 컵스 마운드에 포터 호지가 올라왔다. 에드먼을 2루수 땅볼, 윌 스미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로하스가 두 차례 무관심 도루로 3루까지 갔다. 이어 먼시가 우중간 담장을 향해 타구를 날렸는데, 이번에도 크로우 암스트롱의 호수비가 나왔다. 점프 캐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마차도, 프랜차이즈 역사 썼다! SD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 등극!…SD, 시애틀 제압→다르빗슈 5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랜차이즈 역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매니 마차도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164호 홈런포를 쏘아 올려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홈런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라인업 시애틀: 빅터 로블레스(우익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칼 롤리(포수)-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루크 레일리(1루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호르헤 폴랑코(2루수)-J.P. 크로포드(유격수)-조시 로하스(3루수), 선발 투수 조지 커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도노반 솔라노(1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는 1회말 로블레스를 유격수 뜬공,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롤리에게 홈런을 맞았다. 2B1S에서 낮게 떨어지는 86.1마일(약 138.5km/h)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이 공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아로사레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다르빗슈가 2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레일리를 상대로 3B1S에서 87.4마일(약 140.6km/h)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복판에 몰리는 공이었다. 레일리가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터너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폴랑코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 크로포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초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솔라노와 아라에스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커비의 초구 96.3마일(약 154.9km/h) 싱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복판에 몰린 실투를 그대로 밀어 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 다르빗슈는 로하스와 로블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로드리게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롤리를 좌익수 뜬공, 아로사레나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는 2사 후 폴랑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폴랑코가 무리하게 2루까지 달려갔다. 타티스 주니어의 정확하고 강력한 송구가 나왔다. 저격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5회말 크로포드와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로블레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로블레스의 도루로 2사 3루가 됐지만, 로드리게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도망갔다. 선두타자 프로파가 2루타를 터뜨린 뒤 타석에 나온 마차도가 투런 아치를 그렸다. 커비의 초구부터 5구까지 모두 바깥쪽 공이었는데, 6구 96.5마일(약 155.3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리자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7회초 샌디에이고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솔라노가 볼넷, 아라에스가 안타를 터뜨려 1사 주자 1, 2루가 된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마차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7-2. 시애틀은 7회말 1점을 만회했다. 바뀐 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로 터너가 볼넷, 폴랑코가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된 기회에서 크로포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기회에서 대타 딜런 무어를 내보냈는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로블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바뀐 투수 제이슨 애덤이 로드리게스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했고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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